쿠콘, '데이터전문기관' 지정…데이터 결합 지원
쿠콘(대표 김종현)이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쿠콘은 이번 데이터전문기관 지정으로 데이터 수집·연결을 넘어 기업 간 데이터 결합·분석 분야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해 데이터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쿠콘은 금융기관 의뢰를 바탕으로 금융 기반 데이터와 비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양질의 합성 데이터를 제공한다. 혁신 금융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해 새로운 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데이터전문기관은 신용정보법에 따라 금융위원회가 지정하는 기관이다. 금융회사 간 또는 금융회사와 비금융회사 간 가명정보 결합을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의뢰 기관이 데이터 결합을 신청하면 데이터 가명 처리 적정성을 평가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결합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 데이터전문기관은 국세청을 비롯한 네 곳만 지정됐다. 데이터금융위원회는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전문기관 지정 범위를 민간기업까지 확대했다.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는 보안 인프라 및 관리체계 심사 요건을 충족한 기관에 데이터전문기관 예비 지정을 의결했다. 이달 19일 쿠콘을 포함한 8개 민간기업을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정식 지정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민간기업 데이터전문기관에 쿠콘이 포함돼 기쁘다"며 "데이터 결합을 지원하며 안정적이고 보안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국내 최대 API 스토어 쿠콘닷넷에서 자체 보유한 빅데이터뿐만 아니라 기업 간 제휴를 통한 빅데이터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선보여 양질의 빅데이터도 활발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쿠콘은 금융, 공공, 의료, 물류, 통신 등 5만여 종 데이터를 수집·연결해 250여 종 API 형태로 제공한다. 쿠콘 데이터는 디지털 혁신 서비스, 간편결제 서비스, 업무 자동화 등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