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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4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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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그룹-마키나락스, AI 풀스택 인프라 기반 국방∙산업 AX 힘 모은다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이 피지컬 AI 기업 마키나락스와 국방 및 산업 분야의 AI전환(AX)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높은 보안 수준이 요구되는 국방 분야의 AI 전환을 선도하고, 이를 제조·에너지·금융 등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엘리스그룹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ECI'와 AI 모듈형 데이터센터 'AI PMDC'를 결합한 AI 풀스택 역량에 마키나락스의 산업 특화형 AI 기술력을 결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양사의 핵심 협력 분야는 '국방 AX'다. 엘리스그룹의 ECI(Elice Cloud Infrastructure) 기반 고보안 클라우드 환경에 마키나락스의 AI OS(Operating system) '런웨이(MakinaRocks Runway)'를 결합, 보안이 필수적인 폐쇄망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AI 운영체계를 구축한다. ECI는 보안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AI 클라우드 가상화 솔루션으로 대규모 GPU 자원을 유연하게 관리하면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고보안 환경을 제공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국방 현장에 적용 가능한 고성능 AI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엘리스그룹이 개발한 AI 모듈형 데이터센터 엘리스 AI PMDC와 마키나락스의 버티컬 AI를 연계해 인프라 측면에서의 협업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온프레미스 및 엣지 컴퓨팅 환경에서도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배포∙운영할 수 있는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국방 분야를 시작으로 제조, 에너지, 금융 등 보안과 안정성이 중요한 산업군으로 AX 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기술 인력 교류, 공동 세미나 개최 등 다각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엘리스그룹 김재원 대표는 “마키나락스의 버티컬 AI 기술과 엘리스그룹의 ECI 및 AI 모듈형 데이터센터가 결합한 AI 풀스택 인프라가 만나 국방 AX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 및 기업 고객이 보안 우려 없이 AI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인프라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9 16:05백봉삼 기자

오픈AI 성장 제동 걸리나…뉴욕증시 기술주도 '흔들'

오픈AI가 내부 성장 둔화와 막대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부담 사이에서 전략 재정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 증가세와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데이터센터 중심 확장 전략에 대한 시장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내부적으로 설정한 주간 사용자 수와 매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회사 내부에선 향후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매출 성장 속도가 충분히 빠르지 않을 경우 향후 컴퓨팅 계약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경영진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사회 역시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추진해온 대규모 인프라 확장 전략에 대해 점검을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그동안 컴퓨팅 확보에 공격적으로 투자해왔다. 알트먼 CEO는 AI 성장의 핵심 제약을 연산 자원 부족으로 보고 데이터센터 용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실제 회사는 향후 수년간 수천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투자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하지만 챗GPT 성장세가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내부 기류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오픈AI는 지난해 말까지 주간 사용자 10억 명 달성을 목표로 했으나 이를 달성하지 못했고 매출 역시 목표치를 밑돈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인 구글 '제미나이'와 앤트로픽 '클로드' 등이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시장 경쟁도 심화된 상황이다. 회사 내부에선 비용 통제와 사업 구조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프로젝트 축소와 함께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는 상황으로, 기업공개(IPO) 준비 과정에서도 재무 건전성 확보가 주요 과제로 부상했다. 이같은 오픈AI의 성장성 우려는 미국 금융시장에도 즉각 반영됐다. 뉴욕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AI 인프라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소폭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0.49%, 0.90% 떨어졌다.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마이크론 등 반도체 기업과 오라클 등 인프라 기업 주가도 하락했다. 오픈AI의 데이터센터 투자 둔화 가능성이 관련 산업 전반의 수요 전망에 영향을 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픈AI는 내부 갈등이나 성장 둔화 우려에 대해 선을 긋고 있다.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사업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내부 분위기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또 "컴퓨팅 자원 확보와 사업 성장 전략에 대해 경영진 간 이견은 없으며 회사는 여전히 성장 궤도에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29 10:14한정호 기자

LS일렉트릭, 美 블룸에너지에 3천억 규모 배전 솔루션 공급

LS일렉트릭이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대형 수주에 잇달아 성공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전력 기업 블룸에너지와 약 3190억원(미화 2억 2000만 달러) 규모 배전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블룸에너지가 미국 뉴멕시코주에 조성하는 현지 메이저 빅테크 기업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에 배전반·변압기 등 주요 배전 시스템 일체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에 따른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미국 내 전력 인프라 확충 수요가 맞물린 가운데, LS일렉트릭이 북미 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S일렉트릭은 이달 1700억원 규모 메이저 빅테크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구축 사업에 이어 추가 수주에 성공하며 대형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수주 성과는 실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3766억원, 영업이익 1266억원으로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24시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만큼 고효율·고신뢰성 배전 설비 제조 기술력과 빠른 납기, 안정적인 유지보수 체계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LS일렉트릭은 품질 경쟁력과 신속한 고객 대응 역량을 앞세워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현지 생산 기반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유타주와 텍사스주 거점을 중심으로 공급망을 강화해 현지 생산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LS일렉트릭은 차세대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한 '직류 배전'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업계에서는 전력 변환 단계를 줄여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직류 배전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저압직류배전(LVDC) 솔루션과 천안 사업장 내 DC 팩토리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최근 북미 전력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라 송전 에서 배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초고압 변압기를 중심으로 발전소나 변전소 중심의 송전 인프라 투자 확대를 넘어 데이터센터, 마이크로그리드 등 배전 인프라에 대한 투자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현지에서 쌓아 온 레퍼런스와 기술력을 앞세워 현지 배전 슈퍼사이클 주도권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은 AI 확산과 전력 수요 증가로 배전 인프라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현지 공급망 확대와 파트너십 강화, 차세대 직류(DC) 솔루션 등 핵심 기술 역량을 앞세워 북미 시장서 대형 수주를 확대하고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9 10:04류은주 기자

최태원 "韓 AI 성장하려면 스케일·스피드 중요…엔비디아 전략 카피해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성장전략 핵심요소로 에너지·반도체 등 병목현상 해결을 꼽았다. 한국은 미국과 중국보다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가 부족해, 빠른 기술 개발과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2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중의원연맹 2026 제1회 정책세미나'에서 '미·중 AI 기술패권 경쟁 속 대한민국 성장전략'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최 회장은 "AI 산업이 발전하면서 생기는 병목현상을 어떻게 잘 이용할 것인지가 세계 각국이 추진하는 AI 성장전략의 관건"이라며 "AI 데이터센터 같은 인프라, 전기,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 4가지가 핵심 병목현상 요소"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주요 경쟁국 대비 데이터센터 구축 규모가 부족하다. 최 회장은 "국내 데이터센터를 다 합치면 1기가와트 정도 되는데, 그 중 AI에 쓸 수 있는 건 5%도 되지 않는다"며 "향후 전세계적으로 연간 10~20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것으로 보이는데, 대부분 미국과 중국이 짓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약진이 특히 거세다. 최 회장은 "중국은 서쪽 지역의 풍부한 자원을 토대로 미국보다 전기를 만드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AI 전쟁에서 전기는 중국이 우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은) 최첨단 GPU를 쓸 수 없는 대신 스스로 반도체를 개발해야 하는데, 속도가 매우 빨라 저희같은 반도체 회사에도 위협"이라고 밝혔다. 반면 국내 메모리 업계는 전체 AI 생태계 내에서 위상이 크게 올라가고 있다. AI 가속기에 탑재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는 물론, 서버용 D램과 낸드 모두 구조적인 공급부족에 직면해 있다. 최 회장은 "현재 누구를 만나도 '메모리를 달라'고 얘기하는데, 생산량이 정해져 있어 상당한 공급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최대한 공급량을 늘리도록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AI 성장전략에 대해서는 "일단은 과감하게 인프라에 투자해야 한다"며 "스케일(규모)과 스피드(속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현재 SK는 아마존과 협력해 100메가와트급 데이터센터를 울산에 짓고 있는데, 용량을 900메가와트 더 늘려 1기가와트까지 가보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여기에 정부 혹은 공공 수요가 뒷받침되면 대한민국이 AI 이니셔티브를 가져가는 선순환 엔진이 돌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빠른 개발 속도로 주도권을 확보하려면 엔비디아 전략을 우선 카피해야 한다"며 "동시에 AI가 가져올 충격에 대비해 사회적 가치를 더 정밀하게 측정하고 이를 키우는 새로운 자본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일 경제협력 필요성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우리가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으려면 경제 규모를 키워야 하는데, 우리와 비슷한 처지의 일본과 협력해야 한다"며 "양국을 합치면 6조달러 국내총생산(GDP)으로 중국 3분의 1 수준까지 올라오기 때문에, 열린 마음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4.28 16:24장경윤 기자

메타, 우주에서 전기 끌어쓴다…"AI 전력 경쟁 우주로"

인공지능(AI) 시대에 전력 확보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메타 플랫폼이 스타트업 오버뷰에너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위성을 활용한 우주 기반 전력 공급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수천 기의 위성을 통해 적외선을 지상 태양광 발전소로 보내 야간에도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 버지니아주 애쉬번에 본사를 둔 오버뷰 에너지는 올해로 설립 4년 차인 스타트업이다. 그 동안 오버뷰는 비공개(stealth) 상태를 유지하다가 지난 해말부터 사업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우주에서 태양광 에너지를 수집하는 위성을 개발하고 있다. 이렇게 수집된 에너지를 근적외선으로 변환해 지상에 있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로 전송한 뒤 다시 전력으로 변환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고출력 레이저나 마이크로파를 활용한 전력 전송 기술은 안전성과 규제 문제, 기술적 한계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반면 오버뷰에너지는 폭이 넓은 적외선 빔을 활용해 기존 지상 태양광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우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크 베르타 오버뷰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위성에서 발사되는 빔을 직접 바라봐도 인체에 해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기술이 대규모로 상용화될 경우 태양광 발전소 투자 수익률을 높이고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버뷰에너지는 이미 항공기에서 지상으로 전력을 전송하는 실증을 마쳤으며, 2028년 1월 저궤도 위성 발사를 통해 우주에서의 첫 전력 전송을 시도할 계획이다. 한편 메타는 이날 발표를 통해 오버뷰에너지로부터 최대 1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을 공급받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베르타 CEO는 2030년부터 본격적인 위성 발사를 시작해, 지구 정지궤도에 약 1000기의 전력 전송 위성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각 위성이 10년 이상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6.04.28 09:4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파두, 1분기 흑자전환...영업익 77억원

데이터센터 반도체 기업 파두가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7일 파두는 1분기 잠정실적 공시에서 매출 595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그리고 전 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192억원)보다 210% 급증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성장으로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요가 급등했다. 주력사업인 컨트롤러 수주가 급증했다.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기업에 납품하는 컨트롤러 양산이 1분기 본격화됐다. 파두는 하반기로 갈수록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까지 공시 기준 신규수주 규모는 1663억원이다. 지난해 연 매출 924억원을 웃돈다. 컨트롤러 매출 비중도 증가했다. 1분기 매출 중 컨트롤러 비중은 80%였다. 영업손익은 지난해 1분기 120억원 적자에서 올해 1분기 77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익도 같은 기간 121억원 적자에서 102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파두는 올해를 매출과 이익이 함께 '퀀텀점프'하는 원년으로 삼고 있다. 전력관리반도체(PMIC) 같은 신성장동력을 적극 육성해 수익구조를 넓히고, 미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도 공략해 고객도 다변화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에서 컴퓨터 아키텍처와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연구해 온 국내 최고 전문가 김진수 교수를 최고연구책임자(CRO)로 영입해 차세대 스토리지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 SSD 컨트롤러 공급을 넘어 AI 워크로드에 최적화한 스토리지 아키텍처 전체를 설계·제공하는 종합 스토리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파두는 "PCIe Gen5 등 차세대 제품으로 기술력을 증명해 왔고,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생태계에 본격 편입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여왔다"고 자평했다. 이어 "매출도 지난 2024년 435억원, 2025년 924억원 등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남이현 파두 대표는 "흑자전환은 장기간 노력한 기술력과 진심이 고객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며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 생태계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은 만큼 매출과 수익이 본격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파두를 믿고 지켜봐주신 주주와 고객들에게 감사한다"며 "한국의 진정한 대표 팹리스로서 성공사례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2026.04.27 11:02장경윤 기자

오픈AI·앤트로픽이 끌었다…올해 1분기 글로벌 VC 투자 역대 '최대'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이 인공지능(AI) '메가딜'에 힘입어 반등했다. 올해 1분기 투자액이 3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오픈AI, 앤트로픽 등 미국 AI 기업으로 자금이 쏠리며 시장 흐름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KPMG가 발간한 '2026년 1분기 글로벌 벤처투자 동향(Venture Pulse Q1 2026)'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벤처캐피털(VC) 투자 금액은 총 3309억 달러로, 2025년 4분기(1286억 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또 이 기간 동안에는 20억 달러 이상 규모의 메가딜이 10건 성사되며 전체 VC 투자금의 60%를 웃도는 2060억 달러를 차지했다. 특히 오픈AI(1220억 달러), 앤트로픽(306억 달러), xAI(200억 달러), 웨이모(160억 달러), 데이터브릭스(70억 달러), 폴리마켓(26억 달러), 쉴드 AI(23억 달러) 등 미국 기반 AI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지역별로는 미주 지역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1분기 미주 지역 VC 투자 규모는 2701억 달러로 전체의 80% 이상 달했으며 이 가운데 미국이 2672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은 257억 달러로 14개 분기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아시아 역시 318억 달러로 12개 분기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미주 지역에서는 대형 투자에 힘입어 미국 내 펀드레이징도 회복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동안 총 478억 달러가 조성되며 지난 3년간 연간 조달 규모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고, AI 기업을 중심으로 신규 유니콘도 66개가 탄생해 시장 활력이 확대됐다. 유럽 VC 시장은 1분기 257억 달러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AI 및 딥테크 분야에서 메가딜이 늘어나면서 10억 달러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업 수가 6곳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프라, 자율주행, 에너지 관리,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클린테크, 리걸테크는 물론 국방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대형 투자가 이어졌다. 아시아는 스마트 글래스 등 AR 솔루션을 선도하는 중국 기업 로키드(Rokid), 싱가포르 기반 데이터센터 기업 데이원(DayOne) 등 대형 투자가 이어지며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중국에선 AI, 바이오, 반도체, 우주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 확대가 두드러졌다. 산업별로는 소프트웨어 분야가 2252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투자액을 달성했다. 이는 2025년 연간 투자 규모(2415억 달러)에 근접한 수준으로, AI 중심의 소프트웨어 투자가 시장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엑시트 시장도 큰 폭의 회복세를 보였다. 1분기 글로벌 엑시트 규모는 4135억 달러로 2021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대형 인수합병(M&A) 거래가 주요 동력으로 작용한 반면, 기업공개(IPO) 시장은 여전히 약세가 지속됐다. 1분기 IPO 규모는 652억 달러에 그쳤고, 신규 상장 건수도 83건에 머물렀다. AI 분야에 대한 투자 열기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언어모델(LLM) 기업뿐 아니라 반도체,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영역은 물론 산업별 AI 응용 솔루션,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등으로 투자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올해 2분기에는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IPO 시장의 단기 회복 역시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AI는 향후에도 글로벌 VC 투자 시장의 핵심 분야로 자리할 것으로 예상되며 모델 개발뿐 아니라 산업별 응용 영역에서도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도영 삼정KPMG 스타트업지원센터장은 "올해 1분기는 메가딜이 잇따라 성사되며 글로벌 VC 투자 시장의 강력한 출발점이 됐다"며 "AI는 여전히 핵심 투자 분야로, 대형 언어모델뿐 아니라 산업 전반의 AI 응용 기업으로 투자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정학적 긴장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VC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AI를 비롯해 국방기술, 우주기술, 사이버보안 분야는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4.27 09:05장유미 기자

[AI는 지금] 스타게이트 '자금 경고등'…오라클 인프라 투자, 월가 부담 키운다

인공지능(AI)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투자도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초대형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자금 규모가 커지면서 금융시장 수용 능력 역시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일부 프로젝트에선 자금 조달 과정에서 제약 요인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오라클과 오픈AI가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자금 조달 과정에서 금융기관 대출 한도와 위험 관리 규정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약 3000억 달러(약 443조원) 규모로 알려진 초대형 AI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미국 내 복수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조성해 AI 서비스 확장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최근 AI 산업에서 나타나는 초대형 설비 투자 경쟁을 상징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업계에 따르면 주요 금융기관들은 오라클이 임차인으로 참여하는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을 시장에 분산시키는 과정에서 일정 기간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기관들이 특정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제한하는 내부 규정에 묶이면서 대규모 자금 소화에 제약이 발생했다. 실제 일부 프로젝트 구조에도 영향을 미쳤다. 텍사스 애빌린 지역 데이터센터 확장 사업에선 오라클 대신 마이크로소프트가 임차인으로 참여하면서 자금 조달이 이뤄지기도 했다. 데이터센터 투자에서 임차인의 신용도와 금융시장 수용성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AI 산업에선 데이터센터 구축 속도가 서비스 확장 속도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다만 전력 공급 문제, 지역 사회 수용성, 자금 조달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인프라 확장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기술 기업들은 2028년까지 약 3조 달러(약 4432조원) 규모 AI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나, 자체 현금만으로는 전체 투자 규모의 절반 수준만 충당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자금은 은행 대출, 회사채, 사모 신용 등 외부 금융에 의존해야 하는 구조다. 이같은 흐름은 AI 산업이 기술 경쟁을 넘어 자본 집약적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도체, 전력, 부지 확보와 함께 자금 조달 능력이 인프라 확장과 직결되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오라클의 경우 AI 클라우드 사업 확대 과정에서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나 일부 경쟁사 대비 재무 구조 측면에서 부담 요인이 존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선 오라클이 상대적으로 낮은 신용도와 높은 부채 부담을 안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자금 조달 과정에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금융시장에선 이런 상황이 특정 기업에 국한된 문제라기보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 과정에서 나타나는 구조적 현상으로 보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추진되는 데이터센터 사업의 경우 대규모 자금이 단기간에 집중되면서 금융기관의 위험 관리 기준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현재까지 주요 금융기관들은 신용도가 높은 대형 기술 기업에 대해선 비교적 안정적으로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AI 투자 전반이 위축되기보다는 프로젝트별로 자금 조달 환경에 차이가 나타나는 양상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더 빠르게 투자하는 것보다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느냐가 핵심 변수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AI 인프라 투자는 계속 확대되고 있지만 자금 조달 구조가 점차 복잡해지고 있다"며 "금융시장 수용 범위와 투자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04.26 09:31한정호 기자

네이버클라우드·한미글로벌, 사우디 데이터센터 '동맹'…중동 인프라 판 키운다

네이버클라우드와 한미글로벌이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위해 손을 잡았다. 클라우드·인공지능(AI)부터 설계·시공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협력'으로 급증하는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수요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클라우드와 한미글로벌은 지난 22일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글로벌 대규모 데이터센터 사업의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및 해외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 구축에서 클라우드·AI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역량을 바탕으로 인프라 기술 방향성 및 전략 수립, 글로벌 규격에 맞는 사업 구조와 서비스 모델 설계를 담당한다. 한미글로벌은 데이터센터 설계·시공 자문, 일정 및 비용 관련 프로젝트 관리, 사우디 현지 인허가 및 사업 수행 업무를 맡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립주택공사(NHC)와의 합작법인인 '네이버 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과 지도 기반 슈퍼앱 개발 등 디지털·AI 서비스 중심의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데이터센터 사업 협약은 사업 반경을 인프라 영역까지 넓히며 사우디의 중장기적인 디지털 전환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글로벌은 2007년 중동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50여 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현지 사업 역량을 입증해 왔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우리는 현지 법인 설립과 주요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실행 기반을 갖췄고, 한미글로벌 또한 중동에서 수많은 프로젝트를 완수한 검증된 파트너"라며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중동 및 신흥 시장에서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4 11:24장유미 기자

엘리스그룹, AI PMDC 특허 4종 취득

엘리스그룹(대표 김재원)이 AI 이동식 모듈형 데이터센터인 '엘리스 AI PMDC(Portable Modular Data Center)' 관련 핵심 기술 특허 4종을 취득하며 AI 인프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특허 취득은 최근 고성능 GPU 및 HPC(고성능 컴퓨팅) 확산으로 인한 고출력·고발열 문제를 해결하고, 데이터센터 설계의 패러다임을 '통합 제어 인프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에 확보한 특허는 ▲모듈형 데이터센터용 서버 랙의 이동 장치 및 이의 동작 방법 ▲모듈형 데이터센터의 화재 관리 시스템 및 이의 동작 방법 ▲모듈형 데이터센터의 공랭식 냉각 시스템 및 이의 동작 방법 ▲서버 랙의 수랭식 냉각 시스템 및 이의 동작 방법 등 총 4종이다. 특히 화재 관리 시스템은 온도, 연기, 가스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화재 확산 가능성을 분석하고, UPS(무정전 전원 장치)와 연동해 서버 동작을 정밀 제어하는 등 데이터 보호를 최우선으로 설계됐다. 고밀도 AI 서버 환경의 최대 난제인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랭식과 공랭식 냉각 기술도 고도화했다. 직접 냉각 방식의 수랭 기술로 고밀도 환경의 발열을 정밀하게 제어하고, 모듈형 구조에 최적화된 공랭 기술을 통해 기류 흐름을 효율화했다. 엘리스그룹은 이번 특허 확보로 냉각과 안전 분야를 아우르는 기술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해당 기술들은 현재 설계 및 검증 단계를 거쳐 일부 실제 인프라에 적용돼 실시간 운영 데이터를 축적 중이다. 엘리스그룹은 향후 다양한 환경에서 추가 검증을 거쳐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엘리스그룹 박정국 최고기술책임자는 “이번 기술 확보는 고성능 GPU 운영에 필수적인 고신뢰 AI 인프라 역량을 기술적으로 공식 인정받은 결과”라며 “AI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 제어 인프라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뢰받는 AI 솔루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4 10:49백봉삼 기자

최태원 "SK, 베트남 AI 산업 발전에 기여"...현지서 인프라 구축 협력

SK가 베트남 AI 산업 생태계 조성과 AI 핵심 인프라 구축 협력에 나선다. SK는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응에안성(省) 정부와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와 각각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응오 반 뚜언 베트남 재무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SK 측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SK이노베이션 추형욱 CEO와 SK텔레콤 정재헌 CEO가 참석했으며, 베트남 측에서는 응우옌 칵 탄 응에안성 당서기장, 보 쫑 하이 응에안성 인민위원장, 부 꾸옥 후이 국가혁신센터(NIC) 센터장 등이 자리했다. 앞서 이번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AI, 반도체, 에너지 등 미래 성장 분야 협력 확대에 뜻을 모은 바 있다. 이번 SK 협력은 이러한 양국 협력 기조가 민간 차원에서 구체화된 사례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는 베트남 국가 AI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서 미래 성장 전략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안정적 전력 공급을 기반으로, 향후 AI 모델 개발∙실증과 산업 특화 AI 서비스 확산까지 연계하는 '한국형 AI 풀스택' 모델의 첫 해외 확장 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뀐랍 LNG 발전 프로젝트' 연계…응에안성과 AI DC 구축 검토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은 응에안성 정부와 함께 해당 지역 내 AI DC 구축 및 연계 인프라 사업 공동 모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응에안성은 베트남 중북부 핵심 거점으로, 항만·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제조업·에너지·첨단산업 육성이 활발한 성장 지역이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사업자로 선정된 '뀐랍 LNG 발전 프로젝트'와 연계해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과 전용 발전원 구축 등 에너지 설루션 차원의 협력 기회를 폭넓게 타진한다. SK텔레콤은 이를 기반으로 AI DC 개발·구축·운영 방안을 검토하고, 글로벌 수요 확보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응에안성 정부는 인허가, 행정 절차, 유관 부처 협의, 인센티브 제공 제반 환경 조성을 통해 파트너십 실행 계획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월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그룹(PVN) 산하 발전사 PV 파워, 현지 기업인 나수(NASU)와 함께 응에안성의 '뀐랍 LNG 발전 프로젝트'의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1500MW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와 LNG 터미널, 전용 항만을 함께 조성하는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로 2027년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사업 제안 단계부터 발전소 인근에 SK그룹이 보유한 AI·반도체 역량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모델도 함께 제시해 이번 협력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날 포럼에서 응에안성 정부는 SK이노베이션 컨소시엄에 '뀐랍 발전사업자 등록증(IRC)'을 수여하며 사업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 추형욱 CEO는 'AI+에너지 혁신을 통한 베트남 경제 도약'을 주제로 발표하며 “대규모 발전 및 다양한 에너지 설루션 사업을 운영해 온 SK의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전력 인프라 구축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가혁신센터(NIC)와 베트남 AI 생태계 조성 포괄적 협력 이와 함께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은 공동으로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와 베트남 내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포괄적 협력 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AI 데이터센터 구축 ▲에너지 인프라 개발 ▲AI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제도 기반 마련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AI DC를 포함한 베트남 AI 생태계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과 투자 유치 지원에 나서고, SK이노베이션은 AI DC 및 관련 산업에 필요한 에너지 설루션을 제공한다. NIC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 부처 협의, 규제 개선, 정책 마련 등 제도적 지원과 함께 로컬 파트너들의 발굴 및 연계를 담당할 예정이다. NIC는 베트남 정부가 첨단기술 산업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2019년 설립한 기관으로, 국가 혁신 허브로서 AI·반도체·투자유치 등을 주도하고 있다. SK는 NIC 설립에 3천만 달러를 지원하는 등 핵심 협력 파트너로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정재헌 SK텔레콤 CEO는 “AI 데이터센터는 AI 산업 성장의 기반이 되는 핵심 인프라”라며, “SK는 그간 축적해온 AI DC 개발·구축·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에 최적화된 AI 데이터센터 협력 모델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 'AI 풀스택 프로바이더' 구상, 해외 확장 기반 마련 기대 이번 베트남 협력은 SK의 AI DC·전력·에너지 설루션 역량을 결집한 'AI 풀스택 프로바이더' 전략이 해외에서 추진되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 회장은 그동안 SK를 'AI 풀스택 프로바이더'로 진화시키겠다는 구상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SK가 보유한 반도체, 데이터센터, 전력·에너지 설루션, AI 서비스까지 AI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장 효율적인 AI 인프라 모델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SK는 이러한 구상 아래 AWS와 함께 2027년 준공을 목표로 100MW 규모 하이퍼스케일급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을 추진 중이며, OpenAI와도 국내 AI 데이터센터 구축 협력을 논의하는 등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AI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왔다. 최태원 회장은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앞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AI는 베트남의 지속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SK는 에너지부터 반도체, AI 모델 및 응용서비스까지 AI 생태계 전반에 걸친 포트폴리오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 AI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K 관계자는 “SK는 1990년대 최종현 선대회장의 원유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투자,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과 협력 관계를 이어온 바 있다”며 “이번 AI 협력을 계기로 베트남 국가 AI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서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4 10:12장경윤 기자

인텔 "데이터센터 내 CPU 비율, GPU 추월 가능"

인텔이 23일(현지시각) 올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에이전틱 AI 수요 등으로 CPU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향후 데이터센터 내 CPU 비율이 GPU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인텔이 내놓은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서버용 제온6 프로세서를 공급하는 데이터센터 및 AI(DCAI) 그룹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한 51억 달러(약 7조 548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립부 탄 인텔 CEO는 "AI 처리가 추론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작업 조율과 제어, 다양한 에이전트와 데이터 관리 측면에서 CPU가 더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CPU:GPU 비율은 1:8이었지만 현재는 1:4까지 왔다. 앞으로는 CPU:GPU 비율이 1:1로 동등해지거나 CPU 비중이 더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급량 부족으로 기회 놓쳐... 수율 개선 위해 노력" 단 서버용 주력 제품을 생산하는 인텔 3 공정의 공급 부족은 작년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영향을 미쳤다. 데이비드 진스너 CFO 역시 "1분기 충족하지 못한 수요에 대해 구체적인 숫자를 밝힐 수 없지만 'b(10억 달러)'로 시작하는 의미 있는 수준"이라며 이를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이어 "인텔 7, 인텔 3, 인텔 18A 등 세 개 공정의 웨이퍼 투입량을 늘리고 있다. 립부 탄 CEO가 수율과 처리량 확보를 위해 인텔 파운드리 담당자들을 독려했고 1분기 의미있는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 제온6+(클리어워터 포레스트) 등을 생산하는 인텔 18A 공정 수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할 수 없지만 올 연말 달성했던 목표를 연 중반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패키징·ASIC 사업에서 수십억 달러 매출 예상" 립부 탄 CEO는 인텔 파운드리 사업의 한 분야인 맞춤형반도체(ASIC)과 관련해 "인텔은 CPU와 패키징, 첨단 공정을 모두 갖추고 있어 고객사 요구에 최적화된 실리콘을 생산할 수 있는 특별한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진스너 CFO는 "작년 9월 케이던스 출신 스리니바산 아이옌가 수석부사장과 립부 탄 CEO가 ASIC 사업을 시작했고 연간 10억 달러(약 1조 4820억원) 규모 매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각종 패키징 관련 사업에 대해 "당초 수억 달러 규모 수요를 예측했지만 현재는 수십억 달러 규모 매출이 예상된다"며 "수주 잔고량(백로그)가 이미 증가한 상태이며 이를 처리하기 위해 말레이시아(페낭) 내 시설 확장에 나선 상태"라고 밝혔다. "테라팹, 반도체 수요 충족 위한 공동 프로젝트" 인텔 1분기 실적 발표 전날인 22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1분기 실적발표에서 "반도체 생산시설 신규 건립을 위한 테라팹 프로젝트에 인텔 14A(1.4나노급) 공정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립부 탄 CEO는 "일론 머스크와 나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AI 수요의 급격한 증가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문제 인식을 공유한다"며 "공정과 제조에서 혁신적인 방법을 함께 연구하는 매우 폭넓은 관계"라고 설명했다. 다만 테라팹 운영 방식이 인텔이 주도하는 방식인지, 혹은 공정 기술을 라이선스하는 방식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그는 "향후 테라팹 관련 내용을 진행하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며 기다려 달라"고 답했다. "올해 수율 등 개선해 시장 수요 충족에 주력" 립부 탄 CEO는 x86 기반 프로세서 제조사인 AMD와 서버 시장에서 경쟁에 대해 "현재 로드맵을 계속 조정하고 있다. 현행 제온6 프로세서의 차세대 제품인 '코랄래피즈'에는 하이퍼스레딩(SMT) 기술을 투입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rm에 대해서는 "Arm은 IP 라이선스 모델을 효과적으로 운용해 왔고 아마존과 구글이 Arm 기반 네오버스 CSS로 자체 CPU를 만드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컨퍼런스 콜 말미에 "작년에는 인텔이 생존하기 위해 노력했다면 지금은 얼마나 빨리 공급량을 늘리느냐가 더 큰 문제"라며 "2026년은 실행의 해로 수율, 생산성, 사이클 타임을 개선해 수요를 따라잡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4 09:32권봉석 기자

[카드뉴스] AI가 먹는 전기, 우리는 버틸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ChatGPT 같은 AI 서비스 많이 쓰시죠? 그런데 이 AI들이 얼마나 많은 전기를 먹는지 아세요? ChatGPT로 질문 한 번 하면 구글 검색 10번 분량의 전기를 소비한다고 해요. AI는 24시간 쉬지 않고 엄청난 컴퓨터를 돌려야 하기 때문인데요. 문제는 이게 시작에 불과하다는 거예요. 2030년이 되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가 945TWh나 되는 전기를 쓸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건 한국 전체가 1년 동안 쓰는 전기보다 훨씬 많은 양이에요. 특히 미국에서는 AI가 쓰는 전기가 2년 만에 10배나 늘어날 예정이라고 하니, 마치 조용한 마을에 갑자기 공장 100개가 들어선 것과 같은 상황이죠. 더 큰 문제는 기술 발전만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거예요. 새로운 반도체 칩이 나와서 전기를 20% 덜 쓰게 만들어도, AI를 사용하는 사람과 기업이 너무 많아져서 결국 전체 전기 소비량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거든요. 게다가 기업들 입장에서는 전기를 아끼는 것보다 AI로 돈 버는 게 더 빠르니까, 전기를 펑펑 쓸 수밖에 없는 구조예요. 설상가상으로 전기를 배달할 송전망을 깔려면 최소 5년이 걸리는데, AI는 6개월마다 새로운 모델이 나오니 속도가 전혀 안 맞는 상황이에요. 전문가들은 이제 AI 회사만 믿지 말고 액체 냉각 시스템, 에너지 저장 장치, 송전망 같은 전력 인프라 기업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어요. AI 시대에는 전기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는 말, 과장이 아닐 것 같네요. 앞으로도 AMEET이 이런 중요한 이슈들 쉽게 풀어드릴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6438a6f8.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4.23 22:43AMEET

[컨콜종합] 깜짝 등장한 이준희 대표 "2031년까지 AI에 10조원 베팅"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이'글로벌 인공지능 전환(AX) 기업' 도약을 목표로 2031년까지 총 10조원을 투입하는 중장기 투자 계획을 내놨다. 삼성SDS는 이를 위해 글로벌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KKR)로부터 1조20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바탕으로 인수합병(M&A) 등 비유기적 성장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AI 데이터센터와 인프라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SDS는 23일 열린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실적과 함께 AI 인프라, AX 서비스, 플랫폼·솔루션, 인수합병(M&A)을 아우르는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특히 이준희 사장은 직접 발표에 나서 사업 재편 방향과 투자 청사진을 설명하고,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실행 방안과 중장기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SDS 대표가 실적발표 컨콜에 직접 참석한 것은 2020년 10월 이후 약 5년 반 만이다. KKR과 전략적 '혈맹', M&A 본격 가속화 KKR 투자 유치 배경과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이준희 사장은 "KKR의 투자금 1조2000억원은 전환사채(CB) 방식으로 30일 납입되며 상호 책임감 있는 장기 협력을 위해 6년간 양도 제한 조건이 붙는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KKR이 특정 데이터센터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삼성SDS 전사 지분 투자에 나선 이유에 대해 "삼성SDS가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을 아우르고 있는 만큼 기업가치 전반을 높이는 토털 시너지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KR은 이사회 옵저버로 합류해 글로벌 네트워크와 포트폴리오사를 활용, 향후 투자 기회 발굴과 M&A 자문, 인수 후 통합(PMI) 전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적극적인 자본 배치와 수익성 향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목표도 공식화했다. 이 사장은 "클라우드 비중 확대와 내부 생산성 향상, 과감한 M&A를 통해 2028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0%, 2030년 12%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호 부사장은 "현재는 AI 인프라 선점을 통한 장기 성장 기반 확보가 최우선"이라면서도 "향후 투자 성과와 현금 흐름을 면밀히 종합해 주주환원과 균형 있는 자본 배분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강조했다. 1분기 퇴직급여 등 일회성 비용으로 주춤…"2분기 회복 목표" 삼성SDS의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조3529억원, 영업이익은 78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71% 감소했다. 김태호 경영지원담당 부사장은 "임직원 퇴직금 산정 기준 변경에 따라 퇴직급여 충당금 1120억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됐다"며 "이를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률은 5.7%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IT서비스 부문 수익성 하락에 대해서는 "대외 사업 확대를 위한 AI 플랫폼 및 인프라 선제 투자 비용과 지난해 일부 대형 프로젝트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부사장은 향후 가이던스에 대해 "2분기 IT서비스 매출이 클라우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하고 영업이익률도 11% 후반대로 회복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공공·금융 분야 대외 사업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연간 기준 IT서비스 매출은 지난해보다 4~6%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AI 인프라 5조원 투자… 동탄 데이터센터는 이미 '만원' 이준희 사장은 삼성SDS의 미래 전략으로 'AI 풀스택 기업'으로의 진화를 제시하며 "확보된 재원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기술과 사업 영역에서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선언했다. 구체적인 투자 계획으로는 2031년까지 총 10조원을 배정했으며, 이 중 AI 인프라 5조원, 인수합병 중심 성장 4조원, AX·AI 서비스 및 플랫폼 1조원이 투입된다. 김태호 부사장은 "AI 인프라 투자의 경우 현재 약 2조3000억원 규모가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며 "구미 60메가와트(MW)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2조1000억원, 국가 AI 컴퓨팅센터 설립 자본금으로 1000억~2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수요 증가 속도에 맞춰 60MW를 추가 증설하는 데 2조원, 기존 데이터센터 시설 개선에 1조원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상세 로드맵을 공개했다. 김 부사장은 "현재 동탄 데이터센터 중 1개 층은 이미 GPU 용도로 풀가동 중이며, 나머지 공간의 절반인 2개 층은 국가 AI 사업용으로 남은 1개 층 역시 AI 워크로드용으로 예약돼 있어 올해 말이나 내년이면 전 층이 모두 사용될 예정"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구글과 공공·금융 공략…AI 생태계 투자도 확대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하드웨어 기술 진부화와 고비용 리스크에 대한 돌파구도 제시됐다. 김은영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부사장은 "단순히 비싼 인프라를 고객에게 그대로 재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필요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선택해 사용한 '토큰 단위'로만 비용을 지불하는 효율적인 추론 서비스를 오는 7월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능 추론 인프라 수요에 맞춰 자원을 효율적으로 공유하고 원가를 절감해 고객과 윈윈하겠다는 전략이다. 구글과의 동맹을 통한 공공·금융 사업 진출 전략도 제시됐다. 김정욱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부사장은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은 AI, 클라우드, 보안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특히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GDC)를 활용해 데이터 보안과 규제 요건이 까다로운 공공·금융 산업에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기반 에이전틱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프렌들리AI, 미국 AI 보안기업 XBOW, 한국 테이텀시큐리티 등 기술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에코시스템을 폭넓게 확장하고 있다. AI 서비스와 솔루션 부문 역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종필 AX센터장 부사장은 "기존 시스템 구축 중심에서 벗어나 금융, 제조, 물류 등 산업별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버티컬 AI 에이전트' 중심으로 서비스 모델을 완전히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송해구 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패브릭스, 브리티웍스 등 자체 서비스와 SAP,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선도 솔루션의 AI 기능을 연계해 기업 고객의 업무 혁신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전환은 삼성SDS 내부에서부터 시작되고 있다고 밝혔다. 송 부사장은 "전사적으로 코딩 AI 툴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단순 개발 업무량이 대폭 감소했다"며 "이로 인해 직원 역할이 단순 코딩에서 벗어나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분석, 테스트, 설계 등 한 차원 고도화된 전문가 영역으로 전환되는 'AI 네이티브' 혁신이 점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변화를 전했다. 물류, 중동 리스크 정면 돌파…하반기 성수기 효과로 수익성 정상화 물류 사업은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정면으로 대응하고 있다. 1분기 물류 매출은 1조7424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영업이익률 0.9%)에 그쳤으나,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대외 매출이 30% 이상 급성장하며 체질 개선의 희망을 보였다. 오구일 물류사업부장 부사장은 중동 정세에 따른 물류 파장에 대해 "현재 운영 중인 물동량 가운데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화물이 40피트 컨테이너 기준 약 700개 수준"이라며 "운항 중단이나 비정상 하역이 발생한 화물의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목적지까지 대체 운송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화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유가 및 운임 상승이 단기적인 매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정세 안정화와 성수기(블랙프라이데이 등) 효과를 통해 연간 수익성을 전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4.23 17:36남혁우 기자

[컨콜] 삼성SDS "동탄 AIDC 연말 풀가동…B300 기반 추론 서비스 고도화"

삼성SDS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집행 현황과 신규 서비스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김태호 삼성SDS 경영지원담당 부사장은 23일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인프라 부문 5조원 중 2조3000억원은 구체적인 계획 검토가 완료돼 현재 실행 중"이라며 "구미 AI 데이터센터(60MW) 설립에 2조1000억원, 국가AI컴퓨팅센터 설립 자본금으로 1000억~2000억원을 우선 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로 즉시 투자 가능한 60MW 증설에 약 2조원, 장비 교체 및 시설 개선에 약 1조원을 집행할 계획"이라며 "부지와 수전 용량은 이미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동탄 데이터센터 서관 가동 현황도 공개됐다. 김은영 삼성SDS 클라우드 플랫폼(SCP) 담당 부사장은 "현재 1개 층은 이미 사용 중이고 나머지 3개 층도 그래픽처리장치(GPU) 관련 서비스로 거의 확정된 상태"라며 "상당 부분이 국가 사업 관련 AI 워크로드로 배정돼 있어 연말에서 내년 사이 전층이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GPU 서비스 고도화 계획도 나왔다. 김 부사장은 "최근 우수한 오픈소스 모델 출시와 AI 에이전트·멀티모달 서비스 확산으로 학습 위주였던 인프라 수요가 고성능 추론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B300은 고성능 추론 워크로드 병목을 크게 줄이고 이미지·영상 등 다양한 추론 서비스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과금 모델도 예고됐다. 김 부사장은 "기업이 필요한 대형언어모델(LLM)을 선택해 SCP에서 추론 서비스로 사용하고 토큰 단위로 비용을 지불하는 서비스를 7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단순 인프라를 그대로 비싸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AI 서비스를 활용하는 데 필요한 만큼만 고객이 비용을 내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이라며 "자원을 효율화하는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고객에게 가격 측면에서 혜택을 줄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3 16:42이나연 기자

SK하이닉스, 2분기 더 좋다...메모리 훈풍에 역대급 수익성 예고

SK하이닉스가 전례 없는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효과로 지난 1분기 역대 최대 수익성을 거뒀다. 영업이익률은 72%로, 글로벌 제조 기업 중 최상위권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에도 기록적인 수익성을 거둘 가능성이 유력하다. D램·낸드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출하량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속된 메모리 슈퍼사이클 효과로 올 2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률을 경신할 것으로 관측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분기 매출액 52조 5763억원, 영업이익 37조 61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98%, 전분기 대비 6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각각 405%, 96% 늘었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역대 최대 실적에 해당한다. 영업이익률도 72%로 제조업 중 최상위를 기록했다. TSMC·엔비디아·마이크론 등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의 최근 수익성을 모두 뛰어넘은 수준이다. 올 1분기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출하량(빗그로스)은 제한적이었다. D램은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 낸드는 전분기 대비 약 10% 감소했다. 그러나 D램 및 낸드 평균판매가격(ASP)이 각각 60% 중반, 70% 중반대로 상승하면서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이는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고부가 서버용 메모리 수요 증가 덕분이다. 특히 가격 변동폭이 제한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제외한 범용 D램의 ASP 상승률은 100% 내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에도 SK하이닉스의 실적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물량 확대와 가격 상승세가 동시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해당 분기 D램 빗그로스가 한 자릿수 후반, 낸드는 10% 중반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ASP 또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업계가 추산하는 2분기 SK하이닉스의 전분기 대비 ASP 상승률은 D램이 20%대, 낸드가 30%대 수준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현재 업황을 고려하면 올 2분기까지 메모리 가격의 급격한 상승세는 확정적"이라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도 올 2분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026.04.23 15:32장경윤 기자

AI 시대, 미래에 전기를 얼마나 더 쓰게 될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요즘 우리 주변에서 AI가 쓰이지 않는 곳을 찾기가 더 힘들어졌죠. 하지만 그 화려한 기술의 이면에는 '전기 먹는 하마'라는 무서운 현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2026년 4월 현재, 미국 AI 산업의 전력 소비량은 작년보다 10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2030년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가 쓰는 전기만 945테라와트시(TWh)에 달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문제는 이 속도가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이미 넘어섰을지도 모른다는 점이죠. 최근 업계에서는 HBM4 같은 차세대 메모리가 전력 소비를 20%나 줄여줄 거라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 정도의 효율 개선으로는 쏟아지는 AI 워크로드를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보다 수요의 팽창이 훨씬 빠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 거대한 에너지 위기를 두고 AI 전문가들이 어떤 치열한 논리를 주고받았는지, 그리고 우리가 놓치고 있는 진짜 위험은 무엇인지 깊이 있게 짚어보겠습니다. 기술 만능론과 인프라의 한계가 충돌하다 토론 초기에는 기술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 날카로운 판단이 오갔습니다. 한쪽에서는 HBM4 반도체와 액체 냉각 기술이 도입되면 단위당 전력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블랙아웃 리스크가 크지 않다고 봤죠. 인프라 최적화만 잘해도 2030년까지는 버틸 수 있다는 논리였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전력망의 물리적 한계를 지적하는 반론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효율이 아무리 좋아져도 전체 수요가 10배씩 뛰는 상황에서는 송배전망 자체가 버티지 못한다는 겁니다. 특히 발전소나 전력망을 짓는 데는 최소 5년에서 10년이 걸리는데, AI의 성장 속도는 이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점이 핵심 논점이었죠. 여기서 논의는 한 단계 더 나아갑니다. 재생에너지가 구원투수가 될 수 있느냐는 것이었는데요. 태양광과 풍력 발전 단가가 낮아졌으니 데이터센터 근처에 직접 전력을 공급하는 모델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이를 뒷받침할 에너지 저장 장치(ESS)의 구축 비용과 자원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결국 기술의 가능성보다는 현실적인 구축 속도가 블랙아웃을 막는 결정적 변수가 된 셈입니다. AI 전문가들의 시각 교차: 시장의 탐욕과 규제의 공백 논의의 흐름이 가장 극적으로 변한 지점은 바로 기업들의 의사결정 구조를 분석하면서부터였습니다. AI 전문가들은 기술적 효율화를 가로막는 진짜 범인이 규제 부재와 기업의 단기 이익 추구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현재 AI 칩 가격이 워낙 비싸다 보니, 데이터센터 운영사들은 전기를 아끼는 것보다 칩을 쉼 없이 돌려 처리량을 극대화하는 게 훨씬 이득인 상황입니다. 전력 효율을 높이기 위한 설비 투자는 회수하는 데 수년이 걸리지만, 모델을 빨리 학습시켜 내놓는 것은 당장 수천억 원의 수익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이 대목에서 전문가들은 규제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강제적인 전력 효율 기준이 없다면 기업들은 자발적으로 전기를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는 결국 국가 전체의 전력망을 붕괴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거라는 판단입니다. 시장 경쟁이 효율화를 유도할 거라는 낙관론도 있었지만, 결국 데이터센터의 운영 비용 중 전력비 비중이 임계점을 넘기 전까지는 기업들이 움직이지 않을 거라는 냉정한 분석이 우세했습니다. 합의된 사항은 현재의 규제 공백이 계속될 경우 2027년까지 자발적 효율화로 줄일 수 있는 전력 수요는 15~20% 미만에 그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었습니다. 결국 AI 전문가들은 기술적 진보라는 희망과 인프라의 물리적 한계라는 절망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HBM4라는 혁신적인 칩이 나와도, 전력망을 지능화하려 해도, 그 밑바탕에는 기업들이 전력을 효율적으로 쓰게 만들 강력한 법적 장치와 사회적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기술이 답을 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보다는, 우리가 어떤 사회적 비용을 치르고 AI의 편리함을 누릴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시점이 온 것이죠. AI가 스스로 더 똑똑한 반도체를 설계하고 에너지를 아끼는 방법을 찾아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AI를 어디에 얼마나 쓸지, 그리고 그로 인해 멈춰버릴지도 모르는 전력망을 누가 먼저 고칠지 결정하는 것은 여전히 인간의 몫으로 남아 있습니다. 거대한 데이터센터의 열기 속에서 우리가 정말로 놓치고 있는 것은 기술적 수치가 아니라, 기술을 다루는 우리의 책임감이 아닐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6438a6f8.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4.23 10:25AMEET

오픈베이스, 제로 트러스트 보안 강화…일루미오 '맞손'

오픈베이스가 제로 트러스트 전략을 강화해 국내 보안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오픈베이스는 글로벌 제로 트러스트 세그멘테이션(ZTS) 기업 일루미오와 국내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오픈베이스는 '일루미오 제로 트러스트 세그멘테이션 플랫폼'을 국내 고객사에 공급한다. 두 기업은 지능화된 사이버 공격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체계를 고도화한다. 특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랜섬웨어 확산을 차단하는 데 초점 맞췄다. 일루미오는 레이블 기반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기술을 상용화한 기업이다.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공격 확산을 차단하는 침해 격리 기술로 사이버 복원력을 강화하는 데 강점을 갖는다. 일루미오는 IDC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시장 점유율 2025'에서 1위를 기록한 회사다. 포레스터 평가에서도 현재 제공 역량, 제품 전략, 시장 입지 전 항목 최고 점수를 받으며 리더로 선정됐다. 오픈베이스는 기존 네트워크와 보안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일루미오 기술을 결합한다. 금융, 공공,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제로 트러스트 모델을 제안하고 기술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기술 세미나 등을 통해 솔루션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황철이 오픈베이스 사장은 "완벽한 방어가 어려운 보안 환경에서 제로 트러스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일루미오의 ZTS 솔루션과 오픈베이스 전문성을 결합해 국내 고객들이 안심하고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수 있는 안전한 보안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6.04.22 18:06김미정 기자

2040년엔 전력 1.4배 더 쓴다…반도체·전기화 투자 여파

정부가 오는 2040년 기준 최대 전력 수요량이 현재보다 약 1.4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GDP 성장 둔화 등에도 반도체 등 첨단산업 투자, 전기화 가속 등이 전력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수립 총괄위원회는 22일 공개토론회를 열고 이같은 전망을 포함한 12차 전기본상 전력 수요 전망을 발표했다. 전기본은 향후 15년간의 전력 수요 전망 하에 전력 수급 방안을 담은 계획으로 2년마다 수립된다. 12차 전기본은 기준 시나리오와 상향 시나리오로 나눠 전력 수요를 전망했다. 기준 시나리오는 현재 경제 성장 흐름이 유지되고 전기화 정책(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35) 53%)이 계획대로 이행되는 상황을 가정했다. 상향 시나리오는 AI 확산과 낙관적 경제성장, NDC35 61% 등을 상정한 전기화 가속화를 가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전기본상 2040년 기준 최대 전력 목표수요는 131.8~138.2GW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제 전력 수요인 100.9GW보다 약 30.6~37% 증가한다는 가정이다. 11차 전기본 상 2038년 목표수요 전망치인 129.3GW 대비로는 1.9~6.9% 상향된 수치다. 총괄위는 기존 추세에 따라 전망되는 '모형수요'에, 반도체나 데이터센터 투자 등 새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는 '추가수요'를 더해 '기준수요'를 전망했다. 여기에 전력 수요 감소치를 제해 목표수요를 산출했다. 2040년 최대 전력 모형수요는 기준 시나리오에선 124.8GW, 상향 시나리오에선 131.2GW로 집계됐다. 11차 전기본상 모형수요 전망치인 128.9GW 대비 기준 시나리오 전망치는 소폭 하향됐다. 이는 GDP 성장 둔화세와 체감 기온 상승 영향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추가수요는 11차 계획과 마찬가지로 첨단산업 신규 투자, 데이터센터, 전기화 영향 등 3가지 영역에서 분석해 기준 시나리오상 첨단산업 4GW, 데이터센터 4GW, 전기화 17.2GW 등으로 수요량을 산출했다. 상향 시나리오에선 첨단산업 3.7GW, 전기화 17.8GW로 수치가 조정됐다. 11차 전기본상 2038년 전망치가 첨단산업 1.4GW, 전기화 11GW였던 데 비해 전력 수요 전망치가 크게 높아졌다. 데이터센터는 4.4GW에서 하향 조정됐다. 이를 종합한 2040년 기준수요는 149.9~156.8GW다. 11차 전기본상 2038년 기준수요인 145.6GW 대비 2.9~7.7% 가량 증가할 것으로 봤다. 수요 관리를 통한 전력 수요 감소치는 2040년 기준 시나리오 16.8GW, 상향 시나리오 17.8GW로 추산됐다. 11차 전기본상 2038년 전망치인 16.3GW 대비 상향됐다. 2040년 목표수요가 2038년 대비 상향됨에 따라 정부는 전력 발전 설비 추가 확충을 위한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4.22 15:45김윤희 기자

HD현대重, 美 데이터센터 시장 첫 진출…발전설비 공급

HD현대중공업이 미국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맞춰 현지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HD현대중공업은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기업 아페리온 에너지 그룹(AEG)과 20MW급 힘센엔진 기반 발전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총 684MW 규모, 금액으로는 6271억원이다. 이는 HD현대중공업이 체결한 발전용 엔진 계약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공급 물량은 안정적인 대용량 전력 공급이 필요한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20MW급 발전용 힘센엔진은 대용량 중속 엔진으로, 발전 효율과 신뢰성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고출력·고효율은 물론 빠른 기동성과 안정적인 부하 대응 능력을 갖춰, 24시간 무중단 운전이 필수적인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계약은 HD현대중공업이 데이터센터용 전력 발전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최근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과 클라우드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성장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2월 발표한 '일렉트릭시티 2026'에 따르면 미국의 전력 수요는 2030년까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며, 증가분의 약 절반은 데이터센터의 급속한 확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HD현대중공업은 이런 시장 변화에 맞춰 힘센엔진 라인업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산업용 전력, 비상 및 보조 전원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엔진 기술력과 구축·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한주석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대표는 “이번 계약은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의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다양한 발전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2 13:17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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