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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베이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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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코아·엔텔스·엑시엄정보시스템, AI 기반 데이터베이스 시장 공략 맞손

엔코아와 엔텔스, 엑시엄정보시스템이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엔텔스, 엑시엄정보시스템베이스 시장 확대에 나섰다. 엔코아는 3사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데이터베이스 중심의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각 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결합해 AI 기반 데이터베이스 시장의 성장 기회를 공동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엔코아는 AI 기반 데이터베이스 및 데이터 사업, 엔텔스는 타잔DB(TarzanDB) 중심의 오픈소스 DBMS 사업, 엑시엄정보시스템은 데이터베이스 기술지원 및 튜닝을 각각 담당한다. 세 기업은 ▲AI 기반 데이터베이스 기술 협력 ▲솔루션 판매 및 프로모션 협력 ▲DB 기술지원 및 성능 최적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엔코아 명재호 대표는 "엔코아는 AI 레디 데이터 전략과 솔루션을 통해 기업의 AI 활용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엔텔스와 엑시엄정보시스템은 데이터와 AI, 인프라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갖춘 기업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방법론·기술·인프라를 아우르는 AI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I 레디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시장에서 세 기업의 협력은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텔스 최일규 대표는 "엔텔스는 AI·클라우드·DBMS 융합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제휴를 통해 포스트그레SQL 기반 타잔DB를 AI 데이터베이스로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국내 오픈소스 DBMS 1위 기술력을 기반으로 엔코아, 엑시엄정보시스템과 함께 고객에게 새로운 데이터 가치 혁신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엑시엄정보시스템 권순용 대표는 "엑시엄정보시스템은 국내 다수 기업에 데이터 컨설팅과 성능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AI 시대 고객이 직면한 데이터 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3사가 함께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엔코아의 AI 기반 SQL 자동 변환 솔루션 'SQL 컨버전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탈 오라클(Oracle) 전략을 추진하는 고객 대상 공동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후 공동 영업 및 마케팅을 비롯한 다양한 AI 데이터베이스 관련 비즈니스 협력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5.10.30 09:29남혁우

오라클, 데이터베이스·AI 통합…차세대 데이터 인프라 방향 제시

[라스베이거스(미국)=남혁우 기자] 오라클이 데이터베이스에 인공지능(AI)을 내재화하는 전략을 본격화하며 차세대 기술 비전인 'AI 중심 데이터 인프라'를 구체화했다. 데이터 저장소와 분석 엔진,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이 분리돼 있던 기존 구조를 AI를 매개로 완전히 통합함으로써 기업이 데이터를 곧바로 지능형 의사결정과 자동화로 연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오라클 AI 월드(Oracle AI World)' 기조연설에서 후안 로이자 데이터베이스(DB) 기술 부문 총괄과 T.K. 아난드 헬스케어·애널리틱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연달아 무대에 올라 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 플랫폼 전반에 AI를 내재화한 전략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AI는 더 이상 별도의 기술이 아니라 데이터 인프라의 일부로 작동해야 한다"며 오라클의 새로운 AI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 26ai, 데이터베이스 혁신 선언 후안 로이자 총괄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를 데이터베이스의 중심 엔진에 직접 통합한 신제품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 26ai'를 발표했다. 그는 "AI와 데이터를 하나의 구조로 융합해 데이터 관리와 지능형 분석이 동시에 가능한 시대를 열었다"며 "AI는 더 이상 외부 서비스가 아니라 데이터베이스의 핵심 기능으로 작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자 총괄이 공개한 26ai는 기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AI'를 완전히 대체하는 차세대 버전으로 오라클이 표방하는 'AI 네이티브 데이터베이스' 전략을 구체화한 결과물이다. 기존 데이터베이스 사용자는 별도 마이그레이션 없이 패치만으로 AI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와 온프리미스 환경 모두에서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는 특히 데이터베이스 엔진 내부에서 AI 모델이 직접 작동하는 'AI 벡터' 기술을 핵심으로 소개했다. 텍스트·이미지·문서 등 비정형 데이터를 의미 단위로 수치화해 벡터 형태로 저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유사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탐색하는 구조다. 로이자 총괄은 "SQL 명령만으로 벡터 유사도 검색과 자연어 질의응답(Q&A)을 수행할 수 있다"며 "검색증강생성(RAG) 기능을 데이터베이스 내부에 통합해 AI가 SQL 쿼리를 스스로 이해하고 답을 생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AI가 단순히 데이터를 읽고 분석하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베이스 내부에서 스스로 행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오라클이 새롭게 제시한 'AI 에이전트'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술은 대형 언어모델(LLM)이 데이터베이스의 구조와 메타데이터를 자동 인식해 SQL을 생성하고 실행하는 기능을 구현한다. 로이자는 "MCP는 데이터베이스와 AI를 직접 연결하는 표준 프로토콜로, AI가 온디맨드 SQL 전문가처럼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라클은 AI 시대의 신뢰성과 보안 강화를 위해 '트러스티드 데이터 API'와 '룰 엔진'을 데이터베이스에 내장했다. 사용자는 자신의 권한 범위 내에서만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으며, AI가 생성한 SQL도 동일한 규칙을 따르도록 설계됐다. 그는 "AI의 신뢰는 데이터의 신뢰에서 비롯된다"며 "데이터 무결성과 접근 제어를 엔진 수준에서 보장하는 것이 오라클의 핵심 철학"이라고 밝혔다. 로이자 총괄는 아울러 기업의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한 '에이펙스 AI 제너레이터'도 함께 소개했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설명하면 AI가 자동으로 코드와 화면을 생성하는 로우코드 개발 환경이다. '자율형 AI 레이크하우스'와 'AI 프록시 데이터베이스'도 공개했다. 아파치 아이스버그, 델타 레이크 등 오픈 포맷을 지원하는 AI 레이크하우스는 여러 데이터 소스를 하나의 통합된 구조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 프록시 데이터베이스'는 분산된 데이터베이스를 가상으로 통합 조회하는 기능으로,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단일 SQL 명령으로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다. 후안 로이자 총괄는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 26AI는 데이터, AI, 개발, 보안을 모두 하나의 엔진으로 결합한 최초의 통합 데이터베이스"라며 "오라클은 AI를 데이터의 일부로 만들고, 신뢰 가능한 AI 혁신의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발표를 마무리했다. 오라클 AI 데이터 플랫폼, 데이터와 AI의 실질적 통합 제시 T.K. 아난드 헬스케어·애널리틱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데이터와 AI를 하나의 생태계로 결합한 '오라클 AI 데이터 플랫폼'을 발표했다. 그는 "AI는 이제 단순히 분석 도구가 아니라, 데이터를 연결하고 해석하며 새로운 인사이트를 만들어내는 핵심 인프라"라며 "기업은 AI와 데이터를 통합한 구조로 경쟁력을 재정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난드 부사장은 'AI 데이터 플랫폼'을 "데이터베이스 위에서 AI가 직접 작동하는 통합 환경"이라고 정의했다. 플랫폼은 데이터 저장, 처리, 분석, 예측까지 하나의 파이프라인에서 수행할 수 있으며 정형과 비정형, 실시간 등 모든 데이터 유형을 아우르는 것이 특징이다. 오라클은 이를 위해 오픈 레이크하우스 구조를 채택했다. 아파치 아이스버그, 델타 레이크 등 개방형 포맷을 지원해 클라우드·온프리미스·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동일한 데이터 접근성을 보장한다. 그는 데이터 관리 체계를 '브론즈–실버–골드'의 3계층으로 구분해 설명했다. 브론즈 계층은 원천 데이터를 저장하고, 실버 계층은 이를 정제·표준화하며, 골드 계층에서는 고급 분석과 AI 학습이 이루어진다. 모든 계층은 통합 메타데이터 카탈로그로 관리되며, 데이터 계보와 보안 정책이 자동으로 추적된다. 아난드 부사장은 개발자를 위한 'AI 디벨로퍼 워크벤치'도 공개했다. 이 환경은 SQL, 파이썬, 스칼라, 자바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며, 깃(Git) 기반 버전 관리와 협업 기능을 갖췄다. 특히 AI 코드 어시스트 기능을 통해 AI가 자동으로 코드 초안을 작성하고, 주석과 문서까지 생성한다. 그는 "AI가 개발자와 함께 일하는 동료처럼 작동해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인다"고 강조했다. 실제 사례로 고객 리뷰 데이터를 분석해 감성 분석과 이탈 예측을 수행하는 데모를 선보였다. 고객 피드백과 거래 이력을 결합한 모델은 부정적 반응을 보인 고객군을 자동 탐지하고, 재구매 확률을 실시간으로 예측했다. 아난드 부사장는 "이 과정에서 개발자는 단 한 줄의 SQL로 데이터 정제, 모델 학습, 시각화까지 모두 수행할 수 있다"며 "AI 데이터 플랫폼은 데이터 과학과 비즈니스 분석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라클이 추구하는 'AI 통합 생태계'의 방향을 설명하며 "AI 데이터베이스가 데이터베이스의 지능화를 이끌었다면, AI 데이터 플랫폼은 그 지능을 전사적 데이터 자산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라클의 목표는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으로 AI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AI는 데이터 위에 얹히는 기술이 아니라, 데이터의 심장부에 내재된 기술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T.K.아난드 부사장은 "데이터를 아는 AI, AI로 진화하는 데이터베이스라는 오라클의 전략은 이제 현실이 됐다"며 "AI와 데이터가 완전히 결합된 오라클 생태계는 기업 혁신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5 17:21남혁우

오라클 체틴 외즈뷔튠 부사장 "융합형 AI 데이터베이스로 경쟁 우위 확보"

[라스베이거스(미국)=남혁우 기자] 오라클이 관계형·그래프·인공지능(AI) 벡터 검색을 하나로 통합한 융합형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경쟁사와 차별화에 나선다. 오라클 체틴 외즈뷔튠 데이터베이스 기술 부문 총괄 부사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오라클 AI 월드' 행사에서 AI 기반 데이터베이스 혁신 전략으로 자율운영 AI 데이터하우스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6ai을 소개했다. 오라클 자율형 AI 레이크하우스는 개방적이고 상호운용이 가능한 데이터 플랫폼으로 오라클 자율형 AI 데이터베이스와 아파치 아이스버그를 결합해 기능적 제약을 해소하고 분석 사일로를 제거하며 AI 및 분석 솔루션 구축 속도를 가속화한다. 체틴 부사장은 "데이터의 위치나 형태에 상관없이 하나의 카탈로그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카탈로그의 카탈로그(Catalog of Catalogs)' 개념을 도입했다"며 자율운영 AI 레이크하우스'를 AI 시대를 위한 새로운 데이터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이 플랫폼은 특히 데이터가 공유되지 못하고 고립되는 데이터 사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체틴 부사장은 "각 클라우드에 흩어진 데이터를 별도로 불러올 필요 없이, 외부 카탈로그를 오라클 레이크하우스에 마운트하면 바로 SQL로 접근할 수 있다"며 "사용자는 데이터의 출처를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오라클 환경에서는 모든 데이터가 하나의 체계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자율운영 AI 레이크하우스의 특징으로 두 가지 핵심 기능을 새롭게 추가하며 발생한 압도적인 성능 향상을 꼽았다. 먼저 오라클 데이터 레이크 엑셀러레이터는 페타바이트급 데이터를 여러 가상머신(VM)에서 병렬로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서버리스(Serverless) 구조를 채택해, 쿼리가 실행될 때만 자원을 할당하고 비활성 상태에서는 자동으로 셧다운된다. 그는 "내부 테스트 결과, 기존 대비 최대 5배 빠른 쿼리 성능을 확인했다"며 "또한 VM을 계속 확장할 수 있어 사실상 무한대의 처리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엑사데이터 외부 테이블 캐싱은 반복적으로 조회되는 대규모 데이터를 오라클 엑사데이터 서버에 캐싱해, 매번 외부 저장소를 읽지 않고도 즉시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체틴 부사장은 "AI 학습이나 대규모 쿼리 환경에서 병목 현상을 제거하고, 반복 조회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말했다. 오라클의 새로운 AI 내장형 데이터베이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6ai'도 함께 소개했다. 그는 "26ai는 기존 23ai의 업그레이드가 아닌 자동 업데이트 버전"이라며 "모든 기존 사용자가 별도의 마이그레이션 없이 자동으로 26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6ai는 데이터베이스 엔진에 AI 기능을 직접 통합한 것이 특징으로 벡터 인덱싱 기술이 개선돼 유사 데이터 탐색 속도가 빨라졌으며 자연어 질의(SQL 변환) 기능인 셀렉트 AI를 강화해 사용자가 일상 언어로도 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다. 또 그래프 쿼리(Graph Query)와 AI 벡터 인덱스를 결합해 관계형 데이터에서도 의미 기반 탐색이 가능해졌다. 그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는 이제 단순한 저장소를 넘어 AI 분석과 실행이 가능한 지능형 엔진이 됐다"며 "AI의 분석 결과가 데이터베이스 내부에서 즉시 활용될 수 있는 구조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오라클은 경쟁사 대비 차별화 포인트로 '통합 데이터베이스' 개념을 강조한다. 체틴 부사장은 "스노유플레이크나 데이터브릭스도 아이스버그를 지원하지만 오라클은 관계형 데이터·그래프·AI 벡터 검색·자연어 질의 등 모든 기능을 단일 플랫폼에서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 들어 아이스버그 테이블 위에서 그래프 쿼리를 실행하거나, AI 벡터 인덱스를 만들고, 자연어로 질의하는 셀렉트 AI 기능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며 "데이터 저장과 분석을 분리한 플랫폼들과 달리 오라클은 AI 분석부터 인사이트 생성, 비즈니스 반영까지 엔드투엔드로 수행한다"고 덧붙였다. 체틴 부사장은 오라클의 AI 전략을 운영형 AI라고 정의했다. AI가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다시 시스템이 학습하며, 이를 통해 비즈니스가 스스로 작동하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는 "AI가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을 넘어 결과를 실제 업무와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에 연결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로 전환해야 한다"며 "자율운영 AI 레이크하우스는 AI가 만든 인사이트를 실시간으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2025.10.15 11:25남혁우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 26ai' 공개…모든 데이터에 AI 적용하는 차세대 DB

[라스베이거스(미국)=남혁우 기자] 오라클이 설계 단계부터 인공지능(AI)을 통합한 차세대 데이터베이스(DB)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프라이빗 데이터부터 공개 정보까지 아우르는 AI 워크플로우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기업의 데이터 활용 방식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다. 또 멀티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 전반에서 인사이트·생산성·보안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오라클의 비전을 반영했다. 15일(현지시간) 오라클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오라클 AI월드'에서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 26ai(이하 26ai)'를 공식 발표했다. 이 제품은 AI를 기존의 데이터베이스 구조 위에 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애초부터 데이터베이스 엔진 설계 단계부터 AI 기능을 내재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벡터 검색, AI 기반 관리 기능, AI 기반 데이터 개발,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 분석용 AI 기능을 하나의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안에서 통합 제공할 수 있는 구조를 지원한다. 핵심 기능으로 꼽히는 '오라클 자율운영 AI 레이크하우스'는 데이터 레이크 기반 환경에서도 엔터프라이즈급 AI 분석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파치 아이스버그(Apache Iceberg) 오픈 테이블 포맷을 지원해 기업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는 물론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주요 하이퍼스케일러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자유롭게 다룰 수 있다. 기존에 구축한 데이터브릭스나 스노우플레이크 환경과도 호환되며 엑사데이터(Exadata)의 고성능 아키텍처와 서버리스 확장성을 결합해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 '통합 하이브리드 벡터 검색' 기능은 관계형 데이터, 텍스트, JSON, 지식 그래프, 공간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벡터 검색과 결합해 하나의 쿼리로 통합적으로 처리한다. 문서나 이미지, 오디오, 구조화 데이터까지 동시에 검색할 수 있으며 대형 언어 모델(LLM)과 결합해 검색 증강 생성(RAG) 워크플로우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데이터베이스 내부에서 직접 AI 검색을 수행하고, 공개·비공개 데이터를 함께 활용해 보다 정확한 답변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지원을 통해 LLM 기반 AI 에이전트가 데이터베이스와 상호작용하는 방식도 크게 발전했다. 이 기능은 AI가 단순 질의 응답을 넘어 반복적 추론을 수행하며, 필요 시 추가 데이터를 요청하거나 분석 과정을 스스로 조정해 더 정교한 결과를 산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보안과 데이터 보호 측면에서도 한층 강화됐다. 26ai는 데이터베이스 내에서 행·열·셀 단위 접근 제어를 지원하며 비인가 데이터는 자동으로 동적 마스킹 처리된다. AI가 SQL이나 API를 통해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하더라도 민감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데이터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은 AI 도입 확산에 따른 보안 리스크를 줄이는 핵심 기반이 된다. 성능 향상을 위해 오라클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 설계한 '엑사데이터 기반 AI 가속' 기능도 적용했다. 벡터 쿼리를 스토리지 계층으로 오프로딩해 처리 속도를 높였으며 엑사데이터 엑사스케일 구조와 연계해 대규모 AI 워크로드의 확장성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기업이 자체 AI 환경을 안전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라이빗 AI 서비스 컨테이너'도 눈에 띈다. 이 기능은 고객이 임베딩 모델, 개체명 인식기, 오픈웨이트 LLM(Open-weight LLM) 등 다양한 AI 모델을 직접 실행할 수 있는 검증된 환경을 제공한다. 퍼블릭 클라우드뿐 아니라 프라이빗 클라우드나 온프레미스 환경에도 동일하게 배포할 수 있어, 데이터 외부 유출 없이 보안성을 유지한 상태에서 AI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 또한 오라클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GPU 기반 AI 가속 기능을 강화했다. 26ai는 엔비디아 네모 리트리버(NVIDIA NeMo Retriever)와 GPU-가속 벡터 검색 라이브러리(CUDA ANN 그래프 기반 알고리즘) 등을 통합해 향후 GPU 가속 환경에서도 AI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효율성도 대폭 높였다. 데이터 주석 기능을 통해 AI가 데이터의 의미를 스스로 이해하고, 관계형·JSON·그래프 데이터를 하나의 통합 모델로 다룰 수 있도록 했다. 'Select AI 에이전트', 'AI 프라이빗 에이전트 팩토리', 'APEX AI 애플리케이션 생성기' 등의 도구를 통해 개발자는 노코드 환경에서 손쉽게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생성하고 배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오라클은 미션 크리티컬 업무 환경을 위한 안정성과 복구 기능도 강화했다. '제로 데이터 로스 클라우드 프로텍트'는 온프레미스 데이터베이스를 실시간으로 백업해 데이터 손실과 랜섬웨어 위협으로부터 보호한다. '글로벌 분산형 데이터베이스'는 단일 논리 DB를 여러 노드에 분산해 저장하고, RAFT 기반 복제를 통해 3초 이내 무손실 복구를 구현한다. 여기에 '트루 캐시(True Cache)' 기능으로 트랜잭션 일관성을 자동 보장하며, 'SQL 방화벽'을 통해 비인가 접근과 인젝션 공격을 차단해 데이터베이스 보안을 한층 강화했다. 보안 관점에서도 눈에 띄는 점이 있다. 26ai는 전송 중 데이터 암호화를 위해 NIST(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가 승인한 양자 내성 암호화 알고리즘(ML-KEM)을 구현해 전송구간과 저장구간 모두에서 양자컴퓨터 공격 가능성에 대비한 보안을 제공하려 한다. 회사 측은 기존 데이터 암호화 방식에 더해 네트워크 측 암호화까지 양자 내성 설계로 보호 수준을 높였다고 설명한다. 오라클은 26ai를 장기 지원(LTS) 버전으로 출시하며, 기존 23ai를 대체하는 업그레이드 경로도 마련했다. 2025년 10월 업데이트를 적용하면 23ai에서 26ai 기능으로 전환이 가능하며, 별도의 재인증이나 애플리케이션 재설계 없이 자동으로 최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벡터 검색 등 고급 AI 기능도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될 예정이다. 오라클 후안 로이자 DB 기술 부문 총괄부사장은 "오라클 AI 데이터베이스는 AI와 데이터가 결합된 설계로 '데이터 혁신을 위한 AI'를 익히고 활용하기 쉽도록 한다"며 "오라클은 고객이 운영 시스템, 분석 데이터 레이크를 포함해 여러 위치에 저장된 다양한 데이터에서 신뢰할 수 있는 AI 인사이트, 혁신, 생산성을 손쉽게 얻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2025.10.14 23:54남혁우

인젠트, 이형배 신임 대표 선임…AI·DB 사업 강화

인젠트가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DB) 플랫폼 '엑스퍼DB(eXperDB)'를 비롯한 데이터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중심의 신기술 전략 가속을 위한 인사를 실시했다. 인젠트은 이형배 전 티맥스소프트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인사로 인젠트는 AI와 데이터 분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형배 대표는 1999년 한국AT&T에서 경력을 시작해 한국오라클 테크놀로지 사업부 부사장으로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DB), 미들웨어, 엔지니어드 시스템 사업을 총괄했다. 이후 티맥스소프트 대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수석부회장을 역임하며 IT 전반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그는 다양한 B2B 기업에 클라우드와 오픈소스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해외 시장 확대를 주도했고, 국내 소프트웨어 및 IT 국산화 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혁신 리더로 평가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인젠트는 이번 선임을 통해 AI·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반응이다. 이형배 대표는 "AI 시대, 인젠트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역량을 활용해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겠다"며 "AI·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10.01 17:53남혁우

티맥스티베로, 국정자원 화재 전산망 복구 지원…전담 TF 가동

티맥스티베로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마비된 전산망 복구를 위해 전담 조직을 꾸리고 긴급 지원에 나섰다. 티맥스티베로는 국가전산망 마비 사태에 대응하고 대국민 서비스의 신속한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티맥스티베로는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서비스 복구를 최우선으로 삼는 동시에 다른 피해 기관들의 정상화도 지체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데이터베이스(DB) 복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산 DB 전문기업으로서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공공시스템 안정과 국민 불편 최소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전담 TF는 사내 전문 기술 인력을 총동원해 24시간 상주 체제로 운영되며 ▲서버 복구 이후 티베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정상 기동 여부 검증 ▲복구 데이터 손상 여부 점검 ▲기관별 맞춤형 복구 대책 마련 등을 수행해 서비스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경희 티맥스티베로 대표는 "국산 DB 전문기업으로서 공공 시스템의 안전과 안정적 운영을 책임지고 국가 재난 시 조속한 복구를 통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29 18:06한정호

디노티시아, 기업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씨홀스 클라우드 2.0' 출시

AI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디노티시아는 기업용 벡터 데이터베이스 SaaS 플랫폼 '씨홀스 클라우드(Seahorse Cloud) 2.0'을 공식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버전은 AI 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겪는 복잡한 개발 및 운영 과정을 간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에이전트옵스(AgentOps)를 통해 기존 RAG 기반 챗봇을 넘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AI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용자는 ▲LLM 설정 ▲벡터 데이터베이스 ▲스토리지 ▲외부 MCP 툴까지 자유롭게 연동해 원하는 에이전트를 구성하고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에이전트옵스는 클라우드 환경에 국한되지 않고 디노티시아의 MCP 기반 AI 워크스테이션 '니모스 워크스테이션(Mnemos Workstation)'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 워크스테이션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사용자별 벡터 데이터베이스, 스토리지, 에이전트 구성 관리 기능을 내장해 조직 단위의 안전하고 독립적인 운영을 지원하며, 기업의 유연한 AI 인프라 구축 전략을 가능하게 한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씨홀스 클라우드 2.0은 에이전트 옵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이제 기업은 단순한 시스템 구축을 넘어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으며, 디노티시아는 AI 시대를 선도하는 프런티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기업의 성공적인 AI전환(AX)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2025.09.15 11:16전화평

인젠트, AI 시대 핵심 전략으로 '데이터베이스 현대화' 제시

인젠트가 IT 시장 분석 기관 IDC의 애널리스트 브리프를 통해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DB) 전환이 기업 경쟁력 확보와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의 핵심 전략임을 강조했다. 인젠트는 오픈소스 기반 데이터 플랫폼 엑스퍼DB(eXperDB)를 앞세워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8일 밝혔다. IDC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의 40%가 2025년 데이터 관리 기능 가운데 데이터베이스 현대화에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상용 데이터베이스의 고비용 구조와 비정형 데이터 처리 한계, AI 파이프라인 통합의 어려움이 드러나면서 포스트그레SQL(PostgreSQL), 마이SQL(MySQL) 등 오픈소스 기반으로의 전환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IDC 김경민 이사는 "데이터베이스 현대화는 단순한 시스템 교체가 아니라 기업 디지털 역량 확장의 기반"이라며 "오픈소스 DB 전환은 기업이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고 말했다. IDC는 오픈소스 DB 전환의 이점으로 비용 절감, 확장성, DevOps 및 CI/CD 통합 용이성, 글로벌 커뮤니티 기반 혁신을 꼽았다. 아울러 기업이 고려해야 할 전략적 요인으로는 총소유비용(TCO)과 ROI 분석, 보안 및 규제 준수, 내부 기술 역량 확보, 클라우드·온프레미스·하이브리드 운영 전략, 표준 기반 설계 등을 제시했다. 특히 AI 학습과 추론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인프라 전환은 경쟁력 확보의 필수 조건으로 지목됐다. 인젠트의 엑스퍼DB는 포스트그레SQL을 기반으로 비용 효율성과 안정성을 갖춘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 플랫폼으로, 통합 모니터링, 운영 관리,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백업·복원, 암호화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무중단 확장과 자동 장애 복구 기능을 지원해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고,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높여 전환 과정의 부담을 줄인다. 또한 엑스퍼DB는 10년 이상의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전환, AI 환경 대응, 데이터 웨어하우스 등 영역으로 확장하며 안정성과 편의성, 전문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젠트 OSD사업팀 이용우 이사는 "AI 시대 기업이 직면한 데이터 관리 과제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며 "인젠트는 엑스퍼DB를 비롯한 자사 솔루션으로 기업들이 안정성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AI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8 16:16남혁우

SGI 공격 랜섬웨어, 피해자 목록서 SGI 제외 왜?

SGI서울보증의 13.2테라바이트(TB) 규모의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주장한 랜섬웨어(Ransomware) 그룹 '건라(Gunra)'가 SGI서울보증을 피해자 목록에서 제외했다. 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SGI서울보증의 13.2TB 규모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DB)를 탈취했다고 주장한 '건라'가 자신들의 다크웹 사이트에서 SGI서울보증 관련 게시글을 모두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7월께 SGI서울보증은 건라의 랜섬웨어 공격으로 시스템이 마비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금융보안원이 암호키를 추출해 복구를 완료했으나, '건라'는 지난달 5일 13.2TB에 달하는 SGI서울보증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탈취했다고 주장하며 대규모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공개를 예고한 바 있다. 다만 당시 건라는 "방대한 (SGI서울보증의)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분석할 인력이 충분하지 않다"며 "원한다면 이 데이터베이스를 함께 분석하자"면서 데이터 분석 인력 부족을 이유로 구체적인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지난달 19일께 건라는 SGI서울보증의 탈취한 13.2TB 규모의 데이터에 대해 분석을 시작하게 됐으며, 곧 모든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달 초 돌연 SGI서울보증을 피해자 목록에서 제외했다. 데이터 공개를 예고한 랜섬웨어 그룹이 피해자 목록에서 SGI서울보증이 제외된 것을 두고 보안업계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랜섬웨어 공격 그룹들은 일반적으로 데이터를 탈취해 암호화한 뒤 이를 인질로 금전 등 '몸값'을 요구한다. 이후 '랜섬노트'(몸값 지불 경로 등을 담은 메모)를 피해 기업이 확인할 수 있도록 남겨놓는다. 그 다음에는 자신들의 다크웹 사이트에 피해자로 해당 기업을 등록시켜 놓고, 금전 지불 기한인 '데드라인'을 걸어 놓고 피해 기업을 압박한다. 데드라인까지 피해 기업이 몸값을 지불하지 않으면 실제로 데이터를 다크웹 사이트에 공개한다. 이같은 랜섬웨어 그룹의 공격 동향상 피해 기업 목록에서 SGI서울보증이 제외된 것에 대해 몸값을 지불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보안 전문가는 "랜섬웨어 그룹이 피해자 목록에서 피해 기업을 내린 경우에는 랜섬웨어 그룹의 목적을 달성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며 "랜섬웨어 그룹들은 늘 금전을 요구하기 때문에 목록에서 제외된 피해 기업이 압박에 못이겨 랜섬웨어 그룹에 금전을 지불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전문가는 '건라'가 인력 부족으로 데이터 공개에 난항을 겪고 있던 만큼 데이터 분석을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럴 가능성은 없다. 랜섬웨어 그룹은 끈질기게 금전을 요구하는데, 데이터 공개를 통해 실제 랜섬웨어 피해가 구체화되고 기업 이미지에 피해가 될 것을 우려하면서 금전을 지불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반면 '건라'가 13.2TB를 탈취했다는 주장 자체가 거짓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별 CIS 대표는 "피해자 목록에서 제외했다고 해서 금액을 지불했다고 보기 어렵다. 구매자들이나 피해 기업의 반응이 미미한 경우에도 피해자 목록에서 내리는 경우가 있다"면서 "랜섬웨어 그룹이 데이터를 탈취했다며 허구성 협박을 했을 가능성이 있고, 진짜 데이터를 탈취했을 경우에는 내부에서만 확인 가능한 자료를 일부 같이 게시해 신뢰성을 높이는데 결국 '건라'는 그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원인은 다양하게 있을 수 있다고 보는 게 정확하다"면서 "만약 샘플 자료도 없이 결국 피해 기업에서 제외했다면 거짓일 확률이 높다고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라의 13.2TB 데이터 탈취에 대해 SGI서울보증 측은 그동안 "확인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였는데 이번 피해자 목록 제외에 대해서도 "확인된 바 없다"며 "협상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2025.09.08 12:02김기찬

[현장] 레거시 DB는 한계…몽고DB, AI 시대 '차세대 플랫폼' 선언

몽고DB가 생성형 AI 확산에 맞춰 데이터베이스(DB)의 근본적 진화를 선언하며, 레거시 시스템을 대체할 차세대 플랫폼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몽고DB 도입으로 상담 효율 30% 향상, 운영 비용 50% 절감, 보고서 작성 시간 단축 등 실질적 성과를 거둔 사례를 공개하며 기술 효과성을 강조했다. 몽고DB코리아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글로벌 로드쇼 '몽고DB 닷로컬 서울 2025'를 개최했다. 서울은 전 세계 21개 도시 가운데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을 대표하는 핵심 개최지로 선정됐다. 몽고DB 8.0 공개…단순 저장소 넘어 AI 플랫폼으로 진화 이날 행사에는 개발자와 기업 고객,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기술 동향과 실제 고객 사례를 공유했다. 몽고DB는 행사에서 '몽고DB 8.0'을 공개하고, 보야지 AI(Voyage AI) 인수 이후 강화된 임베딩 및 랭킹 기반 벡터 검색 기술 등 차세대 데이터베이스 전략을 소개했다. 톨스튼 발터 CXO 어드바이저 매니징 디렉터는 "AI가 기술 산업 전반을 빠르게 재편하고 있다"며 "데이터베이스는 더 이상 단순한 저장소가 아니라, AI와 긴밀히 결합된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낡은 시스템을 다른 DB로 단순 이전하는 것만으로는 현대화를 이룰 수 없다"며, "몽고DB는 아키텍처와 기술 스택을 근본부터 재설계해 기업의 AI 애플리케이션 전환을 돕는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퍼 셤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디렉터는 "AI가 소프트웨어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있다"며, "기존 관계형 DB는 유연성과 확장성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몽고DB의 문서 모델(document Model)이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최적화돼 있으며, 클라우드·온프레미스·로컬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AI 레디 데이터베이스'라고 설명했다. 또 "전 세계 5만여 고객이 공통적으로 겪는 과제는 더 빠른 개발, 복잡도 없는 AI 내재화, 그리고 기술부채 해소"라며, "이 세 가지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이 진정한 전환"이라고 말했다. 샤오천 우 제품관리 디렉터는 MongoDB 8.0의 주요 기술 진화를 발표하며 회복력, 확장성, 보안, 성능 전반에 걸친 개선 사항을 소개했다. 그는 메모리 관리 구조를 재설계해 애플리케이션 성능과 안정성을 높였고, 쿼리 모니터링 및 리소스 제어 기능도 강화해 운영 효율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확장성 측면에서는 새로운 리샤딩 기능과 임베디드 설정 서버 도입으로 운영 비용을 최대 50% 절감하고, 데이터 재분산 속도를 최대 50배 향상시켰다. 또한 암호화된 상태에서도 검색이 가능한 '쿼리 가능한 암호화' 기능을 확장해 금융·의료 등 민감 데이터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그는 "몽고DB 8.0은 지금까지 출시된 버전 중 가장 빠르다"며, "읽기 전용 워크로드는 36%, 혼합 워크로드는 56% 성능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몽고DB 아틀라스 역시 세로 확장 속도는 50%, 자동 확장 반응 속도는 5배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LGU+ 상담 효율 30%↑·메리츠 운영비 50%↓…몽고DB 도입 효과 입증 기조강연 이후 이어진 미디어 브리핑에서 김규동 솔루션 아키텍트는 LG유플러스, 메리츠화재, 티빙, 버킷플레이스, 그래비티랩스, 코코네 엔지니어링, 올거나이즈 등 국내 주요 기업의 몽고DB 도입 사례를 소개했다. LG유플러스는 월 350만 건 이상의 고객 문의를 처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객센터 운영을 혁신하기 위해, 약 4천 명의 상담사를 지원하는 AI 상담 어드바이저(AI Agent Advisor)를 구축했다. 기존 시스템의 느린 응답 속도와 비효율적인 검색 문제는 몽고DB 아틀라스 벡터 서치를 통해 해소됐다. 이 솔루션은 실시간 음성 인식, 자동 분류, 맥락 기반 요약 기능을 탑재해 4개월 만에 현업 적용에 성공했으며, 상담 효율성을 30% 높이고 통화당 평균 처리 시간도 7% 단축했다. 현재는 주당 100만 건 이상의 문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김 아키텍트는 "AI 상담 어드바이저는 단순 자동화가 아니라 상담사가 고객 문제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라며, "몽고DB의 벡터 검색이 없었다면 이 같은 빠른 구축과 효과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화재는 금융 사기 탐지를 위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몽고DB 엔터프라이즈 어드밴스드 기반으로 재구축했다. 금융 환경 특성상 스키마 변경이 빈번하고, 대규모 실시간 분석이 필수적인 조건에서 몽고DB의 유연한 문서 모델과 PSS 아키텍처를 도입해 안정성과 성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운영·분석 워크로드를 통합 처리하고, 무손실 장애 조치와 실시간 사기 감지 알림을 실현했으며, 운영 비용은 50% 절감됐다. 향후에는 AI 기반 고객 분석과 음성인식(STT) 기능까지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김 아키텍트는 "금융 분야는 데이터 구조 변화가 잦고 보안 요건도 까다롭다"며, "메리츠 사례는 몽고DB가 복잡한 금융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대표적 증거"라고 설명했다. Y콤비네이터 출신 글로벌 SaaS 기업 싱클리는 AI 기반 고객 피드백(VoC) 분석 서비스에서 몽고DB 벡터 검색을 도입해 성능을 10배 향상시키고 운영 비용도 절감했다. 텍스트·이미지·영상 등 다양한 데이터의 의미적 유사성 분석 과정에서 클러스터링과 자동화를 구현한 사례다. 글로벌 제약사 노보 노르디스크는 임상시험 보고서(CSR) 작성에 몽고DB의 네이티브 벡터 검색 기능과 생성형 AI를 결합해 기존 12주 소요되던 작업을 10분 만에 완료할 수 있도록 혁신했다. 단순 속도 개선을 넘어 보고서 품질 향상과 규제 대응 효율성까지 확보한 사례로 꼽힌다. 김 아키텍트는 "기업들이 AI와 데이터를 결합해 실질적 성과를 내려면, 임베딩부터 벡터 검색, 키워드 검색, 리랭킹까지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몽고DB는 이를 단일 아키텍처로 구현해 개발 속도를 높이고 운영 복잡성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몽고DB가 현재 국내 시장에서 제조, 이커머스, 하이테크 산업을 중심으로 활발한 도입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커넥티드카 등 차량 데이터를 다루는 분야와, 비정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화 추천 시스템, 제품 카탈로그 검색, CMS 등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몽고DB는 보안과 인증 요건이 높은 공공 및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GS 인증과 나라장터 등록을 추진 중이며, KT·업스테이지AI와의 MOU 체결을 통해 규제 산업 진출의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 기준으로는 상위 10대 은행 중 7곳, 상위 15개 제약사 중 14곳이 몽고DB를 도입한 상황이라며, 국내 금융·의료 분야에서도 관련 레퍼런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현장에는 몽고DB 최신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핸즈온 랩과, 엔지니어·컨설턴트와 실무 질의응답을 진행할 수 있는 전문가 세션이 마련됐다. 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 데이터독, 쿠도커뮤니케이션 등 국내 협력사도 함께 후원했다. 톨스튼 발터 매니징 디렉터는"AI가 산업 전반을 재편하고 있는 지금, 몽고DB는 이 시대에 최적화된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수년간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성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단순 저장소를 넘어 AI와 긴밀히 통합된 플랫폼으로 진화한 몽고DB는, 기업이 현대적인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비용과 리스크를 줄인 현대화 전략, 자동화된 마이그레이션,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간의 일관된 경험 제공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실질적으로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03 13:21남혁우

몽고DB, 2026 2분기 매출 24% 성장…AI 수요에 탄력

몽고DB가 2026 회계연도 2분기(2025년 5월~7월) 실적에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AI 인프라 수요 확대로 주력 서비스인 아틀라스(Atlas)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전체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27일 몽고DB는 2분기 총 매출 5억9천140만 달러(약 8천25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입이번 이 가운데 구독 매출은 5억7천240만 달러, 서비스 매출은 1천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23%, 33% 상승했다. 아틀라스 매출은 29% 성장하며 전체 매출의 74%를 차지했다. 영업손실은 6천53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줄었으며, 비(非) GAAP 기준으로는 8천680만 달러 영업이익을 냈다. 순손실은 4천700만 달러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반면 비 회계원칙(GAAP) 기준 순이익은 8천720만 달러를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달 말 기준 보유 현금성 자산은 23억달러였으며, 분기 동안 7천210만달러의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했다. 이는 1년 전 140만달러의 현금 유출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다. 자유현금흐름도 6천990만달러로 흑자 전환했다. 고객 수는 분기 동안 2천800곳이 늘어나 5만9천900곳을 넘어섰다. 특히 신규 고객 상당수가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기 위해 몽고DB를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몽고DB는 최근 벡터 검색, 보안, 고가용성 기능을 강화하고 랭체인(LangChain), 템포럴(Temporal), 갈릴레오(Galileo) 등과 AI 파트너십을 확장했다. 몽고DB는 미국 공공 부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아틀라스 포 거번먼트에 대해 연방 위험 및 승인 관리 프로그램(FedRAMP) 기준의 최고 수준인 높은(High)과 미국 국방부 임팩트 레벨 5 인증 취득을 추진 중이다. 또한 몽고DB 엔터프라이즈 어드밴스드를 AWS 마켓플레이스 내 미 정보기관 전용 섹션에 등록해, 연방 기관들이 민감 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게 도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몽고DB는 3분기 매출을 5억8천700만~5억9천200만 달러, 비GAAP 기준 영업이익을 6천600만~7천만달러로 전망했다. 2026 회계연도 전체 매출 가이던스는 23억4천만~23억6천만달러로 상향 조정됐으며 비GAAP 기준 순이익은 주당 3.643.73달러로 예상했다. 데브 잇티체리아 몽고DB 최고경영자(CEO) 는 "올해 상반기 신규 고객 순증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AI 시대에 몽고DB가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2025.08.27 16:12남혁우

데이터브릭스, 신규 투자 마무리…"기업가치 140조원"

데이터브릭스가 신규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 1천억 달러(약 139조원)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데이터브릭스는 기존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시리즈 K 투자 유치를 위한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 마무리 시 기업가치는 1천억 달러가 넘을 것이란 분위기다. 데이터브릭스는 확보한 자금을 인공지능(AI) 솔루션 확장과 데이터베이스(DB) 신제품 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에이전트 자동 구축 솔루션 '에이전트 브릭스'와 차세대 운영형 DB '레이크베이스'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에이전트 브릭스는 기업 데이터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자동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이크베이스는 오픈소스 포스트그레 기반으로 개발돼 AI 에이전트 구동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췄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시장 확대와 연구 인수 활동에도 활용된다. 그동안 데이터브릭스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앤트로픽, SAP, 팔란티어 등 주요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만 5천 개 이상 조직이 데이터브릭스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분석과 AI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용이하게 하고 기업의 수익 증대 비용 절감을 돕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AI 제품이 세계 주요 기업과 AI 서비스를 지원하며 강력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모든 기업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해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를 구축함으로써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며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8.20 11:21김미정

'SGI 해킹' 랜섬웨어 그룹 "13.2TB 데이터 곧 공개"

13.2테라바이트(TB) 규모의 SGI서울보증 데이터를 탈취했다고 주장했던 랜섬웨어 그룹이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분석하지 못했던 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다시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 해커 "SGI서울보증 13.2TB 탈취" 주장…다크웹 들어가보니) 1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랜섬웨어 공격 그룹 '건라'(Gunra)는 자신들의 다크웹 사이트에 SGI서울보증과 관련한 내용을 새로 업데이트하며, "SGI서울보증의 13.2TB 규모의 핵심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분석을 시작했다"며 "곧 모든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5일 '건라'(Gunra)는 자신들의 다크웹 사이트에 SGI서울보증을 피해자로 등록하며 13.2TB 규모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탈취했다고 주장했던 바 있다. 당시 건라는 샘플 등 세부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아 SGI서울보증의 데이터를 실제로 탈취한 것이 맞는지 확인이 불가능했다. 건라 측은 "방대한 (SGI서울보증의)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분석할 인력이 충분하지 않다"며 "원한다면 이 데이터베이스를 함께 분석하자"는 글을 올려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 인력 부족을 꼽았었다. 이런 가운데 곧 데이터 분석을 끝내고 모든 데이터를 공개하겠다는 예고를 해커가 남긴 것이다. 한편 지난 5일 건라 측의 주장이 공개됐을 당시 SGI서울보증 측은 "현재까지 고객정보를 포함한 대용량 내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확인된 바가 없다"며 "SGI서울보증은 고객정보 등 민감정보 유출이 확인 될 경우 관계법령 및 정보보호 매뉴얼 등에 따라 관계 기관과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한 대응조치를 신속히 수행할 예정이며, 민감정보 유출로 정보주체의 손해가 발생할 경우 이를 전액 보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5.08.19 14:55김기찬

장애 걱정 없는 글로벌 DB…오라클, 차세대 '엑사데이터' 서비스 공개

오라클이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워크로드를 전 세계 어디서나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차세대 데이터베이스(DB) 서비스를 선보인다. 오라클은 전 세계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리전에서 분산형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간소화하는 '글로벌 분산형 엑사데이터 DB'를 공식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엑사스케일 인프라를 기반으로 여러 위치에 데이터를 자동 배포·저장·동기화해 특정 리전에 장애가 발생해도 애플리케이션을 계속 가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각국의 데이터 레지던시 규제를 충족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유연한 서버리스 아키텍처를 채택해 복잡한 설정이나 관리 없이 워크로드 변화에 맞춰 확장·축소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 분석, 대규모 트랜잭션 처리, 에이전틱 AI 모델 실행 등 다양한 분산형 워크로드를 비용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 오라클 측 설명이다. 오라클 웨이 휴 수석 부사장은 "다수 데이터센터와 리전에서 분산형 DB를 운영하는 것은 높은 비용과 복잡성이 따른다"며 "이번 서비스는 모든 규모의 기업이 낮은 비용으로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엑사스케일 기반 대규모 벡터 검색과 분석 ▲RAFT 복제 기반 무중단 페일오버로 데이터 손실 없는 고가용성 ▲자동화된 데이터 배포를 통한 데이터 레지던시 준수 ▲사용량 기반 과금 모델을 통한 비용 절감 등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금융·의료·제조·유통·통신 등 데이터 처리와 규제가 중요한 산업군에서의 활용이 증가할 전망이다. 컨스텔레이션 리서치의 홀거 뮬러 부사장은 "에이전틱 AI 시대에는 전 세계 분산 애플리케이션에서 벡터 처리를 지원하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오라클의 이번 서비스는 AI 처리 성능, 가용성,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2025.08.11 17:26한정호

해커 "SGI서울보증 13.2TB 탈취" 주장…다크웹 들어가보니

13.2테라바이트(TB) 규모의 SGI서울보증 데이터를 탈취했다는 랜섬웨어 그룹의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랜섬웨어 그룹의 자체 다크웹에 데이터들이 세부적으로 공개되지 않아 실제로 데이터가 유출됐는지는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 됐다. 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랜섬웨어 그룹 '건라'(Gunra)는 자신들의 다크웹에 SGI서울보증을 새로운 피해자로 등록하며, 13.2TB에 달하는 SGI서울보증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랜섬웨어 공격 그룹들은 통상적으로 데이터를 탈취한 뒤 암호화하고, 이를 인질로 피해 기업이나 기관에 금전을 요구한다. 만약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다크웹이나 불법 포럼 등을 통해 해당 데이터를 유출하거나 판매하기도 한다. 심지어 협상을 진행하는 도중에 데이터를 다크웹에서 판매하고 추가 수익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 기자가 직접 건라 다크웹에 접근해 확인한 결과 실제로 건라 다크웹에 업로드돼 있는 다른 피해자들의 경우 유출된 모든 데이터가 함께 게시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유독 SGI서울보증의 게시글만 유출된 데이터가 업로드되지 않아 확인이 불가능했다. 건라 측은 "방대한 (SGI서울보증의)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분석할 인력이 충분하지 않다"며 "원한다면 이 데이터베이스를 함께 분석하자"는 글을 올려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 인력 부족을 꼽았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일부 랜섬웨어 그룹의 경우 탈취한 데이터의 샘플을 올려 해킹 성공을 인증하고 데이터 판매 및 협박에 이를 활용하는 경우들이 있다"면서도 "건라의 피해 기업 리스트를 보면 유출된 데이터들은 샘플이 아닌 모든 데이터가 공개되고 있는 만큼 '당신들의 데이터를 이만큼이나 확보했으니 빠르게 협상에 응해라'하는 협박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건과 관련, SGI서울보증 측은 "현재까지 고객정보를 포함한 대용량 내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확인된 바가 없다"며 "SGI서울보증은 고객정보 등 민감정보 유출이 확인 될 경우 관계법령 및 정보보호 매뉴얼 등에 따라 관계 기관과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한 대응조치를 신속히 수행할 예정이며, 민감정보 유출로 정보주체의 손해가 발생할 경우 이를 전액 보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SGI서울보증 측 입장대로 내부 데이터 유출이 없었는데 랜섬웨어 그룹이 허위 주장을 펴고 있는지, 건라의 인력적 한계로 아직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고 있는 것인지는 더 두고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2025.08.05 20:47김기찬

오라클, 포스코에 'ADW' 공급…"DB 분석 2.4배 빨라"

오라클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로 포스코의 데이터 분석 효율과 글로벌 제조 환경을 강화한다. 오라클은 포스코가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 웨어하우스(ADW)'를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포스코의 데이터 레이크 내 구조화된 분석 환경을 구성하고, 전사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ADW는 머신러닝(ML) 기반 자동화, 확장성, 보안 기능을 갖춘 고가용성 시스템이다. 일관된 데이터 거버넌스로 자동화 기반 의사결정을 돕는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데이터 분석 속도를 평균 2.4배 높여주는 기능도 갖췄다. 포스코는 경쟁력 있는 IT 비용 구조와 빠른 글로벌 시장 대응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해 왔다. 앞으로 ADW를 통해 복잡한 분석 환경을 최소한의 수작업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오라클은 포스코의 유지보수 부담을 줄이고 고급 분석과 AI 업무 중심의 체계를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성하 한국오라클 대표는 "포스코는 데이터 기반 제조 혁신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국내 제조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석희 포스코 DX전략실 리더는 "AI 기반 분석 시스템으로 생산부터 영업까지 전 프로세스를 혁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ADW로 품질과 효율, 안전성을 모두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31 14:55김미정

엔텔스, '포그레TS' 출시…DBMS 시장 입지 강화

엔텔스가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DB)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엔텔스는 포스트그레SQL 통합 기술지원 서비스 '포그레(Pogre)TS'를 정식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PogreTS는 커뮤니티 버전과 주요 벤더 제품 대상으로 설계부터 구축, 운영 전 과정을 포괄하는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엔텔스는 DB 전담 인력 100여 명 바탕으로 고도화된 엔지니어링 체계를 갖췄다. 장애 대응은 연중무휴 24시간 제공되며 상주와 원격 방식 모두 지원 가능하다. 고객 환경에 따라 ▲포그레TS ▲포그레튜닝 ▲포그레컨설팅 서비스로 대응한다. 엔텔스는 "이번 서비스는 아시아 첫 엑사데이터 도입, 국내 첫 버티카 적용, 금융권 최초 데이터 가상화 프로젝트 등 다수 대형 DBMS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이뤄졌다"며 "이 과정에서 확보한 분석 기술과 고급 트러블슈팅 역량을 포그레TS에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포그레TS는 기존 오라클이나 티베로 사용 고객을 위한 마이그레이션 서비스도 갖췄다. 엔텔스는 전환 컨설팅과 자동화 도구를 함께 제공해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독립적 데이터 운영 환경 구현을 도울 방침이다. 엔텔스 박상우 솔루션센터장은 "포그레TS는 단순한 기술지원을 넘어 실제 운영 이슈를 저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고품질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2025.07.22 09:21김미정

티맥스티베로, 한국오라클 출신 명연욱 부사장 영입…유지보수 사업 본격 '강화'

티맥스티베로가 국산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생태계 선도와 고객 신뢰 및 기술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해 신임 기술본부장을 선임했다. 티맥스티베로는 한국오라클 기술지원 서비스 총괄 출신인 명연욱 부사장을 신임 기술본부장으로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명 부사장은 삼성전자를 거쳐 한국오라클 등에서 30여 년간 경력을 쌓은 IT 업계 전문가다. 특히 한국오라클에서는 고객 지원 센터 구축, 기술지원 엔지니어 조직 운영, 주요 고객과 전략 고객 지원 등 전사적 기술 지원 체계를 총괄해 왔다. 특히 기업·금융·공공 부문 유지보수 영업 본부장으로 재직 시에는 각 고객사의 시스템 안정화와 수익 증대를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명 부사장은 "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품의 품질뿐만 아니라 고객 환경에 완벽히 밀착한 기술지원 체계가 필수"라며 "다양한 솔루션이 고객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 조직의 전문성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명 부사장은 ▲기술지원 프로세스 전면 개편 ▲서비스 요청 프로세스 업그레이드 ▲서포트 센터 구축을 통해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도 안심할 수 있는 고객 지원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명 부사장은 "패치 정책을 대폭 개선하고 파트너 채널 협력을 확대해 유연한 고객 대응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유지보수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티맥스 그룹과 결별한 티맥스티베로는 박경희 대표 단독 체제 하에 대대적인 혁신에 나서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수평적 소통과 협업 ▲기술 리더십 강화 ▲시장 변화에 맞춘 유연한 조직 개편을 통해 의사결정 속도와 실행력을 대폭 끌어올리는 중이다. 외부적으로는 ▲기술지원 프로세스 전면 개편 ▲지식 기반 DB를 연결한 기술 지원 시스템 구축 ▲정기 패치셋 정책 신설 등을 통해 고객 만족 중심의 기술지원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내외부 혁신을 바탕으로 'K-데이터베이스' 생태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며 "명연욱 부사장 영입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고객이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성과로 빠르게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7.17 16:24한정호

[기고] 기업용 스토리지 운영, '소유'에서 '전략'으로 가야할 때

디지털 전환이 일상이 된 지금 많은 기업이 기술보다 운영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술은 충분히 발전했지만 그것을 어떻게 운용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해답은 여전히 찾기 어렵다. 특히 스토리지 환경은 기업 인프라의 무게 중심이 되는 영역이지만, '무엇을 사야 하는가'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제 '무엇을 갖고 있느냐'보다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훨씬 중요한 시대다. 기업이 고성능 장비를 도입했어도 예측 불가능한 수요 변화나 장애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면 소용 없다. 운영 전략이 결국 기업 회복력과 민첩성을 결정짓는 이유다 이 운영 전략은 단순히 IT 부서 과제가 아닌 조직 경쟁력과 직결되는 문제다. IT 인프라를 둘러싼 모든 의사결정은 기술 선택에서 운영 구조 설계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특히 스토리지 같은 핵심 인프라일수록 구매 후 유지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최적화되는 구조로 접근해야 한다. 최근 스토리지 영역에서 운영 방식의 근본적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스토리지 운영은 더 이상 관리자 개인 전문성에 의존해선 안 된다. 운영 방식이 민첩하면 데이터 사용 계획이 유연해지고, 인프라 대응 속도가 빨라진다. 반대로 운영이 경직됐으면 기술이 아무리 앞서도 비즈니스는 발목 잡힌다. 기술은 동일하게 주어지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오는 이유다. 인프라 운영 전반에서 예측 가능성과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스토리지의 서비스화'는 필연적인 진화 방향이다. 많은 기업이 스토리지를 소유에서 서비스로 전환하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단순히 장비를 도입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 확장하고, 쓰지 않을 때 줄이며, 운영 복잡성은 줄이고, 비용은 실사용 기준으로 지불하는 구조가 필요하다. 단지 비용 효율성을 넘어 비즈니스 대응 속도를 끌어올리는 전략이다. 장비 성능은 시간 지나면 평준화되지만 운영 방식은 기업마다 고유한 차별화 요소가 된다. 스토리지의 경쟁력은 물리적 사양보다 운영 설계와 서비스화된 구조에 달렸다. 운영이 전략이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준이 충족돼야 한다. 장애 발생 시 얼마나 빠르게 복구할 수 있는지, 예기치 못한 수요 변화에 얼마나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 이런 과정을 반복 없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는지 등이다. 이런 요구를 만족시키려면 스토리지도 '서비스처럼 소비하고, 운영을 설계하며, 지속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어야 한다. 과거에는 스토리지 운영이 기술 뒷단에 있었다면, 이제는 기술과 전략 사이를 연결하는 전면으로 나서고 있다. 회복력 있는 운영은 고성능 장비보다 더 강력한 무기가 되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환경에서 기업 리스크를 줄이는 가장 현실적 수단이 된다. 운영이 안정적일수록 조직의 대응 속도는 빨라지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확률도 높아진다. 기업은 장비를 구매할 때 무엇을 갖출지가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스토리지를 서비스처럼 운영하는 방식은 단기 성능이 아닌 장기적 민첩성과 회복력, 예측 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 전략은 장비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전략은 운영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그 운영이 민첩하고 지속 가능할 때 기업은 기술보다 한 발 앞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스토리지를 기술 자산으로만 보는 관점을 넘어, 서비스형 운영 모델로 재정의해야 할 시점이다.

2025.07.11 09:22김영석

오라클·AWS,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AWS' 출시…韓 리전 도입 계획

오라클이 아마존웹서비스(AWS) 손잡고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활용 기업의 마이그레이션 효율성과 인공지능(AI) 활용도를 높였다. 오라클은 AWS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AWS' 공식 출시를 10일 발표했다. 이제 AWS클라우드 환경에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전용 인프라의 오라클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서비스(Oracle Exadata Database Service),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Oracle Autonomous Database)를 실행할 수 있다. AWS 고객은 제로 ETL 환경에서 오라클 데이터와 AWS 분석·생성형 AI 서비스를 기존보다 손쉽게 연계할 수 있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AWS는 미국 동부 버지니아와 서부 오리건 지역의 AWS 리전에서 이용 가능하다. 향후 한국 서울을 포함한 전 세계 20여 개 AWS 리전에서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고객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클라우드로 이전할 때 오라클 리얼 애플리케이션 클러스터(RAC) 기능과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ai의 AI 벡터 기능 등 최신 기능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복잡한 파이프라인 없이 고급 데이터 활용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또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간편한 구매 방식, 기존 라이선스 사용(BYOL), 오라클 서포트 리워드(OSR) 등 다양한 비용 최적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동시에 '아마존 EC2' 'EKS' 'S3' 클라우드포메이션 등 기존 AWS 서비스와의 통합도 가능하다. 고객은 AWS 관리 콘솔, 명령줄 인터페이스(CLI), API 등 기존 툴셋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AWS 신원 및 접근 관리 서비스(IAM), 가상 네트워크 연결 서비스(VPC) 라티스, 이벤트브리지 등과의 통합도 지원돼 보안성과 운영 효율을 확보할 수 있다. 오라클 전사적자원관리(ERP)·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군인 E-비즈니스 스위트, 피플소프트, JD에드워즈, 리테일 애플리케이션 등도 AWS 내에서 구동 가능해졌다. 이번 출시를 계기로 금융, 통신, 에너지 등 규제가 엄격한 업계에서도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AWS 채택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네이션와이드, SAS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 조 프레이저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아키텍처 책임자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앳AWS를 통해 클라우드 유연성과 엔터프라이즈급 복원력을 모두 확보했다"며 "수백만 고객에게 더 안전하고 빠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5.07.10 15:28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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