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B "데이터 자원 시대, 기업 맞춤 채굴 환경 제공"
전 세계 1천 500개 이상의 기업에 오픈소스 DBMS 서비스를 제공 중인 EDB는 기업의 특성과 목표에 맞춰 최적화된 DBMS 솔루션을 제시한다. EDB 게이브 브리먼 글로벌 채널 총괄 부사장은 “챗GPT 이후 기업 내 데이터 가치가 크고 이를 활용해야 것은 알지만 방법을 몰라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경우가 많다”며 “전문가인 우리들과 함께한다면 실패 없이 원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의 발전으로 데이터는 기업과 산업의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기업 생존의 필수적인 요소라는 점에서 최근 들어 데이터를 석유에 비교하기도 한다. 무한정하고 소모되지 않으며 점점 가치가 높아진다는 점에서 그보다 더 높게 평가하는 일부도 생기도 있다. 하지만 데이터는 단순히 모으는 것만으로는 가치를 온전히 끌어낼 수 없다. 데이터를 저장하고 검색,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데이터매니지먼트시스템(DBMS)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사일로화된 정보를 일원화하고 목적에 맞게 최적화해 데이터를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EDB는 오픈소스 DBMS '포스트그레SQL'를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DB 제품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포스트그레SQL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오픈소스 DBMS다. 다양한 데이터 유형과 SQL을 지원하며, 오라클 DB 등 기존 DMBS나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등 다양한 서비스환경과의 높은 호환성을 제공한다. EDB는 고객사에서 포스트그레SQL을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 기능 및 도구를 비롯해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서비스인 빅애니멀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데이터베이스 관리 솔루션으로 오라클DB 등 주요 데이터베이스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 구축하고 자동으로 관리한다. 금융사와 공공 분야에서 요구하는 높은 안정성을 제공하기 위한 포스트그레스 디스트리뷰티드(PGD) 솔루션을 99.999% 수준의 초 고가용성을 보장한다. 재해 복구와 보안 기능을 결합해 외부침입이나 내부사고 발생시에도 데이터 손실 가능성도 최소화한다. 게이브 브리먼 부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어떤 환경에서나 기업이 원하는 형태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포스트그레SQL 등 DBMS 전문 인력을 대거 확보해 고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DB는 국내도 주요 대기업을 비롯해 공공, 금융권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삼성전자, KT, 카카오뱅크, 롯데 멤버스,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서울특별시 등이 주요 고객사다. 최근 교보문고가 디지털전환(DX) 전략에 따라 온라인통합몰 고도화를 수행했다. 이와 함께 오픈소스 DBMS 기반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구축하며 EDB의 '포스트그레스 어드밴스드 서버(EPAS)'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의 데이터를 통합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DBMS 유지 비용의 상당부분을 절감했다. 또한 오라클, MS-SQL, 사이베이스, 마이SQL 등 서비스나 특성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던 DBMS를 EPAS로 통합해 업무 편의성을 높이고, 개발자와 운영자의 생산성도 향상시켰다. 더불어 EPAS의 온라인 인덱스 기능을 활용해 SQL 최적화를 끊임없이 수행하며 메모리 이상 등의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는 등 고가용성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게이브 브리먼 부사장은 “DBMS 도입 전 기존 서비스와 비용, 안정성, 확장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교 검토를 진행하고, 다수의 사례를 기반으로 기업의 특성과 목표에 맞춰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단순히 좋은 서비스 환경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에서 충분히 활용한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DB는 공공과 금융 분야를 국내 핵심 시장으로 선정하고 이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하지만 AI의 성장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데이터와 오픈소스 DBM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원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게이브 브리먼 부사장은 “클라우드와 AI의 성장으로 한국은 굉장히 중요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방문도 한국의 주요 기업과 새로운 비즈니스 관계를 맺기 위한 영향이 주효했다”고 국내 DBMS 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서 “앞으로 늘어나는 한국 고객을 보다 잘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협력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성공사례를 쌓아가려 한다”며 “예산, 인력, 기술 등 기업마다 다른 고민을 가지고 있을 텐데 그 동안 수 많은 고객사를 지원하며 다양한 레퍼런스와 성공사례를 보유한 만큼 언제든 부담 없이 문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