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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AI 경제 활성화 계획'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5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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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인공지능, 전 세계 일자리 40% 영향 미칠 것"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전 세계 일자리 40%가 인공지능(AI) 기술에 대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일자리의 약 40%가 AI 기술 대체될 것”이라며 “특히 화이트컬러 직종을 많이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진국 노동자의 약 60%가 AI 기술에 대체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AI가 디지털 격차와 국가 간 소득 격차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AI 기술이 주는 혜택을 사려 깊게 분배하지 않는다면 사회적 불평등이 극단적으로 커질 수 있다”며 “사회 구조가 무너져 세계에 매우 해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도입으로 일자리가 사라져 절벽에서 떨어지는 사람들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며 ”특히 기성세대가 이 새로운 세상을 따라잡으려면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지난해 6월 'AI법'을 발표했다. 이 법에는 사람의 안전, 생명, 권리에 위협이 되는 시스템의 AI 사용을 금지했다. 또한 높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고위험 시스템은 보안성 평가 등 높은 수준의 요구사항을 지켜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수정 및 보완을 거쳐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고위험AI에는 전기·수도·가스·교통 등의 분야뿐만 아니라 교육과 직업훈련, 채용과 인사관리, 신용평가와 보험료 산정과 같은 중요한 공공·민간 서비스가 포함된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11월 '안전한 AI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한국을 포함한 세계 16개국이 참여했으며, AI의 안전한 디자인과 개발, 배포, 운영·유지관리를 위한 지침이 포함돼 있다.

2024.01.15 10:26조성진

15년 만에 실적 최악 씨티그룹, 대규모 해고 나선다

미국의 대형 은행사인 씨티그룹은 향후 2년간 직원 2만 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주요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씨티그룹 마크 메이슨 재무부문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3분기는 18억 달러(2조3천67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며 “이는 15년 만에 최악의 실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씨티그룹은 174억4천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매출규모가 3% 줄어든 것으로, 시장 전망치(187억4천만 달러)를 못 미치는 수준이다. 메이슨 재무부문장은 “향후 2년간 직원 2만 명 해고할 것”이라며 “인원 감축을 통해 장기적으로 25억 달러(3조2천875억원)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직원 퇴직금 등 구조조정 비용으로 최대 10억 달러(1조3천150억원)를 지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대표는 지난해 9월 “매우 재능있고 열심히 일 하는 일부 동료와 작별인사를 할 것”이라며,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설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2024.01.14 09:11조성진

최상목 "韓 PF 시장 안정적, 취약부문 모니터링 강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이 안정적이라며 취약부문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전국은행연합 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과 함께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를 갖고, 국내외 금융시장 및 거시경제 동향 등을 점검했다.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채권단 결의를 전날 자정까지 접수한 결과 동의율 96.1%로 워크아웃 개시를 결의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지난 12월 28일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이후 현재까지 국내 금융시장은 기업어음(CP) 및 양도성예금증서(CD) 등 단기금리가 하향 안정화되고, 자산유동화어음(PF-ABCP)도 대체로 정상적으로 차환되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해외투자자도 이번 사태를 국내 부동산 PF 시장의 질서있는 구조 조정의 일환으로 해석하며 타 부문으로의 리스크 전이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부동산 PF에 대한 전반적인 경계감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주요 사업장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관계기관 공조하에 적기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태영건설과 채권단이 후속 절차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근로자와 협력업체, 수분양자 등에게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최상목 부총리는 부동산 PF 관련 기관 실무그룹 회의를 통해 경제·금융 상황을 실시간 면밀히 모니터링한 후 그 결과를 주기적으로 F4 회의에 보고해 줄 것을 지시했다.

2024.01.12 11:16조성진

돌아온 연말정산 시즌…어떤 것들이 바뀌었나

'13월의 보너스'로 불리는 연말정산 시작을 앞두고 변화된 사항에 대해 납세자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2일 국세청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홈택스를 통해 '2023년 귀속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가 시작된다. 납세자는 오는 19일까지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 일괄 제공에 동의하면 된다. 환급금은 4월까지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적용된 총급여가 7천만원 이하인 경우 기본공제한도 300만원에 추가 공제한도(300만원)가 적용돼 총 60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총급여가 7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기본 공제한도 250만원에 추가한도 200만원이 더해져 총 45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최저 세율(6%) 적용 소득구간은 종전 1천200만원에서 1천400만원으로 확대됐다. 15% 세율 적용 소득구간은 4천600만원(종전 24% 세율 적용)에서 5천만원으로 확대됐다. 적용 시기는 2023년 1월 1일 이후 발생 소득분부터다. 중소기업 취업자의 소득세 감면 한도 역시 연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높아졌다. 연금계좌의 경우, 종전 400만원(퇴직연금 포함 700만원)에서 600만원(900만원)으로 납입 공제 한도 수준이 늘어났다. 총 급여액이 1억2천만원을 초과하는 구성원은 50만원~66만원에서 20만원~50만원으로 변경된다. 연금 계좌의 경우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공제 한도가 확대된다. 퇴직연금을 포함한 계좌는 종전 7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한도가 확대된다. 지난해 4~12월까지 결제한 문화 이용료와 전통시장 사용료 소득공제는 각각 2022년 대비 10%포인트 상향됐다. 버스·지하철·기차 등 대중교통을 신용카드로 이용할 때 소득공제 비율은 종전 40%에서 80%로 인상 적용된다. 주택 관련 내용을 보면, 2022년 연말정산까지만 해도 기준시가가 3억원을 넘지 않은 주택만 월세 세액공제 적용 대상이었으나, 올해부터는 4억원으로 한도가 늘었다. 기준시가란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동산과 토지에 세금을 매기기 위해 책정하는 금액을 말한다. 한편 다음주 국세청의 연말정산 서비스 시작에 발맞춰 각 기관에선 자신들이 발행하는 금융인증서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납세자가 각 기관에서 발행하는 금융인증서로 홈택스를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오는 31일까지 국세청 홈택스에서 당사 금융인증서를 사용해 로그인 한 납세자를 대상으로 아이패드, 아이폰 15 플러스 등의 경품 추천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토스 관계자는 “다가오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기간을 맞아 토스인증서 하나로 편리하게 모든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토스인증서로 국세청뿐만 아니라 공공, 금융, 생활부문 등 제휴처 약 3천 곳에서 본인확인과 전자서명 업무를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융인증서 출시 9개월 만에 고객 수 1천만명을 확보했다”며 “개인고객에서 개인사업자로 인증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1.12 10:50조성진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3월 금리 인하 너무 일러"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4%로 집계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가 3월 기준금리를 내리는 건 너무 이르다고 지적했다. 11일(현지시간)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건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12월 CPI가 3.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시장 전문가가 집계한 예상치(3.2%)를 웃도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3.9% 올라 전문가 예상치(3.8%)를 웃돌았다. 연준은 지난해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5.25~5.5%로 인상 후 12월까지 동결했다.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년 대비 올해 CPI 상승률 개선이 늦어지는 걸 모두가 바라지 않는다”며 “12월 CPI 지수 결과는 앞으로 연준이 해야할 일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스터 총재 외에 다른 연은 총재들도 연준의 섣부른 통화정책 완화에 따른 역효과를 우려했다. 지난주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서 열린 연설에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지만 확실한 것만은 아니며 금리 인상은 여전히 테이블위에 남아 있는 옵션”이라고 말했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올해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만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하고 경제 전반의 성과에 대한 확신에 따라 금리 변화의 속도와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연준의 금리 인하가 임박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정책 입안자들이 정책 금리의 현재 범위에서 벗어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충분한 데이터와 확신을 축적하는 데 여전히 몇 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1.12 09:07조성진

이창용 "통화정책 강도 높여야 할 필요성 낮아져"

한국은행은 11일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 3.50%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7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던 금통위는 이후 이번달까지 8회 연속 동결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면서도 “통화정책 강도를 더 높야야 할 필요성은 낮아졌다”고 밝혔다. “향후 6개월간 금리인하 예측 쉽지 않을 것” 이창용 총재는 “금통위원 5명 모두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물가상승률이 목표인 2%에 수렴할 때까지 현재 수준의 통화정책을 충분히 유지하는 데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에선 금리인하 2분기 시작될 것이란 전망하고 있다. 이 총재는 “금통위원들은 현 시점에서 통화정책 완화를 논의하는 자체가 시기상조로 보고 있다"며 “대내외 환경이 계속해서 급변하기 때문에 6개월 간 금리인하 예측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지난 금통위 시기였던 11월과 비교해 유가 상승 가능성, 하마스 사태 등 대외 경제 불안 요인 리스크 완화, 추가 인상 필요성이 낮아졌다”며 “긴축기조를 유지하면서 향후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과 국내 물가 경로, 경기 상황 등을 주의깊게 살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중개지원대출 한시적 지원, 태영건설 사태와 무관” 한국은행은 이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9조원 규모의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한시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창용 총재는 “이번 금중대 조정은 최근 태영건설 사태와 무관하다”며 “한국은행은 특정 산업이나 기업의 위기에 대응하지 않고 시장에 충격이 왔을 때만 정책적인 대응을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소수 위원 사이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금중대 지원이 시장 전반에 통화긴축 유지 신호를 줄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며 “이 밖에 다수의 위원은 선별적인 금융지원이 한국은행의 고강도 통화정책 기조를 장기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란 견해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은 건전성 관리가 잘못된 중견 회사”라며 “태영건설 사태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전반의 불안을 야기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년간 200여 PF 중 10%가 대주단을 통해 정리가 되고 있었다”며 “시장 건전성에 문제를 야기하는 건설사에 대해선 시스템 리스크 없이 구조조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中 경제 불확실성 확대, 韓 수출 타격 불가피 이창용 총재는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상황이 불가피하게 국내 수출지표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각 시장전문기관에서 중국의 올해 경기성장 규모를 5.4%로 전망한다”며 “각 기관마다 중국전망 편차가 매우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반도체 수출의 절반이 중국에 유입됐는데,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미·중 긴장감 고조로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한·중 무역구조와 경제 연관 관계가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경기의 경우 내수와 수출 부분이 양극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창용 총재는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부상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창용 총재는 “시장에서 '가상자산이 중앙은행 통화의 대체제가 아니다'는 인식이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나의 투자자산으로 자리를 잡았는데 바람직한 투자를 위해 변동성과 내제된 가치 등을 따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통화정책방향 발표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 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 3.50%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물가 상승률이 기조적인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전망의 불확실성도 큰 상황인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았다. 세계 경제는 주요국의 통화긴축 기조 지속 등의 영향으로 성장과 인플레이션의 둔화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주요국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목표 수준으로 안정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금융시장은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에 대한 기대 등으로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미국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내었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국제 유가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흐름, 주요국의 통화정책 운용 및 파급효과,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소비와 건설투자의 회복세가 더디겠지만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은 지난 11월 전망치(2.1%)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성장경로는 국내외 통화긴축 기조 지속의 파급영향, IT 경기의 개선 정도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1월 전망치(2.6%)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물가 상승률도 지난 11월의 전망 경로에 부합하는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물가경로에는 국제유가 및 농산물가격 움직임,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금융안정과 성장 측면의 리스크, 가계부채 증가 추이, 주요국의 통화정책 운용 및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다.

2024.01.11 13:19조성진

한은, 중소기업 대상 금융중개지원대출 한시적 지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유보분 9조원을 활용해 중소기업을 한시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은행은 2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6개월간 금융중개지원대출 사전 설정요건에 부합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한시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오는 2월 1일부터 시작되는 중소기업 대상 금융중개지원대출 지원 한도는 서울 1조8천억원, 지방 7조2천억원 등 총 9조원 규모다. 지원비율은 금융지원 대상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 대출취급실적의 50% 또는 75%다. 시중은행이 중소기업 대상 금융중개지원대출을 위해 한국은행에 자금을 빌릴 때 적용되는 금리는 연 2.00%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통화긴축 기조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어 취약업종 및 지방소재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자금을 조달 여건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방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감안해 전체 한도의 80%(7조2천억원)를 한국은행 15개 지역본부에 배정하고, 동 한도 내에서 각 관할지역별 중소기업 자금 사정에 맞게 세부 운용기준을 마련해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시적인 조치를 통해 긴축기조 하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 및 금융접근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1.11 11:07조성진

교보생명, SaaS 업무 활용 본격화

교보생명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업무에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SaaS는 내 컴퓨터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도 인터넷 브라우징을 통해 필요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일종이다. 인터넷을 통해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설치없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그동안 금융권과 전자금융업자는 망분리 규제에 따라 외부와 연결된 컴퓨터망과 내부만 연결된 컴퓨터망을 완전히 분리해야 했다. 이에 따라 SaaS와 같은 온라인 업데이트가 필요한 업무 도구의 활용이 제한돼 타 업권 대비 업무 생산성이 좋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9월 SaaS를 내부망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클라우드 활용 협업툴 소프트웨어의 내부망 이용 금융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았다. 이후 안전한 환경에서의 서비스 사용을 위한 보안 시스템 구축 준비를 진행했고 혁신금융서비스 부가조건인 보안평가까지 통과했다. 이번 SaaS 활용으로 교보생명 임직원은 회사 바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M365와 팀즈(Teams)로 자료 공유, 공동 편집, 화상 회의 등을 협업을 할 수 있게 됐다. 교보생명 내 정보기술(IT) 부서 중심으로 내부망에서 SaaS를 시범 사용해본 결과, 매주 반복되는 보고자료 작성과 문서 취합 등에 소요되는 시간이 주당 평균 3시간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료 취합 과정에서의 데이터 누락 등 리스크 요소가 줄어들고, 부서원 간 데이터의 실시간 공유를 통해 업무 효율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전 직원이 내부망에서도 SaaS를 사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자유로운 의견 공유, 빠른 의사 결정이 가능한 디지털 기반 조직 문화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에게 다양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전사에 SaaS를 이용한 협업 문화를 빠르게 정착시킬 수 있도록 조직 문화 개선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1.11 10:39조성진

어니스트펀드, 50억원 규모 진원그룹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여신 솔루션 개발사이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인 어니스트펀드가 진원그룹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신규 투자 유치는 2021년 이후 약 2년 만으로 누적 투자금액은 총 442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사인 진원그룹은 부동산개발사인 진원이앤씨를 중심으로 코스닥상장 종합신용정보사인 SCI평가정보 외 서울신용평가, 제이원캐피탈인베스트, 제이원자산운용 등 11개의 금융 및 부동산 관련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종합금융그룹사다. 투자금은 어니스트펀드의 AI 기반 금융기술 연구 및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신규 금융상품, 서비스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양사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CB기반의 서비스 공동개발, 인공지능 기반의 채권관리 시스템 고도화는 물론 연계투자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사업 파트너십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비대면 플랫폼을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산업에서 데이터를 활용한 기술력의 중요성이 매우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빠르게 AI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시장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어니스트펀드는 현재 AI 기반 리스크 관리 솔루션인 '렌딩 인텔리전스'를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2024.01.11 10:25조성진

[속보] 한국은행 새해 첫 금통위, 기준금리 3.50% '동결'

한국은행은 11일 새해 첫 금융통회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3.50%)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2022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기준금리를 7회 연속으로 인상한 바 있다. 이후 2월부터 이번 금통위까지 기준금리를 8회 연속 동결했다.

2024.01.11 09:50조성진

뉴욕 연은 총재 "연준 통화정책, 당분간 유지해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해 통화정책을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뉴욕 화이트 플레인스에서 열린 '2024년 지역경제 전망' 공개연설에서 “올해 인플레이션의 전년 대비 상승 비율을 2%로 낮추는 게 연준의 기본적인 통화정책 방향”이라며 “목표치 달성을 위해 통화정책을 당분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경우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조정하는 수순이 당연하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인플레이션의 전년 대비 상승률이 개선되고 경기지표와 노동시장이 다시 균형을 이루면서 금리도 자연스럽게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연은 총재는 지난달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참석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정말로 말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는데 강경했던 입장이 한달 만에 완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올해 인플레이션의 전년 대비 상승 비율이 3~4% 갇혀 있을 것이란 일부 시장전문가 전망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에선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연착륙이란 중앙은행의 고강도 통화정책에 따른 경기 침체를 최소화면서도 물가 상승을 성공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의미한다. 연준은 현재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022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 고용은 11월 대비 24.85%(4만3천명) 증가한 21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17만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2024.01.11 09:19조성진

2023년 금융권 가계대출 규모, 전년比 10조1천억원 ↑

지난해 모든 금융권의 가계대출 규모가 2022년 대비 0.6%(10조1천억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023년 중 가계대출 동향'을 발표했다. 금융당국이 발표한 최근 4년 금융권의 연간 가계대출 규모를 보면, 2019년은 2018년 대비4.2%(56조2천억원) 증가했다. 2020년과 2021년은 각각 전년 대비 8.0%(112조3천억원), 7.1%(107조5천억원) 늘어났다. 2022년에는 2021년 대비 0.5%(8조8천억원) 감소했는데 2023년 가계대출 규모가 다시 반등한 것이다. 전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규모를 살펴보면, 지난해 5월에는 2022년 동월 대비 3조6천억원 증가했다. 전 금융권의 2022년 대비 주담대 규모는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내며 8월(6조6억원) 정점을 기록했다. 이후 ▲9월 5조7천억원 ▲10월 5조2천억원 ▲12월 5조1천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년 대비 증가세가 둔화됐다. 그는 “지난해 가계대출이 주택시장 회복 등으로 증가추세를 나타냈다”며 “가계대출 증가폭이 202년 대비 0.6% 증가한 것을 놓고 봤을 때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9월 말 정책모기지 일반형 공급을 중단하며 주담대 증가 추세가 소폭 둔화됐다”고 말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은행업계의 가계대출 규모가 37조1천억원 늘었다. 보험업계는 2조8천억원 증가에 그쳤다. 반면 2023년 상호금융업계 가계대출 규모는 전년 대비 27조6천억원이 줄었고 저축은행과 여신전문사도 각각 1조3천억원, 9천억원 줄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연말 근로자들의 상여금 유입 영향 등으로 우선 상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금융권에서 소비자의 채무상환 능력에 기반한 대출 취급 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10 17:06조성진

토스·금감원 '유소년 금융 교육 개발' 협력

토스가 금융감독원 'e-금융교육센터'와 협력해 토스 앱 내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금융 교육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토스는 자사 모바일 앱 내 '머니스터디카페' 메뉴를 통해 유소년 금융 교육 콘텐츠 '틴즈'를 지속적으로 제공했다. 이번 협약으로 토스는 '틴즈'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주 1회 '머니스터디카페' 메뉴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하며, 학습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퀴즈도 함께 제공한다. 각 콘텐츠 하단에는 금융감독원 'e-금융교육센터'에서 제공하는 영상으로 연결되는 버튼도 삽입했다. 토스 관계자는 "이번 협력으로 양질의 유소년 금융 교육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유익한 금융 교육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1.10 16:29조성진

안덕근 장관, 경제 6단체 릴레이 소통 첫 행보로 무역협회 방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서울 삼성동 한국무역협회를 방문,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과 면담했다. 이날 방문은 장관 취임 이후 경제 6단체와의 소통강화를 위한 첫 번째 행보다. 올해도 수출을 정책 최우선에 두고 확고한 우상향 기조를 위해 민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는 인식에서 이뤄졌다. 안덕근 장관은 “올해에도 '수출이 곧 민생'이라는 각오로 수출 우상향 기조를 확고히 하고, 수출이 우리 경제성장을 최선두에서 이끄는 핵심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민·관이 원팀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정부는 무역금융 355조원, 수출 마케팅 1조원 등 역대급 규모의 수출 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집행하고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 '수출현장 지원단' 등을 통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수출지원대책 마련 과정에서 수출업계를 대표하는 무역협회가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경제동반자협정(EPA) 등 신통상 협정을 체결해 우리 경제영토를 확장하고 국내 기업의 신규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홍해의 해상물류 차질과 관련해 물류 업계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협회가 함께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안 장관은 이론과 정책 실무를 겸비한 국제 통상 전문가로서, 자국 우선주의가 심화하는 무역 환경 속에서 우리 산업과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무역협회도 최근 수출 회복 모멘텀이 장기적 산업 경쟁력으로 확장·지속할 수 있도록 민간의 정책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안덕근 장관은 이날 무역협회 방문을 시작으로 남은 5개 경제단체·기업들과 소통을 통해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2024.01.10 15:59주문정

한화생명 '금융소비자보호헌장' 실천 서약식 개최

한화생명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2024년 금융소비자보호헌장 실천 서약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서약식은 한화생명 소비자 권익보호에 대한 원칙과 실천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 고병구 한화라이프랩 대표 등이 참석해 금융소비자보호헌장 공동으로 서약하고 발표했다. 금융소비자보호헌장에는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 ▲완전판매 ▲민원공정·신속대응 ▲고객자산·정보 보호 등의 내용을 담았다. 한화생명 조현호 최고고객책임자는 “지속적인 소비자중심경영 실천의 결과로, 지난해 소비자중심경영(CCM) 9회 연속 인증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금융소비자보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조현호 책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권익보호와 금융소비자와의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생명은 전 임직원과 GA 자회사의 설계사(FP)를 대상으로 오는 24일까지 온라인 실천 서약을 실시한다.

2024.01.10 14:58조성진

'보험 비교·추천' D-9, "수수료 3%대 협의 가닥"

오는 19일부터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보험업계와 핀테크업계가 상품중개 수수료를 3%대로 협의했다. 양측은 조율이 마무리 수순이라며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입장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보험업계와 핀테크업계는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중개 수수료를 3%대로 협의 중이다.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는 핀테크사가 여러 보험사의 온라인 보험상품을 쉽게 비교 제공하고, 소비자는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보험상품을 선택해 편리하게 가입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7월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11개 핀테크사를 지정했다. 금융위는 이 서비스를 시행하는 핀테크사가 책정할 수 있는 최대 수수료를 4.99%로 제한했지만 보험업계에선 “너무 비싸다”는 입장이었다.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이용 시 소비자는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가령 51세 남성이 2천 CC 이상 중형 차량에 대한 자동차보험을 온라인으로 최초 가입할 경우 예상되는 보험료는 100만~172만원인데, 보험상품 비교 플랫폼 수수료 4.99%만 더해도 약 105만~180만6천원으로 금액이 증가한다.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시행을 9일 앞둔 상황에서 보험업계와 핀테크업계는 각자 한발 물러났다. 우선 보험업계는 소비자 편의 측면에서 서비스를 동참한다는 입장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애초에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도입 계획을 세웠을 때 부터 수수료 이슈가 있었다”며 “보험사 입장에선 자체 모바일 플랫폼이 구축되어 있는데 굳이 핀테크 플랫폼을 통해 수수료까지 얹어 상품을 판매할 동기가 떨어진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찌됐든 소비자 편의 제공에는 업계 전반이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며 “금융당국, 핀테크와 함께 협의 중인 수수료는 3~4% 수준으로 정리가 되고 있고, 관련 가이드라인 역시 어느정도 윤곽이 나온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핀테크업계는 상생금융 차원에서 수수료를 조율 중이라는 입장이다. 핀테크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연말 금융당국이 보헙업계를 상대로 상생금융 동참을 강조하며 주요 보험사가 자동차보험료를 내렸다”며 “플랫폼업계도 소비자 고통을 분담하고자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출시를 앞두고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서비스의 시장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란 주장도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보험은 다른 금융업종과 비교해 상품구조와 이해관계가 복잡하기 때문에 대면영업 영향력이 매우 크다”며 “대의적으로 소비자 편의를 위해 상품 비교·추천 서비스가 출시된다고 하지만 얼마나 큰 인기를 끌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2024.01.10 14:12조성진

신한카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위한 특허 공모전 실시

신한카드는 미래 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임직원 대상 특허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해 50여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함양하고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2주에 걸쳐 진행됐다. 플랫폼이나 카드 발급 프로세스에 적용중인 서비스, 향후 추진 가능성이 있는 신규 사업 모델, 수행하던 업무에서 나온 노하우 등 빅데이터·인공지능(AI)·블록체인·결제 시스템 등 전 영역에서 경쟁력과 창의성을 살린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내부 심사와 특허법인의 변리사를 통한 인터뷰 심사 등을 거쳐 출원 대상을 선정했으며 단계적으로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금융권에서도 사업 영역이 확대되면서 비즈니스 모델(BM) 특허가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하거나 사내벤처의 신사업 육성 시에 초기 단계부터 특허를 병행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는 특허 아이디어 공모, 사내벤처 육성, 혁신금융서비스 등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혁신 활동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0 10:36조성진

프랑스 중앙銀 총재 "ECB, 연내 기준금리 인하 전망"

유럽중앙은행(ECB)에서 통화정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프랑수아 빌레로이 드 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가 유럽연합(EU)이 연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9일(현지시간) 주요외신 보도에 따르면, 빌레로이 드 갈로 총재는 신년사를 통해 “놀라운 일이 없다면, 2024년이 첫 금리 인하의 해가 될 것”이라며 “다만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시기에 대해 단언할 수 없고 경기데이터에 따라 유동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ECB는 기준금리를 0.00%였던 기준금리를 2022년 7월부터 인상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기준금리를 4.50%로 올린 후 12월까지 2회 연속 동결을 유지했다. EU 통계기구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022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11월 기록한 2.4%에서 0.5%포인트 올랐지만, 여전히 2%대 머물러 있는 모습이다. 빌레로이 드 갈로 총재는 “지난해 유럽연합이 고강도 통화정책을 유지한 게 근본적인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향후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목표치인 2%로 확실하게 고정된다면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10 10:19조성진

경제6단체, 중처법 유예한 국회 비난…"민생 외면한 처사"

경제계가 50인 미만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 임시국회 처리가 무산되자 입을 모아 비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제인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9일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12월 임시국회에서 끝내 처리되지 못한 것에 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곙제계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이 12월 임시국회에서 끝내 처리되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을 표한다”며 “83만이 넘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들의 절박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국회에서 논의조차 하지 않은 것은 민생을 외면한 처사”고 밝혔다. 경제계와 정부의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족하다는 이유로 논의가 이루어지지 못한 것에 답답함을 호소하면서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부디 전향적인 입장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경제계는 "경제단체가 더 이상 추가 유예를 요구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상황에서, 법 시행을 유예하면 '버티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된다며 반대하는 노동계의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는 현실적으로 예방투자 여력이 부족한 소규모 사업장이 그동안 준비하지 못한 원인을 개선하고, 형사처벌보다 마지막으로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며 "국회는 소규모 사업장의 절박한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오는 27일 법 시행 전까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법안을 통과시켜주기를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2024.01.09 17:40류은주

긴축 완화 기대↑…신평업계 "은행 이자 마진 악화" 전망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신용평가업계에선 높은 여신금리로 영업이익을 늘려왔던 은행과 금융권의 실적 감소가 머지않았다고 분석한다. 한국신용평가 노재웅 금융·구조화평가본부 실장은 “올해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시장금리 및 대출금리 하락이 예상된다”며 “이 영향으로 순이자마진(NIM)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로 국내은행 NIM은 2023년보다 4bp(1bp=0.01%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NIM이란 은행 등 금융기관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회사가 자산을 운용해 낸 수익에서 조달비용을 뺀 나머지를 운용자산 총액으로 나눈 금액이다. 한국신용평가가 국내 12개 일반은행을 대상으로 집계한 분기별 NIM을 보면 ▲2021년 4분기 1.55% ▲2022년 2분기 1.69% ▲2022년 4분기 1.80%로 정점을 기록 후 ▲2023년 1분기 1.76% ▲2023년 3분기 1.72%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선 한국은행이 3.50%인 기준금리를 연내 0.25% 이상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오는 2분기 중 금리인하를, 키음중권과 현대차증권은 하반기 중 통화정책 완화를 점쳤다. 이 밖에 IBK투자증권은 연내 기준금리 2회 인하를 예상했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과 달리 각 금융사의 이자수익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공시를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민은행과 신한·우리·하나·경남·광주·대구·부산·전북·농협·수협·카카오·케이뱅크·토스뱅크 등 14개 은행의 이자순이익(당기순이익)은 11조8천76억원으로 2022년 동기 대비 4.15%(4천711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22년 9월 이들 은행사의 이자순이익이 2021년 대비 24.51%(2조2천320억원)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4%대 성장은 크게 위축된 것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은행의 이자순이익 성장률이 앞선 2021~2022년 구간과 비교해 떨어진 이유는 은행들의 NIM 비율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같은 기간 기준금리 인상 폭을 보면, 2023년 9월에는 3.50%로 전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올랐다. 이는 2022년 9월 기준 기준금리가 2.50%로 2021년 9월 대비 1.75%포인트 오른 것과 비교해 적은 인상 폭이다. 하지만 은행업계에선 아직 NIM과 실적 전망을 예단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게 아니기 때문에 이자마진을 전망하긴 이르다”면서 “기준금리가 실제로 내려간다면 각 은행사가 개별 여건에 맞는 대응책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9 16:30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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