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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AI 경제 활성화 계획'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0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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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산업, 규제보다 진흥이 먼저"

학계와 산업계가 한 목소리로 정부의 플랫폼법 추진을 반대했다. 규제에 앞서 정부의 플랫폼 산업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글로벌 플랫폼과의 경쟁을 위해 국내 플랫폼 산업 육성을 주문했다. 디지털경제연구원은 19일 오전 서울시 여의도 FKI타워에서 '디지털 패권 경쟁 속 바람직한 플랫폼 정책 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한승혜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디지털경제연구원 책임 연구원은 발제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 패권 경쟁 속에서 정부가 국내 플랫폼 시장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 "전세계에서 디지털 산업 패권 경쟁이 강화되는 추세다. 글로벌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플랫폼의 성과가 두드러지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볼 수 있다"며 "스레드나 틱톡 사례에서 국가 간 갈등이 플랫폼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상황을 마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승혜 연구원은 "국내에서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규제 논의가 생겼고, 플랫폼이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한 우려 때문에 법안이 발의됐다"며 "이 문제를 따로 법안을 만들어 규제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이미 플랫폼이 다양한 법에 적용을 받으면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국이 자국 플랫폼을 보호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정부는 반대로 플랫폼 규제가 국제적 추세라며 플랫폼 사업을 제한하려 한다는 설명이다. 정부의 플랫폼 규제에 대한 성토는 참석자들의 토론에서도 이어졌다. 시대 변화에 따른 규제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황용석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현재 세계에서는 개별국가 단위로 성공한 플랫폼이 구글을 비롯한 초국가적인 사업자들에게 인수되며 플랫폼시장의 범국제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각국의 경제 구조나 사회문화적 요소 등이 모두 다르기에, 우리는 한국 시장에 맞는 적확한 플랫폼 규제 논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훈 법무법인 세종 수석전문위원은 "과거와는 달리 정부도 플랫폼이 없으면 더이상 행정을 펼치기 힘들다"며 "전통적인 법이 갖고 있는 방식이 타당한가를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역시 "지금은 플랫폼 경제의 시대다. 산업계에서도 플랫폼의 집중화를 경계하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분산화를 시도했지만 아직은 사회적 신뢰가 충분하지 않다"며 "플랫폼에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규제해야겠지만, 기존의 제도로 플랫폼을 묶는 건 어렵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정부가 스타트업 지원을 표방하고 있지만 스타트업 생태계를 잘 몰라 오히려 스타트업 육성을 방해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는 '엑싯(Exit)'이 일어나야 하는데 엑싯을 할 방법은 기업공개 아니면 인수합병이다"며 "정부에서 스타트업의 자산가치를 제대로 평가해주지 않으니 상장도 인수합병도 잘 안 된다. 한국에서는 투자자도 투자할 이유가 없고, 창업자들도 창업할 이유를 잃고 있다"고 토로했다. 최 대표는 입법을 통해 플랫폼을 정의하려는 시도도 비판했다. 그는 "플랫폼 기업을 규제하는 유럽에서도 '게이트키퍼'란 단어를 쓴다. 플랫폼을 일반적으로 규제하기 어려우니까 단어를 만들어낸 것"이라며 "플랫폼 규제를 만들면서 플랫폼을 보편적으로 정의하면, 우리나라 산업의 혁신을 어떻게 촉진할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정부와 국회는 국내외 기업에 형평성 있는 규제를 한다고만 강조하는데, 기업들이 원하는 건 규제의 형평성만이 아니다"며 "정부는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어떤 조력을 할 수 있을지부터 고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디지털경제연구원은 디지털산업 발전에 필요한 바람직한 정책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모인 기업 협의체로 ▲벤처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디지털광고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등으로 구성돼있다.

2024.06.19 16:57정석규

경기혁신센터, Creww와 한국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업무협약 체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원경, 경기혁신센터)는 지난 18일 일본 최대 액셀러레이터 Creww(대표 소라토 이지치)와 한국 지사인 Creww Korea(대표 Ethan Choi)와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및 성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Creww는 2012년 설립된 일본 최대 규모의 민간 액셀러레이터로, 일본 대중견기업 1천개사, 일본 스타트업 등록 회원 8천500개사의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특히 일본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협력사업을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에 특화된 기관으로, 최근 한국지사인 Creww Korea 설립을 통해 한일 스타트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 양국 스타트업 간 협업 프로젝트 발굴 및 지원,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원경 경기혁신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일본 최대 액셀러레이터인 Creww의 현지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활용해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며, "전국 혁신센터의 글로벌 거점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9 15:06김한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제22회 스타트업 815 IR-SEED' 성공적으로 마무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원경, 경기혁신센터)는 경기도와 협력하여 기후환경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며, 관련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한 제22회 스타트업 815 IR-SEED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제22회 스타트업 815 IR-SEED는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투자자들에게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IR에 참가한 유망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했다. 본 행사에 참여한 기후테크 스타트업은 4곳으로 ▲쉘코퍼레이션(굴패각 폐기물 추출 성분 활용 경량 보온성 미세다공섬유 및 보호장비 제조) ▲퍼스트랩(TOC(Total Organic Carbon) 저감을 위한 집속형 초음파 고도산화기술) ▲파이네코(친환경 건설기술을 적용한 콘크리트용 발열양생 시스템 및 서비스) ▲이노버스(99% 분류 정확도를 가진 AI 개체인식 페트병 무인 회수기 쓰샘) 등 다양한 기후테크 분야에서 활약하는 스타트업들이 자신들의 혁신적인 기술과 사업 모델을 투자자들에게 소개하며,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케이런벤처스 ▲넥스트웨이브벤처파트너스 ▲인포뱅크 ▲다날투자파트너스 ▲플래티넘기술투자 ▲퓨처플레이 ▲투잇인베스트먼트 등 여러 투자사가 참여하여 해당 BM에 대한 국내‧외 발전 가능성과 투자 잠재력을 확인했다. 경기혁신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는 전 세계가 직면한 중요한 문제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스타트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 815는 매주 목요일에 판교 창업존에서 스타트업 성장 단계별로 진행되며, 향후 미래 가치가 높은 딥테크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생존 확률을 높이기 위해 창업 생태계 기관들과 유기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판교 창업존은 초격차 유망 창업자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설립됐고, 창업진흥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창업지원 클러스터이다.

2024.06.18 17:51김한준

산업부, 지하 500m 방사성폐기물 관리기술 연구시설 공모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함께 18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확보를 위한 부지공모에 나섰다. 정부는 2021년 12월 '제2차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과 지난 2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연구개발(R&D) 로드맵' 등에서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을 활용한 방폐물 관리기술 확보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은 처분시설과 유사한 지하 약 500m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암반특성과 한국형 처분시스템의 성능 등을 실험·연구하는 시설이다. 고준위 방폐장과는 별개 부지에 건설하는 순수 연구시설로, 운영 과정에서 사용후핵연료와 방사성폐기물은 반입되지 않는다. 현재 미국‧독일‧스웨덴‧스위스‧캐나다‧벨기에‧프랑스‧일본 등 8개국이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을 운영 중이거나 과거 운영한 바 있다.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에서는 국내 지질환경에 적합한 처분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등이 이뤄지며 일반 국민이 고준위 방폐장과 유사한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로도 활용된다. 고준위 방폐물 관리 특별법 제정 이후 추진할 고준위 방폐장 부지선정, 건설·운영 과정에서 연구시설에서 개발한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연구시설 부지선정을 위해 원자력환경공단이 부지선정평가위원회를 별도 구성 후, 기초지자체가 제출한 유치계획서와 현장 부지조사 결과를 토대로 암종적합성 등 8개 항목을 평가하고 연내 부지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6년 구축사업을 시작해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운영기간은 2030년부터 약 20년간이다. 산업부와 원자력환경공단은 25일 관심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유치의향서는 7월 19일까지, 유치계획서는 8월 2일까지 접수한다. 접수처는 원자력환경공단이다.

2024.06.18 16:36주문정

英 방산 경제사절단, HD현대와 함정사업 협력 방안 모색

HD현대는 영국의 방산 분야 경제사절단이 18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를 방문해 함정사업 역량을 확인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영국 경제사절단은 한-영 방산 군수 공동위원회 참석차 방한한 영국 정부의 국제무역부 산하 '영국 국방 및 보안 수출단(UKDSE)'의 고위 관계자 10여명과 영국의 유수 방산기업 인사 20여명 등 총 3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유럽 최대 방산기업 영국 BAE시스템즈, 다국적기업 탈레스, 아틀라스, 레오나르도 등 글로벌 정상급 방산기업의 최고운영진 20여명이 동행했다. 이날 경제사절단은 GRC를 2시간 동안 방문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들에게 함정사업 역량과 첨단 기술력을 소개하고 양자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이날 HD현대중공업은 경제사절단을 대상으로 함정사업 분야 외 HD현대의 디지털전환(DT) 부문에 대한 브리핑도 전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날 오전 울산 본사에서 필리핀 국방장관을 비롯한 군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천200톤급 필리핀 초계함 1번함인 '미겔 말바르'함 진수식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4월 페루 해군과 6천406억 원 규모의 함정 현지 공동 생산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3천 톤급 잠수함의 인도를 기념하는 신채호함 인도 서명식에 전 세계 9개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잠수함, 이지스함, 호위함 등 K-함정의 우수성을 알린 바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영국과 방산분야 장기적인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8 15:03신영빈

장 한번 보면 10만원 '훌쩍'…韓 의식주 물가 다른나라보다 높아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 필요한 입고 먹고 마시는 비용이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서 상대적으로 많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은행 물가동향팀은 '우리나라 물가 수준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우리나라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주요국과 물가 수준을 비교해본 결과 우리나라의 식료품·의류·주거비용 등의 가격이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OECD 가입국가의 의식주의 품목별 가격 수준을 100으로 잡았을 때 우리나라의 동일 품목별 가격 수준은 155로 높았다. 우리나라의 주택임대료(서울지역 월세 기준)도 소득 대비 집값 비율을 따져보면 주거 비용도 주요국 대비 상당폭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즉, 소득 수준 대비 식료품과 의류 가격은 OECD 평균 대비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미친 장바구니 물가'가 실재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고물가가 시작된 2020년 12월 대비 올해 5월 기준으로 생활 물가의 누적 상승률은 16.4%로 일반적인 소비자물가상승률 13.7% 대비 높았고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 10.6%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국과 우리나라 간 필수 소비재인 식료품·의류 가격 격차가 줄어들기보다 확대된 상황이다. 식료품·의류가격 수준은 1990년대 OECD 평균의 1.2배 수준이었으나 2023년 1.5배 이상으로 더욱 격차가 벌어졌다. 한국은행 물가동향팀에서는 국내 농업의 생산성의 비효율성과 유통비용 상승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소비자 가격 대비 유통 비용을 볼 수 있는 유통비용률은 1999년 39%에서 점차 상승해 2022년 50% 수준까지 상승했다. aT 농산물실태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한국의 배추 유통비용률은 72.4%로 일본 59.4%에 비해 13%p 높았다. 1천원을 주고 배추를 산다면 그중 724원은 유통비용이라는 것이다. 한국은행 이동재 조사국 물가동향팀 과장은 "유통비용이 상승하는 추세"라며 "우리나라가 미국 등보다 배송거리도 짧고 인건비도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도 유통비용이 올라가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소비자가격과 인건비가 올라가는 속도만큼 유통비용이 상승해야 하는데 유통비용이 더 빨리 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OECD 평균 수준으로 식료품과 의류 가격이 낮아질 경우 우리나라 가계 평균 소비 여력은 약 7% 정도 늘어날 것으로 한국은행 조사국 측은 추산했다.

2024.06.18 14:00손희연

디지털 패권 경쟁 심화..."韓 플랫폼 추가 규제 필요한가?”

디지털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모여 정부의 국내 플랫폼 기업 추가 규제 논의 적절성을 점검한다. 디지털경제연합(이하 디경연)은 19일 오전 10시 여의도 FKI타워(한국경제인협회 본관) 3층 파인룸에서 '디지털 패권 경쟁 속 바람직한 플랫폼 정책방향은?'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ICT 대표 7개 협단체(벤처기업협회·코리아스타트업포럼·한국게임산업협회·한국디지털광고협회·한국온라인쇼핑협회·한국인터넷기업협회·한국핀테크산업협회)로 구성된 디경연은 디지털산업 발전에 필요한 바람직한 정책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설립된 협의체다. 최근 EU,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은 치열한 디지털 패권 경쟁 속에서 자국 플랫폼의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한 보호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알리, 테무 등 중국 커머스의 국내 시장 공습이 심화되는 위기의 상황 속에서, 오히려 국내 플랫폼을 이중으로 옥죄는 플랫폼 규제 입법을 추진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디경연은 “AI 등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산업 구조 전반에 큰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시대에 디지털 경제에 대한 과도한 규제는 혁신을 저해하고 국내 산업의 폐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실제 플랫폼 시장에 추가 규제가 필요할지, 신규 입법이 과연 시장경쟁을 활성화시킬지, 역으로 벤처·스타트업의 성장을 저해하지는 않을지 등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디경연은 플랫폼 규제가 우리 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논의하고, 우리 플랫폼이 글로벌 디지털 패권 전장에서 생존할 수 있는 바람직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토론회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디지털경제연구원의 플랫폼 규제 동향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이후 전문가들이 모여 자유롭게 논의하는 라운드 테이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론은 건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황용석 교수를 좌장으로, 성균관대학교 글로벌융합학부 이대호 교수, 서강대학교 미디어&엔터테인먼트학과 사영준 교수, 순천향대학교 글로벌경영대학 곽규태 교수, 법무법인 세종 김지훈 수석전문위원,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최성진 대표, 벤처기업협회 유정희 본부장이 참여한다.

2024.06.17 08:28백봉삼

中 알리·테무에 밀린 韓 이커머스, 적자 폭 ↑

글로벌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이 중국 기업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국내 유통업계 진출 확대로 한국의 해외 전자상거래 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지난 2018년부터 5년간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현황 분석'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은 2018년 2조 9천억 달러에서 지난해 5조 8천억 달러로 2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이 기간 이커머스 시장의 연 평균 성장률인 14.6%는 전체 소매업 성장률인 4.4%의 3.3배 수준이다. 징동닷컴, 알리바바, 테무 모기업인 핀둬둬 등 중국 이커머스 주요 3사의 최근 5년간 매출 성장률(CAGR) 평균은 연 41%로 글로벌 전체 시장 평균치보다도 2.8배 높았다. 지난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회사들의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1위 아마존(미국), 2위 징동닷컴(중국), 3위 알리바바(중국), 4위 핀둬둬(중국), 5위 쿠팡(한국) 순으로 중국 기업 3곳이 포진됐다.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국내 시장 진출이 확대되면서 한국 이커머스 시장도 큰 변화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한국 이커머스 시장은 역대 최고치인 228조 9천억원으로 중국 3954조 2천억원, 미국 1천521조 6천억원, 영국 256조 3천억원, 일본 252조 9천억원에 이어 세계 5위로 조사됐다. 지난해 한국의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구매액은 3조 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2% 증가했다. 이는 1조 9천억원을 기록한 미국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미국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4년 이후 줄곧 한국의 최대 이커머스 구매 국가였으나, 작년 중국에게 처음으로 역전당했다. 한국의 해외 전자상거래는 2021년을 기점으로 구매액이 판매액을 앞질러 적자 전환됐다. 지난해에는 적자 폭이 5조 1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월간 사용자 수 순위를 살펴보면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지난해 이후 불과 1년 6개월도 안 된 시점에서 11번가, G마켓 등 한국의 주요 플랫폼들을 추월했다. 지난해 1월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순위는 쿠팡 1위, 11번가 2위, G마켓 3위, 티몬 4위, 알리익스프레스 5위로 1~4위에 한국 기업들이 포진했었다. 지난달에는 쿠팡 1위, 알리익스프레스 2위, 11번가 3위, 테무 4위, G마켓 5위로 중국기업에게 2위와 4위 자리를 내줬다. 특히 작년 7월에 한국에 진출한 이후 1년도 되지 않아 4위로 올라선 테무는 3위와의 격차도 크지 않아 급성장세를 보였다. 한경협은 글로벌 e커머스 시장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국내 시장에 대한 중국 e커머스 플랫폼이 국내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규제 중심의 유통 정책 개선 ▲소비자 보호 강화 ▲국내 중소 유통‧제조사 지원 등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선 국내 유통 기업의 활동을 제한해 역차별 논란이 있는 규제 중심의 유통산업발전법을 경쟁력 강화 중심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는 유통산업발전법에서 공휴일 의무 휴업과 영업시간을 제한받고 있으며, 온라인 구매 배송도 동일하게 규제받고 있다. 또한 위해 식‧의약품, 가짜 상품, 청소년 유해매체, 개인정보 침해와 같은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외국 온라인 플랫폼의 소비자보호의무 이행 현황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 이커머스 기업은 중국 국가정보법에 따라 이커머스 사업으로 확보한 정보를 필요 시 중국 정부에 제공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만큼 정보 유출의 우려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국내 유통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통 플랫폼 고도화와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중소 제조사 브랜드 제고와 품질 향상 지원이 필요하다고도 지적했다.

2024.06.17 06:00김윤희

[인사] 에너지경제연구원

◇ 보직 ▲에너지정보통계센터 에너지조사통계연구실장(연구위원) 이재석 ▲연구기획조정본부 연구기획팀장(부연구위원) 김비아

2024.06.16 12:59주문정

대기업 58.4% "ESG 공시 준비 안돼…2028년 이후 의무화 적절"

최근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에서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초안이 발표된 가운데 대기업의 절반 이상이 ESG 공시 의무화 시기로 2028년 이후를 적정하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상장사협의회 등 경제단체가 공동으로 자산 2조원 이상 125개 상장사를 조사한 결과, ESG 공시의무화 도입 시기에 대해 2028년 이후(2028~2030년)가 되어야 한다는 기업이 58.4%에 달했다. 기업들이 원하는 ESG 공시의무화 방향에 대해선 '거래소 공시'(38.4%)로 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사업보고서 내 공시'로 해야 한다는 기업은 2.4%였다. 스코프3 탄소배출량 공시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의 기업이 반대한다(56.0%)고 답했다. 유예기간이 필요하다(40.0%)는 응답이 많았으며, 1.6%만 찬성 의사를 표했다. 스코프는 1, 2, 3으로 나뉜다. 스코프1은 기업의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직접적인 탄소 배출량을 뜻한다. 스코프2는 전기, 난방 등 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발생하는 간접적인 탄소 배출까지 포함한다. 스코프3은 더 나아가 협력업체, 하청기관, 공급망 등 가치 사슬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간접적 배출을 포함한 것이다. 스코프1·2에 대해서는'자율적으로 중대성 판단해 공시하도록 해야 한다'(66.4%)는 기업이 과반수 이상이었다. 반면 의무공시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27.2%에 그쳤다. ESG 공시 의무화와 동시에 종속회사까지 포함해 공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반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유예기간을 둬야 한다(59.2%)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공시 대상에 종속회사를 포함시키는 것 자체를 반대한다(33.6%)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공시의무화 및 연결기준 공시에 찬성한다는 기업들은 4.0%에 불과했다. 기후 관련 위험 및 기회가 가치사슬에 미치는 영향을 공시하도록 하는 것에 대해서는 기업 10곳 중 6곳이 반대(64%)했다. 나머지 기업들 중에서도 유예기간이 필요하다(29.6%)는 의견이 많았다. 공시 의무화와 동시에 가치사슬 공시를 하는 것에 찬성한다(3.2%)는 기업은 소수였다. 예상 재무적 영향 공시 역시 반대(46.4%)하거나 유예기간이 필요하다(46.4%)는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기후 시나리오 분석 공시도 '유예기간 필요' 45.6%, '반대' 43.2%, '찬성' 8.8%, '기타' 2.4%로 대다수 기업들이 같은 입장이었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회계공시도 수십년에 걸쳐 시행착오를 거치며 안착돼 온 걸 감안하면, 더 많은 지표를 공시해야 하는 ESG 공시를 기업들이 단기간에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해외 사례를 참고해 충분한 준비 기간과 함께 기업에게 부담되는 공시 항목들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준선 성균관대 명예교수는“ESG 공시의무화 시기에 대해 절반 이상의 기업들이 2028년 이후라고 응답한 것은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공시 의무화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준비가 미흡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새로운 제도 도입으로 인한 혼란과 부작용 방지를 위해 많은 기업들이 준비되는 시점인 2029~2030년경에 ESG 공시 의무화를 도입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2024.06.16 12:00김윤희

한-우즈벡, 교역·공급망·에너지 협력 확대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에서 우즈벡 정부와 총 4건의 약정과 의정서를 체결, 교역·공급망·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우즈벡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루노프 세계무역기구(WTO) 협상 특별대표와 우즈벡의 WTO 가입 지원을 위한 양자협상 의정서를 체결했다. 우즈벡의 WTO 핵심절차 중 하나인 양자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앞으로 양국관계 심화발전과 역내 우리 기업 경영활동의 안정성 보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양국은 이날 타슈켄트에서 WTO 가입 협력을 위한 공동자문위원회와 세미나도 개최한다. 한편, 산업부와 우즈벡 투자산업통상부 간에 양국 정부 간 포괄적 협력채널인 '한-우즈벡 무역경제 공동위원회' 활성화를 위한 약정도 체결, 교역·공급망 등 전통적 협력 분야뿐 아니라 금융·문화·정보통신기술(ICT) 등 신규 협력 분야 논의를 학대할 전망이다. 산업부는 몰리브덴·텅스텐 등 핵심광물 부국인 우즈벡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우즈벡 지질광업부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약정'도 체결했다. 또 우즈벡 에너지부·건설주택공공서비스부와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약정' 체결을 통해 우즈벡 에너지 인프라 효율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지역난방 관련 기업의 우즈벡 시장 참여를 위한 교두보도 마련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 5월 31일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통상부와 공동 개최한 '제12차 한-우즈벡 무역경제 공동위원회'를 통해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협력에 관한 의지를 확인하고, 잉번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다져진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토대로 우즈베키스탄과 에너지·자원 등 전통적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내실화·고도화하고, 제조업·문화 등 미래산업으로 협력 분야가 확대되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4 18:33주문정

'분산에너지법' 14일 시행…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 추진

작년 6월 제정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법)'이 오는 14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지역 단위에서 전력의 생산·소비 활성화를 위한 분산에너지 정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법 제정에 따라 공청회, 입법예고 등을 거쳐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제정했다. 분산에너지의 범위를 규정하고, 분산에너지 설치의무제도와 전력계통영향평가제도의 적용 범위를 설정했다. 이외에도 분산에너지 사업 등록 절차,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 지정 절차를 비롯해 분산에너지 사업에 대한 보조·융자 등 법률에서 대통령령으로 위임한 사항을 구체화했다. 분산법은 장거리 송전망 건설에 따른 지역 주민의 낮은 수용성으로 사회적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중앙 집중형 전력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수요지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해 소비가 가능한 분산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규정했다. 산업부는 분산법 시행에 따른 제도 이행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전력 직접거래 특례가 적용되는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은 올해 안에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내년 중 공모를 통해 지정할 계획이다.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에 대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지역별로 다른 전력 도매가격을 적용하는 '지역별 한계 가격제'를 우선 도입해 발전소의 효율적 분산을 유도하고, 지역별 전기요금 책정 시 근거가 될 원가 근거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보다 가능한 전력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 이제는 분산에너지에 주목해야 한다”며 “분산법을 활용해 지역 단위에서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새로 도입되는 주요 제도를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6.13 11:00김윤희

이창용 "인내심 갖고 통화긴축 유지…인플레와의 싸움 막바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긴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서 열린 '창립 74주년 기념식'에서 이창용 총재는 "고물가·고금리로 여러 경제주체가 겪고 있는 고통이 크다는 것은 알지만 섣부르완화 기조로 선회 후 다시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정책 비용이 훨씬 더 클 것"이라며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는 인내심을 갖고 현 재의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마지막 구간에 접어들었다"며 "너무 늦거나 너무 빠른 통화정책 기조 전환에 대한 상충관계를 고려한 섬세하고 균형 있는 판단이 필하다"고 부연했다. 한국은행은 국가정보원과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등과 협의해 공공분야 망 보안 정책 개선의 첫 시범 기관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창용 총재는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제약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됨으로써 한국은행의 IT 효율성과 업무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최고의 싱크탱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4.06.12 13:51손희연

[미장브리핑] 세계은행, 글로벌 경제성장률 2.6% 전망…상향 조정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1% 하락한 38747.42.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7% 상승한 5375.32.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88% 상승한 17343.55.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목표치인 2%에는 근접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봐. 연간 증가율은 3.5%, 월간 0.1% 예상.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하면 이른바 핵심 PCI는 월간 0.3%, 연 3.5% 상승할 것으로 시장 예측. ▲미국 정부가 중국의 반도체 설계 방식(GAA)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 중. 구체적인 방식과 시기, 강도 등은 아직 미정인 상황. 엔비디아, 인텔, TSMC, 삼성전자 등은 내년 GAA 설계 방식의 반도체 대량 생산을 준비.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성장률을 2.6%로 전망. 이전 2.4% 성장 대비 0.2%p 상향 조정. 세계은행은 세계 경제가 점차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미국은 예상보다 강한 경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 미국의 경우 1.6%에서 2.5%로 상향 전망. 중국은 4.5%에서 4.8%, 일본은 0.9%에서 0.7%로 하향 조정.

2024.06.12 08:14손희연

환경공단,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체계 구축 박차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11일 포항시와 '전기차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지난해 12월 포항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녹색융합클러스터' 전문운영기관으로 공단이 선정됨에 따라 이뤄졌다. 전기차 배터리 산업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환경공단과 포항시는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의 활성화와 순환경제 기반 구축 협력을 통해 내년 7월 운영 예정인 포항 블루밸리에 위치한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운영을 지원한다. 또 배터리 자원순환 전·후방 산업 생태계 조성과 전기차 핵심부품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또 전기차 배터리 전문인력 양성·기술개발 지원 등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교류와 지원을 협력할 예정이다. 환경공단은 이날 업무협약으로 전기차에서 분리된 배터리 회수·재활용과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순환경제사회 전환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배터리에 함유된 유가금속 회수와 재사용으로 유럽연합 배터리법 등 국제 흐름에 대비하고 국가 미래폐자원 순환경제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단이 지역 산업과 연계한 녹색융합클러스터 조성 및 운영으로 미래 핵심산업인 전기차 순환경제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가 미래폐자원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에는 인병옥 환경공단 이사장, 이강덕 포항시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4.06.11 21:02주문정

SBA 쇼플루언서, 유튜브 쇼핑에 뜬다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은 쇼플루언서 자격 취득자를 대상으로 실전 라이브커머스 감각을 향상에 도움을 줄 SBA 쇼플루언서 후속지원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쇼플루언서는 쇼호스트와 인플루언서의 신개념 합성어다.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쇼호스트 역할을 수행하며 SNS상의 인플루언서와 같은 영향력을 가진 마케팅 전문가를 뜻한다. 이들은 자신들의 팬덤을 활용해 기업의 제품 마케팅을 돕고 매출 향상에 기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SBA는 2023년부터 쇼플루언서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민간자격으로 인증받은 쇼플루언서 자격검정 제도를 시행해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마케터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쇼플루언서들은 SBA가 추천한 서울 우수 기업과의 제품 매칭을 거쳐 유튜브 쇼핑 라이브커머스 방송과 홍보지원 등 맞춤형 후속 지원을 받아 10일부터 유튜브 '오쇼완' 채널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는 '23년도 자격 시험에 합격해 쇼플루언서 타이틀을 거머쥔 쇼플루언서가 참여하는 후속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돼 유튜브 '오쇼완' 채널에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성공하는 쇼플루언서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우수한 제품을 가진 기업 및 제품과의 접점을 찾는 일인데, SBA는 서울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과 쇼플루언서를 매칭하고 유튜브쇼핑의 공식협력사인 카페24와의 협업을 통해 유튜브쇼핑 채널 '오쇼완'을 통해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지원한다. SBA는 중소기업과 쇼플루언서 간의 접점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쇼플루언서 x 기업 네트워킹데이'를 개최하였고, 기업과 쇼플루언서 간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완성도 높은 유튜브쇼핑 라이브커머스가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쇼플루언서들은 “유튜브쇼핑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실전 감각을 키우고 커머스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지인들에게도 SBA의 쇼플루언서 교육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SBA는 2024년에는 총 3회의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며, 국내외 시장을 타깃으로 라이브 방송이 가능한 글로벌 쇼플루언서들을 모집할 예정이다. SBA는 작년 2회에 걸친 교육 운영으로 62명의 교육 수료생과 29명의 자격 취득자를 배출하였고 올해는 운영규모를 확대하여 3~5기 수료생을 배출할 계획이다. 교육생으로 선정되면 총 9회에 걸쳐 이커머스 마케팅, 라이브커머스, 인플루언서 등 3가지 영역의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글로벌 라이브커머스 마케팅 실무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특히, 현직 쇼호스트의 실습 교육, 유명 크리에이터 및 인플루언서의 특강 등 짜임새 있는 커리큘럼과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된 교육을 통해 마케터로서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자격 취득 이후에는 글로벌 쇼플루언서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6월 중 쇼플루언서 4기 교육 모집이 진행될 예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SBA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성민 서울경제진흥원 마케팅본부장은 “급변하는 이커머스 트렌드 속에서 다양하고 참신한 시도를 통해 서울 중소기업들의 수출 활로와 돌파구를 지속적으로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6.11 08:35백봉삼

니어스랩, WEF 테크 파이오니어 선정

자율비행 드론 스타트업 니어스랩은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하는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다보스포럼으로 알려진 세계경제포럼은 매년 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다. 세계의 사회·경제적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정치인과 경제인 등이 참여한다. 세계경제포럼은 산업 분야별 유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100곳을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로 선정해 발표한다. 과거 선정된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구글, 에어비앤비, 페이스북 등이 있다. 올해 WEF 테크 파이오니어에 선정된 한국 스타트업은 니어스랩 등 3곳이다. 니어스랩은 기존 산업용 드론이나 상용 드론을 자율비행 드론으로 변화시키는 자율비행 솔루션을 개발해 풍력발전기 터빈 안전점검을 시작으로 댐, 교량, 대교, 발전기 안전점검으로 분야를 확대했다. 지난해 다목적 자율비행 드론 '에이든'과 직충돌형 고속비행 드론 '카이든'을 공개하며 방위사업 분야에 진출하기도 했다. 니어스랩은 다년간 안전점검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자체 드론 기체 제작에 나서 올해 초 CES 2024에서 에이든을 시작으로 카이든, 드론 스테이션 등을 차례로 공개했다. 니어스랩은 자율비행 안전점검 솔루션부터 국방·공공안전·보안 분야 등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포브스 아시아가 선정한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에, 올해에는 미 경제전문 매체 패스트컴퍼니의 '2024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AI 자율비행 SW 개발에 이어 기체 제작을 통해 세계 안전에 기여하고 있는 성과를 인정받아 WEF 테크 파이오니어에 선정됐다"며 "더 많은 영역에서 니어스랩의 AI 자율비행 드론이 활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10 10:44신영빈

카페24-SBA, 중소기업 라이브 커머스 지원

카페24가 유튜브 쇼핑으로 중소기업의 새로운 상품 판로를 개척한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는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유튜브 쇼핑 기반의 중소기업 라이브 커머스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크리에이터의 영상 콘텐츠를 활용해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 상품 판매를 촉진하기 위함이다. 크리에이터가 보유한 콘텐츠 전문성과 팬덤을 중소기업 성장으로 연결한다는 점에도 의미가 크다. 카페24는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 기반으로 크리에이터의 중소기업 상품 판매 라이브 커머스를 지원한다. 10일부터 21일까지 예정된 방송이 약 40회에 달하며 21개 기업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게 된다.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할 크리에이터로는 SBA 소속 '쇼플루언서(쇼호스트+인플루언서)' 11개 팀이 참여한다. 여기에 푸드 리뷰 전문 '야식이(본명 허민수, 구독자 115만명)'와 주부의 일상을 다루는 콘텐츠로 인기를 모은 '채채(본명 채희선, 구독자 42만명)' 등 유명 크리에이터도 출연해 쇼플루언서들의 판매에 힘을 더한다. 카페24는 라이브 커머스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크리에이터별로 최적의 판매 상품을 연결한다. 각 크리에이터의 특화 분야, 콘텐츠 스타일, 주요 구독자층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매칭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메이크업 노하우로 여성 구독자를 모아왔다면 뷰티 상품, 먹거리 리뷰에 특화됐다면 식음료 소재의 방송을 진행하여 시청자 호응을 더 이끌어 낼 수 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매 경쟁력이 강화되고, 장기적으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크리에이터들은 상품 판매에 최적화된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민 SBA 마케팅본부장은 "카페24와의 협력은 서울시 중소기업이 소비자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하고 마케팅 효과를 높일 단초가 될 것"이라며 "경쟁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쇼플루언서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크리에이터의 팬덤은 콘텐츠 소비를 넘어 기업 전자상거래 사업 성장의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사업자와 크리에이터가 상호 협력으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술 혁신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0 08:40백봉삼

韓·日·中 CEO "상호 협력 필요"…中은 공급망 안정 의지 강력

한일중 주요 기업인들이 3국 간 경제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중국 기업인들은 협력에 따른 공급망 안정 기대감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발표한 '한일중 경제협력에 대한 기업인식 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일 열린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3국의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 181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3국 간 경제협력의 필요성과 자사 경영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한 기업인 전원이 긍정적인 의견을 표명했다. 한일중 3국 간 경제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3국 기업인들은 “반드시 필요하다”(82.4%) 또는 “어느 정도 필요하다”(17.6%)라고 응답했다. 다만 경제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국가별로 차이를 나타냈다. 중국 CEO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3국 간 경제협력 확대가 귀사 기업 경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응답자 전원이 긍정적 영향을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가장 적극적인 기대감을 나타내는 "매우 그렇다" 응답 비율은 국가마다 다소 차이가 있었다. 중국 CEO들은 67.4%로, 한국 65.2%, 일본 63.6%에 비해 가장 적극적인 기대감을 표명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기업 CEO들은 3국 간 경제협력의 기대 효과로 ▲경제 활성화(47.8%) ▲공급망 안정(41.2%) ▲저출생·고령화 문제 완화(5.9%) ▲제4국 공동진출 확대(5.1%) 등을 꼽았다. 한국과 일본은 '경제 활성화'(한국 84.8%, 일본 54.5%)를 기대하는 기업인이 가장 많았다. 중국은 '공급망 안정'(84.8%)을 기대하는 기업인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기업인들은 3국 간 경제협력을 우선 추진해야 하는 분야로 ▲기후변화 대응(33.8%) ▲금융·통화 협력(19.9%) ▲의료 협력 및 고령화 대응(19.1%)등을 꼽았다. 이 경우에도 국가마다 우선 순위에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한국은 '금융·통화 협력'(26.1%)을 최우선 분야로 꼽은 반면, 일본은 '기후변화 대응'(54.5%)을, 중국은 '의료 협력 및 고령화 대응'(30.4%)을 각각 우선 추진돼야 할 분야로 많이 꼽았다.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민간 차원의 소통·교류 확대(52.9%) ▲정부 차원의 외교적 협력 강화(25.0%)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번에는 3국 모두 '민간 차원의 소통·교류 확대' 응답 비중이 가장 많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업인들이 민간 교류를 통해 경제협력의 물꼬를 트고, 국민들의 지지를 얻으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3국의 주요 CEO들은 경제협력의 필요성과 긍정적 효과에 대해 확신에 가까운 공감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향후 대한상의는 3국간 민간 경제협력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각국의 우선 추진과제와 기대 효과 등의 실행을 위한 공동연구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09 12:00김윤희

치킨집 차리는 60대 늘었다

고령화 영향으로 자영업을 선택하는 노년층이 크게 늘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노동연구원이 낸 '자영업자와 소득 불평득'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을 기준으로 전체 자영업자에서 6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17.6%였지만 2023년에는 36.4%로 18.8%p나 확대됐다. 다른 연령층의 자영업자 비중을 살펴보면 가장 높은 수치다. 2000년과 2023년을 비교해봤을 때 ▲ 20대 이하는 6.2%에서 3.4%로 ▲30대는 25.5%에서 12.4%로 ▲40대는 31.5%에서 20.5% ▲50대는 19.2%에서 27.3%로 변했다. 50대와 60대의 자영업자 비중만 늘어났다는 점을 미뤄볼 때 한국노동연구원은 "노년층의 자영업 선택 비율이 증가한 영향도 있겠지만, 전반적인 인구 고령화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령화 영향으로 은퇴 후에도 일하는 50대도 늘었다. 2023년 50대 경제활동인구는 98만1천명, 임금근로자는 135만5천명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정규직 노동자는 103만9천명, 비정규직은 31만5천명 늘어났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자영업을 선택하는 고령층의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안정적인 고용 기회의 창출과 노후 보장 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2024.06.09 09:39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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