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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AI 경제 활성화 계획'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5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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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때만큼 소비자심리지수 '뚝'

통상 갈등으로 인한 수출 부진이 예상되는데 정치적 불확실성도 확대되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코로나19 대유행때만큼이나 큰폭 하락했다. 24일 한국은행은 12월 10일부터 17일까지 12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를 조사한 결과 88.4포인트로 전월(100.7)보다 12.3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심리지수 하락폭운 코로나19 대유행이었던 2020년 3월 18.3포인트 하락한 이후 최대 낙폭이다. 현재경기판단이나 향후경기전망·취업기회전망도 전월 대비 두 자릿 수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은 전월 대비 18포인트 하락한 52, 향후경기전망도 18포인트 떨어진 56, 취업기회전망도 14포인트 내려간 65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황희진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12월 10~13일까지의 응답이 90% 반영된 것으로 탄핵 가결 이후의 응답은 크게 반영되지 않았다"며 "소비심리지수가 많이 떨어진 원인은 통상 무역 갈등으로 인한 수출 둔화 등과 정치적 이슈로 인한 불확실성이 있다. 얼마나 빨리 해소되느냐에 따라 빠르게 소비심리 회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향후 1년 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로 전월 대비 0.1%p 상승했다.

2024.12.24 06:00손희연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개정…물·순환경제·오염방지·생물다양성 추가

환경부는 친환경 금융·투자 활성화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녹색금융의 기준이 되는 '녹색투자 확대를 위한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보완'을 23일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보고했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온실가스 감축·기후변화 적응·물의 지속가능한 보전·순환경제로의 전환·오염방지 및 관리·생물다양성 보전 등 6대 환경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녹색경제활동'에 대한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녹색채권·녹색여신(2025년부터) 등 다양한 금융 수단에 적용 중이다. 이번 개정안은 국내외 환경 관련 주요 정책 방향과 국제사회의 정합성(유럽연합 녹색분류체계 개정)을 고려하고 금융·산업계·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됐다. 주요 개정 사항은 금융·산업계가 더욱 명료하게 녹색경제활동 판단기준을 이해하고 시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후변화 외 물·순환경제·오염방지·생물다양성 등 4개 환경목표 10개 경제활동을 신설하고, 21개 경제활동을 개정·보완했다. '물' 목표는 통합 물관리 정책을 반영하고 수자원 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기존 7개 활동을 개정하고 1개를 신설했다. 유출되는 지하수를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경제활동을 신설했고 물 관련 제품·설비 인증을 추가로 제시해 금융기관 등이 쉽게 판단해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했다. '순환경제' 목표는 순환경제 사회를 장려하기 위해 제품·자원의 전주기 흐름(생산-소비-관리-재생)을 반영하고 경제활동을 대폭 신설하고 보강했다.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회용기 서비스와 관련한 활동 등을 도입하고, 폐기물로부터 에너지를 회수하기 위한 열분해 등과 관련한 기술·산업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해당 활동을 개편했다. '오염방지' 목표는 토양오염·실내공기질 관리·저감을 위한 활동을 신설하고, 사각지대의 오염관리 활동을 새롭게 반영해 다양한 영역의 오염물질을 줄이는데 녹색 자금이 투입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생물다양성' 목표에서는 국제사회의 생물다양성 정책과 시장 흐름을 반영한 '국가 생물다양성 전략' 등을 참고해 경제활동을 보완했고, 생태계 및 생물다양성을 적극 보전하기 위해 보호·복원 적용 대상을 멸종위기종에서 야생생물로 폭넓게 확대했다. 녹색분류체계에서 일부 차용하고 있는 다른 기준인 혁신품목 목록과 중소기업 사업장 온실가스 감축설비 목록 개정사항을 연계·반영함으로써 금융권에서 녹색 기준을 쉽게 적용할 수 있게 했다. 개정된 지침서는 이달 말부터 환경부 누리집과 환경책임투자 종합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환경부는 녹색분류체계의 확대를 위해 관련 정책·기술·산업 동향 등을 지속해서 검토할 예정이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녹색분류체계 개정은 다양한 환경목표와 관련한 국내 녹색경제활동을 신설하고, 판단기준을 명확화한 것”이라며 “녹색분류체계를 활용한 녹색부문 투자확대가 전반적인 환경개선을 촉진하고 저탄소 경제 전환의 지렛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2.23 21:26주문정

서울경제진흥원, 韓 커뮤니케이션대상 SNS 부문 최우수상 수상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은 기관 유튜브 채널을 통한 대시민 커뮤니케이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34회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에서 SNS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34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은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 국내외 정부 기관, 단체 등이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SBA의 기관 공식 유튜브 채널 '스바TV'는 올해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기존의 지원사업 정보 중심의 콘셉트를 벗었다. 서울의 우수한 기업을 방문해 다양한 기업과 직무를 소개하는 '잡.SSUL.스바'와 OTT 금액 인상·프로야구 최다 관중 동원·퇴직 준비 등 다양한 일상에서 접하는 경제 정보를 분야별 전문가 24인의 관점을 통해 분석하는 'ECO.스바'를 배포하며 서울 일자리·경제 전문 채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스바TV는 장수원, 前 야구선수 유희관 등 유명 방송인 및 인플루언서들과 협업 콘텐츠를 제작해 다양한 세대의 감성에 적중한 혁신적인 시도를 선보였다. 특히, 서울의 중견·중소기업 11개사의 이사진 등 직원들이 직접 콘텐츠에 참여해 구직자들이 궁금해하는 직무와 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기관-기업-시민 간 커뮤니케이션 소통 활성화를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SNS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SBA는 기관의 모든 정보를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4대 SNS 채널(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기관 공식 유튜브 채널 스바TV를 통해 쉽게 접하기 힘든 서울 우수기업의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일상 생활에 관련된 경제 지식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가 출연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등 다양한 시민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스바TV는 서울경제진흥원(Seoul Business Agency)의 줄임말인 SBA를 한글로 재미있게 읽은 말이다. 채널명부터 공공의 틀을 깨는 새로운 시도를 선도하는 기관 대표 커뮤니케이션 채널이다. 해당 채널을 통해 진흥원은 위메프오(공공배달), 커피리브레(커피), 에스텍시스템(보안), 로보티즈(로봇), 한세엠케이(베이비웨어), 세스코(환경), 금해코리아(떡볶이), 빅픽처인터랙티브(게임), 재담미디어(웹툰), 로커스(애니메이션), 김정문알로에(뷰티) 등 글로벌 서울을 선도하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우수 기업들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구직자들이 필요한 채용 정보를 제공했다. 또 서울경제진흥원은 더 많은 시민들과의 소통 접점을 확보하여 기관의 정보를 폭넓게 알리고자 지하철 9호선 행선안내기, 지하철 역사 조명광고(DMC역, 시청역, 구로디지털단지역) 등 옥외광고를 집행하며, 시민과의 소통 노력을 기관 커뮤니케이션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 김현우 SBA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SBA가 그동안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 및 시민들과의 소통 노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폭넓은 대시민 커뮤니케이션 소통을 통하여 서울시민과 중소기업들에게 필요한 정보 제공을 통해 서울경제 진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3 17:11백봉삼

반도체·이차전지 등 29개 기업 사업재편 승인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제45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해 율촌화학·한국첨단소재 등 29개 기업이 신청한 이차전지·반도체 분야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기업은 시장수요 변화에 맞춰 향후 5년간 총 5천42억원 규모 투자와 966명의 신규고용을 통해 새로운 사업 분야로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견기업인 율촌화학은 포장재 분야 전문성을 살려 이차전지 파우치 필름 시장에 진출한다. 한국첨단소재는 광 전달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반도체용 유리기판을 개발하고, 펨토사이언스는 탄소배출이 없는 가스(불화수소)를 사용하는 극저온용 반도체 식각장비를 개발한다. 아이티원은 건설현장의 로봇사용 확대를 고려해 인공지능(AI) 기반 건설로봇 분야로 사업재편을 추진하며, 그린리본은 기존의 보험 청구 대행서비스(B2C)에서 AI 보험보상 지원서비스 시장(B2B)으로 사업을 다각화한다. 김주훈 민간위원장은 “지난 7월 17일 신기업활력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신설된 유형 전체 분야(탄소중립·디지털전환·공급망안정)에서 승인기업이 배출됐다”면서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재편을 추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사업재편제도는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기업이 선제적으로 사업재편에 나설 수 있도록 개선해 왔다”면서 “승인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보완해 우리 기업과 산업구조의 신속한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3 16:22주문정

"송년회·신년회 취소하지 마세요"…경총, 내수 활성화 동참 독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업들에 내수 활성화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하는 권고문을 보냈다. 경총은 20일 근로자들의 연말·연초 연차휴가 사용 촉진, 송년회·신년회 같은 사내 행사의 차질 없는 진행, 우리 농축수산물·지역특산품 구매 장려 등을 통해 내수 진작과 전통시장·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회원사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경총 분석에 따르면 최근 소매판매액(불변지수) 증가율(1~10월 누적)이 –2.1%로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나타나, 누적된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부진한 내수를 촉진해 경제 전반에 활력을 더하고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줘야 한다는 판단하에 권고문을 송부했다고 설명했다. 권고안에는 ▲연말·연초 연차휴가 적극 활용 및 지원 ▲송년회·신년회 같은 사내 행사 예정대로 진행 ▲국내 농축수산물·지역특산품 구매 장려, 상품권 지급 ▲내수 촉진 및 영세・소상공인 지원 노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2024.12.22 13:50류은주

출산율 이대로 간다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출산율이 더 높아지지 않는다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까. 최근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과 향후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우리나라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인 문제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잠재성장률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현재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2% 수준이며 지금과 같은 인구구조 변화나 고령화, 저출산 등이 지속될 경우 2030년대는 1%초중반으로 2040년 후반에는 약 0.6%로 떨어질 것이라고 봤다. 이번 보고서를 낸 한은 모형전망팀은 잠재성장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를 인구구조 변화로 짚었다. 특히 출산율은 향후 노동생산성 증가와 직결된 15세 이상 노동 가능 인구와도 맞물린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 가임 여성 1명이 낳을 것이라 추정되는 합계 출산율은 0.72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 수치를 크게 하회한다. 2040년 출산율이 0.25명까지로 떨어진다면 우리나라 경제의 잠재성장률 예상치보다 0.1%p 가량을 더 떨어뜨릴 것으로 한은 측은 관측했다. 여기에 신생아가 주요 생산 가능 인구에 진입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므로 출산율 감소의 부정적인 효과는 2040년대 이후 점차 심화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반대로 출산율을 제고하기 위해 사교육 부담 완화, 여성의 경력 단절 해소 등 노동시장 개혁 등이 이뤄질 경우 잠재성장률은 오를 것이란 추정도 나왔다. 현재 출산율에서 OECD 수준으로 까지 출산율이 상승한다면 2040년 잠재성장률 예상치보다 0.1~0.2%p가량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2024.12.21 09:00손희연

원·달러 환율, 15년9개월 만에 최고…대내외 불확실성 증대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고 코스피와 코스닥이 2%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4원 오른 1451.9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13일 원·달러 환율 종가 1483.5원 이후 15년 9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개장 당시 1453.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1449원~1450원대서 공방을 펼쳤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도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도 떨어졌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5% 하락한 2435.93, 코스닥 지수는 1.89% 떨어진 684.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서는 개인이 순매수(8천5억원)했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도 물량이 압도적이었다. 외국인은 4천298억원, 기관은 5천4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서는 외국인 4천161억원, 기관 5천15억원 순매도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그간 높았던 금융 및 외환시장 변동성은 미국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으로 더 확대된 모양새다. 이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적극적으로 대통령 권한을 행사하면서 향후 정치권과 갈등이 고조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탄핵 가결 이후 정치 리스크가 꺾일 것이란 기대를 사그러뜨리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은 18일(현지시간) FOMC에서 금리를 0.25%p 인하했으나(4.25~4.50%) 내년 두 차례만 인하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글로벌 증시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4.12.19 15:42손희연

이창용 총재 만난 우원식 국회의장 "국회, 한은·금융당국 뒷받침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을 방문해 이창용 한은 총재와 간담회를 갖고, "한은과 금융당국이 필요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국회가 최선의 뒷받침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우원식 의장은 "비상 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아 정치적 불확실성이 아주 극대화된 상태"라며 "경제와 금융 시장도 큰 타격을 받았고,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 그리고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라는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현 상황을 짚었다. 그는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근본적인 대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금융시장 안정화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기대하고 특히 가계부채 안정화 그리고 금융시장의 변동성 그리고 수출 회복 지원을 위해서 금융당국의 선제적 조치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창용 총재는 "이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바뀌는 것처럼 아직도 안심할 단계는 아니고 계속 경계감을 늦출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경제 정책이 정책 프로세스와 분리돼 집행되다면, 경제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신뢰가 구축된다면 정치적 불확실성은 불가피하더라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감내 가능한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금융·외환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고 정부와 함께 시장 안정화 조치를 통해서 적극 대응하고 대외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나가겠다"고 답했다.

2024.12.19 12:50손희연

기업 싱크탱크 수장들, '고환율·고관세 이중고 우려' 한목소리

트럼프 정부 관세 인상과 최근 국내 상황 변화 등 대내외 리스크가 커진 가운데 주요 기업연구소장들은 매크로 지표와 국가 신인도 관리, 예산 조속 집행,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대한상의 회관에서 8개 기업 경영경제연구소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한국경제의 위기극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기업연구소장들은 가장 큰 대내 리스크로 환율 상승을 꼽았다. 이들은 “원화약세는 수입물가 상승을 초래해 민간소비 냉각, 기업 생산비용 증가에 따른 투자·고용 위축 등 내수 경제 부진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며 “비우호적 대외환경으로 수출경쟁력마저 약화된다면 향후 수년간 한국 경제 반등 모멘텀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과거 유사한 정국과 비교해서는 “2016년에는 대외환경이 상대적으로 우호적이었다”며 “이 시기에는 원화약세에 따른 수출개선효과가 원부자재 수입 단가 상승 부담을 상쇄했지만, 최근 환율 급등 상황에서는 수출단가 하락에 의한 물량 확대효과가 과거보다 축소돼 기업채산성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천400원대까지 상승해 과거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트럼프발 강달러, 미중갈등 심화 등 구조적 경제 펀더멘털 악화가 누적돼온 과정에서 국내외 정치상황이 촉매제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연구소장들은 “한국 경제 시스템이 정상 작동중이라는 신뢰를 주지 못한다면 금융·외환시장 안정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정부·국회가 국정운영 안정에 힘쓰고, 거시 지표 관리, 대외 신인도를 회복에 힘써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또 “예정된 경제정책을 흔들림 없이 진행하고 재정 조기집행 등을 통한 경기부양에 적극 나서며, 당분간은 기업에 부담을 주는 규제의 신설·강화는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美 정치전문가 “트럼프 2기, 보편관세 철회가능성 낮아…IRA 폐기, 내후년 가능성” 대외리스크와 관련해서는 미국 정치 전문가인 서정건 경희대학교 교수가 연사로 참석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변화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서정건 교수는 “트럼프 정부는 행정명령을 통해 보편관세 부과를 추진할 것”이라며 “과거 닉슨 대통령 사례를 볼 때 보편관세는 예정대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으며, 추후 무역적자 해소 등을 위해 보편관세를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과학법(CHIPs법) 등 보조금 정책 폐지에 대해 서 교수는 “법안처리 절차를 고려하면 IRA가 CHIPs법보다 폐기 가능성이 높다”며 “필리버스터 적용을 받는 반도체과학법은 사실상 폐기가 어렵지만, IRA는 예산조정절차에 따라 단순다수결로 통과될 수 있기 때문”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는 법인세 인하, 규제완화를 골자로 하는 감세 및 일자리법(TCJA) 연장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어 IRA법 폐기 논의는 미국 의회 절차 규칙상 2026년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업연구소장 "트럼프2기 대응 컨트롤타워 단일화 필요" 기업연구소장들은 “전기차 산업과 관련해 생산자 제조시설 보조금 축소, 폐지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관업체 니즈 파악, 정책 변동 모니터링 등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컨트럴 타워를 단일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이 대미 최대 투자국으로 부상했고, 이것이 생산 확대,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이어져 미국경제 성장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한국과 미국이 단순한 경제 교류를 뛰어넘어 전략적 경제협력관계임을 트럼프 정부 측에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등 대미 소통외교를 강화해나가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최근 대내외로 높아진 불확실성으로 우리경제의 성장 전망이 저평가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본래의 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는 예정된 경제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기업부담법안은 자제하고 무쟁점 경제법안을 조속히 처리하는 등 대외신뢰 회복을 위해 국회, 정부, 경제계가 힘을 합쳐야한다”고 당부했다.

2024.12.19 09:07류은주

이창용 "탄핵으로 소비 심리 크게 위축… 경기 부양할 추경 필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3 비상 계엄령 사태와 탄핵 국면으로 경제 심리가 크게 위축돼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이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경제 하방 압력이 있는 시점인 만큼 약간의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추가 경정예산(추경)을 여·야·정이 신속히 협의해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간담회에서 이창용 총재는 "11월 경제 전망 이후 2주 정도 지났는데 수출은 예상치를 유지했지만 소비지표인 카드 사용액이 소폭 하락했다"며 "제일 크게 변한 건 소비심리, 경제 심리 지수로 여러가지 불확실성때문에 급격히 떨어졌다. 심리 지수를 안정시키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11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 2025년 전망치를 1.9%로 제시했다. 하지만 이 총재는 "탄핵 결과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하고 4분기 경제성장률을 0.5% 증가로 예상했는데 0.4%로 정도로 낮아진다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2.1%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내년 경제성장률도 현 상황이 이어질 경우에는 0.06%p 가량 더 떨어질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이 총재는 "다른 조건이 변하지 않고, 이번에 국회에 통과된 예산안이 긴축적인 면이 있어서 0.06%p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재정과 심리 문제로 (경기의) 하방 압력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진 상황이라 일시적이면서도 타깃을 고려한 부양정책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그는 "통과된 예산안은 정부 소비와 민간 소비에 영향을 주고 심리에도 주는 영향이 있기 때문에 경기 하방 압력이 큰 상황에서 여·야·정이 빠른 시일 내 합의해서 새로운 예산안을 빨리 발표하는게 경제 심리에도 좋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추경에 대해 "1.9% 성장률이 잠재성장률보다 낮은 수준인데 이럴 때 재정이 긴축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는 것"이라며 "소폭의 경기 부양을 할 정도의 재정정책은 필요하며 재정건전성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일시적으로 타깃을 정해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부연했다. 최근 높아진 원·달러 환율에 관해서 이창용 총재는 "변동성이 크면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으로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기계적으로 1430원대 수준이 계속 유지된다고 보면 물가를 0.05%p 올릴 것으로 봤다"고 답변했다.

2024.12.18 16:06손희연

외인 2천억 순매수…코스피 1.1% 상승·환율 1435원대

외국인 투자자가 2천억원 넘게 우리나라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 마감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 상승한 2484.43으로 2480선으로 올라왔으며,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5% 오른 697.57로 700선을 목전에 뒀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서 2천676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개인투자자는 유가증권 시장서 4천263억원을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도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4원 내린 1435.5원으로 장을 마쳤다.

2024.12.18 15:40손희연

이창용 "정치 스케줄 다소 명확…일상생활로 돌아가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열린 '하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막연한 두려움에 움츠러들기보다는 일상생활로 돌아가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수행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기"라며 "한은도 정부와 긴밀히 공조해 경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지난 주말 국회서 탄핵안이 가결됨에 따라 여전히 불확실성은 있지만 향후 정치 스케줄이 다소 명확해진 것으로 평가된다"며 "경제 정책이 정치 프로세스와 분리되어 집행되고 경제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신뢰가 유지된다면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정기간 지속되더라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물가 목표 수준을 현행과 같은 2%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지금은 1%대로 낮아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내년에는 목표수준인 2% 부근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가의 전망 경로 상에 탄핵 진행 과정 외에도 많은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향후 물가 흐름을 면밀히 점검해나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12.18 14:00손희연

인플레이션도 소득따라 불평등하게 왔다

저가 상품일 수록 물가 급등기에 더 빠르게 가격이 상승하는 '칩플레이션(Cheapflation)'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우리나라에서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칩플레이션 상황선 저렴한 상품을 사더라도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비싼 상품보다 가격 상승률이 높기 때문에, 싼 제품을 주로 선택했던 취약 및 저소득층이 인플레이션의 타격을 더 입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한국은행은 '펜데믹 이후 칩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불평등' 보고서를 내고 코로나19 유행 이전이었던 2019년 4분기와 코로나19 유행이 한 차례 지난 2023년 3분기의 가공식품 데이터를 통해 추정한 결과 소득 하위 20%의 저소득층이 실제로 체감하는 실효 물가상승률은 13.0% 였던 반면 고소득층은 11.7%로 1.3%p 간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저소득층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건을 구입할 확률이 높고 고소득층은 이보다는 비싼 물건을 살 확률이 높다는 가정 하에서 분석이 이뤄졌으며, 품목을 특정하는 대표 상품 대신 브랜드와 가격, 판매점별로 가격 분위를 나누는 대한상공회의소 스캐너 데이터를 활용해 도출됐다. 스캐너 데이터 중 가공식품 부문을 활용했으며 가격집단을 가장 저렴한 군(1분위)부터 가장 비싼 군(4분위)로 나눴다. 가격 분위별 스캐너 물가지수(기준년도 2019년)를 산출한 결과 팬데믹 이후 저가 상품이 속한 1분위 상품 가격 상승률이 4분위에 비해 더욱 높게 나타났다. 1분위 상품가격은 16.4% 올랐으나, 4분위 상품가는 5.6%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주로 저렴한 상품에 쓰이는 수입산 원재료 비용의 상승과 저가 상품의 수요가 늘어났다는 점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한국은행 조강철 조사국 물가동향팀 차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수입 원자재 가격의 급등이 있었다"며 "저가 상품 판매 비중이 늘어난 반면 고가 상품 매출 비중이 줄면서 저가 상품 가격이 더 높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칩플레이션은 저가 상품 지출 비중이 더 높은 저소득층에게 주는 영향이 커, 인플레이션의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조강철 차장은 "칩플레이션은 물가 급등기에 나타나며 각 소득 계층이 주로 구입하는 상품의 가격 수준에 따라 실효 물가가 달라진다"며 "칩플레이션은 2022년 12월까지 확대되다가 이후 디스인플레이션이 진전되면서 점차 줄어드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 정책 측면에서는 향후 인플레이션이 높은 시기에 저소득층의 인플레이션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는 중·저가 상품 집중 선별 지원이나 할당 관세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2024.12.18 14:00손희연

FITI, 친환경 모빌리티 순환경제 분야 기술 교류 활성화

FITI시험연구원(FITI·원장 김화영)은 1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친환경 모빌리티 순환경제 성과창출 교류회'를 개최했다. FITI는 2022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지원하는 산업계 순환경제 기반구축사업의 보조사업 '친환경 모빌리티 순환경제 혁신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FITI와 충청북도·청주시·충북테크노파크 등이 협력해 친환경 모빌리티 기반의 부품 재제조를 중심으로 순환경제 기술혁신밸리를 조성하는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자동차연구원·한국자동차부품재제조협회·한국자동차자원순환협회 등 재제조 관련 기관 전문가와 실무자 50여 명이 참석해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최신 동향과 지식을 교류하는 기술 세미나를 진행했다. 재제조 부품 시장 활성화를 위해 ▲성능평가 기준 마련 ▲공정 가이드라인 ▲코어 부품 해체 및 탈거 절차 등 현업에서 필요한 주제를 중점적으로 다뤘으며 순환경제 기술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김화영 FITI 원장은 “국내 친환경 모빌리티 재제조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배터리·모터 등 구동 핵심 품목과 관련된 기업에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순환경제 저변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이행을 촉진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FITI는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청주현도일반산업단지에 '순환경제 혁신지원센터'를 지난해부터 구축 중이며 완공을 앞두고 있다.

2024.12.18 13:25주문정

서울경제진흥원, '한국유통대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제29회 한국유통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SBA는 서울 소재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해외시장 진출 기회 제공 및 글로벌 우수제품 발굴 등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및 수출 확대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유통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국내 유통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포상이다. 거대한 대기업들이 주도하는 유통산업 내에서 공공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사업모델의 경쟁력과 탁월한 수출 확대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BA 마케팅본부는 글로벌 리딩 이커머스 플랫폼과 직접 업무 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로 수출 지원 기능을 집결한 '글로벌 커머스 파크'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SBA는 아마존, 알리바바닷컴, 이베이, 라자다, 쇼피, 라쿠텐 이치바 등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내 주요 기업들과 전략적으로 협력해 내수 중심 기업이 수출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이커머스 시장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 아마존, 알리바바닷컴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에 아마존과는 글로벌 셀링 및 컨퍼런스, SPN 서밋, 셀러 엑스포 등을 공동 개최하고, 알리바바닷컴과는 글로벌 B2B 시장 진출 세미나를 공동 주관하여 중소기업의 수출 기회를 확대했다. 나아가 일본 시장을 겨냥해 라쿠텐 이치바, 이베이재팬과 협력해 일본 시장 진출 세미나를 제공하고, 수출 컨설팅을 공동 주관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또 아세안 시장의 경우, 쇼피와 입점 컨설팅을 공동 운영하고, 라자다와는 라이브커머스 협력 및 브랜드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수출 확대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베이와 협력한 온보딩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베이와 공동 기획하여 중소기업의 190개국 수출 지원부터 컨설팅, 광고 운영 노하우 제공까지 체계적인 민관 협력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밀착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김현우 SBA 대표는 “최근 몇 년간 사업 운영 방향을 전면 전환해 국내 유통 중심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해외 진출 지원 사업으로 크게 개선해 왔고, 이번 수상으로 이런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활약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12.18 10:45백봉삼

경제6단체 "기밀 유출 우려 국회증언법, 다시 검토해달라"

경제계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국회증언법)'의 신중한 검토를 촉구했다. 경제계는 해외 경쟁사로의 핵심기술 유출 우려, 비즈니스 차질 우려, 헌법이 정한 과잉금지 원칙 침해 가능성 등 기업 경영 활동과 국가 경쟁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경제6단체는 17일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국회증언법)'에 대해 공동성명을 냈다. 성명에서 경제6단체는 “이번 개정안은 기업의 영업비밀과 개인정보를 포함한 중요한 정보에 대해서도 국회가 요구하면 의무적으로 자료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는 기업 기밀과 주요 핵심기술 유출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주한 외국기업들도 이를 우려해 한국에서 사업을 다시 고민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경영진이 본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경제계는 “국회 소환에 따른 기업인 출석이 의무화되면 경영진이 본업에 집중하지 못해 정상적인 사업 운영에 상당한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며 “특히, 해외출장 중인 기업인에게 화상출석을 강제하는 것은 촌각을 다투는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헌법이 규정한 과잉금지 원칙에도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헌법이 규정한 과잉금지 원칙, 사생활 침해금지 원칙 그리고 개인정보보호법이 정한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경제6단체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같은 미래 첨단산업에 대한 국가대항전을 벌이는 가운데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도 가중되고 있다”며 “기업들이 본연의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 법안을 재의요구를 통해 다시 한 번 신중하게 검토해 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2024.12.17 16:37류은주

코스피 1.3% 폭락…원·달러 환율 1440원 눈앞

우리나라 주식 시장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증시는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 내린 2456.81,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 하락한 694.47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외국인 매도가 가팔라지면서 코스피의 하락폭이 컸다.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서 6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서 7천125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장서는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1천238억원이다. 서울 외환시장서 1437.2원에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가 들어서면서 상승폭이 빨라졌다. 장중 1439.0원을 찍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의 오후 3시 30분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9원 오른 1438.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22년 10월 24일 1439.7원으로 마감한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등으로 위험 자산 투자 심리는 더 약화되는 모양새다. 이 경우 국내 증시서 외인 자금이 빠져나가 달러 수요를 증가시켜,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 앞서 지난 4일 새벽 비상 계엄령이 선포됐다 해제된 시점 원·달러 환율은 1444.2원까지 오른 바 있다.

2024.12.17 15:50손희연

우원식 만난 최태원 "무쟁점 법안이라도 연내 통과시켜 달라"

경제계가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탄핵 정국 속 경제 정책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요청했다. 경제4단체 대표(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들은 16일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경제계는 탄핵 정국으로 각종 경제 관련 법안들이 국회에 계류되는 상황에 대해 우려하면서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호소했다. 또한 출범을 앞둔 미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 압박·제재 강화 등에 관한 국회 차원 지원도 당부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경제 정책만큼은 흔들리지 않고 추진됐으면 한다"며 "여야가 초당적 협력을 통해 무쟁점 법안만이라도 연내 통과시켜 준다면 대한민국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긍정적 시그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새 정부 출범 따른 정책 변화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판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라 기업들도 대비책을 고심하고 있다"며 "정부 외교력이 절실한 시점이고 대외적 문제 해결 창구가 필요한 만큼 의장도 적극적 역할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반도체를 비롯한 국가전략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보조금 지원, 근로 시간 규제 완화 입법을 추진해 준다면 기업들이 큰 힘을 얻을 것"이라며 "기업에 부담이 되는 상법 개정이나 법정 정년 연장과 같은 사안들은 국회에서 좀 더 심중한 검토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진식 무협 회장은 "미국 행정부 보호무역주의 정책 또는 관세 폭탄들이 예상되고, 이를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도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국회에서도 대한민국 친선 의원 외교를 같이 해주면 무역업에도 상당한 힘을 받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민생 법안 세법 개정안에 여야 이견이 별로 없는 내용이 있다"며 "예를 들어 임시 투자 세액공제 연장이나 전통시장 카드 사용 소득공제 상향 등은 하루라도 빨리 통과하면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경제단체장들은 내년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와 관련해 충실한 대비를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주문하기도 했다. 우원식 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미국·일본·중국·유럽연합(EU) 등 중요한 몇 개 국가에 의장 특사를 파견할 생각"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흔들리는 나라가 아니라는 걸 설명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계류 중인 70여개 (민생)법안이 이번 연말에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국회에서 통과하려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4.12.17 15:02류은주

이창용 "원·달러 환율 올랐을뿐 외환위기 걱정 과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외환위기' 우려는 과도하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임시 국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원·달러 환율이 1500원에 이르면 외환위기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외환위기는 과도한 걱정"이라고 답했다. 이 총재는 "외환위기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외채를 갚지 못해서 일어나는 그런 위기"라면서 "우리나라는 채권국이고 또 현재 외환시장 상화을 보면 환율이 올라갔을뿐이지 외환시장에서 차입을 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도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세계 9위 수준이고 순대외채권국이기 때문에 외환시장 대응은 충분하다는 것이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의 평가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상목 장관은 외국인 자금 유출이나 경기 하방 위험 등에 대해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외국인 자금 유출 유입 여부는 우리경제의 신인도가 제일 중요하다"며 "이번 상황 발생 후 경제 신인도를 지키리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크게 우려하시지 않아도 되지만 안심할 수 없기 때문에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최근 경제진단보고서에서 '경기 회복세'라는 표현을 '경기 하방 위험'으로 수정한 것과 관련해 최 장관은 "상황이 벌어지면서 속보지표 등을 봤을 때 투자심리와 경제심리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대면이나 음식점, 숙박업 어려움이 속보지표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자영업·소상공인에 대해) 지원할 것이 무엇이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2024.12.17 14:49손희연

탄핵정국에 트럼프 2기까지…재계 "경제 혼란 최소화" 한목소리

지난 3일 국회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과 더불어 내년 1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을 앞두면서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 이에 재계와 경제계는 거시경제 움직임과 금융시장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탄핵 이슈는 주가가 하락하고 변동성이 증가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출로 환율이 급등할 가능성이 따른다. 또 기업들은 불확실성 때문에 신규 투자 집행에 보수적일 수밖에 없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SK, LG, 현대차 등 주요 대기업들은 정국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투자에 대해 신중론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국내외 임원급이 모여 내년도 사업 방향을 논의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LG는 지난 12일 구광모 회장을 주제로 최고경영자가 모여 사장단 협의회를 가졌고, 현대차그룹도 이달 초부터 글로벌 권역본부장 회의를 통해 내년 사업 전략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긴급하게 대응하기 보다는 조용히 상황을 관망하는 분위기"라며 "환율 등 거시 경제 움직임을 살피는 정도로 특별한 움직임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도 "생각보다 조용하다"며 "기존에 있던 회의에 '탄핵' 안건이 추가로 논의되는 정도이며, 내년 미국 트럼프 정부 2기 등 변화된 상황에 기업별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환율 상승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분위기다. 재계 관계자는 "환율 상승이 고객사와 달러 계약에 따라 매출 성장에 영향을 주며 수혜를 보는 분야가 있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제조원가와 물류 비용 부담이 가중되면서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라며 "결과적으로 환율이 급변하는 상황은 결코 기업에게 좋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원달러 환율은 지난 3일 저녁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파장으로 4일 오전 12시 20분 1천446.5원까지 치솟았고, 탄핵이 가결된 이후 오늘 1천435원대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1천400원대를 지속하고 있다. 또 국내 주식시장은 비상계엄과 탄핵 이슈가 대두되자 주가 급락세를 나타내며 불안정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 코스피 지수 2,360.58, 코스닥 지수는 627.01로 각각 마감하며 2023년 11월과 2020년 4월 이후 최저치로 급락했다. 그러나 16일 탄핵 소추안 가결에 따라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코스닥 지수가 700선을 각각 돌파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산업연구원은 "정부가 국내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지난 4일 유동성 무제한 공급 조치로 시장 안정화를 모색하고 있으나, 금융시장의 추가 약세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는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경제단체는 탄핵 정국 속 경제 혼란 최소화를 국회와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와 민생의 어려움을 감안해 혼란스러운 정국이 조속히 안정되고, 국정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국회와 정부가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며 "기업들도 본연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이번 탄핵정국에 따른 국정 공백이 빠르게 해소돼 대외 신인도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기를 바란다"면서 "지금은 민생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성명을 통해 "탄핵정국으로 인한 국정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비상 경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국회는 현명하고 조속한 사태 수습을 위해 초당적 차원에서 여야간 협치의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촉구했다.

2024.12.16 16:13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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