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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슬AI "2030년 GPU 20만 장 확보…글로벌 톱티어 네오클라우드 도약"

베슬AI가 오는 2030년까지 그래픽처리장치(GPU) 20만 장을 확보하고 글로벌 네오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거점으로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하고 자체 소프트웨어(SW) 기술을 결합해 AI 모델 학습부터 추론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안재만 베슬AI 대표는 15일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2026 네오클라우드 전략 발표회'에서 "전국 8개 거점 AI 데이터센터를 토대로 한국 인프라와 글로벌 AI 수요를 연결하겠다"며 "2030년까지 GPU 20만 장을 확보해 글로벌 톱티어 네오클라우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AI 컴퓨팅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배경으로 에이전틱 AI 확산과 피지컬 AI·멀티모달 AI 시장 성장, 각국의 소버린 AI 투자 확대를 꼽았다. 베슬AI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기존 AI 개발·운영 플랫폼 기업에서 GPU 컴퓨팅 자원을 직접 공급하는 네오클라우드 기업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지난 2020년 설립 이후 GPU 관리와 AI 워크로드 최적화 기술을 축적했으며 여러 데이터센터에 분산된 GPU를 통합 운영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혔다. 안 대표는 "고객이 실제로 구매하는 것은 데이터센터나 GPU 자체가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학습과 추론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컴퓨팅"이라며 "GPU 간 통신과 장애 복구, 데이터 입출력, 추론 최적화 등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30년 GPU 20만장 확보…국내 AI 인프라 확충 베슬AI는 현재 약 7000장의 GPU를 운영 중이다. 올해 말까지 1만 장, 내년 5만 장, 2030년 최소 20만 장으로 확보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직접 확보하는 GPU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파트너와 협력해 공급하는 물량도 포함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내년 공급을 목표로 고객들이 요청한 GPU 수요가 3만 장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확정 계약 물량이 아닌 잠재 고객 수요다. 국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도 확충한다. 베슬AI는 2028년까지 전국 8개 거점을 확보하고 약 500메가와트(MW) 규모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전력 공급 여건과 부지를 고려해 거점을 확보하고 차세대 GPU를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인프라 확장에 필요한 자금 조달도 추진 중이다. 베슬AI는 4000억원 규모 글로벌 GPU 금융을 추진 중이며 미국·싱가포르·한국 등의 금융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이어 시리즈C 투자도 추진 중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300억원으로 연매출 2500억원을 전망하고 있으며 내년 7000억원과 2028년 2조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국내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 중이다. SK텔레콤과는 엔비디아 B200 기반 고성능 GPU 인프라 1000장 이상을 확보했으며 NHN클라우드와 GPU 공급, 삼성SDS와 AI 팩토리 관련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또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 등 국내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업과 협의해 2028년에는 국산 NPU 기반 AI 팩토리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AI 기업뿐 아니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도 고객사를 확보하며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AI 모델 개발 기업들이 베슬AI의 GPU 컴퓨팅 플랫폼을 활용해 모델 학습과 추론을 수행 중이며 회사 측은 해외에서 발생한 매출도 5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GPU 운영 자동화·추론 최적화로 기술 차별화 베슬AI는 대규모 GPU 인프라의 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핵심 기술로 '플루이드 컴퓨팅'을 내세웠다. 여러 데이터센터와 클러스터에 분산된 GPU를 단일 컴퓨팅 자원처럼 활용하고 고객의 작업 특성에 따라 적합한 GPU를 자동 배치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학습과 추론 수요에 맞춰 자원을 재배치하고 GPU 가동률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전지환 베슬A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수십만 장의 GPU를 하나의 데이터센터에 배치하기는 어렵다"며 "여러 곳에 흩어진 GPU를 하나의 컴퓨팅 자원처럼 활용하고 작업에 적합한 GPU를 자동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플루이드 컴퓨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베슬AI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GPU 운영 자동화도 추진한다. GPU·네트워크·스토리지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장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감지해 작업 중단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전체 장애의 80% 이상을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 워크로드가 중단되지 않도록 지원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추론 서비스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제시했다. 기존 GPU 자원을 직접 사용하는 방식뿐 아니라 AI 모델이 처리하는 토큰 단위로 컴퓨팅 서비스를 공급해 고객 선택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베슬AI는 업스테이지의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프로 4'에 글로벌 추론 인프라를 제공 중이며 장문 문맥 캐싱과 추론 최적화 기술을 통해 GPU 활용 효율을 높이고 있다. 차세대 GPU 도입도 준비 중이다. 베슬AI는 엔비디아의 'DGX 베라 루빈 NVL72' 기반 클러스터를 내년 상반기에 가동한다는 목표다. 이를 국내 AI 모델 개발 기업들의 대규모 학습과 추론에 활용하고, 기존 GPU 인프라와 연계해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안 대표는 "앞으로 AI 산업에선 GPU를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뿐 아니라 이를 얼마나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그동안 축적한 SW 기술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컴퓨팅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0.15 12:25한정호 기자

양재수 데이터산업진흥원장 "고품질 데이터 발굴 및 확산 매진"

"고품질 데이터 발굴 및 확산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적극 추진 중입니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 양재수 원장은 15일 국회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인사말에서 "올해 AI 시대에 맞는 비전·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고, 기관의 AI·데이터 핵심 사업들과 연계를 통해 3대 중점 추진 방향을 마련해 추진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을 비롯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소프트웨어정책연구원 등 과기정통부 관할 ICT 기관들이 국감을 받았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국가 핵심과제인 'AI 3대강국 실현'의 근간이 되는 '데이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이다. 수요기업의 AI·디지털 전환에 필수적인 AI학습 데이터와 산업별 데이터 등을 기업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바우처'를 중점 추진 중이다. 특히, 올해에는 데이터 기획부터 설계·가공·분석 등 데이터 활용 전 과정을 지원 중이며, 공모 결과 18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 하는 등 업계에서 매우 높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이날 양 원장은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기업들의 데이터 바우처 지원 이외에도, 누구나 개방형 AI학습 데이터 활용이 가능할 수 있게, 공개·활용 부문도 신설·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양 원장은 안전·신뢰 기반 데이터 활용을 위한 핵심 사업들도 중점 지원 중이라면서 "미개방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활용할 수 있는 지역별 '데이터 안심구역' 운영으로, AI 실증·혁신 활용 확대와 산업적·공익적 활용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에는 안심구역과 규제샌드박스 제도 연계 등 23건의 활용 수요를 발굴해 이를 안심구역 내에서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실증 특례도 지원해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 진흥원은 기업·기관들이 보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버티컬 AI 적용을 위한 데이터 활용 실효성을 검증하고, 사업화 전주기 맞춤형 컨설팅·교육 등을 제공하는 '기업 마이데이터 기반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양 원장은 "데이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법·제도 기반 지원 사업과 함께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 산업법에 따른 핵심 제도인 기업보유 데이터를 투·융자 거래나 자산화로 활용할 수 있게 가치평가 수수료를 지원하는 '데이터 가치평가' 지원 사업과 기업 보유 데이터 품질인증 및 품질 고도화를 지원하는 '데이터 품질관리' 지원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또 중소·스타트업 DX·AX 역량 강화를 위해 AI·데이터 활용 실사례를 효율적으로 축적·제공하고, 기업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활용할 수 있는 핵심 서비스인 'AI·데이터 문제해결은행'도 중점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아울러, AI·데이터 전문인력 확산을 위해 국가기술자격인 '빅데이터분석기사' 등 총 4종의 데이터 자격검정을 운영 중으로, 올해에는 8만명 이상의 데이터 전문인력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오늘 국정감사를 통해 여러 의원님께서 지적해 주신 말씀이나 제언들은 앞으로 진흥원이 추진하는 사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감에는 양 원장 외에 이재진 경영기획본부장, 조수완 데이터·AI활용본부장, 김동 일 데이터산업기반본부장, 이정현 AI데이터지원·자격검정본부장, 김선영 AX데이터정책실장, 장기정 감사실장 등이 배석했다.

2026.10.15 11:42방은주 기자

NIA "공공 AI 전환 본격화…행정·대국민 서비스 혁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공 부문의 인공지능 전환(AX)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공공기관의 실제 업무와 대국민 서비스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한편 공공데이터 개방과 디지털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해 AI 활용 기반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김형철 NIA 원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씀을 통해 이같은 주요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형철 원장은 "공공 부문의 AI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AI 민주정부 실현을 위한 핵심 과제를 지원하고 국가가 AI를 실제 업무와 대국민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NIA는 AI 시대의 핵심 자산인 데이터의 품질과 활용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공공과 민간이 보유한 데이터를 AI가 활용하기 좋은 형태로 구축·개방하고, 데이터 생산과 개방을 넘어 실제 AI 서비스와 산업 혁신으로 연결되는 데이터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AI 활용의 포용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디지털포용법 시행에 맞춰 장애인과 고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고 '모두의 AI' 실현을 위한 국민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국가 디지털 인프라와 차세대 기술 기반 고도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NIA는 클라우드와 AI 정부 기반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한편 하이퍼 AI 네트워크, AI-무선접속망(RAN), 피지컬 AI 네트워크 등 차세대 AI 기술의 실증과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의 AI 정책 수립과 법·제도 정착을 뒷받침하는 역할도 확대하고 있다. NIA는 AI 기본법 시행을 지원하는 인공지능정책센터를 공식 출범해 기술·산업·사회 변화에 대한 정책 연구와 조사·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김 원장은 "지속적인 경영 혁신과 청렴성 제고, 지역사회와의 적극적인 상생 협력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공고히 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0.15 11:30이나연 기자

어피닛, 노스웨스턴대와 연구한 AI 금융 논문 'FMA 2026'서 발표

AI 금융 기업 어피닛이 노스웨스턴대학교 경제학 연구진과 공동 수행한 산학 연구 논문이 국제재무관리학회(FMA) 주최 '2026 FMA Annual Meeting'의 발표 논문으로 공식 채택됐다. 15일 회사에 따르면, 채택된 논문 '대안 데이터가 신용평가의 분배적 효과에 미치는 영향'은 SMS 등 비정형 대안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반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에 적용했을 때 신용 예측력이 기존 대비 약 33% 향상됨을 실증했다. 연구진은 신용 이력이 부족한 차입자의 금융 접근성을 넓히는 동시에, 계층별 정보량 차이에 따른 분배적 효과를 규명해 포용적 금융 설계를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어피닛은 인도 시장에서 10년 이상 축적한 금융 소외 계층의 행동 데이터를 학문적 방법론과 결합해 기술 신뢰도를 입증했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금융 의사결정 전 영역을 아우르는 'AI Finance Decisioning Platform' 고도화 및 동남아 신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철원 어피닛 대표는 “이번 FMA 발표는 어피닛이 인도에서 10년간 축적한 대안 데이터와 AI 신용평가 역량이 글로벌 금융 학계에서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ACM ICAIF와 APAD에 이어 FMA에서도 연구 결과를 공유하게 된 만큼, 인도를 넘어 글로벌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한 AI 금융 인프라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2026.10.15 10:42백봉삼 기자

파두, 'OCP 2026'서 세계 최초 파일 시맨틱 SSD 공개

데이터센터 반도체 기업 파두가 세계 최대 규모 개방형 데이터센터 기술 컨퍼런스 '2026 OCP 글로벌 서밋'에서 세계 최초로 '파일 시맨틱 SSD(File-Semantic SSD, 이하 FS-SSD)'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12~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OCP 글로벌 서밋에서 파두는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파두가 세계 최초로 제시한 FS-SSD는 기존 스토리지와 달리 SSD 단에서 '파일' 개념을 직접 인식하고 관리하는 혁신적 구조 제품이다. 파두 6세대 컨트롤러에 전용 파일 처리 펌웨어를 적용해, 그동안 서버 중앙처리장치(CPU)와 운영체제가 전담하던 파일 주소 변환, 접근 권한 확인 등을 SSD 내부에서 직접 수행한다. 표준 NVMe 명령을 활용해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데이터처리장치(DPU) 등 가속기가 CPU를 거치지 않고 스토리지 파일에 직접 접근하도록 경로를 단축했다. 최근 생성형 AI와 추론 모델 확산으로 고속 데이터 읽기·쓰기 요구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FS-SSD는 GPU-CPU 간 상호작용 지연을 근본적으로 제거한다. 스토리지 서버 영역 CPU·메모리·소프트웨어 부하를 원천 차단해 전력 효율과 시스템 비용을 비약적으로 줄였다. 파두는 이 기술을 DPU 기반 호스트리스 스토리지 서버로 고도화해 OEM·ODM 파트너사에 레퍼런스 디자인을 제공할 방침이다. 현장 Gen6 존에서는 6세대 컨트롤러 'FC6161' 기반 16TB SSD의 실시간 구동을 시연했다. 기존 Gen5 대비 최대 2.5배 향상된 처리성능과 동작 시 28W 미만의 탁월한 전력 효율성을 증명했다. 남이현 파두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환경에서는 고성능뿐만 아니라 높은 전력효율과 안정적인 지연시간이 필수"라며 "검증된 컨트롤러 경쟁력을 바탕으로 FS-SSD 기반 AI 스토리지 솔루션 시장을 지속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0.15 10:09전화평 기자

정은경 장관·하정우 부위원장, 의료 AI 위해 바이오 데이터 직접 기증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과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이 의료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바이오 데이터를 직접 기증하며 국민 참여 확대에 나섰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15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보건복지부와 함께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 구축사업 기증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정 장관과 하 부위원장을 비롯해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위원 20여 명, 고상백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세브란스병원 관계자 등 총 40여 명이 참여해 개인 바이오 데이터를 기증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직접 기증에 참여하는 것은 의료 AI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에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먼저 행사를 제안했으며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추진했다. 정부는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 구축사업을 통해 2032년까지 국민 100만 명의 건강정보와 유전정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2024년 시작된 이 사업은 국민이 자발적으로 제공한 정보를 모아 질병 예방과 진단, 치료법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다. 올해 9월 기준 참여자는 약 22만 명이다. 정부는 2028년까지 77만 2000명을 모집한다는 1단계 목표를 세웠지만 현재 참여 인원은 목표의 약 28%에 그친다. 앞으로 55만 명 이상의 추가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처럼 많은 사람의 데이터가 필요한 이유는 질병의 발생 원인과 치료 반응이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같은 질병에 걸려도 유전적 특성과 건강 상태에 따라 증상이나 치료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다양한 사람의 건강정보와 유전정보를 함께 분석하면 질병의 특징을 파악하고 개인에게 적합한 진단과 치료 방법을 찾는 연구에 활용할 수 있다. 의료 AI 개발에도 이러한 데이터가 사용된다. AI가 여러 환자의 검사 결과와 건강정보에서 질병과 관련된 특징을 찾아내도록 학습시키거나 새로운 진단 기술을 연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정부는 한국인의 건강·유전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국내 의료·바이오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사업 참여자는 혈액과 소변 등 검체를 제공하고 건강·유전정보를 연구에 활용하는 절차에 동의한다. 수집한 검체에서 얻은 인체자원은 별도로 보관하며 유전체와 임상정보, 공공 데이터를 연결해 연구 자료를 구축한다. 국민 참여를 늘리기 위해 모집 기준도 확대했다. 그동안 일반인은 국가건강검진 대상자여야 사업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건강검진 대상자가 아니어도 신청할 수 있다.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전국 26개 지정 의료기관에서 연구 참여를 위한 검사 절차를 거쳐 기증할 수 있다. 수집한 데이터는 별도의 심의를 거쳐 연구자에게 제공된다. 연구 목적과 활용 자격 등을 검토한 뒤 승인된 연구에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11월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를 연구자들에게 처음 개방할 예정이다. 확보한 데이터를 질병 예방과 진단, 신약 개발 등 의료·바이오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참여로 완성되는 공공 자산"이라며 "11월 첫 개방을 시작으로 데이터가 안전하고 폭넓게 활용되어 의료 혁신의 성과가 국민께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은 "세계적인 의료·바이오 AI 혁신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원천은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의 바이오 데이터"라며 "이번 기증 행사가 계기가 되어 국민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널리 확산되고 이를 통해 AI 혁신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정밀의료와 신약 개발 역량이 한층 더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10.15 10:00김동원 기자

코어위브 채권 '부실' 수준 하락…CEO "시장이 비이성적으로 움직여"

코어위브의 주가와 채권 가격이 동시에 급락하면서 부채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 전략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회사채 가격은 '부실' 기준선으로 여겨지는 달러당 80센트 아래로 떨어졌고, 주가는 하루 새 15% 하락했다. 마이클 인트레이터 코어위브 최고경영자(CEO)는 충분한 계약 잔고가 채무 상환을 뒷받침한다며 시장이 비이성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반박에 나섰다. 15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코어위브 주가는 15% 하락한 65.78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7%까지 밀리며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4달 전 액면가에 발행된 코어위브의 2032년 만기 회사채는 달러당 78센트 아래로 떨어졌다. 통상 채권 가격이 80센트 아래로 내려가면 시장에서는 해당 발행사를 재무적 곤경 가능성이 높은 '부실(distressed)' 구간으로 분류한다. 코어위브 회사채 수익률은 15% 수준까지 치솟았다. 신용부도스와프(CDS) 시장도 향후 5년 내 채무불이행 위험을 50% 이상 수준으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회사의 높은 차입 부담과 향후 자금 조달 여건을 우려하고 있다는 의미다. 코어위브와 연계된 데이터센터 채권 최소 7종도 이번 주 동반 약세를 보였다. 코어위브는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AI 학습·추론용 컴퓨팅 자원을 공급하는 대표적인 '네오클라우드' 기업이다. AI 수요 폭증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했지만 데이터센터와 GPU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하이일드 채권 등을 통해 막대한 자금을 조달했다. 시장 불안을 키운 것은 공동창업자 브래닌 맥비의 투자등급 목표 발언이다. 그는 칩을 담보로 한 채무의 우량 신용등급을 확대하고, 궁극적으로 회사 자체의 신용등급도 투자등급으로 높여 보험사 등 대형 기관의 장기 자금에 접근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하지만 채권이 이미 부실 수준에서 거래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발언은 시장의 회의감을 오히려 자극했다.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앞으로도 대규모 자금조달에 의존해야 하며, 조달금리가 높아질 경우 데이터센터 확장 자체의 경제성이 흔들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길 루리아 D.A.데이비슨 애널리스트는 코어위브의 구조적 문제를 수익성과 차입비용의 차이에서 찾았다. 그는 회사가 약 9% 금리로 자금을 빌려 데이터센터 투자에서 5% 수준의 수익만 거둔다면, 사업을 확장할수록 기업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어위브를 AI 산업의 '서브프라임 트랜치'라고 평가해온 루리아는 높은 레버리지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를 늘리는 네오클라우드 모델이 산업 전반의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계약 구조도 주요 위험 요인이다. 코어위브는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제인스트리트 등에 AI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그러나 고객과 맺은 계약 기간이 데이터센터 임대계약이나 부채 상환 기간보다 짧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수요가 예상보다 둔화하거나 데이터센터 공급이 과잉 상태에 이르면 고객 계약의 갱신 또는 재임대가 어려워지는 반면, 장기 임대료와 이자 부담은 계속 남게 된다. S&P 글로벌 레이팅스도 코어위브의 계약기간과 임대 의무 간 불일치를 위험 요인으로 짚었다. 수요 둔화와 공급과잉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코어위브가 데이터센터 임대 의무를 이행하는 데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코어위브는 시장의 평가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현재 확보한 계약 잔고만으로도 고객 계약 갱신이나 설비 재임대 없이 담보부 채무와 모회사 차원의 무담보 채무를 상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트레이터 CEO는 경쟁사들의 IPO 연기와 자금조달 차질이 AI 인프라 업종 전반의 불안을 키우며 코어위브까지 같은 시선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호주의 데이터센터 기업 퍼머스 그리드는 대규모 IPO 계획을 철회했고, 에어트렁크는 상장 일정을 내년으로 미뤘다. 이에 코어위브는 이들 경쟁사와 달리 매출, 고객, 규모,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췄다는 점을 강조하며 다음 실적 발표에서 시장 우려에 답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클 인트레이터 CEO는 사내 메모를 통해 "새로운 유형의 기술 기업을 구축하는 과정에서는 시장이 사업을 오해하고 비이성적으로 움직이는 시기가 있다"며 "우리는 우리의 사업모델과 고객, 탁월한 실행력, 우리가 구축한 재무 엔진의 엄격한 규율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6.10.15 09:32남혁우 기자

HD건설기계, 데이터센터 전력 잡는다…3MW급 엔진 첫 시동

HD건설기계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겨냥한 3MW급 발전용 디젤 엔진 시동을 마치고 성능 검증에 들어간다. HD건설기계는 최근 군산캠퍼스에서 신형 발전기 엔진 'DX77' 시동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앞으로 성능과 내구성을 검증한 뒤 2028년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DX77은 배기량 77L, 최대 출력 3MW급으로 회사가 개발한 엔진 중 가장 큰 모델이다. 분당 회전수는 1800회다. 회사는 크기에 비해 출력이 높아 설치 공간을 줄일 수 있고, 필요한 전력량에 맞춰 발전설비를 추가하는 모듈형 데이터센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장시간 운전에 대비한 내구 설계도 적용했다. 마모에 강한 고강도 소재와 고효율 냉각 시스템을 사용해 고속으로 오래 가동해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도록 했다. 필터 교체 주기는 1000시간까지 늘려 유지보수 부담을 낮췄다. 출시 시점에 맞춰 장기 서비스 보증도 제공할 계획이다. HD건설기계는 DX77을 포함해 2029년까지 1~3MW급 발전용 엔진 제품군을 갖춘다는 목표다. 현재 인천공장에서 생산하는 1MW급 'DX22'에 이어, 이달 말 준공하는 군산 엔진 신공장에서 내년 초 1.5MW급 'DX37'을 양산한다. 이후 DX77과 2MW급 'DX50'을 순차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군산 신공장 연간 최대 생산 규모는 1250대다. 북미 시장을 대상으로 가스 엔진 사업도 확대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늘고 전력망 연결이 지연되면서 현장에서 직접 전력을 생산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DX77도 향후 가스와 수소 등 다른 연료를 사용하는 엔진으로 개발할 가능성을 고려해 설계했다.

2026.10.15 09:27류은주 기자

Arm, 에이전틱 AI 환경 최적화 CPU 벤치마크 방법론 공개

Arm이 15일 에이전틱 AI 환경에 최적화된 CPU 성능 평가 방법론과 함께 이에 따른 성능 검증 결과를 공개했다. Arm은 "에이전틱 AI는 단순 모델 응답 속도와 초당 토큰 생성 속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실행하며 이에 따라 성능 평가 기준도 다수의 에이전트가 동시에 실행되는 환경에서 실제 작업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완료하는지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rm은 ▲대표성 있는 에이전틱 워크로드 ▲반복 가능한 CPU 성능 측정 ▲엔드투엔드 결과 검증을 핵심 원칙으로 삼았다. 모델 추론이나 네트워킹 등 다른 요소의 영향을 분리해 CPU 성능을 측정하고, 이후 전체 시스템에서 해당 성능 개선이 실제 작업 완료 결과의 향상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하는 방식이다. Arm은 후지쯔, 메타, 오픈AI의 지원을 받아 실제 에이전틱 워크로드와 엔드투엔드 작업 완료 성능을 중심으로 평가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미국 텍사스 오스틴 소재 독립 분석기관 '시그널65'에 성능 분석을 의뢰했다. 시그널65는 해당 방법론에 부합하는 7개 워크로드를 활용해 Arm AGI CPU와 AMD 에픽 프로세서 성능을 비교했다. Arm은 "분석 결과 Arm AGI CPU는 AMD 에픽 9755 대비 7개 워크로드에서 랙당 평균 1.99배의 모델링 성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Arm에 따르면 도구 실행 등 툴링 영역에서 평균 1.7배,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및 오케스트레이션에서 2배, 추론 및 계획 수립 영역에서 2.2배의 성능을 기록했다. 또한 AMD 에픽 9965와 비교한 샌드박스 생성 지연시간은 최대 45% 짧았다. Arm은 "AGI CPU는 높은 코어 밀도와 코어별 전용 메모리, 고대역폭 입출력(I/O)을 갖춰 다수의 에이전트가 지속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환경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방법론을 통해 실제 워크로드에 기반한 비교 기준을 마련하고, 에이전틱 AI 인프라의 성능 최적화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6.10.15 09:14권봉석 기자

[ZD SW 투데이] 엔코아 플레이데이터, 오프라인 교육 수강생 3500명 돌파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 플레이데이터, 오프라인 교육 수강생 3500명 돌파 엔코아가 운영하는 IT·AI 교육기관 플레이데이터의 오프라인 누적 수강생이 3,500명을 넘어섰다. 플레이데이터는 2017년 교육을 시작한 이후 10년간 오프라인 중심의 IT 교육을 이어오며 데이터·소프트웨어(SW)·클라우드·AI 등으로 교육 영역을 넓혀왔다. 올해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KDT) AI 캠퍼스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뒤 지난 7월부터 '엔코아 AI 캠퍼스'를 운영 중이다. 교육생과 수료생들은 문화체육관광 AI·데이터 활용 공모전 대상, 2026 KDT 해커톤 최우수상, 코파톤 AI 네이티브 해커톤 올리브영 트랙 1위 등을 수상하며 실무 역량을 입증했다. ◆아이지넷, 키움증권 '키움 콥데이' 참가 아이지넷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키움증권 '키움 콥데이'에 참가해 AI·마이데이터 기반 인슈어테크 사업 성과와 중장기 성장전략을 소개한다. 아이지넷은 이번 행사에서 AI·마이데이터 기반 인슈어테크 사업 현황과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투자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을 달성하는 등 수익성 개선 성과를 바탕으로 B2B 데이터 사업 확대와 AI 보험 서비스 고도화 등 중장기 성장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HARFKO 2026 참가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21일부터 23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제18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26)에 참가해 HVAC 설비 제어부터 AI 데이터센터의 전력·냉각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인다. 개방형 제어 플랫폼 기반의 에너지 효율 최적화 방안과 데이터센터용 정밀 냉각·UPS·전력 분배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HVAC 분야에서는 에너지 절감과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전용 인버터 '알티바 HVAC ATH' 시리즈를 선보인다. 전시 첫날에는 AI 데이터센터 냉각기술과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한 포럼에도 참여해 냉동공조산업의 주요 과제와 미래 방향을 논의한다. ◆ 아이티센피엔에스-팔로알토 네트웍스-엔키화이트햇, AI 시대 보안 맞손 아이티센피엔에스, 팔로알토 네트웍스, 엔키화이트햇이 프론티어 AI 시대의 사이버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회사는 아이티센피엔에스의 사업화·고객 네트워크,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AI 보안 플랫폼, 엔키화이트햇의 해커 지식과 AI 기반 공격 검증 기술을 결합해 국내 고객에 맞는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우선 금융권을 대상으로 AI 레드팀 활동, AI 취약점·에이전트 보안 검증, 공격 시뮬레이션, AI 기반 보안 운영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공격 가능성 검증부터 위험 분석, 탐지·대응, 재검증까지 연계해 사후 대응 중심의 보안을 AI 기반의 지속적 예방·대응 체계로 전환하고, 향후 협력 범위를 다른 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아이비스, 차세대 고성능 차량 컴퓨터용 SW 개발 과제 참여 아이비스는 산업통상부 자동차산업기술개발 사업의 '고성능 차량용 컴퓨터(HPVC) 검증을 위한 멀티모달 센서융합 및 고정밀 동기화 기술 개발' 과제에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현대모비스가 주관하는 이번 과제는 최대 2,000 TOPS급 HPVC를 개발하고, VLA 기반 자율주행을 위해 카메라·레이더 등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동기화해 실차에서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2029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아이비스는 HPVC 소프트웨어 개발환경을 구축하고 차량 내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연결하는 미들웨어의 적용, 검증, 최적화를 맡는다. 이를 통해 센서 데이터 연동의 안정성과 처리 효율을 높이고, 고성능 차량 컴퓨팅 및 SDV 전환을 지원할 미들웨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 타란툴라, 에이전틱 AI 서비스 구축 전 과정 지원 유엔넷이 기업 데이터와 업무 시스템을 AI와 연결하는 '타란툴라 AI 데이터 플랫폼' 공급을 확대한다. 데이터베이스·레이크하우스·AI 벡터DB·타란튜너를 통합해 AI 에이전트와 서비스가 데이터를 검색·분석하고 업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유엔넷은 AI 개발 협력사와 함께 요구사항 정의부터 데이터 연동, 개발, 테스트, 운영까지 구축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권 미션크리티컬 환경에서 검증된 안정성과 온프레미스 보안을 강점으로 금융·공공·대기업 고객을 확대하고,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신세계아이앤씨, 농어촌 청소년 3100명 AI·SW 교육 신세계아이앤씨는 AI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 60개 학교를 찾아 오는 12월까지 청소년 3100여 명에게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부터 기존 코딩·IT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AI 활용 역량 개발 중심으로 개편해, AI 원리 학습과 실제 산업 적용 사례 실습을 강화했다. 초·중학생 대상 '주니어 AI 탐험대'와 중학생 심화 과정 '리테일테크 AI 교실'을 운영하며, 보드게임·VR 체험과 AI 분석·비전 기술 실습 등을 통해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과 진로 탐색을 돕는다. 신세계아이앤씨는 2013년부터 교육기부를 이어왔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457개교 청소년 3만 2629명을 교육했다.

2026.10.14 17:00남혁우 기자

버즈니, 홈쇼핑 데이터 분석 리포트 매월 무료 제공

커머스 AI 전문기업 버즈니가 홈쇼핑 데이터 분석 플랫폼 '홈쇼핑모아 데이터허브'를 통해 '데이터허브 월간리포트'를 매월 무료로 발행한다. 14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리포트는 15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홈쇼핑모아' 유저 행동 데이터와 홈쇼핑·T커머스 통합 편성 및 추정 매출 데이터를 결합해 시장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월 카테고리별 매출 순위 및 증감, 급상승·급하락 상품, 채널별 점유율, 히트 상품 순위, 모바일 시청 지표 등을 매월 종합 분석해 제공한다. 실제 발행된 9월호에서는 홈쇼핑·T커머스 채널의 9월 추정 매출이 전월 대비 3.0% 증가한 약 1.28조원을 기록했으며, 명절 수요에 힘입은 식품 카테고리가 29.3%로 1위에 올랐다. 리포트는 플랫폼 내 전용 메뉴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고 이메일 정기 구독 서비스도 지원한다. 남상협 버즈니 대표는 "최근 홈쇼핑 상품 기획과 방송 편성 등을 데이터로 분석하고 판단하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홈쇼핑모아 데이터허브를 찾는 홈쇼핑 및 온라인 쇼핑 관계자의 이용이 늘고 있다"며 "판매자들이 홈쇼핑 시장의 흐름과 동향을 한눈에 파악하고 더 쉽게 데이터를 활용하고 판매 전략에 반영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6:29백봉삼 기자

스튜디오초이스, 창립 20주년 행사 '스초생파' 진행

콘텐츠 투자배급사 스튜디오초이스가 창립 20주년 행사를 열고 글로벌 시장 진출 포부를 밝혔다. 스튜디오초이스는 창립 20주년과 리브랜딩을 기념하는 '스튜디오초이스 탄생 파티(스초생파)'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8일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간 부산의 한 호텔에서 열린 행사엔 제작사, 극장, 플랫폼, 투자사, 판권사 등 콘텐츠 산업 관계자 250명이 참석했다. 스튜디오 초이스가 메인 투자와 유통, 배급 등에 참여한 영화 '육사오' 주연 배우도 자리했다. '스초생파'는 회사와 행사 소개, 브랜드 영상 상영, 콘텐츠 라인업 소개, 대표 인사말, 오렌지 드로우 경품 추첨 등을 진행했다. 스튜디오 초이스는 브랜드 영상에서 지난 여정을 소개하고 미래 비전을 알렸다. 홈초이스에서 스튜디오 초이스로 사명 변경과 '콘텐츠 선택의 명확한 기준이 되겠다'는 브랜드 철학을 재차 강조했다. 리브랜딩 이후 새롭게 선보인 영화 채널 '씨네초이스'를 설명했으며, 20년 노하우 바탕 유통 배급 역량을 재조명했다. 향후 사업을 이끌 주요 콘텐츠 라인업도 공개했다. 김형만 스튜디오초이스 대표는 “플랫폼 데이터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콘텐츠 유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를 넘어 세계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6:18홍지후 기자

SK하이닉스, 내년 1월 HBF 최종 표준 제정 목표…차세대 AI 메모리 선점 시동

SK하이닉스가 차세대 AI 메모리로 주목받는 고대역폭플래시(HBF)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7월 첫 표준 공개에 이어, 내년 1월 완성 단계의 표준을 제정할 계획이다. 안현 SK하이닉스 사장은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EDEX 2026' 기조연설에서 HBF를 비롯한 회사의 차세대 AI 메모리 개발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AI 시대, 메모리 혁신의 방향을 묻다'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안 사장은 AI 수요 적기 대응을 위해 메모리가 세분화 및 다변화돼야 한다고 내다봤다. AI 인프라 성능이 강화되면서, 각 시스템별로 메모리에 요구되는 역할이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SK하이닉스는 기존 주력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외에도 3D 적층형(Stacked) D램,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고속 입출력단자(I/O) SSD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HBF 개발을 적극 주도하고 있다. HBF는 HBM과 SSD 사이에 위치하는 새로운 메모리 계층으로, 낸드를 수직으로 적층해 실리콘관통전극(TSV)으로 연결한다. HBM과 유사한 구조다. 안 사장은 "메모리 기업 샌디스크, 구글 등 CSP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해 7월 HBF의 첫 표준(0.7버전)을 공개한 바 있다"며 "내년 1월에는 최종 표준(1.0버전)을 제정해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HBF는 HBM처럼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 받으면서도, 낸드를 기반으로 해 용량을 크게 키울 수 있다. AI 추론 확산으로 다뤄야 할 데이터가 급증한 상황에서 대역폭과 용량 확장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하이닉스가 목표로 한 HBF 성능은 동세대 HBM 대비 절반 수준의 대역폭, 약 10배 증가한 용량이다. HBM 역시 지속 고도화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HBM4를 개발한 데 이어 올해 HBM4E, 내년 커스텀 HBM4E 및 HBM5를 개발할 계획이다. 안 사장은 "앞으로 일반 HBM과 커스텀 HBM이 병행 개발되겠으나, 장기적으로는 커스텀 HBM의 비중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커스텀 HBM의 베이스 다이는 여러 고객들의 아이디어가 채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14 14:05장경윤 기자

넷앱 "AI 경쟁력은 GPU 아닌 데이터…스토리지 병목 해소할 것"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넷앱이 데이터 처리 효율을 높이는 차세대 스토리지 기술을 앞세워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환경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병목을 해소하고 인프라 운영 효율을 높여 기업의 AI 활용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유재성 한국넷앱 대표는 1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6 인사이트 기자간담회'에서 "기업들이 AI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지만 아직 투자 대비 효과(ROI)를 체감하는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며 "고객이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확보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투자한 인프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기업의 AI 도입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 데이터 문제를 지목했다. AI 모델 학습과 추론, 에이전트 구현을 위한 기술은 발전하고 있지만 기업 내부에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하고 AI가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에는 여전히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AI를 구현하고 운영하는 솔루션 기업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데이터"라며 "데이터를 어떻게 통합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준비할 것인지가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넷앱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활용이 가능한 데이터 확보, 통합 스토리지, 선제적 데이터 보호, 통합 제어를 중심으로 플랫폼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를 별도로 복제하거나 이동하지 않고 기존 위치에서 활용하는 '제로카피(Zero-Copy)' 방식으로 데이터 관리 부담을 줄이고 AI 도입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AI 팩토리 겨냥한 '노버스' 공개…GPU 데이터 공급 병목 해소 이번 간담회에서 공개한 핵심 기술은 대규모 AI 팩토리와 네오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차세대 스토리지 아키텍처 '넷앱 노버스(Novus)'다. 노버스는 초당 100테라바이트(TB) 이상의 데이터 처리량을 목표로 설계됐으며 단일 파일 시스템에서 제타바이트 규모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십만 개 GPU가 동시에 데이터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스토리지 병목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강연식 한국넷앱 전무는 "AI 시대에는 GPU를 얼마나 많이 보유하고 있느냐보다 AI 팩토리에서 데이터를 얼마나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노버스는 데이터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목을 해소하고 토큰당 비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아키텍처"라고 설명했다. 노버스의 핵심은 메타데이터와 실제 데이터 처리 경로를 분리한 구조다. 수많은 GPU가 동시에 파일 위치와 접근 권한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타데이터 처리 부담을 분산해 데이터 공급 지연을 줄이는 방식이다. 개방형 네트워크 파일 시스템(NFS) 프로토콜을 활용해 별도 소프트웨어 설치에 따른 관리 부담도 최소화했다. 강 전무는 "기존 스토리지 환경에선 데이터 처리 성능에 여유가 있더라도 메타데이터에서 병목이 발생하면 GPU에 데이터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어렵다"며 "노버스는 메타데이터의 각 기능을 독립적으로 확장할 수 있어 대규모 AI 환경에서도 동시 처리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로카피·멀티클라우드 확대…데이터 보안도 강화 넷앱은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AI에 활용할 수 있도록 '넷앱 AI 데이터 엔진(AIDE)'의 기능도 강화했다. 자사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인 '온탭(ONTAP)'뿐 아니라 타사 스토리지까지 메타데이터 탐색 범위를 넓혀 기업이 여러 곳에 분산된 데이터를 이동하지 않고 기존 위치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복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험과 최신성 문제를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운영 기능도 확대했다. 넷앱 콘솔을 통해 온프레미스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서로 다른 환경의 데이터를 일관된 정책으로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최근에는 오라클 클라우드와의 연계도 추가했다. AI 기반 스토리지 자율 운영 기능을 통해 장애 예측과 용량 관리, 운영 효율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이버 복원력 강화도 주요 전략이다. 넷앱은 데이터 백업·복구 전문기업 컴볼트와의 협력을 확대해 랜섬웨어 탐지부터 데이터 격리, 검증, 복구까지 연결하는 체계를 강화했다. 강 전무는 "AI 에이전트가 확산하면서 데이터에 대한 접근과 보안 위협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데이터 저장소 자체가 능동적인 보안 주체가 돼야 한다"고 짚었다. 넷앱은 앞으로 국내 기업들의 AI 투자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인프라 운영 방식과 서비스 모델도 확대할 방침이다. 기업들이 초기 인프라 투자에 따른 부담을 줄이고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함께 활용하면서 실제 AI 사업 성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유 대표는 "고객들은 초기 인프라 투자 규모가 큰 상황에서 향후 AI 성과에 대한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며 "이러한 불확실성에 고객과 함께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14 13:14한정호 기자

LG전자, GS건설-美 GRC社와 AIDC 액침냉각 기술·표준설계 공동개발

LG전자가 '발열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건물의 뼈대부터 냉각 설비까지 한 번에 설계하는 차세대 액침냉각 표준화 사업에 본격 나선다. LG전자는 13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GS건설, GRC와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기술 및 설비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세기 LG전자 ES연구소장 부사장, 조성한 GS건설 미래기술원장 부사장, 최동훈 GRC 한국지사장 이사를 비롯한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3사 협업은 급증하는 AI 컴퓨팅 연산으로 발생하는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세대 열관리 방식인 액침냉각의 실제 현장 적용성을 검증하고 통합 건축·설비 표준설계를 정립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액침냉각은 GPU, CPU 등 고성능 전자장치를 절연성 특수 냉각유에 직접 침전시켜 열을 식히는 기술로, 기존 공기냉각 대비 열교환 효율이 뛰어나 차세대 AI 데이터센터의 필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3사는 액침냉각 상용화를 위해 장비 성능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하중, 배관, 전력 인프라 및 공간 배치까지 아우르는 통합 실증 체계를 구축한다. LG전자는 자체 보유한 공기·액체·액침냉각 기술 데이터와 운전 노하우를 제공하고 표준설계에 맞춘 차세대 냉각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GS건설은 데이터센터 건축 표준설계안 작성과 사전검증(PoC) 테스트베드 운영을 맡아 구조 실증을 진행하며, GRC는 액침탱크와 제어 모듈을 공급하고 운용 데이터를 공유한다. LG전자는 차가운 물을 대량 공급하는 고효율 칠러와 공기순환 장치인 팬월유닛(FWU) 기반의 공기냉각 기술을 비롯해, 냉각수분배장치(CDU)와 칩 접촉용 콜드 플레이트 중심의 액체냉각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액침냉각 라인업까지 완성함으로써 데이터센터 전 영역을 아우르는 토털 냉각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오세기 LG전자 ES연구소장(부사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고성능·고효율 냉각 기술을 지속 연구개발하고, 차별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1:00전화평 기자

롯데이노베이트, 데이터센터 사업 해외로 넓힌다…베트남 CMC와 맞손

롯데이노베이트가 국내에서 축적한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다. 베트남 주요 IT 기업과 협력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기존 금융 IT 중심의 현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1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IT 기업 CMC그룹과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롯데이노베이트가 베트남에서 쌓아온 금융 IT 사업 경험과 국내에서 확보한 데이터센터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술을 결합해 현지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충전사업(CPO), 사이버보안, 오프쇼어 IT 서비스, 클라우드 등 5개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롯데이노베이트의 기술·운영 역량과 CMC그룹의 현지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고객과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할 계획이다. 핵심 협력 분야는 데이터센터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국내에서 축적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사업 협력 가능성을 검토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국내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관련 기술과 사업 경험을 확보해 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러한 역량을 해외 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분야에서도 협력을 추진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가 보유한 충전 인프라 구축·운영 역량을 활용해 베트남 현지 CPO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이버보안과 오프쇼어 IT 서비스,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양사의 기술과 사업 경험을 연계한 협력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기존 IT 서비스 사업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충전 등 신규 사업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는 방식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그동안 베트남 금융 IT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베트남 아그리뱅크의 IT 시스템 구축·운영과 IBK기업은행의 베트남 관련 IT 인프라 사업 등을 통해 금융 시스템 구축 역량과 현지 운영 경험을 축적했다. 이번 협력 상대인 CMC그룹은 30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베트남 주요 IT 기업이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디지털 인프라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한국·일본·미국·유럽 등에도 해외 거점을 두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CMC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을 동남아 사업의 전략적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기존 금융 IT와 시스템 운영 중심의 사업에서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현지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최종필 롯데이노베이트 베트남 법인장은 "베트남에서 축적한 금융 IT 사업 경험과 국내에서 확보한 데이터센터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CMC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현지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0:17한정호 기자

앤트로픽, 호주 AI 데이터센터 투자 추진…재생에너지 확보 주목

앤트로픽이 호주에서 데이터센터 투자 기회를 모색하며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낸다. 미국을 중심으로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확보해 온 가운데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이 좋은 호주까지 투자 범위를 넓히려는 움직임이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글로벌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호주 내 데이터센터 투자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요 도시 외곽이나 기존 산업시설 부지를 활용하고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 블라이히 앤트로픽 국제특사는 이날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 리뷰 에너지·기후 서밋'에서 호주 여러 주정부가 데이터센터 투자 프로젝트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인구가 밀집한 대도시보다 지방이나 기존 산업시설 부지에 중점을 뒀다. AI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입지를 우선 검토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투자 검토는 앤트로픽의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 전략과 맞닿아 있다. 회사는 지난해 미국 텍사스와 뉴욕 등 여러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500억 달러(약 67조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구글의 보증을 바탕으로 350억 달러(약 47조원) 규모의 대출도 확보했다. 해당 자금은 5개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할 컴퓨팅 칩을 임차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연산 자원을 장기적으로 확보하려는 행보다. 실제 관련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앤트로픽은 올해 초 호주 퀸즐랜드주에 위치한 웨스턴 다운스 디지털 파크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시설 개발사는 이를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 약정이라고 설명했다. 호주 정부 역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팀 아이레스 호주 산업부 장관은 이달 초 신규 데이터센터 사업자가 추가 발전·송전 인프라 비용을 부담하는 동시에 수자원 안정성과 자국 내 컴퓨팅 역량 확보에도 기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글도 호주의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알렉산더 스미스 구글 아시아태평양 인프라·에너지 총괄은 이날 같은 행사에서 호주가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발전시설과 데이터센터를 같은 지역에 배치하는 방식의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짚었다. 블라이히 특사는 호주 내 투자 후보지와 관련해 "검토 대상에서 제외된 주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주요 인구 밀집 지역에서 떨어진 곳에 시설을 마련하고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10.14 09:42한정호 기자

시놀로지 "AI 시대 기업 데이터 관리·보호 지원"

"올해는 시놀로지 네트워크 저장장치(NAS) 운영체제 '디스크스테이션 매니저(DSM)'가 20주년을 맞았다. DSM은 개인 파일 백업에서 시작해 종합 데이터 관리와 영상 보안까지 처리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시놀로지 솔루션 데이 2026' 행사에서 빅터 왕 시놀로지 한국사업본부 총괄이 이렇게 설명했다. 빅터 왕 총괄은 "지난 20년간 클라우드와 모바일, AI로 디지털 기술 전환이 진행됐지만 모든 전환 과정에서 데이터가 중심이 됐다. 시놀로지는 한국 기업이 AI 주도권을 지키고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플래시부터 비정형 데이터까지... 기업용 스토리지 강화 석미은 시놀로지 한국영업본부 부장은 "현재 시놀로지는 세계 1400만 대 시스템에서 400엑사바이트(EB) 이상의 데이터를 안전히 관리중이며 정형/비정형 데이터와 성능 수준 등 기업별 요구사항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5월 정식 출시한 기업용 최상위 제품인 PAS7700은 U.3 NVMe SSD 기반으로 반도체 전자설계자동화(EDA) 등이 요구하는 초저지연·고성능 데이터 전송과 무중단 운영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시놀로지는 이날 올플래시 기반 FS 시리즈 신제품에 이어 비정형 데이터 저장을 위한 GS 시리즈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석미은 부장은 "GS3400은 파일이나 이미지 등 비정형 데이터 저장을 위한 장비로 장비를 한 대씩 추가할 때마다 성능과 용량, 안정성이 동시에 늘어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티어링·중복제거로 용량 최적화, 보안·원격 관리도 강화 석미은 부장은 "현재 낸드 플래시메모리 가격 상승, 고용량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납기 증가로 스토리지 효율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데이터 중복제거와 압축 기능으로 용량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놀로지는 작년 10월 출시한 DSM 7.3부터 파일 접근 빈도를 바탕으로 고성능 저장장치와 비용 효율적인 저장장치 사이에서 파일을 자동으로 이동시키는 '시놀로지 티어링'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티어링 기능을 이용하면 자주 쓰이지 않는 데이터를 저비용 저장장치로 내리면서 HDD 대비 한정된 SSD 저장공간을 유효하게 활용할 수 있다. 그는 이어 "시놀로지는 제로데이 취약점 24시간 대응 태세 유지와 함께 개발 과정 전반에 AI를 도입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또 관리자가 원격지에서도 장비 상태를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서비스 '액티브 인사이트'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데이터 복원력, 백업 이후 복구까지 고려해야" 시놀로지 국내 파트너사인 에이블스토어는 현재 공급중인 백업 전용 어플라이언스 '액티브프로텍트'의 주요 기능을 소개했다. 이 회사 한윤원 과장은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 기업 중 90%는 랜섬웨어 대응에 자신감을 보인 한편 52%는 실제 감염시 복구가 어렵다고 답했으며 이는 백업 데이터 자체에 대한 공격 위험, 복구 가능성 검증 부족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액티브프로텍트는 PC, 서버, 클라우드 등을 통합 보호하는 백업 어플라이언스다. 데이터 변조·삭제를 방지하는 불변기록(WORM), 네트워크 격리를 위한 에어갭, AI 기반 이상 탐지 기능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파일 공유부터 화상회의까지 온프레미스 지원" 김지현 시놀로지 매니저는 "데이터 주권에 대한 인식과 함께 접근 권한에 대한 통제, 클라우드 비용 증가로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온프레미스 환경으로 전환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놀로지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온프레미스 기반 생산성·협업 솔루션을 제공한다. 시놀로지 드라이브와 오피스, 메일플러스, 챗플러스, 미트 등을 통해 파일 공유부터 문서 편집, 이메일, 화상회의까지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시놀로지는 사진 관리용 소프트웨어인 '포토스'에 AI 기반 스마트 앨범과 검색, 화질 보정, OCR을 통한 문서 인식 및 자동 분류 기능을 추가해 기업용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국내 기업·기관 구축사례도 소개 행사에서는 실제 시놀로지 장비를 도입한 국내 고객사 관계자가 구축 과정을 소개하는 패널 토크도 진행됐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영상인공지능연구실은 AI 연구 데이터와 여러 NAS에 분산된 인증 체계를 통합했다. LDAP와 CMS를 활용해 계정 권한과 NAS를 중앙에서 관리하고, 스냅샷 복제 기능으로 GPU 서버 간 데이터 활용성과 복구 효율을 높였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급증하는 반도체 설계 데이터와 장기 보관 수요에 대응해 PB급 아카이빙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TB당 스토리지 비용을 약 50% 절감하고, 대규모 설계 데이터의 I/O 처리와 백업 및 재해복구 체계를 강화했다. 대동에이아이랩은 자율주행 트랙터용 AI 학습 과정에서 생성되는 대규모 영상 및 이미지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여러 조직 간 데이터 공유 효율을 높였다. 데이터센터 소재지인 대구와 서울 간 데이터 보호와 복구는 하이퍼백업을 이용해 구축했다. 시놀로지 "기업 AI 전환 지원하는 솔루션 확대" 시놀로지 솔루션 데이는 기업·기관·조직 내 IT 결정권자와 실무자, 전문가 대상으로 각 나라에서 진행되는 연례 컨퍼런스다. 국내에서는 2023년 11월 첫 행사 진행 이후 올해 4년째를 맞았다. 이날 석미은 부장은 "올해 행사는 한국사업본부 출범 이후 첫 행사로 550명 이상이 등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놀로지는 개인용 데이터 관리 도구로 시작해 현재는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10.14 09:10권봉석 기자

LG전자, 애플과 AI홈 생태계 확장...차세대 IoT 기기 7종 공개

LG전자가 미국 애플(Apple)과 손잡고 차세대 사물인터넷(IoT) 기기 7종을 전격 선보이며 글로벌 AI홈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와 애플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개최하고, 일상 생활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AI홈 핵심 IoT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곽도영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 정기현 HS플랫폼사업센터장 부사장과 매튜 코스텔로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 등 양사 핵심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은 실내 카메라, 실외 카메라 2종(투광조명 탑재 여부별), 도어벨, 도어락, 온도 조절기, 온도 센서 등 총 7종이다. 해당 제품들은 연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주요 시장과 영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LG전자가 오랫동안 쌓아온 주거 공간 경험 데이터 및 제조 역량에 애플의 독보적인 사용자 경험(UX) 플랫폼 생태계를 결합한 결과물로, 제품 초기 기획 단계부터 양사 간 긴밀한 공동 연구·개발이 이뤄졌다. 신제품 7종은 LG전자의 AI홈 통합 플랫폼인 'LG 씽큐(ThinQ)'뿐만 아니라 애플 생태계와 유기적으로 연동된다.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모바일·웨어러블 기기와 터치 한 번으로 간편하게 연결되며, 수집된 이력은 클라우드 상에서 개인화된 데이터로 자동 관리된다. 온도 조절기는 사용자의 시간대별 동선과 외부 날씨를 다각도로 분석해 맞춤형 냉난방 환경을 조성하고, 다중 센서가 탑재된 도어락은 사용자의 미세한 출입 의도를 파악해 조작 없이 문을 열어준다. 카메라 및 도어벨 제품군에는 고도화된 비전 AI 기술이 적용됐다. 실외 카메라는 사람, 동물, 차량, 택배 박스를 정밀 구분해 상황별 맞춤 알림을 제공하며, IP65 등급의 방진·방수 성능을 확보했다. 실내 카메라는 아기 울음소리나 유리 깨지는 소리 등 이상 음향을 실시간 감지하며, 귀가 시 프라이버시 보호 모드로 자동 전환되는 기기 간 연동 기능을 지원한다. 양사는 개인정보 및 데이터 보안 강화에도 신중을 기했다. LG전자의 보안 솔루션인 'LG 쉴드(LG Shield)'와 애플의 고강도 데이터 암호화 기술을 이중으로 적용해 해킹이나 민감 데이터 유출 위험을 원천 차단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LG의 공간 가전 철학과 애플의 미니멀리즘을 융합해 에센스 그라파이트, 화이트, 실버 등 3가지 감각적인 컬러와 이음새 없는 마감으로 프리미엄 인테리어 가치를 구현했다. LG전자는 생성형 AI 허브 '씽큐 온'과 'LG 씽큐' 플랫폼, AI 가전에 이어 이번 애플 연동 IoT 라인업까지 완성함으로써, 25억대 이상의 활성 기기를 보유한 애플 생태계와의 접점을 크게 늘리고 AI홈 시장의 외연을 대폭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정기현 LG전자 HS플랫폼사업센터장은 “LG전자의 집 안 공간 전문성과 애플의 독보적인 플랫폼 경험, 양사의 강력한 보안 기술력을 결합해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안전하고 직관적인 AI홈 가치를 지속해서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10.14 08:18전화평 기자

누리호 부탑재위성 7기 양방향 통신 확인…"2기는 시도중"

지난 7일 쏘아올린 한국형발사체(누리호) 5호기의 부탑재위성 10기중 미사출된 퍼샛2 1기를 제외하고, 7기가 양방향 통신에 성공했다. 나머지 2기는 현재 양방향 통신을 시도 중이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에 실려 발사된 주탑재위성(군집우성) 5기는 이미 정상상태가 확인됐고, 부탑재위성은 10기중 7기가 양방향 통신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양방향 통신에 성공한 부탑재위성은 ▲대전시의 대전샛-1 ▲스페이스린텍의 비-1012 ▲항우연의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 플랫폼 2호(E3T-TESTER-KARI-2) ▲무인탐사연구소의 율리시스 ▲스페이스앤빈의 에스디원샛 ▲조선대의 우주광통신궤도검증위성(CPSat-FM-001) ▲KAIST의 지비샛-1) 등 7기다. 이들 위성은 지상국과 교신하며, 향후 주어진 미션을 정상 수행하게 된다. 현재 양방향 통신을 시도 중인 위성은 ▲코스모웍스의 잭-007와 ▲오앤비스페이스의 슬러지-1이다. 이장희 코스모웍스 이사는 "데이터 수신(다운링크)이 정상적인 상태여서, 송신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하루 2회 씩 송신(업링크)을 시도 중"이라고 말했다. 윤효상 오앤비스페이스 대표는 "슬러지-1의 미션은 GPS 신호를 수신, 전리권의 전자밀도를 관측하는 일"이라며 "발사 당일 비콘신호를 수신했다. 이어 9일 데이터 수신(다운링크)까지는 가까스로 이루어져 태양 패널과 안테나 등은 전개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발사이후 지속적인 송신은 이루어지지 않아 현재 새로운 지상국을 섭외, 추가 송신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국내에는 UHF 상용 대역을 커버할 안테나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오앤비스페이스는 위성은 자체 제작했다. 데이터를 송수신할 지상국 시스템은 외주로 진행했다. 그러나 데이터를 내려 받는 것도 원활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새로운 지상국을 찾아 14일부터 다시 양방향 통신을 시도할 계획이다. 우주청 한국형발사체프로그램 관계자는 "미사출 위성의 경우 발사관 문이 열리지 않아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위성 제작 업체도 2년간 공들여 위성을 제작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다만, 위성 탑재가 100% 정부 지원 형태로 진행돼 보상 개념을 거론하기 어려운 구조다. 최대한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출관(발사관) 제작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진행했다. 한편 누리호에 탑재됐던 주탑재위성 5기(군집위성)는 모두 양방향 통신에 성공했다. 미사출된 퍼샛2(쿼터니언)는 사출관에 갖혀 누리호 3단 잔해 등과 함께 지구 궤도를 떠돌다 일정시간 뒤 지구 대기권에 진입, 소멸될 것으로 예상됐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지난 4차 발사 때보다 훨씬 단축된 시간에 큐브위성들과의 교신이 이루어졌다. 이는 발사체가 위성들을 목표 궤도에 보다 정확히 투입하고, 정교한 위성 위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뤄낸 성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2026.10.13 20:59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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