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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우리 AI, 잘 쓰게 만들어야"…이해민·하정우, 산업 활용성 '집중 점검'

“모델을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가이드라인이나 헬프센터도 잘되기를 바랍니다.”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I페스타 26'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특별관에서 SK텔레콤 에이닷엑스(A.X) K2 시연을 살펴본 뒤 이같이 밝혔다. 인공지능(AI) 모델 자체 성능뿐 아니라 개발자와 기업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얼마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관심을 보인 것이다. 하정우 부위원장을 비롯해 이해민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 조준희 AI페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 등 VIP 사절단은 이날 AI페스타 26 전시장을 돌며 국내외 기업·기관의 AI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살펴봤다. 올해 행사에는 기업·기관 350여 곳이 총 500여 개 부스를 마련했다. 작년 대비 작년 대비 참가 규모는 약 72%, 부스 수는 약 7% 늘었다. 이들이 첫 순서로 찾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특별관에는 지난 8월 2차 단계평가를 통과한 SK텔레콤·LG AI연구원·업스테이지가 나란히 자리했다. SK텔레콤은 A.X K2가 CSV 파일을 분석해 작업 목적과 주요 지표를 스스로 파악하고 대시보드를 생성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이미지와 지시를 바탕으로 웹페이지를 직접 구현하는 모습도 시연하고 현재 후속 모델 'A.X K3'를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LG AI연구원은 자체 모델의 그룹 내 업무와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하 부위원장은 AI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대규모 모델뿐 아니라 실제 기업이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경량 모델이 필요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멀티모달 역량까지 확보해 산업 현장의 선택지를 넓혀달라는 주문도 내놨다. 하 부위원장은 “산업 확산을 위해 작은 모델이 필요하다”며 “멀티모달과 작은 모델도 꼭 부탁한다”고 말했다. 업스테이지는 독파모 '솔라 오픈 2' 기반으로 상용화한 '솔라 프로 4' 글로벌 이용 성과를 앞세웠다. 업스테이지는 솔라 프로 4가 글로벌 AI 모델 플랫폼 오픈라우터에서 하루 최대 약 3000억 토큰 사용량을 기록했으며 미국과 아시아, 특히 인도 개발자를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딩 에이전트 도구 등에 솔라 모델이 탑재되면서 실제 글로벌 이용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찾은 메가존클라우드 멀티클라우드관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 인텔 등 글로벌 기술기업의 AI·클라우드 기술이 한자리에 모였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여러 하이퍼스케일러의 인프라를 기업 환경에 맞게 연결하고 AI 도입부터 운영과 보안까지 지원하는 관리 서비스 제공사(MSP)의 역할을 소개했다. 이해민 수석의 관심은 AI가 실제 국내 사업으로 얼마나 이어지고 있는지에 쏠렸다. AI 활용이 늘면서 함께 커지고 있는 보안 수요와 이에 대응하는 사업 전략도 주요 질문으로 던졌다. 이 수석은 “한국 시장에서 AI 비즈니스는 어떻게 발전하고 있느냐”고 물은 데 이어 AI와 사이버보안 솔루션 전략을 질문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부터 보안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헤일로 등을 통해 기업 환경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부위원장은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의 기술을 국내 기업에 연결하는 MSP의 역할에 주목했다. 특히 제조업에서는 AI와 클라우드가 실제 설계·생산 등 개별 업무 단계에 어떻게 들어가는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짚었다. 하 부위원장은 하이퍼스케일러 기반에서 MSP가 맡는 역할을 물은 뒤 “제조 산업 현장에서는 설계 등 각각의 단계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느냐”고 질문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고객사 각 업무와 시스템을 연결하면서 전체 환경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VIP 사절단은 NIPA 피지컬AI 특별관을 찾아 리얼월드 컨베이어벨트 로봇의 물체 집기 시연을 관람했다. 이 수석은 가장 어려운 과제가 무엇인지 질문했고, 리얼월드 관계자는 얇은 물체나 유연체를 잡는 것이 까다롭다며 현재 성능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 부위원장이 로봇기초모델(RFM) 제작 시 학습 데이터 수집에 대해 질의하자, 관계자는 정부 과제를 통해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하고 있으며 2027년에는 실증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피지컬 AI 모델 학습을 위한 멀티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하며, 크라우드웍스와 알체라가 월드 모델 학습용 데이터를 모으는 과정을 선보였다. 로보티즈는 RFM, 로봇 제작·제어 데이터를 받아 실시간 데이터 수집에 유리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KAIST는 단 한 장의 사진으로 3D 모델을 구현해 데이터를 제공하는 월드 모델을 소개했다. 계속해서 사절단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기업용 AI 시스템부터 피지컬 AI,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미디어·통신 AI까지 인프라·플랫폼·서비스를 아우르는 AX 기술을 선보인 KT 부스를 찾았다. KT는 자체 보유한 해저케이블과 위성을 바탕으로 B2B 에이전틱 플랫폼 '에이전틱 On', '믿음 K시리즈'를 비롯해 B2C AI 서비스인 '모두의 AI', AI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 등을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내 인프라망 NPU 서버에 플랫폼과 모델을 직접 설치해 외부 유출 없이 내부의 민감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KT는 AI가 현장 작업 데이터를 학습하고 시뮬레이션과 디지털트윈으로 운영 방식을 검증한 뒤 실제 로봇과 설비에 적용하는 인공지능데이터센터(AIDC) 자체 관제 시스템을 소개했다. 운영 과정에서 쌓인 데이터는 다시 AI 학습에 피드백되어 성능과 효율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이 현재 실증 규모를 묻자, KT는 현재 전북과 경남 등에서 피지컬AI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이후 사절단은 풀스택 AI 역량을 선보인 화웨이 부스를 방문해 연산·네트워크·스토리지·클라우드·데이터센터 역량을 모두 갖춘 엔드투엔드 솔루션 설명을 들었다. 특히 주요 오픈소스 모델을 지원하는 '아틀라스 900 슈퍼노드'를 통해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 수석은 이날 개막식 축사에서 “지난 1월 인공지능기본법 시행과 2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 발표로 AI 기본사회를 향한 제도적 토대가 마련됐다”며 “좋은 정책은 결국 현장의 목소리에서 시작되고, 현장 목소리가 범국가적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장 가까이에서 뛰고 듣겠다”고 밝혔다.

2026.10.06 18:06홍지후 기자

"재고 왜 모자라?" 물었더니 원인 분석에 보고서까지…다큐브 '큐비' 눈길

다큐브가 AI페스타26에서 제조·물류 현장의 재고와 출하 문제를 자연어 질문만으로 파악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큐비(QUVI)'를 시연했다. SQL을 모르는 현장 실무자도 재고 현황을 직접 묻고 출하가 막힌 원인 분석과 보고서 작성까지 한 화면에서 끝낼 수 있는 등 AI 도입에 어려움을 느끼는 제조, 물류 시장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다큐브는 6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개막한 AI페스타26에 부스를 꾸리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큐비를 선보였다. 큐비는 사용자가 평소 쓰는 말로 질문하면 이를 데이터베이스(DB) 질의 언어인 SQL로 바꿔 실행하고 결과를 답으로 돌려주는 서비스다. 다큐브 관계자는 "QUVI는 기업 데이터를 자연어로 조회하고 분석하는 AI 에이전트"라며 "회사에서 필요한 질문을 자연어로 하면 DB를 직접 조회해 답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연은 특수강 회사의 재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영업 관리자가 주문을 받은 뒤 해당 강종의 재고가 남아 있는지 확인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주문을 받을지 말지 정하려면 재고부터 확인해야 하는 제조업 영업 현장의 일상 업무를 그대로 옮긴 것이다. 시연자가 "지난달 강종별 주문량이 어떻게 되느냐"고 입력하자 화면 우측에 강종별 주문량이 표시됐다. 이어 "316 강종은 주문량에 비해 재고가 넉넉한 편이냐"고 묻자 큐비는 SQL을 직접 짜서 실행한 뒤 316 강종의 세부 종류와 종류별 재고를 제시했다. 조회 결과 주문량은 약 18톤인데 보유 재고는 5톤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연자가 "재고가 있는데 왜 제품이 부족하냐"고 다시 묻자 큐비는 다른 주문에 이미 묶여 있는 물량, 생산이 진행 중이어서 내보낼 수 없는 물량, 공정별 정체 등을 원인으로 짚었다. 수주와 생산, 공정 정보를 함께 봐야 알 수 있는 출하 지연 사유를 질문 하나로 정리한 셈이다. 분석 결과는 보고서로 이어진다. 채팅창에서 요청하면 앞선 질의 결과를 묶어 보고서로 만들고 저장할 수 있다. 상사에게 출하 지연 사유를 보고해야 하는 영업 관리자가 별도 문서 작업 없이 결과물을 얻는 구조다. 다큐브 관계자는 "매일 같은 보고서를 보고 싶다면 처음부터 다시 질문할 필요가 없다"며 "저장해 둔 보고서에서 실시간 데이터로 변경만 누르면 그날 데이터로 바뀐다"고 말했다. 재고와 출하 현황을 날마다 점검해야 하는 현장 관리자의 반복 업무를 겨냥한 기능이다. 다큐브는 웹케시그룹 사내벤처로 출발해 2021년 설립된 AI 기업으로 자연어를 SQL로 바꾸는 NL2SQL 기술에 집중해 왔다. 금융권에서 쌓은 기술을 제조 등 다른 산업으로 넓히는 중이다. 윤예지 대표는 지난 6월 큐비가 금융·제조·공공 등 여러 분야에서 검증된 솔루션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장 적용의 관건인 정확도는 시맨틱 레이어로 확보한다는 설명이다. 회사마다 다른 용어와 업무 기준을 미리 정의해 두고 이를 기반으로 답하게 해 환각을 구조적으로 막는 방식이다. 이 회사는 미국 예일대 연구진 등이 개발한 텍스트-투-SQL 벤치마크 '스파이더 2.0'에서 지난해 7월 DBT, 올해 1월 라이트, 2월 스노우 트랙 1위에 올라 3개 트랙 모두 정상을 차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큐브 측은 "AI가 기업을 혁신하기 위한 핵심은 결국 현장에 접근하는 것"이라며 "큐비는 이미 금융·제조·공공 등 여러 분야의 현장에서 성과를 내며 검증을 마쳤다"고 강조했다.

2026.10.06 17:18남혁우 기자

"AI 학습용 뉴스도 정식 구매"…언론진흥재단, '뉴스토어' 알린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AI 페스타 2026'에서 뉴스저작권 합법 이용 플랫폼 '뉴스토어'를 알리고 인공지능(AI) 기업의 뉴스데이터 활용 지원에 나섰다. 생성형 AI 개발 과정에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확보와 저작권 문제가 중요해진 가운데, 언론사와 정식 계약을 거친 뉴스데이터를 AI 학습과 검색증강생성(RAG)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에 부스를 마련하고 뉴스토어와 AI용 뉴스데이터 상품을 소개했다. 뉴스토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뉴스저작권 합법 이용 플랫폼이다. 출판이나 웹 게시, 광고, 영상 제작 등에 필요한 개별 기사와 보도사진을 비롯해 데이터 분석용 뉴스데이터와 AI용 뉴스데이터 등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생성형 AI 확산에 맞춰 LLM 학습·파인튜닝용 데이터와 RAG용 뉴스데이터도 제공하고 있다. AI용 뉴스데이터는 JSON 파일로 내려받거나 API를 통해 활용할 수 있다. 언론진흥재단은 AI 기업이 인터넷에 공개된 뉴스 콘텐츠를 무분별하게 수집하는 대신 저작권 관계가 정리된 뉴스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언론사와 계약을 거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어 AI 개발 기업 입장에서는 데이터 출처와 저작권 문제를 보다 명확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뉴스데이터 품질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웹상에 공개된 불특정 데이터를 그대로 끌어오는 방식이 아니라 사전에 구축하고 정제한 뉴스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 AI 학습이나 RAG 과정에서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뉴스토어는 2021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초기에는 기사 단건과 뉴스 데이터베이스(DB) 상품 등을 중심으로 운영했으며 생성형 AI 시장이 확대되면서 AI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뉴스데이터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혔다. 재단은 이번 행사에서 AI 기업과 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뉴스데이터의 합법적인 활용 방법도 알리고 있다. 부스에서는 뉴스 사건과 관련한 기사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등을 묻는 뉴스저작권 퀴즈 이벤트도 진행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관계자는 "뉴스토어는 뉴스 콘텐츠를 필요로 하는 기업과 뉴스 저작권을 보유한 언론사를 연결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며 "기업은 필요한 뉴스데이터를 정식으로 구매해 활용하고, 뉴스 콘텐츠를 생산한 언론사는 데이터 이용에 따른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AI 페스타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 공식 행사다. 올해 행사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국내외 AI 기업·기관 약 350개사가 참여해 500여개 부스를 운영하며 AI 코어,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AI 보안, 국방 AI, AI 반도체 등 다양한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선보인다.

2026.10.06 15:49안희정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기업 AI 구축 문턱 낮춘다…'에어 스튜디오 v3' 출시

메가존클라우드가 기업 데이터부터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운영, 보안과 비용까지 단일 환경에서 관리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을 선보였다. 기업별 AI 도입 수준에 따라 필요한 기능만 선택해 적용할 수 있도록 모듈화하고 AI 에이전트와 외부 업무도구 간 연동 시간도 줄인다는 구상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체제(OS) '에어 스튜디오 v3'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에어 스튜디오는 기업의 AI 구축부터 실행, 통제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이번 버전은 핵심 기능을 데이터·에이전트·운영·거버넌스 등 4개 영역으로 모듈화했다. 기업이 전체 플랫폼을 한꺼번에 도입하지 않고 데이터 정비나 에이전트 개발, 운영, 보안·비용 통제 등 필요한 영역부터 적용한 뒤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모듈은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수집·가공·관리하는 과정을 자동화한다. 데이터 종류에 따라 가공 방식을 적용하는 전용 엔진을 탑재해 AI 인식률과 검색증강생성(RAG) 성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에이전트 모듈은 기업 업무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외부 업무도구와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지라, 슬랙 등 자체 개발하거나 검증과 사전 인증을 마친 70여종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커넥터를 내장했다. 기존에는 AI 에이전트를 외부 도구와 연결하려면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활용한 별도 개발과 인증 작업 등이 필요해 최장 수십 일이 걸리기도 했다. 에어 스튜디오 v3에선 비개발자도 원하는 커넥터를 선택해 연결할 수 있어 외부 도구 연동에 걸리는 시간을 몇 분 수준으로 줄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운영 모듈은 AI 에이전트의 배포와 운영, 모니터링을 자동화한다. 에어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에이전트뿐 아니라 외부에서 개발된 에이전트까지 성능과 권한을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내·외부 MCP 서버의 도구 검증과 연동도 관리하며 배포 상태와 성능, 로그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필요하면 즉시 중지하거나 재배포할 수 있도록 돕는다. 거버넌스 모듈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AI 모델과 에이전트, 외부 도구에 공통된 보안·사용 정책을 적용한다. 접근 권한과 사용 현황을 중앙에서 관리해 조직이나 사용자가 서로 다른 AI 서비스를 사용하더라도 기업 차원의 통제 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AI 활용이 늘면서 커지는 보안과 비용 문제에 대응하는 기능도 강화했다. 자체 개발한 'AI 게이트웨이'를 통해 AI 호출을 단일 지점에서 통제하고 실제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키 대신 가상키를 발급해 원본 인증키가 외부에 노출되거나 악용되는 것을 방지한다. 감사 로그 추적과 우회 API 호출 차단 기능도 제공한다. 비용은 핀옵스 대시보드를 통해 관리한다. 조직이나 사용자의 역할·직급 등에 따라 토큰 한도와 예산을 세분화해 할당하고 실제 사용량과 예상 비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설정한 예산을 넘으면 API 호출을 제한해 예상하지 못한 AI 비용 증가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에어 스튜디오 v3를 기반으로 산업별 AI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마켓플레이스를 확대하고 현장 배치 엔지니어(FDE)를 통해 기업의 실제 AI 도입과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성배 메가존클라우드 최고AI책임자(CAIO)는 "특정 산업별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산업 맞춤형 AI 애플리케이션을 에어 스튜디오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제공하고 실제 비즈니스 시나리오가 담긴 데모 및 영상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이 AI 도입 효과를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FDE의 밀착 지원을 통해 고객이 PoC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기까지 소요되는 전환 과정을 단축하는 노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10.06 15:38한정호 기자

"데이터 파싱부터 AI 직원까지"…한컴, 'AI페스타26'서 AI 실무 혁신 제시

한컴이 문서 데이터 전처리부터 에이전트 운영 플랫폼, 1인 창업자용 인공지능(AI) 워크포스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에이전틱 AI 제품군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한컴은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AI페스타26'에 참가해 AI 솔루션 4종을 선보였다. 부스는 데이터를 AI에 맞춰 정리하고 이를 활용해 AI 에이전트를 실행하는 순서에 맞춰 꾸려진 것이 특징으로 문서 파싱 솔루션 '한컴 데이터로더'와 에이전트 운영 플랫폼 '에이전틱 OS', AI 워크포스 플랫폼 '노마디안'을 시연했다. 데이터로더는 문서에서 AI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뽑아내는 솔루션이다. 한컴이 내세우는 강점은 HWP 파서다. 사람이 문서를 읽는 순서대로 내용을 추출하고 제목과 소제목 단위로 라벨을 붙인다. 표가 빽빽하게 들어간 공문서 처리에서도 다른 파서보다 강점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추출 결과는 JSON 파일로 제공한다. 화면에서는 HTML로 시각화해 보여주며 파싱 영역을 사용자가 직접 조정할 수 있다. AI가 추출 결과를 얼마나 확신하는지 점수로 표기하는 기능도 갖췄다. 한컴 관계자는 "60점 이하만 보겠다고 설정하면 해당 구간만 따로 모아 사람이 더 면밀히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이전틱 OS는 기업과 기관이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운영하는 기반 플랫폼이다. 대화형 응답에 그치지 않고 자료 작성이나 정보 조회 같은 실제 업무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트를 조직 구성원이 공통 환경에서 쓸 수 있도록 한 것이 골자다. 함께 전시한 '오케스트레이션 그리드'는 업무 자동화를 돕는 워크플로 제품이다. 국내 제품인 만큼 공공데이터와 네이버 등 국내 서비스 연동에 특화했다. 현장에서는 정부가 제공하는 축제 관련 데이터를 불러와 활용하는 흐름을 시연했다. 노마디안은 AI 에이전트를 캐릭터로 만들어 실제 일하는 모습을 시각화한 서비스다. 사용자는 '룸'을 만들고 그 안에 필요한 에이전트를 배치한다. 리서처 에이전트가 경쟁사를 조사하면 마케터 에이전트가 이 자료를 받아 정리하는 방식이다. 작업 도중 에이전트가 사용자에게 다시 질문하고 입력을 받는 과정도 화면에 나타난다. 웹 검색 등 에이전트가 수행 중인 작업 상태도 캐릭터 동작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컴 관계자는 "한컴의 가장 핵심 기술은 문서 파싱"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에이전트를 실행하는 에이전틱 OS와 전체 흐름을 하나로 잇는 오케스트레이션 그리드, 1인 창업자 맞춤형 노마디안까지 구현했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AI페스타26은 8일까지 코엑스 C홀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216개사가 501개 부스 규모로 참여했다.

2026.10.06 13:16남혁우 기자

삼성전기, MLCC 수주 랠리…올해 부품 수주 누적 3.9조원

삼성전기가 글로벌 대형기업과 2900억원 규모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이번에 체결한 계약은 올해 6번째(공시 기준) 부품 장기공급계약이다. 삼성전기는 지난 5월부터 이번 계약까지 실리콘 커패시터와 AI 서버용 MLCC, 인덕터에 대해 3조 9000억원 규모 장기공급계약을 연달아 체결했다. 장기공급계약으로 안정적 수요 기반 확보와 고부가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반도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원활한 동작을 돕고 부품 간 신호 간섭을 막는다. AI 서버용 MLCC는 고온·고전압 환경에서 24시간 가동을 견뎌야 하는 만큼 고용량·고신뢰성 특성이 동시에 요구된다. AI 서버용 MLCC 탑재량(서버 랙 기준 최대 60만개)은 일반 서버의 10배를 웃돈다. 초소형·초고용량 및 고온·고전압, 휨 강도 등 신뢰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높은 기술 진입 장벽으로 실제 공급이 가능한 업체는 제한된다. 골드만삭스는 AI 서버용 MLCC 시장이 2025년 14억 달러에서 2030년 58억 달러로 연평균 34%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용 MLCC 시장에서 40% 이상 점유율로 글로벌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미 다수 글로벌 기업과 MLCC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여러 글로벌 기업과 추가 논의 중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AI 시장 성장과 함께 고성능 MLCC에 대한 고객 요구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차별화 기술력과 안정적 공급을 바탕으로 AI용 MLCC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6 11:51장경윤 기자

커넥트웨이브, 다나와·에누리 카탈로그 연동 광고 플랫폼 'F.I.T' 출시

커넥트웨이브가 지브라브라더스와 공동 개발한 모바일 광고 플랫폼 'F.I.T'를 출시한다. 6일 회사에 따르면, F.I.T는 신규 고객과 기존 고객을 구분해 서로 다른 광고 요율을 설정하고, 구매가 확정된 거래액에 대해서만 광고비를 부과하는 성과보장형 광고 플랫폼이다. 다나와·에누리의 상품 카탈로그와 연계해 가격 경쟁력이 높은 상품을 우선 노출하며, 취소·반품 등을 제외한 최종 구매확정 거래액을 기준으로 광고비를 정산한다. 신희진 지브라브라더스 대표는 “광고주 대상 플랫폼(DSP)을 직접 개발하고 운영하면서 광고주에게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이 '이 광고비가 정말 매출을 만들었느냐'였다”며 “F.I.T는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만든 플랫폼으로, 특히 퍼포먼스 광고에서 가장 어려운 신규 유저 타기팅에서도 ROAS 500%를 개런티된다는 결과로 평가받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하우성 커넥트웨이브 다나와·에누리 사업대표는 “다나와와 에누리에는 월 1800만 명의 이용자가 가격을 비교하고 구매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가 있다”면서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찾아내고, 광고주가 타겟팅과 성과 중심의 광고 운영을 할 수 있도록 F.I.T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2026.10.06 11:06백봉삼 기자

엑시나, 포트래이와 CXL 기반 바이오 데이터 인프라 구축 '맞손'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엑시나(XCENA)가 공간 오믹스 기반 테크바이오 기업 포트래이(Portra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MOU를 통해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기술을 결합한 대규모 바이오 데이터 분석 인프라 구축에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세포 수 증가에 따라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공간 오믹스 바이오 빅데이터를 고성능·저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는 CXL 기반 컴퓨팅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검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바이오인포매틱스 분야에서는 유전자 분석 해상도를 높이기 위해 단일 서버 내 대용량 메모리 확보가 필수적이나, 기존 D램 한계로 인한 인프라 제약이 성장의 걸림돌로 지목돼 왔다. 이들 회사는 협약에 앞서 포트래이가 활용하는 10x 지노믹스 기반 공간 오믹스 분석 워크로드 '아테라(ATERA)'를 엑시나의 대용량 메모리 확장 솔루션 인피니트메모리 환경에서 사전 검증했다. 인피니트메모리는 CXL 장치에 SSD를 직결해 D램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로, 별도의 소프트웨어 수정 없이 시스템 메모리를 비약적으로 확장한다. 사전 검증에서 약 3500만 개 세포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분석하며 CXL 인프라의 확장성과 성능을 증명했다. 두 회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분석 데이터 규모를 최대 1억 개 세포 수준까지 대폭 확대해 시스템 최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나아가 엑시나의 차세대 CXL 메모리 솔루션 'MX1'을 포트래이의 AI 및 바이오인포매틱스 인프라에 적용해 D램, SSD가 결합된 상용 컴퓨팅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엑시나는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CXL 기술의 적용 범위를 AI 추론에서 고성능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 영역으로 전격 확대한다. 김진영 엑시나 대표는 “이번 협약은 CXL 메모리 기술을 실제 바이오 데이터 현장에 적용하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실제 워크로드 중심의 기술 검증을 넘어 MX1 기반의 상용 인프라 구축까지 협력을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6 10:44전화평 기자

LG전자, 북미서 5GW 대형 AIDC 칠러 장기 공급계약

LG전자가 세계 최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시장 북미에서 대규모 냉각 솔루션 장기 공급계약을 성사시키며 글로벌 공조·냉각 시장에서 압도적 입지를 입증했다. LG전자 미국법인은 북미 대형 인프라 플랫폼 기업 '에어 컨트롤 콘셉트(AIR Control Concept, 이하 에어)'와 AIDC용 칠러(Chiller) 장기 공급계약(LTA)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전자는 총 5기가와트(GW) 규모 AIDC 열 관리 고효율 칠러 등 냉각 솔루션을 순차 공급한다. 5GW는 2027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 추가로 필요한 예상 전력 용량(108GW)의 5%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계약은 단발성 입찰 수주를 넘어 북미 AIDC 핵심 인프라 파트너로 확고히 안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계약 상대 에어는 북미 전역에서 데이터센터 설계·구축부터 조달, 애프터마켓 서비스까지 총괄하는 대형 플랫폼 기업이다. 글로벌 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를 핵심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특히 양사는 최근 AI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발열 문제로 주목받는 액체냉각(Liquid Cooling) 핵심 장비 '냉각수 분배장치(CDU)'로 공급 품목을 넓히는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공랭식과 액체냉각을 모두 결합한 '칩 투 칠러(Chip to Chiller)' 토탈 솔루션 체계를 완비하고 차별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60년간 축적한 공조(HVAC)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한 LG전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AIDC 냉각 분야에서 6000억원 이상 수주고를 올렸다. 연말까지 누적 수주 수조 원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당초 목표했던 2027년 칠러 사업 매출 1조원 달성 시점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사장)은 "독보적 고효율 칠러와 액체냉각 솔루션, 글로벌 초대형 데이터센터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급성장하는 AIDC 냉각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6.10.05 23:10전화평 기자

JEDEC, 첫 '실리콘 포토닉스' 신뢰성 표준 발표…AI인프라 변혁 예고

'실리콘 포토닉스(SiPh)'의 업계 첫 신뢰성 표준이 제정됐다. 실리콘 포토닉스는 삼성전자, TSMC, 인텔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이 연구개발 중인 차세대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술이다. 표준 제정으로 상용화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제덱)는 최근 실리콘 포토닉스 신뢰성 표준을 발표했다. 제덱이 발표한 'JESD264' 표준은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성 기준을 제시한다. 모듈레이터·광다이오드·도파로 등 실리콘 포토닉스의 구성요소 검증, 제조 공정 등에 대한 요구사항 등을 포함한다. 미안 쿠두스 제덱 이사회 의장은 "AI, 클라우드 컴퓨팅, 고속통신 등으로 더 높은 대역폭과 성능 수요를 커지면서, 산업 표준 중요성이 커졌다"며 "JESD264는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의 광범위한 도입에 필요한 신뢰성 기반을 구축하고 업계 전반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실리콘 포토닉스는 반도체 신호 전달 방식을 기존 전기에서 전자·빛으로 구현한 광자(Photon)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광자를 활용하면 이론상 데이터 전송속도를 기존 대비 수십 배 이상 빠르게 할 수 있다. 데이터 최대 전송거리, 전력 효율 등도 높일 수 있다. 이 같은 장점 덕분에 실리콘 포토닉스는 AI, 고성능컴퓨팅(HPC) 등 고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센터 산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TSMC, 인텔 등 주요 반도체 기업도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 상용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파운드리사업부는 광통신 모듈 대 업체 수주에 성공해 실리콘 포토닉스 사업 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가장 유망한 적용처는 차세대 패키징 기술인 공동패키징형광학(Co-Packaged Optics:CPO)'이다. CPO는 빛과 전기신호를 서로 변환해주는 광통신 모듈을 반도체와 가깝게 배치하거나, 반도체 패키지 내부에 집적하는 기술을 뜻한다. 반도체 기판 외부에 탈착식으로 부착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칩과 광통신 간 물리적 거리를 줄여 데이터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2026.10.05 18:43장경윤 기자

"내 차도 도둑?"...커넥티드카 대부분, 운전자 정보 무단 판매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커넥티드카(스마트카)가 운전자의 위치 정보와 운전 습관, 심지어 차대번호(VIN)와 전화번호 같은 개인정보를 제3자·빅테크 기업에 무단 전송하고 있다는 대규모 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노스이스트턴 대학교 사이버보안·프라이버시 연구소와 미국 비영리 소비자단체 컨슈머리포트는 시중에 판매 중인 19개 브랜드, 21대의 최신 커넥티드카와 관련 모바일 앱 3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 실태 조사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차량 주행 중 발생하는 통신 데이터를 정확히 포착하기 위해 전파를 완전 차단하는 특수 '패러데이 텐트(Faraday tent)'에 차량을 넣고, 라즈베리 파이 기기를 설치해 외부 휴대전화 기지국 대신 연구팀의 와이파이 망을 거치도록 통신 흐름을 추적했다. 실험 결과, 조사 대상 21대 중 19대(약 90%)가 와이파이를 통해 최소 1개 이상의 제3자(서드파티) 도메인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고 있었다. 특히 전체 차량의 절반 이상이 광고·추적·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외부 기업 도메인에 연결돼 있었다. 가장 많은 제3자 도메인에 접속한 차량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및 구글 관련 서비스를 탑재한 모델들이었다. 차량 전용 모바일 앱의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혼다의 '혼다링크', 닛산의 '마이 닛산', GM 계열의 '마이 캐딜락', '마이 쉐보레' 등 7개 보조 앱은 차량식별번호(VIN), 전화번호, 정밀 위치 정보 등의 기밀 데이터를 광고 네트워크에 직접 전송했다. 분석 대상 앱의 70% 이상은 최소 5개 이상의 서로 다른 제3자 도메인과 통신했다. 차량 고유의 VIN에 운전자의 개인정보가 결합하면 데이터 브로커나 광고주는 특정 개인이 언제 어디로 이동하고 어떻게 운전하는지 정밀한 프로필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어도비 애널리틱스, 엑시옴, 콘텐츠스퀘어 같은 분석·브로커 기업은 물론 아마존·구글·메타·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으로 흘러 들어갔다. 자동차 제조사들의 이러한 깜깜이 데이터 판매는 이미 법적 제재로 이어지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운전자의 속도 초과, 급가속, 급제동 등 운전 습관 데이터를 수집해 보험사 위험 평가용으로 판매하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로부터 향후 5년간 제3자 데이터 제공 금지 명령을 받았다. 또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주민들의 운전 데이터를 보험 분석업체에 넘긴 혐의로 1275만 달러(약 172억원)의 합의금을 지불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발표 이후 혼다는 문제가 된 소프트웨어를 수정하고 분석 업체에 수집된 위치 정보 삭제를 요청하는 등 조치에 나섰으나, 대다수 완성차 업체들은 여전히 광범위한 동의 조항 뒤에 숨어 데이터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이끈 데이비드 초프니스(David Choffnes) 노스이스트턴대 교수는 "소비자들은 수천만원을 들여 자동차를 구매하면서 자신의 사생활이 어떻게 수집되고 팔려 나가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며 "자동차 기업들은 불명확한 약관으로 사전 동의를 퉁치는 '옵트아웃' 방식을 버리고, 소비자가 데이터 수집 여부를 직접 선택하는 명확한 '옵트인'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05 09:52백봉삼 기자

[AI 고속도로] 데이터센터 포비아 퍼지는 미국…한국은?

인공지능(AI) 인프라 경쟁으로 데이터센터 건설이 급증한 미국에서 전력과 용수 사용, 소음 등을 둘러싼 주민 반발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과거 데이터센터 건설을 둘러싼 갈등이 사업 지연과 철회로 이어진 사례가 있었던 만큼, 정부는 내년 시행되는 AI 데이터센터(AIDC) 특별법을 통해 인허가를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에선 최근 대규모 AIDC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지역 주민의 반대와 지방정부의 규제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AIDC가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막대한 전력을 필요로 하는 데다 냉각을 위한 용수 사용과 소음, 송전망 건설 등이 지역사회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실제 미국 내 데이터센터 반대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3월 갤럽 조사에서 응답자의 71%는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데 반대한다고 답했다. 강하게 반대한다는 응답만 48%에 달했다. 같은 조사 방식으로 집계된 원자력발전소 건설 반대 비율 53%보다 높은 수준이다. 데이터센터 유치에 적극적이었던 지역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텍사스주는 최근 신규 데이터센터의 전력망 연결 승인을 중단하고 대기 중인 사업에 대한 검증에 들어갔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이 지역사회와 충분히 협의하지 않은 채 사업을 추진하면서 전력과 용수, 소음 등을 둘러싼 주민 반발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국내에서도 데이터센터 건립을 둘러싼 주민 갈등은 이어져왔다. 경기도 용인에선 특고압선과 전자파 등에 대한 주민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사업이 철회된 바 있다. 김포 구래동과 고양 덕이동 데이터센터도 주민 반발 속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착공 신고를 반려했지만 이후 사업자가 제기한 행정심판이 받아들여져 반려 처분이 취소됐다. 데이터센터 확대 과정에서 전력과 주민 수용성이 실제 사업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전력 수급 문제와 주민 수용성 부족 등으로 2024년에만 국내 데이터센터 8개 사업이 지연되거나 취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에는 과천 주암지구 등에서도 데이터센터 입지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면서 지방의회 차원의 건립 철회 요구까지 나온 상태다. 다만 AI 인프라 확대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면서 국내 정책 방향은 데이터센터 건설을 제한하기보다 신속한 구축과 지역사회 수용성을 함께 확보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 6월 제정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은 AIDC 구축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담았다. 특별법은 내년 3월 10일부터 시행된다. 특별법에 따르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AIDC 주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기준과 절차를 마련할 수 있다. AIDC 사업자도 지역사회와의 교류와 상생을 위한 기여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AIDC 특성을 고려한 전자파 영향 측정 장비의 설치·운영 지침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 규정도 포함됐다. 국내 데이터센터 갈등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됐던 전자파 우려와 주민 수용성 문제를 제도적으로 다룰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동시에 정부는 AIDC 구축 속도를 높이기 위한 규제 완화도 추진한다. 특별법은 과기정통부를 통한 인허가 일괄 처리와 일정 기간 내 관계기관이 의견을 회신하지 않으면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는 타임아웃제를 도입한다. 비수도권에 AIDC를 신축·증축하거나 기존 데이터센터를 AIDC로 전환할 경우 일정 규모 이하 시설에 대해서는 전력계통영향평가를 면제할 수 있는 특례도 마련했다. 관건은 특별법에 담긴 지역사회 협력 조항이 현장에서 어느 정도 실효성을 확보하느냐다. 주민 의견수렴 기준과 지역사회 기여사업, 전자파 측정 등 상당수 내용의 구체적인 적용 방식은 하위법령과 지침을 통해 정해질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전문가 연구반을 구성해 하위법령 마련에 착수했으며 민간 전문가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세부 기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AIDC를 빠르게 확충하기 위해선 전력과 부지 확보뿐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특별법 시행을 계기로 사업 초기부터 주민에게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과 전자파, 소음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데이터센터 업계 관계자는 "AIDC는 앞으로 국가 AI 경쟁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이지만 지역 주민의 이해와 수용성 없이는 안정적으로 확대하기 어렵다"며 "미국에서 나타나는 갈등을 참고해 사업 초기부터 주민과 충분히 소통하고 전력과 환경 문제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10.05 09:18한정호 기자

AI 데이터센터 식혀라...삼성은 '글로벌 사냥', LG는 '내실 고도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시장을 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서로 다른 냉각 전략을 택했다. 삼성전자가 유망 해외 기업을 인수합병(M&A)해 시장에 진입하는 속도전을 택한 반면, LG전자는 독자 기술 고도화에 해외 우군 파트너십을 결합한 내실 중심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검증된 역량을 갖춘 글로벌 기업을 연이어 인수하며 냉각 인프라 경쟁력을 단숨에 확보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AI 인프라 솔루션 기업인 '헬릭스'를 인수했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공조 기업 '플랙트 그룹'을 인수한 바 있다. 기술 개발시간을 단축하고, 피인수 기업이 보유한 기존 빅테크 고객망과 공조 노하우를 흡수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사장)은 지난해 플랙트 인수 당시 "플랙트 인수는 글로벌 공조 시장을 주도하며 고객에게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플랙트 기술력과 삼성전자 AI 플랫폼을 결합해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업계 선도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독자 기술력 강화와 전략적 연합이라는 투트랙 노선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에 강점을 지닌 공랭식 대형 칠러 기술력에 더해, 최근 수랭식 핵심 장비인 냉각수 분배장치(CDU)에 대해 국내 기업 최초로 엔비디아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LG전자는 칠러부터 CDU, 콜드 플레이트에 이르는 수랭식 '칩 투 칠러' 토털 솔루션을 자체 기술로 구축하며 차세대 시장 주도권을 확보했다. 차세대 기술로 꼽히는 액침냉각 분야에서는 전문 기업과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LG전자는 냉각 유체 기업 SK엔무브, 액침냉각 탱크 분야 미국 GRC와 전략적 협력 체계를 맺었다. 자체 수랭식 기술 경쟁력에 글로벌 우군의 핵심 소재·장비 기술을 더해 개화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사장)은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한 냉각 토털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 핵심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6.10.05 09:00전화평 기자

애플, AI 에이전트 '데이터 접근' 문턱 높여…"자율성·위험 함께 커져"

애플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비롯한 타사 소프트웨어에 광범위한 데이터 접근 권한을 주는 데 따른 위험을 경고했다. AI 에이전트가 사용자 대신 개인 파일과 메시지를 다루는 사례가 늘자, 자사 PC(맥) 사용자를 위한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 제어 기능을 도입해 권한 부여 절차를 까다롭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맥 사용자가 '전체 디스크 접근 권한(Full Disk Access)'을 특정 앱에 허용할 경우, '매우 명시적인 사용자 동작'을 통해서만 권한을 승인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전체 디스크 접근 권한은 시스템 파일, 이메일, 메시지, 브라우징 기록에 대한 완전한 접근 권한이다. 애플은 "사용자가 이러한 접근 권한을 부여하기 전에 관련 위험을 명확히 이해해 자신의 데이터와 개인정보에 기반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는 사람의 감독 없이 사용자 대신 작업을 수행하는 AI 도구로, 최근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오픈AI는 최근 자사 에이전트 도구 '챗GPT 워크'와 '코덱스' 이용자가 3500만 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 1000만 명에서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메타의 '뮤즈'도 지난달 출시 직후 앱스토어 다운로드 차트 1위에 올랐다. 문제는 이들 에이전트 도구가 제 기능을 하려면 사용자 개인 파일과 앱에 대한 폭넓은 접근 권한을 요구한다는 점이다. 이메일을 정리하거나 메시지에 답장하는 등 사용자 업무를 대신하려면 그만큼 민감한 데이터에 손을 대야 하기 때문이다. 애플은 성명에서 특정 프로그램이나 개발업체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AI 에이전트 역량이 강화되고 자율성이 높아질수록 접근 권한과 관련된 위험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애플은 "일부 개발자들이 사용자의 충분한 인지와 이해 없이 사용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방식으로 전체 디스크 접근 권한을 사용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커뮤니케이션 앱이 사용자의 모든 메시지에 접근하게 되면, 사용자 본인뿐 아니라 대화를 나누는 상대방 개인정보까지 침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오픈AI가 최근 내놓은 기능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 8월 사용자를 대신해 문자 메시지를 읽고 요약하며 작성·전송까지 할 수 있는 챗GPT 맥 앱용 옵트인(선택적 동의) 기능을 출시했다. 이 기능이 애플 메시지 앱에서 대화 정보를 가져오려면 사용자가 전체 디스크 접근 권한을 활성화해야 한다. 애플의 이번 조치로 맥에서 AI 에이전트를 쓰려는 사용자는 권한 부여 과정에서 한층 명확한 확인 절차를 거치게 될 전망이다. AI 에이전트 생태계가 빠르게 커지는 가운데, 편의성과 개인정보 보호 사이 균형을 둘러싼 플랫폼 기업과 AI 개발업체 간 줄다리기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6.10.05 07:00진운용 기자

인도, 음성·문자 전용 충전 요금제 도입 의무화

인도가 10월부터 음성, 문자 전용 충전 요금제 도입을 추진한다. 최근 인도 매체 인디아투데이에 따르면 지오(Jio), 에어텔(Airtel), 비(Vi) 등 인도 통신사는 10월부터 데이터 없이 음성 통화와 문자 메시지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충전 요금제를 확대해야 한다. 인도 통신규제청이 10월부터 개정된 통신 소비자 보호법 규정을 시행한 데 따른 조치다. 모바일 데이터가 필요하지 않은 소비자가 불필요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도록 선택권을 넓히고, 통신 요금 부담을 낮추자는 취지다. 음성·문자 전용 요금제는 기존 데이터 포함 요금제보다 저렴하게 책정돼야 한다. 기존 데이터 포함 장기 상품과 유사한 형태로 장기 충전 요금제도 최소 하나 이상 출시해야 한다. 통신규제청은 "조치를 통해 저소득층 소비자가 자신의 예산과 실제 이용 목적에 맞는 합리적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10.04 14:20홍지후 기자

AI로 클라우드 장애 원인 찾는다…AWS, '클라우드워치 옴니' 출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과 AI 에이전트의 상태를 한곳에서 관리하고 장애 원인까지 분석할 수 있는 옵저버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였다. 서비스 간 복잡한 종속 관계와 장애 원인을 자동으로 파악해 엔지니어의 운영 부담을 줄인다는 목표다. AWS는 아마존 클라우드워치에 AI 기반 옵저버빌리티 서비스 '아마존 클라우드워치 옴니'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클라우드워치 옴니는 애플리케이션과 AI 에이전트의 옵저버빌리티를 하나의 환경에서 제공한다. 엔지니어들은 동일한 데이터와 장애 조사 맥락을 공유하며 협업할 수 있으며 AWS 관리 콘솔 접근 권한이 없어도 조직 전용 URL과 기존 계정을 이용해 접속할 수 있다. 기존에는 엔지니어들이 시스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여러 대시보드를 관리하고 임계값을 직접 조정해야 했다. 장애 발생 시에는 여러 도구를 오가며 원인을 추적해야 하고 여러 팀이 함께 대응할 경우 조사 과정에서 확보한 정보가 제대로 공유되지 않는 문제도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WS는 클라우드워치 옴니를 통해 개별 인프라 신호가 아닌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옵저버빌리티 환경을 구성했다. 오픈텔레메트리를 기반으로 기존 클라우드워치에 전송하던 텔레메트리 데이터도 별도 재설정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서비스 탐색과 종속 관계 매핑, 알람 조정도 자동화한다. 사용자가 가용성 목표와 지연 시간, 오류율 등 주요 기준을 설정하면 시스템 변화에 따라 알람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새로운 서비스를 배포하면 변경된 애플리케이션 구조도 자동으로 반영하는 구조다. 장애 분석에는 '아마존 데브옵스 에이전트'가 활용된다. AI 에이전트가 엔지니어와 동일한 텔레메트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러 신호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장애 원인을 추적한다. 서비스 전반에서 연관된 이벤트를 식별하고 종속 관계를 따라 근본 원인으로 이어지는 경로도 분석한다. 장애가 발생하면 관련 정보가 포함된 조사 세션도 자동으로 생성한다. 특정 서비스에서 오류율이 상승하면 최근 배포 내역이나 연계된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의 지연 시간 등 관련 신호를 한곳에 보여주고 데브옵스 에이전트의 초기 분석 결과도 제공한다. 장애 대응을 다른 팀에 넘겨야 할 경우 담당 엔지니어가 동일한 조사 세션에 참여해 이전 조사 과정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장애 원인을 파악해 복구한 뒤에는 전체 조사 이력이 자동으로 기록돼 별도의 장애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 부담도 줄였다는 설명이다. 클라우드워치 옴니는 텔레메트리 데이터와 AWS 컨피그의 리소스 검색을 활용해 서비스를 자동으로 탐색하고 종속 관계를 파악한다. 각 팀에는 담당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는 별도 공간을 제공하며 기존 클라우드워치의 로그와 메트릭, 트레이스, 알람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아마존 클라우드워치 옴니는 현재 이용 가능하며 기존 클라우드워치 고객은 클라우드워치 콘솔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2026.10.02 14:50한정호 기자

여러 국산 AI 반도체 하나로 묶는다…'AI-MDC' 산업 확산 시동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마이크로 데이터센터(MDC) 기술이 제조·의료·공공 등 실제 산업 현장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KACI)는 지난 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AI-MDC 기술개발 과제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국산 AI 반도체 기반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개발과 클라우드 연동, 운영 플랫폼, AI 서비스 실증 등 주요 연구개발 성과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AI-MDC는 국산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AI 연산에 필요한 서버와 네트워크, 운영·관리 환경 등을 랙 단위의 마이크로 데이터센터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대규모 중앙집중형 데이터센터에만 의존하지 않고 제조 현장이나 병원, 공공시설 등 AI 연산이 필요한 곳과 가까운 위치에 컴퓨팅 자원을 배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구개발은 국산 AI 반도체 기반 마이크로데이터센터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빠르고 유연하면서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인 올인원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구현이 목표다. 전체 사업은 ▲국산 AI 반도체 기반 MDC 개발 ▲MDC 연동 스케일아웃 클라우드 ▲MDC 운영·확산 기술 ▲MDC 활용 AI 서비스 개발 등 4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사업을 총괄하고 각 연구기관이 인프라와 클라우드, 운영 소프트웨어, AI 서비스 기술을 연계해 개발 중이다.. 분산된 여러 AI-MDC를 하나의 클라우드처럼 활용하는 기술도 개발한다. 이노그리드를 중심으로 여러 마이크로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자원을 통합 관리하고 AI 워크로드에 따라 필요한 자원을 배포·확장할 수 있는 스케일아웃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서로 다른 국산 AI 반도체를 하나의 환경에서 활용하기 위한 'AI 서비스 오픈 플랫폼' 개발도 추진한다. 이종 AI 반도체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개발키트(u-SDK)를 비롯해 다중 AI 모델 최적화 구동 기술, AI-MDC 전용 저장소, 데이터센터인프라관리(DCIM) 연계 모니터링,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사용자 포털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 기술은 의료·제조·공공 분야에서 실증한다. 의료 분야에선 환자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호흡재활 영상을 AI-MDC에서 분석해 자세와 관절 각도를 판별하고 올바른 재활 동작 여부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를 검증한다. 제조 분야에선 조선소의 협업형 지능형 자율이동로봇(AMR)에 AI-MDC를 적용한다. 작업자 검출과 재식별·추종, 자연어 명령, 관제와 AI 모델 운영 등을 연계해 제조 현장에서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방침이다. 공공 분야에선 비전언어모델(VLM)과 소형언어모델(sLLM)을 활용한 지능형 폐쇄회로(CC)TV 관제 서비스를 개발한다. 영상 속 객체를 검출·추적하고 VLM이 상황을 판단한 뒤 sLLM을 통해 자연어 검색과 질의응답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산업별 AI 모델을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에 맞게 경량화·최적화한 뒤 AI-MDC와 연동 클라우드 환경에 탑재해 실제 현장에서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산 AI 반도체에서 인프라와 플랫폼, AI 서비스, 현장 실증까지 연결되는 활용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여준기 ETRI 본부장은 "AI-MDC는 국산 AI 반도체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AI 서비스를 단일 환경에서 연계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국산 AI 반도체가 다양한 산업의 AI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는 기술적 기반과 활용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조·의료·공공 등 다양한 현장의 실증 결과를 기술개발에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AI-MDC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개발환경을 함께 개방·확산함으로써 국산 AI 반도체와 AI 인프라 산업의 활용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10.02 14:33한정호 기자

로브로스 "내년 상반기 휴머노이드 AI 모델 공개…제조·물류부터 공략"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로브로스가 내년 상반기 자체 휴머노이드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한다. 범용 휴머노이드보다 제조·물류 현장에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모델을 먼저 상용화하고, 현장에서 확보한 데이터로 적용 분야를 넓힐 계획이다. 임대규 로브로스 최고AI책임자(CAIO)는 최근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2027년 상반기 자체 휴머노이드 AI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라며 "모델 자체 벤치마크 점수보다 로브로스의 휴머노이드 플랫폼 전체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업을 끝까지 안정적으로 수행하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재사용성 높여 개발 비용 감축" 로브로스는 모델 성능을 평가할 때 현장 투입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임 CAIO는 "구체적인 성능 향상 수치는 아직 개발 중이라 공개하기 어렵다"면서도 "단순한 단일 동작 성공률보다 장시간 작업 성공률, 시야가 가려진 이후 복구 능력, 새로운 물체와 환경 적응력, 추론 지연과 동작 부드러움 등을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모델 개발 핵심 지표는 '재사용성'이다. 재사용성은 휴머노이드가 한 작업에서 익힌 조작과 이동 능력을 다른 작업에 얼마나 다시 활용할 수 있느냐다. 임 CAIO는 "물체를 잡고 옮기고 내려놓는 기본 능력을 물체 종류와 위치, 작업 환경이 달라져도 재사용할 수 있어야 범용성 가치가 생긴다"며 "제조·물류처럼 구체적인 산업 작업에서 출발해 검증된 능력 범위를 점차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비용 절감도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작업을 도입할 때마다 처음부터 대량의 데이터를 다시 모으는 대신, 이미 학습한 능력을 재사용해 3년 뒤에는 필요한 데이터와 적용 비용을 크게 낮추겠다는 것이다. 하드웨어와 AI를 함께 개발하는 풀스택 구조도 강점으로 꼽았다. 임 CAIO는 "자체 하드웨어와 AI를 풀스택으로 함께 개발하는 만큼, 자체 개발 휴머노이드 '이그리스(IGRIS)'에서 짧은 추론 지연과 안정적인 전신 동작을 구현하도록 최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CAIO는 "장기적으로 범용 휴머노이드를 지향하지만, 단기적으론 적용 가능한 현장에 우선 투입해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로브로스는 빠른 상용화를 위해 로봇 손 형태에도 유연하게 접근한다. 로브로스는 사람 손과 같은 5지(다섯 손가락) 형태만 고집하지 않는다. 장기적으로는 5지 핸드 연구개발을 이어가 사람 수준에 가까운 조작 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지만, 당장은 저자유도 그리퍼로도 충분히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박스 운반 등에 휴머노이드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텔레오퍼레이션·시뮬레이션·비디오 '3축' 데이터 파이프라인 로브로스는 데이터 확보를 위해 세 가지 축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첫 번째는 실제 로봇을 원격 조종하며 수집하는 텔레오퍼레이션 데이터다. 임 CAIO는 "실제 로봇이 작업하며 얻은 데이터라 학습에 유용하지만, 사람이 직접 로봇을 조작해야 해 양을 빠르게 늘리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물리 시뮬레이션에서 생성하는 합성 데이터다. 임 CAIO는 "로브로스는 '아이작 심' 위에 로봇의 정밀 모델을 구축하고, 실제 환경을 3D로 스캔해 디지털 트윈을 만드는 기술을 내재화하고 있다"며 "이 기술로 로봇을 정밀하게 동작시키고, 원하는 조건의 데이터를 빠르게 생성·증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유연체나 유체, 유기체처럼 시뮬레이션하기 어려운 대상에는 아직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작 심은 합성 데이터를 만드는 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다. 세 번째는 사람의 1인칭 시점 비디오 데이터다. 사람의 작업 영상에서 의미 있는 표현을 사전 학습한 뒤 로봇 데이터로 미세조정(파인튜닝)해, 실제 로봇 데이터 필요량을 줄이는 방식이다. 로브로스는 내년 상반기까지 시뮬레이션 데이터 80만 시간, 비디오 데이터 20만 시간 등 총 100만 시간 분량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 규모가 글로벌 프런티어 AI 연구소가 보유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로브로스는 하드웨어와 제어, AI, 데이터 학습을 하나의 사이클로 연결하는 역량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실제 로봇과 모델을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수집과 검수, 편집, 학습, 추론까지 비전문가도 피지컬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자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임 CAIO는 "이 플랫폼과 연계할 수 있는 국내 온디바이스 AI 칩 기업과 협업도 문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02 13:54진운용 기자

"유튜브 광고 보는데 내 데이터 쓴다"…한준호, 광고 부담 공개 추진

유튜브 이용자가 광고를 보는 과정에서 소모되는 데이터 규모를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광고로 수익을 얻는 것은 플랫폼이지만 모바일 환경에서 광고를 전송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는 이용자 요금제에서 차감되는 만큼 실제 부담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취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한준호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유튜브 광고 시청에 따른 이용자 데이터 부담을 점검하고 관련 정보 공개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한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유튜브의 국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4570만명에 달한다. 카카오톡과 네이버를 넘어 국내 모바일 앱 이용자 수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이용자가 늘었지만 국내에서 노출되는 광고 규모와 이를 전송하는 데 쓰이는 데이터양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광고 사업 규모도 커지고 있다. 한 의원실이 알파벳 연차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유튜브의 글로벌 광고 매출은 2023년 315억1000만달러에서 지난해 403억6700만달러로 2년 만에 28.1% 증가했다. 반면 국내 이용자를 통해 발생한 광고 수익을 비롯해 이용자 1명이 얼마나 많은 광고를 보고, 여기에 어느 정도의 데이터가 사용되는지는 공개 자료만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게 한 의원의 설명이다. 특히 모바일망에서 유튜브를 시청하면 본영상뿐 아니라 광고를 내려받을 때도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가 사용된다. 광고 시청 자체가 곧바로 추가 요금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데이터 제공량이 제한된 요금제에서는 소진 시점이나 이후 속도 제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 콘텐츠 이용행태 조사'에서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률은 20.6%로 조사됐다. 한 의원은 유료 구독자를 제외한 상당수 이용자가 광고 기반 서비스를 이용하는 만큼 광고에 따른 데이터 부담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에 일정 규모 이상 광고 기반 동영상 플랫폼이 국내 이용자의 광고 시청 횟수와 시간, 광고 전송에 사용된 데이터양을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이른바 '광고 부담 투명성 보고서' 도입을 제안했다. 개별 이용자가 자신이 시청한 광고량과 이에 사용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저용량 데이터 요금제 이용자의 부담을 줄일 대책과 구체적인 광고 정보 공개 기준은 국내 이용 실태와 해외 사례, 산업 영향을 조사한 뒤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한 의원은 “광고를 보는 것도 이용자인데, 그 광고를 내려받는 데 필요한 데이터까지 이용자가 부담하고 있다”며 “유튜브가 국내에서 얼마나 많은 광고를 노출하고 이용자의 데이터가 얼마나 사용되는지부터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국정감사에서 유튜브 광고 부담의 실태를 분명히 밝히겠다”며 “이용자가 자신이 부담하는 광고량과 데이터 사용량을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0.02 12:38박수형 기자

크라우드웍스, AI 페스타서 피지컬 AI 데이터 구축 역량 공개

크라우드웍스가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학습 데이터 구축 과정을 선보이며 피지컬 인공지능(AI) 데이터 사업 확대에 나선다. 크라우드웍스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전시회 'AI 페스타 2026'에 참가해 VR 텔레오퍼레이션 기반 로봇 학습 데이터 구축 과정을 시연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연은 정부가 추진하는 피지컬 AI 기술 개발 국책 과제에 적용 중인 데이터 구축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참관객은 로봇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검증하는 전 과정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크라우드웍스는 로보틱스 고도화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가공·검증을 통합 지원하는 '피지컬 AI 데이터 플랫폼'도 소개한다. 플랫폼은 텔레오퍼레이션과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다양한 행동 데이터를 수집·검증하고 물리적 데이터를 태스크와 시나리오, 서브 태스크, 액션 단위로 구조화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가공 효율을 높인다. 피지컬 AI 관련 국책 과제 수행도 확대하고 있다. 크라우드웍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고 LG전자가 주관하는 '피지컬 AI 모델 학습을 위한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조선업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서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컨소시엄에서 데이터 구축을 맡았다. 조선·항공·제조·자율주행 분야 기업들과 피지컬 AI 데이터 수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체 연구 기반 역시 확대하고 있다. 크라우드웍스는 올해 사내에 '피지컬 AI 데이터랩'을 설립하고 물리적 환경에서 구동되는 피지컬 AI용 멀티모달 데이터를 연구·실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남과 울산 지역에 피지컬 AI 허브 역할을 수행할 지방 거점을 마련하고 지역 제조 기업의 AI 전환(AX) 수요 발굴에도 나섰다. 크라우드웍스는 "피지컬 AI의 성패는 고품질의 물리 행동 데이터를 얼마나 정밀하게 확보하느냐에 달렸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피지컬 AI 로봇 데이터 구축 역량과 플랫폼 경쟁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02 11:20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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