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PC콘솔 신작, 국내외 게임팬 사로잡나
국내 주요 게임사가 개발 중이 PC콘솔 신작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일부 신작은 연내 국내외 스팀 및 콘솔 플랫폼을 통해 출시, 기존 인기작과 치열한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1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라인게임즈, 시프트업 등이 PC콘솔 신작 서비스 준비에 나섰다. 먼저 넥슨은 PC 플랫폼에 선보인 인기작 '데이브 더 다이버'의 닌텐도스위치 버전을 오는 26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넥슨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인 PC콘솔 루트슈터 장르 '퍼스트 디센던트'의 출시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 게임은 최근 공개시범테스트로 주목을 받았던 만큼 향후 흥행 여부에 시장의 관심은 쏠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넥슨 측은 대규모 PvP 팀 대전 액션 게임 '워헤이븐' 얼리 액세스(앞서해보기)로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돌입했다. 엔씨소프트는 다음 달 16일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지스타2023 기간 B2C에 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장르의 PC콘솔 신작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지스타 시연 버전으로 만나볼 수 있는 엔씨표 신작은 PC콘솔 슈팅 게임 'LLL'과 PC RPG '프로젝트BSS', 닌텐도스위치용 난투형 대전 액션 장르 '배틀 크러쉬'다. 특히 지스타 기간 오는 12월 국내 서비스를 목표로 한 PC콘솔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의 개발자 시연도 예정돼 있다. 이 게임의 완성 버전은 다음 달 2일 TL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된다고 알려졌다. 쇼케이스 당일 출시일을 확정해 공개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펄어비스는 PC콘솔 MMORPG '붉은사막'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C콘솔 인기작 '검은사막' 차기작 '붉은사막'은 국내외 게임 전시회에 출품돼 화제를 모은 AAA급 타이틀로 꼽히고 있다. '붉은사막'은 지난 2020년 12월 '더 게임 어워드' 영상 공개 이후 국내외 게임 전시회에 소개돼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이 게임의 출시일은 미정이지만, 연내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한다. 이 게임의 출시는 내년 상반기 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콘솔 수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도깨비'도 준비하고 있다. 이 게임의 트레일러 영상은 지난 2021년 8월 국제게임쇼 '게임스컴'에서 공개돼 흥행 기대작 반열에 오르기도 했으며, 우리 문화를 하나 둘 담고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와 함께 라인게임즈는 '창세기전' 지식재산권(IP) 기반 닌텐도스위치용 '창세기전: 회색의잔영'를 준비 중이라면, 시프트업은 '스텔라블레이드'를 PS5 독점 타이틀로 제작하고 있다. 라인게임즈의 개발자회사 레그스튜디오가 제작 중인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은 '창세기전'과 '창세기전2'의 스토리를 계승한 리메이크 타이틀이다. 원작 이야기에 언리얼 엔진4 기반 반실사 그래픽 등으로 무장한 게임은 오는 12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스텔라블레이드'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다. 글로벌 대형 게임업체인 소니가 세컨드 파티 파트너로 개발 및 투자를 지원한 이 게임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성을 앞세웠으며, 내년 출시를 목표로 담금질에 나섰다고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 주요 게임사들도 PC콘솔 타이틀을 앞세워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라며 "4분기 일부 흥행 기대작들이 출시되는 만큼 향후 결과에 시장의 관심은 쏠릴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