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피닛, 우버 출신 '데바르야 두타' 최고인공지능책임자로 영입
어피닛(구 밸런스히어로, 대표 이철원)은 데바르야 두타를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로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영입을 통해 어피닛은 금융 특화 AI를 강화해 종합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고, 회사의 운영 체계를 AI 기반으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어피닛은 이미 10년 이상 축적한 고객 행동 데이터와 자체 AI 금융 플랫폼,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을 바탕으로 인도 시장에서 AI 역량을 사업 성과로 연결해 왔다. 현재까지 누적 거래액 3조 2천억원 이상을 기록했고, 2025년에는 매출 1691억원과 세전이익 397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영입은 어피닛이 축적해 온 AI 자산을 제품과 운영, 조직 문화 전반의 기본 체계로 확장하기 위한 포석이다. 데바르야 두타 CAIO는 머신러닝의 창시자가 설립한 인도 통계 대학교(ISI)와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AI를 공부한 AI 전문가다. ISI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와 수학계의 노벨상인 아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세계적인 수학·통계 특성화 대학이다. 그는 졸업 후 우버에서 글로벌 스케일의 AI 시스템을 설계하며 AI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해왔다. 어피닛에서는 고객 서비스, 신용평가, 개인화, 운영 생산성 전반에 걸친 전사 AI 전략과 실행을 총괄하고, 서비스 영역을 보험·신용카드 등 금융 전반으로 확장한다. 어피닛은 AI를 금융 서비스 전 과정에 내재화할 계획이다. 신용평가, 승인 가능성 예측, 상품 추천, 리스크 관리, 실시간 서비스 제공 등 핵심 의사결정 영역을 AI 중심으로 설계해 범용 LLM을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자체 데이터와 금융 도메인 지식을 결합한 금융 특화 AI 인텔리전스 레이어를 구축함으로써 경쟁사가 단기간에 모방하기 어려운 차별화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어피닛은 AI를 고객 접점 서비스 고도화에 그치지 않고, 전 직원의 업무 방식 자체를 바꾸는데 활용한다. 별도 전담팀이 각 부서와 함께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하고, 부서별 특성에 맞춘 AI 워크플로를 만들어 실질적 생산성 변화를 이끌어낸다. 특정 직군이 아닌 전사 구성원의 AI 역량 전환을 목표로 하며, AI 전담 조직은 AI 프로덕트·AI 생산성·AI 플랫폼 등 전 방위로 지속 확장될 계획이다. 데바르야 두타 CAIO는 "AI 전환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일이 아니라, 의사결정 구조와 일하는 방식을 다시 설계하는 일"이라며 "어피닛이 축적해 온 데이터와 금융 현장 경험 위에 글로벌 수준의 AI 실행력을 더해, 인도를 넘어 글로벌 시장의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한 AI 금융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