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표적 골질환 치료제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도입
HK이노엔이 스페인 기업 맵사이언스(Mabxience)와 골다공증 및 암 관련 골격계 합병증 예방 치료제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2종을 독점 공급받아 국내 허가 신청 및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데노수맙은 파골세포의 생존과 기능에 핵심적인 'RANKL' 단백질을 표적해 강력한 골 흡수 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항체 치료제다. 오리지널 제품은 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와 골 전이 암환자의 골격계 합병증 예방 및 골거대세포종의 치료에 사용되는 '엑스지바'로, 국내 지난 2016년 출시됐다. 해당 제품들은 지난 2021년 10월부터 작년 9월까지 약 1천200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오는 2025년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 HK이노엔은 이번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허가를 신속히 추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곽달원 대표는 “바이오시밀러 도입을 통해 골다공증 환자 및 골격계 합병증을 겪는 항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