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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로온: 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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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AI+드론' 기술로 송전선 주변 위험수목 잡아낸다

전력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대표 김홍연)는 인공지능(AI)과 드론을 결합해 송전선로 주변의 위험수목을 자동검출하는 첨단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증 시연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한전KPS가 개발한 '송전선로 근접 수목 자동 검출 프로그램'은 드론을 활용해 송전선로 주변을 3차원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로 정밀 촬영한 후 AI가 분석해 근접 수목을 자동으로 식별하는 송전선로 고장과 사고를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작업자는 직접 철탑에 오르지 않고 송전탑이나 선로에 근접한 수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고소작업 등 안전 부담이 줄고, 수목 접촉으로 인한 감전·화재 위험을 예측해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실제 송전선로 주변 근접수목은 강풍 등 외부 요인으로 송전선과 접촉돼 시설·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아 통상 작업자가 직접 송전철탑에 올라 수목 위치와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했다. 한전KPS는 이번에 개발한 신기술이 현장에 본격적으로 적용되면 이같은 위험성 감소는 물론, AI의 정밀한 위험성 예측에 따라 수목 접촉 사고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한전KPS는 이 기술을 전국 주요 송전선로 작업현장에 보급하는 한편, AI 기반 고장 예측·예방 시스템을 지속해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이번 기술 개발은 송전설비의 건전성과 작업자의 생명 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전력설비의 스마트 유지보수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06 13:48주문정

HD한국조선해양, 새해 첫 수주...LNG선 4척 1.5조원 규모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해 첫 수주에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주 지역 선사와 초대형 LN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1조 4천993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0만 세제곱미터(㎥)급으로, 길이 294.8m, 너비 48.9m, 높이 26.7m 규모다.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9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해당 선박은 일반적인 17만 4천㎥급 LNG 운반선과 비교해 더 많은 화물을 실어 나를 수 있어 단위당 운송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고효율 축 발전기와 LNG 재액화 시스템 등 최신 사양을 탑재해 운항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영국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신규 LNG 프로젝트 개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노후 선박의 교체 수요도 더해지며 올해 세계 LNG 운반선 발주는 활발히 이루어질 전망이다. 또한, HD현대중공업은 최근 2만 2천㎥급 액화이산화탄소(LCO₂) 운반선을 그리스 캐피탈 클린 에너지 캐리어사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액티브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HD현대중공업이 2023년과 2024년에 수주한 총 4척의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중 첫 번째 선박으로, 길이 159.9m, 너비 27.4m, 높이 17.8m 규모다. 영하 55도℃ 수준 저온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저장탱크 3기를 탑재해 액화이산화탄소를 비롯해 LPG, 암모니아 등 다양한 액화가스 화물을 안정적으로 운반할 수 있다. 또한, 육상 전원공급장치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탑재하고, 내빙 설계기술을 적용해 친환경성과 항해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친환경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공시를 통해 올해 조선·해양 수주 목표를 233억1천 달러(약 33조 6천억원)로 제시했다.

2026.01.06 13:46류은주

국가대표 R&D 우수성과 100선에 비만치료제 기전 발견· K9자주포 엔진 국산화 등 선정

비만치료제 기전 발견과 K9 자주포 엔진 국산화 등이 국가대표 R&D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최종 선정, 22일 발표했다. 각 부·처·청이 선별, 추천한 총 970건의 후보 성과를 대상으로 연구개발 효과(완성도, 수준 향상, 개발 촉진) 및 경제 사회적 파급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기계·소재 17건 ▲생명·해양 25건 ▲에너지·환경 19건 ▲정보·전자 22건 ▲순수기초·인프라 5건 ▲융합 12건 등이 최종 100선으로 선정됐다. 대표적으로 KAIST 김경민 교수의 모트전이 반도체를 활용한 컴퓨팅 기술과 STX엔진 이세철 박사의 K9자주포에 탑재되는 1천마력급 엔진 개발 및 사업화,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이정민 박사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IMB-101), 미국 네비게이터 메디신 및 중국 화동제약에 1.7조원 규모 기술수출 등이 선정됐다. 또 에이치투 한창훈 박사의 바나듐 흐름전지용 스택 기술개발, 한국화학연구원 전남중 박사의 '건습식 소재 및 공정을 통한 페로브스카이트 대면적 태양전지 상용화 제작 기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김일규 박사의 세계 최초 200Gbps급 6G 무선전송기술 시연 성공 및 6G 핵심 원천기술 확보 등이 화학 및 정보통신 분야 100선 기술로 선정됐다. 이외에 ETRI 김혜진 박사의 전방위 촉각감지 로봇핸드 사업화 성과와 서울대 최형진 교수의 'GLP-1 식욕억제제의 기전 세계 최초 발견, 기초과학연구원 이효철 박사의 '분자 이온의 생성 및 구조 전이 과정의 실시간 포착', DGIST 장경인 교수의 영장류의 뇌에 완전이식하는 무선 텔레파시칩 개발' 등이 100선에 포함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우수성과 100선으로 최종 선정된 성과에 대해 인증서와 현판 수여 및 과제선정과 기관평가 가점,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포상 추천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는 우수성과 100선을 대상으로 후속과제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과제에 3년간 약 13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대학, 연구소, 기업 등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일궈낸 선도적인 연구성과”라고 언급하며, “선정된 우수한 성과가 산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과제 지원 확대 등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22 17:09박희범

한화오션, 2.6조원 규모 수주…유럽 LNG선 7척 공급

한화오션은 유럽 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7척을 2조 5천891억원에 수주했다고 19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지난 18일부터 2029년 6월30일까지다. 한화오션은 이번 대규모 수주로 LNG운반선 기술력과 LNG운반선 시장 경쟁력을 재차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대형 발주로 유럽 선주와 용선주들이 한화오션이 강점을 지닌 LNG 고압엔진의 탄소배출량 저감에 대한 신뢰와 관심이 높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LNG 운반선은 고수익 선박으로 계약된 7척 모두 동일 사양으로 건조된다. 이에 따라 구매, 생산, 설계 등에서 효율이 극대화돼 안정적 수익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오션은 현재까지 VLCC 20척, 컨테이너선 17척, LNG운반선 13척, 쇄빙연구선 1척 등 총 51척 약 98억3천만 달러(약 14조 5천억원)를 수주해 지난해 수주 실적 89억8천만 달러(약 13조 3천억원)를 초과 달성했다.

2025.12.19 10:49김윤희

KTNET, '경영혁신위원회' 출범…산·학·현장 '드림팀' 떴다

KTNET이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에 대응하고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X)을 가속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로 주축이 된 혁신 컨트롤타워를 가동한다.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대표 고진)은 지난 11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센터에서 '경영혁신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4대 전략방향과 8대 핵심과제를 골자로 한 중장기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날 출범한 경영혁신위원회는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시각에서 경영 전반을 진단하기 위해 학계·기술 스타트업·금융·물류·통관 등 각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 10명으로 구성했다. 학계에서는 국내 빅데이터·AI 권위자인 서울대 조성준 교수(산업공학과)와 디지털 경제 전문가 서울대 유병준 교수(경영학과), 스타트업 생태계 전문가 가천대 최재홍 교수(창업대학)가 합류해 KTNET의 기술 및 사업 방향성을 자문한다. 산업계 및 유관기관에서는 김형호 로비고스 부회장,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 원장, 방윤선 우리은행 외환사업부 부장, 전병수 관세법인 선율 대표 등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질적인 무역·물류 혁신 방안을 모색한다. 글로벌 물류IT 분야 윤선범 IBS 소프트웨어 실장, 유인영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 팀장과 무역 정책 연계를 위한 김채미 무역협회 차세대무역플랫폼TF장도 위원으로 위촉됐다. 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KTNET의 재도약을 위한 '4대 전략방향'으로 ▲핵심사업 고도화 ▲사업 포트폴리오 내실화 ▲신성장사업 발굴 ▲지속가능경영체계 구축을 확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무역·물류사업 경쟁력 강화 ▲전자 선하증권(e-BL) 서비스 구축 ▲디지털 트러스트 융합서비스 개발 ▲서비스 조정 및 최적화 ▲Data Space(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 ▲온·오프라인 물류 연계 ▲AX 플랫폼 기반 업무 혁신 ▲성과주의 경영시스템 도입 등을 '8대 핵심과제'도 세웠다. 특히 Data Space, e-BL, AX 플랫폼 등 디지털 전환 과제를 최우선으로 추진하며, 로비고스 등 유망 스타트업 및 IBS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물류 연계와 디지털 트러스트 융합서비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내부적으로는 성과주의 경영시스템 도입과 서비스 조정 및 최적화를 통해 조직 체질 개선에 나선다. KTNET은 이를 통해 단순 인프라 운영 기업을 넘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고진 KTNET 사장은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혁신위원회의 제언은 KTNET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파고를 넘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2026년 중 AI 기반 신규 서비스 런칭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분기별 1회 정기회의를 통해 혁신과제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구체적 실행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6년 중 Data Space 플랫폼과 e-BL 서비스를 우선 구축하고 하반기에는 AX 기반 업무 혁신과 신사업 모델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5.12.12 09:48주문정

정부, 2030년 태양광 셀 효율 35%…20MW+급 초대형 해상풍력터빈 국산화

정부가 2030년까지 태양광 셀 효율과 태양광 모듈 효율을 각각 35%와 28%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풍력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MW+급 초대형 해상풍력터빈을 국산화한다. 기획재정부는 26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TF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의 세 번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8월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9월과 10월 차세대 전력반도체·그래핀.스마트농업·초고해상도 위성·AI바이오 오픈생태계 등 10개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세 번째 발표에서는 기후·에너지·미래대응 분야 3개 프로젝트의 ▲차세대 태양광 ▲차세대 전력망 ▲해상풍력 ▲HVDC ▲그린수소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6개 과제 추진계획을 공개했다. 차세대 태양광 상용화는 태양전지 산업생태계 재편을 위해 초고효율 텐덤 태양전지(태양광유리 포함) 핵심기술 확보와 조기 상용화에 집중지원한다. 초기시장 창출을 위한 국내외 표준·인증체계 마련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향후 5년 내 세계 최초 상용화 및 텐덤셀 35%, 모듈 28%의 세계 최고 수준 효율 달성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초고효율 탠덤셀 상용화 기술개발에 2026년 336억원을 투입한다.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은 재생에너지 확대로 인한 발전기 시장 재편(소수·대형→다수·소형)에 대응해 유연한 전력망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활용 분산자원 관리·입지별(농공산단·대학캠퍼스·군부대·공항 등) 맞춤형 마이크로그리드 실증·단계적 전력시장 개편(재생에너지 입찰시장 도입 등)을 추진한다. 또 전남·제주·부산 등 분산자원을 활용한 모델을 실현하고 첨단산업의 비수도권 유치를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내년 예산으로 AI 활용 ESS 구축지원에 1천176억원, AI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에 702억원, AI 분산전력망 브릿지 핵심기술개발에 34억원을 편성했다. 초대형 해상풍력 보급에서는 가파른 글로벌 성장세를 보이는 해상풍력발전에 대응해 핵심기술을 국산화하고 산업경쟁력을 확보한다. 20MW+급 초대형 해상풍력터빈·단가절감·부유식 기술개발 등을 통해 해상풍력 기술의 선진국 수준 달성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 해상풍력 기업과 인력양성 협력을 통해 급증하는 우수전문인력 수요에 부응할 계획이다. 정부는 내년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 가운데 풍력 부문에 69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재생에너지 연계와 장거리·해저 송전을 위한 차세대 전력인프라인 HVDC도 상용화한다. 이를 위해 양극(Bi-pole) 변환용 변압기 기술을 조기 확보하고 산학연 합동 HVDC 인력양성을 통해 안정적 재생에너지 보급과 2030년까지 차질없는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새만금-서화성) 구축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내년에 500kV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기술개발에 예산 120억원을 편성했다.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는 그린수소의 안정적 생산·확보가 미래 산업경쟁력의 핵심변수로 대두됨에 따라 그린수소 생산·실증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대용량 수전해 시스템을 개발하고 2033년까지 최대 100MW급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실증을 전개해 경제성과 생산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 5MW PEM 수전해 시스템 개발에 100억원, 계통분리형 수소 마이크로그리드 운영기술 개발에 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AI 등 전력수요 급증에 따라 세계적으로 개발 경쟁이 치열한 한국형 SMR은 원전 전주기 공급망 기술을 기반으로 2028년까지 i-SMR(경수형)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해 신속한 상용화를 추진한다. 또 산업·운송 분야 활용과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한 차세대 SMR(비경수형) 기술개발을 통해 미래시장수요에 대비한다. 지역별 파운드리 거점도 구축해 탄탄한 산업생태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내년 i-SMR 기술개발사업에 641억원, 민관합작 선진원자로(SFR) 수출 기반 구축사업에 70억, SMR 제작지원센터 구축에 102억원을 편성했다. 정부는 초혁신경제 프로젝트에 국가 역량과 재원을 총동원해 재정·세제·금융·인재양성·규제개선 등 패키지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나머지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도 연내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5.11.26 09:08주문정

공감센서 초미세먼지 실시간 측정기, '오차 제로'로 40년째 외산 장악 시장에 "도전장"

외산이 장악하고 있는 초미세먼지 측정기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첨단 제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이 측정기는 실시간 측정이 가능한데다 정확도도 100% 수준으로, 실증까지 모두 마친 상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창업기업인 공감센서 손명희 대표는 "지자체나 국가 측정망에서 대부분 외산을 40년째 쓰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기술 개발하고 창업했다"며 "미세먼지 관련 국가 측정망 시장은 1200억 원 규모고, 지자체까지 포함하면 전국적으로 1조원 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손 대표는 "국가 측정망에 쓰는 초미세먼지 측정기는 100% 외산인데다 유지 보수비로 매년 120억 원씩 쓰고 있다"며 "각 지자체들이 버스 정류장 등 곳곳에 세워놓은 초미세먼지 가로대는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측정한 값을 1시간 정도 늦게 보내줘 나타내기 때문에 자칫 시민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센서가 갖고 있는 기술은 기존의 베타선 감쇠법으로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AI로 정밀 제어가 가능한 초소형 직접 가열식 제습장치를 탑재한 광산란법을 쓴다. 광산란법은 손명희 대표가 ETRI서 직접 개발한 기술로, 입자 크기에 따른 빛 산란 신호로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 측정하는 방법이다. 베타선 감쇠법은 필터에 먼지를 묻혀 베타선을 감지하는 방식으로 초미세 먼지량을 측정하기 때문에 다루기도 어렵고, 데이터가 1시간에 1개 나오는 등 시간도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다. 또 1m에 달하는 대형 제습 장치는 전력 소모량이 크고, 설치와 유지 보수가 까다로워 시·공간 해상도에 큰 제약이 있다. 공감센서는 지난 2023년 필드 시험에서 지름이 1.0μm 이하인 극초미세먼지(PM1.0)의 상관계수가 0.97로 나타나 기준 장비와 높은 일치도를 나타냈다. 2024년 실험실 시험에서는 PM1.0과 지름이 2.5μm 이하인 초미세먼지(PM2.5) 모두 상관계수 1.0을 확보해 실험실 조건(온도·습도·입자농도 엄격히 제어된 환경)에서 정확도 100%를 입증했다. 손 대표는 "기존 1미터에 달하는 대형 제습 장치를 1인치 수준으로 소형화했다"며 "실시간 제습장치를 탑재한 새로운 공기학 구조 기술은 세계 최초 사례다. 글로벌 특허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손 대표는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 대만, 호주, 중국 등에 특허를 등록한 상태"라며 "유럽은 현재 특허 등록 평가가 진행 중"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 장치는 또 지난 2023년 극지연구소의 쇄빙선 아라온호에도 탑재, 남극과 북극항로에서 결실률 0%로 데이터 누락 없이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외에 미항공우주국(NASA) 주관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Asia-AQ) 캠페인에도 참여, 글로벌 신뢰성도 확보했다. 공감센서 측은 기술 검증을 모두 끝냈다. 검증 결과는 미국 남부 해안 대기질 관리청(AQMD)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다. 공감센서는 현재 미국 사업화를 위해 'ETRI 미주연구협력센터'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또 미국 대기질 측정망(ASCENT) 프로젝트의 피코 리베라와 사우스 디캘브, 퀸즈 칼리지(Pico Rivera, South DeKalb, Queens College)사이트에 구축돼 칼텍, 조지아텍, 예일대, 뉴욕주 환경보호청에 실시간 초미세먼지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대덕연구개발특구 버스정류장과 서울 도로변 국가측정소에서 도로에서 발생하는 비배기배출 중 초미세먼지(PM1.0, PM2.5) 실시간 측정 실증도 진행 중이다. 손명희 대표는 "과기정통부 우수 R&D 혁신제품으로 지정받아 조달 시범 임차에 선정돼 이달부터 미세먼지 신호등과 에어알람G 앱을 통해 대전 유성구 주민들에게 실시간 극초미세먼지 정보를 제공 중"이라며 "실시간 초미세먼지 측정기에서 개인 건강 구독형 대기질 알람 서비스까지 토털 솔루션(K-AQM, 한국형 대기질 모니터링)을 제공하는데, 이는 우리나라 최초 시도"라고 강조했다.

2025.10.15 18:00박희범

월마트 멕시코, 새 수장 선임…카리데 사임 두 달만

미국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의 멕시코 자회사 월멕스가 이그나시오 카리데 전임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한 지 두 달 만에 크리스티안 바리엔토스를 새 CEO로 임명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바리엔토스 신임 CEO는 이전 월마트 칠레의 대표직을 역임했으며, 카리데 전임 CEO가 갑작스럽게 월멕스 대표직에서 물러난 후 지난 8월부터 회사의 임시 CEO 역할을 담당해왔다. 그는 26년 이상 월마트에서 근무해왔으며 중앙아메리카 부문 대표, 멕시코 운영이사 등을 거쳤다. 월멕스는 멕시코 최대 민간 고용주 중 하나로 멕시코 경제의 건강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여겨진다. 모회사 월마트가 멕시코시티 기반 월멕스 지분의 70%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 외신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월멕스는 모회사 전체 매출의 약 8%를 차지할 정도다. 현재 월멕스는 멕시코 내 3천200개 이상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코펠 등 경쟁업체들도 오프라인 쇼핑 수요 증가에 맞춰 사업을 확장 중이다. 특히, 월멕스는 전임 CEO가 사임하기 전인 지난 3월 클라우드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의 조간 브리핑에 참석해 5천500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60억 달러(약 8조5천194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2025.10.08 13:59박서린

스캔들에 매출 부진까지…네슬레 투자자들, 폴 불케 의장 사퇴 '압박'

세계 최대 식품기업 네슬레에서 1년여 만에 두 번의 최고경영자(CEO)가 자리에서 물러난 것을 두고 투자자들이 불안정성과 부진한 실적의 책임을 폴 불케 이사회 의장에게 돌리며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주주들은 로랑 프레익스 전임 CEO의 선임 과정과 그에 대한 조사 방식이 네슬레의 지배구조에 대한 우려를 악화시켰으며 불케 의장의 의사 결정에 의문을 갖게 했다고 밝혔다. 네슬레 상위 30대 주주 중 한 명은 “불케 의장이 내년 4월 예정된 퇴임 시점을 기다리지 말고 즉시 의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예의이자 존중의 문제”라며 “불케 의장은 투자자들의 존경과 신뢰를 잃었다”고 말했다. 네슬레는 직속 부하 직원과 공개되지 않은 연인 관계를 이유로 최근 로랑 프레익스 CEO를 해임했다. 이후 네슬레는 곧바로 네스프레소 사업부 책임자인 필립 나브라틸을 후임 CEO로 임명했다. 프레익스 전임 CEO는 불케 의장과 이사회가 직전 CEO인 마크 슈나이더를 지난해 8월 퇴진시킨 지 1년 만에 물러난 두 번째 CEO가 됐다. 불케 의장은 네슬레에서 46년을 근무한 베테랑으로 꼽힌다. 장기주주인 크리스토퍼 로스바흐 제이 스턴(J Stern)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EO 인사가 두 번이나 잘못된 만큼 이제는 네슬레에 결정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후임 의장으로 내정된 바로 이슬라가 지금 바로 의장직을 맡아 나브라틸의 임명과 발맞추길 원한다고 언급했다. 네슬레는 지난 6월 자라 모회사인 인디텍스 전 CEO이자 현재 네슬레 수석 사외이사인 이슬라가 내년 4월 볼케 의장을 대신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슬라는 이미 최근 CEO 교체를 포함한 의사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볼케 CEO는 2008년 네슬레 CEO로 임명된 후 회사가 오랫동안 유지해온 비전통적 승계 방식의 일환으로 2017년 의장직에 올랐다. 지난 4월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9.7%는 불케 의장의 재선임에 반대표를 던졌고, 5.4%는 기권했다. 그간 네슬레는 마기 라면과 페리에 생수 등 유명 상품을 보유해왔으며 안정적인 성장과 건전한 지배구조를 지닌 것으로 이름을 알려왔다. 그러나 계속되는 스캔들과 매출 부진, 거듭된 지배구조 논란으로 네슬레 주가는 2022년 이후 40% 하락했다.

2025.09.14 10:47박서린

삼성重, 세계 첫 'MSR 추진 LNG운반선' 인증

삼성중공업은 9일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천㎥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된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특징이 있다. 이 외에도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해양분야 경쟁력을 입증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9일에는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게 된다. 이어 9일과 10일 양일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를 인증할 예정이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브레이스(판형 보강재)를 컬럼(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싱가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10일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다.

2025.09.09 09:41류은주

네슬레, 1년만에 프레익스 CEO 해임…부하직원과 '연애' 물의

스위스 식품 대기업 네슬레가 사내 연애를 이유로 로랑 프레익스 최고경영자(CEO)를 즉각 해임하고 후임으로 네스프레소 대표 필리프 나브라틸을 임명했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네슬레는 지난 8월 CEO로 승진하기 전까지 약 40년간 회사에 몸담아 온 프레익스 전 CEO가 직속 부하 직원과 관계로 '윤리 강령'을 위반했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물러났다고 밝혔다. 폴 불케 네슬레 이사회 의장은 “이번 결정은 불가피했다”며 “네슬레의 가치와 지배구조는 회사의 굳건한 기반이며 로랑의 수년간의 헌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초콜릿 브랜드 킷캣과 네스카페 등을 보유한 시가 총액 1910억 스위스 프랑(약 332조1642억8천만원) 규모인 네슬레 그룹은 올해 내부 신고 시스템인 '스피크 업(Speak Up)'을 통해 다수 제보가 접수되자 프레익스 전 CEO의 개인적 관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직원들은 이해 상충 및 특혜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네슬레는 지난달 “(내부조사 결과 해당 주장들은) 입증되지 않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같은 불만이 계속해서 제기되자 네슬레 이사회는 외부 법률 자문을 통해 추가 조사를 진행했고 이 조사에서 주장이 사실로 확인했다. 1년만에 CEO가 새롭게 교체되면서 네슬레는 핵심 사업 매출 둔화에 이어 새로운 혼란에 직면하게 됐다. 지난 7월 프랑스 당국은 네슬레가 '페리에' 생수 제품에 무단 정수 방법을 사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회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미국에서는 오염 우려로 냉동식품을 리콜하기도 했다. 프레익스 전 CEO는 2천개가 넘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가진 네슬레의 CEO로 마크 슈나이더를 대신해 임명된 후 지난 1년간 자사의 핵심 사업에 재집중하고 잃어버린 기업 문화를 회복하려고 노력해왔다. 프레익스의 후임으로 선임된 나브라틸 신임 CEO는 2001년 네슬레에 내부 감사로 입사한 뒤 중남미 및 커피 사업을 이끌었으며 최근에는 네스프레소를 맡았다. 또한 그는 올해 네슬레 이사회 임원으로 합류했다. 장필리프 베르치 스위스 은행 본토벨 애널리스트는 “네슬레가 민감한 시점에 리더십 교체를 맞았다”며 “필리프 나브라틸은 입증된 역량을 지닌 리더로 투자자들의 불안을 달래는데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2025.09.02 09:39박서린

SK, 개관 30주년 맞은 수원 선경도서관 새단장 지원

SK그룹은 28일 개관 30주년을 맞은 수원 선경도서관에 25억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1995년 SK가 250억원을 투입해 설립한 도서관은 이번 지원을 계기로, 시설 개보수를 비롯해 현대적인 문화공간으로의 재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SK그룹의 뿌리다. 고 최종건 SK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SK 선대회장은 수원시 평동에서 태어났으며, 그룹의 모태인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도 수원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선경도서관은 형 최종건 창업회장의 애향 정신을 기리기 위해 최종현 선대회장이 1995년 설립했다. 최 선대회장이 부지 매입부터 건립, 장비·장서 확충까지 직접 지원하며 형의 유지를 이었다. SK그룹(당시 선경)은 법원과 경찰청 등이 사용하던 팔달산 자락의 부지를 1989년 매입하고 1991년부터 직접 건물을 지어 기부채납했다. 규모는 250억원에 달했다. 이에 선경도서관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동상을 세워 SK와 수원시의 동행을 기념했다. 선경도서관이 개관하기 전, 수원시는 인구 75만 대도시였으나 도서관이 2곳에 불과해 도서 및 자료 열람을 위해 타 지역을 오가야 하는 불편이 컸다. 최종현 선대회장은 배움에 뜻을 가진 인재를 위해 나눔을 아끼지 않았다. 1988년 서울대 경영관에 60억원, 1991년 충남대에 임야 시가 60억원 상당의 임야 304만평, 1992년 한양대 공과대학에 60억원을 기증했다. 대학과 도서관 기부 규모만 430억원에 달한다. 선경도서관은 이번 출연을 계기로 일부 노후화된 시설을 개·보수하는 한편, 시민과 함께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수원시는 SK의 모든 역사를 함께한 뜻깊은 도시"라며 "앞으로도 수원시를 비롯한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선경도서관 관계자는 "선경도서관은 30년 동안 수원 시민에게 사랑받아온 SK와 수원 동행의 상징"이라며 "이번 후원을 계기로 시민과 함께하는 진정한 지식·문화의 터전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8.28 08:44류은주

삼성중공업, 2조원대 LNG선 계약…연간 목표 49% 달성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대규모 수주를 따내며 실적에 탄력을 붙였다. 회 삼성중공업은 18일 오세아니아 선주 2곳과 LNG운반선 6척을 총 2조1천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은 15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LNG운반선 4척, 같은 날 다른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는 LNG운반선 2척을 계약했다. 이들 선박은 2028년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연간 수주 목표 98억 달러 49%(48억 달러)를 달성했다. 현재 까지 수주 실적은 ▲LNG 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4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해양생산설비 사전작업 1기 등이다. 이 중 상선 부문은 목표 58억 달러 중 41억 달러(24척, 70%)를 수주해 목표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해양 부문도 지난 7월 체결한 해양생산설비 예비작업계약(7억 달러) 이후 본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FLNG 1기를 더 확보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LNG운반선, 친환경 컨테이너선 등 다수 안건을 협상하고 있으며, FLNG 신조 협상 상황 등을 감안하면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은 문제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IMO의 글로벌 '해운 탄소세' 도입 결정에 따라 친환경 선박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충분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수익성 위주 선별 수주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8 13:40류은주

美 FDA "슈퍼굽 등 일부 휘핑크림 선크림, 연방 규정 어겨"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슈퍼굽!(Supergoop!) 등 일부 제조사가 판매하는 '휘핑형 선크림'이 연방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FDA는 최근 슈퍼굽·베케이션·팔렌·케이앤케어오가닉·칼라니선웨어 등 5개 업체에 경고장을 발송한 뒤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무스 형태의 선크림 제품은 효과가 없을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밝혔다. 경고장을 받은 업체들은 15 영업일 이내에 답변해야 한다. 현행 규정상 선크림은 로션, 크림, 스틱, 스프레이 등 여러 제형으로 판매할 수 있지만 거품이나 무스 제형은 허용되지 않는다. FDA는 또 일부 무스형 선크림이 휘핑크림 용기와 비슷하게 생겨 섭취 시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슈퍼굽 대변인은 ”이번 경고는 자사 무스 제품의 표시 문제에 국한된 것이며, 안전성·효능·성분과는 관련이 없다“며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높은 품질 기준을 유지하는 동시에 FDA와 긴밀히 협력해 문제를 해결 중”이라고 강조했다. 휘핑형 선크림은 울타뷰티 타겟 등 대형 유통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인기가 급상승했다.

2025.08.13 13:35김민아

코코스타·마니아홀릭, 美 'KCON 2025 LA'서 마스크팩 등 전량 매진

글로벌 K뷰티 마스크팩 브랜드 '코코스타(KOCOSTAR)'와 '마니아홀릭(MANIA HOLIC)'이 미국 시장을 흔들었다. 퍼스트마켓(대표 함정수)은 지난 1일부터 3일(현지시간)까지 사흘간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COLLECTION with KCON LA 2025'에 준비한 '코코스타'와 '마니아홀릭' 제품이 전량 매진됐다고 8일 밝혔다. 퍼스트마켓 관계자는 “약 50개 업체가 참가한 전시회에 두 브랜드는 높은 이벤트 참여도와 인기를 기록하며 현장 내 입소문을 타고 주목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B2C 세일즈와 브랜드 홍보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코코스타는 ▲로즈 립 마스크 ▲피치 듀오듀오 ▲T1 콜라겐 크림 등 SNS에서 인기를 끌던 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었다. 마니아홀릭은 ▲선스크린 팩 ▲수드 블레미쉬 ▲칙 패치 ▲노즈 패치 등 기능성과 편의성을 겸비한 제품으로 현장 반응을 주도했다. 행사 기간 두 브랜드 부스에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고객들로 사흘 내내 붐비는 등 높은 방문율을 보였다. 또한 길리안 라미레즈·솔 카를로스·아니타 등 수백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들과 협업 기회를 확보하며, 앞으로 SNS 콘텐츠 마케팅과 인플루언서 캠페인을 통한 글로벌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퍼스트마켓 측은 사흘동안 행사을 위해 준비한 수천장의 마스크팩과 제품이 전량 매진이 됐다고 전했다. 퍼스트마켓 관계자는 “코코스타와 마니아홀릭이 이번 'K-COLLECTION with KCON LA 2025' 참가를 계기로 미주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구매 전환 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전략적 글로벌 마케팅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2025.08.08 18:27주문정

중국 첫 전기 관광선에 CATL 배터리 탑재

중국 최초 전기 관광 여객선에 CATL 배터리가 탑재됐다. 28일(현지시간) 패스트테크놀로지에 따르 CATL이 개발한 배터리를 탑재한 중국 최초 전기 관광 여객선 '위젠 77'이 지난 25일 샤먼만에서 공식 출항했다. ATL의 선박용 배터리 시스템은 셀투팩(CTP) 기술과 결합 충전 시스템(CCS)을 채택해, 배터리 팩 에너지 밀도는 140Wh/kg에 달한다. 이 시스템은 3천918 kWh 배터리 용량과 100km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배터리 팩에는 열전이 방지(NP) 기술이 적용돼, 셀 단위에서 발생하는 열 폭주가 확산되는 것을 막아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위젠 77'은 길이가 49m, 너비가 14.5m이고, 승객 358명을 태울 수 있으며, 최대 속도는 시속 20km다. CATL에 따르면 이 제품은 IP68 방수 등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1천296시간의 염수 분사 테스트를 견딜 수 있다. CATL에 따르면 위젠77 운항으로 연간 연료 소비량을 약 250톤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00톤 이상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해양용 배터리 시스템은 뷰로 베리타스(BV), 미국선급협회(ABS), 노르셰 베리타스(DNV) 등 주요 글로벌 선급 협회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편, CATL은 전기차를 넘어서 전기 선박과 전기 항공기등 배터리 활용처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4톤급 전기 항공기에 배터리를 탑재해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지난 4월 열린 테크데이에서는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 시장 진출 계획도 밝혔다.

2025.07.29 09:45류은주

셀리맥스, 상반기 에이블리 뷰티 어워즈 선크림·클렌징폼 부문 1위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셀리맥스(대표 김민석)가 자사의 '하트핑크 톤업 선크림'과 '베이킹 소다 딥 포어 지우개 폼 클렌징(이하 지우개 폼클렌징)'이 2025 상반기 에이블리 뷰티 어워즈에서 각각 선크림, 클렌징폼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에이블리 뷰티 어워즈는 1천만 이용자의 구매·리뷰·만족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기마다 카테고리별 인기 제품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하트핑크 톤업 선크림과 지우개 폼클렌징은 자극을 줄이고 본연의 건강한 피부를 중시하는 '클린 코어(Clean Core)' 트렌드에 부합하며 1위에 올랐다. 특히 하트핑크 톤업 선크림은 에이블리에서 8천100건 이상의 리뷰와 95%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어워즈 1위에 올랐다. 10가지 히알루론산과 어성초 성분이 수분을 채워 촉촉하고 생기 있는 피부톤을 연출하고, 듀얼 차단 시스템이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피부를 보호한다. 지우개 폼클렌징은 에이블리에서 6천700건 이상의 리뷰와 98%의 만족도를 달성하며 화제를 모은 셀리맥스 대표 클렌징폼으로, 베이킹소다가 모공 속 노폐물을 부드럽게 흡착해 딥 클렌징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병풀추출물이 함유돼 클렌징과 동시에 피부 진정 효과를 선사하며, 풍성하고 탄력 있는 거품이 자극 없이 부드러운 사용감을 제공한다. 김민석 셀리맥스 대표는 “이번 수상은 셀리맥스가 언제나 고객의 실제 경험에 귀 기울이고, 그 목소리를 제품 개발의 출발점으로 삼아 온 노력의 결과이자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피부에 꼭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3 16:08안희정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수도 '서울'·도사 각성 '선인' 등장 예고

펄어비스가 19일 '검은사막 모바일'의 '2025 하이델 연회'를 진행하고 '아침의 나라: 서울'을 비롯한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이날 진행된 하이델 연회에서는 ▲아침의 나라 신규 지역 '서울' ▲신규 클래스(도사 각성) '선인' ▲아토락시온 신규 지역 '시카라키아' ▲썸머 시즌 ▲KBO 콜라보 ▲모험가 편의성 증대 등 다양한 콘텐츠 추가 계획이 공개됐다. 이번 연회는 안형규 게임디자인실장과 최용석 게임디자인 팀리더가 참석해 직접 주요 업데이트 방향을 발표했다. 먼저 '아침의 나라' 신규 지역인 '황해도'와 수도 '서울'이 새롭게 공개됐다. 서울은 광화문, 경복궁 등 실제 도시의 풍경을 게임 내에서 구현했으며, 글로벌 이용자도 실제 서울을 탐방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게끔 만들어졌다. 안형규 실장은 "아침의 나라 파트1에서 많은 인물들과 요괴를 만나고 그들의 얽힌 이야기를 따라 동해도에 드리운 어둠을 걷어냈던 여정이 있었다"며 "이제 수도 서울의 문이 열리며 모험가님들을 새로운 모험으로 초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규 지역에서는 '춘향전', '삼신전', '불가살전', '우투리전' 등 설화를 바탕으로 각색된 네 개의 설화집이 추가된다. 이외에도 구주궁궐에서의 이야기와 추가 설화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 업데이트와 함께 검은 사당 파트2 신규 우두머리(오재시니, 칠재시니)도 순차적으로 추가된다. 신규 클래스 '선인'도 이번 연회를 통해 공개됐다. '선인'은 '도사'의 각성 클래스로, 오행의 상생과 음양의 이치를 활용해 적을 공격하거나 아군을 지원하는 스킬을 구사한다. 주요 기술로는 ▲'오행:상생'(패시브) ▲'불:오름' ▲'물:역음' ▲'쇠:따름' ▲라밤 기술 '내리 꽂기'와 '도끼질' 등이 있다. 아침의나라 신규 지역 황해도와 서울, 신규 클래스 선인은 한국 서버에는 오는 22일, 글로벌 서버에는 다음 달 5일 업데이트된다. 안 실장은 "신규 클래스는 많은 분들이 기다려 주신 만큼 업데이트가 되면 바로 플레이해보고 싶으실 것"이라며 하이델연회를 통해 클래스 변경 선택 상자가 포함된 쿠폰을 제공했다. 협동형 던전 '아토락시온'의 두 번째 지역인 '시카라키아'도 공개됐다. 시카라키아는 해저를 테마로 한 지역으로, 산호와 해초 등 독특한 오브젝트가 구현돼 있으며, 파티 협동을 통해 마지막 우두머리 '센티루토스' 공략이 진행된다. 아토락시온의 주간 보상 획득 수가 2회로 늘어나 바아마키아·시카라키아 각 1회 혹은 원하는 곳 2회 입장이 가능하다. 주요 보상은 오기에르의 가호와 고결한 여신의 눈물 등이다. 시카라키아는 오는 29일 한국, 다음 달 12일 글로벌 서버에 업데이트된다. 2025 썸머 시즌은 오는 22일부터 글로벌 서버에서 동시에 시작된다. 시즌 주요 보상인 '시크루아의 수정'은 공격력·방어력 각각 50의 능력치와, '공허' 등급 도달 시 필드 아이템 획득 확률 최대 5% 증가 효과를 제공한다. 상위 등급 제작에 필요한 '시크루아의 정수'는 열풍의 대지 사냥터에서 획득할 수 있다. 이날 연회에서는 KBO(한국야구위원회) 협업 이벤트도 공개됐다. 오는 22일부터 KBO 구단별 유니폼 의상이 출시되며, 각 구단당 남녀 각 2종, 총 4종의 의상이 선보인다. 이외에도 이날 연회에서는 편의성 개선도 대폭 적용될 것으로 예고됐다. 반복 콘텐츠를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가문 콘텐츠 '파견'의 적용 범위가 대사막 사원, 신기루, 모르웨크의 미궁으로 확대되고, 설정한 시간이 지나면 마을로 귀환하는 '자동 귀환 타이머' 기능이 추가된다. 또한 '혼돈의 균열' 입장시에만 잔여 시간이 흐르도록 개선돼 콘텐츠 간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들 개선 업데이트는 7월 22일 한국, 8월 5일 글로벌 서버에 적용된다. 이 밖에도 서버 통합 거래소, 채팅 번역, 자동 사냥 시스템 개편 등 편의성 강화 업데이트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안 실장은 "평소 연회도 많이 준비하지만 이번에는 평소보다 훨씬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지금까지 모험가님들이 해오던 플레이 방식이 바뀔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굉장히 신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 좋은 게임, 장수 할수 있는 게임으로 거듭나기 위해 반드시 이와 같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봤다"며 "모험가님들과 지금보다 더 오랜 시간 함께 할 수 있게 모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7.19 21:08정진성

티맵 "한국 대표 관광지 방문하고 선물 받아 가세요"

티맵모빌리티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한국관광 100선' 방문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양사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한국관광 100선'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여름철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관광공사가 2년마다 전국 주요 관광 명소를 선정해 발표하는 프로젝트다. 이벤트는 오는 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티맵 이벤트 페이지에서 휴대폰 번호 등을 입력하고, '어디갈까'에서 제공되는 한국관광 100선 중 목적지를 설정하고 이동하면 된다. 방문 후에는 '장소 리뷰' 메뉴의 '방문 장소' 목록에서 한국관광 100선 배지가 표시된 주행 이력을 선택하고, 스탬프가 찍힌 사진과 함께 주행 인증 리뷰를 작성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스탬프는 관광지 현장에 마련돼 있으며, 정확한 위치는 티맵의 장소 상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최다 장소를 인증한 참여자 중 20명을 선정해 풍성한 경품을 제공한다. 경품으로는 ▲1등 100만원 상당의 호텔 숙박권(2명), ▲2등 로우로우 여행용 캐리어(3명), ▲3등 SK 주유권 2만원권(15명)이 제공된다. 당첨자는 8월 중 발표되며 참여자 전원에게는 티맵 포인트를 지급한다. 전창근 티맵모빌리티 프로덕트 담당은 "티맵은 새롭고 다채로운 장소 발견을 위한 로컬 서비스를 빠르게 고도화 중”이라며 "티맵 데이터 기반의 한국관광 100선과 함께하는 이번 방문 이벤트를 통해 많은 분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발견의 즐거움 또한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7.01 09:40진성우

전기선박 시대 온다...조선업의 테슬라 '칸델라' 대륙 횡단 성공

전기차를 넘어 '전기선박(전기추진선)' 시대가 개화하고 있다. 아직은 소형 선박 위주로 상용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향후 대형 전기추진선 시장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얻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스웨덴 전기추진선 스타트업 칸델라 최근 세계 최초로 전기 추진 선박을 이용해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을 횡단하는 데 성공했다. 스페인 남부에서 북아프리카까지 약 130km를 무정차로 항해한 첫 사례다. 한시간 남짓 운영에 사용된 전기료는 8유로(약 1만2천원)에 그쳤지만, 휘발유를 사용했다면 90유로(약 14만8천원) 비용이 들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연료 대비 90% 이상 저렴한 셈이다. 조선업의 테슬라로 불리는 칸델라는 스웨덴 전기 수중익선 전문 기업이다. 전기차 업체 폴스타의 배터리와 충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칸델라 수중 익선의 항해 중 평균 시속은 약 25노트(약 46km/h)로, 기존 디젤 기반 소형 선박과 큰 차이가 없다. 전기추진선, 해외는 도입 활발...여객선 중심 상용화 속도 해외에서는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추진선 상용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3%를 차지하는 해운 부문 탈탄소화는 속도의 문제일 뿐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기 때문이다. 가장 도입이 활발한 곳 북유럽이다. 노르웨이는 세계 최초 완전 전기 추진 여객선 'MF 암페레'를 비롯해 다양한 전기선박을 도입했다. 노르웨이는 전체 여객선 절반을 이미 저탄소 방식으로 운항 중이며, 2030년까지 해운 및 어업 부문 탄소 배출량을 50% 감축한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덴마크는 지난 2019년 전기 여객선 '엘렌호' 운항을 시작했다. 비상용 발전기 없이 전기만으로 운항하는 대형 차도선이다. 3MWh 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200명 승객과 30대의 차량을 수송할 수 있다. 댄포스 에디트런이 전기추진 시스템을 공급했으며, 스위스 에너지 기업 르클량셰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했다. 지난 2017년 운항을 시작한 핀란드 '엘렉트라호'는 전기와 디젤을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지만, 전기 추진 비중이 더 높아 대표적인 상용화 사례로 꼽힌다. 차량 90대와 승객 375명을 수용할 수 있다. 지멘스가 리튬 이온 배터리와 전기 추진 모터 등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조선업체 인캣도 최근 세계 최대 규모 전기 추진 여객선 '훌 096'을 진수했다고 발표했다. 이 선박은 길이만 130m로, 배터리 용량도 40MWh에 달한다. 승객 2천100명, 차량 226대를 수용할 수 있으며,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노르웨이 코르부스 에너지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핀란드 바르질라 전기 추진 시스템을 적용했다. 미국에서도 전기 고속 페리와 전기 예인선을 도입하는 프로젝트가 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공공 페리 운영사인 SF 베이 페리는 최근 핀란드 바르질라의 전기 추진 시스템을 탑재한 완전 전기 고속 페리를 내년부터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로울리는 지난해부터 미국 샌디에이고 항만에서 미국 최초 완전 전기 예인선인 'e울프'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전기 보트 스타트업인 아크는 포틀랜드 다이버시파이드 마린과 협력해 26피트(약 7.9미터) 길이 전기 예인선을 개발 중이다. 이 예인선은 로스앤젤레스(LA) 항만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K-조선도 해양 전동화 대비 나서..."충전 인프라 구축 쉽지 않아" 조선업에 강한 우리나라도 전기추진선 상용화를 위한 모멘텀을 만들어가고 있다. 다만, 충전 인프라가 아직 구축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시장 개화가 이르다는 평가도 있다. HD현대는 지난 2023년 5월 HD한국조선해양 내 EP(친환경추진) 사업부를 신설해 본격적으로 선박 전동화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독자기술로 개발한 2천800톤급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선 '울산태화호'를 건조했다. 한화오션은 경기 시흥R&D캠퍼스에 '전동화 육상 시험 시설'을 만들고 전기를 동력으로 움직이는 상선은 물론 잠수함 등 함정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SDI 등은 해군과 함께 리튬 이온 배터리를 기반으로 하는 잠수함을 개발 중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아직 100% 전기추진선은 상용화된 사례가 없다. 대형 선박을 이끌만한 고용량 해양용 배터리 개발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데다,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잠수함의 경우 대형 선박 대비 배터리 용량이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먼저 개발이 진행 중"이라며 "대형 전기추진선은 충전 인프라 확보와 배터리 기술 한계 등의 문제점들이 있어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해양용 배터리는 대량 양산이 어렵고, 아직 돈이 되는 시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전기차 캐즘 돌파구로는 오히려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2025.05.30 17:00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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