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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s 픽] 국가AI전략위원회 출범 임박…국정위 'AI 청사진' 실행력 높일까

이재명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국정 청사진인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통해 내비친 가운데 조만간 출범할 국가AI전략위원회의 역할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아직까진 정부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AI전략위가 전 부처를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앞으로 제대로 된 전략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AI전략위는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에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국가AI전략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 제정안의 입법 예고가 진행됐던 상태로, 앞으로 법제처 심사와 차관회의, 국무회의 심의, 공포 등의 절차만 남았다. 이번 제정안은 지난해 출범한 국가AI위원회의 권한과 역할을 확대개편하는 내용을 담았다. 정부는 올해 대선 과정에서 제시된 '최고AI책임자(CAIO·Chief AI Officer) 신설 및 전략기구 설치' 방향을 반영해 국가 차원의 AI 컨트롤타워 역할을 실질적으로 수행하겠다는 의지도 보이고 있다. 이번 일로 명칭은 국가AI위원회에서 '국가AI전략위원회'로 변경된다. 이곳은 범부처 AI 예산 관리 체계를 수립하고 저작권, 이용자 보호 등 AI 관련법 추진 방향을 통합 조정하며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등 실질적인 AI 전략기구로서의 역할을 맡게 된다. 또 국가AI전략위원장은 전 정부처럼 대통령이 맡고, 간사는 이번 정부에서 신설된 AI미래기획수석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신설된 상근 부위원장 자리는 임문영 민주당 디지털특별위원장이 맡는다. 박태웅 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장도 분과 하나를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 실장급 인사도 이번에 합류해 지원단장 역할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전 정부도 AI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위원회를 출범했지만 실질적인 역할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위원장인 대통령이 최소 한 달에 한 번 이상씩 회의를 소집해 각 부처간 AI 정책·사업의 이행 상황과 성과를 철저히 점검·관리하고 감시자 역할을 해줘야 위원회도 제대로 운영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업계에선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경제 분야 12대 중점 전략과제를 발표한 후 AI전략위가 실행 방안을 잘 만들어갈 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정위는 'AI 3대 강국 도약으로 여는 모두의 AI 시대'라는 주제를 앞세워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해 ▲AI 고속도로를 통한 산업·지역 AI 확산 ▲누구나 AI를 누리는 AI 기본사회 구현 ▲세계 1위 AI 정부 달성 ▲AI 컨트롤타워 구축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더불어 국정위는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 장 이상을 조기 확보하고 대규모 양질의 데이터를 제공해 기업과 인재들이 자유롭게 역량을 발휘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모든 국민이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인프라를 확대하고 안전하고 윤리적인 AI를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공공부문에서는 재난 예방과 대응, 세금·법무·복지 등 행정서비스 혁신에 AI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발표를 두고 일각에선 기존에 나왔던 선언적 개념들만 언급됐을 뿐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전무한 것 같다고 평가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방향성만 선언하고 'AI 3대 강국'이라는 프레임에만 갇혀 정부가 여러 사업을 내놓는 과정에서 예산이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것 아닌지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AI를 핵심 국가 전략으로 세우겠다는 구상은 좋지만 구체적인 실행 방안, 규제와 신뢰의 균형점 등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것이 매우 아쉬웠다"며 "특히 산업이나 시장 현장에서 실제 어떻게 활용될 것인지에 따라 AI 성공 여부가 달라질텐데 현 정부 출범 후 두 달여간 여전히 이를 제시하지 못한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아직 양질의 데이터를 어떻게 확보하고 공급할 지, 전 산업에서 AX 전략은 어떻게 가져갈 지, 전 국민 AI 리터러시는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갈 지에 대한 실행 전략 마련이 가장 우선돼야 할 것"이라며 "정부가 그동안 GPU와 같은 인프라 구축에만 집중했지만, 이제 AI전략위가 '어떻게' AI를 실행하고 확산시킬지에 대한 방안을 하루 빨리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AI전략위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권한이 더 강화돼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기존 위원회는 최대 45명의 위원 중 기획재정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위) 등 10개 부처의 장관(장관급 위원장 포함)이 정부위원으로 참여했다. 하지만 AI전략위에는 방통위, 디플정위 등 2개 부처의 위원장이 빠지는 대신 국방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5개 부처의 장관들이 참여한다. 위원회 운영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직인 지원단도 40여 명 규모로 두 배가량 확대된다. 현재 지원단은 기재부, 과기정통부 등 12개 부처에서 파견된 공무원 13명을 포함해 총 26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 위원회는 각 분과별로 학계나 전문가들이 전문위원으로 참여했지만 제대로 일이 진행되는 구조는 아니었다"며 "회의도 자주 하지 못하고 계엄사태까지 터지면서 실질적인 AI 컨트롤타워 역할은 거의 전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기정통부를 부총리급으로 격상시켜 실행력을 키우겠다는 방안도 얘기되고 있지만, AI전략위를 부총리급으로 만들어 예산 집행 권한까지 주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본다"며 "각 정부부처의 AI 담당팀을 한 곳에 모아 AI부를 따로 신설해 대통령과 친밀한 힘 있는 정치인이 수장 역할을 맡는 것도 실행력을 키울 수 있는 또 다른 방안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5.08.19 12:10장유미

日서도 '더현대' 만난다…현대百, 도쿄에 '더현대 글로벌' 리테일숍 연다

현대백화점이 다음 달 일본 도쿄에서 '더현대 글로벌' 정규 리테일숍을 선보인다. 국내 백화점이 일본에서 K브랜드를 순차적으로 소개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적은 있지만, 정규 매장을 오픈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19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쇼핑몰 파르코 시부야점 4층에 더현대 글로벌 리테일숍이 입점해 운영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일본 1호 더현대 글로벌 정규 매장은 1~2개월 단위로 브랜드가 바뀌는 로테이션 운영 방식이 특징이다. 첫 브랜드는 신진 컨템포러리 브랜드이자 K팝 아이돌 가수들이 착용해 유명세를 탄 트리밍버드다. 오는 10월 16일까지 트리밍버드 매장으로 꾸며지며 일본 MZ세대 취향을 반영한 빈티지 스타일의 와이드 팬츠 등 대표 상품을 소개한다. 이번 더현대 글로벌 리테일숍은 정규 매장이라는 점에서 기존 팝업스토어 형태보다 입지 전략과 운영 방식에서 한 단계 진화한 모델이다. 자체 유통망을 구축함에 따라 안정적인 유통 기반 확보와 장기적인 브랜드 이미지 구축 측면에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은 지난 5월 일본 패션 온라인몰이 주력 사업인 스타트업 메디쿼터스에 3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메디쿼터스는 2020년부터 일본에서 온라인 패션몰 '누구(NUGU)'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명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마케팅에 강점을 보이며 현재 가입자 수 100만명 이상을 확보했다. 메디쿼터스는 현지 리테일 네트워크와 수출입 및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더현대 글로벌 리테일숍 오픈을 위한 키 테넌트(key tenant) 공간 확보, 매장 운영, 현지 MZ세대와의 디지털 접점을 활용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을 지원하게 된다. 현대백화점은 도쿄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일본에서 총 5개 리테일숍을 개점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도쿄의 대표 번화가이자 J패션 트렌드의 상징인 오모테산도 쇼핑 거리에 약 660㎡(200평) 규모의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 해당 매장에는 10여개의 K브랜드가 들어선다. 더 많은 K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돕기 위해 이르면 연내 누구(NUGU) 온라인몰 안에 더현대 글로벌관(가칭)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이 일본 오프라인 리테일에 더현대 글로벌 매장을 여는 건 글로벌 사업확장 및 사업모델 고도화 전략의 일환이다. 일본 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대만과 홍콩 등으로 해외 확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대만에서는 현지 리테일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K브랜드를 대거 소개하는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더현대 글로벌 리테일숍 오픈은 다양한 K브랜드가 해외에서 인정받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자, 한국 백화점이 주도적으로 K브랜드의 글로벌 유통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9 08:51김민아

"갤럭시S26 시리즈, 더 얇아진다"…배터리 용량은?

내년 출시될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가 이전 모델보다 더 얇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16일(현지시간) IT 팁스터 @kro_roe를 인용해 갤S26 시리즈가 최근의 슬림형 스마트폰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kro_roe는 자신의 엑스를 통해 “갤럭시S26 시리즈(갤S26, 갤S26 엣지, 갤S26 울트라)가 갤럭시S25 엣지와 마찬가지로 더 얇아질 수 있다”며, “갤럭시S25 엣지만큼 극적으로 얇아지지는 않겠지만, 약간 더 얇아져 그립감이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삼성이 플러스 모델을 프로 라인업으로 진화시킬 지 아니면 플러스 모델로 계속 유지할 지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폰아레나는 갤럭시S26 시리즈가 얇아지면서 배터리 용량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전에 유명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S26 울트라가 더 얇고 가벼워 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갤S26 울트라의 배터리 용량에 대해서는 상반된 전망이 나온 상태라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삼성이 실리콘 탄소 배터리로 전환해 배터리 크기를 늘리지 않고 갤S26의 배터리 용량을 늘릴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고, 지난 달 IT매체 갤럭시클럽은 갤럭시S26 울트라의 배터리가 이전 제품인 갤S25 울트라와 동일한 5천mAh 배터리를 갖출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2025.08.18 08:58이정현

말레이시아에 '베베핀 키즈카페' 생겼다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대표 김민석)가 말레이시아에 첫 '베베핀 키즈카페'를 오픈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14일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핑크퐁과 아기상어를 비롯한 K콘텐츠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고, 유튜브·OTT를 통한 소비가 활발하다. 젊은 인구 비중이 높으며 가족 중심의 여가·체험 문화가 발달해 오프라인 체험 공간 수요도 크다. 여기에 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 등 인접국 접근성이 뛰어나 동남아 시장의 새로운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어, 더핑크퐁컴퍼니는 이와 같은 지리적·문화적 강점을 기반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에 오픈하는 베베핀 키즈카페는 더핑크퐁컴퍼니 IP(지식재산권)를 적용한 말레이시아 내 9번째 키즈카페이자, 베베핀 브랜드 첫 매장으로, 조호르바루의 대형 쇼핑몰 '미드밸리 사우스키몰(The Mall, Mid Valley Southkey)'에 들어선다. 약 125평 규모의 매장에는 인기 캐릭터 핀·보라·브로디 3남매를 테마로 한 9개 놀이시설과 6개 미니게임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마련돼 현지 가족 고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인근 국가 방문객 유입도 기대된다. 또한, 더핑크퐁컴퍼니는 말레이시아 내 100개 매장을 운영 중인 이마트24와 협업해 '핑크퐁 아기상어' 캐릭터를 적용한 콜라보레이션 편의식을 출시했다. 주요 메뉴는 까르보나라 떡볶이, 딸기크림치즈호떡, 삼각김밥 등이며, K콘텐츠와 K푸드를 동시에 알린다는 전략이다. 해당 제품은 이마트24 말레이시아 100호점인 '코타다만사라점'에서 우선 선보였으며, 향후 말레이시아 전 지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디지털 채널을 통한 현지 팬덤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8월 기준, 말레이시아 지역에서의 더핑크퐁컴퍼니 유튜브 채널 누적 조회수는 41억 4천500만 뷰, 누적 시청 시간은 2억2천만 시간을 돌파했다. 이는 더핑크퐁컴퍼니 전체 유튜브 채널 조회수 기준으로 Top10 국가에 드는 성과다. 이에 힘입어 오는 9월 11일 말레이시아와 브루나이에서 영화 '베베핀 극장판: 사라진 베베핀과 핑크퐁 대모험'을 개봉하고, 다채로운 오프라인 행사로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첫 베베핀 키즈카페 오픈은 해외 팬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이자 글로벌 IP 영향력을 한층 강화하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디지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브랜드 경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4 15:19안희정

삼성,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80% 첫 돌파

삼성전자가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80%를 처음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25 시리즈의 지속 흥행에 더해 갤럭시Z폴드7 효과가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삼성 국내 스마트폰 누적 판매량 점유율이 82%를 기록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삼성의 판매량은 증가하면서 점유율도 4% 포인트 증가했다. 이번 삼성의 판매량 증가에는 갤럭시S25 시리즈의 지속적인 수요와 갤럭시Z폴드7의 높은 초기 판매량이 큰 영향을 미쳤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칩셋 탑재 및 2억 화소 카메라 등 전작 대비 주요 하드웨어의 사양이 향상됐으나, 가격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되며 소비자들의 구매를 유도했다. AI 이미지 생성과 AI 지우개 등 AI 기능 완성도를 높여 주요 경쟁사와 차별화를 이뤄낸 점도 수요 증가를 이끌었다. 새로운 갤럭시Z폴드7 하드웨어 혁신도 삼성 판매량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제품은 S펜 탑재를 과감히 포기하는 대신 울트라씬글래스(UTG) 두께를 증가시키면서 내구성 증가와 주름 개선을 이뤄냈다. 동시에 슬림화 및 경량화에 성공하며 디자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가격은 전작 대비 약 10만원 인상됐지만, 높은 지원금 정책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일부 완화한 점도 초기 판매 호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 측은 하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애플 신제품 아이폰17 시리즈 출시로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작년부터 한국을 1차 출시국에 포함시켰고, 올해 애플페이에 티머니를 도입시키는 등 한국 시장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젊은 층들 사이에서 삼성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어느 정도 높아지고 있으나 애플에 대한 고객 충성도는 여전히 건재하다. 애플이 신제품을 출시하는 9월부터는 삼성의 독주가 다소 주춤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애플은 미국 관세 영향으로 신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격 인상은 소비자들에게 부담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다소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2025.08.14 14:51신영빈

"뚜루루뚜루" 상어가족 노래 표절 혐의 벗었다

동요 '상어 가족'(아기상어) 제작사인 더핑크퐁컴퍼니가 표절을 주장한 미국 작곡가와의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14일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미국 작곡가 조나단 로버트 라이트(예명 조니 온니)가 더핑크퐁컴퍼니 주식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원고 곡이 2차적 저작물로 보호를 받기 위해서는 원저작물을 기초로 하되 원저작물과 실질적 유사성을 유지하고, 이것에 사회 통념상 새로운 저작물이 될 수 있을 정도의 수정·증감을 가해 새로운 창작성이 부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저작물에 다소의 수정·증감을 가한 것에 불과해 독창적인 저작물이라고 볼 수 없는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한 보호를 받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2019년 조니 온리는 3월 상어 가족이 자신이 구전동요에 고유한 특성을 부여해 2011년 리메이크한 2차 저작물 '베이비 샤크'를 표절했다며 3천여만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조니 온리의 곡이 이 사건 구전 가요에 새롭게 창작 요소를 부가하지 않아 2차 저작물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원고 패소 판결이 내려졌다. 2심은 조니 온리의 곡이 2차 저작물에 해당한다고 해도, 더핑크퐁컴퍼니의 아기 상어와의 실질적 유사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보면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

2025.08.14 10:58안희정

4K 모니터 가독성·작업 공간 딜레마, 37인치로 한번에 해결

삼성전자 뷰피니티 S8 37형 모니터(모델명: S80UD, 이하 S80UD)는 8월 현재 국내 출시된 37인치 모니터 중 4K UHD 해상도(3840×2160 화소)를 구현했다. 기존 32형 4K 모니터의 가독성 문제와 듀얼 모니터 구성의 복잡성을 동시에 해결했다. sRGB 색공간을 100% 충족하며 HDR10으로 10억 7천만 색(10비트)을 이용해 HDR 콘텐츠 재생이 가능하다. 영상 입력 단자는 HDMI 2.0, 디스플레이포트 1.2, USB-C(DP Alt) 등 총 3개이며 USB-C 단자는 기기 충전과 데이터 전송도 가능하다. 모니터 케이스의 85% 이상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했고 EPEAT GOLD, 에너지스타, TUV 탄소발자국 인증 등을 획득했다. 디스플레이 높이와 상하/좌우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탠드도 기본 제공한다. 가격은 60만 9천원(삼성전자 공식몰 기준). 화면 테두리 최소화 S80UD는 화면 테두리를 최소 수준으로 줄이고 브랜드 로고와 LED도 화면 아래 최소 수준으로 배치했다. 영상 입력 단자는 HDMI 2.0 1개, 디스플레이포트 1.2 1개, USB-C 1개 등 총 3개이며 PC와 연결하면 USB-A(USB 3.0) 단자 3개를 활용한 허브 기능도 쓸 수 있다. USB-C 단자는 영상 입력과 USB-PD 90W 충전 기능, 1Gbps 이더넷 연결까지 지원한다. 썬더볼트 단자 내장 노트북과 케이블 하나로 모든 연결이 끝나며 기본 제공 USB-C 케이블 이외에 썬더볼트3나 USB4를 지원하는 케이블도 호환된다. 모니터 화면 뒤 전원 버튼은 각종 메뉴 조절 기능을 겸한다. 기본 제공 케이블은 전원 케이블, USB-C 케이블, HDMI 케이블 등이며 디스플레이포트 케이블, USB 허브 활용에 필요한 타입 B to A 케이블은 별매다. 스탠드 도구 없이 조립... 높이·각도 최적 조절 가능 S80UD는 조립할 때 별도 공구 없이 바로 조립이 가능한 '이지 셋업 스탠드'를 적용했다. 스탠드 베이스를 바닥에 놓고 지주를 끼운 뒤, 모니터 본체를 지주에 걸기만 하면 조립이 끝나며 분해 과정에도 공구가 필요 없다. 스탠드는 화면 높이(0~12cm), 상하 각도(-5도~+20도), 좌우 각도(최대 30도)를 조절해 눈 높이에 맞는 최적 상태로 조절할 수 있다. 화면을 세로 방향으로 돌리는 피벗 기능이 필요하다면 베사 규격(100×100) 별도 마운트나 모니터암이 필요하다. 윈도11 화면 배율 125% 설정시도 눈 피로 덜해 기존 32형 4K 모니터에서 화면 배율을 100%로 설정하면 글자가 지나치게 작아진다. 윈도11에서 화면 배율을 150%로 설정하면 가독성과 해상도 면에서 균형을 찾을 수 있지만 활용 가능한 영역도 그만큼 줄어든다. S80UD는 시력 1.0 기준, 화면과 1.2미터 가량 떨어진 상태에서 윈도11 운영체제는 화면 배율 125%, 맥OS에서는 3008×1692 화소로 설정해도 글자와 아이콘 등을 명확히 알아볼 수 있다. 업무나 영상 재생 등에 중점을 둔 모니터로 AMD 프리싱크나 베사 어댑티브싱크, 가변주사율 등 게임 관련 특화 기능은 없다. 단 일인칭시점슈팅(FPS), 롤플레잉게임(RPG) 등 게임 특성에 맞는 색상 모드는 내장하고 있다. OTT·유튜브 HDR 콘텐츠 재생 가능 S80UD는 10비트 출력이 가능한 VA 패널을 내장했다. HDR 기능을 지원하는 그래픽카드와 연결하고 윈도11과 맥OS 등에서 이를 활성화 하면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이나 유튜브에 올라온 HDR 콘텐츠 재생이 가능하다. 'AI 화질 최적화' 기능을 활성화하면 전체 화면 색상 표현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외부 조명 밝기에 따라 밝기와 색 온도 등을 자동 조절한다. '눈 보호 모드'는 청색광과 화면 깜빡임을 최소화한다. 밤에 어두운 실내에서 작업할 때 '낮음' 수준으로 설정하면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 색약이나 저시력자를 위해 색상 대비도를 높이는 '고대비', '흑백', '색상 반전' 모드도 내장했다. 두 기기 화면을 한 번에 보는 동시화면 기능 내장 S80UD는 서로 다른 두 PC 기기의 영상을 한 화면에 비출 수 있는 '동시화면' 기능을 내장했다. 비교 시연 등 두 기기를 동시에 조작해야 하는 환경을 위한 픽처바이픽처(PBP)와, 기기 작동 상태만 모니터링하는 픽처인픽처(PIP)를 모두 지원한다. PBP 모드에서는 정사각형에 가까운 8:9 비율, 1920×2160 화소 화면 두 개로 분할된다. 각각의 화면이 세로로 긴 형태가 되어 문서 작업이나 코딩 작업에 유리하다. PIP 모드에서는 메인 화면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작은 창으로 보조 기기의 화면을 띄울 수 있다. 보조 화면 크기와 위치는 사용자가 자유롭게 조절 가능하다. USB-C로 노트북을 연결했다면 데스크톱 PC와 노트북 사이에서 USB 키보드·마우스 입력을 전환해주는 간이 KVM 기능도 작동한다. 모니터 메뉴에 'USB 전환' 기능을 할당하면 키보드·마우스 입력도 함께 전환되어 별도의 KVM 스위치 없이도 두 기기를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화면 쉽게 나눠 쓰는 전용 소프트웨어 제공 4K 해상도는 풀HD 화면을 네 개 합친만큼 넓은 영역을 제공하지만, 운영체제 내장 화면 분할 기능으로는 1:2분할, 2:1 분할, 1:1:1 등 특수한 형태를 구현하기 어렵다. 전용 소프트웨어 '이지세팅박스'는 2/3/4/6 분할 등 총 10가지 화면 분할 레이아웃을 제공한다. 창을 끌어 화면 위 원하는 위치에 놓으면 자동으로 배치되어, 수동으로 창 크기와 위치를 조절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절전 기능 활성화시 최대 18W 절감 전력량 계측 장비(HPM-100A)로 대기 상태와 화면 밝기, 절전 기능 활성화에 따른 전력 소모를 실시간 측정했다. 먼저 전원이 완전히 꺼진 상태에서 소모 전력은 0.978W로 1W 미만의 대기 전력을 실현했다. 화면 밝기 50, USB 키보드/마우스를 모두 연결한 기준으로 SDR 모드와 HDR 모드 모두 최대 55W를 소모한다. 화면 밝기를 조절하면 소모 전력은 23.6W(밝기 0)부터 55W(밝기 100)까지 선형적으로 변화한다. 모니터 메뉴에서 '에너지 절약 솔루션'을 활성화하면 전체 화면 색 균형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백라이트를 지능적으로 조절해 소모 전력을 38W까지 낮춘다. 절전 기능 활성화 시 최대 18W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가독성·공간활용도 최적 화면 크기 구현 28인치 4K 모니터는 4K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지만 100% 배율(1:1)로 그대로 쓰는 데는 문제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32인치 4K 모니터가 등장했지만 가독성을 확보하려면 150% 배율 설정이 필요하며 실제 작업 공간도 그만큼 줄어든다. S80UD는 37인치 패널로 28인치 4K 모니터의 가독성 문제와 32형 4K 모니터의 화면 배율 조절 필요성을 동시에 해결했다. 27인치 QHD 모니터, 혹은 24인치 풀HD 모니터를 두 대 놓고 쓰는 것 대비 전력 소모나 공간활용도 면에서 훨씬 우수하다. 듀얼 모니터 구성이 부담스럽거나 공간이 제한적인 환경에서 모니터 한 대로 최대 효율을 뽑아낼 수 있다. 사진이나 그래픽, 코딩, 데이터 분석, 영상감시 모니터링 등 한 화면에서 최대한 많은 정보를 봐야 하는 환경에 적합하다. 다만 모든 기능 조작을 전원 버튼을 겸한 컨트롤러에만 의존한다는 점은 아쉽게 느껴진다. 화면 크기 때문에 최소 1미터 이상 거리를 두고 써야 하는데 필요할 때마다 일일이 팔을 길게 뻗어 조작하기는 불편하다. 각종 기능 조작이 가능한 적외선 리모컨을 별도 제공하거나, PC와 연결된 USB 케이블을 통한 설정 기능을 '이지세팅박스'에 추가하는 것이 편의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2025.08.14 09:19권봉석

[유미's 픽] "세계 1위 AI 정부 구현"…李 국정 밑그림에 찬물 붓는 기재부, 무슨 일?

"공공 데이터 적극 개방 등으로 세계 1위 인공지능(AI) 정부를 구현하겠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국정 청사진인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발표하며 AI를 기반으로 성장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을 공개했지만, 부처간 엇박자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초반부터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AI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 관련 사업 예산을 기획재정부가 대폭 감축하고 있어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재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내년도 클라우드 예산을 150억원가량으로 책정했다. 해당 예산이 올해 300억원가량이었다는 점과 비교하면 절반이나 삭감된 것이다. 올해도 클라우드 관련 사업 예산은 곳곳에서 줄어든 채 운영됐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올해 예산은 전년 대비 각각 약 38%, 27%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재부의 클라우드 예산 삭감 조정으로 과기정통부 산하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주관하는 KISA, NIA, NIPA에 전체적인 영향이 미치고 있다"며 "클라우드 관련 사업이 대부분 기금 사업으로 진행돼 왔는데, 현재 기금 상황이 좋지 않게 되면서 예산도 줄어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실제 클라우드 관련 사업 예산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정보통신진흥기금'에서 대부분 조달된다. 방송통신발전기금도 일부 운용되며 R&D 관련 예산은 과학기술진흥기금(한국연구재단)에서도 지원된다. 하지만 올해 정보통신진흥기금은 지난해 9천825억원에서 11.5% 줄어든 8천692억원에 그쳤다. 방송통신발전기금도 1년 새 18.6% 줄어들어 올해 7천368억원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진흥기금은 74억원 증가했지만 1천6억원으로 넉넉한 편은 아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일로) 클라우드 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업계에서 더 지원해야 한다고 과기정통부, 기재부 등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 삭감된 예산안이 100%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국회 심의가 남아있는 만큼 이전까지 예산을 줄이면 안된다고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정부가 AI 정부를 표방하면서도 클라우드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을 두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특히 기재부가 AI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탓에 엉뚱한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각 부처가 진행할 사업을 보고하면 사업성을 검토한 후 우선순위를 고려해 예산 총액을 책정하고 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인프라의 핵심은 GPU, 데이터, 인재만이 아니다"며 "AI를 작동·확산시키는 배관이 바로 클라우드"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AI 강국들은 클라우드 인프라를 국가 전략 차원에서 확충하는데, 우리는 그 벨류체인 중간을 삭제하고 있다"며 "기재부가 브레이크를 걸었다"고 덧붙였다. AI 산업에서 클라우드는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는 '서버 공간' 이상으로, AI 모델을 개발·훈련·배포·운영하는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AI가 '자동차'라면 클라우드는 도로·주유소·정비소 등을 한 번에 제공하는 거대한 고속도로망에 비유된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는 AI 개발 환경의 기반이 되는 것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고성능 연산 자원을 필요한 만큼 빌려 쓸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적"이라며 "AI가 학습할 방대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분산처리·병렬처리를 통해 빠르게 가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클라우드 관련 예산이 줄어들면 필요한 시기에 연산을 확보하기 더 어려워질 뿐 아니라 모델 훈련·테스트 주기가 길어져 AI 개발 속도 저하도 피할 수 없게 된다"며 "정부가 AI 도입 가속화를 표방하고 있지만 클라우드 예산을 줄이면 추진했던 사업들이 모두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재부가 업무용 AI 비서 '웍스AI' 같은 걸 쓰면서 정보화 전략 계획(ISP) 사업이 필요없겠다고 판단해 관련 예산 집행을 올해 초 중단시키려고 했다"며 "그만큼 AI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다른 부처에 AI나 클라우드 관련 예산을 제대로 집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일각에선 AI 관련 예산을 기재부가 아닌 정책 목표나 해당 사업을 잘 아는 부처에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각 부처별로 AI 관련 조직들을 따로 떼어내 'AI부'를 하루 빨리 신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 정부 차원에서 '국가 행정 운영 체계'를 AI 중심으로 개편하고 '부총리급 AI부'를 신설할 것이란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강국을 표방하면서도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에 대한 지원을 줄인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이라며 "정부 예산을 증액해도 모자랄 상황에서 감소했다는 점은 클라우드뿐 아니라 AI 산업 성장을 저해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2025.08.13 15:35장유미

[유미's 픽] 축하금 2천만원·스톡옵션도 내걸었다…AI 인재 확보에 '난리'

국내 인공지능(AI) 기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국가대표 AI)' 최종 사업자가 결정된 가운데 기업들이 이를 맡을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AI 역량 강화를 위해 일부 기업은 스톡옵션까지 내세우며 우수 인재를 끌어 들이려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는 지난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최종 사업자 5팀에 선정된 직후 해당 사업을 맡을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채용 공고를 올렸다. 분야는 ▲AI 리서치 엔지니어 - 비전 언어 모델 ▲AI 리서치 엔지니어 - 거대언어모델(LLM) ▲AI 모델 프로덕션 - LLM 등으로, 채용 규모는 정하지 않았다. 업스테이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서 인재 지원 기업으로도 선정된 상태다. 정부로부터 AI 인재 고용에 필요한 인건비도 지원 받는다. 채용 대상은 LLM 관련 분야의 석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거나 2년 이상의 실무 경험을 가진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엔터프라이즈 AI 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모델을 개발하고 AI 컨설팅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정규직도 있지만 3~6개월의 체험형 인턴십을 모집하는 것도 눈에 띈다. 이는 6개월마다 평가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최대 2개 정예팀을 추리는 프로젝트 특성을 고려해 단기간에 최대 성과를 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올해 12월 말쯤 1차 단계평가를 진행해 5팀 중 1팀을 탈락시킬 예정이다. 최종 5팀으로 선정된 곳은 LG AI연구원, 네이버클라우드, SK텔레콤, NC AI, 업스테이지로, AI 인력 확보가 향후 최종 정예팀 선발에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 이에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자 선정에서 유일하게 인턴십 운영 등 AI 인재 양성 계획을 제시한 LG AI연구원도 최근 석·박사를 대상으로 채용에 나섰다. 채용된 인턴은 학습 데이터 수집, 생성, 가공 방법 연구, 개발 등의 업무를 맡게 되고 파운데이션 모델의 성능 향상 방법 연구 개발 등에 참여하게 된다. 네이버클라우드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자 최종 5팀에 선정된 후 멀티모달 LLM 개발 직무 채용에 돌입했다. 시각 데이터를 처리하는 비전을 넘어 텍스트, 이미지, 음성, 비디오 등을 통합 처리하는 옴니 모달리티로 LLM을 개발하는데 참여하게 된다. SK텔레콤도 '국책과제 수행 보안 체계 운영 지원 직무' 채용을 시작했다. 또 SK텔레콤 컨소시엄에 참여한 크래프톤도 ▲AI 적용 전문가 ▲에이전틱 AI 개발자 ▲생성형 AI 개발자 ▲AI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 ▲물리 기반 AI 에이전트 등 5개의 AI 관련 직무에서 인력 채용에 나섰다. 크래프톤은 AI 전담 연구 조직인 딥러닝 본부를 중심으로 신입사원 채용뿐만 아니라 연중 수시 채용, 인턴십 프로그램과 AI 펠로우십 프로그램 등 다양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AI 전문 자회사 NC AI도 ▲AI 엔지니어링 ▲AI 연구·개발(R&D) ▲AI 리서치 ▲오디오 엔지니어링 ▲언어 AI 리서치 ▲비전 AI 리서치 ▲프론트엔드 등 7개 직무에서 인재 영입 시도에 나섰다. 5년 이상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경험이 있는 연구자가 대상자다. 이처럼 각 업체들의 인재 영입 움직임이 활발해지자 일부 업체는 당근책도 제시했다. 정부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AI 인재 쟁탈전'이 가열되면서 우수 인재를 빼앗길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이번 인재 채용에 스톡옵션까지 내걸었다. 오는 9월 30일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지급할 것이란 사실을 공개하며 빠른 시일 내에 AI 인재들이 회사에 합류하길 원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회사의 성장을 개인의 성장과 보상으로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결국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것은 개인 구성원 덕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퀀텀점프를 향해 회사를 더 성장시켜 줄 멤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 한 번 더 전사 스톡옵션을 지급하고자 한다"며 "9월 30일 전에 함께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AI 관련 기술력이 기업의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만큼 5개 업체를 중심으로 인력 확보 쟁탈전이 앞으로 더 가속화될 것으로 봤다. 다른 대기업, 중견·중소기업들도 AI 사업 확대를 위해 인재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우수 인력 확보가 향후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앞서 뤼튼테크놀로지스, 토스 등은 각각 합격 축하금 2천만원, 면접비 1천만원 지급을 내세워 AI 인재 영입을 추진해 눈길을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AI 전문 인력의 상당수가 대규모 자금을 앞세운 대기업과 글로벌 IT 기업에 몰려 있어 중소기업은 인력 확보 경쟁에서 더 배제되는 분위기"라며 "인재 편중 현상이 더 심화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전략적으로 AI 전문 인력을 적극 양성하고 중소기업들도 인재를 확보할 수 있게 지원하는 방안을 더 많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2025.08.13 10:24장유미

'퀄컴 칩 탑재' 갤럭시S26 엣지 등장..."아이폰16 프로 맥스보다 성능↑"

삼성전자가 내년 공개하는 2세대 슬림형 스마트폰 '갤럭시S26 엣지'의 성능 테스트 결과가 유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샘모바일, 폰아레나 등 외신들은 12일(현지시간) 벤치마크 성능 사이트 긱벤치6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S26 엣지의 벤치마크 결과를 보도했다. 포착된 모델은 모델명 SM-S947U으로, 갤럭시S26 엣지의 미국 모델로 추정되며 퀄컴의 최신 칩인 스냅드래곤8 엘리트 2세대 칩을 탑재했다. 이 칩은 4.74Ghz 클럭의 프라임 코어 2개, 3.63GHz 클럭의 성능 코어로 구성된 옥타코어 중앙처리장치(CPU)에 아드레노 84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갖췄다. 그 밖에도 2GB 램, 안드로이드 16(원UI 8.0)을 탑재했다. 성능 테스트 결과 갤럭시S26 엣지의 단일 코어 성능 점수는 3천393점, 멀티 코어 성능 점수는 1만1천515점으로 이전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 탑재 갤럭시S25의 2천869점(단일 코어), 9천495점)에 비해 크게 향상된 수치를 보였다. 또한 애플 아이폰16 프로 맥스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보였다. 이번 테스트는 클럭을 4.05Ghz 정도로 제한한 상태에서 진행돼 최대 클럭을 4.74Ghz까지 올릴 경우 이보다 더 나은 결과 값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샘모바일은 전했다. 이전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26 엣지에는 6.7인치 120Hz OLED 화면에 ▲1천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2억화소 기본 후면 카메라 ▲5천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2GB 램 ▲256GB/512GB 스토리지 ▲45W 고속 충전이 가능한 4천200mAh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5.08.13 10:23이정현

"초고령사회 의료비 급증, 예방접종으로 절감 가능해"

예방접종을 통한 질환 예방이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우리나라의 의료비 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국가 차원의 백신 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11월 고령화사회에 접어들었다. 2017년 8월에는 14.02%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어 국내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지난해 12월 23일 기준 1천24만4천550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주민등록 인구 5천122만1천286명의 20%를 넘어서며 고령사회 진입 7년여 만에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었다. 참고로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로, 14% 이상은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우리나라가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동 공급 감소에 따른 생산성 약화와 경제성장률 하락 ▲국민연금 고갈 ▲건강보험 안정성 위협 ▲건강 의료·요양돌봄·빈곤 등 노인 개인의 삶의 질 하락 등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오는 2072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47.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85세 이상 인구는 2022년 기준 92만 명에서 517만 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질병 부담 비용 절감을 위한 여러 방안이 대두되고 있고, 예방접종도 그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고령층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폐렴구균‧대상포진‧백일해 등과 같이 백신 접종은 해당 질환의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 효용성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포함된 65세 이상 성인 대상 백신은 인플루엔자와 폐렴구균 등 2종이다. 대한감염학회는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대상포진, A‧B형 간염 등의 백신도 포함돼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나 대상포진 등도 포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관련해 국내 50세 대상 대상포진 백신 접종 시 투입 비용 대비 사회경제적 편익(ROI)은 1.52로 나타났다. RSV백신의 경우,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할 때 편익은 1.65로 나타났다. 이한길 이화여대약대 교수는 “사회경제적 편익이 1을 초과하면 투입 비용보다 더 큰 사회적 편익이 발생한 것”이라며 “성인 예방접종이 질병 예방을 넘어 장기적 사회경제적 이득을 가져오는 공공투자”라고 설명했다. 김광일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교수도 “감염성 질환에 취약한 만성질환자가 많은 성인을 위한 NIP 프로그램에 속하는 백신은 많지 않다”라며 “노인 예방접종은 질병 합병증을 예방해 의료 부담과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라고 전했다. 송재찬 대한노인회 사무총장은 “어르신들이 예방접종의 중요성은 알고 있어도 정보 부족과 비용 부담으로 접종을 망설이고 있다”라며 “고령층 대상 예방접종은 의료비 절감과 건강 형평성 개선을 달성할 수 있는 공공투자”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나 리디거 한국GSK 대표는 “고령층은 면역기능 저하와 만성질환 동반으로 감염병에 취약하고 감염 시 중증 합병증과 사망 위험이 크다”라며 “한국의 성인 대상 국가예방접종사업은 기도 기반과 재정에서 한계가 있어 예방 중심 보건 체계로 전환에 어려움으로 작용한다”라고 말했다. 만약 NIP에 대상포진 백신을 추가할 시 요구되는 예산은 2조 원 가량이다. 반면, 질병관리청 예산은 1조2천600여억원. 즉, 질병청 예산을 넘어서는 비용이 요구된다는 말이다. 이형민 질병청 예방접종관리과 과장은 “NIP에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포함 시 질병청 기관 전체 예산을 상회하기 때문에 보건학계, 의료계,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국민건강보험 재정에서 NIP 예방접종 백신 비용을 감당하는 방안도 제기한다. 이에 대해 이 과장은 “전체 건보 재정에서 예방접종 비용을 감당해도 비율은 1%~2% 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건보 재정 건전성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2025.08.12 11:02김양균

KT M&S, 꼬꼬에프앤비와 외식업 매장 디지털 전환 맞손

KT의 통신상품 유통 전문 그룹사 KT M&S가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꼬꼬에프앤비와 '동행플러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KT M&S는 꼬꼬에프앤비의 전국 130여개 '맛닭꼬' 매장에 KT의 인터넷 프로토콜 TV(IPTV) 기반 '프랜차이즈TV' 및 '지니TV 우리 동네'를 활용해 가맹점별 맞춤형 마케팅 콘텐츠를 송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식업 매장의 디지털 전환과 마케팅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소상공인과의 상생 협력의 폭을 한층 넓혀 나갈 계획이다. KT M&S가 제공하는 '프랜차이즈TV'는 KT 지니TV 950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스토리 ▲창업 정보 ▲프로모션 등을 전달하는 창업 전문 채널이다. 예비 창업자 유치에도 활용된다. 또한 '지니TV 우리 동네'는 매장 인근 소비자에게 실시간으로 서비스‧광고 정보를 제공해 지역 기반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KT M&S 관계자는 “KT M&S는 지난 4월부터 뉴욕버거, 바른치킨, 스포애니, 채움푸드 등 다양한 브랜드와 '동행플러스' 협약을 이어오며, 디지털 기반의 상생 모델을 확장해 왔다”고 말하며, “이번 꼬꼬에프앤비와의 협약도 외식업에 특화된 AI 기반의 솔루션을 적용해 프랜차이즈 산업 전반의 디지털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꼬꼬에프앤비는 2009년 론칭한 오븐구이 치킨 프랜차이즈로, 전국 13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KT M&S와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한 운영환경을 도입하고, 가맹점 매출 증대 및 예비 창업자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5.08.11 17:14진성우

갤럭시S26 울트라, 데이터 전송 속도 더 빨라지나

내년에 출시될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울트라'에 더 빨라진 램이 탑재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최근 자신의 엑스를 통해 “갤럭시S26 울트라에 최대 10.7Gbps 속도의 LPDDR5X 램이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부품은 마이크론에서 공급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갤S25 울트라는 마이크론의 이전 세대 1베타(1ß) DRAM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LPDDR5X를 탑재해 최대 9.6Gbps의 속도를 제공했다. 반면 갤럭시S26 울트라에 탑재되는 램은 마이크론의 1감마(1γ) DRAM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1감마 기반 LPDDR5X 메모리가 업계 최고 속도인 10.7Gbps의 램 속도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작 1β LPDDR5X 메모리 대비 최대 20%의 전력 절감 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돼 갤S26 울트라의 배터리 소모가 전작보다 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새로운 램은 부피도 덜 차지해 더 큰 카메라 센서나 더 큰 배터리 등 타 부품을 위한 공간을 제공할 수도 있다. 물론, 아이스유니버스가 언급한 램은 작년에 발표된 삼성전자 10.7Gbps LPDDR5X DRAM을 암시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이는 12나노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이전 세대 기술보다 빠르고 전력•공간 효율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6월 삼성전자가 갤럭시S26 시리즈에 마이크론의 LPDDR5X를 테스트 중이라는 보도가 나와 마이크론 제품 탑재 가능성이 더 높은 상태다. 삼성 갤럭시S26 울트라는 더 얇고 가벼운 본체에, 새로운 디스플레이, 60W 고속 충전이 가능한 5천mAh 배터리를 갖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상태다.

2025.08.11 16:12이정현

'행정실수'로 상장 엎어진 S2W, 절차 수습…IPO 한달 안에 재개될까

S2W가 상장 지연의 원인이었던 전자증권 전환 절차를 마치고 기업공개(IPO) 일정 재개에 돌입한다. 지연 사태를 수습하고 대표주관회사와 협의를 거쳐 향후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S2W는 지난 8일 한국예탁결제원의 협조 아래 전자증권 전환 개시 절차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9일부로 모든 주권이 전자증권으로 등록될 예정이다. 전자증권 제도가 시행되면 다음달 9일부터 기존 실물증권은 효력을 잃는다. 실물증권을 보유한 주주는 반드시 정해진 기간 내에 증권을 제출하고 증권사 계좌로 입고를 신청해야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다. 실물증권 제출 기한은 다음달 5일 오전 11시까지다. 회사는 전자등록일 직전 영업일인 9월 8일자 주주명부에 등재된 권리자를 기준으로 전자등록을 진행할 계획이다. S2W 관계자는 "향후 일정은 대표주관회사 및 유관기관과 협의해 확정되는 대로 즉시 공시하겠다"며 "현 상황을 수습하기 위한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0 06:53조이환

8월 코로나19 환자 증가 전망…휴가철‧폭염에 실내활동 증가 영향

코로나19 입원환자가 4주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고위험군‧감염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한 예방수칙 강화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병원급 의료기관 221개소의 입원환자 수는 5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주차별 입원환자 수 변화는 ▲28주 103명 ▲29주 123명 ▲30주 139명 ▲31주 220명 등이다.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3천526명의 60%(2천114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세~64세가 18.3%(647명), 19세~49세가 9.6%(340명)의 순이었다. 또 상급종합병원급 의료기관 42개소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도 31주차에 23명으로 4주 연속 증가했다. 주차별 입원환자 수는 ▲28주 6명 ▲29주 10명 ▲30주 17명 ▲31주 23명 등이다.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326명의 52.5%(171명)로 가장 많았다. 질병청은 이달 코로나19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31주차에 22.5%(2.4%p)로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4주 동안 검출률 변화는 ▲28주 13.0% ▲29주 16.5% ▲30주 20.1% ▲31주 22.5% 등이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지난주 대비 늘며, 26주차부터 증가세를 보였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를 잘 가리는 등의 기침 예절을 실천하자”라며 “발열 및 인후통 등이 있다면 진료를 받고 증상이 회복될 때까지 휴식을 취하고, 외출이 필요한 경우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라고 권고하였다. 아울러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은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라며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발생 시에는 빠르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5.08.08 11:19김양균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 조식 강화…계란요리 10종 선보여

서울신라호텔은 '더 파크뷰' 조식 인기 메뉴인 '계란 섹션'을 대폭 업그레이드하고 총 10가지 메뉴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먼저 계란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프라이드 에그'와 '포치드 에그'는 제주 재래 품종 '구엄닭'이 낳은 유정란으로 고급화했다. 보일드 에그(삶은 달걀)는 백색란·청란·백봉오골계란·무항생제란 등 4가지 종류의 계란으로 다양한 풍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에그 베네딕트'는 ▲햄 시금치를 넣은 '에그 플로렌틴' ▲연어를 넣은 '에그 헤밍웨이' ▲아보카도 소스와 아스파라거스로 만든 '그린 스피어 베네딕트' 등 3종을 개발해 매일 다른 메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리틀 에그(Little Egg) 초청 프로모션에서 큰 호응을 받았던 ▲프랑스식 달걀 타르트인 '키쉬 로렌' ▲바삭하게 튀긴 계란반죽을 브리오슈 번에 올린 '에그 카츠' ▲브리오슈 빵에 반숙 노른자를 더하고 토마토소스로 마무리한 '에그 로스코' 등도 업그레이드해 출시한다. 건강한 조식을 찾는 고객을 위해 '시즌 스무디'와 '건강 주스', '시그니처 브레드'도 선보인다. '시즌 스무디'는 바나나, 케일, 오이가 들어간 '그린 스무디'를, '건강 주스'는 사과, 비트, 당근으로 만드는 '프레시 ABC 주스'로 구성했다. '시그니처 브레드'는 프랑스 장인의 레시피를 전수받아 만든 바게트와 크루아상을 제공한다.

2025.08.08 11:00김민아

더인벤션랩, 로봇산업협회·광운대와 로봇 스타트업 키운다

더인벤션랩은 한국로봇산업협회, 광운대학교기술지주와 함께 로봇 특화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민관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제조업·서비스용 로봇, 협동로봇, 휴머노이드, 피지컬 AI 솔루션까지 로보틱스 전 분야에서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팁스 및 딥테크 TIPS와 연계할 계획이다. 공동 운용사인 더인벤션랩은 과거 우미, 아주, 국보디자인, 엑스얼라이언스, 하이젠RNM 등 대중견기업들과 함께 투자연계형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테솔로 ▲칼만 ▲지오로봇 ▲에이치메딕기어 등 로보틱스 분야 스타트업에 선제적 투자를 집행해 왔다. 공동 운용사(GP)로 참여하는 광운대학교기술지주는 국내 대학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창업기업 발굴 역량을 갖췄다. 기술 상용화·사업화 중심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초기 기술 창업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은 "협회 소속 회원사들과 피투자기업 간 기술·사업적 협력을 촉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구조를 마련하고자 한다"라며 "로봇기업 투자 활성화, 공동 기술개발, 유통 연계, 글로벌 진출 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7 15:45신영빈

S2W, '1천225대1' 흥행에도 상장 철회…"기본 절차 놓쳤다"

S2W가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상장 절차를 돌연 중단했다. 코스닥 입성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기본적인 행정 절차를 놓쳐 상장이 잠정 무산된 것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스투더블유는 전날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예정됐던 모든 공모 일정이 연기됐다. 상장 중단의 직접적 원인은 전자증권 전환 절차 누락으로 파악됐다. 현행 전자증권법은 주권상장법인의 증권을 전자 등록 방식으로만 발행하고 유통하도록 규정한다. 이 회사는 직전까지 기업 공개(IPO)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진행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 역시 희망 범위 상단인 1만3천200원으로 확정된 상태였다. 국내외 기관 2천463곳이 참여해 약 14억주를 신청하는 등 열기도 뜨거웠다. 참여 물량 기준 99.98%가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며 경쟁률은 1천225대1로 집계됐다. 다만 상장 예정일로부터 30일 전까지 전자증권 등록을 마쳐야 한다는 규정을 기한 내 이행하지 못한 점을 뒤늦게 확인한 점이 문제가 됐다. S2W는 상장 재도전 의지를 밝힌 상태다. 약 1개월 내 전환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달 중순까지는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할 방침이다. S2W 관계자는 "수요예측, 청약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진행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즉시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8.07 12:49조이환

현대백화점, 지누스·면세점으로 실적 반등…본업은 '주춤'

현대백화점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803억원, 영업이익 86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102.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454억원 적자) 대비 흑자 전환했다. 부문별로 보면 본업인 백화점 부문은 소비 심리 위축 여파로 매출이 5천901억원으로 3.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93억원으로 2.3% 줄었다. 반면 면세점 부문은 매출이 22% 늘어난 2천935억원, 영업손실은 13억원으로 적자 폭이 26억원 줄었다. 동대문 철수 관련 일회성 비용 17억원을 제외하면 4억원 흑자를 기록한 셈이다. 가구 제조 자회사 지누스는 순매출 2천295억원, 영업이익 291억원으로 각각 11.2%, 433억원 증가했다. 관세 환급 효과 199억원을 제외해도 전년 대비 234억원 개선된 성과다. 미국과 인도네시아 간 상호관세 협상 타결과 스몰박스 전략 등이 수익성 회복에 기여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면세점·지누스 등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다만, 백화점은 주요 점포 리뉴얼 등 영업 면적 축소로 인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면세점은 운영 효율화 및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매출, 영업이익 등 영업 실적이 개선됐고, 지누스는 미국 등 주요 고객사의 매트리스 수요 확대와 비용 개선 등 사업구조 개편 효과로 실적 호조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2025.08.06 15:13류승현

현대백화점, 자체 카페 브랜드 '틸화이트' 선봬

현대백화점이 자체 기획·개발한 카페 브랜드 '틸화이트(Till White)'를 공식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단순한 매장 운영을 넘어 경험형 콘텐츠를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에 따르면 틸화이트 1호점은 7일 더현대 서울 2층에 문을 연다. 백화점이 자체 개발한 카페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은 업계에서 처음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틸화이트는 친숙하지만 새로운 조합이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매일 아침 갓 구운 식빵과 스페셜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실험적인 공간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시그니처 음료는 총 20여 종으로, 국내 스페셜티 로스터리 '커피 리브레'의 원두를 바탕으로 개발했다. 대표 메뉴로는 풍성한 크림을 얹은 '틸화이트 아인슈페너', 향신료 카다멈이 더해진 '틸화이트 라떼', 흑임자를 활용한 '틸블랙 라떼', 바닐라빈과 레몬 향을 결합한 '블랙 바닐라빈 에이드' 등이 있다. 베이커리는 식빵 7종과 16종의 스프레드를 조합해 총 112가지 선택이 가능하다. 고객은 식빵 종류, 스프레드, 굽기 정도를 선택해 '나만의 플레이트'를 구성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를 틸화이트의 브랜드 정체성을 구현하는 핵심 요소로 설명했다. 공간 구성에도 차별화를 더했다. 더현대 서울 2층에 자리한 매장은 순수미술 작가 엄유정과 협업해 '푸른 감성'을 담은 오브제와 그래픽으로 채워졌다. 매장 중앙에는 엄유정 작가의 드로잉 스케치가 전시되고, 매장 한켠에서는 더현대 서울의 12m 높이 인공폭포 '워터폴 가든' 전망도 가능하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브랜드 출시를 통해 단순 소비 공간을 넘어 백화점이 제안하는 '세계관'을 고객에게 체험시키는 시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카페·레스토랑 운영처럼, 고객이 공간을 통해 브랜드 철학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틸화이트는 백화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기획된 실험”이라며 “향후 주요 점포로 확대도 검토 중이며, 경험 중심 백화점 브랜딩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06 11:15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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