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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58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2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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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네이쳐홀딩스, 임직원 2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더네이쳐홀딩스는 박영준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 6명이 올해 회사 주식 약 2만6천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매입 규모는 약 2억원이다. 박 대표는 이 가운데 2만1123주, 약 1억4000만원어치를 매수했으며 이에 따라 지분율은 공시 기준 21.30%에서 22.67%로 1.37%포인트 확대됐다. 박범준 부사장과 하기주 상무, 유승윤 상무, 안재우 이사, 이승미 이사도 매수에 동참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 신뢰 강화를 위해 가능한 범위에서 임직원의 장내매수를 지속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회사가 지난 3월 발표한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실행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라는 설명이다. 당시 더네이쳐홀딩스는 성장성과 수익성, 주주환원 목표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회사는 주주환원 정책과 함께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주력 브랜드인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의류와 신발, 용품을 아우르는 시그니처 제품을 확대하고 상품 기획과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디즈니와의 글로벌 협업도 확대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 브롬톤 런던은 어패럴 중심에서 자전거와 액세서리를 포함한 어반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최근 영국 폴딩 자전거 브랜드 브롬톤과 국내 총판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유통망을 확대해 고객 접점을 늘릴 방침이다. 마크곤잘레스와 데우스 엑스 마키나 등 성장 브랜드는 MZ세대를 겨냥한 브랜드 경험 확대에 집중한다. 자회사 배럴은 실내 수영복과 워터웨어 등 핵심 카테고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 천마스포츠와 총판 계약을 기반으로 현지 사업 확대에도 나선다. 자사주 취득과 전략적 자산 운용도 병행하며 주주환원과 성장동력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장내매수는 회사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과 기업가치 제고 방향에 대한 주요 임직원들의 신뢰와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 성장을 통해 주주와 시장의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8 18:26안희정 기자

라이엇게임즈, 29일부터 'TFT 와일드 팬페스트 in 더현대 서울' 사전 예약 실시

전략적 팀 전투(TFT) 오프라인 행사 'TFT 와일드 팬페스트 in 더현대 서울'의 사전 예약이 시작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현대백화점과 공동 개최하는 'TFT 와일드 팬페스트 in 더현대 서울'의 상세 일정과 콘텐츠를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 7일부터 17일까지(본관 휴무일 10일 제외) 더현대 서울의 실내 정원 사운즈 포레스트에서 진행된다. 사전 예약은 다음날 오후 3시부터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현장 방문객은 출시 예정인 신규 세트 '신비의 숲'을 사전 체험할 수 있다. 스탬프 투어 완료 시 커스텀 키보드 및 한정판 굿즈 등 다양한 보상 응모 기회를 얻는다. 기간 내 다채로운 무대 행사도 열린다. 다음달 8일에는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글로벌 정상급 선수들이 참여하는 'TFT 코리아 인비테이셔널'이 개최되며, 인플루언서 이벤트 매치와 함께 비트펠라하우스, 걸밴드 QWER 등의 축하 공연이 전개된다. 더현대 서울 6층에서는 실물 트레이딩 카드 게임 신작 '리프트바운드' 전시존도 운영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사전 예약 방문객에게 웰컴 기프트로 'TFT 부채'를 증정할 예정이며, 추후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도 별도 이벤트를 이어갈 방침이다.

2026.07.28 16:50진성우 기자

갤럭시S27 울트라, 배터리 5700mAh로 커질까…"역대 최대 용량”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7 프로'와 '갤럭시S27 울트라'의 배터리 사양이 유출됐다. 네덜란드 IT매체 갤럭시클럽은 27일(현지시간) 갤럭시S27 프로가 5200mAh, 갤럭시S27 울트라가 5700mAh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27 프로에는 정격 용량 5087mAh 배터리가 탑재되며, 일반적으로 소비자에게 표시되는 배터리 용량은 5200mAh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27 울트라는 정격 용량 5534mAh 배터리를 탑재해 일반 표기 기준 5700mAh, 최대 5800mAh 수준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갤럭시S27 울트라의 배터리 용량이 5700mAh로 늘어난다면, 전작인 갤럭시S26 울트라의 5000mAh 배터리보다 약 15% 증가하는 셈이다. 외신들은 이 같은 배터리 용량 확대가 최근 출시된 갤럭시Z플립8, 갤럭시Z폴드8, 갤럭시Z폴드8 울트라에 적용된 실리콘-카본배터리 기술 덕분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갤럭시S 울트라 시리즈는 2020년 첫 출시 이후 모든 모델에 5000mAh 배터리를 탑재해 왔다. 이번 정보가 사실이라면 갤럭시S27 울트라는 시리즈 최초로 배터리 용량이 확대되는 모델이 될 전망이다.

2026.07.28 12:1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유미's 픽] 현대오토에버, 2분기 매출 증가에도 웃지 못하는 까닭은

현대오토에버가 올해 2분기 매출 성장에도 수익성은 뒷걸음질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의 전사적자원관리(ERP)와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투자가 외형 성장을 이끌고 있지만 정보기술아웃소싱(ITO) 단가 협상 지연과 차량용 소프트웨어(SW) 부진이 이익 개선을 가로막는 모습이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6% 증가한 1조1630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6.1% 감소한 764억원, 당기순이익은 6.0% 줄어든 561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수익성이 낮아지지만 지난 1분기보다는 실적이 크게 회복될 전망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1분기 매출 9357억원, 영업이익 2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7%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에도 차량용 소프트웨어(SW) 수익성 둔화와 선행 연구개발비 증가, 일부 프로젝트 매출 이연으로 수익성이 급감했다. 반면 올해 2분기에는 1분기에 이연됐던 약 2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매출이 반영되면서 엔터프라이즈 IT 부문의 외형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전환과 클라우드 이관, 스마트팩토리 구축 수요도 매출 확대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현대오토에버는 지난달 현대차와 체결한 차세대 ERP 본사 및 미주 롤인 프로젝트 계약금액을 기존 1054억원에서 1147억원으로 늘렸다. 계약 기간도 이달 말까지 연장됐다. 그룹의 디지털 전환 투자가 확대될수록 현대오토에버가 담당하는 시스템 구축과 운영 범위도 커지는 구조다. 하지만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당초 2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던 그룹사 IT아웃소싱(ITO) 단가 인상분이 3분기로 미뤄진 데다 차량용 SW 사업의 성장 둔화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특히 차량용 SW 부문은 전방 수요 감소로 내비게이션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차세대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부담도 지속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클라우드 사용료와 임차 감가상각비, 신사업 대응을 위한 판관비 증가도 영업이익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증권가는 현대오토에버의 이익 회복 시점을 하반기로 예상했다. 3분기에는 상반기에 반영되지 않은 ITO 단가 인상 소급분이 한꺼번에 인식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또 차세대 내비게이션 양산 적용과 ERP·클라우드 사업 확대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오토에버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는 현대차그룹의 피지컬 AI와 로보틱스 사업이 거론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로봇을 직접 제조하는 대신 로봇 관제 플랫폼과 데이터 파이프라인, 생산관리 시스템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로보틱스 생산시설과 새만금 AI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정의공장(SDF) 구축이 본격화하면 시스템통합(SI)과 플랫폼 운영 매출이 늘어날 수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제조 공정과 내부 시스템을 운영해 온 경험도 생산설비와 로봇, 데이터를 연결하는 사업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신사업의 실적 반영 속도는 시장 기대보다 늦어지는 분위기다. NH투자증권은 휴머노이드 로봇 SI 사업의 매출 인식 시점을 늦추면서 현대오토에버 목표주가를 77만원에서 64만원으로 내렸다. 그룹 신사업에서의 역할은 확대되지만 수주와 매출이 확인되는 시점에 대한 눈높이는 낮아진 것이다.이 탓에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이날 오전 9시 32분 기준 3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말보다는 약 12.3% 높지만 지난 6월 기록한 장중 최고가 106만6000원과 비교하면 65% 넘게 하락했다. 높은 내부거래 의존도도 성장의 질을 평가하는 부담으로 남아 있다. 올해 1분기 현대오토에버의 내부거래 비중은 94.6%로 전년 동기보다 4%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삼성SDS와 LG CNS의 내부거래 비중이 낮아진 것과 대조적이다. 이 같은 현대차그룹의 투자 확대는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제공하지만 대외 고객 확보 성과가 부족할 경우 성장성과 기업가치가 그룹 투자 일정에 과도하게 좌우될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SI 업종의 내부거래를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이달 창사 이후 처음으로 출범한 노동조합도 하반기 비용 변수로 떠올랐다. 노조는 보상체계와 인사평가 개선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임금과 처우 개선 협상이 본격화할 경우 인건비와 판관비가 늘어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2분기에는 이연됐던 프로젝트 매출이 반영되면서 1분기보다 실적이 회복되겠지만 ITO 단가 협상 지연과 차량용 SW 비용 부담으로 전년 수준의 이익을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 단가 인상분 반영과 로보틱스·스마트팩토리 사업이 실제 수주와 매출로 연결되는지가 실적 회복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8 09:55장유미 기자

[유미's 픽] 한컴라이프케어, 쿠팡 물류센터 화재 계기로 재평가 받나

쿠팡 물류센터 화재로 대형 자동화 시설의 화재 대응 공백이 드러나면서 한컴라이프케어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잡을지 주목된다. 주가가 장기간 약세를 이어온 가운데 무인소방로봇과 배터리 화재 대응 기술을 앞세운 민간 산업재난 시장 진출이 투자심리를 되살릴 새로운 동력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컴라이프케어는 무인소방로봇 사업을 소방기관 등 공공 분야에서 물류센터와 석유화학 플랜트, 이차전지 시설 등 민간 산업시설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물류·유통·에너지 기업과 관계 기관을 대상으로 현장 실증과 시범운영도 추진한다. 이 같은 사업 확대는 최근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로 대형 자동화 시설의 대응 한계가 드러나면서 주목받고 있다. 당시 짙은 연기와 잔열, 복잡한 랙 구조로 소방대원의 내부 진입이 장기간 제한됐고, 소방당국이 화재 초기 물류로봇을 이동시키려 했지만 무선통신 제어망이 끊기면서 외부 반출에도 실패했다. 특히 자동화 설비가 화재 현장에서 통제되지 않은 데다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한 물류로봇이 추가 위험 요인으로 떠오르면서 무인 진압 장비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무인운반차(AGV)와 자율이동로봇(AMR) 도입이 늘수록 배터리 열폭주와 재발화에 대응할 수 있는 별도 체계가 필요해서다. 업계에선 이번 일을 기점으로 한컴라이프케어가 새로운 수혜주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프랑스 샤크로보틱스와 협력해 무인소방로봇의 국내 공급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해당 로봇은 고온과 유독가스, 구조물 붕괴 위험으로 사람이 들어가기 어려운 현장에 먼저 투입돼 내부 방수와 현장 정찰을 수행하는 장비다. 샤크로보틱스의 무인소방로봇은 프랑스 파리소방대를 비롯해 우크라이나와 중동 등에서 운용됐으며 물류시설과 전력 인프라 화재에도 투입됐다. 해당 로봇은 LTE·5G·와이파이 등 상용 통신망이 아닌 조종장치와 로봇 간 전용 무선 링크로 움직인다. 실내나 지하에서는 메시 방식의 중계기와 로봇 간 릴레이 통신을 활용해 현장 통신망이 끊긴 상황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 한컴라이프케어 관계자는 "현장의 상용 통신망이나 건물 내 통신 인프라에 의존하지 않고 조종장치와 로봇 간 독립된 전용 무선 링크로 운용된다"며 "대형 화재로 현장 통신망이 끊기거나 불안정해진 상황에서도 로봇 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운용 사례와 독립형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물류센터와 대형 산업시설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자체 전기차 화재 대응 시스템인 '일렉타이거'도 물류로봇과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로 확대할 방침이다. 일렉타이거는 산소를 차단하고 배터리 팩을 냉각해 리튬이온배터리의 열폭주 확산과 재발화를 억제하는 장비다. '일렉타이거'는 전기차뿐 아니라 무인운반차(AGV), 자율이동로봇(AMR)과 ESS에 탑재된 리튬이온배터리 화재에도 적용할 수 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이를 무인소방로봇과 결합해 위험구역 진입부터 냉각과 재발화 방지까지 수행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사업을 넓힐 계획이다. 여기에 공기호흡기와 방독면, 방화복 등 기존 소방·안전 장비를 더하면 개인보호부터 무인 진압, 배터리 화재 대응까지 아우르는 제품군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공공 소방기관을 중심으로 형성된 사업 기반을 물류센터와 이차전지 시설 등 민간 산업재난 시장으로 넓힐 수 있는 구조다. 한컴라이프케어 관계자는 "물류센터는 열과 농연, 유독가스, 구조물 붕괴 위험으로 대원의 진입이 어려워 무인소방로봇의 효용이 큰 분야"라며 "무인소방로봇과 배터리 화재 대응 기술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물류센터와 석유화학 플랜트, 이차전지 시설 등 민간 대형 산업시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27 16:15장유미 기자

"갤럭시S27, 4개 모델로 나온다…'프로' 추가"

갤럭시S27 시리즈가 3개 모델 체제에서 벗어나 애플 아이폰과 유사하게 기본형 2종과 고급형 플래그십 2종 등 총 4개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IT매체 윈퓨처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윈퓨처가 수출입 데이터를 분석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삼성은 현재 '뉴 미라클(New Miracle)' 또는 '넥스트 미라클(Next Miracle)'이라는 코드명으로 갤럭시S27 시리즈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작인 갤럭시S26 시리즈의 코드명은 '미라클(Miracle)'이었으며, 현재 개발 중인 모델은 NM1(갤럭시S27), NM2(갤럭시S27 플러스), NM3(갤럭시S27 프로), NM4(갤럭시S27 울트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위 모델인 코드명 NM4는 갤럭시S27 울트라로 추정된다. 메인 카메라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초광각 카메라는 갤럭시Z폴드8 울트라에도 탑재된 5000만 화소 소니 IMX855 센서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5배 광학 줌 카메라 역시 5000만 화소 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또 다른 망원 카메라가 추가돼 쿼드 후면 카메라 구성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코드명 NM3는 갤럭시S27 프로로 이 모델에는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동일한 센서를 사용하는 5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 번째 망원 카메라가 추가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윈퓨처는 전했다. 갤럭시S27 프로와 갤럭시S27 울트라 모두 전면 카메라에 1600만 화소 삼성 이미지 센서와 자동초점(AF)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갤럭시S27 프로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을 지원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갤럭시S27 울트라의 OIS 지원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배터리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최근 국내 IT 팁스터 란즈크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7 시리즈에 실리콘-카본 배터리 적용을 시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리콘-카본 배터리는 삼성전자가 이번 주 공개한 최신 갤럭시 폴더블폰에 처음 적용한 기술이다. 란즈크는 최종 배터리 용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갤럭시S27 시리즈의 배터리 용량이 전작인 갤럭시S26 시리즈보다 약 10%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제조 비용 문제로 인해 해당 기술이 모든 모델에 적용되지는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7.27 14:1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유미's 픽] 인력난에 로봇 찾는 美 제조업…스마트공장 경쟁, '데이터 연결'서 갈린다

미국 제조업이 인력 부족과 생산성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로봇을 앞세운 스마트공장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로봇 활용이 조립과 운반을 넘어 품질검사와 설비점검, 생산관리로 확산되면서 경쟁의 중심도 장비 도입에서 로봇과 기존 생산설비, 공장 데이터를 연결하는 통합 역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7일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제조기업들은 숙련인력의 은퇴와 신규 인력 부족이 이어지자 AI와 로봇을 활용한 공정 자동화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 제조혁신 네트워크 산하 첨단로봇제조연구소(ARM Institute)는 미국 제조업에서 약 50만 개 일자리가 채워지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고 추산했다. 제조업 근로자의 평균 연령도 약 55세에 이른다. 스마트공장 투자는 자동화 장비를 넘어 데이터 분석과 센서, 클라우드 등 공장 운영을 연결하는 기반 기술로 확대되고 있다. 딜로이트가 미국 제조업 경영진 600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는 생산성 개선 예산의 20% 이상을 스마트제조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AI 로봇의 활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기존 산업용 로봇이 일정한 위치에서 정해진 동작을 반복했다면 AI 로봇은 카메라와 센서로 작업환경을 인식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업 방식을 조정한다. 이에 따라 제품 상태가 달라지는 품질검사와 다품종 조립, 설비 이상 점검 등에도 로봇이 투입되고 있다. 미국 메릴랜드의 ST엔지니어링 MRAS 항공부품 공장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활용해 고압 설비인 오토클레이브와 주요 생산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로봇 수요는 자동차 산업에서 전자와 제약, 식품 등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미국 자동화산업협회(A3)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북미 지역의 협동로봇 주문은 1637대로 전년 동기 대비 55.6% 증가했다. 주문금액도 78.2% 늘었다. 협동로봇은 기존 대형 산업용 로봇보다 설치공간이 작고 작업 변경이 쉬워 다품종·소량생산 현장과 중소 제조기업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생명과학·제약 분야의 로봇 주문은 같은 기간 54.1%, 반도체·전자 분야는 31.7%, 식품·소비재 분야는 16% 증가했다. 스마트공장 경쟁의 핵심도 로봇 보유 대수에서 공장 전체의 연결성으로 바뀌고 있다. 생산관리시스템과 센서, 품질 데이터가 로봇과 연계되면 공장 가동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설비 이상이나 생산 차질에 맞춰 작업 순서를 조정할 수 있다. 미국 제조리더십위원회(MLC)가 올해 실시한 조사에선 제조기업의 76%가 비전시스템을, 66%가 머신러닝을 생산공정에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 기업의 90% 이상은 올해 스마트공장과 생산기술 투자를 유지하거나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확산 속도는 기업 규모에 따라 차이가 컸다. 실제 미국 중소 제조기업 가운데 로봇을 활용하는 기업은 약 8%에 그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초기 투자 부담과 전문인력 부족, 기존 설비와 신규 로봇을 연결하는 시스템 통합 문제가 도입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데이터 호환 문제를 스마트공장 전환의 장애요인으로 꼽은 기업 비중도 지난해 22%에서 올해 37%로 높아졌다.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연결해야 하는 데다 공장 네트워크가 확대될수록 사이버보안과 데이터 보호 부담도 커지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우리나라 기업에는 산업용·협동로봇뿐 아니라 머신비전과 센서, 제어장치, 엣지 AI, 로봇 운영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에선 제품 성능 외에도 기존 설비와의 호환성, 설치 편의성, 현지 교육과 유지보수 역량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향후 스마트공장 전환의 성패는 로봇 도입 자체보다 로봇과 생산설비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기존 시스템과 얼마나 원활히 연계하고 공정 전반에 통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2026.07.27 09:43장유미 기자

SK이노, 호주산 '초경질유' 수급…중동 의존도 낮춘다

SK이노베이션 E&S가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확보한 초경질유(컨덴세이트)를 국내로 들여온다. 최근 급변하는 중동 사태로 원유 수급에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간 기업이 해외 자원개발에서 확보한 초경질유를 국내에 들여오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자원안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 E&S는 27일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된 초경질유 30만 배럴을 내달 초 인천항을 통해 들여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E&S가 바로사 가스전에서 확보한 초경질유는 연간 생산되는 300만 배럴 가운데 보유 지분에 해당하는 110만 배럴이다. 이중 30만 배럴이 처음으로 국내로 들어오는 것이다. 초경질유는 천연가스를 생산할 때 함께 나오는 가벼운 액체 형태의 원유다. 일반 원유보다 무게가 가볍고 쉽게 증발하는 특성이 있으며, 플라스틱이나 합성섬유를 만드는 기초 재료인 나프타 성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되는 물량은 SK인천석유화학의 초경질유 전용 설비에 투입된다. 이 공정을 통해 추출된 나프타는 고부가가치 화학 제품인 파라자일렌(PX) 생산이나 휘발유나 항공유 등 석유제품에 활용돼 회사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바로사 가스전은 호주 북서부 해상에 위치한 대형 가스전이다. SK이노베이션 E&S는 2012년부터 이 사업에 참여해 매장량 평가부터 인허가, 설비 건설 등 개발 전 과정에 참여해왔다. 가스전 지분 구조는 SK이노베이션 E&S 37.5%, 호주 산토스 50%, 일본 JERA 12.5%로 구성된다. 바로사 프로젝트가 14년만에 결실을 맺으면서 SK이노베이션 E&S는 매년 초경질유 110만 배럴과 LNG 130만톤을 국내로 들여오게 됐다. 바로사 프로젝트의 계약기간이 20년임을 감안하면 SK이노베이션 E&S가 확보한 자원은 초경질유 2200만 배럴과 LNG 2600만톤 규모다. SK이노베이션 E&S는 초경질유 외에도 바로사 가스전에서 확보한 LNG를 올해부터 매년 130만톤을 국내로 들여오고 있다. 130만톤은 국내 연간 LNG 수입량의 약 3%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전세계 11개국에서 연간 약 2000만 배럴의 원유 및 천연가스, 약 600만톤의 LNG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E&S 관계자는 “바로사 프로젝트는 민간 기업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외 자원 개발에 참여해 실제 상업 생산과 국내 도입까지 연결한 사례”라며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된 LNG와 초경질유를 활용해 자원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산업의 수급 안정성을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26.07.27 08:38김윤희 기자

더핑크퐁컴퍼니, 5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전량 소각

더핑크퐁컴퍼니가 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동시에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와 공간형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확대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증권과 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기로 의결했다. 계약 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3개월이며, 이번 계약을 통해 취득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이번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회사는 핵심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생성형 AI 체험형 전시 '아기상어 비밀 초대장: 비커밍 샤크', 극장판 영화, 신규 스핀오프 시리즈 등을 선보이는 한편, 공간 기반 엔터테인먼트(LBE)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팬덤과의 접점을 넓히고 신규 매출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 더핑크퐁컴퍼니는 연내 투자자 대상 IR 행사를 열어 주요 사업 성과와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민석 더핑크퐁컴퍼니 대표는 "이번 자사주 매입과 전량 소각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과 주주환원 의지를 반영한 결정"이라며 "차별화된 IP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주주 및 시장과의 소통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4 09:55안희정 기자

[유미's 픽] "AI 투자 부담에 가려졌다"…오라클, AI 에이전트 타고 재평가 받을까

오라클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에 가려졌던 데이터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재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데이터베이스와 전사적자원관리(ERP), 인사·공급망 시스템을 함께 연결하는 역량이 중요해지면서 오라클의 통합 사업 구조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미즈호는 오라클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0달러로 제시했다. 오라클이 동종 인프라 기업보다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면서도 2027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의 약 14배에 거래돼 저평가됐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오라클 주가는 올해 들어 약 40% 하락해 전일 정규장 종가 기준 120.04달러를 기록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부채가 늘고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면서 자금 조달과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하지만 미즈호는 이 같은 인프라 투자 부담이 오라클의 본업 경쟁력까지 가리고 있다고 봤다. 또 AI 인프라 증설로 확보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용량이 매출로 전환되고 자금 조달 우려가 완화되면 주가를 짓눌러 온 요인도 약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데이터베이스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한 데이터 플랫폼 사업의 성장세가 확인될 경우 추가적인 기업가치 재평가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시티 파니그라히 미즈호 애널리스트는 "오라클은 동종 인프라 기업을 웃도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비교 기업보다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며 "현재 커버리지 종목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위험 대비 보상 구조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데이터베이스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보유한 오라클의 사업 구조가 향후 주가 상승을 견인할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라클은 기업 핵심 데이터가 저장되는 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를 활용하는 ERP·인적자원관리(HCM)·공급망관리(SCM)를 함께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들이 최근 AI 에이전트를 앞다퉈 앞세우고 있지만, 데이터가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있으면 실제 업무 수행까지 연결하기 어렵다"며 "AI 에이전트가 재무 처리와 인사 관리, 구매 승인, 재고 조정 등을 수행하려면 기업 데이터뿐 아니라 이용자 권한과 업무 절차, 애플리케이션 간 연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라클은 데이터 저장부터 업무 시스템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른 SaaS 기업과 차별화되는 요소"라며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이 같은 통합 구조의 가치가 높아질 경우 시장의 기업가치 평가도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라클은 이런 통합 구조를 바탕으로 데이터베이스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AI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에선 정형 데이터뿐 아니라 문서와 JSON, 벡터 데이터 등을 함께 처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해 기업이 AI 서비스를 구축할 때 데이터를 별도 플랫폼으로 옮겨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ERP와 HCM, SCM을 포함한 퓨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도 AI 에이전트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재무 분석과 채용, 구매, 공급망 관리 등 개별 업무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 데이터와 업무 규칙, 승인 체계를 활용해 실제 작업을 수행하도록 서비스 범위를 넓히는 방식이다. 이 같은 전략은 기존 데이터베이스 고객을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AI 서비스로 확장하는 데 유리하다.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는 기업이 퓨전 애플리케이션과 AI 에이전트까지 도입하면 고객당 매출과 반복 매출을 함께 늘릴 수 있어 데이터 플랫폼 사업의 수익성도 높아질 수 있다. 멀티클라우드 전략도 고객 기반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오라클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구글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자사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고객이 기존 클라우드 환경을 유지한 채 오라클 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고객을 OCI로 전면 이전시키기보다 기업 데이터가 위치한 환경에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의 사용 범위를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OCI와 외부 클라우드를 함께 활용하는 고객이 늘면 오라클은 인프라 시장 점유율 경쟁에만 의존하지 않고 데이터베이스와 애플리케이션 매출을 동시에 확대할 수 있다. 시장에선 이 같은 사업 구조가 AI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상쇄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OCI 증설분이 매출로 전환되고 데이터베이스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성장세가 함께 확인되면 대규모 설비투자가 단순한 비용 증가가 아니라 데이터 플랫폼 사업 확대를 위한 선행 투자로 평가받을 수 있다. 반면 일각에선 인프라 투자 속도에 비해 매출 전환이 늦어지면 부채와 현금흐름에 대한 우려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오라클 주가의 재평가 여부는 OCI 성장률과 데이터베이스·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교차 판매 성과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오라클은 AI 인프라와 데이터베이스,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갖추고 있어 투자 효과를 여러 사업에서 동시에 거둘 수 있는 구조"라며 "OCI 증설이 데이터베이스 사용량과 퓨전 애플리케이션 매출 확대로 이어진다는 점이 실적으로 확인되면 현재의 할인 요인도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4 09:40장유미 기자

"접속·과금·경쟁 부담 낮춘 MMOLite"…스마일게이트, 신작 '이클립스' 9월 출격

스마일게이트가 접속·과금·경쟁에 대한 부담을 낮춘 신작 MMORPG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개발 엔픽셀, 이하 이클립스)'을 공개하고 오는 9월 정식 서비스에 나선다. 이클립스는 신의 축복 아래 평화로워 보이지만 진실이 감춰진 세계 '에데리온'과 이면의 세계 '오르테아'를 배경으로 한 오리지널 서사를,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과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으로 담아낸 신작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2일 경기 성남시 퍼스트타워에서 이클립스 제작발표회를 열고 게임의 주요 특징 및 서비스 청사진 등을 발표했다. 신재익 스마일게이트 이사는 행사 시작에 앞서 "로드나인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MMORPG 신작"이라며 "이용자들이 느끼는 플레이 부담을 낮추기 위해 개발진과 함께 많은 고민을 콘텐츠에 녹여냈다"고 말했다. 'MMOLite' 철학 바탕…시간·과금·경쟁의 3대 피로 요소 주목 이날 현장에서 공개된 이클립스의 핵심 개발 철학은 'MMO라이트(MMOLite)'다. 캐릭터 성장과 협력, 대규모 전투라는 MMORPG 본연의 깊이는 유지하면서도, 매일 반복되는 콘텐츠와 긴 접속 시간, 과도한 과금과 경쟁 압박 등 이용자가 느껴온 피로감은 과감히 줄이겠다는 의지다. 스마일게이트와 엔픽셀은 '타임라이트', '페이라이트', '스트레스라이트'라는 세 가지 축을 바탕으로 플레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먼저 시간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핵심 성장 지원 콘텐츠인 '성소'와 '24시간 AI 모드'를 도입했다. 성소에서는 시간 경과에 따라 캐릭터 육성에 필요한 주요 재화와 성장 재료, 소환권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자동으로 생산·누적된다. 이를 통해 접속에 대한 압박 없이 성장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 24시간 AI 모드 역시 게임을 종료한 후에도 안정적인 플레이 환경을 유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과금과 파밍의 불확실성을 줄이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성소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유료 상품의 반복 구매에 따른 피로를 줄이고 확실한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BM 구조를 설계했다. 이에 대해 신재익 이사는 "단기적인 수익창출보다는 확정적이거나 지속 성장이 가능한 BM 상품 위주로 업데이트해 장기적인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직접 활성화해 고효율 파밍과 버프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자율형 시스템인 '이클립스 타임'을 추가해 파밍 부담을 대거 감축했다.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완화했다. 필드 대부분을 안전지대로 구성해 플레이어 킬(PK)에 대한 부담을 줄였으며, PvP를 원하는 이용자만 전용 지역을 선택해 위험과 보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매칭을 통해 약 10분 내외로 속도감 있게 펼쳐지는 세력 간 전투 '하이리버 전장'을 제공하며, PvP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길드 미션과 일상 플레이만으로도 서버 전체 성과에 기여할 수 있는 경쟁 체계를 갖췄다. 무기 교체 및 '스킬 융합' 시스템, 선택에 달라지는 전투 경험 전투 체계는 유저 선택에 의해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파이터, 레인저, 소서리스, 어쌔신 등 4개 클래스는 각각 2종의 무기 타입을 선택할 수 있어 무기 선택에 따라 전투 역할이 완전히 달라진다. 여기에 두 개의 스킬을 결합해 신규 스킬을 만들어내는 '스킬 융합'과 성흔 및 성유물을 재료로 삼는 '권능' 시스템을 더해 유저만의 독창적인 전략 빌드를 완성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게임 비주얼과 서사 구성을 담당한 김동혁 엔픽셀 AD는 "기존 신화의 틀을 따르기보다 이클립스라는 천문 현상을 우리만의 서사로 해석하고자 했다"며 "성소와 같은 핵심 공간부터 캐릭터, 배경까지 서사적인 디테일을 녹여내 플레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세계관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문 엔픽셀 PD는 "이클립스는 특정 게임과의 차별화보다 이용자가 오랫동안 느껴온 부담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며 "게임 일정에 이용자의 생활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MMORPG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클립스'는 오는 9월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출시 일시는 추후 공개된다.

2026.07.24 08:09진성우 기자

스마일게이트, MMORPG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라이브 쇼케이스 및 사전등록 진행

스마일게이트가 엔픽셀이 개발한 대작 MMORPG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의 사전등록을 시작하고 라이브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스마일게이트는 23일 오후 8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라이브 쇼케이스를 통해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의 핵심 정보를 최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개발 총괄인 이상문 엔픽셀 PD가 출연해 게임의 개발 철학과 주요 콘텐츠, 향후 서비스 계획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이터, 레인저, 소서리스, 어쌔신 등 기본 4개 클래스의 특징이 선공개됐다. 사전등록도 함께 실시된다. 이용자는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사전등록 참여자 전원에게는 희귀 등급 '초월 소환권'과 '무기외형 선택권' 등 성장 지원 보상이 제공된다.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한 이용자에게는 인게임 한정 스킨과 태블릿 등 경품 응모 기회가 추가로 주어진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스토브 파트너 크리에이터' 상시 모집도 병행한다. 스토브 크리에이터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파트너 크리에이터로 선정되면 콘텐츠 제작 미션 수행에 따른 보상, 콘텐츠 홍보, 공식 행사 초청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2026.07.23 18:15진성우 기자

악성도구 직접 개발해 공격하는 랜섬웨어 등장

신생 랜섬웨어 범죄 조직 '더 젠틀맨(The Gentlemen)이 새로운 맞춤형 악성 도구를 활용해 공격 전술을 빠르게 발전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 카스퍼스키(한국지사장 이효은)는 23일 최신 연구를 통해 빠르게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더 젠틀맨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더 젠틀맨은 랜섬웨어 배포 전 정보 수집과 감염 시스템 제어를 위해 백도어(원격 제어용 악성 프로그램)와 새로운 랜섬웨어 실행 파일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 젠틀맨은 현재 전 세계 제조, IT 서비스, 의료, 금융, 건설,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더젠틀맨은 지난해 중반 무렵 등장한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 조직이다. 주로 인터넷에 노출된 서비스의 취약점을 악용하거나, 탈취된 계정 정보를 이용해 피해 시스템에 최초 침투한다. 또한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 가치 있는 지식재산을 보유한 기업에 접근하기 위해 초기 접근 브로커(IAB)와 협력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카스퍼스키는 일부 피해 시스템에서 '더 젠틀맨'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식과 다른 침투 기법이 랜섬웨어 감염 훨씬 이전부터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최초 침투가 '더 젠틀맨'이 아닌 다른 위협 행위자, 특히 IAB에 의해 수행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심지어 일반적인 RaaS 조직과 달리, 자체 개발 도구와 유연한 침투 기법을 활용하는 등 높은 수준의 공격 역량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랜섬웨어를 실행하기 하루 전에 Go 언어로 개발된 새로운 맞춤형 백도어를 설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 백도어는 감염된 시스템과 네트워크 정보를 수집하고 탐지를 피하기 위해 콘솔 창을 숨긴다. 또한 공격자와의 양방향 통신, 서버에서 전달되는 명령 실행, 정찰 기능을 수행해 공격자가 침해된 환경에서 활동을 확장하고 상황에 맞게 공격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C 언어로 개발된 윈도우 운영체제를 겨냥한 랜섬웨어 변종도 발견됐다. 실제 피해 환경에서 새로운 악성코드를 시험하며 공격 도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카스퍼스키는 분석했다. 더 젠틀맨은 카스퍼스키 제품 제거 도구(kavrmvr.exe)를 이용해 카스퍼스키 보안 솔루션을 우회하려는 시도도 포착됐따. 그러나 카스퍼스키 보안 솔루션은 정상적으로 동작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티흐 센소이 카스퍼스키 글로벌 연구분석팀 보안 전문가는 "더 젠틀맨은 비교적 최근 등장한 랜섬웨어 조직이지만 빠르게 위협 행위자들 사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며 제휴 조직을 확보하고 주요 공격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공격 체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기업들은 취약점 관리와 시스템 보안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침해 위협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7.23 16:52김기찬 기자

[유미's 픽] 중국, AI로 내수 살린다…스마트폰·로봇·관광까지 'AI+소비' 시동

중국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소비시장에 본격 투입한다. 스마트폰·가전·로봇 등 AI 제품 보급을 늘리고 유통·관광·교육·돌봄 서비스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 내수 부진을 기술 소비로 보완하려는 전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등 8개 부처는 최근 '인공지능+소비 발전 가속화에 관한 시행의견'을 발표하고 제품 소비, 서비스 소비, 상업 혁신, 응용 확산, 소비 환경 등 5개 분야에서 17개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이번 정책은 AI 산업 육성의 중심을 모델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서 실제 제품 판매와 서비스 이용으로 옮기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AI 기술을 소비재와 생활 서비스에 적용해 신규 수요를 만들고 기업의 기술개발 성과가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제품 분야에서는 AI 스마트폰과 PC, TV, 스마트 가전, 조명 등 차세대 단말기 공급을 확대한다. 기존 가전제품 교체 정책과 AI 제품 구매 지원을 연계해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낮추고 스마트 웨어러블과 AI 안경 시장도 육성할 계획이다. 휴머노이드와 돌봄 로봇도 핵심 소비재로 제시됐다. 중국 정부는 휴머노이드와 사족보행 로봇, 바이오닉 로봇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노인·아동 돌봄, 동반 서비스, 생활 보조 분야에서 시범 적용을 늘리기로 했다. 자동차와 주거 공간을 연결하는 AI 생태계 구축도 추진한다. 지능형 커넥티드카와 차량용 스마트 단말기 보급을 확대하고 사람·차량·주택이 연동되는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과 AI를 결합한 신제품 개발도 정책 대상에 포함됐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주거와 실버케어, 문화·관광, 숙박·외식, 교육 등 생활 밀착형 산업에 AI를 적용한다. 여행 일정 설계부터 티켓 구매, 관광 안내, 숙박 예약까지 전 과정에 AI를 활용하고 호텔 서비스 로봇과 무인 체크인, 스마트 식당, AI 결제 시스템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생성형 AI 기반 교육용 대형언어모델(LLM)과 스마트 교실, 학습 보조 도구, 교사용 지원 시스템 개발을 지원한다. 고령자 주택 개조와 양로서비스 정보 플랫폼 구축에도 AI 기술을 투입해 돌봄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도소매와 전자상거래, 물류 산업도 주요 적용 대상으로 선정됐다. 전자상거래 운영과 고객 응대, 디자인, 마케팅, 라이브커머스에 AI를 도입하고 디지털 휴먼과 가상 앵커, 추천 콘텐츠 자동 생성 기술 확산을 유도한다. 물류 분야에서는 스마트 물류단지와 창고, 항만을 구축하고 현·향·촌 단위 배송망에 무인 수령함과 스마트 택배함, 무인 배송차, 드론을 적용하기로 했다. 대도시뿐 아니라 농촌 지역까지 AI 기반 유통망을 확대해 소비 접근성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정책 확산을 위해 국제소비도시와 국가 AI 혁신응용 선도구를 중심으로 'AI+소비' 시범구역과 체험센터도 조성한다. 쇼핑몰과 관광지, 박물관, 요양기관에서 AI 제품을 임대하거나 공유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비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재정 지원과 표준화 정책도 병행한다. 지방정부의 소비재 교체 지원 사업을 AI 단말기 구매와 연계하고 국가 AI 산업투자기금을 활용해 관련 기업과 프로젝트에 자금을 공급한다. AI 단말기의 기술과 보안, 상호운용성 기준을 마련하고 브랜드 간 연동도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이 소비 분야로 AI 정책을 확장한 것은 산업 규모가 빠르게 커졌지만 기업의 수익화와 내수 수요 창출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른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2025년 중국 AI 핵심 산업 규모는 1조2000억 위안을 넘어섰으며 관련 기업은 6200개 이상으로 집계됐다. 투자 자금도 모델 개발 중심에서 산업 응용 분야로 이동하고 있다. 중국 창업·투자 정보업체 IT쥐쯔에 따르면 AI 반도체와 자율주행, 로봇 등을 포함한 중국 AI 산업의 지난해 비상장 투자 건수는 1579건으로 전년보다 75% 늘었다. AI 응용 분야는 전체 투자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행의견은 지난해 8월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 '인공지능 플러스 행동 심화 실시에 관한 의견'의 후속 정책이다. 중국 정부는 과학기술과 산업, 소비, 민생, 거버넌스 등 실물경제 전반에 AI를 적용해 2035년까지 스마트경제 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중국은 이번 정책을 통해 AI 기업에 대규모 소비 시장과 실증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경기 부양 효과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단말기 구매 보조와 시범구역 조성, 공공 공간 도입이 동시에 추진되면 중국 AI 기업의 제품 상용화 속도와 데이터 축적 규모도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랴오닝성 상무청 관계자는 코트라 선양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행의견은 AI 기술의 산업적 성과를 소비시장으로 연결하고 이를 새로운 소비 성장동력으로 확산하기 위한 정책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장기적으로 소비 성장의 동력이 경기 부양에서 기술 혁신과 AI 활용 중심으로 전환되고 내수를 중심으로 한 쌍순환 발전 전략을 뒷받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3 10:13장유미 기자

[타보고서] 5.3m 거구가 '도로 위 안식처'로…5세대 링컨 네비게이터

차체 길이 5.3m, 공차중량 2.7톤을 넘는 거구가 도로 위를 부드럽게 밀고 나갔다. 링컨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올-뉴 링컨 네비게이터'는 압도적인 크기와 강력한 힘을 갖췄지만, 운전자와 탑승자가 체감하는 움직임은 여유롭고 편안했다.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경기 남양주시 일대까지 왕복 약 40㎞ 구간에서 올-뉴 링컨 네비게이터를 주행했다. 도심과 고속도로가 섞인 구간을 오가며 승차감과 가속 성능, 디지털 기능 등을 살펴봤다. 올-뉴 네비게이터는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국내에는 최상위 사양인 7인승 블랙 레이블 단일 트림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개별소비세 5% 기준 1억 6150만원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5340㎜, 전폭 2070㎜, 전고 1995㎜, 휠베이스 3110㎜다. 공차중량도 2765㎏에 달한다. 3.5ℓ 트윈터보 V6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446마력, 최대토크 70.5㎏·m를 발휘한다. 사륜구동 시스템과 연속 가변 감쇠 제어 기능을 갖춘 어댑티브 서스펜션도 기본으로 적용됐다. 외관은 대형 시그니처 그릴과 전면 라이트바, 높은 보닛, 22인치 휠로 미국산 풀사이즈 SUV 특유의 존재감을 강조한다. 좁은 골목이나 주차장에서는 전폭 2m가 넘는 차체를 계속 의식해야 했다. 다만 높은 운전석과 360도 카메라 덕분에 차량 주변을 파악하기는 어렵지 않았다. 운전대도 차체 크기에 비해 가볍게 돌아가 저속에서 방향을 바꾸거나 주차할 때 부담을 덜어줬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446마력의 힘이 거대한 차체를 여유롭게 밀어낸다. 출발부터 힘을 거칠게 쏟아내기보다는 속도를 부드럽고 일정하게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추월을 위해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면 10단 자동변속기가 빠르게 단수를 낮추고 필요한 힘을 꺼내 썼다. 차체 크기와 무게를 감안하면 가속 반응도 답답하지 않았다. 네비게이터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승차감이었다. 노면의 잔진동을 효과적으로 걸러내며 큰 차체를 안정적으로 지탱했다. 과속방지턱을 넘은 뒤에도 차체가 여러 차례 출렁이기보다 한두번의 움직임으로 자세를 정리했다. 차선 변경이나 완만한 곡선 구간에서도 운전자의 조작을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다만 차체가 높고 무거운 만큼 급격한 방향 전환보다는 직선과 완만한 곡선이 이어지는 도로에서 네비게이터의 장점이 더 분명하게 드러났다. 실내에 들어서면 운전석과 조수석을 가로지르는 48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가장 먼저 시선을 끈다. 디스플레이를 대시보드 위쪽에 배치해 운전자가 시선을 크게 내리지 않고 속도와 주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에는 차량 기능과 인포테인먼트를 조작하는 11.1인치 터치스크린이 마련됐다. 주차 상태에서 작동하는 '링컨 리쥬브네이트'는 네비게이터가 추구하는 '궁극의 안식처'를 보여주는 기능이다. 시트 마사지와 리클라이닝, 실내 조명, 영상, 음향, 디지털 향기를 함께 작동시켜 최대 10분간 휴식을 제공한다. 링컨은 이를 '바퀴 위의 스파'라고 설명한다. 다만 디지털 경험은 기대에 비해 아쉬움이 남았다. 전면을 가득 채운 48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는 처음에는 압도적인 개방감을 주지만 실제 활용도는 크기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화면 크기에 비해 표시하거나 구성할 수 있는 정보도 제한적이었다. 시선을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은 있지만, 실제 주행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내비게이션 정보는 대부분 중앙 디스플레이에 머물렀다. 하드웨어에 비해 소프트웨어 활용성은 아쉬웠다. 기본 내비게이션과 애플 카플레이의 네이버지도는 중앙 디스플레이에서만 표시됐으며, 카카오내비와 티맵은 전면 디스플레이에 지도를 띄울 수 있었지만 세부 길 안내 대신 전체 경로만 보여줬다. 연비도 풀사이즈 가솔린 SUV의 한계를 드러냈다. 이번 약 40㎞ 주행에서 계기판에 표시된 연비는 4.9~5.1㎞/ℓ 사이를 오갔다. 공식 복합연비 6.8㎞/ℓ보다 낮은 수치다. 도심 연비는 5.9㎞/ℓ, 고속도로 연비는 8.4㎞/ℓ다. 도심 정체와 가속 빈도에 따라 연비가 달라질 수 있지만, 연료 효율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연료를 가득 채웠을 때 계기판에 표시된 주행 가능 거리는 약 450㎞였다. 93.5ℓ의 연료탱크를 갖췄다는 점과 장거리 이동에 적합한 공간·승차감을 고려하면 주행거리와 주유 빈도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네비게이터는 거대한 공간과 편안한 승차감이라는 미국산 풀사이즈 럭셔리 SUV의 매력을 분명하게 보여줬다. 특히 446마력보다 차체를 부드럽게 다루는 주행 질감이 더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반면 48인치 디스플레이의 활용도와 5㎞/ℓ 안팎의 실주행 연비는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디지털 완성도보다 편안한 이동 경험을 중시한다면 네비게이터는 충분한 만족감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한줄평: 플래그십 다운 공간과 승차감은 만족, 디지털 활용도와 연비는 아쉬워

2026.07.23 00:00김재성 기자

[유미's 픽] 유라클, '돈 되는 AI'로 승부…금융권 폐쇄망 시장 정조준

유라클이 금융·공공기관의 폐쇄망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코딩 도구를 앞세워 기업용 AI 사업의 수익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용평가와 건설, 제조 분야에서 AI 구축 경험을 쌓은 데 이어 개발·운영 자동화 시장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지 주목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라클 주가는 이날 장중 전 거래일보다 5%가량 상승한 65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AI 플랫폼 구축 사업을 잇달아 확보하고 신규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모바일 플랫폼 기업에서 기업용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려는 전략이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유라클은 최근 기업 내부 데이터를 활용한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에서 코딩과 인프라 운영 자동화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아테나'와 AI 자원관리 솔루션 '오르다'에 이어 이날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의 명령줄 인터페이스(CLI) 버전을 출시하며 금융·공공 폐쇄망 공략도 강화했다. 새 제품은 기존 인텔리제이와 이클립스, VS코드 등 통합개발환경용 플러그인의 적용 범위를 터미널 환경으로 넓혔다. 별도의 개발 프로그램 설치가 어려운 금융권 핵심 시스템과 공공 행정망에서도 코드 생성과 수정, 검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 연결 없이 고객사 데이터센터에 직접 설치하는 온프레미스 방식과 외부망이 차단된 에어갭 환경도 지원한다. 소스코드와 AI 대화 내용이 외부로 나가지 않아 코드 반출이 제한된 금융·공공·국방 분야의 보안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 금융권에서 사용하는 Pro*C와 grep, awk 등 유닉스 명령어를 지원하는 점도 특징이다. 신규 프로그램 개발뿐 아니라 서버 장애 대응과 야간 배치 작업, 로그 분석, 복구 스크립트 생성에도 활용할 수 있어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와 운영 자동화 수요를 함께 겨냥했다. 이처럼 유라클이 폐쇄망 AI에 힘을 싣는 이유는 글로벌 클라우드형 AI 코딩 도구가 접근하기 어려운 시장에서 차별화된 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서다. 국내 금융·공공기관은 데이터 통제와 보안 규제가 강한 데다 터미널과 유닉스 기반 시스템을 폭넓게 사용해 현장 환경에 맞춘 AI 개발도구가 필요하다. 유라클은 AI 플랫폼 구축 사업에서도 레퍼런스를 늘리고 있다. 유라클은 코리아크레딧뷰로의 전사 AI 서비스 플랫폼 사업과 한국평가데이터의 AI 개발 플랫폼·지식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확보하며 신용평가업계에서 고객 기반을 넓혔다. 또 GS건설과 현대건설의 AI 서비스 구축 사업, 인텔리안테크의 생성형 AI 플랫폼 사업도 수주했다. 기업 내부 데이터를 활용한 AI 서비스를 구축하고 이를 개발·운영 도구와 연결하면서 프로젝트당 공급 범위를 확대하는 구조다. 기존 모바일 플랫폼 고객을 AI 고객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도 유라클의 강점으로 꼽힌다. 유라클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 '모피어스'를 기반으로 현대자동차그룹과 LG, SK 등 1000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기존 고객사의 업무 시스템과 개발 환경을 이해하고 있어 AI 플랫폼과 코딩 도구를 추가 공급하는 교차 판매에도 유리하다. 제품군은 기업의 AI 도입 전 과정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아테나는 기업 내부 데이터와 생성형 AI 서비스를 연결하고,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는 개발 생산성을 높인다. 오르다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AI 연산 자원의 배치와 운영을 관리한다. 유라클은 이를 통해 AI 인프라 관리부터 서비스 구축, 코드 개발, 시스템 운영까지 하나의 제품군으로 묶고 있다. 구축형 프로젝트에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와 유지보수 매출을 더할 수 있어 AI 사업이 반복 매출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졌다. 여기에 유라클이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를 내부 개발 업무에 적용해 개발 비용을 약 20% 줄였다는 점도 금융·공공기관의 유료 도입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도 유라클이 생성형 AI 플랫폼의 역량을 강화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시장에선 기존 기업 고객과 소프트웨어 구축 경험을 활용해 AI 플랫폼과 코딩 도구의 도입처를 늘릴 경우 관련 사업의 매출 기여도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는 "은행의 핵심 시스템과 공공 행정망 등 국내 IT의 근간은 여전히 터미널 환경에서 돌아가지만 글로벌 AI 코딩 도구들은 이 현장을 외면해 왔다"며 "폐쇄망 터미널 환경에서 그대로 작동하는 CLI 버전을 통해 터미널 기반 작업환경의 시스템 운영 자동화 수요를 적극적으로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2 12:24장유미 기자

[유미's 픽] 中 AI 추격 빨라지는데…韓·美 정책 수장 공백에 '비상'

중국의 인공지능(AI) 추격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의 AI 정책 컨트롤타워가 동시에 공백 상태에 놓여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대규모 투자와 규제 정책은 잇달아 추진되고 있지만 이를 조율할 핵심 책임자 인선이 늦어지면서 양국의 AI 산업 전략과 안보 대응이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은 하정우 전 수석이 지난 4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직한 뒤 3개월 넘게 비어 있다. 국가 AI 전략을 총괄하는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도 후임자를 찾지 못한 상태다. 청와대는 지난달 2기 참모진 개편 당시에도 AI 수석 인선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기혁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총괄이 후임으로 거론됐으나, 이후 일각에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자 인선 작업이 원점에서 재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인선이 지연되는 사이 정부 AI 정책은 본격적인 집행 단계에 접어들었다. AI 기본법이 지난 21일 시행됐으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국가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전국민 대상 국산 AI 서비스인 '모두의 AI' 사업도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업계에선 각 사업이 모델 개발과 컴퓨팅 인프라, 공공 서비스, 산업 확산, 안전 규제를 아우른다는 점에서 AI 수장 선임이 하루 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행정안전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여러 부처가 관여해 사업 간 우선순위와 예산, 규제 기준을 조정할 청와대의 역할도 커진 상황이다. 청와대에선 8월 중하순께 AI 수석과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 후임자 발표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도 사정은 비슷하다. 미국 상무부 산하 인공지능 표준·혁신센터(CAISI)의 크리스 폴 소장은 지난 4월 취임한 지 3개월 만에 사임했다. 사임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아르빈드 라만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소장이 직무대행을 맡았다. CAISI는 오픈AI와 구글 딥마인드, 앤트로픽, 마이크로소프트(MS), xAI 등 주요 AI 기업과 협력해 첨단 모델의 안전성과 국가안보 위험을 평가하는 기관이다. AI가 사이버 공격이나 화학·생물무기 개발, 데이터 오염 등에 악용될 가능성을 검증하고 모델 출시 전 정부 평가 체계를 마련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백악관 AI 정책 지휘체계의 공백도 이어지고 있다. AI·가상자산 정책을 총괄했던 데이비드 색스가 지난 3월 특별정부직 임기를 마친 뒤 별도 후임자가 임명되지 않으면서 백악관 차원의 전략 조정 기능도 약해진 상태다.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초기 바이든 정부의 AI 규제를 철회하며 기업 자율과 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이후 중국 AI 기업의 기술 추격과 국가안보 우려가 커지자 첨단 모델의 출시 전 검증과 정부 감독을 확대하는 쪽으로 정책을 선회했다. 하지만 정책 방향이 바뀌는 시점에 백악관 AI 총괄과 상무부 안전성 검증기관의 지휘부 공백까지 겹치면서 규제 기준과 평가 절차의 일관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경우 AI 기업의 투자와 제품 출시 계획이 지연될 수 있고 정부의 안보 대응 속도도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한국과 미국의 AI 정책 지휘부가 흔들리는 동안 중국은 기술과 국제 협력망을 동시에 확대하고 있다. 딥시크가 저비용·고성능 모델로 글로벌 AI 시장에 충격을 준 데 이어 문샷AI와 알리바바, 바이두 등도 오픈소스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미국 기업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중국은 기술 경쟁을 넘어 국제 AI 질서 구축에도 나섰다. 지난 16일 러시아와 브라질 등 29개국이 참여하는 세계AI협력기구 설립 협정을 체결하고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AI 기술과 인프라, 인재 양성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세계AI협력기구는 중국이 미국 중심의 AI 규범과 공급망에 맞서 별도의 협력 축을 구축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오픈소스 모델과 저렴한 이용료를 앞세워 신흥국 시장을 넓히는 동시에 국제 표준과 정책 논의에서도 영향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한미 양국이 중국의 추격에 대응해 AI 산업 투자와 규제 체계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지만 이를 하나의 전략으로 묶을 지휘축이 약해진 상태란 점에서 우려하고 있다. 한국은 여러 부처에 흩어진 사업과 예산을 조정해야 하고, 미국은 산업 진흥과 국가안보 규제 사이에서 일관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모델 성능뿐 아니라 가격과 오픈소스, 국제 협력 체계까지 동시에 넓히고 있다"며 "한국과 미국도 후임 인선을 서두르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과 안보, 규제를 일관되게 조율할 수 있는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7.22 10:23장유미 기자

[유미's 픽] 독파모 고배 뒤 더 잘나간다…산업 AI 공략 속도 내는 두 기업, 어디?

올 초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에서 함께 선정이 불발된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가 산업 현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범용 모델의 성능과 독자성을 겨루던 정부 사업에서 벗어나 국방·조선·철강 등 실제 수요가 있는 분야로 기술과 사업 역량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국방·제조기업의 AI 학습과 운영을 지원하는 인프라·플랫폼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섰다. 특히 올해 국방을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방산기업과의 공동 개발과 국책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제조 분야에서도 조선과 스마트팩토리를 중심으로 AI·클라우드 사업 발굴에 나섰다. 일단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방산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향후 무인기와 AI 파일럿, 유무인복합체계 등 미래전투체계에 적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방부가 발주한 '초거대 인공지능 기반 지휘통제체계 기술' 사업에 한화시스템 컨소시엄으로도 참여했다. 한화시스템이 지휘통제체계 적용과 통합을 맡고 네이버클라우드는 AI 모델과 클라우드·데이터 플랫폼 분야에서 역할을 나누는 구도다. 이 사업은 텍스트와 영상, 음성, 센서, 레이더 등 전장 데이터를 통합 처리하는 국방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해 한국군 지휘통제체계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수주에 성공하면 네이버클라우드는 폐쇄망에서 국방 데이터를 학습·운영하는 핵심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다. 제조 분야에선 HD한국조선해양과 조선 산업에 특화된 AI·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설계·생산 데이터를 처리하고 차세대 선박 플랫폼과 피지컬 AI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처럼 네이버클라우드의 최근 사업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공급보다 AI 운영 기반 전체를 제공하는 데 무게가 실려 있다. GPU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 AI 모델을 묶어 보안과 데이터 통제 요건이 높은 산업을 공략하는 방식이다. 특히 국방과 제조는 올해 네이버클라우드가 가장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분야로 꼽힌다. 지멘스 등과 맺은 협력도 특정 공정에 머물기보다 국내 제조업 전반의 데이터를 AI와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올해 국방을 핵심 사업으로 지정한 뒤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제조 분야는 현재 업무협약을 토대로 실제 사업을 만들어가는 단계"라고 말했다. NC AI는 산업용 로봇이 현장을 인식하고 판단·행동하는 데 필요한 피지컬 AI 기술로 방향을 좁히고 있다. 게임과 콘텐츠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비전 AI와 3D 가상세계, 월드모델, 합성 데이터 기술을 제조와 국방 현장에 적용하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한화오션의 자율 용접 AI 개발 과제를 수주해 주목 받았다. 향후 강한 아크광과 용접 분진, 거친 야외 환경에서도 용접선을 인식하고 결함을 탐지하는 비전 모델을 개발해 협동로봇에 적용할 예정이다. 포스코DX와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 개발에 나섰다. 시각과 언어, 물리적 행동을 통합 처리하는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을 고도화하고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산업용 로봇을 학습시키는 것이 목표다. 현대로템과 구성한 컨소시엄은 국방과학연구소의 '피지컬 AI 기반 통합 시뮬레이터 및 모듈형 로봇 시스템' 과제를 수주했다. NC AI는 국방 지형과 작전 상황을 가상 공간에 구현하고 로봇 학습에 필요한 합성 데이터를 공급하는 월드모델 개발을 맡는다. 이 같은 한화오션·포스코DX·현대로템과의 협력은 비전 인식과 VLA, 월드모델을 제조·국방 로봇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NC AI는 이를 토대로 산업 현장의 인식부터 학습·판단·행동까지 아우르는 피지컬 AI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두 기업 모두 독파모 참여를 통해 범용 모델 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운영 역량을 점검한 경험이 이후 산업 AI 사업의 기반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축적한 역량을 국방·제조처럼 수요가 분명한 분야에 적용하면서 사업화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21 10:36장유미 기자

[유미's 픽] AI·클라우드 성장성에 베팅…글로벌 자본, 국내 기업용 IT 기업 투자 확대

글로벌 투자자들이 국내 기업용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기업을 잇달아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고 있다. 맥쿼리자산운용이 가비아 지분 전량 확보에 나선 데 이어 EQT가 설립한 도로니쿰도 더존비즈온을 비상장사로 전환하면서 반복 매출과 기업 데이터, 클라우드 인프라를 갖춘 국내 IT 기업이 해외 자본의 주요 투자 대상으로 떠오른 분위기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주계 자산운용사 맥쿼리자산운용이 가비아 인수를 위해 설립한 디씨케이인베스트먼트는 최대주주 김홍국 대표 외 2인이 보유한 지분 24.37%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가격은 주당 4만8000원으로 총 1570억원 규모다. 디씨케이인베스트먼트는 잔여 지분 약 73.1%도 같은 가격에 공개매수한다. 최대 목표 수량을 확보하면 공개매수 대금은 4707억원, 경영권 지분 인수를 포함한 전체 투입 금액은 최대 6276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맥쿼리 측은 가비아 발행주식의 최대 97.4%를 확보하게 된다. 가비아가 보유한 자사주를 제외하면 사실상 지분 전량을 갖는 구조다. 맥쿼리는 공개매수 이후 가비아의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가비아는 도메인과 웹호스팅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그룹웨어, 보안, 데이터센터까지 사업을 확대해 왔다. 기업 고객이 서비스를 도입한 뒤 장기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수익을 예측하기 쉽고 기존 고객에게 여러 서비스를 추가로 판매할 수 있다는 강점도 갖췄다. 맥쿼리가 이처럼 나선 것은 LG CNS에 베팅했던 성공 사례 덕분으로 분석된다. 지난 2020년 4월 약 1조19억원에 LG CNS 지분 35%를 인수한 뒤 기업공개와 세 차례 블록딜을 통해 올해 1월 보유 지분을 모두 처분하며 대규모 자금을 확보한 적이 있어서다. 실제 맥쿼리는 LG CNS 상장 당시 구주 매출로 약 6000억원을 확보했고 이후 블록딜을 통해 약 1조3298억원을 추가로 회수했다. 배당과 리파이낸싱을 제외한 주식 매각 대금만 약 1조9298억원으로 최초 투자액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다만 LG CNS 투자가 소수 지분 인수 후 상장을 거쳐 회수하는 방식이었다면, 가비아 인수는 경영권과 잔여 지분을 함께 확보해 비상장화하는 바이아웃이란 점은 차별됐다. LG CNS에서 회수한 자금이 가비아 인수에 직접 투입됐다고 볼 근거는 없지만 맥쿼리가 국내 IT 기업을 연속적인 투자 대상으로 선택했다는 점은 주목된다.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 계열 사모펀드 운용사 EQT도 특수목적법인(SPC) 도로니쿰을 통해 더존비즈온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해 눈길을 끈다. 도로니쿰은 공개매수와 장내 매수, 포괄적 주식교환을 거쳐 더존비즈온 지분 100%를 확보했고 더존비즈온은 지난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폐지됐다. 더존비즈온은 국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에서 축적한 기업 고객과 회계·세무·인사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ERP와 그룹웨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이용료와 유지보수 매출도 꾸준히 발생한다. 실적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더존비즈온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은 4463억원, 영업이익은 1277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0.9%, 45%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165억원, 영업이익은 350억원으로 각각 18.2%, 62.2% 늘었다. 도로니쿰은 비상장 전환 이후 더존비즈온의 연구개발과 AI 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더존비즈온도 ERP와 기업용 AI 서비스 '원 AI'를 결합해 기존 고객 대상 사업을 넓히고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비아와 더존비즈온은 사업 영역이 다르지만 사모자본이 선호할 만한 공통 조건을 갖췄다"며 "기업 고객을 기반으로 반복 매출을 창출하고 업무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인프라를 함께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도메인과 호스팅, ERP, 그룹웨어, 클라우드는 다른 서비스로 교체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며 "데이터 이전과 시스템 재구축, 업무 절차 변경이 필요해 고객 이탈 가능성이 낮고 구독료와 유지보수 매출도 안정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AI 확산이 이들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글로벌 사모펀드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봤다. 이 기업들을 통해 이미 확보한 고객에게 AI 기능을 추가로 공급하고 기존 업무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고객당 매출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서다. 또 신규 고객을 처음부터 확보하는 것보다 적은 비용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도 투자 매력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국내 B2B 소프트웨어와 IT 인프라 기업의 상대적인 저평가도 해외 자본의 진입 요인으로 거론된다. 국내 증시에선 이들 기업이 전통적인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체로 평가받는 반면, 해외 투자자들은 고객 기반과 데이터를 확보한 디지털 인프라 자산으로 접근하는 분위기다. 한국 시장의 높은 진입장벽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RP와 그룹웨어는 국내 세무·회계 제도와 규제, 기업 업무 관행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 해외 사업자가 단기간에 시장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이미 고객망과 운영 경험을 갖춘 회사를 인수하는 것이 직접 시장에 진입하는 것보다 효율적일 수 있다. 일각에선 비상장 전환 이후 분기 실적과 주가 변동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연구개발, 인수합병, 조직 개편, 해외 진출에 자금을 투입하기 쉬워진다는 점에서 기대감도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사모펀드는 국내 IT 기업의 기술만 사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 쌓아 온 기업 고객과 업무 데이터, 높은 전환 비용, 반복 매출을 함께 확보하려는 것"이라며 "한국 기업용 IT 시장은 현금흐름이 안정적인 데다 AI를 붙여 기존 고객 매출을 확대할 여지도 커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원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2026.07.20 16:19장유미 기자

SAP 클라우드 전환 비용 줄인다…ATNS, 라이선스 관리 솔루션 '콕핏' 공개

SAP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 'S/4HANA' 전환이 확산되는 가운데, ATNS그룹이 라이선스 비용 최적화 솔루션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용자 권한을 분석해 불필요한 라이선스 비용을 줄이고 전환 이후에도 지속적인 비용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TNS는 SAP S/4HANA 클라우드 라이선스 비용 최적화 솔루션 '라이선스 매니지먼트 콕핏'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SAP 컨설팅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솔루션으로, 기업이 SAP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라이선스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기업들은 인공지능(AI) 활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온프레미스 SAP ERP를 SAP S/4HANA 클라우드로 전환 중이다. 하지만 ATNS에 따르면 S/4HANA는 사용자 수가 아닌 업무 범위와 권한 수준을 '전체 사용 등가 단위(FUE)'로 환산해 라이선스 규모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권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예상보다 많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장기간 운영된 SAP 시스템은 미사용 권한과 과도하게 부여된 역할이 누적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정비하지 않은 채 클라우드로 전환하면 실제 업무와 관계없이 높은 FUE가 산정돼 불필요한 라이선스 비용을 지속 부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ATNS는 조직 개편이나 인수합병, 신규 업무 추가에 따라 권한이 계속 변화하는 만큼 전환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번 출시한 콕핏은 SAP 시스템에 등록된 전체 사용자와 권한을 분석해 FUE로 자동 환산하고 전체 라이선스 규모와 계약 대비 사용률, 사용자 등급 분포, 라이선스 초과 가능성을 단일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용 증가 원인을 사용자 단위까지 추적해 어떤 역할과 권한이 비용 상승을 유발하는지 분석하고 정비 대상도 식별한다. 권한 변경 전 예상 비용을 확인할 수 있는 '왓이프 시뮬레이션' 기능도 제공한다. 관리자는 권한 회수나 역할 재설계 시 전체 FUE와 예상 라이선스 비용 변화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분석은 고객사 SAP 시스템 내부에서 수행돼 사용자·권한 정보가 외부로 반출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ATNS는 실제 고객 프로젝트에서 콕핏을 활용해 업무와 권한 간 불일치를 분석하고 역할 체계를 재설계한 바 있다. 그 결과 기존 750 FUE로 예상됐던 라이선스 규모를 200 FUE로 낮춰 연간 예상 라이선스 구독 비용을 약 75%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우헌 ATNS 대표는 "SAP 클라우드 전환은 기업 업무 방식을 혁신하고 비용 구조를 효율적으로 재배치해 AI와 지속적인 혁신을 수용할 수 있는 경영 기반을 만드는 과정"이라며 "전환 과정에서 권한 재정비가 선행되지 않으면 과거 복잡성과 비용 부담이 새로운 시스템으로 그대로 이전되므로, 이를 통한 비용 최적화가 클라우드 전환에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SAP 전환 성패는 구축 완료 시점이 아니라, 이후에도 변화하는 조직과 업무에 맞춰 권한과 비용을 얼마나 지속적으로 통제할 수 있느냐에 따라 갈릴 것"이라며 "콕핏을 시작으로 SAP 고객이 전환 이후에도 운영 효율을 유지할 수 있는 비용 최적화 서비스와 솔루션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20 13:59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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