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뷰티PB 내놓은 NS홈쇼핑…'식품 전문' 이미지 벗을까
농수산 식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던 NS홈쇼핑이 식품 홈쇼핑 이미지 탈피에 나섰다. 올해를 '턴어라운드해'로 정한 만큼, 뷰티와 패션 등 새 분야 발굴에 적극적이다. 그 일환으로 최근 출시한 첫 뷰티 자체 브랜드(PB) '더마즈잇'이 데뷔 방송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NS홈쇼핑의 새 전략이 경쟁이 치열한 홈쇼핑 업계에서 통할지 주목된다. 7일 NS홈쇼핑에 따르면 최근 이 회사가 새롭게 선보인 더마즈잇 브랜드의 첫 상품 '커버레놀'이 1만5천여개가 판매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6일 진행된 생방송에서는 싱글 구성이 전체 매진됐다. 더블구성도 판매고가 높았으며, 방송 후에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새 상품을 선보인 것이지만 출시 반응이 좋았다"며 "소비자 관점에서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앞으로 입소문을 타고 더 많은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마즈잇은 DERMATOLOGY(피부과학) + IT item (잇템)의 합성어로 민감한 피부 케어에 중점을 둔 브랜드다. 이번에 출시한 커버레놀은 눈 아래 다크서클을 커버하고 동시에 눈가피부를 케어 할 수 있는 뷰티템으로 NS홈쇼핑 소속 뷰티 전문 MD가 기획한 상품이다. 6일 생방송에서는 '커버레놀' 30ml 3개, 15ml 2개 구성을 6만9천900원에, 더블구성은 약 29%할인된 9만9천원에 판매했다. NS홈쇼핑은 생방송을 진행하기 전에 자사 T커머스 채널인 NS샵플러스에서 3월 말에 해당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살펴봤다. T커머스 방송에서 준비된 상품이 모두 매진 되자, 회사는 생방송 판매 결과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20여년간 NS홈쇼핑은 소비자에게 전달했던 건강이라는 가치를 PB 상품을 통해 제공하려고 노력중이다. 식품PB뿐만 아니라 건강식품 PB도 꾸준히 선보였다. 앞으로는 PB상품에 NS홈쇼핑이라는 타이틀을 꿰맞추기보다는, 회사가 전하고자 하는 가치를 더한 '스몰 브랜드' 전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더마코스메틱 '더마즈잇'은 다크스팟커버 메이크업 상품에 피부 건강 케어 개념을 더했다"며 "상품의 가격, 기능의 메리트 외에도 제품 자체에 소비자가 NS홈쇼핑을 선택해 왔던 차별화된 가치인 '건강'에 대한 신뢰와 감성을 담아 낸다 것이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하반기에는 PB전담 팀을 꾸릴 계획"이라면서 "뷰티상품, 생활용품 부분으로 PB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