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없는 디지털 전환, 비법은 체인지 매니지먼트"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기업이 디지털 전환(DX)을 시도하지만 상당수가 실패하고 기존 방식으로 돌아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체인지 매니지먼트(변화관리)다.” 코어에이아이(kore.ai) 스리니 언나마라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APJ) 총괄 부사장은 DX를 위한 핵심 요소로 변화관리를 강조했다. 변화관리는 체계적인 개발을 위한 개발방식인 형상관리를 기업 운영 및 관리 분야까지 확대한 개념이다. 기업 내 직원을 비롯해 고객사,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를 통일해 프로세스의 혼선을 없애고, 모든 관계자가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기업의 비전과 목표를 선명하게 제시한다. 스리니 부사장은 “지난해 중순까지 메타버스를 강조하던 MS가 챗GPT 성공이후 AI에 집중하는 것처럼 미국 주요 기업이나 스타트업은 급변하는 환경에 매우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며 “이런 것이 가능한 이유가 형상관리를 적극 활용하기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한국 등 아시아에서도 디지털 대전환에 성공하려면 변화관리에 집중해 DX를 통해 완성될 기업의 비전을 공유해야 한다”며 “이런 과정 없이 일부의 주도로 조금씩 바꾸는 식의 변화는 챗바퀴처럼 현재에 갇혀버리는 문제를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코어에이아이는 글로벌 대화형 AI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단순업무를 자동화하는 AI비서 등으로 고객사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챗GPT, 바드 등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비롯해 자체 개발한 기계학습(ML), 자연어 처리(NLP) 엔진 등을 활용해 고객사 환경과 요청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리니 부사장은 “챗GPT나 바드가 굉장히 훌륭한 AI인 것은 맞지만 범용으로 개발된 만큼 엔터프라이즈 환경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며 “그래서 좋은 AI를 고객사의 환경에 맞춰 개선하고 기능을 추가해 보다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예를 들어 챗GPT가 좋은 엔진이라면 우리는 엔진을 사용해 잘 달릴 수 있도록 차체를 만드는 일을 한다고 보면 된다”며 “또한 자체 개발한 별도 엔진까지 지원하는 만큼 비용이나 효율적인 면까지 고려한 하이브리드 차량을 만든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어 에이아이는 2년 연속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엔터프라이즈 대화형 AI플랫폼' 리더로 선정 되는 등 실행 능력과 완성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 세계 350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도 한솔인티큐브, 메타넷티플랫폼 등 10여 개 파트너사를 확보하는 등 저변을 확대 중이다. 스리니 언나마라 부사장은 “한국은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상당히 건강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기업들과 좋은 파트너십을 맺고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현재 금융, 유통, 제조, 컨택센터 관련 파트너사를 주력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이들과 함께 성공 사례를 만들려 한다”며 “함께 만든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다른 분야까지 코어에이아이 저변을 넓혀 나가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