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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대전: 오션 앤 엠파이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6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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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비앤에이치, 2분기 매출 1641억원…1주당 75원, 창사 첫 중간배당

콜마비앤에이치가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1641억원, 영업이익 107억원, 당기순이익은 6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7.3% 증가한 수치다. 연결기준 반기누적 실적은 매출액 3008억3109만원, 영업이익 142억8330만원, 당기순이익 81억4681만원으로 나타났다. 별도 기준 2분기으로는 매출액은 1286억6496만원, 영업이익 104억5667만원, 당기순이익 80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2270억원, 영업이익 140억6116만원, 당기순이익 108억8026만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실적을 보면 7월 매출액은 6월 대비 0.1% 감소한 420억6300만원, 영업이익은 6월 대비 0.4% 증가한 33억13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하나, 영업이익은 68% 증가하며 개선세를 이어갔다며, 이는 주요 고객사 실적 회복이 반영된 결과로 2분기 실적 반등이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회사는 지난 13일에 2분기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75원, 총 21억원 규모의 창사 이래 첫 중간배당을 의결했다. 향후 배당은 회사의 안정적 재무구조와 미래 투자를 고려해 이익의 3분의 1 이상은 반드시 배당으로 환원하고, 나머지는 미래사업 투자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세종3공장을 중심으로 맞춤형 제품 개발과 일본, 동남아 등 글로벌 수출국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며 ODM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차세대 원료에 대한 지속적인 R&D 투자와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 성장과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반등은 지주사인 콜마홀딩스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콜마홀딩스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757억 원, 영업이익 164억 원을 기록하며 1분기 대비 매출 2.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5.3% 증가했다. 연결자회사인 콜마비앤에이치의 영업이익 증가에 따라 지주사 영업이익도 함께 상승한 것으로 확인된다.

2025.08.19 15:21조민규

독일 게임스컴2025 D-1, 韓 흥행 기대작 '총출동'

독일 게임쇼 게임스컴2025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에는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엔씨소프트 등이 각각 부스를 마련하고 신작 게임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19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주요 게임사가 게임스컴2025 기간 신작 게임을 선보이고, 현지 이용자 소통과 파트너 대상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게임스컴2025는 오는 20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독일 쾰른메세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게임스컴 전야제 행사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를 시작으로, 21일 일반인 대상 전시 행사가 본격 막이 오른다. 이 기간 메인 전시장 B2C관에 신작 게임을 출품하는 한국 게임사로는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펄어비스 등이 있다. 먼저 크래프톤은 인생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와 슈팅 게임 '펍지: 블라인드스팟', '배틀그라운드' 시연 부스를 운영한다. 이 회사는 게임스컴 개막에 맞춰 인조이의 첫 DLC를 무료로 출시한다면, '펍지: 블라인드스팟'의 출시 전 글로벌 마케팅을 지속한다. 또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좀비 생존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을 출품한다. 해당 신작 게임은 영상 공개로 화제를 모은 흥행 기대작 중 하나다. 해당 게임이 게임스컴 기간 현지 게임팬의 이목을 집중시킬지가 관전 포인트다. 펄어비스는 오픈월드 어드벤처 액션RPG '붉은사막'의 신규 시연 버전을 행사 방문객에게 제공한다. 게임스컴 어워즈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해당 게임은 내년 1분기 PC콘솔 버전으로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엔비디아 부스, 한국콘텐츠진흥원 공동관에도 한국 게임사의 신작 게임이 다수 출품된다. 삼성전자 부스에는 넷마블의 미출시 신작 '몬길: 스타 다이브'가 소개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공동관에서는 원웨이티켓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미드나잇워커스'를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 부스는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로 꾸며진다. 이어 엔비디아 부스에는 엔씨소프트의 개발 스튜디오 빅파이어게임즈가 제작 중인 MMO 택티컬 슈터 장르 '신더시티'의 프롤로그 플레이 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다. '신더시티'는 'LLL'의 정식 명칭이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의 북미 지사 엔씨아메리카와 조시시티 등은 B2B에 부스를 마련하고, 신작 소개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엔씨아메리카는 올해와 내년 선보일 주요 게임 라인업을 VIP에게 설명하고, 조이시티는 신작 전략 게임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 주요 게임사가 게임스컴2025 기간 핵심 게임을 현장을 찾은 방문객과 예비 파트너사에게 선보인다"라며 "올해는 크래프톤과 펄어비스를 비롯해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원웨이티켓 스튜디오 등이 B2C에 출전한다. 다양한 장르의 한국 게임이 글로벌 게임 전시회에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8.19 10:40이도원

에코앤드림, 2Q 영업손실 3억…새만금 공장 가동 비용 반영

전구체 전문 기업 에코앤드림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96억원, 영업손실 3억원, 순손실 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순손실 규모는 42.4% 줄였다. 에코앤드림 새만금 전구체 공장은 이달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가동 준비 과정에서 핵심 인력 확충과 원재료 확보를 위한 투자가 집중돼 고정비가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하반기부터는 새만금 공장 가동률 상승과 함께 하반기 안정적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미국에서 통과된 대규모 감세법안(OBBBA) 내 '금지외국단체(PFE)' 조항 신설로 중국산 소재 사용에 제한이 생기면서 전구체도 국산 수요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실제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의 전구체 국산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어 국내 생산 기반을 확충하고 공급 역량을 강화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의 주력 거점인 청주 공장에 최신 설비를 갖춘 새만금캠퍼스가 하반기에는 나란히 가동되며 생산 효율과 품질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코앤드림 관계자는 “청주공장의 안정적인 운영이 상반기 실적을 견인하며 회사의 성장 기반을 더욱 단단히 했다”며, “하반기부터는 새만금 전구체 공장이 가세해 생산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4 18:45김윤희

산업부 장관, 첫 현장 한화오션 찾아…마스가 격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김정관 장관은 취임후 첫 번째 산업현장 행보로 한화오션 거제 조선소를 찾았다. 김정관 장관은 14일 경남 거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2척 초대형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명명식에 참석했다. 금번 인도되는 2척 선박은 미국 LNG 생산기업이 한화오션에 2022년 발주한 총 5척(12억 달러 규모) LNG 운반선 중 1~2호선으로, 미국산 LNG 수출을 위해 사용된다. 해당 선박들은 우리 국민 약 하루치 LNG 사용량을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초대형 LNG운반선(척당 20만㎥)이다. 산업부는 미국 선주가 자국산 에너지 운반에 필요한 선박을 한국이 건조 협력한 상징적 사례로,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차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명명식을 통해 한국은 여전히 고부가 LNG 운반선 시장에서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현재 전세계에서 운항 중인 760척 LNG선 중 70% 이상이 한국에서 건조됐고, 특히 금년 상반기에 글로벌 LNG선 발주량의 100%를 한국이 수주하는 등 LNG 운반선 시장 세계 1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김 장관은 축사에서 “MASGA는 패키지를 통해 미국 내 조선소 투자, 숙련 인력양성, 공급망 재건 등 미국 조선업의 재건을 지원함과 동시에 우리 기업의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창출하는 상호 윈-윈 프로젝트”라며 “정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관계기관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고 미측과도 수시로 협의하면서 구체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명명식 행사 이후,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서 수행중인 3번째 미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현장을 방문해 한화오션 임직원 및 찰스 드류호 승조원들을 만나 격려했다. 김 장관은 “미 함정 MRO는 한미 조선협력의 시작점으로, 앞서 진행한 두 건의 MRO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찰스드류호도 K-조선 기술력으로 새로운 배로 재탄생 시켜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 장관은 한화오션 노조 김유철 대우조선지회장을 면담하고 K-조선의 재도약에 기여한 현장 근로자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산업부 장관이 조선소 노조위원장을 면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장관은 “현장안전에 있어서는 노사가 따로 있을 수 없고, 노·사·정부 모두 원팀으로 산재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자”며 “MASGA 프로젝트를 통한 한미 조선협력은, 미국으로 일감 유출이 아니라 미국에서 우리 조선소들에 새로운 기회를 의미하는 것이므로, 향후 한미 조선협력 과정에서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2025.08.14 10:00류은주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2, '도화원 결실의 땅' 업데이트 사전예약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멀티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앤소울2'(이하 블소2)의 '도화원, 결실의 땅' 업데이트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블소2는 서비스 4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27일 도화원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신규 월드 '도화'는 기존 서버와 완전히 분리된 독립 월드로, 특화 재화인 '도화 신석'으로 운영된다. 콘텐츠 플레이를 통해 '도화 신석'을 얻을 수 있으며, 획득한 신석으로 성장에 필요한 모든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기존 월드에는 새로운 월드 던전 '태동의 요람'과 신규 보스 '풍독룡'을 업데이트한다. 리미티드 장비를 획득할 수 있는 특별 던전도 만나볼 수 있다. 리미티드 장비는 한정된 기간 동안에만 생산 가능한 아이템으로, 신규 한정 장비를 공개할 예정이다. 모든 월드에 신규 귀중품 '훈장'을 도입한다. 훈장은 도화 신석으로 획득 가능하며, 착용 시 체력 능력치를 크게 상승시킨다. 4주년 기념 신규 의상 '순백의 의지'도 선보일 계획이다. 블소2는 업데이트를 기념해 모든 이용자에게 TJ 쿠폰을 증정한다. 27일부터 TJ 쿠폰을 사용해 강화 실패로 파괴된 아이템을 복구할 수 있다. 신규 및 복귀 이용자를 위한 성장 지원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전용 던전과 패스를 통해 캐릭터를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다. 사전예약은 26일 자정까지 블소2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신규 월드 예약자는 '아랑 수호령 소환서(1회)(각인)', '도화 신석 4000개' 등을 보상으로 받는다. 기존 월드 이용자에게는 '태초의 각인 보패 선택함(각인)', '+9 격변의 전설 무기 선택 상자(각인)' 등을 사전 예약 보상으로 제공한다.

2025.08.13 15:27이도원

마스가 기대감 펌프질 나선 HD현대

HD현대가 미국과의 조선 협력에서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를 기폭제 삼아 존재감 확대에 나서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HD현대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마스가 프로젝트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MASGA 닻 올리고 출항합니다. 1위 조선기업 HD현대의 대응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공개 4일 만에 조회수 3만회를 넘어섰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과정에서 성사된 마스가 프로젝트는 미국 현지 신규 조선소 건설뿐 아니라 기존 조선소 인수, 선박 건조, 공급망 재구축, 유지·보수·운영(MRO), 인력 양성 등 조선업 생태계 전반을 포괄한다. 정부는 마스가 프로젝트를 위해 1천500억달러(약 208조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국내 조선사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한화오션은 일찍이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해 현지 생산거점을 마련했다. 이번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마스가 관련 아이디어를 제시한 만큼 한화오션이 마스가 프로젝트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조선소 건설 및 인수 가능성도 있다. 현지 조선소가 없는 HD현대는 미국 조선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미국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와 '함정 개발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올해 미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HII)와도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선 부문에서는 에디슨 슈웨스트 오프쇼어(ECO)와의 협업을 이어가는 등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또 한·미 조선 리더 포럼 등을 개최하며 미 조선업계와의 스킨십을 넓히고 있다. 그 결과 최근 미국 해군 보급선 USNS 앨런 셰퍼드함 유지·보수·정비(MRO) 계약을 수주했다. 마스가 발표 이후 한국 선사로서는 처음으로 따낸 미국 해군 MRO 물량으로, 실제 작업은 오는 9월 울산에서 시작해 11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화오션과 HD현대는 한때 한국형차기구축함(KDDX) 관련해 고소·고발전까지 벌였던 사이지만 이제는 마스가 프로젝트에서 협력해야 하는 사이가 됐다. 최근 마스가를 위한 한·미 조선 협력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됐지만, 업계에서는 향후 마스가 주도권을 둘러싸고 양사 간 신경전이 재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아직 경쟁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며 "마스가는 대규모 프로젝트인데다 업체들마다 상황이나 입장이 조금씩 다를 수 있기에 향후 TF 협의 과정에서 이견이 있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2025.08.13 10:26류은주

상반기 공채 지원자 스펙은?...평균 학점 3.68·토익 848점

리멤버앤컴퍼니(각자대표 최재호·송기홍)가 운영하는 신입 채용 플랫폼 '자소설닷컴'이 12일 하반기 신입 공채 시즌을 앞두고 올해 상반기 공채 지원자들의 평균 스펙을 공개했다. 자소설닷컴이 상반기 신입 채용에 도전했던 지원자들의 전체 평균을 집계한 '2025 상반기 신입 채용 트렌드'에 따르면, 지원자들의 평균 스펙은 '학점 3.68(4.5 만점), 토익 848점'이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변화는 문과와 이과의 어학 점수 격차 변화다. 문과 지원자의 평균 토익 점수는 862점으로 전년(868점) 대비 소폭 하락한 반면, 이공계 지원자의 평균 토익 점수는 830점으로 전년(821점)보다 9점 상승했다. 글로벌 협업이 필수 역량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공계 지원자들이 직무 전문성 외에 어학 능력까지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자소설닷컴은 분석했다. 자격증 역시 주요 스펙 관리 항목 중 하나였다. 지원자들은 한 명당 평균 2.4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 중 가장 인기 있는 자격증 톱5는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컴퓨터활용능력 2급 ▲ADSP(데이터분석 준전문가) ▲SQLD(SQL 개발자) 순이었다. 두드러진 변화는 데이터 관련 자격증의 부상이다. 컴퓨터활용능력시험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데이터 분석 기획 역량을 증명하는 ADSP와 실무적인 데이터 추출 능력을 보여주는 SQL(SQLD) 자격증이 나란히 4, 5위에 올랐다. 직무를 불문하고 데이터 활용 능력이 지원자의 중요 역량으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 자소설닷컴은 스펙 향상의 배경으로 '직무 중심 수시 채용'이라는 채용 방식의 변화를 꼽았다. 기업들이 즉시 전력으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선별하기 위해 지원자의 직무 역량과 준비 상태를 더욱 꼼꼼하게 평가하기 시작하면서 높은 스펙이 지원자의 성실성과 기본 역량을 담보하는 최소한의 기준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예측 불가능한 수시 채용에 대비해 항상 준비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취준생들의 심리 역시 스펙을 상향시키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신입 채용 시장 둔화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스펙 인플레 현상이 더 가속화되는 가운데, 2025년 상반기 취준생들의 구직 활동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소설에 따르면, 전체 채용공고 조회수는 약 7천224만회로 15.7%, 자기소개서 작성 수는 약 127만1천518건으로 10.5% 상승했다. 한정된 일자리를 두고 많은 경쟁자가 다투게 되면서, 지원자들이 서류 통과 확률을 높이기 위해 정량화된 스펙을 최대한 끌어올리게 된 것이다. 자소설닷컴은 이번 데이터가 하반기를 준비하는 취준생들이 자신의 준비 현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합격 전략을 수립하는 기준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취업 성공을 위해서는 자신의 위치와 목표를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집중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또 단순히 스펙 쌓기에 그치지 않고, 경험과 역량, 준비과정 등을 지원 직무와 연결지어 서사를 만드는 것이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리멤버앤컴퍼니 자소설마케팅팀 이선정 팀장은 "상향 평준화된 스펙이 취준생들에게 불안으로 다가올 수도 있지만, 오히려 정확한 데이터를 아는 것이 하반기 지원 전략을 세우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며 "자소설닷컴은 취준생들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최종 합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12 11:09백봉삼

앤앤에스피, N2SF 대응 위해 수산아이앤티와 '맞손'

앤앤에스피(대표 김일용)와 수산아이앤티(대표 정은아)는 국가망보안체계(N2SF)와 제로트러스트 보안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앤앤에스피와 수산아이앤티는 각사 핵심 보안솔루션을 연동해 공공기관의 N2SF(국가망보안체계) 전환과 금융·민간 분야의 제로트러스트 도입을 안전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금융·공공·일반 기업 등 다양한 고객군을 대상으로 상호 보완 제품군을 연계한 협업을 확대한다. 앞서 양사는 이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추진한 '2025년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에 기술 협력을 진행한 바 있다. 앤앤에스피는 차세대 크로스트도메인솔루션(CDS) '앤넷CDS'와 수산아이앤티의 업무용 SaaS 보안 통제 솔루션 'eWalker SSG'를 연동했다. 앤앤에스피 '앤넷CDS'는 업무와 인터넷 도메인을 분리해 도메인 간에 오가는 모든 정보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연계하는 제품이다. 공공·금융망 환경에서 SaaS 및 생성형 AI 서비스에 안전하게 연결한다. 수산아이앤티 'eWalker SSG'는 N2SF에 꼭 필요한 사용자 인증, SaaS 접근 통제, SSL 가시성, 내부 정보 유출방지 기능을 단일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제품이다. 생성형 AI 차단 및 제어를 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런 역량을 결접해 양사는 암호화된 트래픽에 대한 가시성 확보 및 다계층 콘텐츠 필터링으로 악성코드와 내부정보 유출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보안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일용 앤앤에스피 대표는 "N2SF와 제로트러스트 구현은 보안 기업간 협력을 통해서 견고해진다"면서 "수산아이앤티와 제로트러스트 시대에 걸맞은 보안 인프라를 함께 제공한다"고 전했다

2025.08.12 10:43김기찬

리멤버, 글로벌 PEF EQT 품에…'아시아 링크드인' 비전 가속

명함앱으로 시작한 채용 플랫폼 리멤버가 글로벌 사모펀드(PEF) EQT에 인수된다. 경기 침체와 투자 위축 속에서도 HR테크 기업의 가치가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리멤버는 조만간 유료 서비스인 '리멤버 커넥트' 출시를 통해 회사가 추구하는 아시아 링크드인에 한 발 더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또 앞으로 EQT의 자본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명함 앱에서 HR테크 선도 플랫폼으로 리멤버앤컴퍼니는 2014년 명함을 입력해주는 서비스로 출발했다. 2021년 12월, 회사는 1천6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갔다. 당시 아크앤파트너스가 주도하고, 사람인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2022년 4월에는 전문가 네트워크 서비스 기업인 이안손앤컴퍼니를 인수해 서비스 분야를 B2B로 확장했다. 또 같은해 7월에는 신입 채용 플랫폼인 자소설닷컴과 신입/인턴 채용 플랫폼인 슈퍼루키를 인수해 채용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갔다. 이듬해에는 임원급 헤드헌팅사 브리스캔영을 인수하고, 같은해 대형 헤드헌팅사인 유니코써치에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리멤버앤컴퍼니로 사명을 변경하고 명함앱을 넘어 비즈니스를 위한 모든 기회와 가능성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로 시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단순 명함 관리 기능에서 출발했지만, 이후 커리어 관리, 직장인 커뮤니티, 채용 솔루션, 데이터 기반 마케팅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HR테크 플랫폼으로 진화한 것이다. 현재 리멤버 가입자는 500만명에 달한다. 매출 또한 성장 중이다. 지난해 리멤버의 연결 기준 매출은 약 685억원으로, 전년(396억원) 대비 73%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보여줬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2억1천468만원으로, 전년(21억436만원) 대비 약 두 배 늘었다. 글로벌 PEF EQT의 선택은 '아시아 링크드인' EQT는 2천660억 유로(약 430조원) 규모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2대 사모펀드 중 하나다. 발렌베리 가문이 세운 장기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30여 년간 다양한 산업과 지역에서 기업을 육성해왔다. 최근에는 영국, 일본, 미국, 호주 등에서 다수의 HR테크 기업에 투자하며 관련 분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왔다. EQT는 기존 최대주주 아크앤파트너스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번 거래를 성사시켰다. 투자 배경으로는 ▲방대한 인재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한 경쟁력 ▲대한민국 채용·B2B 마케팅 시장에서의 확고한 리더십 ▲글로벌 확장 잠재력 등이 꼽힌다. EQT파트너이자 한국 PE 대표인 연다예 대표는 “리멤버는 한국 사회의 구조적 변화와 AI에 기인한 인재관리의 혁신이 교차하는 현재, 명확한 경쟁 우위와 성장 스토리를 모두 갖춘 회사”라며 “AI기술 고도화, 제품 다각화, 해외진출 등을 통해 리멤버를 아시아 최고 수준의 HR테크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미래를 이끌 HR테크 산업에 집중하는 EQT의 테마 중심 투자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이며, 리멤버팀과 함께 성장과 사회적 영향력 확대를 가속화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도 덧붙였다. 리멤버, 글로벌 무대 겨냥한 '2막' 올렸다 EQT 인수가 마무리되면 리멤버는 기술 투자와 해외 진출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AI 기반 채용·헤드헌팅 고도화, 신제품 출시, 아시아 시장 직접 진출이 핵심 전략으로 예상된다. 특히 EQT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현지 인재·기업 데이터 확보와 파트너십 체결이 용이해져 확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리멤버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리멤버 커넥트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비스는 비즈니스 인물 검색 서비스로, 사용자가 업무와 관련해 도움받을 전문가를 검색하거나 인맥을 넓힐 기회를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리멤버 커넥트가 링크드인 프리미엄을 대체할 서비스로 보고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이미 정식 출시에 앞서 비즈니스 프로필을 등록한 가입자는 18만명을 넘어섰다. 회사 관계자는 "9월 전후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올해 안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는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톱티어 PE의 전략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사례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HR테크 플랫폼 시장에서도 데이터뿐만 아니라 AI 등 기술 역량 확보가 경쟁의 핵심 변수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멤버의 창업자이자 총괄대표인 최재호 대표는 "세계적인 투자사인 EQT로부터 리멤버의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리멤버의 새로운 챕터를 함께 열게 돼 대단히 기쁘다”면서 “대한민국의 대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함과 동시에 아시아의 링크드인을 만들겠다는 창업 당시 포부를 EQT와 함께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1 16:50안희정

브랜치앤바운드, GDIN 'K-글로벌 해외진출 지원사업' 선정

코딩 학습 플랫폼 코드트리를 운영하는 브랜치앤바운드(대표 이승용)가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이하 GDIN)에서 운영하는 '2025 K-글로벌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K-글로벌 해외진출 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창의기업육성사업의 일환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 창출이 기대되는 디지털 혁신 기술기업을 선발해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 확장 및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종 선정 기업은 ▲해외법률·특허·회계·마케팅 등 해외 진출 경영 컨설팅 ▲사업개발 프로그램 ▲해외 IR ▲테크매칭 ▲교육 세미나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브랜치앤바운드가 운영하는 코딩 학습 플랫폼 코드트리는 코딩의 핵심 역량을 '문제 해결 능력'으로 정의하고, '코딩의 정석'이라 불릴 만큼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또 자체 개발한 진단 평가 시험 '코익'을 통해 학습과 평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중도 포기 없이 지속적으로 실력을 쌓을 수 있고, 기업과 대학은 객관적인 인재 평가 기준을 확보할 수 있다. 코드트리는 이번 지원사업 선정으로 마케팅, 해외 특허 등 지원을 받아 미국 시장 내 서비스 확장을 본격화한다. 코드트리는 지난해 10월 영문 서비스 론칭과 11월 미국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해커톤과 강연, 미국 디스코드 커뮤니티 운영 등을 통해 해외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혀왔다. 최근에는 미국 사용자들의 학습 경험을 반영해 사용자 화면과 경험을 현지 맞춤형으로 개선했다. 올해 2월 진행한 글로벌 온라인 코딩 캠프에는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인도 등 다양한 국적의 약 700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캠프 수료 후 메타와 AW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코딩 테스트를 통과해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는 성과도 있었다. 앞으로 현지 대학 및 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국가별 학습 문화와 환경을 반영한 로컬 전략을 수립해 시장 안착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브랜치앤바운드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 선정에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구체적인 로컬라이제이션 전략과 실행 계획을 갖춘 점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며 "AI 시대를 맞아 문제 해결 능력과 컴퓨팅 사고력을 중시하는 국가들이 늘어나는 만큼, 글로벌 교육 환경에 부합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6 16:49백봉삼

앤앤에스피 망연동 보안 설루션, CDS 선정

보안 설루션 업체 앤앤에스피(NNSP, 대표 김일용)는 '앤넷CDS 가드 V2.0'이 국방부 '장병 체감형 원스톱 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 크로스도메인솔루션(CDS)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앞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메가존을 통해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에서 약 3개월간 CDS 기술검증(PoC)을 진행한 후 '앤넷CDS 가드 V2.0'을 선정했다 앤넷CDS가드 V2.0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해 민간에 이전한 망연동 보안 설루션이다. CDE(Cross Domain Encapsulation) 전용 프로토콜을 통해 외부망과 내부망 간 실시간 양방향 데이터 요청 및 응답이 가능한 고신뢰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앤넷CDS 가드 V2.0은 이번 기술검증에서 국방부 및 관련 기관 보안정책과 규제 요구사항 준수는 물론, 도메인 간 안전한 데이터 전송 역량을 입증했다. 또한 운영환경과 동일한 조건에서 시스템 성능 테스트도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장시간 안정적인 동작 신뢰성 등 모든 평가 항목을 통과하며 실전 배치에 적합한 설루션으로 도약하게 됐다. 김일용 앤앤에스피 대표는 “이번 CDS 기술검증을 통해 당사의 기술력과 제품의 안정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국방 분야를 넘어 주요 기반시설과 공공기관 보안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8.05 15:07김기찬

한국앤컴퍼니, 임직원 대상 힐링 프로그램 운영

한국앤컴퍼니그룹이 경기도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임직원의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힐링 프로그램'은 향기와 원예를 활용한 체험형 세션으로, 지난 1일까지 총 2회에 걸쳐 진행했다. 1차 세션은 지난달 16일 판교 테크노플렉스 '챔버'에서 '향기 치유, 감정 아로마 테라피'를 주제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에센셜 오일의 특성과 활용법을 배우고, 직접 롤온 향수를 만들며 감정 회복을 체험했다. 2차 세션은 이달 1일 같은 장소에서 '나만의 반려 식물, 토피어리 정원 만들기' 클래스로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원예 재료를 활용해 자신만의 토피어리를 제작하며 정서적 안정을 경험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테크노플렉스 옥상 야외 테라스를 활용한 웰니스 프로그램 '루프탑클래스'를 진행했다. 개방감 있는 야외 공간을 배경으로 직장인 맞춤형 스트레칭 수업을 구성하고, 기능성 티셔츠와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구성된 웰니스 키트를 함께 제공해 구성원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한국앤컴퍼니는는 오는 5일부터 본사 내 심리상담 센터 '마음쉼터'를 마련해 성격과 정서, 대인관계, 직무 스트레스 등 다양한 주제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전문 상담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러한 복지 프로그램은 조현범 회장이 강조해온 '일과 삶의 균형 있는 조화'와 '임직원 복지 강화' 철학에 따라 기획됐다. 조 회장은 복지를 단순한 편의 제공이 아닌, 구성원이 심리적·물리적 안정을 바탕으로 역량을 온전히 발휘하게 하는 근무환경을 핵심 요소로 생각해왔다. 회사는 이 같은 철학을 바탕으로 북카페, 수유실, 소형 도서관 등 휴게 공간을 지속 확충하고, 일상 속 활력을 더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구성원 복지 체계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구성원이 자신을 돌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복지의 핵심이라고 판단해 힐링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마음 건강을 지원하는 사내 복지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3 14:50김재성

조선업 재건 가시화에 美 최대 방산 조선사 주가 '쑥'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HII)가 실적 개선과 한미 조선 협력 호재가 맞물리며 침체된 미국 조선업이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HII 주가는 전일 대비 7.9% 오른 278.8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HII는 월가의 추정치를 뛰어넘는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중국 해군력이 확대되면서 잠수함과 항공모함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지만, HII는 숙련 조선소 노동력 유지 문제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해왔다. 그러나 이번 분기에는 생산 차질이 완화되고, 잠수함 수요 급증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HII는 미국 해군의 핵추진 컬럼비아급 잠수함과 버지니아급 잠수함을 모두 수주한 경험이 있다. 국내 조선사인 HD현대중공업과는 지난 4월 HII와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HD현대는 미국 해양플랜트 문기업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와도 협력 관계를 맺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 조선업을 재건하려는 의지를 강력하게 보이는 것도 HII에 호재라는 평가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조선업 재건 정책이 HII 같은 기업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인 지난 2월부터 HII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한국과 관세 협상 타결 과정에서 트럼프 2기 선거 슬로건이었던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변형한 우리 정부는 이른바 '마스가 프로젝트'(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를 제안했다. 천500억 달러(약 209조원) 규모의 한미 조선협력 전용 펀드를 비롯해 미국 조선업 재건을 위한 협력 방안이 담겼다. 또한 한미 관세 협상 체결 직전 미 해군성 장관이 한화 필리조선소를 방문하는 등, 한화오션 역시 한미 조선 협력에서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2025.08.01 10:10류은주

美 해군성 장관, 필리조선소 방문⋯김동관 부회장과 협력 논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고위 인사들이 한화 필리조선소를 잇따라 찾으며 미국 조선업 재건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등 미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화필리조선소를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방문했다. 러셀 보트 국장은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에도 예산관리국장을 지낸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미국 정부 조선업 재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백악관 예산관리국은 대통령의 예산안 수립 및 집행과 행정부의 입법 제안, 정책 우선순위 조정을 담당하는 핵심 부서다. 이들이 필리조선소를 방문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 프로젝트'를 포함한 관세협상 타결을 발표했다. 미 정부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셀 보트 국장과 존 펠란 장관의 필리조선소 현장 방문 결과를 보고 받고 관세협상 타결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필리조선소에서 김동관 부회장과 데이비드 김 필리조선소 대표의 안내를 받아 주요 생산 현장을 함께 둘러보고 한·미 조선업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관 부회장은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MASGA) 프로젝트'와 관련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설계·건조 능력을 보유한 한화가 필리조선소를 교두보로 미국 내 신규 조선소 건설, 조선 인력 양성, 조선 관련 공급망 재구축, 선박 건조 유지보수(MRO) 등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하며, 중장기 사업전략과 투자 계획 등을 설명하며 미국 정부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존 펠란 장관, 러셀 보트 국장 등은 필리조선소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용접기술을 배우고 있는 훈련생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가져온 자동용접 설비 등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 러셀 보트 국장은 한 미국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한화가 필리조선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투자와 활동들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오랜 기간 함께 근무해온 직원들과 좋은 파트너십을 만들어 가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존 펠란 장관은 “조선해양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것은 트럼프 정부와 미 해군성의 최우선 순위"라며 "3개월 전 한국의 한화(오션) 조선소를 방문했는데, 그곳에서 현대화 되어 있는 현장을 확인했고, 이곳 필리조선소에서 어떤 투자가 이뤄지고, 조선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지 직접 보는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한 존 펠란 장관은 김동관 부회장의 안내를 받아 거제사업장 내 잠수함과 상선 건조 구역을 살펴보고, MRO 작업 중이던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유콘함도 둘러봤다. 미 해군 최고위직이 불과 3개월만에 한화가 보유한 한국과 미국의 조선소 두 곳을 모두 방문해 한화의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살펴본 것이다. 당시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오션은 미국 해군의 전략적 수요에 맞춰 어떤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건조 체계를 완비하고 있으며, 미국 내 여러 조선소를 확보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한·미 조선업 협력에서 '한화오션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한화는 지난해 말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 인수 후 설비 투자, 현지 일자리 창출, 기술 이전 등 전방위적 개편에 나서고 있다. 한국식 생산관리 기법과 공정 최적화 시스템을 적용해 현재 연간 1~1.5척인 건조 능력을 2035년까지 10배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근 필리조선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선업 방침에 따라 미국 내 유력 정치인 및 해군 관계자들이 다수 방문하는 등 미국 내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2025.08.01 09:31류은주

K-조선 들썩…HD현대 "마스가, 역사상 최대 규모…좋은 일 많을 것"

한미 관세 협상의 지렛대 역할을 한 '마스가 프로젝트'를 향한 기대감이 국내 조선업계 전반에 퍼지고 있다. 국내 주요 조선사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의 수혜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마스가 프로젝트'는 미국 내 신규 조선소 건설, 조선 인력 양성, 조선 관련 공급망 재구축, 선박건조, 유지·보수·정비(MRO) 등을 포함하는 한미 조선 협력 패키지다. 대미 투자 펀드 중 조선 협력 전용 펀드 규모는 1천500억 달러(약 208조원)에 달한다. 31일 HD한국조선해양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대미 조선 협력 펀드 투자에 관련한 질의가 있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역사상 가장 대규모 프로젝트로, 펀드 규모도 크지만 기간도 꽤 많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선소 건립뿐만 아니라 아주 광범위하게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협상단이 한국에 들어오지 않은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밝힐 만한 내용은 없지만, 정부와 협조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정도 규모 프로젝트면 상당히 좋은 일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HD현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동일 질문이 있었다. HD현대 관계자는 "사상 최대 프로젝트가 될 것 같은데 이게 투자 기간도 좀 길어질 가능성도 있고, 범위도 굉장히 넓을 걸로 예상이 된다"며 "추가적인 협의 사항이 있을 텐데, 구체적인 내용이 파악이 되면, 회사 차원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향후에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조선업, 우리 그룹의 조선업 사업 역량이 최대한 반영되고 회사의 수익을 더 개선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고려하고 검토해서 정부와 협력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며 미국 내 생산 거점을 가장 먼저 확보한 한화그룹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화그룹은 "미 조선 산업 발전에 총력을 쏟겠다"며 "미국 필리조선소 확장, 신규 조선소 건설, MRO 확대 등을 통해 미국 조선업 재건에도 앞장서고, 앞으로도 대한민국 경제 성장과 한미 우호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8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관세 협상 타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김 부회장은 조선업 협력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7.31 18:14류은주

"노사 협상 전환점 되나"…네오플, 600억 규모 '던파 모바일' 2차 GI 지급

네오플이 장기화되는 파업 국면에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 개발 조직에 약 600억원 규모(경영진 제외)의 2차 성과급(GI, Growth Incentive)을 지급한다. 이는 '던파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출시 이후 2년 간 해당 프로젝트 구성원에게 지급되는 총 4 차례의 GI 중 2차 지급분이다. 게임업계 1호 파업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노사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 성과급 지급이 노사 협상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플은 이날 중국 '던파 모바일' 2차 GI 지급에 대한 온라인 사내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에 따르면 던파 모바일 개발 조직 구성원 400여명이 평균적으로 연봉의 200% 수준을 성과급으로 지급받게 되며, 인센티브 산정기간 중 A등급 이상의 고성과자는 평균적으로 연봉의 300% 이상을 지급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오늘 지급될 예정인 2차 GI의 총 재원 규모는 6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네오플은 지난 2월에도 '던파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런칭에 따른 1차 GI로 1천억원 이상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으며, 당시 개발조직의 55%가 연봉의 약 300% 수준의 성과급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1, 2차 GI를 합산하면 개발 조직 구성원들은 평균적으로 연봉의 500%가 넘는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네오플은 '성과에 따른 보상' 이란 기조 하에 GI 외에도 KI(KPI Incentive) 등 다양한 성과급 제도를 통해 회사의 이익을 구성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네오플은 신규 프로젝트 론칭 후 발생하는 이익의 일정 비율을 해당 프로젝트 구성원에게 지급하는 GI 제도와 신규 개발(GI 대상 조직) 외 전사 조직에 영업이익의 일부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KI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네오플 구성원들은 GI 또는 KI 중 하나를 통해 성과에 따른 회사의 이익을 공유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노조가 장기 파업까지 불사하며 요구하고 있는 '영업이익 4% PS 도입'이 현재의 성과급 제도와 중복된다는 지적도 존재하는 이유다. 네오플 노사는 다음 달 1일 올해 임단협 결렬 이후 처음으로 공식 교섭을 재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교섭은 유저 불편 감소와 게임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회사 공식 요청으로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노조는 교섭 재개일부터 주 5일 전면 파업 전환도 예고했다. 현재 노조 활동에 대한 유저들의 부정적 여론을 의식하지 않는 결정으로 인해 이번 교섭이 원활하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네오플은 파업 장기화로 인해 신규 채용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현재는 기존 직원의 퇴직 시에만 인력 충원이 가능하지만, 퇴직률이 낮아 실질적으로 신규 인력 유입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인력 구조 경직이 조직의 역동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025.07.31 15:32정진성

현장 문제 함께 푼다…한화오션, 협력사 맞춤형 혁신 지원

한화오션이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구조적 혁신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화오션은 혁신 경험과 노하우를 외부 협력사와 공유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TOP 상생협력'을 본격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조선 산업 생태계 전반 체질 개선에 착수한 것이다. 'TOP'는 한화오션이 2023년부터 전사적으로 추진해온 운영 혁신 활동이다. 현장 중심의 과제 발굴과 실행을 통해 공정 효율화, 품질 향상 등의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한화오션은 TOP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약 1천여 개 개선 과제를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내부 혁신 시스템인 TOP 활동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자 활동의 폭을 협력사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1차 'TOP 상생협력' 대상 협력사는 대림S&P, 동화엔텍, 삼녹, 영창목재산업 등 4개 업체다. 한화오션은 자율적 참여를 신청한 대림S&P 등 협력사에게 한화오션의 개선 사례와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력사의 자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기 혁신 활동을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TOP 상생협력'은 한화오션만 성장하는 방식으로는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판단에서 시작했다. 협력사들과 우리나라 조선업 전체가 함께 경쟁력을 갖춰야만 중국과의 가격 및 기술 경쟁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는 취지다. 또한 미국 등 글로벌 조선시장 확대에 대비해 한화오션은 TOP 상생협력을 통해 기술 역량과 납기 대응력을 갖춘 협력사들과 함께 해외 동반 진출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TOP 상생협력'에 참여한 협력사들은 TOP 활동 확장을 통한 자사의 경쟁력 강화가 실질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협력사 실무자는 “기존의 기술 지원이 일방적이었다면, 이번 활동은 우리 현장의 문제를 함께 살피고 해법을 함께 찾는 과정”이라며 “비슷한 환경의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참여하게 돼 상호 공감과 학습 효과도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TOP 상생협력은 단기적인 성과 보다는 협력사 현장의 체질 개선과 운영 시스템 혁신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각 협력사가 효율성과 품질, 납기 대응력을 갖춘 자생적 역량과 경쟁력을 갖추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TOP 상생협력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협력사의 역량이 곧 한화오션의 경쟁력이라는 인식 아래 추진되는 전략적 동반성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협력사들과 함께 현장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실질적인 상생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31 08:45류은주

한화오션, 얼음길 뚫는다…차세대 쇄빙연구선 2029년 건조

한화오션이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할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에 나선다. 해양수산부 극지연구소와 한화오션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해운협회 대회의실에서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쇄빙능력시험을 포함해 2029년 12월까지 건조를 완료하고 이후 우리나라 극지 연구 임무를 맡게 된다. 이날 계약식에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비롯해 신형철 극지연구소 소장, 최동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기후솔루션연구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기술력으로 건조될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과학연구, 자원협력 등 북극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인프라”라며 “차세대 쇄빙연구선을 시작으로 북극항로의 지속 가능한 이용과 안전한 운항을 위해 필요한 인프라와 실측 기반 데이터를 꾸준히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건조사에서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은 단순한 극지연구 차원을 넘어 중장기적 국익이 걸린 중대 현안”이라며 “이번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을 통해 국가의 미래, 그리고 더 나아가 인류 번영에 기여하는 뜻 깊은 여정에 동참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역량을 동원해 감동을 주는 결과물을 도출해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우리나라는 첫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2009년 건조해 독자적으로 남·북극해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극지방 환경 변화로 인한 연구범위의 확대와 친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후속 쇄빙연구선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에서는 대한민국 극지 연구의 미래를 열어갈 차세대 쇄빙연구선에 거는 기대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우리나라 북극 진출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총 톤수 1만6천560톤으로 아라온호(7,507톤)의 두 배가 넘고, LNG 이중연료 전기추진체계가 탑재된다. 또한 1.5m 두께의 얼음을 깨고 나아갈 수 있는 양방향 쇄빙 능력과 함께 영하 45도의 내한 성능도 갖췄다. 한화오션은 차세대 쇄빙연구선이 극지 연구의 차원을 끌어올릴 최첨단 연구선이자 녹색 지구를 위한 친환경 연구선이 될 것으로 자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과 함께 향후 쇄빙선 분야에 더욱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북극해 해양 패권 경쟁을 위해 미국이 극지에 대한 전략적 가치를 강조하는 기조와 무관치 않다. 이와 관련,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김호중 상무는 “신항로 개척에서 자원개발에 이르기까지 극지가 가진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선점하기 위한 수단이 쇄빙선”이라며 “한화오션은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발 빠르게 쇄빙선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29 16:42류은주

한화오션, 한미 조선 협력 기대감 '듬뿍'…하반기도 순항

한화오션이 저가 컨테이너선 수주를 덜어내고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비중을 확대하면 호실적을 이어간다. 하반기도 LNG선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한미 조선 협력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9일 한화오션은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전체 매출 비중에서 80%를 차지하는 상선사업부는 LNG선 매출 비중을 전사 매출 60%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3년 이후 계약한 프로젝트 매출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가 예상되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정상적 이익 또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특수선 사업부 역시 장보고Ⅲ Batch-Ⅱ 2번함 원가투입이 본격화되며, 하반기가 상반기 매출을 상회하며 안정적인 이익률을 확보할 것"이라며 "해양사업부는 타 사업부 대비 손익 개선세는 더디나 타이트한 공정관리 등을 통해 연간 흑자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최근 HD현대중공업에 밀린 '장보고II'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장보고 Ⅱ 성능 개량 사업 수주에서 실주했다"며 "아직 상세한 평가 결과는 나오지 않아 나오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잠수함 시장에서 장보고 Ⅲ는 한화오션이 성능개량 사업을 하고 있고, 장보고 Ⅳ 사업도 있기 때문에 여전히 우위는 가지고 있다고 본다"며 "장보고 Ⅳ 사업을 잘 준비해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 본격 대응…차세대 쇄빙선 등 특수선 포트폴리오 다각화 한화오션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특수선 수주 의지를 이어간다. 한화오션은 "미 해군을 대상으로 가장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북미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캐나다 해군 차세대 잠수함 사업 참여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8척에서 12척 규모로 예상되는 해당 프로젝트는 유지·보수·정비(MRO)를 포함하면 최대 6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라며 "현지에 대한 전략 수립과 신속한 현지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6월 이사회를 통해 캐나다 지사 설립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국회 국방위 소속 위원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를 방문해 양국 간 방산 협력을 통한 정부 차원의 외교적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며 "최근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해양조사원이 발주한 차세대 쇄빙연구선 사업에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잠수함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해양 방산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쇄빙선을 통해 새로운 라인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고 부연했다. 한화오션은 미 해군 MRO 사업 신규 수주도 계속 노리고 있다. 한화오션은 "찰스 드류함 MRO를 최근 수주했고, 여전히 다른 수주를 제안하고 있다"며 "올해 목표하던 6척은 힘들 수도 있겠지만,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관 부회장, 관세 협상 지원 위해 미국행…한화오션, 한미 조선 협력 선봉 한화오션은 최근 한미 관세 협상의 카드로 '조선 협력'이 부상하며 수혜를 예상하고 있다. 상호관세 협상 결과에 따라 미국향 LNG 생산 관련 설비(FLNG·LNG모듈제작) 수출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28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에 힘을 보태기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지며 한미 조선 산업 협력 가능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도 관련 질의가 있었다. 다만, 한화오션은 "회사 차원에서 아직 구체적으로 파악된 부분은 없다"고 답했다. 최근 상선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도 일축했다. 한화오션은 "상반기 LNG선 수요가 약한 것은 사실"이라며 "수요 회복 시점은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연초 정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올해 수주 목표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견조한 수주 잔고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오션은 "트럼프 행정부 에너지 규제 완화와 LNG 프로젝트 재개로 화석 연료 수송 수요가 확대되고, 대중국 제재로 긍정적인 시장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며 "이는 기술 신뢰도가 높은 조선소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친환경 추진 선박에 대한 수요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LNG선 시장은 수주선가 대비 낮은 용선료로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LNG선과 컨테이너선, 암모니아운반선(VLAC),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중심 수주로 약 3년 이상 현재 수주 잔고를 연말에도 견조하게 유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07.29 16:32류은주

한화오션, LNG선·MRO 쌍끌이에 2분기 흑자 전환

수익성이 높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매출 비중 확대에 힘입어 한화오션이 2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한화오션이 올해 2분기 매출액 3조2천941억원, 영업이익 3천71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올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6조4천372억원, 영업이익 6천303억원이다. 2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매출 증가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수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높은 LNG 운반선의 매출 비중이 확대된 영향에 따른 것이다. 저가 수주 컨테이너선의 매출 인식 비중이 축소되고, 고수익 LNG선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상선사업부는 LNG 운반선 매출 비중 확대에 따라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수선사업부는 장보고-Ⅲ Batch-Ⅱ 선도함 건조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면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잠수함·수상함 및 미 해군 대상 MRO 사업의 안정적인 생산이 지속되며 견고한 이익률을 유지했다. 해양사업부는 드릴십 성능개량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은 생산 안정화를 통해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이루고 있으며, 원가 절감 활동 병행으로 수익성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29 13:59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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