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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대전: 오션 앤 엠파이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0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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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조선·해운 '입항 수수료·관세' 1년 유예

미국 정부가 중국 조선·해운 산업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입항 수수료와 관세 부과 조치를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6일(현지시간) 미중 정상 간 합의에 따라 '무역법 301조' 관련 조치의 효력을 오는 10일부터 내년 11월 9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유예 기간 동안 미국 항만에 입항하는 중국산 선박과 화물 처리 장비에는 추가 수수료나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달 14일부터 중국 기업이 운영·소유하거나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된 선박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고, 중국산 STS 크레인 등 특정 장비에는 100% 추가 관세를 적용했다. 이에 중국은 미 선박 입항세로 맞대응했고,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을 제재 목록에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화해 모드에 돌입했다.양국은 조선·해운 관련 제재 조치를 1년간 상호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유예로 조선·해운 분야에 일시적 휴지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다만 USTR은 "미국은 무역법 301조에 따른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과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며 "동시에 미국 조선업 재건을 위한 국내 정책 추진과 동맹국과의 협력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혀, 완전한 철회가 아닌 조건부 중단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한화오션 제재 해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중국 상무부는 6일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한 제재 철회 가능성과 관련해 명시적 답변을 피한 채, “미·중 쿠알라룸푸르 무역 합의에 미국의 301조 조치가 포함된다”고만 밝혔다.

2025.11.07 10:26류은주

아시아 모터스포츠 팀 첫 10위권 쾌거…한국타이어의 모터스포츠 도전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운영하는 모터스포츠팀 '한국컴피티션'이 세계 정상급 내구 레이스에 도전한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더 퍼스트 3'를 '티빙(TVING)'을 통해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더 퍼스트' 시리즈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레이싱 현장에서 펼쳐지는 도전과 성취의 과정을 담은 브랜디드 다큐멘터리다. 지난해 OTT 플랫폼을 통해 첫 선을 보였으며, 이번 세 번째 시즌은 6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에서 총 5편이 동시에 공개됐다. '더 퍼스트 3'는 지난 6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내구 레이스 'ADAC 라베놀 24시 뉘르부르크링(뉘르부르크링 24시)'의 도전 과정을 중심으로 제작했다. 한국컴피티션은 해당 대회 최고 등급 클래스인 SP9(GT3)에 출전해 평균 시속 143㎞로 136바퀴를 완주했다. 24시간 동안 이어진 치열한 경쟁 끝에 134대 중 종합 9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팀 최초로 톱10에 진입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출전 차량은 포르쉐 911 GT3R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를 장착했다. 다큐멘터리는 극한 주행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그룹의 타이어 기술력을 현장감 있게 전한다. 또한, ▲한국컴피티션의 새 시즌 준비 과정 ▲예선과 본경기의 주요 순간 ▲다양한 환경과 변수에 대한 대응 ▲전략 수립과 팀워크 등, 글로벌 무대에서 팀이 성장해가는 여정을 담았다. 그룹은 이번 다큐멘터리 공개와 함께 타이어 중심 자동차 토탈 서비스 전문점 '티스테이션'과 온∙오프라인 연계형 원스톱 솔루션 '올마이티'를 연계한 다양한 브랜드 할인 프로모션 및 이벤트를 전개하며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총 5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더 퍼스트 3'는 티빙 회원이라면 별도의 유료 이용권 구매 없이 로그인 후 시청 가능하며, 한국타이어의 국내 및 글로벌 유튜브 채널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고 한국컴피티션을 후원하며, 대회 현장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타이어 개발과 성능 향상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렇게 확보한 기술력을 한국타이어의 '벤투스(Ventus)', '아이온(iON)', '다이나프로(Dynapro)' 등 주요 제품에 적용해, 고객의 일상 주행에서도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성능과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

2025.11.06 10:17김재성

한화오션, 신임 임원 12명 승진

한화오션은 5일 12명에 대한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임원 승진인사를 통해 친환경 기술 기반의 기술경쟁력 강화, 글로벌 생산체계 고도화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지원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연구·설계·생산, 사업관리·지원 분야 검증된 인재를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12명의 임원 승진자들은 연구·설계·생산(제조) 분야 7명, 사업관리·지원 5명 등이다. 한화오션은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른 멀티야드 제조 안정화와 지원 기능 강화, 미래기술 및 사업 수행 역량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중심의 경영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11.05 14:22류은주

에코앤드림, 청주 공장 '마더 팩토리'로 키운다

양극재 핵심 소재인 전구체 전문기업 에코앤드림(대표 김민용)은 청주 공장을 배터리 소재 개발을 위한 '테크센터'로 업무 영역을 확장, 공정기술 개발부터 양산까지 통합된 핵심 거점으로 재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기술 공정 개발부터 샘플 생산과 양산 대응까지 전 단계를 아우르는 기술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제품 개발 전 과정을 긴밀하게 대응하고, 프로젝트별 기술 민첩성과 생산 유연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에코앤드림 배터리 소재 테크센터(EBMT)는 이번 개편을 통해 신규 공정 검증과 샘플 개발, 양산 전환까지 한 곳에서 수행할 수 있는 '마더팩토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인력과 공정을 벤치–파일럿–양산의 3단계 구조로 통합하고, 청주 오창의 기초소재 R&D 거점인 이노베이션센터(EDIC)와 연계해 단계별 기술 검증과 공정 연계를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신기술 조기 양산 전환 ▲고객 맞춤형 샘플 대응 속도 향상 ▲공정 안정성 확보를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에코앤드림은 테크센터를 기반으로 ▲하이니켈 전구체 라인업 확대 ▲리튬망간리치(LMR) 전구체, 고전압 미드니켈 전구체 등 신제품 개발 ▲북미·유럽 등 해외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한다. 청주 공장은 최근 가동을 본격 개시한 새만금 공장과 함께 기술과 생산을 각각 고도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새만금 공장은 대량 생산과 생산 효율화를 위한 전문 양산 거점으로, 자동화 기반 최신 생산 인프라를 갖췄다. 테크센터에서 확보한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새만금 공장은 양산 전환과 품질 일관성 확보, 생산 효율 극대화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북미·유럽 등 주요 고객사 프로젝트 수주 확대에 대응할 계획이다. 김민용 에코앤드림 대표는 “테크센터는 공정 기술 연구개발 핵심 거점으로, 벤치–파일럿–양산 등 샘플부터 양산까지의 연속적 흐름을 완성했다”며 “분산돼 있던 기술연구소를 이노베이션센터로 통합한 데 이어 테크센터 개편까지 현장 중심 R&D 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기술 혁신 기반 미래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외부적으로 다양한 고객사의 신규 프로젝트와 맞춤형 요청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며 "이를 바탕으로 진행 중인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과 신규 수주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1.04 09:58김윤희

한국앤컴퍼니그룹, 테크노플렉스 공개 투어 개최…"혁신 이어지는 공간"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지난 1일 경기도 판교 소재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오픈하우스' 건축 투어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그룹의 혁신을 이끄는 공간을 일반 시민에게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오픈하우스서울'은 서울과 인근 곳곳의 한국을 대표하는 근현대 건축물을 개방하고,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도시건축축제다. 올해 행사는 10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됐으며,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했다. 2020년 완공된 테크노플렉스는 세계적인 건축 거장 노먼 포스터가 설립한 '포스터 앤 파트너스'와 함께한 프로젝트로, 그룹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미래 비전 구상을 담당하는 글로벌 컨트롤타워다. 이번 프로그램은 포스터 앤 파트너스의 백초롱 어소시에이트 파트너가 직접 진행을 맡았으며, 관람객 43명을 초청해 공간 설계와 업무 환경, 기업문화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건축의 세부 구조를 직접 관람했다. 테크노플렉스는 이러한 철학을 건축적으로 구현한 사례로, '시각적 연결성'을 콘셉트로 개방적인 업무 공간을 조성해 구성원이 스스로 능동적으로 혁신 주체가 되는 고유 기업문화인 '프로액티브 컬처'를 발현하도록 설계했다. 테크노플렉스는 중앙의 대형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층별 개방성을 극대화해 구성원 간 자율적 소통과 협업, 창의성을 이끌어 내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했다. 사원에서 임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임직원이 자율좌석제를 기반으로 근무하며, 물리적·심리적 장벽을 최소화한 구조 속에서 유연하게 일하는 업무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태양 고도와 일조량을 고려한 지능형 자연 차광 시스템을 적용해 쾌적한 근무 환경을 조성했다. 1층 로비와 3층을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가 지나는 지점에 설치된 조형물 '오큘러스'는 철제 케이블과 삼각형 LCD, LED 모듈로 식물의 덩굴과 잎사귀를 형상화한 하이테크 예술 작품이다. 오큘러스 잎사귀는 건물 내부의 조명과 자연광을 반사해 길게는 계절이나 절기, 짧게는 각각 다른 시각대의 날씨에 따라 색을 바꾸며 다채로운 건물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지향하는 소통과 수평적 문화, 자연을 상징한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테크노플렉스는 그룹의 경영 철학과 미래지향적 가치를 더해 하이테크·기업문화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첨단 인프라"라며 "이번 '오픈하우스'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혁신 인프라와, 공간이 가진 의미를 함께 나눌 수 있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테크노플렉스 외에도 R&D 역량 강화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을 보유하고 있다.

2025.11.02 16:04김재성

대통령실 "한중 관계 전면 복원…한화오션 제재 문제 진전 기대"

위성락 대통령실 안보실장은 국익과 실용 외교를 통해 한중 관계가 전면 복원됐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1일 저녁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연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힌 뒤, 한중 정상이 양국 국민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중 양국 중앙은행이 5년 만기, 70조 원 규모의 원–위안 통화스와프에 합의했으며, 이를 통해 양국 금융·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오션 문제도 거론됐다. 앞서 중국 정부는 한·미 간 조선 협력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핵심 기업인 한화오션 미 자회사 5곳을 제재 명단에 올린 바 있다. 위 실장은 “이 문제는 미·중 무역 분쟁과 연관돼 있다”며 “미·중 간 현안이 풀리면, 그 분위기 속에서 한화오션 자회사 제재 문제도 생산적 진전이 있을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서해 구조물 문제와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 등 민감 사안도 정상회담 의제로 다뤄졌다. 위 실장은 “해당 사안들에 대해 좋은 논의가 있었다”며 “실무 협의로 소통을 이어가며 문제를 풀어보자는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한한령과 관련해서는 “문화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콘텐츠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며 “국내 법적 규정 등을 고려해야 해 완전한 합의까지는 아니었으나 진전이 있었고, 향후 실무 소통으로 조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고위급 정례 소통 채널을 가동해 한·중 관계 현안과 지역·글로벌 이슈에 대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더불어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통해 양 국민 간 상호 이해 증진과 우호 정서 증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최근 양국 국민 모두가 피해를 입고 있는 초국가 스캠 범죄에 대해서는, '민생 안정'이라는 공동 이익 아래 대응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 경찰 당국이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 공조 MOU를 체결해 공동 대응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 밖에 중국 언론사와 국내 여러 언론사 간 MOU가 체결되었으며, 대통령실은 이를 통해 언론 분야 교류·협력 강화로 양 국민의 정서적 거리 축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한·중 정상회담은 오후 3시 50분부터 약 100분간 진행됐다. 이후 양 정상은 별도 장소에서 친교 일정을 갖고, 오후 6시 15분부터 약 70분간 양국에서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빈 만찬을 함께했다. 위 실장은 “양 정상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지방에서 국민과 함께 호흡하며 지도자로 성장한 경험을 공유하고, 공통 취미인 바둑을 화제로 친밀감과 유대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2025.11.01 21:30류은주

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하나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의 영화·TV 스튜디오 및 스트리밍 부문 인수를 적극 검토 중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네트워크 사업 부문의 케이블 방송망은 인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투자은행 모엘리스앤컴퍼니를 재무 자문사로 선정했다. WBD의 재무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데이터 접근 권한도 부여받았다. 모엘리스앤컴퍼니는 최근 스카이댄스미디어의 파라마운트글로벌 인수 과정에서도 자문을 맡았던 곳이다. 이번 움직임은 넷플릭스가 내부 성장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대형 콘텐츠 스튜디오 인수 가능성을 공식 검토하는 첫 사례로 평가된다. WBD의 스튜디오를 확보할 경우, '해리포터'와 'DC 코믹스' 같은 대표 IP는 물론, WBD 산하 TV 스튜디오가 제작한 '러닝 포인트', '유', '메이드' 등 넷플릭스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의 제작 기반까지 통합하게 된다. 또 HBO와 스트리밍 서비스 '맥스'까지 확보하면 프리미엄 드라마 포트폴리오와 가입자 규모를 동시에 확대할 수 있다. 아울러 넷플릭스는 WBD의 네트워크 사업은 인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앞서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CEO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우리는 기존 미디어 네트워크를 소유하는 데 전혀 관심이 없다는 점을 과거에도 분명히 밝혔다"고 말한 바 있다.

2025.10.31 10:27진성우

장영실함 오른 캐나다 총리…한화오션, '납기·성능' 강점 어필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최종 결선을 앞두고 결정권을 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30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 카니 총리는 김민석 국무총리,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함께 최근 진수된 '장영실함'에 올라 장보고-Ⅲ 배치-Ⅱ(3천톤급) 설계·생산 역량을 확인했다. 한화오션은 동시 건조 중인 배치-Ⅱ 여러 척과 대형 인프라를 소개하며 빠른 납기와 생산 역량을 강조했다. 장영실함은 한화오션이 캐나다에 제안 중인 장보고-Ⅲ 배치-Ⅱ의 1번함으로, 장보고-Ⅲ 배치-I의 3척 건조와 실전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도를 한층 높인 차세대 잠수함이다. 카니 총리는 원료부두와 전투지휘실(CCC), 수직발사관, 리튬전지체계 등 핵심 장비를 둘러보고, 장신의 승조원도 장기간 작전 중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내부 공간을 확인했다. 한화오션은 성능·납기 역량과 더불어 방위협력·우주·지속가능 에너지·핵심 광물 등 그룹 차원 광범위한 경제·산업 협력 구상을 제시했으며, 캐나다 측 주요 파트너사 대표들도 방문해 공급망·산업협력 확대 의지를 공유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8월 CPSP 숏리스트(적격후보)에 선정됐다. 캐나다는 1998년 영국에서 도입한 2천400톤급 빅토리아급 4척을 대체하기 위해 최대 60조원 규모 조달을 추진 중이다. 카니 총리는 독일 조선소 방문 당시 “가을에 한국 조선소도 직접 방문하겠다”고 밝혔고, APEC 정상회의 참석 일정 중 거제사업장을 찾았다. 한화오션은 계약 체결 시 2035년 이전 4척 인도, 이후 연 1척씩 2043년까지 총 12척을 인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장보고-Ⅲ 배치-Ⅱ는 공기불요추진장치(AIP)와 리튬전지를 적용해 장기간 수중 작전이 가능하고, 7천해리(약 1만2천900km) 이상 항해 성능으로 태평양·대서양·북극해를 아우르는 캐나다의 '3대양 전략'에 적합한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김동관 부회장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K-방산 최대의 성과 중 하나로 K-방산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성과가 될 뿐만 아니라 한국과 캐나다 양국의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한화그룹의 모든 역량을 총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30 20:25류은주

두나무앤파트너스-LG전자, 프랑스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파스칼' 투자

두나무의 투자 전문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대표 이강준)가 프랑스 소재의 중성원자 기반 양자컴퓨팅 기술 스타트업 '파스칼'에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파스칼은 2019년 프랑스의 광학연구소에서 설립된 중성원자 기반 양자컴퓨팅 기업이다. 5명의 창업자 중 알랭 아스페 교수는 2022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다. 파스칼은 2D·3D 배열의 중성원자를 활용한 양자컴퓨팅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글로벌 대기업 파트너들과 함께 ▲헬스케어 ▲금융 ▲에너지 ▲방산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양자컴퓨팅 기술의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파스칼은 한국을 기반으로 국제 공공·민간 양자컴퓨팅 파트너십을 추진, 국내에서 50명 이상의 고급 연구 인력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성원자 기반 양자 프로세싱 유닛(QPU)을 도입하는 등 양자 알고리즘 및 산업 응용 연구개발을 본격화해 한국을 글로벌 양자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본 파트너십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서울특별시가 지원한다. 로익 앙리에 파스칼 대표는 “LG전자와 두나무앤파트너스의 투자, 그리고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양자컴퓨팅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는 독보적 생태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와식 보카리 파스칼 이사회 의장은 “한국 진출은 파스칼이 세계적 수준의 기업 및 연구 기관과 협력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이라면서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양자 기술 상용화를 선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강준 두나무앤파트너스 대표는 “파스칼은 글로벌 양자 기술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기존 컴퓨팅의 한계를 넘어설 기술을 상용화할 잠재력을 지닌 기업”이라며 “한국 내 연구 및 산업 협력을 통해 국내 양자컴퓨팅 생태계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0.30 15:32백봉삼

에코앤드림, 새만금 공장 본격 가동…고객사 승인 절차 통과

이차전지 핵심소재 전문기업 에코앤드림은 30일 유미코아로부터 수주한 하이니켈 NCM 전구체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새만금 공장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162억원으로, 고객사의 품질 및 생산 공정에 대한 최종 승인 절차를 모두 통과해 계약이 체결됐다. 에코앤드림은 이번 공급 주문부터 새만금 공장에서 전구체를 대량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새만금 공장은 최신 자동화 설비와 품질 개선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차세대 전구체 생산라인으로, 청주공장에서 담당하던 생산 기능 일부는 새만금으로 이전된다. 에코앤드림은 새만금 공장을 통해 생산 효율성, 공정 안정성, 품질 일관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청주 공장은 신규 제품 개발 및 기술검증을 위한 테크센터의 역할을 확장한다. 최근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요건인 금지외국단체(PFE) 비해당 요건 충족 여부가 중시되고 있다. PFE에 업계 핵심 공급망인 중국 기업들이 포함되는 만큼 이를 대체하려는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코앤드림은 이를 100% 충족하는 원재료 기반 전구체 생산 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망 요건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특정 국가에 대한 원료 의존도를 낮추고, 수출규제·지정학적 리스크 등 외부 변수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며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했다. 에코앤드림 관계자는 “Non-PFE 원재료 100% 사용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에코앤드림이 안정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기반”이라며 “새만금캠퍼스 가동을 계기로 생산 효율과 품질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으며, 신규 프로젝트와 글로벌 협력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2025.10.30 14:10김윤희

한화오션, 캐나다 총리 거제 방문에 잠수함 수주 기대감 '업'

김민석 국무총리가 마크 가니 캐나다 총리와 함께 한화오션 조선소를 방문한다.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 및 오찬에서 국방 협력 등에 관해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안보·국방, 경제 안보, 에너지 공급망, 인공지능(AI), 핵심 광물, 문화·인적교류 등을 협의했다. 조선업계에서는 캐나다 잠수함 수주가 주요 관심사다. 캐나다는 총 60조원 규모 잠수함 입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과 독일 기업이 숏리스트(최종 후보군)에 올랐다. 이날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시찰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동행한다. 김 총리는 잠수함 등 안보·국방에 대한 양국 협력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내 조선소 방문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지만, 일정상 방문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한화오션이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에서 핵잠수함 건조를 승인한다고 밝히며,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마스가·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화오션은 수상함과 잠수함으로 나뉘는 특수선 분야에서 국내 업체 중에서는 가장 많은 잠수함 건조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승인으로 국내 특수선 업체들 핵추진 잠수함 개발은 본격화할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지난 2월 함정 수출사업 참여시 원팀을 구성해 HD현대중공업이 수상함 수출사업을, 한화오션이 잠수함 수출사업을 주관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2025.10.30 12:43류은주

트럼프 등 업은 한화오션, 美서 핵잠수함 건조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했다며 한미 군사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했다.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한미군사동맹은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며 "그것에 기반해 나는 한국이 현재 보유한 구식이고 기동성이 떨어지는 디젤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은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건조될 것"이라며 "미국의 조선업은 곧 대대적인 부활을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한미정상회담을 진행한 다음날 이같은 앞서 전날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핵추진 잠수함의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 대통령 요청에 대한 화답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핵추진 잠수함은 핵무기를 싣고 다니는 전략핵잠수함(SSBN)이 아닌 핵무기를 탑재하지 않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SSN)을 의미한다. 잠수함 연료로 저농축 우라늄을 확보하려면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이 필요해 후속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리조선소를 인수하고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마스가·미국 조선업을 위대하게)를 주도한 한화오션이 핵잠수함 건조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화오션은 지난 8월 마스가의 일환으로 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약 7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이같은 움직임에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규제 발표로 견제구를 던졌지만, 트럼프 대통령 역시 중국의 견제를 돌파하기 위해 핵추진 잠수함 건조 지원 사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께서 양국 간 핵심적이고 중요한 결단을 내린 것을 지지하며, 양국 정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한화는 첨단 수준의 조선 기술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으며, 필리 조선소 등을 통한 투자 및 파트너십은 양국의 번영과 공동 안보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30 11:01류은주

롯데호텔앤리조트, 기업 고객 전용 '모바일 통합 숙박권' 출시

롯데호텔앤리조트가 기업체 고객을 위한 '모바일 통합 숙박권'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기존 지류 숙박권을 모바일 형태로 확대해 간편하고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과 지류 숙박권 모두 시그니엘 서울과 부산, 롯데호텔 서울, 월드, 제주, 울산, 부산에서 사용할 수 있다. 통합 숙박권은 호텔과 객실 타입에 따라 200만원, 150만원, 100만원, 80만원, 60만원 권으로 구성됐으며 금액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호텔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모바일 숙박권은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을 통해 전달할 수 있으며 수신자는 별도의 실물 교환 과정 없이 링크 접속만으로 손쉽게 예약할 수 있다. 기업 VIP 고객을 위한 선물은 물론, 각종 프로모션 경품, 임직원 복지 혜택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모바일 숙박권은 체인 호텔 유선 문의 또는 기업 전문 모바일 쿠폰 서비스 '기프티엘 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지류 숙박권은 유선으로 구매할 수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모바일 통합 숙박권은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기업 고객의 선물 또는 복지 문화를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10.28 09:47김민아

'LNG·특수선 쌍끌이' 한화오션, 3분기 역대급 실적

한화오션이 올해 3분기 역대급 호실적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했다. 연내 신규 수주 가능성을 언급하며 호실적 기대감을 이어간다. 한화오션은 27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234억원, 영업이익 2천89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2%, 영업이익은 1천32% 증가했다. 누적 매출은 9조4천606억원, 영업이익 9천201억원으로 연간 매출 10조원과 영업이익 1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사업부별로 보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특수선이 실적을 견인했다. 상선사업부는 LNG 운반선 중심의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가 지속됐지만, 휴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조업일수가 줄면서 매출이 전분기 대비 12%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전분기보다 19% 줄었지만, 제품 믹스 개선 효과로 두 자릿수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3분기 상선 매출은 2조4천639억원, 영업이익은 3천7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이 14%, 영업이익은 744% 각각 증가했다. 특수선사업부는 장보고-III 배치-II 2번함 본격 건조 등 주력 함종 지속적인 생산 활동 및 미 해군 유지·보수·정비(MRO) 수행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8%, 57%씩 증가한 3천750억원, 2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 91%, 영업이익 109% 증가했다. 해양사업부는 주요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실적이 줄었다. 3분기 매출은 1천24억원, 영업손실 4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5% 감소했고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LNG 수요 감소 NO…무리한 저가 수주 안 해" 한화오션은 LNG 운반선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약 6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3년 이후 수주한 고부가가치 신규 프로젝트 매출 반영이 점차 확대되는 만큼 견조한 영업이익 흐름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화오션은 LNG선 수요 전망과 관련해 “LNG 신조선가는 소폭 하락하고 있지만, 올해 상반기보다 하반기 들어 발주 문의(인쿼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모잠비크 프로젝트도 해소되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고, 2029년 납기 기준 선박 수요 필요성도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타르 대규모 발주 이후 주요 조선소의 LNG 도크는 이미 꽉 찬 상태라 LNG 선가는 당분간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LNG 선가를 지나치게 낮춰 수주할 경우 업계 전반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을 고려해 수주 전략을 가져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LNG선 수요가 일시적으로 둔화할 경우 대체 선종으로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꼽았다. 한화오션은 “야드(조선소) 작업량을 감안해 시장 수요에 맞춰 적절하게 수주하겠다”고 밝혔다. "오르카 연내 승부난다"…해양 패권경쟁 심화 속 특수선 수주 노려 한화오션은 특수선 시장에서도 신규 수주를 본격적으로 노리고 있다. 대표 사례가 폴란드 잠수함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다. 한화오션은 "오르카 프로젝트는 조만간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빠르면 올해 내 우선협상대상자가 지정될 것"이라며 "다수의 유럽 경쟁사들이 참여하고 있으나 현재 정부 대 정부 기반으로 협상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초계잠수함 사업(CPSP)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8월 약 60조원 규모의 CPSP 숏리스트에 선정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고, 현지화 전략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캐나다 내 35개 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으며 반드시 CPSP 사업의 최종 수주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동남아, 중동 등 새로운 지역에서도 군함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평가도 내놨다. 해상 통제권·영유권 분쟁, 북극해를 포함한 해양 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국 수상함 사업과 관련해서는 “협의가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결론이 날 것으로 본다”며 “윤곽은 올해 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리스·콜롬비아·필리핀 등과도 잠수함 사업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중동 지역 군함 수요가 빨라지고 있어서 프로젝트별로 일정이 앞당겨지거나 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7조 투입 美 필리조선소, 2026년 턴어라운드 목표 한화오션이 약 50억 달러(약 7조원)를 투입할 예정인 미국 필리조선소는 아직 적자지만, 내년부터 실적 반등(턴어라운드) 준비에 들어갔다. 한편 최근 미국과 무역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 정부가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들을 특정해 제재 가능성을 거론한 만큼 이에 대한 대응책도 점검 중이다. 한화오션은 “필리조선소는 현재 약 30억 달러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6년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생산성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중국 제재의 후속 영향으로 일부 변동성이 존재하지만,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도로 대응책을 검토 중”이라며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필리조선소 매출은 약 1억2천만 달러, 영업손실은 약 2천770만 달러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특수선사업부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음에도,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마스가') 기대감에 비해 미 해군 MRO 물량 확보가 더디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화오션은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목표했던 6척 확보는 어려울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25.10.27 16:26류은주

美 테네시 주지사, 한국타이어·한온시스템 본사 방문

빌 리 미국 테네시 주지사가 한국앤컴퍼니그룹 '테크노플렉스' 사옥을 찾아 그룹 경영진들과 회동했다. 테네시주는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와 한온시스템이 북미 사업 거점과 공장을 두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방문은 국내 기업 현지 투자와 사업 현황을 점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리 주지사는 이날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테크노플렉스 사옥을 방문해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부회장), 안종선 한국타이어 대표와 회동했다. 테네시주는 한국타이어의 북미 핵심 생산 거점이 자리한 곳이다. 지난 2017년 완공된 테네시 공장은 생산 규모를 연간 550만개에서 1천200만개 수준으로 확장 중이다. 한국타이어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약 15억7천500만달러(약 2조1천억원)를 투입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 미국 법인 '한국타이어아메리카'에 약 1천440억원을 추가 출자해 북미 현지 생산 및 영업 강화에 나섰다. 한온시스템 역시 테네시주에 약 1억7천만 달러(약 2천200억원)를 투입해 미국 내 네 번째 공장을 건설 중이다. 신공장은 전기차용 열관리 시스템을 생산할 예정으로, 리 주지사의 이번 방문은 이러한 사업 방향을 점검하고 향후 인력 및 비자 관련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해석된다. 한편 리 주지사는 이번 방한 기간 중 SK온, 한국타이어, LG그룹, 효성중공업 등 테네시 지역에 투자한 주요 한국 기업들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행보는 한·미 제조업 협력 확대와 테네시주의 투자유치 전략 강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리 주지사의 이번 방문은 새로운 투자 협의보다는, 테네시주 내 공장 증설 등 현지 투자를 이어가는 한국타이어와 한온시스템을 격려하기 위한 성격이 짙다"고 말했다.

2025.10.24 16:02김재성

콜마비앤에이치, 계룡산 국립공원서 생물다양성 보전활동 전개

건강기능식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 22일 계룡산 국립공원 동학사지구 생태계교란 식물 서식지 일대에서 임직원 25명과 계룡산 국립공원 직원 25명이 함께 생물다양성 보전활동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기업의 ESG 경영 실천을 구체화하고 지역 생태계의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현장 실천형 프로그램이다. 생태계교란 식물은 외국에서 유입됐거나 자생하는 생물 중 국내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있는 식물로, 환경부는 돼지풀, 미국쑥부쟁이, 애기수영 등 13종을 지정·관리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생태계교란 식물의 확산 억제를 위한 생물학적 방제 개념 교육을 시작으로, 자생식물 식재에 앞서 생태계 교란 식물을 선제적으로 제거했다. 이어 산딸나무와 상수리나무 등 자생식물 총 1천주를 심어 토종 수종을 중심으로 생물학적 방제를 실천했다. 그 결과 약 4천㎡ 규모의 생육 기반지를 조성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생태계 회복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으며, 자생식물 식재를 통해 연간 약 20t 수준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된다. 또 계룡산국립공원 훼손지 복원 지역 내 식재목의 활착과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향후 관리 계획을 보완하는 등 생태계 복원과 탄소흡수원 관리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자연 생태계 보전은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과제”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더욱 책임 있는 ESG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4 10:21김민아

리멤버, AWS와 '생성형·에이전틱 AI 해커톤' 개최

명함 앱 리멤버를 운영하고 있는 리멤버앤컴퍼니는 전사 제품 개발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에이전틱 AI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은 'AI를 통한 생산성 혁신'을 주제로, 리멤버의 데이터 자산과 AI 기술력을 접목해 서비스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총 12개 팀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생성형 AI 서비스 '베드록'과 AI 코딩 어시스턴트인 아마존 'Q 디벨로퍼'를 함께 활용해 구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해커톤에서는 단순한 기능 구현을 넘어 실제 업무 및 제품 서비스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 제공을 위한 'AI 주도 개발'의 가능성을 검증하고자 했다. 해커톤 참가팀들은 AI 기반의 새로운 제품 기능 구현을 통한 생산성 증대, 사내 업무 자동화를 위한 리멤버팀의 생산성 향상 등 실질적인 과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선보였다. ▲기업 고객의 마케팅 활동을 돕는 '맞춤형 콘텐츠 자동 생성 에이전트' ▲구직자의 프로필 경쟁력을 높여주는 'AI 프로필 개선 가이드' ▲사내 문서를 기반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는 'AI 에이전트, MORI' ▲기업 간 거래(B2B) 영업의 효율을 높여줄 'AI 에이전트 샐리' 등 실제 서비스와 현업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리멤버는 이번 해커톤에서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들을 향후 서비스 고도화와 내부 업무 효율화에 적극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리멤버는 이번 해커톤을 시작으로 전사적인 AI 역량 내재화와 업무 문화 전환을 가속화한다. 이미 채용솔루션과 헤드헌팅 전용 솔루션 전반에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는 리멤버는 궁극적으로 모든 구성원들이 AI를 주도적으로 활용하는 업무 문화를 정착시켜, 사용자에게도 더욱 고도화된 혁신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정현호 리멤버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첫 AI 해커톤은 기능 개발 그 자체보다는 자사 제품을 만들어 나가는 구성원들이 직접 AI 기술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며, AI 주도적 개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AI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며 사용자 중심의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기 위해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3 10:46박서린

한화 방산3사, 국내 최대 방산 전시회 참가…"역대 최대 규모"

한화 방산3사(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이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최대 방산 전시회,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 역대 최대인 1960㎡ 규모 통합관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세 회사는 이번 ADEX 2025를 통해 K-방산의 미래와 최첨단 기술력을 세계에 다시 한번 알리고, 글로벌 안보 수요에도 적극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초저궤도 초고해상도 지구관측 'VLEO UHR SAR 위성'의 목업(실물 모형)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현재 한화시스템이 독자 개발 중인 VLEO UHR SAR 위성은 15cm(0.15m급) 해상도로, 지구 상공 400km 이하 초저궤도에서 지상의 휴대폰·생수병과 같은 15cm 크기 물체까지 정밀하게 식별이 가능하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진 25cm(0.25m)급 SAR 위성의 해상도를 뛰어넘는 것으로, 대한민국 기술로 우주관측과 감시정찰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은 위성 제조·운용을 넘어 위성영상 서비스 및 AI영상 분석까지 우주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형 전투기의 '눈' 역할을 수행하며 전투기 전면부에 탑재돼 공중·지상·해상 표적에 대한 탐지 및 추적 등 다양한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한화시스템의 최첨단 AESA) 레이다 '풀 패키지' 또한 이번 ADEX에서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한국형 전투기(KF-21) AESA 레이다, ▲국내 최초 공랭식 기술이 적용된 무인전투기용 AESA 레이다 ▲미국 제너럴아토믹스(GA-ASI)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 그레이 이글-STOL용 소형 AESA 레이다 등 4종을 공개한다. 특히 한화시스템과 유럽 대표 항공우주∙방산 기업인 레오나르도가 공동 개발 중인 경전투기용 AESA 레이다(GRIFO-EK)가 최초로 공개돼 방산 및 항공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대한민국 영공 방어를 위한 한화의 지능화된 차세대 통합 방공시스템도 공개됐다. 이는 한화의 AI기술을 기반으로 방어의 우선순위를 판단해 최적의 타격 체계로 단거리·중거리·장거리 상층과 하층 전(全) 고도의 공중위협을 무력화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제너럴아토믹스(GA-ASI)와 공동 개발 중인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 그레이 이글-STOL 목업도 첫 공개했다. 단거리 이·착륙을 통해 항공운영 인프라가 열악한 해군·육군·해병대에서도 정찰·공격용으로 운용할 수 있게 했다. MUM-T(유무인복합) 존에서는 처음 전시되는 '한국형' 궤도형 무인지상차량(UGV) '테미스'를 비롯해 아리온스멧, 그룬트 등으로 이어지는 소형 UGV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다.

2025.10.20 13:49류은주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 NEO' 서비스 1주년 로드맵 공개 예고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앤소울 NEO'(이하 BNS NEO)의 서비스 1주년 기념 특별 라이브 방송 'NE:ON'을 20일 오후 8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생방송은 1년 간의 서비스를 되돌아보고, 이용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BNS NEO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실시간 시청자를 위한 다양한 보상도 제공한다. 방송에는 주요 개발진이 출연해 ▲1주년 기념 업데이트 내용 공개 ▲이색 기록 보유 이용자 소개 ▲이용자 사연 소개 등의 콘텐츠를 진행한다. 이용자를 대변하는 특별 게스트가 등장해 개발진과의 실시간 Q&A도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 측은 BNS NEO의 유튜브 구독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목표 수치에 도달하면 '영웅 도화 상자', '홍문가호 회복약', '태고의 달빛 초원 모래시계' 등의 보상을 지급한다.

2025.10.20 13:25이도원

한화오션 김희철 "거제사업장 사망 사고, 머리 숙여 사과"

한화오션이 거제사업장 내 발생한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17일 사과문에서 "거제사업장 내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협력사 직원 한 분이 유명을 달리하신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절대 있어서는 안될 사고로 별세하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랑하는 가족을 잃어 형용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을 겪고 계실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화오션이 사고 발생 직후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관계 기관에 신속히 신고했으며,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필요한 조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으며,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 유가족분들을 위해 필요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계 기관 사고 조사에 적극 협조해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근본적인 안전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안전 관리 체계를 재점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한화오션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크레인으로 시스템 발판 구조물(하우징) 설치 작업 중 구조물이 넘어지면서 아래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협력 업체 직원 덮쳤다. 고용노동부는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보내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도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화오션은 지난달 거제조선소에서 중량물 구조 테스트 작업 도중 브라질 선주사 감독관이 추락해 숨진 바 있다.

2025.10.17 16:38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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