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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작년 얼마나 벌고 남겼을까...실적 발표에 쏠리는 눈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실적이 이르면 4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경쟁사인 쿠팡이츠의 급부상으로 출혈 경쟁이 과열되면서 전년에 비해 배민의 수익성이 주춤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배달앱 시장이 배민-쿠팡이츠 2강 구도로 굳어진 만큼, 배민의 지난해 매출·영업이익 등 실적에 더 큰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3일 기준 우아한형제들을 제외한 쿠팡이츠와 요기요(위대한상상) 등 플랫폼은 이미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위대한상상의 지난해 매출액은 2천752억원으로 전년보다 3.7% 늘었고, 순손실은 2천747억원으로 전년(4천841억원)보다 43% 감소했다. 쿠팡이츠의 경우 따로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쿠팡은 지난해 매출 302억6천800만달러(약 44조3천21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억3600만달러(약 6천38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 감소했다. 아직 작년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우아한형제들의 2023년 연결기준 매출은 3조4천155억원, 영업이익은 6천998억원이다. 이는 전년(2022년) 대비 각각 15.9%, 65% 증가한 결과인데, 작년 영업이익은 마케팅 경쟁 심화로 2023년보다 줄었을 가능성이 커보인다. 업계는 지난해 쿠팡이츠로부터 시작된 무료 배달 경쟁이 배민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이츠는 지난해 3월부터 무료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고, 5월에는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에 배민과 요기요 역시 무료 배달 혜택을 유료 회원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다만 무료 배달의 경우 소비자가 부담하던 배달 팁을 배달 플랫폼이 대신 일부 부담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 배달 대행업체 관계자는 “배달 플랫폼이 직접 배달까지 중개하는 경우 고객의 몫이던 배달비 일부를 플랫폼이 내야 한다”며 “출혈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수익성에 꽤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배민의 유료 회원 수가 쿠팡이츠에 비해 적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쿠팡이츠의 경우 와우 멤버십 고객을 중심으로 배달 사업을 전개하는 반면, 배민의 유료 멤버십 '배민클럽'은 쿠팡이츠에 비해 상대적으로 회원 수가 적다. 이에 앱 월간 사용자 수 격차도 줄어드는 모양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이츠 월간 사용자 수는 지난해 1월 553만명에서 12월 962만명으로 약 73.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배민은 월간 사용자수 2천200만명에서 크게 변하지 않은 수치를 기록했다. 배달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쿠팡의 경우 와우 회원이라는 고정 소비자층이 있지만, 배민 배달클럽의 경우 아직 그렇지 못한 상태”라며 “결국 시장 자체가 무료 배달이라는 출혈 경쟁 속에 있다면 고정 소비자층이 상대적으로 적은 배민이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자체 배달 비중이 늘었기 때문에 매출액은 성장했을 수 있지만, 배달 비용이 상승하며 수익성은 악화했을 수 있다”고 예측하며 “사업 모델을 다각화할 필요가 있고, 이 탓에 픽업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4.03 15:43류승현

대한LPG협회, '스타리아 LPG 서포터즈' 모집

대한LPG협회(회장 이호중)는 스타리아 LPG 차량의 실사용자 경험을 확산하기 위해 '스타리아 LPG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스타리아 카고·투어러·라운지·킨더 등 LPG 모델 운전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포터즈는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운행 후기와 활용 노하우를 공유한다. 화물 운송용 카고 차량의 성능, 캠핑용 차량의 편의성, 다목적 차량(MPV)의 활용성 등 스타리아 차량의 특장점을 집중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선발 인원은 총 30명이며 서포터즈에게는 활동비 60만원과 20만원 상당 LPG 충전권, 우수 서포터즈 특별 포상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서포터즈는 이달 3일부터 20일까지 LPG 트럭 홈페이지에서 모집하며 선정 결과는 25일 발표한다. 스타리아 LPG는 3.5ℓ 대배기량 엔진으로 최고 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2.0kg·m의 성능을 갖췄다. 연비 7.0km/ℓ(카고 기준)에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정숙성과 효율성을 확보했다. 차종은 화물 운송용 '카고', 다인원 이동용 '투어러', 고급 승용 '라운지', 통학차 '킨더' 등 용도에 맞춘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이호중 대한LPG협회장은 “실제 스타리아 LPG 운전자 만족도가 높은 만큼, 오너들의 생생한 경험을 널리 알리고자 서포터즈를 기획했다”며 “스타리아 LPG 차량의 우수한 성능과 경제성이 더 많이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4.03 10:21주문정

"취준생 주목"...대한항공·HD현대 등 대기업 공채 시작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2025년 상반기 주요 대기업에서 신입 및 인턴 공개 채용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채용에 나선 기업은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생명보험, HDC랩스, 팬오션, 애경산업 등이다. 대한항공은 4월 18일까지 '2025년 상반기 신입 인턴 객실승무원 채용'을 진행한다. 지원 자격은 교정시력 1.0 이상인 자, 기졸업자 및 26년 2월 이전 졸업예정자, 일정 수준 이상의 공인어학성적 취득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고 병역필 또는 면제자 등이다. 채용 전형은 ▲서류접수 ▲1차면접(온라인) ▲2차면접/영어구술Test ▲3차면접/인성검사 ▲건강검진/수영Test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2년 간 인턴 근무 후 소정의 심사를 거처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HD현대는 21일까지 '2025년 조선 3사 생산기술직 공개 채용'에 돌입한다. 채용을 진행하는 회사는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로 모집 규모는 총 세 자릿수다. 지원 자격은 회사가 지정하는 시기(25년 8월 예정)에 입사 가능한 자, 남성의 경우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접수 ▲필기시험(오프라인) ▲1차면접/건강검진 ▲2차면접 ▲최종선발로 경력의 경우 필기시험이 생략되고 온라인 인성검사와 기량평가를 진행될 예정이다. 한화생명보험은 14일까지 '2025년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분야는 영업관리, 마케팅, 상품개발, 보험계리, 투자, 경영지원 등 크게 11개다. 자격 요건은 25년 6~7월 인턴 실습 후 26년 1월 입사 가능한 자, 재학생인 경우 26년 2월 중 졸업 가능한 자,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모집 ▲1차 실무면접 ▲2차 임원면접 ▲인턴십 ▲입사확정 및 리텐션 ▲최종입사 순이다. HDC랩스는 27일까지 '2025년 전직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을 진행하는 본부는 기술연구소, 라이프솔루션, 건설솔루션, 리얼티, 경영지원, ESG, 빅데이터 연구소로 세부 모집 직무 및 근무지 등은 공고를 참고해야 한다. 공통 지원 자격으로는 남성의 경우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 등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접수 ▲인적성검사 ▲실무면접&TEST ▲임원면접 ▲채용검진 ▲최종합격 순서로 진행된다. 팬오션은 14일까지 '2025년 팬오션 신입사원 채용'에 돌입한다. 모집은 공통(영업, 관리 등) 부문으로 채용 인원는 총 두 자릿수 규모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 기졸업자 및 25년 8월 졸업 예정자, 전 학년 평점 B(3.0) 이상인 자, 일정 수준 이상의 공인어학성적 소지자 등으로 우대사항, 근무지 등의 자세한 내용은 공고를 참고해야 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인성검사 ▲1차면접(토론/PT) ▲2차면접(임원/영어) ▲신체검사 ▲최종합격 및 입사 순으로 진행된다. 애경산업은 17일까지 '2025년 인턴/신입/경력 공개채용'에 돌입한다. 모집 부문은 화장품 글로벌영업, 패키지 포장개발, 물류센터운영관리, 생산관리, 피부과학 연구개발 등이다. 지원 자격은 25년 8월 졸업예정자 또는 기졸업자, 국내외 학/석사 또는 이와 동등한 효력이 인정되는 자격을 취득한 자 등으로 직무별 자세한 자격요건은 공고를 참고해야 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접수 ▲인적성전형(온라인) ▲1차직무면접 ▲2차임원면접 ▲채용검진 ▲최종합격 순으로 지원 형태에 따라 절차가 변동될 수 있다.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는 기고만장과 5월8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참가 기업으로는 ▲휴먼컨설팅그룹(탈렌엑스) ▲플렉스 ▲사람인 ▲인크루트 ▲두들린(그리팅) ▲디웨일(클랩) ▲스펙터 ▲데이원컴퍼니(패스트캠퍼스) ▲스픽이지랩스코리아 ▲에이블런 ▲헤세드릿지(달램) 등이다. 전문 강연자로는 오용석 SAP 코리아 최고문화전문가와 더:미 원미영 대표가 무대에 오른다. 스페셜 키노트에는 '프로텍터십' 저자인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강연자로 나선다. 참석자들은 최근 HR 관련 트렌드뿐 아니라, 최신 기법이 적용된 핵심 인재 채용 전략과 조직·구성원들의 성장법, 공정하고 효과적인 업무 평가와 보상 노하우,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복지 정책 등 HR에 관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참석을 희망하는 HRer들은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5.04.03 08:51백봉삼

의협 "복지부, 의료인 마녀사냥 멈춰라"

보건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의료법 시행령 및 의료관계행정처분규칙 일부개정안에 대해 의사단체가 “의료인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위헌적인 법령”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해당 개정안은 의료인이 의료업무를 방해할 목적으로 다른 의료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를 인터넷 매체·소셜미디어 등에 올리거나 공유하는 행위를 '의료인의 품위 손상 행위'로 추가하고, 이 경우 12개월간 의료인 면허를 정지하는 것이 골자다. 의협은 “해당 행위는 개인정보보호법 및 정보통신망법 등에 의해 이미 규율되고 있고 실제로 처벌되고 있다”라며 “사법 판단을 거치지 않고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행정부의 임의적 판단으로 별개의 행정처분을 가하는 것은 법질서를 왜곡시킬 우려가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의료관계 법령상 자격정지 12개월 처분은 면허취소의 바로 아래에 해당하는 강력한 제재”라며 “개정안에 추가된 행위가 기존의 처분과 비교하여 이와 같이 취급받아야 하는 품위손상 행위로 볼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정안은 정부가 의료인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의료인 품위 유지 의무' 관련 규정을 악용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며 “부도덕한 의료행위를 자행하는 의료인을 지적하는 정당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하는 역기능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잘못된 의료정책을 강행함으로써 촉발된 현 의료대란의 책임을 의료계에 전가하고, 의사 개인 간의 문제를 정치적으로 악용해 양쪽 모두를 피해자로 만드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라고 덧붙였다.

2025.04.02 16:35김양균

신생아중환자실서 간호사 아기 학대 논란 일파만파

최근 대구의 한 대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소속 간호사가 신생아를 학대한 정황이 담긴 사진을 온라인에 게시하면서 파문이 계속되고 있다. 간호계는 유감 표명과 함께 재발 방지책 마련을 약속했다. 대한간호협회는 2일 입장문을 통해 “많은 국민께 충격과 우려를 안겨드린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며 “이번 사건은 간호사 전체에 대한 신뢰를 흔드는 심각한 사안으로,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조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간호협회는 해당 기관 및 관계 당국과 협력해 필요한 조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간호사들의 윤리 교육과 환자 보호 의식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간협은 “생명을 존중하는 간호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의료 현장에서 환자들의 권리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사건은 대구의 한 대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간호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어난 지 일주일 된 신생아를 학대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병원 측은 피해 가족에게 해당 간호사의 개인적 일탈행위라며 근무에서 배제했다고 밝혔다.

2025.04.02 15:51김양균

대한리더십학회, '글로벌리더십개발원' 발족

대한리더십학회(학회장 양재완 교수)는 학회 산하 글로벌리더십개발원(원장 신제구)을 지난 1일 발족했다고 밝혔다. 글로벌리더십개발원은 우리 사회의 리더십 이슈에 대한 학술적·실무적 이슈에 대한 연구를 비롯, 국내외 다양한 조직 및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구성원들의 리더십 역량개발에 일조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학계·산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글로벌리더십발원에서는 ▲리더십 ▲컨설팅과 자문 ▲워크숍은 물론 ▲맞춤형 강의 등 조직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우리 사회와 조직에서 요구하는 리더십을 구현하는데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기관·조직과의 연계를 통해 리더십에 대한 폭넓은 관점을 제시하고 이를 현장에 접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글로벌리더십개발원에서는 우선적으로 다음 달 17일 건국대학교에서 개최되는 대한리더십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별도의 세션을 마련한다. 지금까지 연구된 내용들을 발표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학회는 “앞으로 개인과 조직의 리더십 개발을 위한 관심과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02 08:35백봉삼

"전 좌석 국적기라더니"…방심위, 소비자 오인케한 SK스토아 법정제재

여행상품을 판매하면서 시청자를 오인하게 한 SK스토아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 '주의'를 의결받았다. 법정제재 '주의'는 추후 진행될 재승인 과정에서 감점 사유로 작용할 수 있다. 방심위는 31일 전체회의를 열고 SK스토아의 여행상품 판매 방송에 대해 법정제재 '주의'를 결정했다. SK스토아가 '인터파크 푸꾸옥 5일'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시청자를 오인·혼동시킬 수 있는 허위·과장 정보를 방송에 담았다는 판단이다. 회사는 여행상품을 판매하며 항공편 정보와 관련 소비자를 오인케 했다. 이 상품은 매일 10석 한정으로 대한항공 좌석이 제공됐음에도, 방송 전반에 걸쳐 마치 전체 좌석이 대한항공 직항편인 것처럼 표현한 것이 문제가 됐다. 실제 방송에서는 '여행 시작부터 끝까지 프리미엄 국적기로 편안하게. 대한항공 왕복직항', 'KOREAN AIR 왕복 직항' 등의 자막이 반복 송출됐다. 쇼호스트들은 “기내식이 나오는 대한항공, 엔터테인먼트가 재밌는 대한항공, 말이 통하는 대한항공을 타고 가시기 때문에 진짜 완벽한 프리미엄급 상품”이라며 “아이들 데리고 갈 건데. 부모님 모시고 갈 건데. 무조건 대한항공 타야 되는데. 저희는 대한항공 타고 갑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매일 출발하는 해당 여행상품에서 대한항공 좌석은 극히 제한된 수량만 제공되며, 나머지는 타 항공사로 구성돼 있다. 방심위원들은 모든 좌석이 대한항공인 것처럼 반복적으로 고지해, 시청자를 기만한 것이라며 법정제재 주의를 결정했다. 롯데홈쇼핑에는 행정지도 '권고'가 결정됐다. 롯데홈쇼핑은 '여에스더 글루타치온 다이렉트 UX'라는 일반식품을 판매하면서 건강기능 식품인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케해 문제가 됐다. 방송에서 쇼호스트가 “부모님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게 뇌 건강”, “내 몸에서 계속 빠져나가기 때문에 더 필요한 글루타치온”, “내가 뇌 관리를 위해 절대 빼먹으면 안 되는 게 글루타치온”이라고 말했다. 또한 “여에스더 박사님이 만들어낸 가장 쉽지만 가장 강력한 관리”라고도 했다. 방심위원들은 해당 제품이 뇌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처럼 시청자를 오인케 하는 내용을 방송한 것을 지적했다.

2025.04.01 15:41안희정

"제조기업 10곳 중 6곳, 美 관세폭풍 직면…中企 속수무책"

오는 2일로 예정된 상호관세에, 자동차 25% 관세 등 품목별 관세까지 발표된 상황에서 국내 제조업 전반이 관세 리스크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돼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제조업체 2천10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 제조기업의 美 관세 영향 조사'에 따르면, 국내 제조기업의 60.3%가 트럼프발 관세 정책의 직·간접 영향권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 영향권에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46.3%로 가장 많았고, '직접 영향권에 있다'는 응답은 14.0%였다. 영향권에 속한 기업들은 '미국 수출기업에 부품·원자재 납품하는 기업'(24.3%)과 '미국에 완제품 수출하는 기업'(21.7%)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그 다음으로 '제3국(중국·멕시코·캐나다 제외) 수출 및 내수기업'(17.9%), '미국에 부품·원자재 수출기기'(14.2%), '중국에 부품·원자재 수출기업'(13.8%) 등의 순이었다. 미국에 직접 수출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미 관세 대상국 이외의 국가와 국내 시장에서 중국 등과 경쟁하는 기업, 중국에 부품과 원자재를 수출하는 기업들도 간접 영향을 받는 것이다. 직·간접 영향권에 속한 업종을 보면 배터리(84.6%)와 자동차·부품(81.3%) 업종이 가장 많았다. 미국에 진출한 우리 대기업에 부품, 소재 등 중간재를 납품하는 협력사들이 많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2일 관세 발표가 예고된 가운데, 반도체(69.6%), 의료정밀(69.2%), 전기장비(67.2%), 기계장비(66.3%), 전자·통신(65.4%)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76.7%), '중견기업'(70.6%), '중소기업'(58.0%) 순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업종별 관세를 속속 발표하고 있다. 지난 3월 12일에는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 관세가 시행됐고, 같은 달 26일에는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해 25% 관세 부과를 발표했다. 자동차의 경우 작년 전체 수출 중 미국의 비중이 46%를 차지했고, 여기에 멕시코 등 타국 생산공장에서 수출하는 물량까지 감안하면 약 70~90만대 물량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예측도 있다. 철강의 경우 수출물량 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9~10%로 자동차에 비해선 낮지만, 미국의 시장가격이 높아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시장으로 꼽혀온 만큼 관세정책이 장기화 될 시 우리기업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기업들은 미 관세의 영향으로 '납품물량 감소(47.2%)'를 가장 많이 우려하고 있었다. 미국에 직접 수출하지 않더라도 간접 영향권에 속한 기업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는 미국으로 직접 수출하는 기업들이 우려하는 '고율 관세로 인한 수익성 악화'(24.0%)가 꼽혔고, '미국시장 내 가격경쟁력 하락'(11.4%), '부품·원자재 조달망 조정'(10.1%),'납품단가 하락'(6.2%)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 관세의 영향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 대응은 제한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관세정책에 대한 대응 수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 '동향 모니터링 중'(45.5%)이거나 '생산코스트 절감 등 자체 대응책을 모색 중'(29.0%)인 기업이 74.5%에 달했다. 반면, 보다 근본적인 대응책으로 '현지생산이나 시장다각화 등을 모색 중'인 기업은 3.9%에 그쳤고, '대응계획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20.8%였다. 특히 소부장 협력사와 같은 중소기업들의 대응계획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영향권에 있는 중소기업 4곳 중 1곳은 '대응계획이 없다'(24.2%)고 답했고, '생산코스트 절감'이나 '관세회피 대응책'을 마련 중인 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소부장 분야 등 중소기업 피해가 클 것을 우려되는 상황이다. 상의는 지난 3월 발표된 자동차 관세를 예로 들며 “대부분이 중소기업인 부품업종은 ▲대미 수출 감소 ▲완성차 수출 감소로 인한 부품수요 감소 ▲타 국가가 관세를 회피해 국내나 신흥시장으로 물량 밀어내기를 할 가능성 등 미국에 직접 수출을 하지 않는 경우에도 관세 영향권 안에 들 수 있다”며 “독자적인 대응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정부가 세부 정보공유 및 세제, 수출금융 등 자금측면의 지원과, 국내 완성차 생산량 유지를 위한 생산비용 절감을 위한 금융지원, 내수판매 진작책 등 다각도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본격적으로 미국 관세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제조기업들은 대미 수출뿐만 아니라 중국의 저가공세 등의 간접영향까지 더해져 경영상 큰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민간 네트워크와 외교 채널을 통해 관세 영향 최소화에 힘쓰고 피해 업종에 대한 지원책을 세우는 한편, 장기적으로 관세와 같은 대외리스크를 이겨낼 경쟁력을 기르기 위해 우리나라 기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4.01 08:54류은주

생성형 AI 위협 대응…'국가 AI 안보 협의회' 출범

대통령실이 인공지능(AI) 기술로 인한 국가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국가 AI 안보 협의회'를 출범한다. 급속히 확산 중인 생성형 AI 등 차세대 기술이 국가 기밀과 안보 체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30일 대통령실 발표에 따르면 국가안보실은 지난 2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유관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AI 관련 안보 현안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국가정보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외교부·국방부·행정안전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등 7개 부처 국장급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생성형 AI의 오용 가능성과 통제 불능 상황에서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공유됐다. AI가 외교·국방·경제 등 주요 분야의 핵심 이익을 침해할 수 있는 만큼, 단일 부처가 아닌 범정부 차원의 협력이 필수라는 판단이다. 이번에 발족된 협의회는 AI 기술 악용에 따른 사이버 공격, 기밀 유출, 민감정보 노출 등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정책 논의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향후 국가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AI 기술의 위험성 평가와 활용 통제 방안도 논의 대상으로 삼는다. 향후에는 AI 보안 위협에 공동 대응하는 정부 간 공식 논의 채널로 기능할 예정이다. 실무 차원에서는 별도의 공공기관 중심 실무그룹이 운영되며 국가정보원이 간사 역할을 맡는다. 협의회 운영 과정에서 필요시 학계 및 민간 전문가들도 논의에 참여하게 된다. 대통령실은 이를 통해 실질적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정책 설계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은 "생성형 AI를 비롯해 AI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 혁신과 함께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며 "AI 오용과 통제력 상실 등으로 사이버 안보 위협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국가 차원에서 안보를 위해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3.30 08:56조이환

치과의사협회, 경북지역 산불 이재민 진료 봉사 나선다

대한치과의사협회가 29일~31일 경북지역 산불 이재민을 위한 치과 진료 봉사에 나선다. 봉사활동은 안동시청 및 안동시보건소와 협의해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실시된다. 대상은 산불 피해 이재민들과 소방대원이다. 치협은 이들에게 구강검진·스케일링·충치 치료·신경치료·레진치료 등을 진행한다. 구강용품도 제공하기로 했다. 치협은 지난 2017년 포항지역 지진 당시에도 구호 활동에 나섰다. 이후 2019년 4월 강원도 고성군, 2022년 3월 강원도 동해시와 경북 울진군 산불, 2023년 4월 강원도 강릉에서 산불 피해 당시에도 치과 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박태근 회장은 “국가 재난 위기 상황에서 의료인단체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손길을 내미는 것은 당연하다”라며 “긴급 진료팀을 구성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슬픔을 함께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황혜경 부회장도 “경북지부와 안동시분회의 협력으로 이재민과 슬픔을 함께 나누겠다”라고 전했다. 최종기 대외협력이사도 “사흘간 지역의 치과 의사들과 함께 더 많은 이재민이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5.03.28 16:39김양균

GE에어로스페이스, 대한항공 항공기에 엔진 공급

GE에어로스페이스는 대한항공이 구매하는 새로운 항공기 777-9(20대)와 787-10(최대 30대) 항공기 엔진으로 자사 제품인 GE9X 엔진과 GEnx 엔진을 주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주문에는 GE9X 엔진의 유지 보수 정비를 제공하는 서비스 계약도 포함된다. 이번 계약으로 대한항공은 한국에서 GE9X 엔진을 도입하는 첫 고객이 됐다. GEnx 엔진은 현재 GE 제품 가운데 가장 빠르게 판매되는 고추력 엔진이다. 2011년 출시돼 6천200만 시간이 넘는 누적 비행 시간을 달성했다. 스페어 엔진을 포함해 3천600대 이상의 GEnx 엔진이 운항 중이거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GEnx 엔진은 현재 운항 중인 모든 787 항공기의 3분의 2에 탑재됐다. GE9X 엔진은 이전 모델인 GE90-115B 엔진 대비 연료 효율성이 10% 향상됐다. 보잉 777X 계열 항공기(777-9 및 777-8)에 탑재된다. 두 엔진 모두 GE에어로스페이스의 다른 상용기 엔진들과 마찬가지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혼합해 운항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 대한항공은 GE90-110B·115B, LEAP-1B, CFM56-7B 엔진을 포함해 광범위한 GE에어로스페이스 및 CFM 엔진이 장착된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엔진 외에도 GE의 비행 데이터 모니터링 시스템인 세이프티 인사이트를 도입해, 첨단분석, 자동화, 빅데이터 고속처리 등을 통해 안전 프로토콜과 운항 효율성 향상에 사용하고 있다. 러셀 스톡스 GE에어로스페이스 상용기 엔진 및 서비스 사업부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대한항공의 성공적인 항공기 업그레이드 및 보유 대수 확대를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겸 대한항공 대표이사 회장은 "GE에어로스페이스는 대한항공의 엑설런스에 대한 헌신을 지원하는 첨단 기술을 제공한다"며 "양사 파트너십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가 되는 대한항공의 비전에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2025.03.27 23:40신영빈

바디프랜드 라클라우드,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12년 연속 1위

헬스케어 가전기업 바디프랜드는 '2025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침대·매트리스 부문 1위를 12년 연속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민국 브랜드스타는 국내 산업 부문별 브랜드 가치 1위를 선정해 발표하는 인증제도다. 브랜드 주가 지수(70%)와 소비자 조사 지수(30%)를 합산한 브랜드 가치 평가모델인 BSTI를 바탕으로 선정한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평가에서 ▲침대·매트리스 ▲헬스케어 두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하며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라클라우드는 숨 편한, 속 편한, 다리 편한, 허리 편한 등 모드로 건강에 이로운 최적의 각도를 제공한다. 천연 고무량 93%의 프리미엄 천연 라텍스와 글로벌 전동모터 브랜드 독일 오킨의 모터를 적용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건강 수명 10년 연장'이라는 자사의 숙원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7 23:28신영빈

장수돌침대,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수상

건강 가구 브랜드 장수돌침대는 '제21회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에서 15년 연속 건강침대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은 소비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브랜드에 수여하는 상이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사단법인 한국브랜드경영협회, 사단법인 한국방송신문연합회가 후원한다. 올해 34주년을 맞이한 장수돌침대는 한국의 전통 온돌 문화를 현대 과학 기술로 발전시켜 건강한 수면문화 창조를 위한 연구 개발을 거듭하며, 침대 산업을 넘어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몸속 깊이 온열효과를 전달하는 13단계 '히팅 플로어' 기술을 바탕으로, 생체 인식 센서를 침대에 탑재해 수면 중 체온, 심박수, 호흡, 뒤척임 등 개인의 수면 데이터를 수집, 분석할 수 있는 슬립테크 기술을 적용한 '제이슬립'을 개발했다. 여기에 가족 구성원의 건강까지 살피는 '패밀리케어' 가치를 접목해, 차별화된 수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점도 인정받았다. 또한 경구용 치매 치료 약물 전문 기업인 아리바이오와 공동으로 40Hz 초소형 저주파 음향 진동 기술을 활용하여 신경세포 보호와 인지 기능 유지에 도움을 주도록 설계된 '인지닥터 헤르지온'을 개발했다. 통증 치료를 위해 한의원, 정형외과 등에서 사용하는 근적외선과 장수돌침대 황토 바이오볼을 사용한 근적외선 매트리스 '프로머스'를 선보이는 등 제품군 확장을 통해 홈 헬스케어 시장 저변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장수돌침대 관계자는 "수면 건강을 비롯해 일상 속 건강을 돌보는 헬스케어 전 분야에 걸친 혁신적인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7 17:23신영빈

명노현 LS 부회장 "호반 지분 매입, 유심히 보고 있다"

LS전선과 대한전선 간의 해저케이블 기술 탈취 논란이 그룹사 간 견제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LS그룹도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명노현 LS 대표이사 부회장은 27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LS전선과 대한전선 간 갈등이 모회사로 번지는 것과 관련해 “여러 가지 사안이 있어서 검토하고 있다”며 “별도로 소통의 자리를 갖겠다”고 말했다. 명 부회장은 호반의 LS 지분 매입에 대한 질문에 “왜 그러는지 모르기 때문에 유심히 보고 있다”고 답했다. LS전선과 대한전선의 특허침해 소송이 수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전선 모회사인 호반그룹이 최근 LS의 지분을 매입해 주목을 받는다. 호반그룹은 단순 투자 차원이라고 밝혔으나, 업계에서는 계열사 소송과 관련해 협상카드를 쥐기 위한 전략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호반그룹은 지난 2021년 대한전선을 인수해 전선 사업에 진출했는데, LS전선과 대한전선은 2019년부터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현재 대한전선이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기술을 탈취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으며, 이르면 상반기 내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LS전선이 대한전선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반그룹은 LS그룹 경영진을 압박하기 위해 지분 매입에 나섰다는 분석도 있다. 상법상 지분 3% 이상을 확보한 주주는 임시주주총회 소집청구, 주주제안, 이사 해임 및 감사 해임 청구, 회계장부열람권 등을 행사할 수 있다. 한편, 호반그룹은 올해 지분을 매입해 LS의 주주가 되었지만, 지난해 주주 기준으로 참석할 수 있는 올해 주총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025.03.27 15:16류은주

한림대한강성심병원·한림화상재단, 산불 화상 피해 지원에 1억원 쾌척

한림대한강성심병원과 한림화상재단이 경상권 산불 피해 주민 지원에 나선다. 이들 기관의 지원은 ▲화상환자 수술·재활치료 ▲화재 트라우마 전문 심리치료 ▲생계·주거비 등 1억원 등이다. 병원에서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를 충족하는 대상자를 선정하면 한림화상재단에서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현재 경북 의성 산불로 인한 화상 환자는 병원 화상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관련해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화상전문병원 중 유일한 대학병원. 화상외과·성형외과·재활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 등 다학제 통합진료가 가능한 화상센터를 운영 중이다. 또 지난 2008년 5월 화상 환자와 가족의 회복을 돕고자 설립된 한림화상재단은 ▲화상 환자 의료비 지원 ▲재활치료 지원 및 관리 ▲복지증진기금마련 ▲연구 사업 ▲소방관 트라우마 치료 등을 실시해 오고 있다. 병원과 재단은 전국 단위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산불 피해를 입은 타 의료기관의 환자와 소방관에게도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허준 병원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몸과 마음에 피해를 당한 환자와 화재진압에 힘쓰고 있는 소방관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치료비와 생계비 지원을 결정했다”라며 “이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5.03.27 12:08김양균

SSG닷컴, 스타배송 시작…"늦으면 쓱머니 1천원"

SSG닷컴이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을 도입해 배송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27일 공식 출시하는 스타배송은 약속한 날짜에 100% 도착을 목표로 하는 배송 서비스로, CJ대한통운 '오네(O-NE)'를 통해 이뤄진다. 예정된 배송일에 상품을 받지 못하는 경우에는 1천원의 보상금이 SSG머니로 자동으로 지급된다. SSG닷컴 스타배송은 화장품, 반려용품, 리빙용품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신선식품을 비롯한 장보기 상품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쓱 주간배송', '쓱 새벽배송'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우선, 기존 운영하던 익일배송 서비스 '쓱1DAY배송'을 '스타배송'으로 전환한다. 도서산간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받아볼 수 있고,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합배송한다. 하반기에는 입점 파트너사 상품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내년 말까지 30만여 가지 상품(sku)에 서비스를 적용한다는 목표다. SSG닷컴은 스타배송 상품을 손쉽게 쇼핑할 수 있도록 전용관을 만들었다. 모바일 앱과 웹 메인 화면에서 바로 접속 가능하며, 상품 검색 후 필터에서 '스타배송'을 클릭해 서비스 적용 상품만 모아볼 수도 있다. 브랜드와 상품을 집중 조명할 수 있는 매장을 마련하고, 시즌과 컨셉별 기획전도 함께 진행한다. SSG닷컴은 스타배송 상품의 노출을 늘려 브랜드사와의 동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쓱1DAY배송'을 도입한 이후 서비스 적용 상품 매출은 월 평균 90% 늘어나며 입점 브랜드 매출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관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률도 2배 이상 증가하며 플랫폼 성장에도 이바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SSG닷컴은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스타딜'을 열고, 일주일간 매일 30가지 스타배송 상품을 단독 특가에 선보인다. 스타배송 상품 2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 장바구니 쿠폰(최대 1만원 할인)도 준다. CJ대한통운과 협업 마케팅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스타배송 상품을 1개 이상 구매 후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인기 가전, 신세계상품권, 치킨 및 커피 쿠폰 등을 증정하는 추첨 이벤트를 연다. 한명식 SSG닷컴 스타배송 PO 리더는 “스타배송을 통해 다양한 구색의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도착 보장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며 “CJ대한통운과 협업해 일부 지역에서는 주 7일 배송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향후 전국 단위 확대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6 09:53안희정

창립 100주년 대한치과협회, 9월까지 기념 행사 연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오는 9월까지 다채로운 행사를 편다.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행사 조직위원회는 '국민과 함께하는 100년 축제'를 주제로 ▲치의미전 ▲100 히스토리 카페 ▲건치노인선발대회 ▲스마일Run 페스티벌 ▲이동 치과 진료 차량 봉사활동 등을 진행한다. 시작은 다음 달 11일~1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100주년 기념행사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 열리는 100주년 기념 제5회 치의미전은 100주년 행사장인 송도 컨벤시아 2층 프리미어볼룸에서 개최한다. 총 68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 대상은 회화 '60, 그리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출품한 신경미 새한치과의원 원장에게 돌아간다. 또 '100 History Cafe'도 눈길을 끈다. 지난 한 세기 동안 사용된 각종 치과 치료기구와 100년 전 치과 진료실 풍경 등 100여 점이 디지털 영상으로 바뀌어 선보여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건치 노인 선발대회'도 열린다. 그동안 건치 연예인이나 건치 아동 선발대회는 있었지만,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건치 노인 선발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밖에도 9월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2025년 '스마일Run 페스티벌' 마라톤대회도 진행된다. 올해로 15회째다. 행사 후원금과 수익금은 구강암과 얼굴 기형환자의 수술비로 사용된다. 아울러 이동 치과 진료 차량을 활용한 이동치과병원 개원식이 내달 11일 열린다. 이후 구강검진 봉사활동이 사흘 동안 열릴 예정이다. 강충규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치과의사들의 지난 100년의 헌신 그리고 치과의사를 믿고 지지 해준 국민께 감사의 뜻을 담아 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들로 추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박태근 치협회장도 “지난 100년간 치과의사들은 일제강점기 시대와 한국전쟁 산업화 민주화 시대의 격변기 속에서도 국민 구강건강을 지켜 왔다”라며 “세계가 부러워하는 치과의료 선진 강국으로 발전시킨 저력이 있는 만큼, 앞으로의 100년 또한 국민 구강건강을 끝까지 책임지는 협회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2025.03.25 17:43김양균

NS홈쇼핑, CJ대한통운과 휴일배송 도입

NS홈쇼핑이 주말과 공휴일에도 배송되는 주 7일 배송 도입으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다. NS홈쇼핑은 CJ대한통운과 휴일배송 '매일 오네(O-NE)' 도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CJ대한통운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NS홈쇼핑 유대희 고객지원본부장, CJ대한통운 도형준 영업본부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NS홈쇼핑의 휴일 배송 물량은 CJ대한통운의 주 7일 배송 서비스인 '매일 오네(O-NE)'가 전담하게 된다. 또한, 배송서비스 강화를 위해 기존 평일 판매 상품 배송도 점차 '매일 오네(O-NE)'로 전환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NS홈쇼핑은 협약 체결 당일인 21일, 밤 10시 50분에 방송하는 '국내산 특대 손질 햇 갑오징어' 상품부터 휴일배송 서비스를 적용하여, 약 3천200건이 CJ대한통운 '매일 오네(O-NE)'를 통해 일요일에 고객에게 배송됐다. 배송 시점이 중요한 식품인 만큼 방송에서도 휴일 배송에 관한 내용을 강조했고, 그 결과 목표 대비 119%의 판매 달성률을 기록했다. 휴일 배송에 대한 높은 호응 속에 준비된 상품이 조기 매진되어 남은 방송시간은 이후 배송일을 지정해서 추가 판매할 만큼, 첫 휴일 배송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상품 담당자(MD)는 "직전 동일 구성에 비해 약 20% 높은 기대 이상의 실적이며, 휴일 배송에 대한 고객 니즈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NS홈쇼핑은 유통시장의 경쟁 심화 속에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배송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홈쇼핑 업계 최초의 당일 택배 '투데이 서비스'를 비롯해, '직택배 당일배송 서비스', '약속 배송 서비스' 등 소비자를 위한 최적의 배송서비스를 구축하고 더욱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NS홈쇼핑 고객지원본부 유대희 본부장은 “휴일배송 서비스를 통해 배송 시점이 중요한 간편식이나 신선식품을 주문한 고객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NS홈쇼핑은 고객 중심의 물류 혁신을 지속 추진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4 08:37안희정

"미복귀 의대생 제적 시 개원가 총파업 이어질 수도"

교육부가 이달 말로 내건 의대생 전원 복귀 시한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개원가는 “의대생 제적 시 개원가의 집단행동 동력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태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은 “의대생 절반 복귀 보도 이후 의대생이 동요된 측면이 있다”라며 “의대생 제적이 현실화한다면 (투쟁) 동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연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도 “연세대와 고려대의 의대생 절반 이상이 복귀했다는 왜곡된 보도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의사회장들과 진지한 토의와 대응방안 등을 거쳐 총파업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고 모든 직종 논의를 해야 한다”라면서도 “단체행동의 동력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경고했다. 관련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달 말까지 의대생 전원이 복귀하면 오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원래인 3천58명으로 원상복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각 의대는 미복귀 휴학 의대생에 대해 학칙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우선 고려대와 연세대는 미등록 및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들의 최종 등록 기한을 지난 21일로 설정했다. 기한 내 등록하지 않으면 제적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대와 이화여대는 등록 기한을 27일로 제시하면서 이때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학사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통보했다. 전북대는 미수강 신청자에 대해 28일 오후 이후 당연제적 처리할 예정이다. 전국 40개 의대 총장들은 지난 19일 의대생의 집단 휴학계를 모두 반려했다. 유급과 제적 등도 모두 학칙을 적용하겠다고 경고했다. 일부 대학은 결원은 편입생으로 채우겠다고도 밝힌 상태. 이처럼 대학까지 나서 의대생 복귀를 촉구하고 있지만, 의대생들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복귀하면 정부가 다시 의대 증원을 밀어붙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들은 문서화된 약속과 2024학번과 증원된 2025학번이 동시에 교육을 받을 때 교육 질적 악화를 해소할 방법으로 정원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정부가 먼저 학교를 떠난 학생들과 전공의에게 신뢰를 보여야 한다”라며 “일부 의대 교수들의 내부 갈등만 키우는 날선 발언보다 의협 등 의료계와 학생, 전공의 모두 머리를 맞대고 갈등을 끝낼 지혜를 끌어내야 한다”라고 밝혔다.

2025.03.23 12:59김양균

대한상의 "K-주주행동주의 확산…경영권 위협 가능성↑"

경제계가 최근 주주행동주의의 변화를 분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발표한 `최근 주주행동주의 변화와 시사점 연구'를 통해 “최근 소액주주들이 주주행동 플랫폼을 통해 결집하면서 주주행동주의가 기관투자자에서 개인투자자로 이동하는 'K-주주행동주의'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주주권익 강화라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지분율 역전 등에 따른 기업의 경영권 불안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 '경영권 방어제도'를 도입해 기업의 재원이 성장·투자 및 주주환원에 사용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최근 국내 주주행동주의의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주주제안이 있었던 412개사 정기‧임시 주주총회(총 453회)에 상정된 주주제안 안건 1,993건을 분석한 결과, 소액주주 및 소액주주연대의 주주제안 건수는 2015년 33건에서 2024년 73건으로 2.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안건수 정점인 2023년에는 204건으로 2015년 대비 6.2배에 달했다. 전체 주주제안 건수는 2015년 122건에서 2024년 144건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2023년에는 363건으로 2015년 대비 3배 늘었다. 다만, 2024년에는 2023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는데, 보고서는 주주-경영진간 소통 활성화 및 밸류업 정책 등 기업의 선제적 대응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주주행동주의 3대 유형...수익강화型·이념개입型·경영권인수型 대한상의는 최근 주주제안 분석을 통해 국내 주주행동주의 유형을 3가지로 분류했다. 첫째로 주주환원, 경영투명성 제고 등을 요구하는 '수익강화형'은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배당확대, 이사회 독립성 강화, 계열사 내부거래 차단 등의 주주제안을 주로 하는데, 자칫 단기수익 극대화로 인해 기업의 장기경영이 악화될 수 있다고 보았다. 둘째로 시민단체와 주주행동플랫폼이 연대하여 이념적·사회가치적 목표를 추구하며 집중투표제 도입, 보수심의제, ESG, 기업민주화 등에 초점을 두는 '이념개입형' 을 들었다. 이념개입형은 이념적 경영 개입으로 오히려 주주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고 보았다. 셋째로 글로벌 사모펀드(PEF) 등이 경영권 인수나 차익실현을 위해 경영권 확보, 이사회 장악, 공개매수 등을 추진하는 '경영권인수형' 을 들었다. 경영권인수형은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높이는 기능을 하지만, 국가기간산업과 핵심기술이 외국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보았다. 상장 200개사 평균 지분율 분석... 소액주주 47.8% > 최대주주‧특수관계인 37.8% 보고서는 K-주주행동주의의 원인 및 기업에 대한 영향력 예측을 위해 DART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 각각 상위 100개씩, 총 200개사의 소액주주와 최대주주·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을 분석했다. 그 결과 소액주주의 평균 지분율은 47.8%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 37.8%보다 10%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대주주가 자연인이거나 시가총액이 낮은 중소·중견기업일수록 소액주주와 최대주주간 지분율 격차가 더 크게 나타나 소액주주 및 소액주주연대에게 경영관여를 받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최대주주가 자연인인 경우 소액주주 지분율은 56.1%로 최대주주 측 32.2%보다 23.9%p 높았고, 법인인 경우 소액주주 지분율은 46.3%로 최대주주 측 44.0%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보고서는 최대주주가 자연인인 경우는 개인이 창업 후 지분을 대가로 투자자금을 조달했기 때문에 모회사가 자본금을 투자해 설립한 최대주주가 법인인 경우보다 소액주주와 최대주주 간 지분율 격차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한편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코스닥시장은 소액주주 지분율은 51.5%로 최대주주 측 37.7%보다 13.8%p 높았고, 대기업 중심의 코스피시장의 경우 소액주주 지분율은 44.1%로 최대주주 측 38.0%과의 격차가 6.1%p에 불과했다. 대한상의는 “과거 소액주주는 결집력이 약해 소액주주 비중이 높더라도 크게 문제되지 않았지만, 최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소액주주가 연대하면서 높은 지분율을 가진 단일주주처럼 주주행동에 나서고 있어 향후 소액주주 비중이 기업경영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아미코젠 소액주주연대는 35.7% 지분율을 확보한 후 창업주이자 CEO를 교체한 바 있다. 보고서는 과거와 달리 최대주주 지분율이 20~30% 수준인 경우에도 더 이상 경영권이 안정됐다고 보기 힘들다면서 국내 상장사 3곳 중 1곳은 최대주주 측 지분율이 30% 미만이라고 밝혔다. 경영권 방어제도 없어서 경영불안 ➜ 방어지분 쌓느라 기업성장·투자·주주환원에 집중 못해 대한상의는 주주행동주의가 기업의 자본배분 최적화, 경영효율성 제고,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 긍정적 기능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에 단기이익 추구, 장기적 주식가치 하락, CSR 약화 및 고용 감소, 주가 변동성 증가, 경영진과 주주간 갈등 등 부정적 영향도 우려되는 면이 있다고 보았다. 보고서는 과거와 달리 적대적 M&A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밸류업 정책 기조를 틈타 기업경영권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기업이 방어지분 확보 대신 성장과 투자 및 주주환원에 자원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차등의결권, 포이즌필 등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에서 보장하는 경영권 방어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 영국, EU, 일본 등 주요국은 경영권 방어수단이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최근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소액주주 결집이 나타나며 외국에는 없는 K-주주행동주의가 주주권익 강화에 큰 효과를 내고 있다”며 “기업 현장에 큰 혼란을 초래해 우리 경제에 심각한 부작용을 미칠 상법 대신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한 핀셋 개선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2025.03.23 12:00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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