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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설비 증설이 경쟁력…"보조금 늘려야 韓 시장 입지 사수"

글로벌 주요국들이 자국내 반도체 생산기지 구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반도체 공급 역량과 시장지배력을 지키기 위해선 설비 증설 투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산업계에서 나왔다. 기업들의 설비 증설을 촉진하기 위해선 적극적인 보조금 지원이 따라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기업들이 이에 따라 원가를 절약하고, 이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이 법인세로 정부에 돌아온다는 주장이다. 주요 국가들은 이미 천문학적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미국 390억 달러(53조원), EU 430억유로(64조원), 일본 2조엔(17조원) 등 생산시설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가운데 한국, 대만은 보조금이 없는 실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한국신용평가 자료 등을 분석해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반도체 공급 역량 및 원가 경쟁력 향상 위한 정책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주요 3사의 D램 반도체 공급 증가 요인에서 '설비 증설'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2020년 8%에서 2020~2022년 53%로 대폭 늘었다. 같은 기간 '기술발전' 요인의 비중은 92%에서 47%로 크게 줄었다. 낸드플래시 역시 공급 증가 요인에서 설비증설이 차지하는 비중은 3%에서 42%로 크게 증가한 반면, 기술발전의 기여도는 97%에서 58%로 크게 줄었다. 보고서는 “선단공정의 미세화 난이도 상승과 물리적 한계 근접에 따라 기술발전보다는 설비증설을 통한 공급 능력 확대가 반도체 생산 역량 확보에 더 주요한 요인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결국 라인 증설을 위한 대규모 자본 투입과 자금 확보 여부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고, 글로벌 주요국들이 천문학적 보조금을 쏟아 붓는 이유나 국내에서 보조금 필요성 얘기가 계속 나오는 이유도 이런 배경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반도체 보조금 지급이 원가경쟁력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도 내놓았다. 반도체 설비투자 보조금을 미국과 일본 중간 정도인 30% 정도로 지급하게 될 경우 장치산업 특성상 영업비용 대비 약 40% 중반을 차지하는 감가상각비 감소로, 반도체 생산에 최대 10%의 원가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반도체 업계의 재무제표를 토대로 3나노 파운드리와 5나노 파운드리, D램 웨이퍼 1장 생산에 소요되는 영업비용을 추산한 후 보조금 지급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를 도출했다. 3나노 파운드리를 예로 들면, 웨이퍼 1장 생산에 드는 영업비용이 1만1천459달러인데, 보조금 30% 수령 시 장부상 자산가치가 이에 비례해 하락하고 이는 곧 감가상각비 감소로 이어진다. 영업비용 중 46%를 차지하는 감가상각비는 보조금 지급 전 5천271달러였는데, 보조금 지급 후에는 1천581달러 감소한 3천690달러가 된다. 기업은 감가상각비 감소분만큼 영업이익이 증가하게 돼 417달러의 법인세를 추가로 납부하게 된다. 보조금 지급에 따라 기업 입장에서는 영업비용이 절감되고, 정부입장에서는 법인세로 일부 환류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상의는 “경쟁국들은 막대한 보조금을 투입해 원가경쟁력을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며 “시장 잠식은 물론, 기업의 수익성 개선 효과로 설비‧R&D 투자 역량이 추가 확보돼 반도체 산업의 미래 주도권이 위협받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결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은 생산능력과 원가경쟁력”이라며 “설비투자 보조금 지급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조기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문태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지원책은 소부장 기업을 포함한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다만, 반도체 생산 기업 내부의 규모의 경제 달성을 앞당겨 글로벌 시장지배력을 확장하고, 밸류체인상 기술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좀더 직접적인 지원 방안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6.13 12:00김윤희

퍼플레이 "게임사와 이용자 모두 혜택보는 플랫폼 만들 것"

"퍼플레이는 이용자들이 게임 플레이 타임으로 돈을 벌고, 게임사가 보다 효율적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을 기본 가치로 삼고 있다. 게임사와 이용자 모두가 혜택을 보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 블록체인과 NFT 등 게임산업이 집중하고 있는 주요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향후 전망을 밝히는 '제3회 대한민국 NFT 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가 12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막했다. 정재훈 퍼플레이 최고전략책임자(CSO)은 '웹3 기반 G&E 플랫폼 퍼플레이의 도전'이라는 내용으로 세션발표를 진행했다. 퍼플레이는 게임에 NFT를 장착하고 플레이하면 토큰을 마이닝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퍼플레이는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8월 프라이빗 테스트를 시작으로, 지난 2월까지 강도 높은 공개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앱의 안정성과 기능성, 수익성 등에 대한 검증을 끝내고 정식 서비스로 전환했다. 퍼플레이는 이번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폭넓은 웹3 생태계 확장을 위한 'X2E' 존을 신설했다. X2E 존에서는 국내외 경쟁력 있는 P2E(Play to Earn) 게임과 M2E(Move to Earn) 앱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같은 시간을 투입해 퍼플레이와 X2E 서비스에서 동시에 토큰 획득이 가능한 '더블 마이닝'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정 CSO는 "퍼플레이 NFT에는 각각의 등급이 존재하고 지속적으로 레벨업을 하고 스텝 포인트를 향상시켜서 최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단순히 구매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레벨업을 하고 스텝 포인트를 향상시켜서 최고 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모든 이용자는 각각 개별적인 활동을 통해서 스텝을 향상시키면서 체결 효율을 극대화하는 경험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 CSO는 퍼플레이 플랫폼이 게임사와의 상생을 위한 서비시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퍼플레이 구성원은 대부분 게임업계 베테랑으로 구성됐는데, 퍼플레이는 게임업계와의 상생을 위해서 다양한 주변 소형 프로젝트들의 초기 이용자 확보에 도움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상단에서 앱 런처로서 하위에 있는 게임들을 실행을 할 수 있고 실행 영역에서 게임을 정상적으로 플레이를 하고 있다라는 증명을 통해서 체결이 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퍼플레이에는 크게 4가지 타입의 게임 플레이 방식이 존재한다. 해당 영역은 크게 ▲스페셜 게임 영역 ▲추천 게임 영역, 라이브러리존 ▲슈퍼워크로 나뉜다. 정 CSO는 "퍼플레이는 이용자들이 게임 플레이 타임으로 돈을 벌고, 게임사가 보다 효율적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을 기본 가치로 삼고 있다"며 "현재 퍼플레이는 NFT 이용자와 웹3 유저, 웹2 이용자를 철저하게 구분하는 정책을 현재 운영을 하고 있다. 조만간 웹3 이용자가 확장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한민국 게임산업이 발전을 하는 과정에 퍼플레이도 함께 호흡하면서, 상생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6.12 17:04강한결

한국디지털에셋 코다 "금융 시스템 혁신 온다...커스터디 중요성 더욱 확대될 것"

"커스터디 사업자는 기술 기업이기보다는 규제를 대행하는 관리 기업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래서 법인들의 경우 커스터디를 이용하면 규제 대응 부분에서 커버가 수월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블록체인과 NFT 등 게임산업이 집중하고 있는 주요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향후 전망을 밝히는 '제3회 대한민국 NFT 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가 12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막했다. 조진석 한국디지털에셋(KODA) 대표는 '디지털자산커스터디현황및전망'이라는 주제로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 커스터디는 단순히 보관만 하는 서비스가 아니다. 고객이 디지털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필요한 환경을 제공하는 OTC, 스테이킹, 프라임브로커 서비스 등의 거래 지원도 한다. 또한 관련 법규 및 규제 요건을 준수하여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러한 커스터디 서비스는 왜 필요할까? 블록체인 특성상 키를 분실하면 영원히 자산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업계에서 가상자산은 프라이빗 키를 전문 수탁기관에 보관한다. 탈중앙화인 장점이 단점으로도 작용한 것. 이에 법인과 기관시장은 커스터디 서비스가 필수적이다. 국내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이용자들은 주로 거래소를 활용한다. 다수의 이용자들은 거래소의 지갑을 사용하기에 보안 부분에서 취약할 수 밖에 없다. 거래소가 해킹 당할 경우 개인의 자산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커스터디 서비스는 각 고객별로 지갑운영 및 잔고를 관리한다. 또한 철저하게 고객사별로 예치자산의 분리보관, 실시간 고객자산 검증도 가능하다. 현재 국내 주요 금융기관은 커스터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리스크가 낮은 영역들을 위주로 다루고 있어 가상자산 가치변화에는 영향이 크지 않다. 이에 기업용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한국디지털에셋(KODA)이 탄생했다. KODA는 국민은행, 해치랩스, 해시드 등의 블록체인 전문 기업들이 모여 설립한 합작사다. 조진석 대표는 “KODA는 온체인 상으로 지갑을 만들었기 때문에 고객이 만든 지갑을 가지고 저희 사이트에 들어오지 않아도 자신의 지갑 잔고를 조회하고 입출력을 따로 확인할 수 있다”며 “코다가 갖고 있는 내부 자산과 고객들의 자산이 완전히 분리돼 운영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금융기관이 가상자산 보관 외 다양한 커스터디 서비스를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불가능하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안타깝게 국내에서는 인가가 보관만 하게 돼 있고 나머지 부가적인 서비스는 못하게 하고 있다”며 “사업 활동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향후에는 영역이 전부 확대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디지털자산 서비스가 전통금융 서비스를 대체하는 등의 금융시스템에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모든 '중개자'를 프로그램코드로 대체하여 금융서비스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 블록체인 업계는 주요 사업자들이 영역별로 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사업자들이 어쩔 수 없이 토큰을 찍거나 NFT를 발행할 때 그 관리 리스크가 엄청 크다”고 말했다. 이어 “예를들어 블록체인 게임사의 경우 게임 개발과 같은 본 사업에 집중 해야지 NFT, 토큰 회계처리 등을 신경쓰기 힘들다”며 “그런 부분들은 커스터디 사들과 협업해서 사업자들은 본 사업에 집중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4.06.12 17:04최지연

루미웨이브 "사무라이쇼다운R, 수이 택한 이유는 우수한 처리량 때문"

"사무라이쇼다운R이 수이 메인넷을 택한 이유는 높은 처리량과 예측 가능한 가스 비용 때문이다" 웹3 게임 사무라이쇼다운 리본을 개발 중인 루미웨이브의 박범준 콘텐츠 개발 파트장은 12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제3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사무라이쇼다운R', 런치 업데이트 온 수이'를 주제로 진행한 이번 강연에서 박범준 파트장은 사무라이쇼다운R을 소개하고 수이 메인넷을 택한 이유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무라이쇼다운R은 지난 1993년 아케이드에 출시된 SNK의 대전액션 게임 사무라이쇼다운 지적재산권(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웹3 게임이다. 사무라이쇼다운 원작 시리즈는 독특한 스토리와 무기를 사용한 대전 시스템, 개성 있는 캐릭터 등으로 많은 인기를 구가한 바 있다. 박범준 파트장은 "사무라이쇼다운R은 오리지널 시리즈의 본질을 유지하고 화려한 그래픽과 다양한 콘텐츠, 끝없는 캐릭터 성장 요소를 추가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라며 "특히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해 이용자들이 팀을 이루고 경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리지널 세계관을 확장한 스토리, 전투에서 즐길 수 있는 콤보 액션, 미니게임을 통한 토큰 획득 등의 요소를 더한 것도 특징이다. 아울러 배틀패스와 PvP 보상 시스템을 통해 구현된 수익모델과 클랜 마스터를 위한 NFT 및 NFT 이미지와 속성을 변경할 수 있는 다이나믹 NFT 등 NFT 활용안 등 블록체인 활용 시스템 설명도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사무라이쇼다운R 개발에 있어 수이 메인넷을 택한 이유도 공개됐다. 박범준 파트장은 "사무라이쇼다운R에 수이 메인넷을 택한 이유는 높은 처리량, 예측 가능한 가스 비용, 그리고 장기적인 목표와의 일치성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수이 메인넷은 짧은 지연 시간과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수준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안정적인 가스 비용을 갖춰 이용자가 예측 불가능한 거래 비용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라고 수이 메인넷의 장점을 꼽았다. 이 밖에도 수이가 제공하는 서버리스 온체인 게임 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활용해 소규모 게임 스튜디오의 생존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언급했다. 박범준 파트장은 "루미웨이브는 웹3 게임 플랫폼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며, 웹2와 웹3 플레이어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게임을 넘어서 확장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강연을 마쳤다.

2024.06.12 16:42김한준

미스틴랩스 "수이 메인넷, 웹3 게임 시장에 이용자 10억 명 유치 목표"

"수이는 장기적 10억 명 이상 이용자를 웹3 및 블록체인 게임 산업으로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메인넷 수이를 운영 중인 미스틴랩스의 데릭 한 아시아퍼시픽헤드는 12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제3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에 강연자로 나서 이와 같이 말했다. 'Sui in Gaming'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데릭 한 아시아퍼시픽헤드는 웹3 게임과 NFT 관련 산업 현황과 미래 전망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23년 5월 메인넷을 론칭한 수이는 지난 1년간 7억 5천만 달러 규모의 포털 예치금, 초당 29만7천 건에 달하는 거래량을 기록했고 평균 400ms에 달하는 트랙잭션 처리 속도를 갖추게 됐다. 데릭 한 아시아퍼시픽헤드는 블록체인 기술이 서버 종료나 이용자가 보유한 게임 내 재화 및 자산의 이동, 게임 플레이 후 획득한 재화에 대한 소유권 등 다양한 문제를 개선할 수 있으며 이런 점에서 수이 메인넷이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이 메인넷은 가스비와 안정성 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많은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트랜잭션이 몰릴 때 가스비가 급등하는 현상을 겪지만, 수이 블록체인은 가스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라며 "이는 게임 출시 이벤트나 대규모 NFT 미팅 등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데릭 한 아시아퍼시픽헤드는 현재 게임사와 협업 중인 사례를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데릭 한 아시아퍼시픽헤드는 "여러 게임 파트너 기업과 협업해 웹3 게임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웹3 기반 게임 소사이어티 협업 소식을 전한 바 있으며 SNK의 유명 IP인 사무라이쇼다운을 기반으로 한 MMORPG도 수이 메인넷에서 구현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수이는 차세대 블록체인으로서 높은 퍼포먼스, 낮은 비용, 비용 예측성 등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수이는 장기적 10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웹3 및 블록체인 게임 산업으로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 및 대학과 협력하고 있으며, 주요 블록체인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2024.06.12 15:47김한준

BPMG "P2E-웹3 기대감 여전…세부 커뮤니티 타겟팅 중요"

"P2E와 웹3 게임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여전하다. 국내에서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활성화가 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투자 유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등 시장성이 있다고 본다. 새로운 시장이기 때문에 여러 스타트업들이 가치를 마련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 최호철 BPMG 매니저는 12일 판교 경기창조혁신센터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서 이같이 말하며 아직 국내에서는 활성화되지 않은 P2E, 웹3 게임 시장에 대해 소개했다. P23, 웹3 게임은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게임으로, 게임을 즐기며 가상자산 토큰을 얻어 현금화를 할 수 있게 한 게임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규제 탓에 블록체임 게임 출시가 어렵다. BPMG는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자로 게임사가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할 때 플랫폼 내 게임 출시와 토큰 발행 등을 돕고 있다. 이러한 플랫폼을 젬피온이라고 한다. 먼저 P2E 서비스 구조를 살펴보면, 게임 플레이 결과로 (N)FT를 획득하고, 이를 게임에 참여할 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N)FT로 (탈)중앙 거래소에서 토큰을 거래할 수 있다. 웹3는 사용자의 밀도 높은 참여도와 지속성을 요구하면서 커뮤니티에 대한 반응과 의존이 높은 편이다. 웹3 또한 (N)FT로 (탈)중앙 거래소에서 토큰 거래가 가능하다. 웹3가 P2E를 포함하는 좀 더 큰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나 이러한 블록체인 게임은 활성화되지 못한 상태다. 규제 걸림돌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그 이유로 꼽힌다. 지갑이나 가스비, 토큰 등 블록체인 서비스가 불편하다고 느끼는 사용자들이 많고, 해킹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존재한다. 또한 일부 커뮤니티나 사용자의 관심사에 따라 이용 행태가 변화하기 때문에 블록체인 게임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제한적이기도 하다. 최호철 매니저는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P2E와 웹3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있다고 강조했다. 최 매니저는 "오픈월드 게임 픽셀스와 웹3 SNS 파케스터가 투자를 받았다는 소식만 봐도 시장의 기대감이 여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국내에서는 아직 힘들지만, 해외에서는 기존에 갖고 있던 구글 계정을 갖고 지갑을 만들고 복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커뮤니티라는 특정 장르 속에서 개인이 아닌 작은 규모의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사업을 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새로운 시장이고, 스타트업들이 가치를 마련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 매니저는 "그동안은 캐주얼 모바일 게임 위주로 P2E 게임이 출시됐지만, 게임을 하고 토큰을 바꿔주는 단순한 서비스는 시장성이 없다고 본다"며 "RPG나 액션 위주의 게임들로 다른 게임들과는 차별화된 토크노믹스를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BMPG는 NFT와 같은 입장권을 구매할 때 암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암표 방지 서비스 특허 출원을 신청한 상태이고, 오프라인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는 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하려고 한다. 최 매니저는 "글로벌 사용자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고, 인도나 인도네시아에서 널리 쓰이는 온라인 마켓들과 제휴해 서비스를 추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서비스 공급과 수정 보안이 가능한 회사이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다"며 "편의성 개선이 빠르게 이뤄지고, 세부 커뮤니티 단위로 타겟팅한 게임을 만든다면 사업 가능성이 있다. BPMG는 P2E나 웹3 산업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고 시장에 기여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2024.06.12 15:40안희정

이주하 클라우드플레어 "게이트웨이로 경량한 이더리움의 생태계를 돕는다"

"이더리움 재단의 특별 프로젝트 책임자는 클라우드플레어의 사용자 맞춤 호스트명을 통한 접근 허용에 대해 훌륭하다고 칭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게이트웨이를 누구나 자산의 도메인 벡엔드로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더 많은 사람들이 접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블록체인과 NFT 등 게임산업이 집중하고 있는 주요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향후 전망을 밝히는 '제3회 대한민국 NFT 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가 12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막했다. 이주하 클라우드플레어 전략영업본부대표는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과 함께하는 웹3.0 시대의 미래' 세션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과거 웹2시대에는 중앙집중화 구성 방식으로 네트워크가 구축됐다. 이에 가용성이나 서비스 안정성에 대한 부분의 시장 니즈가 많아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다수 등장하는 시기였다. 이에 맞춰 데이터 백업이나 이중화, 재해복구 등의 시스템에 대한 다양한 운영방식이 등장했다. 이주하 대표는 “과거에는 트랜잭션 검증은 당연하게 중앙시스템에서 진행을 했다”며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센터나 서비스를 클라우드 상에서 검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거기서 맞춰서 검증을 진행하는 절차들을 가졌다. 은행의 거래와 비슷했다”고 말했다. 즉 중앙 서버의 성능이 전체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게 된 것. 서버 처리 능력과 성능이 웹2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차지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그만큼 많은 한계점도 발생했고 이에 웹3가 등장하게 됐다. 이주하 대표는 인터넷 창시자 팀 버너스의 말을 빌려 웹3.0를 시멘틱웹으로 정의했다. 그는 “웹3.0은 기계가 인간처럼 학습해 인간의 사고 방식에 따라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단순하게 검색어를 검색창에 입력하는 인터넷 방식이 아니라 기계가 자연적으로 사람이 원하는 검색이나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인터넷 세상을 얘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세상이 오려면 탈중앙화의 서비스나 인프라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웹2.0 시대와 달리 중앙화된 서버에서 관리되는게 아닌 분산 네트워크를 통해서 관리된다는 의미다. 이에 탈중앙 네트워크는 데이터의 검열이나 중단의 위험이 줄어들어, 이를 감시하는 기관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블록체인은 모든 데이터가 된 트랜잭션을 검증할 수 있게 된다. 이런 무결성 데이터나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관리하는 영역도 제공된다”며 “여기서 파생된게 NFT, 암호화폐, 스마트컨트랙, 다오, 디파이 등이다. 이에 탈중앙화 금융 등의 새로운 신사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데이터의 주권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적인 에코에서 본인의 주권을 갖고 활동할 수 있는 환경에 놓여지게 된다”며 “그래서 클라우드플레이어는 중앙화 시스템을 벗어난 이제 분산형 파일 시스템의 방식인 IPFS를 구현해 냈다”고 말했다. IPFS는 분산된 자원에서의 파일을 공유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 속도와 신뢰성이 매우 중요하다. 사용자가 오프라인이 되거나 데이터가 이제 호스팅이 되지 않더라도 사용자가 이미 좀 대체해서 사용할 수 있다. IFFS 특징으로 ▲탈중앙화/내구성 ▲신뢰/검증 ▲데이터 사일로 방지 ▲지역성/성능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클라우드플레어 IPFS의 경우 계정을 만들면 쉽게 접근 가능하다. 커스컴 도메인에 쉽게 접근해서 노드를 쉽게 구축해서 NFT 등 프로젝트를 실행 할 수 있도록 제공해준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스마트 계약이나 주소 지원을 하고 있다. 이더리움에서 화폐를 제공하고 화폐를 트랜젝션으로 분산 작업을 하는데 이러한 것들을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진행한다. 이 대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저희의 클라우드 플레이어의 웹 게이트를 통해서 통신하게 된다면 관련된 모니터링 뿐만 아니라 해당 데시보드를 통해서 통신이 잘 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며 “보안 인텔리전스로 IPFS 연결시킬때 해당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나 데이터 유출에 대한 보안 위협도 대신 방어를 해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글로벌 블록체인 업계에서 클라우드플레어를 애정해주신다”며 “웹3에 대한 여러 비전과 맵을 공유해서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클라우드플레어는 경량한 이더리움의 생태계를 도와주고 있다. 현재 미국의 사례로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도 함께 하고 싶은 기업들이 많다”고 말했다.

2024.06.12 14:42최지연

이루다 컴투스플랫폼 "웹3 사업자, 이용자 이해 돕기 위한 노력 필요해"

"웹3 사업자들은 이용자 이해를 돕기 위해 어려운 전문 용어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 산업 핵심 용어를 모두 바꿀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이용자에게 쉽게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블록체인과 NFT 등 게임산업이 집중하고 있는 주요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향후 전망을 밝히는 '제3회 대한민국 NFT 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가 12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막했다. 이루다 컴투스플랫폼 웹3플랫폼본부장은 'XPLA! Web3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다'라는 내용으로 세션발표를 진행했다. 이 본부장은 "외부에서는 컴투스 그룹을 아직도 게임회사라고 생각하는데, 몇 년 전부터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라며 "미디어와 게임 등 여러 부분을 합쳐 지식재산권(IP) 기반 사업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컴투스 그룹이 주도하는 XPLA는 국내·외 파트너들과 함께 웹3 게임, 메타버스, NFT 마켓플레이스 서비스를 중심으로 미래 디지털 콘텐츠 및 플랫폼을 아우르는 글로벌 메이저 메인넷이다. 이 본부장은 "XPLA는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의 허브로 창작자의 무한한 창의성이 자유롭게 발휘되는 환경을 제공하는 Layer1 메인넷으로 올해 ▲기술 서비스 개선을 통한 게이머 중심의 사용성 강화 ▲게임특화 NFT로 소유 개념과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 실현 ▲EVM 호환성확보를 뛰어넘는 생태계 접근성 확대 계획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컴투스 그룹은 XPLA의 공식 NFT 마켓 플레이스 X-PLANET도 운영 중이다. X-PLANET에서는 엔터테인먼트와 디지털 아트 중심으로 다양한 NFT를 구매할 수 있다. 이 본부장은 "X-PLANET은 블록체인을 잘 모르는 사용자도 누구나 쉽게 NFT에 접근할 수 있는 마켓 플레이스다. 또한 XPLA 기반 통합 지갑 관리 서비스 X-PLANET 월렛을 통한 손쉬운 로그인 방법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컴투스 그룹의 웹3 사업 성공 사례로 '지구방위대 후뢰시맨 IP NFT', '붕어빵 유니버스', 'X-PLANET 보트' 시스템을 소개했다. 지구방위대 후뢰시맨 IP NFT는 원작사 토에이컴퍼니와 국내 퍼블리싱 권리를 보유한 대원미디어와 협업해서 진행한 프로젝트다. 해당 NFT를 구매한 이용자들에게는 30여년만에 출시한 피규어 굿즈를 포함한 35주년 기념 굿즈 세트 혜택을 제공했다. 이 본부장은 "매출액 기준으로 후뢰시맨 프로젝트는 NFT와 오프라인 혜택이 결합된 프로젝트 운영으로 지난해 11월 국내 NFT 거래소 1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컴투스의 클래식 IP '붕어빵 타이쿤' 역시 웹3 세계관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멤버십 붕어빵 NFT판매, 신작 게임 제작, 다양한 분야의 붕어빵 유니버스 공모전 등으로 IP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X-PLANET 보트 시스템의 경우 웹3와 웹2의 장점만을 모아서 제작됐다. XPLA에 온보딩하는 게임에 당연히 사용 가능하고, 외부에서도 결과를 바꿀수 없는 투표에 사용할 수 있다. 투표와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사용자에게 공유해 정보의 정확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이 본부장의 설명이다. 이 본부장은 강연 말미 웹3 프로젝트 대중화를 위한 제언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규제를 고려하더라도 모든 용어와 설명을 한국어로 병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이용자 이해를 돕기 위해 어려운 웹3 용어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며 "산업 핵심 용어를 모두 바꿀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이용자에게 쉽게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적 신뢰도와 웹3 대중화를 위해서 각 사업자들이 국내외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는 서비스와 사업 구조를 지속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2024.06.12 13:57강한결

아발란체 "게임 위해 블록체인을 최적화 해야 할 때"

"지난 수년간은 블록체인을 위해 게임을 타협했다면, 이제는 게임을 위해 블록체인을 최적화해야 한다" 글로벌 메인넷 아발란체를 운영 중인 아바랩스의 저스틴 김 한국 지사장은 12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제3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에 강연자로 나섰다. '게이밍 온 아발란체'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저스틴 김 한국 지사장은 웹3 시장과 웹3 게이밍 시장에 대한 전망 및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블록체인이 게임 인프라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저스틴 김 지사장은 아발란체가 게임 아이템부터 금융 상품, 데이터까지 모든 자산 정보를 디지털화하여 안정적이고 빠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소개했다. 이어서 아발란체가 현존 이더리움 계역 블록체인 중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체인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를 기반으로 게임사와 개발자에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저스틴 김 지사장은 "아발란체는 단일체인의 한계를 넘어 멀티체인을 통한 최적화된 블록체인 환경을 제공하여 게임 개발의 자유도를 높이고 있다. 예를 들어, 넥슨 메이플스토리 N은 아발란체 레이어1 메인넷 기반으로 개발 중이며 FPS 게임 샤프넬도 아발란체의 다중 체인 생태계 내에서 운영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러한 멀티체인 환경은 각 게임이 최적화된 체인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하여 트랜잭션 처리 속도와 안정성을 보장한다"라고 덧붙였다. 저스틴 김 지사장은 향후 웹3 게임 시장에서 아발란체가 지닌 강점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게임에 웹3를 더하게 되면 가스비가 발생하고 익명성으로 인한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트래픽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다"라며 "아발란체는 이런 상황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현존 EVM 블록체인 중 가장 빠른 실시간 블록타임을 구현하고 있는 아발란체의 특징은 고성능 EVM 블록체인이 필요한 캐주얼 게임에 적합하다. 서브넷을 이용하면 자유로운 가스비 설정, 손쉬운 KYC, 예측 가능한 트래픽 설계도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아발란체는 게임 개발사가 블록체인 전문가가 될 필요 없이 게임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저스틴 김 지사장은 "지난 수년간은 블록체인을 위해 게임을 타협했다면 , 이제는 게임을 위해 블록체인을 최적화해야 한다. 앞으로 웹3 게임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인프라나 전문성을 고민하기보다는 본질적인 게임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춰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4.06.12 13:43김한준

이사 충실의무 '주주 이익' 반영?…기업 절반 "M&A 재검토"

최근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상법상 이사가 '회사를 위하여' 충실히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충실의무 규정을 '주주의 비례적 이익'까지 확대하자는 상법 개정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런 법 개정이 국내 상장사들의 M&A 추진 등 기업 경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상장기업 15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결과 상법상 이사의 충실의무가 확대되면 'M&A계획 재검토'하겠다(44.4%)거나, '철회·취소'(8.5%)하겠다는 기업이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66.1%는 상법 개정 시 해당 기업은 물론 국내 기업 전체의 M&A 모멘텀을 저해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들은 이사의 충실 의무 확대로 이사의 책임이 가중될 것을 우려했다. 제도가 도입되면 '주주대표소송과 배임죄 처벌 등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61.3%였다. 현재 형법상 배임죄 등의 기준이 모호한 상황에서 이사의 책임까지 가중되면 장기적 관점의 모험투자 등을 꺼리게 돼 오히려 밸류업을 저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응답 기업의 84.9%는 배임죄 기준이 불명확하다고 응답했다. 24.8%는 최근 5년간 불명확한 배임죄 기준 때문에 의사결정에 애로를 겪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연간 업무상 배임죄 신고 건수는 2022년 2천177건 등 해마다 2천 건 내외로 발생했다. 대한상의는 기업인이 최선의 결정을 내려도 이후 결과가 좋지 않으면 형사처벌을 받게 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 '회사와 주주의 이익 구분 불가'(61.3%), '주주간 이견시 의사결정 어려움'(59.7%) 등 실무적 혼선을 우려하는 기업도 많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주주 중에는 지배주주도 포함되고, 비지배주주 간에도 서로 의견이 다를 수 있는데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정리할지 의문”이라며 “면밀한 검토 없이 도입하면 M&A나 신규 투자는 위축시키고 경영의 불확실성만 가중하는 결과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대한상의는 이번 조사에 응한 상장사들이 이미 다양한 방식의 주주보호 장치를 갖추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62.1%는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하고 49.7%가 전자주주총회를 운영하고 있었다. 26.1%는 법정 기준보다 높은 비중의 사외이사를 포함해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었다. 이사회가 지배주주에 대한 거수기 역할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안건 상정 전에 쟁점을 조정하기 때문'(66.0%), '반대 이사가 있는 경우 표결하지 않고 철회 또는 조정 후 재상정'(28.1%) 등의 이유를 들었다. '사외이사 풀이 적고 안건에 반대할 만큼 전문성 부족'(46.4%) 등의 의견도 있었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자유로운 기업경영활동을 보장해주는 법제도 문화가 정착되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배임죄 명확화'(67.6%), 합리적이고 성실한 경영판단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는 '경영판단 존중 원칙 명문화'(45.9%), '밸류업 우수기업 인센티브 도입'(40.5%), '상속세 인하'(27.0%) 등의 의견이 나왔다. 송승혁 대한상의 금융산업팀장은 “경영진의 어떤 의사결정이 회사에는 이익이 되고 주주에게는 손해가 되는지는 기업이 사전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며 “기업들도 주주 보호를 위한 많은 제도적 수단을 강구하고 있는 만큼 섣불리 규제를 강화해 경영의 불확실성을 확대시켜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2 12:00김윤희

바이낸스 BNB 체인 "멀티체인 프레임워크로 혁신적 생태계 제공"

바이낸스 BNB 체인 박종석 한국사업총괄은 12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막한 제3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 강연을 진행했다. 'BNB 체인의 Web3 Gaming'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 박종석 한국사업총괄은 BNB 체인의 멀티체인 프레임워크과 이를 기반으로 한 게임 생태계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종석 한국사업총괄은 "BNB 체인은 커뮤니티 주도 오픈 소스 생태계로 탈중앙화된 컴퓨팅과 분산 저장 요건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한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바이낸스 BNB 체인은 지난 2023년 말 레이어투체인과 데이터 스토리지 체인인 '그린필드'를 출시하고 멀티체인 프레임워크로 확장한 바 있다. 박종석 한국사업총괄은 "2023년 말 하루에 3천200만 건의 거래를 처리한 바 있다. 이는 레이어2 스케일링 솔루션인 'opBNB'를 통해 가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opBNB'는 블록 사이즈와 가스 한도를 증가해 1만 TPS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장 큰 용량의 레이어2 블록체인으로 자리매김하려 한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이날 강연에서 박종석 한국사업총괄은 게임게임 내 경제 생태계의 변화와 확장성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박 총괄은 "BNB 체인은 게임 개발자들과 게임 이용자에게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평균 17만 7천 명의 활성 유저를 유치하고 있으며 이들에게 게임 내에서 강력한 보상 경험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BNB 체인은 다양한 게임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 성장 중이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박종석 한국사업총괄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565개의 게임 프로젝트가 증가했다. 이는 2021년 대비 99.3% 증가한 수치다"라며 "다양한 장르의 게임과 한국 기반의 프로젝트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BNB 체인은 게임 이용자 참여도와 활기찬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생태계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는 게임 개발자와 게이머 모두에게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려 한다"라며 강연을 마쳤다.

2024.06.12 11:33김한준

넥슨 넥스페이스 "메이플스토리N, 새로운 재미 전하는 새로운 시스템 만들 것"

"게임 업그레이드라라면 엔진, 그래픽 업데이트를 생각하지만 우리는 차세대 메이플스토리에 어울리는 것은 경제 업그레이드라고 생각했다. 메이플스토리N으로 게임과 디지털생태계의 미래를 열어나가고 싶다. 게임의 다음 지평을 열어가는 선두주자가 되고자 한다" 넥슨 넥스페이스 손연수 BD 파트너십 헤드는 12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막한 제3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 기조강연 'MapleStory Universe: Bringing the Real World Economy to MMORPG'을 통해 이와 같이 말했다. 손연수 파트너십 헤드는 기조연설을 통해 메이플스토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핵심 콘텐츠인 메이플스토리N에 적용한 실물경제 기반 게임 내 경제 생태계를 소개했다. 메이플스토리N에 적용된 블록체인 기반 경제 생태계의 기본 개념은 한정수량과 수요/공급에 따른 가치 변화에 기반한다. 실물경제와 비슷한 게임을 만들고 이용자에게 더욱 강력한 보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다. 손연수 파트너십 헤드는 "메이플스토리N의 장비, 치장 아이템, 소모품, 캐릭터 등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NFT와 FT, 월렛으로 나뉘어 구성된다"라며 "게임 내 모든 에셋은 블록체인 위에서 자유롭게 거래되고 활용된다. 더 많은 확장성을 메이플스토리가 가져가는 기반이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해 유의하고 있는 점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손연수 파트너십 헤드는 "재미있는 보상경험을 만들기 위해 아이템을 NFT화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 아이템 수량을 면밀히 관찰하고 게임에 적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게임 내 아이템이 무제한 발행될 수 있는 기존 게임과 달리 메이플스토리N에서는 재화 수량이 제한되며 이를 통해 이용자가 전략적으로 더욱 다양한 아이템 빌드, 더 폭 넓은 지역에 대한 탐험 등 게임 플레이에도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다. 아울러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에는 캐시샵이 존재하지 않기에, 강화 등 행위는 인게임 재화로만 진행 가능하다고 소개하고 게임 내 아이템 가격은 수요에 따라 가격이 늘어나기도 줄어나기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400명 규모로 진행된 메이플스토리N 포커스 그룹 테스트에서는 이러한 유동적인 가격 산정 시스템이 마켓플레이스 시세를 안정시키는 효과를 가져왔으며, 이용자에게 유연한 선택을 유도하는 효과가 드러났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손연수 파트너십 헤드는 "메이플스토리N은 기존 메이플스토리와는 다른 모델이 되겠지만 블록체인 기술과 메이플스토리N만의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궁극적으로 만들고 싶은 것은 새로운 재미를 전하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새로운 시스템으로부터 이어지는 새로운 경험을 전하고 싶다"라며 기조연설을 마쳤다.

2024.06.12 10:51김한준

NFT·블록체인, 게임과 만나다…첨단 적용사례 '한눈에'

제3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가 오는 12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글로벌 NFT와 블록체인 게임의 현주소와 미래를 탐구하고, 국내 게임산업 적용사례와 해외 진출 현황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넥슨과 넷마블, 컴투스 그룹 등 주요 게임사를 비롯해 글로벌 가상자산 전문가들이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해 강연자로 나선다. 또한 아발란체, 바이낸스, 수이 등 해외 블록체인 산업 주요 주자의 강연도 준비돼 다양한 관점에서 블록체인 산업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이 올해 컨퍼런스의 특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넥슨 넥스페이스 손연수 BD 파트너십 헤드의 기조강연으로 막을 올린다. 손연수 헤드는 'MapleStory Universe: Bringing the Real World Economy to MMORPG'를 주제로PC MMORPG 메이플스토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경제모델과 이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넥슨 넥스페이스는 지난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GDC 2024에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에 적용될 경제 시스템 개념을 소개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당시 넥슨 넥스페이스는 현실 세계에서 모든 자원이 희소성에 따른 가치를 지니는 것처럼 게임 내 아이템도 그 수를 제한해 현실인 경제 모델을 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진표 마브렉스 대표는 '웹3를 통한 콘텐츠 사업성 강화'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홍 대표는 넷마블 사업관리실과 마브렉스 사업개발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인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게임 및 IP 등 콘텐츠 사업성 강화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박종석 바이낸스 BNB 체인 한국사업총괄은 'BNB 체인의 Web3 Gaming'을 주제로 강연하며, 글로벌 웹3 게임 시장에서 BNB 체인의 행보와 향후 사업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BNB 체인은 커뮤니티 중심의 탈중앙화 및 검열 저항성 블록체인으로, 독립적인 사용자, 개발자, 검증자 및 위임자로 구성된 커뮤니티가 운영하고 있다. 오후 12시 30분부터 진행되는 2부 일정의 시작은 아발란체의 웹3 게이밍 관련 강연으로 이어진다. 저스틴 김 아발란체 한국 지사장은 '아발란체가 보는 웹3 게이밍'을 주제로 강연하며, 개발자가 직접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메인넷 '서브넷'을 소개한다. 아발란체는 '서브넷'을 바탕으로 글로벌 게임 기업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프로젝트와도 협력하고 있다. 이루다 컴투스플랫폼 본부장은 'XPLA! 웹3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다'를 주제로 강연하며, '후뢰시맨 NFT'와 '붕어빵 유니버스'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웹3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주하 클라우드플레어 고객대표는 '엣지 컴퓨팅과 웹3 시대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며, 웹3 기술이 가져올 변화와 엣지 컴퓨팅의 역할, 데이터의 분산 처리와 실시간 처리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엣지 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웹3 애플리케이션의 예시도 함께 소개된다. BPMG 최호철 매니저는 'P2E & WEB3 서비스의 도전과 성찰'을 주제로 강연하며, BPMG의 블록체인 게임 전략과 협업 내용, 게임 플랫폼 '젬피온' 활용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스틴 랩스 데릭 한 아시아퍼시픽 헤드는 'Sui in Gaming'을 주제로 강연하며, 글로벌 게임사와의 웹3 게임 협업 사례와 향후 사업 방향성을 소개한다. 미스틴 랩스는 올해에도 게임과 AI 분야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끈 바 있다. 조진석 한국디지털에셋 대표는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서비스 현황'을 주제로 강연하며, 가상자산 커스터디의 개념과 글로벌 시장 현황,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한국디지털에셋은 KB국민은행과 가상자산 지갑 솔루션 해치랩스,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가 공동 설립한 법인이다. 가상자산이 제도권으로 편입되려는 기류가 나타나는 현 시점에서 가상자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강연이다. 박범준 루미웨이브 콘텐츠 개발 파트장은 '사무라이 쇼다운R, 런치 업데이트 온 수이'를 주제로 강연하며, 수이 메인넷을 선택한 이유와 이를 통한 기술적 한계 극복 및 서비스 성능 향상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루미웨이브는 라그나로크 라비린스 NFT와 리틀 레기온 NFT 등 웹2 기반 게임을 웹3 버전으로 출시한 경험이 있다. 정재훈 퍼플레이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웹3 기반 G&E 플랫폼 퍼플레이의 도전'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퍼플레이는 게임에 NFT를 장착하여 플레이어가 토큰을 채굴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작년 프라이빗 테스트와 공개 테스트를 통해 앱의 안정성과 기능성을 검증받았다.

2024.06.11 11:23김한준

"한국 의료, 의대증원 매몰돼 추락 참담하다"

“대한민국의 세계적 수준의 의료가 의대정원 이슈로 추락하고 있어 참담하고 안타깝다.” 이진우 대한의학회장(연세대의대 교수)의 탄식이다. 이 회장을 비롯한 대한의학회 집행부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식당에서 언론과 만나 의대 정원 증원 등 의료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당초 학술대회 개최에 앞서 언론홍보를 위해 성사된 자리이지만 17일, 18일 의료계 휴진 등 의정갈등이 극단화됨에 따라 대화의 주제는 현안으로 모아졌다. 학술대회의 여러 학술 발표도 현안을 고려해 꾸려졌다는 후문. 이진우 회장은 “올 초 의학회에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정책이사를 신설해 정부와 협의하기로 기획했지만 의대정원 증원 이슈에 매몰돼 진척이 되지 못했다”며 “오는 18일 의료계의 단체행동이 예정된 상태이지만, 단체행동이 목적이 아니라 의료 현안이 원만하고 합리적, 국민에게 의롭게, 우리 의료를 굳건하게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의료개혁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 말고, 의료계와 실행 가능한 방안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승준 부회장(경희대의대 교수)은 의료대란에 따른 부메랑 효과를 우려했다. 그는 "제약기업은 병원 입원 감소로 매출이 급감했다고 하소연하고 있으며, 대학병원의 연구논문도 급감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오롯이 병원을 진료의 공간으로만 보고 있지만 대학은 연구와 학문, 교육의 공간으로 4차산업혁명 기술 등의 연구가 올스톱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의 상황이 향후 어떻게 되돌아올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현재 정부 지원책에 대해 박용범 대한의학회 수련교육이사(연세대의대 교수)는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비판했다. 박용범 이사는 “직능단체 전문가들이 모여서 합의된 안이 아닌 실제 당사자가 빠진 상황에서 일견 들었을 때는 괜찮다고 여길 안이지만 과연 현실적으로 실행이 가능한지는 의문”이라며 “합리적 합의가 더 이뤄져야 하며 만들 때 의료계 수련교육 전문가 의견이 도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는 전문의로 양성하기 위해 요구되는 수련기간에 더 고민을 해봐야 한다는 설명도 내놨다. 그는 “전문의 양성 과정에서 얼마만큼 경험을 쌓느냐가 중요하며, 전공의의 근로 시간을 줄이자는 것만큼이나 내실 있는 경험을 쌓는 기간도 충분히 확보돼야 한다”며 적정 수련기간을 연구하기 위한 TF팀을 꾸려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관련해 정부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취지로 수련 시간 감축 시범사업을 실시한다며 의료기관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때 인센티브로 제공키로 한 것이 다름 아닌 전공의 배정 인원 확대여서 빈축이 나왔다. 이진우 회장은 “정부 스스로도 앞뒤가 안 맞는 행태를 보이고 있으며, 10조원 투입한다고 하지만, 과연 국회가 예산 집행을 통과시킬지도 의문”이라며 “현실적으로 전공의 수련을 내실화 시키는데 무엇이 가능하고 필요한 지 고려해봐야한다”고 꼬집었다. 이 회장은 필수의료 진료과 붕괴를 막기 위해 추가 재원 투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봤다. 밑장 빼서 윗돌에 놓는 식의 집행으론 안 된다는 지적이다. 그는 “추가적 재원이 투입된 필수의료과 보상체계 마련이 시급하고, 이는 정부와 의학회간 협의 및 논의가 가능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의료사고 소송 시 의사에 대한 형사면책 부분에 대해서는 “긴밀하게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환자 및 시민사회 단체와도 논의로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왜 정부는 굳이 의대증원에 대해서는 합의와 토론을 하지 않는지 의아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학회 차원에서 병원 산업의 지속가능함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은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진우 회장은 “병원 현장에서 추가 연구가 필요한 산업을 진행하고 있고, 기후변화에 대해서도 필요시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도경현 홍보이사(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이미 세계의사회에서도 기후변화를 주요 이슈 중 하나로 선택해서 시작해 관심을 갖고 있다”며 “대한의학회에서 기후변화를 예의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의학회는 14일 서울 양재에 위치한 더케이호텔에서 학술대회를 열고, 의대정원 증원 등 의료계 주요 현안에 대한 식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로 3회째. '소통과 공감, 그리고 한마음으로'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총 6개 세션으로 구성·운영될 예정이다.

2024.06.10 15:11김양균

앳홈 '디어로렌' 전국 분만병의원서 쓴다

홈라이프 솔루션 기업 앳홈은 대한분만병의원협회와 유아 아토피 보습제 '디어로렌'의 병의원 내 공식 사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한분만병의원협회는 전국 70여 개 분만 전문 병의원으로 구성된 단체다. 앳홈은 협회 소속 병의원 산모들에게 출산 전 디어로렌 제품을 공급한다. 또 협회 산하 산후조리원에서 로션과 크림, 바스·샴푸 등 디어로렌의 전 제품을 아기들의 보습제·목욕용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대한분만병의원협회가 선택해 협회 소속 병의원이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영유아 케어 제품은 디어로렌이 처음이다. 협회에서 운영하는 전문 온라인몰에도 디어로렌을 입점시켜 산모들에게 구매 혜택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디어로렌은 지난해 1월 출시 후 제품력과 함께 실제 개발사 대표가 딸 '로렌'의 아토피 치유를 위해 개발한 보습제라는 제품 탄생 스토리가 알려지며 관심을 모았다. 양정호 앳홈 대표는 "전문 의료인 단체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는 생애 첫 보습제로써 피부 발진, 건조함, 가려움증 등 아토피 및 관련 질환을 예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10 14:10신영빈

대한상의, 독일 사무소 설립…"유럽 국가 중 韓 기업 최대 진출"

대한상의는 10일 독일에 세 번째 해외사무소를 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프랑크푸르트 사무소는 1993년 중국 베이징(3천500여 회원사), 2009년 베트남 하노이(1천800여 회원사)에 이은 세 번째 해외 사무소다. 한독 수교 141년만, 대한상의 출범 140주년만이다. 독일에는 한국 기업 880여개가 진출해 있어 유럽 중 가장 사례가 많다. 양국간 교역액은 지난해 339억 달러로 최대를 기록중이다.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사무소는 한국-독일간 민간 네트워크를 강화해 양국이 직면한 공동 이슈에 대해 전략적 대응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독일은 AI 스마트 팩토리 전략 발표 이후 제어시스템, 로봇 분야에서 최고 기술을 보유하면서 세계 기업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또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환경 정책이 이어지면서 기후위기를 기회로 삼으려는 기업들의 다양한 실험의 장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소, 배터리, 모빌리티 등에서 한국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전략적인 협력관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상의 독일사무소는 독일연방상공회의소, 프랑크푸르트 상공회의소와 함께 양국 기업의 경제 협력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양국 상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공동이슈 대응 노력 ▲기업 애로사항 조사 및 지원 ▲유럽연합(EU) 최신 정책과 독일의 법․제도 등 정보 공유 ▲독일정부, 경제단체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 지원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대한상의는 독일사무소 개소 기념으로 'EU 선거결과 분석과 향후 정책 변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독일 전문가들은 유럽 의회의 우경화로 환경 정책이 주춤할 것이란 우려가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것'이란 분석을 냈다. 세바스티안 린크 프랑크푸르트 금융․경영대학 전문가는 “극우 정당의 의석 확대로 현재의 EU '그린딜'을 주춤하게 할 것이란 우려가 있지만, 이들의 행정 권한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새로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기후정책보다 이주 문제에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중요한 기후정책은 이미 입법돼, 유럽의 경제․산업 의제가 주를 이룰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같은 새로운 EU 리더십에 대한상의-독일 프랑크푸르트상의간 공동 지원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대한상의 대표로 참석한 박동민 전무는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자국산업 보호주의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제조업 중심의 유사한 산업구조를 갖고 있는 양국의 공동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양국 민간네트워크를 통해 통상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벨류체인상의 약점을 서로 보완토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소 기념 간담회에는 고경석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 마티아스 그래슬레 독일 프랑크푸르트 상의 대표, 유르겐 라칭어 국제담당전무, 멜라니 밀러 독일상공회의소 아시아 담당을 비롯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포스코홀딩스, 한화, CJ, 한국타이어, 신한은행, 우리은행, 코트라, 가스안전공사, 한국은행, 산업은행 등 독일 진출 기업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2024.06.10 12:00김윤희

조규홍 복지부장관 "의료계 휴진은 환자 생명 위협 용납 못해"

정부가 의료계의 집단 휴진에 대해 법적 조치 등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10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에서 조규홍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계 전체의 집단 진료거부는 국민과 환자의 생명권을 위협하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행동으로, 환자 생명을 첫째로 여긴다는 의사로서의 윤리적·직업적 책무를 져버리는 것”이라며 “불법적인 행위로서 의료의 공익적 가치와오랜기간 쌓아온 의사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으로 국민들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집단 진료거부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설득하고 소통하는 한편, 국민 생명 보호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진료체계 강화 등을 포함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겠다”라며 “의료법에 근거해 개원의에 대한 진료명령과휴진 신고명령을 내린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집단행동을 유도하고 있는 의사협회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 위반여부의 법적 검토에 착수하겠다”면서도 “의료계와 대화 자리를 마련코자 먼저 연락을 시도하는 중으로 회신이 오는 대로 즉시 대화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산하 2개 전문위원회를 개최해 전문의 중심 운영 등 상급종합병원 혁신 모델을 검토하고 의료사고로부터 환자와 의료인 모두를 조화롭게 보호하는 방안을 논의한다”며 “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원회에서는 상급종합병원이 숙련된 전문의를 중심으로 중증 진료에 집중하면서 교육과 연구 기능도 강화할 수 있는 운영혁신 방안을 논의한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의료사고 안전망 전문위원회에서는 환자 권익보호 강화를 위한환자, 시민사회단체의 제안 과제를 집중 검토한다”면서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제정을 위한토대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공의를 향해서는 “모든 행정명령을 철회했다”며 “돌아온 전공의에게는 어떤 불이익도 없을 것이며, 수련환경 개선과 수련 과정을 잘 마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6.10 11:39김양균

의사단체, 18일 전면휴진…"집단행동 지속 여부 정부 달렸다”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8일 전면휴진 및 의대증원 반대 총궐기 대회 개최를 선언하며 강경한 대정부 투쟁을 시작했다. 의협은 9일 오후 서울 이촌 의협회관에서 대학병원 교수·봉직의·개원의 등 전 직역이 참여한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의협이 앞서 전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투표에는 전체 회원 11만1천861명 중 7만800명(63.3%)이 참여했다. 정부의 의료농단, 교육농단을 저지하기 위한 의협의 강경한 투쟁을 지지하느냐는 설문에 투표 참여 인원 7만800명 중 찬성이 6만4천139명(90.6%), 반대가 6천661명(9.4%) 등으로 응답했다. 또 6월 중 집단행동에 참여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찬성 5만2천15명(73.5%), 반대 1만8천785명(26.5%) 등으로 조사됐다. 최안나 대변인은 “19일, 20일에도 휴진이 이어질 지는 정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의협 휴진 관련 최안나 의협 대변인과의 일문일답이다. -휴진 일정은. 6월 18일 실시되며, 당일 총궐기대회도 개최된다.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을 포함해 현재 치료받고 있는 환자에 대한 대비를 할 것이다. 19일, 20일까지 지속될 지 여부는 정부에 달렸다. -휴진 목적은. 휴진의 목적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 중단이다. 정부 입장변화가 있을 시 대규모 집단 휴진은 발생하지 않을 것. 정부가 의사를 악마화하고 잘못된 정책을 고치려 하지 않을 시 그에 상응한 집단행동을 할 것이다. -집단행동 참석은. 의협을 중심으로 한 단체행동을 지지한 반면(90.6%), 집단행동 참여에는 다소 응답률이 줄었다(73.5%). 국민피해 최소화 및 정부 입장 변화를 위해 많은 의협 회원 참여가 필요하다. -전공의 대표도 의협 활동에 참여하나. 전공의와 의대생은 4개월 여간 투쟁일선에 있었다. 이제 의협이 해결해나가야 할 때. 이들에게 어떠한 부담도 주지 않고 지원과 소통을 할 것. 전공의 뜻이 관철되도록 할 것이다. -국민들은 의사증원을 원하고 있는데.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전혀 교육의 질도 담보할 수 없고, 근거 없이 정부가 맹신하는 2천명 숫자 증원이 아니다. 보상은 적고, 사법 위험이 큰 진료과의 의사 수 부족을 해결하고자 의정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 국민들이 원하는 의사 확보 논의는 없이 숫자만 늘리는 것은 그나마 연명하던 필수의료 명줄을 끊는 것이다. 의협은 국민이 원하는 의사 수 증가를 위해 더 나은 의료 환경 조성을 논의해나갈 것이다. -의정갈등으로 인한 환자 피해가 큰데. 현 사태에 불안하고 힘들어하는 국민들에게 죄송하다. 사태를 미연에 막지 못한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 지금이 마지막 기회로 보고, 한국 의료가 퇴보하지 않고 우리 국민이 제대로 된 진료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료와 위정자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면서 사태를 해결해나가겠다. 한편, 서울의대-서울대학교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부터 무기한 전면 휴진을 선언한 상태다.

2024.06.09 15:50김양균

의협, 18일 전면휴진·총궐기대회…의사 10명 중 9명 참여 의사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8일 전면휴진 및 의대증원 반대 총궐기 대회를 열기로 결의했다. 의협은 9일 오후 서울 이촌 의협회관에서 대학병원 교수·봉직의·개원의 등 전 직역이 참여한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의협은 이날 지난 4일~7일 자정까지 진행된 전 회원 대상 온라인 투표 결과 및 향후 투쟁 방향 등을 공개했다. 의협에 따르면, 전체 회원 11만1천861명 중 투표 참여 인원은 7만800명(63.3%)으로 집계됐다. 직역별 참여인원은 ▲의대교수 9천645명 ▲개원의 2만4천969명 ▲봉직의 2만4천28명 ▲전공의 5천835명 ▲기타 의사 6천323명 등이다. 우선 정부의 의료농단, 교육농단을 저지하기 위한 의협의 강경한 투쟁을 지지하느냐는 설문에 투표 참여 인원 7만800명 중 찬성이 6만4천139명(90.6%), 반대가 6천661명(9.4%) 등으로 응답했다. 또 6월 중 집단행동에 참여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찬성 5만2천15명(73.5%), 반대 1만8천785명(26.5%) 등으로 조사됐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투쟁선포를 통해 “대한민국 의료를 살리기 위해 이젠 우리가 행동할 것”이라며 “18일 전면 휴진을 통해 전국 의사회원, 의대생, 학부모 총궐기 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17일 서울대병원 휴진 이어 18일 의협 휴진까지 이날 방대승 서울의대-서울대학교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고문은 “대부분 환자를 보는 교수들은 전면휴진 참석을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서울의대 교수들은 돈이 목적이 아닌 사람들로, 환자 진료를 소명으로 살아온 의사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 의료농단은 의사가 아닌 정부가 만든 것”이라며 “의사들이 욕을 먹으면서까지 투쟁을 하는지 알아달라. 무조건 의사는 꼴보기 싫다는 국민들이 많지만 환자만 봤던 교수 입장에서는 억울하다. 환자를 생각 안하는 측은 서울의대 교수이냐, 정부이겠느냐”고 반문했다. 지난 4일 정부가 복귀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철회 방침을 밝혔지만, 이는 전공의가 집단적 목소리를 낼 수 없도록 하기 위한 이른바 '족쇄'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방 고문의 주장이다. 이진우 대한의학회 회장은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정부가 의대정원 2천명 증원이 '밀실야합'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가 보완이 더 필요하며, 수가 정상화를 위한 재원 마련, 법적 안전장치 마련 등이 선행돼야 한다”며 “수년간 쌓아올린 의료체계를 무너뜨리고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정부의 의료농단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 폭정에 강경하게 대응할 것. 지금이라도 정상화 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정부에 호소했다. 임현택 의협 회장도 “정부는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를 반대하며 의대생과 전공의, 의대교수, 봉직의, 개원의의 호소와 요구를 외면했다”며 “정부는 의료사태의 책임을 각 병원에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료계는 정부여당에 회초리를 들고 잘못된 의료정책을 고칠 결정적 전기를 마련해야 할 때”라며 “의대생과 전공의의 외침을 (이어받아) 이제 의사 선배들이 나서야 한다. 오늘 전국의사대표자대회는 강력한 투쟁으로 의료농단을 막아내고 의료 정상화를 통해 힘을 모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교웅 의협 대의원 의장도 “의료계가 왜 정권 유지를 위한 소모품이 돼야 하느냐”며 “의료농단으로 촉발된 사태에 대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현명한 판단과 재검토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회원이 염원을 결행해야 할 순간”이라며 “우린 젊은 의사들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며,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은 “의약분업 당시 의사파업을 역대 정부는 원천 봉쇄해왔다”라며 “의사파업은 선진국에서는 일상화되었고, 세계의사회도 의사단체의 당연한 권리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정부는 초법적 조항을 만들어 정부와 반대되는 의견을 깔아뭉개고 있다”며 “임기응변, 땜질식 처방 등 제대로 된 정부대책은 전무한 상황에서 (정부는) 허울뿐인 모든 위원회 활동은 멈추고 새로운 추계를 위한 절차를 밟으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오늘이 의료계의 합리적 요구의 마지막 외침이 될 수 도 있다”며 “정부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 달라. 정부의 사과가 아닌 진정성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은 “의사를 비하하고 의료시스템을 붕괴시키려는 정부 행태에 (의사들은) 깊은 상처와 자괴감만 남았다”라며 “무차별적이고 개탄스러운 정부대책이 남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각종 전공의 행정처분 철회 발표가 있었지만 땜질식 대책으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대책만 밀어붙이고 있어 (의료대란) 해결이 어렵다”며 “전문가인 의료계와 원점에서 재논의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홍순원 한국여자의사회장은 “전공의는 대한민국 의료 미래를 책임질 인재로, 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포기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의 급격한 의대증원책은 살아있는 아이를 반토막 내서라도 달라는 가짜엄마의 무모함과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함께 힘을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해가자”며 의료계의 단일된 투쟁을 당부했다.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장은 “일사분란하게 의협의 지휘 속에서 똘똘 뭉쳐서 승리의 깃발을 우리가 가져오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서울의대-서울대학교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앞서 모든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취소를 요구하며 오는 17일부터 서울대병원 산하 5개 의료기관의 전면 무기한 휴진을 선언했다. 이에 대해 병원장은 휴진 거부 의사를 밝힌 상태다.

2024.06.09 15:29김양균

韓·日·中 CEO "상호 협력 필요"…中은 공급망 안정 의지 강력

한일중 주요 기업인들이 3국 간 경제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중국 기업인들은 협력에 따른 공급망 안정 기대감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발표한 '한일중 경제협력에 대한 기업인식 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일 열린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3국의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 181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3국 간 경제협력의 필요성과 자사 경영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한 기업인 전원이 긍정적인 의견을 표명했다. 한일중 3국 간 경제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3국 기업인들은 “반드시 필요하다”(82.4%) 또는 “어느 정도 필요하다”(17.6%)라고 응답했다. 다만 경제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국가별로 차이를 나타냈다. 중국 CEO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3국 간 경제협력 확대가 귀사 기업 경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응답자 전원이 긍정적 영향을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가장 적극적인 기대감을 나타내는 "매우 그렇다" 응답 비율은 국가마다 다소 차이가 있었다. 중국 CEO들은 67.4%로, 한국 65.2%, 일본 63.6%에 비해 가장 적극적인 기대감을 표명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기업 CEO들은 3국 간 경제협력의 기대 효과로 ▲경제 활성화(47.8%) ▲공급망 안정(41.2%) ▲저출생·고령화 문제 완화(5.9%) ▲제4국 공동진출 확대(5.1%) 등을 꼽았다. 한국과 일본은 '경제 활성화'(한국 84.8%, 일본 54.5%)를 기대하는 기업인이 가장 많았다. 중국은 '공급망 안정'(84.8%)을 기대하는 기업인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기업인들은 3국 간 경제협력을 우선 추진해야 하는 분야로 ▲기후변화 대응(33.8%) ▲금융·통화 협력(19.9%) ▲의료 협력 및 고령화 대응(19.1%)등을 꼽았다. 이 경우에도 국가마다 우선 순위에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한국은 '금융·통화 협력'(26.1%)을 최우선 분야로 꼽은 반면, 일본은 '기후변화 대응'(54.5%)을, 중국은 '의료 협력 및 고령화 대응'(30.4%)을 각각 우선 추진돼야 할 분야로 많이 꼽았다.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민간 차원의 소통·교류 확대(52.9%) ▲정부 차원의 외교적 협력 강화(25.0%)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번에는 3국 모두 '민간 차원의 소통·교류 확대' 응답 비중이 가장 많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업인들이 민간 교류를 통해 경제협력의 물꼬를 트고, 국민들의 지지를 얻으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3국의 주요 CEO들은 경제협력의 필요성과 긍정적 효과에 대해 확신에 가까운 공감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향후 대한상의는 3국간 민간 경제협력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각국의 우선 추진과제와 기대 효과 등의 실행을 위한 공동연구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09 12:00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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