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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학 총장, 의대 정원 늘려 교육부 제출…정부 압박 정황 의심"

의사단체가 각 대학이 교육부에 제출한 의대 정원 증원 규모와 관련해 정부 압박 의혹을 제기했다. 정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은 5일 오후 서울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황상 대학 총장이 압박을 받았을 것”이라며 “모대학 의대학장·교수·의대생까지 의대정원 증원을 동의할 수 없다고 했음에도 총장이 정원의 3배~4배까지 적어낸 것이 과연 총장의 순수한 판단이었는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의대의 의전원 전환 추진 당시 교육부가 대학 총장들을 BK21 예산으로 찍어 눌러서 의전원(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된 사례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관련해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서울 소재 8개 대학에서 365명을, 경기·인천 소재 대학 5교 565명, 기타 비수도권 대학 27교에서 2천471명의 증원 신청을 했다. 3천401명의 증원 요청은 지난해 11월 정부가 각 대학으로부터 사전 조사한 증원 최대 규모를 상회한다. 당시 사전조사에서 각 대학은 2천151명~2천847명에 대한 증원이 가능하다고 회신한 바 있다. 중대본은 각 대학별로 보고한 구체적인 증원 수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이날 주수호 위원장은 국립대인 강원대의대 교수들이 대학본부의 결정에 반발해 집단 삭발을 한 것을 거론했다. 그는 “강원대학본부는 의대교수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140여명의 의대정원 증원을 교육부에 요청했고, 이에 교수들이 삭발식을 했다”고 전했다. 주 위원장은 이런 분위기가 수도권 주요 의대에서도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현상이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의협 비대위 자체 조사 결과임을 들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의대 학장들은 한명의 증원도 필요 없다고 밝혔고, 타 의대학장들도 많아봐야 10% 가량의 증원을 대학본부에 요청했지만 총장이 일방적으로 많은 수를 정부에 보고했다”면서 “총장이 알아서 의대학장과 교수들의 반대에도 스스로 보고를 한 것인지 정확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전혀 사실이 아닌 걸로 알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도 “의대 정원 신청은 대학의 자율적인 의지에 기반하고 있다”라며 “어떤 대학이든 증원 신청을 안 했다고 어떤 불이익이 있다는 부분들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교수들도 집단 반발 동참 움직임 우려 의협 비대위는 교수들도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음을 거론했다. 실제로 앞서 국립대병원인 충북대병원과 경북대병원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교수들이 SNS를 통해 사직의 변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개별적 (사직) 행동으로 보고 있다”라며 “대학병원 교수와 전임의가 환자 곁을 떠나지 않도록 적극적인 설득과 대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2명의 교수들은 필수의료를 진료하는 의사들로, 의대 정원 증원 강요하는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라며 “앞서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4대 정책패키지 강행시 '교수들의 자발적 포기현상'을 얘기한 바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40대 후반 50대 초반의 진료 핵심을 담당하는 교수들이 자발적인 포기를 하고 있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있다”고 우려했다.

2024.03.05 14:57김양균

의협 "의사 부도덕 집단 매도 부추기는 정부 행태 치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의사를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하는 '가짜뉴스'에 우려를 표하고, 정부가 사실 확인 없이 가짜뉴스를 인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4일 오후 브리핑에서 “제약회사 직원을 집회에 동원하겠다고 말한 의사가 있는 것처럼 언론이 거짓 기사를 만들어내고, 이를 정부가 다시 언급하면서 의사의 도덕성을 땅에 떨어뜨려 국민적 인식을 나쁘게 하는 것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치졸한 행태”라며 “의협 비대위·의협 산하단체 등은 제약회사 직원을 동원하라고 지시한 적이 없으며 그 정도로 무모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익명 직장인 앱 '블라인드'에 올라온 한 게시글을 언급한 것이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이지만, 관련 언론보도가 이어졌고, 다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민수 제2차관 등이 이를 언급하며 경찰 수사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확산되는 모양새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박민수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의사단체가 해당 집회에 제약회사 직원을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라며 “사실이라면 이는 의약품 거래를 빌미로 부당한 행위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를 철저히 규명하고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법에 따라 관련자들에게 합당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관련해 주수호 위원장은 “의협 비대위는 경찰에 게시글 당사자에 대한 고소·고발을 진행했다”라며 “(경찰) 사이버수사대가 최초 개시 사이트에 게시자 IP를 요청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사 회원의 일탈이나 의사 명예를 매도하기 위한 공작일 것”이라며 “만약 그런(게시글을 쓴 의협) 회원이 있다면 강력한 징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사실이 확인 되지 않은 내용을 흘려 의사를 부도덕한 집단으로 보이도록 하는 언론 행태는 불쾌감을 넘어 슬프다”며 “정부는 근거 없는 매도를 막지 않는 정부 행태는 치졸하다”고 비판했다. 블라인드는 해당 기업 재직자 인증을 해야만 가입이 가능하다. 때문에 최초 게시글 작성자가 국내 모 제약사 소속이 맞는 것 아니냐는 추정도 나온다. 이에 불만을 품은 의료계 일각에서 해당 제약사에 대한 불매운동 움직임이 있다는 주장도 이날 브리핑 중에 나왔다. 주수호 위원장은 “처음 듣는 소리”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장인이 인증해야 가입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지만, 실제 직원이 아닌 회원들도 해당 사이트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기사는 의사와 국민을 멀어지게 만들고, 이렇게 악마화된 의사들은 국민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할 수 없게 된다”고 우려했다. “29일이 처벌 데드라인…복귀해도 석 달 면허 취소 불가피”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기준 100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 중 근무지를 이탈한 사람은 총 8천945명(72%)이다. 3일 기준 휴학 신청을 한 의대생은 5천387명(28.7%)이다. 다만, 의사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집단행동으로써의 이른바 '동맹휴학'은 없다는 게 중대본의 설명이다. 정부는 지난달 29일을 전공의 복귀 데드라인으로, 4일부터 본격적인 행정조치를 예고해왔다. 이날 중대본은 업무개시명령 위반 시 최소 석 달의 면허정지 처분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을 받으면 전공의 수련기간을 충족하지 못하게 돼 전문의 자격 취득 시기가 1년 이상 늦어진다. 중대본은 여기에 행정처분 이력과 그 사유는 기록돼 향후 각종 취업에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며, 복귀를 위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박민수 차관은 면허정지 처분에 대해 “불가역적”이라는 기본 입장을 재확인시켰다. 그는 “9천 명이 사직서를 냈지만 이탈한 인원은 한 7천여 명으로 이들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이 절차가 돌입되는 것”이라며 “29일이 저희가 처벌을 면하는 데드라인이라 29일까지 복귀를 해야만 처분을 면하실 수 있고, 현장 확인 이전에 복귀가 이루어졌다면 처분에 고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의협 비대위는 “세계의사회와 외신들까지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라며 “대한민국이 자유와 인권이 무시당하는 나라로 인식될까 두려울 지경”이라고 우려했다. 주수호 위원장은 “3·1절 아침 정부는 의협 비대위 지도부에 대한 압수수색과 13명 전공의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공시송달을 강행했으며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과 사법처리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휴 첫날 아침 일찍 급작스럽게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할 정도로 범죄행위를 했느냐”며 “수사과정에서 정당한 압색인지 정치적 이유인지 하나씩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러한 정부 행태는 의사들과는 더 이상 대화와 타협할 생각이 없음을 드러내는 것이고, 희망을 잃은 전공의와 의대생들에게 더 이상 의사로서의 미래는 없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주는 행동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석 달간의 면허정지가 끝나면 전공의가 남은 9개월을 메우려고 병원에 돌아가겠느냐”며 “수련 기간 인정을 못 받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병원 복귀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주 위원장은 “전공의가 다치지 않도록 법적보호를 할 것”이라며 “행정처분 시 모든 노력을 강구하고 경찰 및 검찰 소환 시 변호사가 동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행정처분으로 의사 면허 정지를 받게 되면 법의 테두리 내에서 협회 회원 권익을 위해 여러 (도움을 주기 위한) 구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2024.03.04 15:21김양균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장에 김병수 고려대안암병원 교수 선임

김병수 고려대안암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KAIRB) 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년. 김병수 신임 회장은 고려대안암병원 IRB 위원장, 의료원 연구대상자보호실장 및 산학협력부단장, 고려대 연구부처장·연구처장 등을 역임했다. 고려대의료원 병원들의 보건복지부 지정 연구중심병원 체제 및 AAHRPP 인증 관련 연구대상자보호 체계 구축에 핵심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웨스턴 IRB 펠로우십 연수, 보건복지부 국가생명윤리교육평가전문위원, 보건산업진흥원 중개연구단장, 국가생명윤리정책원 IRB 현장평가단장, 보건의료연구원 제한적의료기술심의위원장,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국가감염병임상시험사업단의 연구책임자 등으로 활동했다. 국내 IRB 및 R&D 공적을 인정받아 총 세 번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KAIRB에서는 정책위원회 간사위원·교육위원장·교육이사·부회장 등을 거쳤다. 김 회장은 “급변하는 연구 환경에서 IRB 체계 고도화를 지향할 것”이라며 “연구자들이 과학적이고 윤리적으로 연구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 가동 및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4.03.04 13:42김양균

제25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신약개발부문 대상 '유한양행‧GC녹십자' 선정

제25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신약개발부문 대상에 유한양행과 GC녹십자가 선정됐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하 신약조합)은 지난달 29일 서울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제25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신약개발부문 대상 수상기업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정'을 개발한 유한양행과 면역질환 치료제 '알리글로'를 개발한 GC녹십자가 선정됐다. 유한양행이 개발한 '렉라자정'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국산 31호 신약이다. 3세대 EGFR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 계열의 신약으로 EGFR 돌연변이 양성 NSCLC의 1차 치료 및 1/2세대 EGFR TKI 치료 후 저항성 돌연변이인 T790M 돌연변이 양성 NSCLC에 대한 2차 치료로 허가받았다. 특히 의학적 미충적 요건이 높은 아시아인, 뇌전이 환자, L858R 치환 돌연변이 환자에서도 일관된 치료효과가 확인됐다. 렉라자정은 국내 바이오벤처에서 개발한 신약 후보 물질을 유한양행이 기술을 도입해 임상 개발 중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한 대표적인 R&D 오픈이노베이션 성공 사례로 꼽히며, 현재 미국‧유럽 등에 품목허가 심사를 제출하는 등 글로벌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GC녹십자가 개발한 '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결핍증으로 불리는 일차 면역결핍증에 사용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제제로 국내 의약품 중 8번째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획득한 국산 신약이다. 알리글로는 독자적인 'CEX 크로마토그래피'(Cation Exchange Chromatography, 양이온 교환 크로마토그래피) 정제공정 기술을 통해 생산한 면역글로불린 제품으로 혈전색전증 발생의 주원인이 되는 혈액응고인자(FXIa) 등 불순물을 제거해 품질과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GC녹십자는 올 하반기 미국 내 자회사인 GC Biopharma USA를 통해 알리글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약개발부문 우수상 수상기업은 유방병변 제거 수술 보조제 '루미노마크주'를 개발한 한림제약이 선정됐다. '루미노마크주'는 인도시아닌그린을 주성분으로 하는 유방 병변 절제술에 사용하는 수술용표지자 개량신약이다. 루미노마크주는 색소 침착 및 오염의 단점이 없으며 표지자가 암의 병변에 효과적으로 흡착되어 병변의 위치를 정확하게 표지할 수 있고, 색소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제거하고자 하는 병변의 범위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편의성과 유용성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기허가된 유방암 이외에도 위암, 대장암 등을 포함해 많은 종류의 암에 응용 가능한 제품이며, 암 이외에도 형광 시각화가 요구되는 다양한 시술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술수출부문 기술수출상 수상기업은 ▲비히드록삼산 HDAC6 저해제 'CKD-510'을 개발한 종근당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을 개발한 지아이이노베이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스타프라잔'을 개발한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선정됐다. 종근당이 자체 연구‧개발한 'CKD-510'은 비히드록삼산(NHA)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저분자 화합물질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HDAC6) 억제제로 차세대 신약후보 물질이다. 전임상 연구에서 심혈관 질환 등 여러 HDAC6 관련 질환에서 효능을 확인했으며, 유럽(프랑스)과 미국에서 진행한 임상 1상을 통해 안전성, 내약성 및 제형변경 가능성을 입증했다. 2023년 11월에는 글로벌 제약회사 노바티스에 CKD-510을 계약금 약 1천61억원 및 마일스톤 약 1조6천241억원을 포함해 총 1조7천302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 글로벌 기술수출에 성공했으며, 향후 글로벌 신약으로 탄생이 기대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이 개발한 'GI-301'은 IgE 결합부위인 FcεRIα 세포외 부분과 약물 지속형(long-acting) 기술을 융합시킨 이중융합단백질 신약이다. 체내 반감기 증가 기능은 유지하면서 항체 고유의 세포사멸기능(ADCC와 CDC)을 제거해 약물의 안전성을 높이는 플랫폼을 통해 개발됐으며, 우수한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회사는 지난 2020년 7월 유한양행과 전임상 단계에서 총 1조4천90억원 규모의 일본 지역을 제외한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3년 10월 임상 1상 단계에서 일본 제약사인 마루호와 2천982억원 규모의 일본 내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추가로 체결한 바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자스타프라잔'은 위식도 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프로톤펌프저해제(PPI)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신약 후보 약물이다. 미란성 식도염 환자를 대상 임상3상 시험을 통해 우수한 점막 결손 치료 효과 등 유효성 및 안전성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회사는 2023년 3월 중국 제약사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과 자스타프라잔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해 총 1억2천750만 달러(약 16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해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1천500만 달러(약 200억원)를 우선 지급받았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해외 사업개발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25회를 맞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Korea New Drug Award; KNDA)은 국내 전 산업분야에 걸쳐 민간이 주도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초의 신약개발분야 상으로서 국내 바이오헬스산업의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의욕 고취를 위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지난 1999년 4월 제정했으며, 올해를 포함해 현재까지 40개사 79개 제품/기술이 수상했다.

2024.03.02 13:47조민규

세계의사회 "의협 압수수색, 인권침해 위험한 선례"

정부가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주요 간부들에 대한 의사 면허정지 절차와 긴급 압수수색을 실시하자 세계의사회도 유감을 표명하는 등 의사단체와 정부 간 갈등이 악화일로 상황이다. 경찰은 1일 의협 비대위 지도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13명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 공시를 송달했다. 세계의사회(WMA)는 같은 날 “명확한 근거 없이 시행된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의료계가 혼란에 빠졌다”라며 “(전공의의) 개인 사직을 막고, 학교 입학 조건을 제한하려는 정부의 시도는 잠재적인 인권 침해로 간주돼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Lujain Al-Qodmani 세계의사회장은 “한국 정부가 이번 조치를 재고하고 강압적인 조치 중단을 촉구한다”면서 “의료의 원칙은 협력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협 비대위는 “정부는 전공의의 자발적 의사로 이뤄진 사직서 제출을 의협 비대위가 교사했고, 전공의 어려움을 돕고자 한 행동을 집단행동 교사·방조로 몰아가고 있다”며 “사직 및 계약 종료로 돌아갈 병원이 없는 전공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홈페이지에 게재하면서 노동을 강제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의협은 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공원 옆 여의대로에서 '전국의사 총 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광역시·도 의사회장 협의회도 성명을 통해 “공공의 이익을 위해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사회주의 사회나 독재국가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 자유와 공정과 상식을 앞세우는 현재의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16개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정부의 자유와 인권 탄압에 강력히 분노한다”고 밝혔다.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도 각 대학 총장에게 “타당한 결과라도 절차가 합리적이지 않다면 결코 용납되지 않는 곳이 대학”이라면서 “단편적으로 결정된 의사 인력을 매년 2천 명씩 증원하려는 정부 정책에 동조해 이공계열 인재를 매년 2천 명씩 의사로 빠져나가게 해 미래 발전에 걸림돌이 되게 했다는 원성을 듣는 총장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밖에도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역대 회장들은 '전공의와 정부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정부는 전공의의 노동 가치를 저평가 상태로 있도록 했고, 저평가의 정상화를 위한 기전을 법률로써 제한해 왔다”라며 “제공 노동에 대한 제도적 보완책을 함께 보장받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의사 노동자로서 보장받아야 하는 노동3권의 보장과 함께 단위 개별 단위 의료기관에서 교육부 인가 교원을 제외한 모든 의사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노조 설립과 노조 전임자 임용 강제화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요청했다. 빅5 병원장, 전공의 복귀 요청…“전공의 진심 전달됐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가톨릭중앙의료원 등은 병원장 명의로 소속 전공의 복귀를 요청했다. 관련해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2월 29일 오전 11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이탈한 전공의 수는 8천945명(71.8%)이며, 29일 오후 5시 기준 복귀한 전공의는 271명으로 확인됐다. 가장 먼저 입장을 낸 곳은 서울대병원이었다. 지난 28일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송정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이재협 서울대병원 운영 서울시보라매병원장 등은 소속 전공의에 이메일을 보내 복귀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메일을 통해 “여러분의 진심은 충분히 전달됐으며 중증 응급 환자와 희귀 난치 질환을 가진 환자들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많은 환자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왜곡된 필수의료를 여러분과 함께 정상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일터를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탈바꿈시켜 보다 나은 의료를 제공하고, 보다 나은 수련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도 “여러분의 주장과 요구는 환자 곁에 있을 때 힘을 얻고 훨씬 더 잘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진료 현장에서 여러분의 손길을 기다리는 환자분들과 함께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공의는 하루 속히 환자분들 곁으로 돌아오기를 다시 한 번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이화성 가톨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병원장 일동은 전공의들이 꿈꾸고 가꿔나가고자 하는 이땅의 올바른 의학교육과 의료현장의 개선을 위해 함께 할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꿈꾸고 바꿔나가고자 하는 우리의 현실이 힘들더라도,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데 저희도 온 힘을 다하여 함께 하겠다. 환자분들과 함께 해 달라”고 요구했다.

2024.03.02 10:27김양균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사실상 연임 확정…"국민경제 도움되겠다"

"다시 한번 서울상의 회장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스스로를 다잡고 서울상의를 잘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상공회의소 정기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후 당선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서울상의 의원들은 만장일치로 최태원 현 회장을 재추대했다. 임기는 오는 2027년 2월까지다. 최 회장은 "지난 3년간 새로운 접근법으로 많은 것을 시도했는데, 돌아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았고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실 것 같다"며 "앞으로의 3년간은 우리 경제, 사회가 마주한 난제를 푸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것이 제 소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묵은 과제를 풀 수 있는 명쾌한 답을 도출하지는 못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성이라도 제시해서 해결의 실마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며 "앞으로의 상의 방향성에 대해 기탄없이 의견을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역임하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에 최태원 회장은 내달 열리는 대한상의 총회서 대한상의 회장을 연임하게 된다. 사실상 연임이 확정된 셈이다. 최태원 회장은 총회 직후 2기 방향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국민경제에 도움이 되도록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또 차기 상근부회장 선출과 관련해서는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 삼성전자 박승희 사장, SK 이형희 위원장, LG 하범종 사장, 롯데지주 이동우 부회장, 한화 신현우 사장 등이 25대 부회장으로 재선출됐다. 감사로 제니엘 박인주 회장, 퍼시스 이종태 회장,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홍종훈 부사장이 연임됐다. 회의에는 김원 삼양사 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신현우 한화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조용일 현대해상화재보험 부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하범종 LG 사장,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서울상의 의원 7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내달 21일 제25대 대한상의 회장을 선출하는 '대한상의 의원총회'를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전국상의 회장단 및 협단체 대표로 구성된 대한상의 특별의원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24.02.29 15:48류은주

엠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실제 개선사례 제시

엠로는 기획재정부 초청으로 참여한 행사에서 불안정한 공급망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엠로(대표 송재민)가 '대한민국 경제공급망 안정화 정책 포럼'에 참여해 기업 공급망관리의 디지털 전환 선도 사례를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민국 경제공급망 안정화 정책 포럼은 기획재정부가 주최로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렸다.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경제단체, 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에 따른 국내 경제공급망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 것인지 논의했다. 엠로 영업본부 천길웅 상무는 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생산 차질 및 배송 지연, 재고 부족에 따른 판매 기회 상실, 과잉 재고로 인한 관리 비용 증가 등 다양한 공급망 리스크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급망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정확한 수요예측 ▲판매 및 구매 가격 최적화 ▲공급망 가시성 확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공급망 운영 자동화 등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 소프트웨어를 제조,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의 국내 대표 기업에 적용한 사례도 소개했다. 최적 견적 분석 및 추천, 신규모델 부품 원가 추천, 시황성 자재 가격 변동 추이 예측 등 AI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공급망관리와 관련된 업무를 자동화하고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해 기업들이 공급망 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엠로 관계자는 “점점 더 복잡해지는 공급망관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제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AI, 빅데이터와 같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기업들의 공급망관리 혁신을 선도하며 공급망 안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8 09:39남혁우

[부음] 이소연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 부친상

▲이창규 씨 별세. 이소연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 부친상=빈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례식장 103호(070-7816-0245), 발인: 2024년 2월 29일(목) 오전 6시, 장지: 용인평온의숲 → 남양주 봉선사

2024.02.27 13:44조민규

정부 "전공의, 29일까지 복귀 땐 정상참작"…의협 "사법조치해도 안 물러서"

정부가 전공의에게 오는 29일로 병원 복귀 '디데이'를 공개했다. 미복귀시 사법조치를 예고한 것으로, 의사단체는 투쟁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6일 오후 이상민 제2차장(행정안전부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근무지 이탈 전공의의 복귀 요청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23일 오후 7시 기준 보건복지부의 주요 100개 수련병원 서면점검 결과 소속 전공의 1만34명(약 80.5%)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직서가 수리된 곳은 아직 없다. 또 소속 전공의의 9천6명(72.3%)이 근무지를 이탈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29일까지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해 현행법 위반을 정상 참작하겠다고 밝혔다. 또 23일 오후 6시 기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신규 접수된 피해사례는 총 38건이다. 수술 지연이 31건으로 가장 많고, ▲진료거절 3건 ▲진료예약 취소 2건 ▲입원 지연 2건 순이다. 관련해 법무부 법률지원단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소송상담 등 법률지원을 실시 중이다. 이와 함께 23일~25일 교육부가 전국 40개 의대 중 14개 대학에서 847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3개 학교 64명은 휴학을 철회했다. 수업거부가 확인된 곳은 11개 대학이다. 총 2개 대학 2명에 대해 유급과 군 복무로 인한 휴학 허가가 있었다. 중대본은 '동맹휴학' 허가는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법무부는 의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업무방해 선동 글 게시 행위'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처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 진료지원인력 시범사업 추진 중대본은 27일부터 전국 종합병원과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진료지원인력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해당 시범사업의 골자는 간호사가 수행할 수 있는 업무의 범위는 의료기관의 장이 내부 위원회를 구성하거나 간호부서장과 협의하여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업은 이는 보건의료위기 '심각'단계 발령에 따른 진료공백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근거법은 '보건의료기본법 제44조'로, 시범사업 기관 내에서 이뤄지는 의료행위는 법으로 보호받는다. 다만, 대법원 판례로 명시적으로 금지된 행위는 수행할 수 없다. 아울러 교육부는 이날 사회부총리 주재로 국립대병원장을 만나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상민 제2차장은 “전공의는 집단행동을 멈추고 의료현장으로 복귀해 정부와 소통하길 바란다”라면서 “의료계는 전체 의견을 모을 수 있는 대표성 있는 구성원을 제안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정부의 사법조치에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의협 법률지원팀이 현재 상담을 지속하고 있고, 시·도 의사회와 각 병원도 보호를 위한 활동을 개별적으로 하고 있다. 소환조사 시 변호사를 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가 의료계의 대표성있는 구성원을 제안한 것과 관련, “의협 대의원회에는 전공의 단체와 의대 교수협의회 등이 모두 소속되어 있고, 대의원회 의결로 투쟁을 위한 비대위가 구성된 것”이라며 “일부 강경파 의사들이 비대위를 끌고가는 것처럼 의사들을 갈라놓는 것은 치졸한 짓”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2024.02.26 15:20김양균

SSG닷컴,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참여

SSG닷컴은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숙박세일 페스타는 국내 여행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SSG닷컴은 야놀자, 여기어때 등 여행사 5곳과 제휴해 숙박 상품을 특가 판매해 지역 경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행사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전국 5만원 초과 국내 숙박 상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한 3만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 발급한다. 쿠폰은 익일 오전 7시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쿠폰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 다음날 오전 10시에 다시 발급 가능하다. 여행 전문관 '트립' 내 숙박세일 페스타 로고가 표시된 상품에 쿠폰을 적용할 수 있고, 입실기간은 이달 27일부터 4월 14일이다. 전체 행사 기간 중 쿠폰 사용은 1인 1회만 가능하다. SSG닷컴은 집중 행사 기간인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자체적으로 최대 15%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7만원 이상 숙박 상품 구매시 1만원 추가 할인, 10만원 이상 구매시 1만 5천원 추가 할인, 15만원 이상 구매시 2만원 추가 할인, 20만원 이상 구매시 3만원 추가 할인, 30만원 이상 구매 구매시 4만원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행사카드 최대 7% 청구 할인도 중복 적용할 수 있다. 가장 높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금액 구간은 7만원대, 10만원 초반대다. 예를 들어 7만원 숙박 상품을 구매하면 숙박세일 페스타 쿠폰 3만원 할인·SSG닷컴 자체 할인 1만원이 적용돼 실 결제 가격은 3만원으로 57%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10만원 상품 역시 숙박세일 페스타 쿠폰 3만원 할인·SSG닷컴 자체 할인 1만5천원을 적용하면 실 결제 가격은 5만 5천원으로 45%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 이 외에도 SSG닷컴은 제주 ·부산·강원 등 국내 여행지 인기 숙소를 소개하고, 바른 여행문화 캠페인 내용을 함께 제안할 계획이다. SSG닷컴 이현진 여행 상품기획자는 “3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많은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에 국내 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숙박세일 페스타에 동참했다”며 “쿠폰 할인, 자체 할인, 청구 할인 등을 최대한 활용해 가성비 높은 여행을 계획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26 09:55최다래

의협, 전공의 자유의지로 미래 포기…집단행동·불법행위 아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전공의 사직에 대한 정부의 업무복귀명령 등에 대해 비판했다. 주수호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22일 오후 서울 이촌동 의협회관에서의 브리핑에서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집단행동을 한 적이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에 실망하여 자유 의지로 자신의 미래를 포기한 것이 어떻게 집단행동이 되고 불법행위가 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는 근로자이자 피교육자 신분으로 의료기관 내에서 필수유지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으로 분류되지도 않는다”라며 “그런 인력들이 빠져나갔다고 해서 병원 기능이 마비된다면, 이것이야 말로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이 잘못 되었다는 반증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 기본권인 직업 선택의 자유까지 박탈하려는 정부의 위헌적 폭압은 정당성이 없다”라며 “학생과 전공의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포기하지 않도록 정부의 폭력을 멈춰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학생과 전공의들이 모두 미래를 포기하면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사라진다”면서 “의사들이 희망을 품고 환자들의 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주 위원장은 정부가 의대정원 2천명 증원의 근거로 든 KDI 한국개발연구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서울대 연구에 대해 “(정부가) 연구 일부 내용들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의 근거로 활용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실정에 맞고 합리적이면서도 객관적인 기준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연구로 적정 의사 및 보건의료 인력 규모를 추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사의 고령화를 감안해 더 많은 증원이 필요하다는 정부 입장에 대해서도 주 위원장은 현실을 반영하지 않을 결과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의사는 은퇴 연령이 정해져 있지 않기에 사실상 일상생활이 가능한 연령까지 의료업에 종사하고 있어 일반 직장인들의 은퇴 연령보다 고연령까지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라며 “80~90년대 신설 의대를 많이 만들어 활동 의사 중 30~50대 젊은 연령 의사 수가 외국보다 많다”라며 “의대정원이 3천명대 수준에서 증원되지 않았지만 활동의사 수 증가율이 OECD 평균을 상회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대위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중 혼합진료 금지·개원면허제·면허갱신제·미용시장 개방·지역필수의사제·공사보험 연계를 통한 실손보험 이용 억제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 적이 없다고도 전했다.

2024.02.22 14:40김양균

"韓, 中 대신해 배터리 공급기지 될 잠재력 있어"

한국이 글로벌 배터리 공급기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23일 '한국의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허브 구축 가능성 연구' 보고서에서 “미국, EU 등 해외 주요국은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이 중국을 대신해 공급망 허브를 구축할 수 있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은 광물 채굴·제련 및 배터리 셀 생산 등 주요 단계에서 중국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전세계 배터리 셀 생산의 약 75%를 담당하고, 양극재와 음극재 등 셀 구성요소도 전세계 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주요 광물의 제련도 6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도 배터리 핵심광물 5대 품목인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흑연 등에 대한 對중국 수입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보고서는 현재 중국 중심으로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이 형성돼 있지만, 향후 한국이 중국을 대신해 공급망 허브가 될 잠재력을 가졌다고 했다. 한국이 셀 구성요소인 양극재 공급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배터리 허브 구축에 긍정적인 요소다. 2022년 양극재 세계 시장 점유율을 보면 한국의 에코프로가 7%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LG화학이 5%, 엘앤에프가 4%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또한 한국은 니켈, 코발트, 망간, 알류미늄 등에 리튬을 더해 만들 삼원계 양극재 최대 수출국으로 세계 수출의 76.8%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배터리 셀 부문에서도 글로벌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배터리 셀 생산의 시장점유율을 보면 중국 기업이 전체의 62.6%를 차지하며 위상이 가장 높지만, 한국 기업의 시장점유율도 23.8%로 두 번째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 SDI 등 국내기업이 세계 10대 기업에 포함돼 있다. 보고서는 중국이 상당 부분 공급하는 핵심광물 자원의 경우에도 실제 매장량은 중국 이외의 국가에 분산해 있어 중국 리스크가 크지 않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주요 광물 매장 비중을 보면 코발트는 콩고가, 니켈은 인도네시아가, 리튬은 호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낮은 공급망 위상 높여야 다만, SGI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배터리 공급망 내 위상은 한국이 수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이다. SGI는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공급망 내에서의 중계 역할을 측정하는 지표인 '매개중심성'을 계산해 국가별 공급망 위상을 비교·분석했다. 네트워크 분석 결과 배터리 중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 경우 미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이 매개중심성이 높아 공급망에서의 위상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중국과 한국의 경우 수출액이 전세계 1위와 3위를 각각 기록했으나 매개중심성은 수출 순위보다 낮은 7위와 21위를 기록하며 공급망 내에서의 위상은 수출액에 비해 낮은 상황이다. 한국이 가장 많이 수출하는 삼원계 양극재의 경우 한국의 매개중심성은 세계 7번째로 공급망 내 위상은 수출액에 비해 낮다. 한편, 중국의 경우 삼원계 양극재 수출액은 세계 2위지만 매개중심성은 세계에서 가장 높았으며, 인산철 양극재에 대한 수출액과 매개중심성은 모두 세계 1위를 기록했다. SGI는 한국의 배터리 공급망 내 위상을 높이고 배터리 무역의 對중국 무역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핵심광물 5대 품목 공급망 구축을 위한 국가적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선 국내생산 강화를 위한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 배터리 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4%에 달하지만, 높은 해외생산으로 한국의 생산 점유율은 1%대에 불과하다. 배터리 수요를 담당하는 전기차의 국내생산이 이뤄져야 배터리의 국내생산 확대가 가능한 구조지만, 우리나라의 세계 배터리 생산 점유율 1%는 국내 전기차 생산의 세계 생산 비중(3.9%)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 투자세액공제 직접환급제·해외 광물개발 민관협력체 설립 등 제안 소재·부품과 광물 중에서 가능한 부문은 국내에서 생산하고 중국 의존도가 높은 광물은 수입다변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흑연의 경우에는 국내에 인조흑연 생산이 가능해 이를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은 중국 이외의 국가에서도 제련되고 있어 이들 국가로부터 수입을 다변화하고 수송비용 절감을 동시에 추진해 조달리스크를 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보고서에서는 ▲투자세액공제 직접환급제 도입 ▲국내 마더팩토리 구축 ▲해외광물개발을 위한 민관협력체 설립 ▲기업기술 개발 촉진 등을 제안했다. 보고서는 우리 기업 중심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에는 배터리 셀 생산과 관련해서는 연구개발(R&D)과 제품 설계 등의 핵심기능을 담당하는 마더팩토리를 구축하고 해외에는 현지생산을 담당하는 생산시설을 운영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향후 리튬 기반의 이차전지 시장이 지속 성장할 전망이므로 광산 확보를 통해 리튬 공급망을 주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경훈 SGI 연구위원은 “광산개발은 해외 네트워크, 대규모 자본 등을 통한 장기 계획이 필요해 개별기업 노력으론 한계가 있다”며, “해외광물자원 개발을 위한 민관협력체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2024.02.22 12:00류은주

복지부 차관, 집단행동 의사들·의협 비대위 국민 비판받아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와 이를 지지하고 있는 의사단체 지도부를 향해 “비판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의사단체 지도부 인사의 의사면허 자격정지 처분에 대해 “법은 법대로 집행된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박 제2차관은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브리핑에서 “법은 본인이 받아들일 수 있나 없나에 따라 집행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객관적인 요건과 성립 조건에 따라서 집행이 되는 것으로, 법은 법대로 원칙대로 진행이 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 김택우 위원장과 박명하 조직위원장에게 송달된 의사면허 자격정지 행정처분 사전통지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복지부는 이들이 의료법 제66조 제1항 제10호에 따른 단체행동 교사금지명령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관련해 의협 비대위는 “면허정지처분이 위법부당하고 이를 근거로 한 행정처분 역시 위법부당하다”며 “법적 절차에 따라 행정소송 등을 통해 끝까지 다툴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14만 의사회원과 2만 의대생들의 자발적이고 정당한 의사표현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 정부는 전 방위적으로 법률상 근거도 없는 무리한 겁박을 감행하고 있다”며 “면허정지처분은 우리의 투쟁의지를 더욱 견고히 하고, 발생하는 어떠한 희생도 감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제2차관은 “현장을 박차고 나온 불법을 저지른 의사와 이를 부추기고 또 자금까지 모아서 불법을 지원하는 이런 (의협 비대위) 지도부의 의사들이 비난받아야 되고 비판받아야 한다”라고도 말했다. 관련해 “대한의사협회가 활동을 그렇게 하면 국민들은 모든 의사들이 다 그런 줄 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사태를 통해서 국민들이 의사들에 대한 인식이 굉장히 지금 나빠지고 있다”라며 “의협의 지도부들은 전체 의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은 자제하라”고 요구했다.

2024.02.22 11:50김양균

국민 의대정원 확대 찬성이 정부 여론몰이 때문?

의사단체가 의대증원 확대에 대한 긍정적 여론에 대해 정부가 가짜뉴스와 허위선동을 언론이 일방적으로 받아쓰고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은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여러 설문조사에서 국민들이 의협과는 달리 의대정원 증원에 찬성하고 있다는 지적에 윤석열 대통령의 연설을 거론했다. 주수호 위원장은 “의협이 의사들의 문제를 언론을 통해 국민에게 말하고자 노력했지만 언론은 안 써줬다”라며 “언론은 정부와 언론의 주장을 9대1로 보도하기 때문에 각 목소리를 같은 분량으로 써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허위선동과 가짜뉴스를 지적하지 않았느냐”라며 “정부의 허위정보·선동·가짜뉴스가 잘못된 여론 형성의 근거가 되기 때문에 의사들은 이에 대항해 싸우고 있다”고 지디넷코리아에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4월 28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이란 주제로 “거짓 선동과 가짜뉴스라는 반지성주의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위기에 빠뜨린다”라며 “허위 선동과 거짓 뉴스가 디지털, 모바일과 결합해서 진실과 여론을 왜곡하는 일이 다반사가 되었다”고 연설한 바 있다. 주수호 위원장은 “의협이 의사들의 문제를 언론을 통해 국민에게 말하고자 노력했지만 언론은 안 써줬다”라며 “언론은 정부와 언론의 주장을 9대1로 보도하기 때문에 각 목소리를 같은 분량으로 써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허위선동과 가짜뉴스를 지적하지 않았느냐”라며 “정부의 허위정보·선동와 가짜뉴스가 잘못된 여론 형성의 근거가 되기 때문에 의사들은 이에 대항해 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련한 보건의료노조가 작년 12월 여론조사 전문기관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성인 1천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0명 중 9명 가량인 89.3%는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3일~15일 총 4만867명의 학부모·교원·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2천명을 늘리는 것에 공감하는지에 대해 응답자의 48.6% 가 '그렇다' 고 답했으며, 43.1%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 한편, 전공의 보호조치와 관련해 주 위원장은 “정부의 전공의 업무복귀명령에 대해 법 자문을 해주고 있으며 향후 면허취소나 법률적 문제, 경찰 조사 등이 있을 시 법률지원단이 나설 것”이라면서 “단일병원 단위에서 법 자문을 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2024.02.21 15:58김양균

국정원, 국제 사이버훈련 종합 우승

국가정보원이 세계적인 사이버 방어 훈련에서 월등한 기량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국정원은 육군 사이버작전센터,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가한 국제 사이버방어훈련 'DCM(Defence Cyber Marvel)'에서 종합우승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DCM은 영국군 사이버협회(Army Cyber Association)가 주관하는 행사다. 2022년 자국군 훈련으로 시작돼 지난해부터 국제 훈련으로 격상됐다. 대한민국은 지난해 11월 한영 정상 다우닝가 합의에 따라 체결된 '한영 전략적 파트너십' 일환으로 올해 처음 훈련에 참가했다. 영국군 제16통신여단(16th signal regiment)과 '합동방어팀'을 구성했다. 이번 훈련에는 일본·독일·프랑스 등 17개국 46개팀이 치열하게 경쟁했다. 한영 합동방어팀은 설 연휴 기간 중 팀워크 형성 및 전략수립 등 준비 단계를 거쳐, 본 훈련에서 군·위성·의료·정부 네트워크에 대한 가상의 사이버공격을 효율적으로 방어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국정원 및 육군 관계자는 "이번 국제 훈련을 통해 고도화되고 있는 사이버공격에 대한 대응역량을 키우고, 영국과 사이버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4.02.21 15:08이한얼

케이블TV방송협회, 대한적십자사와 사회공헌 협력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대한적십자사와 사회환경 변화에 따라 증가하는 새로운 인도적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회와 적십자사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나눔 기부문화 확산 ▲방송을 통한 인도주의 홍보 ▲지역 재난방송 송출 ▲사랑의 헌혈, 생명보호 운동 ▲긴급구호활동 등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협회는 범국민 인도주의 활동 참여 독려를 위해 전 회원사들과 함께 ARS 적십자 회비 상단 배너 송출, 모금 캠페인 홍보 등에 나설 예정이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새로운 인도적 위기에 양사가 함께 협력하고, 실행에 옮기기로 약속했다”며 “앞으로 방송을 통한 생명 구호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협회와 회원사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119년간 이어온 대한적십자사의 위대한 여정에 함께 힘을 보내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축적된 지역사회 인프라를 활용해 미디어 영역에서 할 수 있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1 14:29김성현

국민·기업들 바라는 22대 국회는?…"민생·경제재건 올인"

오는 4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기업들이 앞으로 4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새로운 국회에 바라는 점들을 조사한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1일 소통플랫폼을 통해 '제22대 총선에 바라는 국민과 기업의 제안'을 주제로 5천242명 국민·기업인·전문가의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소통플랫폼은 경제·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의 생각과 해법을 듣고자 대한상의가 2021년에 구축한 온라인 소통의 장이다. 가장 많은 국민들이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국회'(31.4%)와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뒷받침하는 국회'(26.1%)를 꼽았다. 이어 '갈등해소 및 사회통합을 이뤄내는 국회'(16.3%), '정치·외교·남북관계에 유능한 국회'(9.0%), '연금개혁 등 미래세대를 위해 준비하는 국회'(7.4%), '복지·문화융성에 적극 나서는 국회'(4.8%), '국민의 안전·질서를 책임지는 국회'(4.4%) 등을 응답했다. 한국경제 리빌딩을 위한 국회의 역할과 과제를 묻는 질문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구체적인 해법과 함께 나왔다. 먼저 응답자의 절반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은 '저출산 극복 및 초고령 사회 대비'(49.8%)에 대한 많은 의견이 모였다. 지역경제 활성화”(30.4%)에 대한 국민들의 아이디어도 많이 모였다. 부산의 30대 남성 D씨는 “대한민국 제2의 도시라는 부산에 대기업다운 기업이 없어 젊은이들이 선호할 만한 일자리가 없다”며,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지방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세제 및 금융인프라 지원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여야 간에 이견차가 적은 경제관련 입법 조속통과(24.8%), 생활밀접·민생 규제 완화(24.6%)와 같이 국회의 적극적인 입법활동을 요구하는 의견도 많았다. 강원권의 50대 여성 F씨는 “국가경제 성장속도와 사회변화에 비해 법제화가 항상 뒤쳐진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여야간 갈등이 있어도 모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법안은 빠르게 입법처리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 밖에도 우리 국민과 기업들은 ▲개혁과제 추진을 통한 국가 잠재성장률 제고(24.5%) ▲내수활성화를 통한 경제활력 진작(20.3%) ▲기업 상속세제 개선 등 기업제도 및 규제의 합리화(18.6%)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및 안정적 공급망 구축(18.5%), ▲스타트업의 창업 및 성장생태계 조성(15.9%) ▲반도체·배터리 등 전략산업 지원(15.8%) ▲탄소중립 및 기후대응 지원(15.7%) ▲금융·서비스·문화산업 육성(15.4%) ▲노동시장 활성화 및 선진 노사관계 구축(14.2%) ▲미래산업을 위한 인재양성(10.8%)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대한상의는 이러한 국민과 기업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제22대 총선에 바라는 국민과 기업의 제안' 건의서를 만들었고, 이를 총선 전 각 정당에 전달할 계획이다. 건의서는 ▲성장전략 조정 ▲미래먹거리 선점 ▲낡은 기업환경 혁신 등 '3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10개의 리빌딩 전략과 55개의 정책과제로 구성됐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경제계 한 쪽의 이익만을 위한 일방적인 민원이나 떼쓰기식 주장으로는 목소리에 힘을 싣기 어렵고, 오히려 갈등과 대립의 심화를 조장할 우려가 있었다”며 “이에 최대한 많은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균형감 있게 모으는 방식을 택해 건의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국회도 어느 한쪽의 이익만을 내세우기 보다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수많은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생산적·건설적인 국회'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2.21 12:00류은주

정부, 의협 비대위 지도부 면허정지 절차...구속수사 가능성도

정부가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주도자에 대한 면허정지 절차와 구속수사 등 강경 대응에 본격 착수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의협 비대위 집행부 2인에게 면허 자격정지 관련 사전통지서가 등기우편으로 발송됐다. 사전통지는 처분의 원인이 되는 사실과 처분 내용을 당사자에게 알리고, 의견제출 기간을 부여하기 위한 조치다. 사전통지서를 받은 2명은 다음달 4일까지 의견제출을 해야 한다. 정부는 이들이 의사 집단행동 교사 금지명령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의료법상 부여된 명령 위반사실이 확인되면 의료법 제66조제1항제10호에 따른 자격정지 처분이 가능하다. 복지부는 의견제출기한 내 제출된 의견을 고려해 본 처분 절차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의 신상에 대해 복지부는 개인정보 문제 등의 사유로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언론보도 등을 통해 의협 비대위원장과 조직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면허 정지와 함께 사정당국은 구속수사 가능성도 내비쳤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윤희근 경찰청장은 의사 집단행동 주동자의 경우 구속수사를 염두에 두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 비대위는 즉각 반발했다. 비대위는 19일 입장문을 통해 “보건복지부의 협박성 추태에 개의치 않을 것이며, 이런 무고한 처벌은 우리의 투쟁을 더욱 견고히 할 뿐”이라고 밝혔다. 또 “투쟁은 정부가 국민을 속인 거짓으로부터 시작되었다”라며 “그것을 바로잡지 않고 계속 이러한 기만을 계속하는 한 우리는 꺾이지 않고 우리의 길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0 09:37김양균

의협, 차관이 의사 비하 발언해…복지부 "고의성 없어"

의대정원 확대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둘러싸고 정부와 의사단체간 갈등이 점입가경이다. 의사를 비하하는 표현이 정부 브리핑 중에 나왔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문제가 된 발언은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의료 개혁과 의사 집단행동' 브리핑에서 나왔다. 박민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의새'라는 발언을 했고, 이후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보건복지부 차관은 언론 브리핑을 하면서 의사들을 비하하는 '의새'라는 표현을 사용하였지만, 이는 의도하지 않은 실수였다고 믿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약 그러한 표현을 의도적으로 한 것이라면, 이는 책임 있는 공직자로서의 기본적인 자세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라며 “스스로 직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의사들이 한 명의 자유 시민으로서 직업을 포기하는 어려운 선택을 하고 있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정부는 의사의 직업 선택의 자유를 무시하고 '진료유지명령'이라는 위헌적인 명령까지 남발하며 억압하고 있다”라며 “정부 억압에 저항코자 하는 정당한 목소리를 마치 국민과 환자들에 대한 위협인 것처럼 호도하는 보건복지부 차관의 언행에 참을 수 없는 굴욕감마저 느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의료계와 사전에 협의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정부는 의대정원 증원의 학문적인 근거가 있다고 하지만 이를 명쾌하게 제시하지도 못하고, 제시하는 근거들도 모두 오류와 자의적 왜곡으로 점철되어 있다”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는 의료비용을 억제하고, 국민들의 자유로운 의료 선택에 제한을 두는 정책”이라며 “정부는 의사가 늘어나면 의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이를 국민들께 알리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더 이상 거짓말로 국민들을 속이고, 위헌적 명령들로 의사들을 겁박하지 말라”라며 “대토론의 장에서 누구의 주장이 맞고 틀린 지를 토론을 통해 밝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사 집단행동 중수본 브리핑 도중 '의새' 발언과 관련해 “전혀 고의성의 없다”고 밝혔다.

2024.02.19 17:39김양균

AI로 개인정보 처리한 기업·기관 개보위 '평가' 받는다

앞으로 인공지능(AI) 기술 등이 적용된 시스템으로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기업·공공기관이 개인정보처리방침을 제대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지를 두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평가한다. 개인정보보호위는 '개인정보처리방침 평가제' 시행에 앞서 이런 내용을 담은 '개인정보처리방침 평가에 관한 고시'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평가제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의 개인정보처리방침이 적정한지를 평가하고, 미흡하면 개선을 권고해 국민 권익을 보호하는 제도다. 개인정보위는 지난해부터 처리방침 평가 대상 선정 기준과 평가 절차 등을 구체화한 처리방침 평가 고시 제정안을 마련해 행정예고 등 의견 수렴을 거쳤다. 또 지난 14일 제3회 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의결했다. 먼저 처리방침 평가 대상 선정 시 고려 기준을 구체화했다. 평가 대상 선정 기준을 구체화한 세부 기준을 정하고, 평가대상은 개인정보위 심의·의결을 거쳐 선정하도록 했다.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 절차도 규정했다. 개인정보위는 평가 시작 14일 전까지 평가 대상, 기준, 일정 등을 정한 평가 계획을 수립해 개인정보위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했다. 평가는 평가 계획 수립 및 통지, 평가위원회 구성, 평가 수행, 평가 결과 통지의 절차에 따라 실시하도록 했다. 평가 결과에 이의가 있는 개인정보처리자는 결과를 통보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이의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위원회 구성·운영 근거도 마련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를 위해 20명 이상 50명 이내의 외부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다. 평가위원은 평가 대상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 관여할 수 없도록 했다. 평가 결과에 대한 환류체계 근거도 마련했다. 개보위는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 결과 우수한 개인정보처리자에 대해 포상할 수 있으며, 개선이 필요한 경우 개선권고, 결과 공표 및 공표 명령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고시에 따르면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완전 자동화 시스템으로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경우 ▲19살 미만 아동이나 청소년을 주 이용자로 한 정보통신 서비스 운영하는 경우 ▲전년도 매출액이 1천500억원 이상이면서 하루 평균 100만 명 이상의 개인정보를 저장·관리하는 경우 ▲최근 3년 동안 개인정보 유출 등이 2회 이상이거나 개인정보보호위로부터 과징금·과태료 처분을 받은 경우 등이 개인정보처리방침 평가 대상에 든다. 개보위는 3월 중 '개인정보 처리방침 작성지침' 개정본을 발간하고, 올해 상반기 중 처리방침 평가 대상을 선정해 평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양청삼 개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개인정보 처리방침 평가를 통해서 기업이 스스로 개인정보 처리에 대한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정보주체의 권리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2.19 14:04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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