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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공시 관련 소송 급증한다...내부통제시스템 구축해야"

최근 국내 ESG 공시 의무화를 비롯해 관련 규제가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외 ESG 법제화 동향을 알아보고 기업들의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포럼이 열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대한변호사협회와 공동으로 22일 상의회관에서 'ESG 법률 포럼'을 개최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대한변호사협회는 지난 5월 'ESG 법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기업의 ESG 법률 지원을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 조선희 변호사 “앞으로 EU 수출 제품에 친환경·녹색 등 일반적 표현 안돼” 첫 번째 세션은 대한변호사협회 ESG특별위원회 소속 변호사들의 주제발표로 꾸려졌다. 조선희 법무법인 디엘지 변호사는 '국내외 ESG 법제화 주요 동향'을 주제로, 글로벌 ESG 공시 및 공급망 실사 의무화 동향과 함께 국내외 그린워싱 관련 규제를 상세히 소개했다. 조선희 변호사는 “EU 그린 클레임 지침(GCD)이 발효되면 기업들은 연 매출액의 최대 4%를 벌금으로 부과받을 수 있다”며 “EU 소비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모든 기업에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조선희 변호사는 “앞으로 EU에 판매되는 제품은 '친환경', '녹색' 등의 일반적인 표현을 사용해서는 안된다”며 “친환경을 주장하려는 경우 제품 전과정(전 생애주기) 평가와 제 3자 검증을 거친 세부적인 근거를 함께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이재찬 변호사 “우리나라도 ESG 공시 의무화되면 소송 급증할 것” 이어 김‧장 법률사무소의 이재찬 변호사와 박준엽 변호사가 '사례로 알아보는 ESG 소송 이슈'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박준엽 변호사는 다국적 기업의 실제 소송 사례를 국가별‧분야별로 나눠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프랑스는 시민단체에 원고적격을 인정한 후 소송이 급증했고, 독일은 공급망 실사법 시행으로 추후 많은 분쟁이 예상된다”며 “최근 중국에서도 시민단체가 국영 에너지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미국과 유럽 이외 지역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재찬 변호사는 다년간 기업소송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호주 가스전 개발 금융지원 사례와 국민연금공단 임원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 사례를 소개해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재찬 변호사는 “우리나라에서도 ESG 공시가 의무화되면 관련 소송이 폭발적으로 급증할 것”이라며 “법적 리스크 대응을 위한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공급망 실사 의무화로 노동·인권 중요성 높아져... 韓 기업들 관심 당부 두 번째 세션은 공급망 관리, ESG 인증, 환경, 노동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ESG 법률 리스크와 대응전략'을 주제로 토론을 나눴다. 토론에는 임성택 대한변협 ESG특별위원장(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을 좌장으로 권성식 한국표준협회 센터장, 설동근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양정배 한국SGS 부장, 위은실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 이승길 아주대학교 교수, 이선경 그린에토스랩 대표, 황정환 삼정KPMG 상무가 참여했다. 좌장을 맡은 임성택 위원장은 “공급망 실사 의무화로 환경‧기후(E) 영역 외에 노동‧인권 등 사회 영역(S)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중소‧해외 협력업체가 많은 우리 기업 특성상 면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세계 기후 소송 건수가 5년새 2.5배 증가하는 등 ESG 규제화로 기업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외 법·규제 동향에 대한 우리 기업 인식을 제고하고,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7.22 17:11류은주

[1분건강] 땀 흘리고 얼굴에 찬바람 쬐면 안면마비 생길수도

여름철 안면마비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한쪽 입이 돌아가고, 눈이 잘 감기지 않는 말초성 안면마비. 얼굴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한의학에서 눈과 입이 비뚤어졌다고 해서 '구안와사'나 차가운 바람을 맞고 생긴다고 해서 '와사풍'으로도 불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 자료에 따르면, 월평균 약 20만 명의 환자가 대표적인 안면마비 질환인 벨마비로 병원을 내원하고 있다. 특히 그중 60%에 해당하는 약 1만2천명의 환자가 한방 의료기관을 찾는다. 해당 질환은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여름에도 적지 않은 환자가 적지 않게 병원을 찾는다.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면 면역력 저하가 발생하기 쉬워 안면신경마비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감염, 염증 발생 등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또 땀을 흘린 채로 갑작스럽게 찬바람을 쐬거나 얼굴 주변에 장시간 직접적으로 바람을 맞는 경우 얼굴에 혈액순환 저하 상태가 유발될 수 있다. 안면마비는 초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신경손상 정도가 심할수록 후유증을 남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안면 비대칭은 물론 구축, 연합운동 등의 2차적 후유증이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다. 초기 치료에 따라 완치율 및 치료 기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전문적인 집중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안면마비 회복기는 발병 후 6개월까지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 회복의 속도가 더뎌지고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안면마비는 재발이 가능해 10년 이내 재발률이 5%~10% 정도로 알려져 있다. 임상적으로 봤을 때 수개월 이내에 재발한 안면마비로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마비의 원활한 회복과 후유증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치료가 핵심이다. 재발 방지를 위한 면역력 관리도 중요하다. 안면마비 후유증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 남상수·구본혁·김정현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와 함께 치료계획을 수립하여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며 “발병 초기부터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 치료기간 단축과 후유증 최소화 노력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2024.07.20 07:16김양균

최수연 네이버 "AI 리더십 확보 위해 글로벌 협력 확대할 것"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아시아 지역의 인공지능(AI) 리더십 확보를 위해 기업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소버린 AI' 개발을 위해 세계 각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소버린 AI는 '자주적·독립된'이라는 뜻의 소버린(Sovereign)과 AI가 결합한 말로 'AI 주권'으로도 통한다. 최 대표는 1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제주포럼의 'AI 시대, 우리 기업의 도전과 미래 비전' 주제 대담에 참석했다. 이날 대담에는 최 대표와 더불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정송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원장이 대담자로 자리했다. 최 대표는 "최근 AI의 발전 속도보다 방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기 시작했다"며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보다 강력하게 반영한 자체 소버린 AI의 확산을 위해 여러 국가 및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네이버의 자체 AI 개발 역량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우수한 AI 산업 생태계와 독자적인 디지털 플랫폼을 보유한 국가로 글로벌에서 AI 선도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며 "자국 언어 중심의 초거대 생성형 AI 모델을 기초부터 개발해 서비스 적용까지 나간 사례는 중국을 제외하면 아시아에서 한국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각국 기업과 협력을 통해 네이버의 소버린 AI 생태계를 넓히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소버린 AI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하고, 인텔과는 AI칩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협력을 시작했다. 네이버는 앞서 빅테크 기업들의 개방형 컨소시엄 '엠엘커먼스(MLCommons)'에서 AI 안전 벤치마크 구축 작업에도 참여했다. 이에 더해 AI 워터마크 기술 표준을 구축한 글로벌 연합체 '씨투피에이(C2PA)'에 가입해 AI 생성 콘텐츠 탐지와 관련된 기술 연구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최 대표는 "네이버는 자국어 중심 모델을 개발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여러 나라가 소버린 AI를 확보할 수 있게 지원하려 한다"며 "AI 인프라·데이터·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통된 목표를 가진 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소버린 AI 생태계를 함께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19 19:22정석규

하반기 전공의 모집 두고 병원-의사단체 동상이몽?

전국 대다수 수련병원들이 하반기 전공의를 모집키로 하면서 의사단체와 이견을 빚고 있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결정한 수련병원들은 정부의 의대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근무지를 이탈한지 5개월여가 지나면서 증가하는 환자 불편과 병원 경영 부담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반면, 대한의사협회는 수련병원들이 하반기 모집에 참여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투쟁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다. 의협과 수련병원 간 이견으로 인해 웃지못할 해프닝도 벌어졌다. 고려대의료원은 18일 의료원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필수의료를 비롯한 전체 진료과 상당수가 정원을 신청했고, 이미 신청결과를 보건복지부에 통보했다는 것이다. 같은 날 대한의사협회는 의협회장 명의로 배부한 보도자료에서 한 언론보도를 인용하며 “의료원 산하 3개병원이 하반기 전공의 추가모집을 사실상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며 “소신 있는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의로운 결단을 내린 교수님들에게 무한한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협은 전국 수련병원들도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동참하지 말 것도 강하게 요청했다. 이러한 의협의 바람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고려대의료원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하면서 깨진 것이다. 뿐만 아니다. 대다수 수련병원은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각 수련병원이 하반기 전공의 모집인원을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사무국에 신청한 결과를 보면, 17일까지 전공의를 채용한 전체 151개 병원 가운데 110개 병원에서 올해 3월 임용대상자 1만3천531명 중 절반가량인 7천648명(56.5%)에 대한 사직서를 처리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인턴은 전체 3천68명 중 2천950명(96.2%)이, 레지던트는 1만463명 중 4천698명(44.9%)이 사직 처리됐다. 이에 따라 110개소 수련병원들은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인턴 2천557명과 레지던트 5천150명 등 총 7천707명의 모집인원을 신청했다. 복지부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19일까지 수련병원이 신청한 하반기 모집 인원에 대해 검증하고, 오는 22일 하반기 전공의 모집 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8월까지 모집절차가 진행된다.

2024.07.19 10:10김양균

"대한민국 드론· 로봇 '코엑스'에 다 모였다"

무인이동체의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 해양수산부, 우주항공청, 방위사업청과 공동으로 '2024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 Unmanned World Congress)'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주제는 '무인 이동체가 만드는 새로운 세상'이다. 무인이동체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 무인이동체의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다. 기조 연설은 KAIST 명현 교수가 맡아 무인이동체(로봇)가 스스로 위치를 인식하고 주변 지도를 구축하는 공간 지능(SLAM) 기술 및 적용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는 기정통부, 산업부, 국방부, 우주항공청 등 정부 연구개발 혁신성과 전시부스 182개와 LIG넥스원 등 101개 기업이 참여해 94개 기업부스를 마련했다. 주요 전시품은 ▲수중 무인 잠수정 ▲드론 10대 군집 비행 동영상 ▲수소연료전지시스템 ▲항공전자시스템 ▲드론과 로봇· AI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해양로봇가상물리운용시스템 ▲군집수색 자율무인잠수정 등을 공개한다. 이 밖에 초・중・고 및 일반인 대상 'AI & 무인이동체 퓨처 해커톤' 등 무인이동체 관련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최근 드론이 안보의 중요한 수단으로 부상하고, 파리올림픽에서 에어택시(UAM)가 시범 운항하는 등 미래 산업으로서 무인이동체가 중요하다"며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7 14:16박희범

상의 "경제활동 전반 이중과세 존재...납세자 재산권 침해"

경제계가 세법체계를 복잡하게 하고 가계와 기업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이중과세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우리나라 이중과세 문제점 분석'보고서를 통해 “올해 IMD가 67개국을 대상으로 한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 조세정책 부문은 34위로 하락했는데 이는 조세부담률이 22.0%(2021년)에서 23.8%(2022년)로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22년 세법 개정으로 해외자회사 배당금 이중과세가 해소돼 국내로 보내는 배당금이 크게 늘었는데 이처럼 조세 체계를 단순화하고 불합리한 조세부담을 줄여야 경제효율성이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상의는 이중과세 문제가 기업과 개인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업이 공장을 매입해 운영하면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도시지역분 재산세, ▲지역자원시설세 ▲지방교육세가 중복 부과된다. 이후 사업이익이 나면 ▲법인세 ▲미환류소득법인세 ▲법인지방소득세 등이 중복 부과된다. 개인이 소득활동을 하면 ▲소득세 ▲지방소득세가 중복 부과된다. 물품을 소비할 때에는 첫째로 ▲개별소비세, 주세, 교통세, 레저세, 담배소비세 등의 특정 소비세가 부과되고, 다음으로 ▲농어촌특별세, 교육세, 지방교육세가 붙으며 마지막으로 ▲부가가치세(10%)가 붙어 세금이 다중으로 부과된다. 상의는 현재 이중과세 해소를 위해 납부세액공제, 가업상속공제, 익금불산입제도 등이 있지만, 엄격한 제약으로 인해 외국에 비해 불충분한 해소에 그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이중과세 유형을 ▲동일 세목에 이중과세 ▲동일 과세대상에 이중과세로 구분하고 각각의 문제점을 점검할 필요성을 주장했다. 보고서는 이중과세가 납세자에게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뿐 아니라 이를 피하기 위한 비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유도해 후생을 감소시킨다며 3가지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첫째, 법인세 이중과세를 유발하는 투자상생협력촉진세의 완화가 필요하다. 투자상생촉진세는 기업이 투자, 임금 증가 등의 형태로 쓰지 않는 미환류소득에 대해 20% 법인세를 추가 과세하는 제도다. 이에 상의는 배당 역시 환류액으로 봄이 타당하다며 투자상생촉진세 과세대상에서 배당을 제외하거나 궁극적으로는 세목 폐지를 주장했다. 둘째, 배우자 상속세 폐지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배우자 상속공제가 존재하지만 최대 한도는 30억원으로 제한된다. 배우자는 고인인 피상속인과 경제적으로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왔기에 상속세를 부과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 상속세 시행국 중 미국, 영국, 프랑스는 배우자 상속분에 대해 상속세를 과세하지 않는다. 셋째, 배당금 이중과세 문제도 개선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법인주주 배당금의 경우 5% 이상 지분보유시 100% 익금불산입 인정하는 방안이 제시됐으며, 개인주주의 경우 배당가산율을 법인세 실효세율을 기준으로 산정해 이중과세를 완전 해소할 것을 주장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비효율적인 조세 운영은 경제주체의 의사결정을 왜곡하는 등 부작용이 적지 않다”며 “산업 전환의 변곡점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조세제도를 경제 도약을 뒷받침하는 체계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7.16 12:00류은주

대한전선 "LS전선 기술탈취? 핵심기술 아니다"...민형사 조치 예고

15일 오전 LS전선이 제기한 기술 탈취 의혹을 두고, 대한전선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해저케이블 공장 레이아웃은 핵심 기술이 아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LS전선 측은 대한전선이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은 데 대해 해저케이블 제조설비 도면과 레이아웃 탈취 여부가 사건의 핵심이라며, 이는 명백한 범죄고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반면 대한전선 측은 기술 탈취 목적으로 경쟁사의 레이아웃과 도면을 확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맞섰다. 대한전선은 "선형구조인 케이블 제품은 중심(도체)에서 바깥(절연체 및 외장 등)으로 공정이 진행되며, 이 순서를 고려해 설비를 배치한다"며 "해저케이블 설비 역시 동일하며, 생산 CAPA, 공장 부지의 형태 및 크기, 부두 위치 등을 고려해 레이아웃을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때문에 공장 설비 레이아웃은 핵심 기술일 수 없으며, 이런 이유에서 해외 공장들은 경쟁사의 공장 견학을 허락할 뿐 아니라, 홈페이지 등에 설비 배치를 공개하는 경우도 있다"며 "또한 공장의 레이아웃은 해외 설비 업체로부터 소정의 비용을 지불하고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핵심적인 기술 사항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수십년간 케이블을 제조하며 쌓아온 기술력 및 해저케이블에 대한 연구를 통해 자체 기술력으로 공장을 건설했다"며 "대한전선은 위에 언급한 다양한 조건들을 고려해 수십 번의 내부 검토 및 연구를 거쳐 최종 레이아웃을 결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1공장 1단계를 건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공장 역시 다양한 후보 부지 별 레이아웃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 과정을 통해 최적의 부지를 선정한 이후 최종적으로 유럽 최대 케이블 설비 업체인 M사로부터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사의 분쟁 한 가운데 있는 가운종합건축사무소에 대해서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선정한 업체라는 입장이다. LS전선 측은 이를 두고 “대한전선이 가운건축에 먼저 연락해 수차례 설계를 요청했고, 계약금액이 LS전선의 2배가 넘는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대한전선 측은 "공장 설계 경험이 있는 다수의 설계 업체 중, 정성 정량 평가를 통해 선정했다"며 "대한전선이 가운건축에 먼저 연락해 수차례 설계를 요청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경쟁사의 계약 금액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운건축은 공장 건물의 공간을 설계하는 업체이며, 해저케이블 공장 설비는 전문 업체를 통해 제작 및 설치됐다"며 "국내에서 해저케이블 설비를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한정적이다"고 했다. 대한전선은 LS전선의 움직임에 대해 시장 진입을 막기 위한 독점기업의 과도한 견제라고 봤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시장은 글로벌 전력망 산업에서 가장 장래가 유망한 분야이자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민관이 협력하여 집중 육성해야 하는 산업"이라며"국내에서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는 LS전선이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대한전선의 시장 진입을 방해한다면, 해저케이블 및 해상풍력 산업에 대한 국가 경쟁력이 약화될 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해외업체로부터 우리 케이블 시장을 보호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전선은 이와 같은 상황이 오지 않도록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해 사실과 다른 내용에 대해 적극 소명하여, 혐의가 없음을 밝혀 나가겠다"며 "혐의가 없다고 밝혀질 경우, 당사는 가능한 민형사상의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4.07.15 17:30최지연

LS전선 "대한전선 기술탈취는 명백한 범죄, 모든 법적 조치 취한다"

LS전선은 15일 “대한전선의 기술 탈취는 명백한 범죄행위이며, 사실로 밝혀질 경우 국내외에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1일 대한전선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피의자로 전환,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LS전선 측은 사건의 핵심이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제조설비 도면과 레이아웃의 탈취 여부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한전선이 납품한 적이 있다고 하는 해저케이블은 1~2km 수준의 짧은 케이블에 불과하다”며 “수십 km, 수천 톤에 달하는 긴 케이블을 제조하고 운반하는 기술, 즉 설비와 공장의 배치가 해저 사업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해저케이블 설비와 레이아웃은 각 제조사가 자체적으로 정립하며, 일반적으로 공개되지 않는다. LS전선 역시 설비를 맞춤 제작했으며, 해저 1동부터 4동까지 건설하는 과정에서 수천억 원의 R&D 투자와 실패 비용을 들여 제조 노하우를 정립했다. LS전선은 가운종합건축사무소에 압출, 연선 등 공정 설비들의 배치를 위해 각 설비의 크기, 중량, 특징 등을 명시한 도면을 제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한전선이 가운건축에 먼저 연락해 수차례 설계를 요청했고, 계약금액이 LS전선의 2배가 넘는다고 한다”며 “또 LS전선의 다른 협력사들에게도 동일한 설비 제작과 레이아웃을 위해 접촉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2024.07.15 11:45박수형

"대한항공, 보잉 여객기 777X 구매 계약 임박"

대한항공이 보잉의 777X 제트기 24대를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 통신은 11일(현지시간)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대한항공이 지난 3월 보잉 경쟁사인 에어버스에 A350 여객기 33대를 깜짝 주문한 후 몇 달간 보잉과 구매 협상을 논의해왔다고 보도했다. 항공데이터 제공업체 시리엄어센드 자료에 따르면, 시장 할인을 적용한 777X 여객기 가격은 대당 1억9천800만 달러로 이번 거래는 약 40억~60억 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해당 구매 계약이 이르면 이번 달 22~26일에 열리는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서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777X는 약 400석 규모로 업계 최대 트윈 엔진 항공기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승인 지연 등으로 취항이 2025년으로 5년 연기된 상황이다. 대한항공 대변인은 외신들과 인터뷰에서 "제조업체와 논의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보잉은 상업적 협상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소식은 대한항공이 국내 경쟁사인 아시아나의 항공기 3분의 2를 인수할 계획인 가운데 나왔다. 유럽연합(EU)은 지난 2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항공 인수를 승인했고, 미국 승인 결과는 오는 10월 말 쯤 나올 예정이다. 보잉은 최근 잇단 항공 사고로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지난 4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대한항공은 보잉777의 만족스러운 고객이었고 현재도 그렇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6월에 조 회장은 블룸버그 통신에 “보잉 787과 더 큰 A350 중 하나를 선택하기 위해 저울질 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후 보잉과 777X에 대해 논의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2024.07.12 13:15이정현

18일 대한민국 우표전시회 개최...조선 왕실 의장기 기념우표 발행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우표전시회'를 기념해 조선 왕실 의장기를 소개하는 우표취미주간 기념우표 57만6천장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의장기는 왕실 구성원이 행차할 때 행사의 격을 높이고 주인공의 위엄을 드러내기 위해 사용했던 깃발을 뜻한다. 기념우표는 조선왕실에서 사용했던 홍문대기와 기린기로 구성됐다. 우표 전지 배경은 조선시대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행사를 마치고 한양으로 돌아오는 행렬모습을 담은 '화성능행도 병풍' 8폭 중 제7폭을 담았다. 홍문대기는 홍색바탕에 청룡을 그린 깃발로 의장 행렬 중 가장 앞에 서는 깃발이다. 신성한 구역임을 표시하고 왕을 상징하는 의장이 시작되는 것을 나타낸다. 기린기는 상상의 동물인 기린을 그린 깃발로 왕세자와 왕세손의 의장에 사용됐다. 기린은 사슴과 비슷하나 소의 꼬리, 말의 굽과 갈기를 가진 상상의 동물이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우표 수집을 장려하고 우표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우표취미주간을 정해 대한민국 우표전시회를 매년 개최하며 기념우표도 발행하고 있다. 2024년 대한민국 우표전시회는 '우표를 통해 보는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노들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4.07.11 12:00박수형

현대아이티, 파리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 전자칠판 공급

현대아이티는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 전자칠판 '스마트보드'를 공급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현대아이티 전자칠판에 꿈과 목표를 직접 기록하며 경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현대아이티 '스마트보드'는 녹화된 경기 영상을 함께보며 영상 위에 필기하는 오버레이 기능, 실시간 경기 녹화, 외부 디지털 기기와의 연결, 실시간 화상회의, 기본적인 전자칠판 기능 등을 갖췄다. 실시간 영상 시청으로 선수들의 기술과 전략을 함께 확인하고, 경기장에서 선수에게 경기포메이션을 코칭하거나 전략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이를 즉시 선수들의 디지털 기기로 바로 전송해 변경된 전략을 선수들이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아이티는 대표급 스포츠팀 행사와 훈련장에 전자칠판을 공급한 바 있다. 지난 2022년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 레슬링 훈련장에 '스마트보드 3.0'을 도입했다. 조해상 대한레슬링협회장은 "현대아이티 전자칠판 기능이 실제로 스포츠 현장에서 세부적인 전략 시뮬레이션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총력을 다하고 있는 국가대표 레슬링팀에도 많은 응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현대아이티 관계자는 "파리올림픽은 물론 최선을 다하고 있는 스포츠 선수들의 모든 경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2024.07.10 10:11신영빈

고체 페로브스카이트 '대부'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난관이 되레 연구동력"

"지속적인 연구와 난관이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내는 연구동력이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2024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한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는 "과학은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모험가와도 같다"며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박 교수는 "1997년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원(NREL) 박사후연구원 때부터 지금까지 태양전지 한 분야만 연구했다"며 "그래서 연구전문성을 키웠고, 여기에 호기심과 목표가 더해져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고체형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세계 처음 개발했다. 이 분야 대부로 불린다. 관련 논문은 발표이후 현재까지 8,300회 이상 인용됐다. 이로인한 후속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박 교수 연구결과가 '페로브스카이트 포토볼타익스'라는 새로운 학문 을 개척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처음엔 염료감응 태양전지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에너지변환효율이 4%밖에 안나왔습니다. 경제성이 있으려면 10%는 되야 하는데 말이죠." 박 교수는 "2009년 성균관대에 부임하면서 고체 염료감응 태양전지 개발 과제를 제안했는데, 에너지변환효율 목표를 12%로 정했다"며 "과제 2차년도에 깨달은 것이 기존 방법으로는 답이 안나왔고, 그래서 새로운 방법을 찾은 것이었다"고 말했다. 박 교수가 고체 페로브스카이트를 개발하게 된 동기다. 그의 지론대로 난관을 새로운 아이디어로 돌파했다. "2012년 결국 에너지변환효율 9.7%를 달성했지요. 목표는 미달했지만, 세계적인 반향이 컸습니다." 박 교수는 향후 계획에 대해 "사회가, 소비자가 요구하는 성능에 부합되는 플랫폼 물질을 개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태양전지에 사용하면 지금까지 알려진 것 보다 더 우수한 효율이 가능하고,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면 지금까지 알려진 물질 보다 더 선명하고 밝은 성능이 가능하고, 엑스레이에 사용되면 매우 낮은 엑스레이 도스에도 선명한 이미지가 가능한 그런 물질을 개발하고 싶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10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하는 '제2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 개회식에서 대통령 상장과 함께 상금 3억원을 수여한다. 한편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은 지난 2003년 시상이래 지난해까지 총 46명이 받았다.

2024.07.07 23:07박희범

[1분건강] 여름에 심해지는 허리통증…이유 있었네

양반다리와 다리 꼬기, 오래 앉아있기 등이 척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여름철에 더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전문가 지적이다. 허리통증은 우리 국민이 많이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다. 척추 문제로 발생하는 허리통증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근력을 강화하며,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다. 만약 본인이 척추관협착증과 추간판탈출증 등 척추질환을 진단받았다면 보존적 치료나 수술 치료 등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이 경우 마비까지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수술적 치료가 시행되지 않더라도 일상생활에 불편이 있는 경우, 다양한 치료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현대인의 80% 이상에서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낄 정도의 허리통증을 호소한다고 한다. 허리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잘못된 자세로 생활 습관만 변화시켜도 증상이 좋아지기도 한다. 특히 양반다리로 앉거나 장시간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는 등의 잘못된 자세, 너무 푹신하거나 지나치게 딱딱한 의자에 오래 앉아있는 것도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이러한 잘못된 자세가 반복되면 척추 구조를 변형시켜 다양한 질환을 유발시킨다. 그렇게 되면 목이 앞으로 나오는 거북목증후군이 생길 수 있고, 목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다. 척주후만증이나 측만증도 발생가능하다. 다리 꼬기나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는 자세가 지속되면 골반 통증이 생기거나 좌골신경이 손상돼 허벅지와 종아리에 전기가 오듯 쩌릿한 좌골신경통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밖에도 대표적인 만성 퇴행성 척추질환인 척추관협착증이 생길 수도 있다. 문제는 습도가 높아지고 기압이 낮아지고 풍속이 높아지면 척추관절 통증과 뻣뻣해지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여름철에는 몸에 습기와 열기가 많은 환자가 더 심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박연철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교수는 “몸에 습열이 많이 쌓이는 살이 찐 사람들은 음주나 기름진 음식을 삼가야 한다”며 “여름철 에어컨 찬바람은 관절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실내 온도와 바깥 기온 차이를 5도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냉증이 심한 환자의 경우 얇은 긴 소매 상의나 스카프를 이용해 냉기를 차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7.05 14:43김양균

의협 '올특위', 의대생·전공 공개 참관 허용…"밀실 협상 아냐"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해 의료계가 참여하는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올특위)'가 향후 회의부터 의대생과 전공의의 공개 참관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9일 2차 회의에서 결정됐다. 3차 회의는 6일 서울 이촌동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 오는 26일 전국적인 대토론회 관련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참관을 원하는 의대생과 전공의는 사전접수를 해야 참관이 가능하다. 참관을 희망하는 인원이 많으면 선착순 제한될 수 있다. 임진수 의협 기획이사는 “참관하는 의대생과 전공의의 익명성은 보장될 것”이라며 “참석자들은 해당 직역의 의견을 대표하지 않고 의결권도 주어지지 않으며 참관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항간의 우려와 같이 올특위가 독단적 밀실 협상을 위한 협의체가 아니라는 것을 직접 보여줄 것”이라며 “의협 동향에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젊은 의사들을 위해 참관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올특위 등 범 의료계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지속 피력해왔다.

2024.07.05 10:52김양균

오프라인 키우고 온라인 줄이고…정용진 실험 통할까

신세계그룹이 통합 이마트를 출범하면서 오프라인 유통 키우기에 주력하고 있다. 통합 매입과 물류를 통해 오프라인 유통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반면 이커머스는 물류 부문을 CJ그룹에 이관하는 등 몸집을 줄이고 있다. 통합 이마트 출범…롯데 '벤치마킹' 최근 이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이마트에브리데이가 합병하며 통합 이마트가 출범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통합 매입과 물류 등을 통해 주요 분야의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원가 경쟁력을 높여 매입가를 낮추고 통합 물류를 통한 비용 절감으로 얻은 수익을 사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전국 130개 이마트 매장과 210개 이마트에브리데이 매장에서 각각 매입하던 물량을 통합해서 하면 단가가 더 떨어질 수 있다”며 “판매가가 낮아지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통합 이마트 출범은 앞서 진행됐던 롯데마트와 슈퍼의 통합 작업을 떠올리게 한다. 롯데쇼핑과 롯데마트는 2022년 말부터 마트·슈퍼 일원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돌입한 바 있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가 롯데슈퍼 대표를 겸임하게 되면서 통합 작업에 속도를 냈고 상품 코드 일원화와 통합 소싱 등을 통해 상품을 공동 매입하는 것이 골자다. 이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롯데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73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2014년 이후 최대 규모 흑자다. 슈퍼 역시 영업이익 256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지난해 이마트는 별도 기준 영업이익 1천880억원으로 전년(2천589억원) 대비 27.4% 감소했다. G마켓·SSG닷컴 물류는 CJ에 위탁 오프라인 유통 강화와 달리 온라인 부문은 군살 빼기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CJ그룹과 사업제휴 합의서를 체결하고 G마켓과 SSG닷컴 물류를 CJ대한통운에 위탁하기로 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SSG닷컴의 물류 사업을 CJ대한통운으로 이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신세계는 본업인 유통에 집중하고 물류는 CJ대한통운에 맡겨 비용 효율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이마트 온라인 계열사인 G마켓과 SSG닷컴은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다. SSG닷컴의 지난해 매출은 1조6천874억원으로 전년(1조7천447억원) 대비 3.8% 감소해, 2018년 물적분할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G마켓도 지난해 매출 1조1천967억원으로 전년(1조3천185억원)보다 9.2% 줄었고 영업손실은 321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G마켓은 2021년 신세계그룹에 인수된 이후 매년 적자를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이커머스 수장을 동시에 교체하기도 했다. 신세계그룹은 SSG닷컴 대표에 최훈학 영업본부장 전무를, G마켓 대표에 정형권 전 알리바바코리아 총괄을 각각 대표로 선임했다. 이와 함께 SSG닷컴은 기존 4본부 체제를 2본부로 줄이고 마케팅본부를 영업본부로 통합하는 등의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 G마켓도 PX본부를 PX(Product eXperience)본부와 Tech본부로 분리했다. 일각에서는 자체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이커머스 업계 트렌드를 역행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쿠팡은 지난 3월 오는 2027년까지 신규 통합물류센터(풀필먼트) 확보와 로켓배송 지역 확대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이커머스 기업인 알리도 연내에 18만㎡ 규모의 통합 물류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모두가 물류센터에 대규모 금액을 투자할 수는 없고 새로운 방향을 선택한 것”이라며 “CJ와의 MOU를 통해 본업인 유통업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쳐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4.07.04 16:06김민아

코웨이, 2분기 브랜드 가치평가 32위…두 계단 상승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올해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는 특허 받은 브랜드 가치 평가 모델 BSTI를 기반으로 국내 230여 개 주요 산업 부문의 1천여 개 브랜드 중 가장 점수가 높은 상위 100개 브랜드를 선정하는 제도다. 코웨이는 이번 조사에서 BSTI 총 860.9점(1천점 만점)을 얻어 32위를 기록했다. 전 분기 순위보다 2계단 상승한 순위다. 코웨이는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가 매트리스와 안마의자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브랜드 위상을 강화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비렉스는 브랜드 출범 이후 스마트 매트리스를 필두로 페블체어, 안마베드 등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일반 침상형 안마기기 중 국내 최초로 자동 상체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한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척추베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상체 등패드는 최대 70도까지 세워지며 원하는 각도로 조절하고 고정할 수 있다. 제품은 사용자 체형과 몸 컨디션에 보다 최적화된 맞춤형 안마를 지원한다. 척추 길이 및 굴곡을 자동으로 측정해 신체에 딱 맞는 밀착 마사지를 제공하며, 안마 강도와 속도는 각각 12단계 및 3단계로 세밀하게 조절 가능하다. 또 4개의 온열 도자볼이 경추부터 꼬리뼈까지 최대 900mm의 척추 라인을 따라 밀착 지압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비렉스 브랜드를 통해 고객의 건강한 삶을 위한 차별화된 안마의자 및 매트리스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슬립 및 힐링케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4 11:26신영빈

경제계, 尹 정부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에 '환영'

정부가 발표한 역동경제 로드맵을 경제계가 반긴다. 윤석열 정부는 3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역동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역동경제 로드맵에는 경영계에서 요구해 온 최대주주 할증평가제도와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을 늘린 기업엔 법인세 감면 혜택을 주고, 이들 기업에 투자한 주주들에겐 배당소득세를 깎아주는 내용 등이 담겼다. 하반기 경제정책에서는 민생안정 자금에 1조원을 투입하고 물가 안정을 위해 5조6천억원을 배정했다. 주요 경제단체는 이같은 정부 발표에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은 "민생안정을 위한 단기대책과 성장엔진 재점화를 위한 중장기 청사진이 함께 마련됐다는 점에 대해 환영한다"며 "특히 중소기업 지원시스템 개편, 기업 규모별 규제 합리화, 최대주주 할증평가 폐지 등 상속세 개편, 첨단인재 양성 및 외국인재 활용 전략 마련 등은 우리경제 역동성을 높이는데 꼭 필요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했다. 이어 "3대 핵심기술로 제시한 AI·반도체, 바이오, 양자분야 민간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일몰 연장, 직접환급방식 도입, AI분야의 국가전략기술 지정 등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추가 검토하고, 국회 입법에도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인협회도 이상호 경제산업본부장 명의 논평에서 "잠재성장률 하락, 사회이동성 약화 등 경제활력이 갈수록 저하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 역동성 제고를 위한 로드맵이 시의적절하게 마련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생산성 높은 경제시스템 구축 등 '혁신을 통한 성장엔진 재점화'를 골자로 하는 이번 로드맵은 한국경제의 활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 최대주주 할증평가 폐지 등 상속세제 개선,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확산 등은 우리 경제가 요소투입 중심 경제에서 생산성 중심의 경제로 탈바꿈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성장동력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성장잠재력 회복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기업활력을 제고하는 정책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반도체 세제지원 확대,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 상속세 최대주주 할증 폐지 같은 세제 개선 방안들은 우리 주력 기업들 투자 유인 제고와 경쟁력 향상, 그리고 기업의 영속성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1~2%대 저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는 우리 경제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 정부가 규제 혁신과 노동 개혁, 세제 개선 같은 과제들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줬으면 한다"고 제언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도 논평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애로 해소 금융지원 3종 세트 등 경영부담 완화 대책과 1조원 규모 긴급 민생안정자금 투입 등 집중 지원 방안은 경제와 민생, 공동체 발전의 터전으로서 서민의 삶을 뒷받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2%대 초반에 불과한 잠재성장률 하락 추세에 대응하고, 무너진 사회이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과 변화의 필요성을 명확히 적시함으로써 역동경제로 나아가기 위한 국민적 참여와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2024.07.04 10:16류은주

'국민과 함께한 100년, 밝은 미소 100세 까지'

내년 4월 개최되는 2025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 행사의 슬로건과 로고가 확정됐다. 치협은 창립 100주년이 되는 매우 뜻 깊은 행사인 만큼, 전체 치과의사 회원을 대상으로 슬로건 공모전을 진행해 '▲100 ▲국민 ▲미래 ▲희망' 4개 단어 중 2개 단어 이상을 포함한 30자 이내로 작성돼 접수된 814개의 슬로건 작품 중 박종은 공중보건의가 제출한 '국민과 함께한 100년, 밝은 미소 100세 까지'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김중민 원장이 제출한 '국민과 대한치과의사협회, 함께한 100년 함께할 100년', 우수상은 최정윤 원장이 제출한 '미소짓는 미래 100년, 대한치과의사협회가 함께 합니다'로 확정했다. 100주년 기념행사의 로고도 공개했는데 100주년을 상징하는 숫자 '100'을 바탕으로 치협의 고유 색상을 활용해 디자인됐다는 설명이다. 강충규 치협 100주년 기념사업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이번에 100주년 기념행사의 슬로건과 로고가 확정되어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공모전을 통해 함께 해주신 많은 회원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100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2025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는 오는 2025년 4월11일(금)부터 13일(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2024.07.02 14:05조민규

한-베트남, 공급망 협력 강화…"행정간소화·규제개선 노력"

한국과 베트남의 정부와 주요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디지털 전환, 공급망 협력 등을 통해 향후 양국간 투자와 교역을 확대하기로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열린 이번 포럼은 지난 2022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관계가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됨에 따라 상호 투자 교역을 확대하고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측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이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다. 기업측에서는 지난 3월 대한상공회의소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경제계를 대표해 포럼을 주관했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등을 비롯한 350여명의 베트남 투자 의향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팜 밍 찡 베트남 총리를 비롯해 응우옌 찌 중 기획투자부 장관, 응우옌 홍 디엔 산업무역부 장관, 부이 타잉 썬 외교부 장관 등의 정부 인사와 류 쭝 타이 베트남 밀리터리 뱅크 회장, 응우엔 타잉 흥 소비코 사장 등 주요 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양국 주요기업과 기관 간 23건의 MOU가 체결됐다. 디지털 전환, 공급망․에너지 협력에 대한 양국 기업인과 전문가들의 주제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개회사를 맡은 조현상 경제협력위원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를 함께 이겨내야 하는 전략적 동반자”라고 강조하면서 “오늘 포럼의 주제인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전환, 공급망 협력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지혜로운 해법이 많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베트남 총리 “행정간소화·규제개선”…안덕근 장관 “공급망·에너지 협력” 안덕근 산업부 장관도 환영사에서 “올해는 양국이 수교한지 32년이 되는 해로 이제 양국은 새로운 30년을 준비해야 할 때”라면서 “향후 양국 정부는 ▲투자와 교역 확대 ▲안정적 공급망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후변화·원전 등 에너지 분야 협력 등의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설에 나선 팜 밍 찡 베트남 총리는 “한국은 베트남에 투자하는 146개 국가 중에서 1만여개 프로젝트에 총 87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최대 투자국으로 베트남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한 한국기업의 공헌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베트남 정부는 한국기업들이 첨단기술, 전자, 반도체, 인프라 구축, 신재생에너지, 생명공학, 전문인력 양성 등의 분야에서 투자를 확대해 향후 양국간 무역규모가 1천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 간소화와 규제 개선 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이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 환경을 돌아보고, 해법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양국 기업인과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한국 측에서는 ▲곽성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계지역연구센터장이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에 대해서 설명했고, ▲유영욱 SK E&S 부사장은 '베트남 에너지 전환 협력' ▲장성은 신한은행 글로벌사업추진본부장은'베트남 디지털 전환 전략과 퓨쳐스랩 사업'을 주제로 발표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류 쭝 타이 밀리터리뱅크 회장이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협력'에 대해서 발표했다. ■ 양국간 MOU 23건... 에너지·반도체·바이오 등 다양한 기업 참여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양국 정부 관계자가 자리한 가운데, 민간 경제 협력의 성과를 알리고 의미를 더하기 위한 'MOU 교환식'이 함께 개최됐다. 이날 체결된 협약은 SK(에너지․녹색성장), 포스코(포괄적 금융협력), 효성(바이오․R&D) 등 19개 한국 기업 및 기관들과 18개 베트남 기업·정부기관 등이 참여했다. 양국은 협약을 통해 첨단에너지, 재생에너지, 반도체, 철강, 바이오 등 산업분야에서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연구개발, 스마트 팩토리, AI, 교육, 마케팅 등의 업무 협력을 강화하기로 다짐했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2030년까지 교역 규모를 1천500억 달러까지 확대하겠다는 양국 정부의 목표가 실현되려면 기업을 필두로 한 민간부문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대한상의는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대한상의 베트남사무소 등 채널을 적극 가동해 신사업 창출을 돕고, 기업 애로를 해소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01 10:33류은주

설탕 가격 4% 내린다…과자값도 내릴까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 등 제당업계가 설탕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설탕의 원료인 원당 가격이 내렸으니 제품가를 인하해달라는 정부의 요청을 수용한 것이다. 제당 업계 1위 CJ제일제당은 다음 달 1일부터 기업간거래(B2B) 설탕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 인하율은 업체마다 다르지만 평균 4%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가격 인하 대상에 소비자판매용(B2C) 제품은 포함되지 않는다. 삼양사도 다음 달 1일부터 하얀 설탕, 갈색 설탕 등 B2B 제품 가격을 평균 4% 낮추기로 했고 대한제당도 다음 달부터 B2B 제품 가격을 인하할 예정이다. 제당업계 관계자는 “가정에서 소비하는 설탕보다 기업에서 소비되는 양이 많아 B2B 제품에 대한 가격을 낮추는 게 물가 안정에는 더 도움이 된다”며 “정부는 이를 시작으로 식품사까지 가격 인하 움직임이 이어지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과자, 아이스크림 등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 하락으로 이어지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마다 보유하고 있는 재고량이 다르고 제품 원가에서 설탕 외에도 다른 원료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있어 이를 고려해 가격 인하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원당가격이 급등한 뒤 하락했으나 여전히 평년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기업의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정부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며 “물가 인하를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B2B 제품값을 내려달라는 정부의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설탕 가격 인하는 정부의 물가 안정 협조 요청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송미경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5일 대한제당 공장을 찾아 원당의 국제 가격 하락분이 국내 제품 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원당 가격은 2022년 6월 파운드당 18.8센트(약 260원)에서 지난해 11월 27.9센트(약 390원)까지 올랐다 점차 하락하며 지난 19일 18.9센트(약 262원)까지 떨어졌다.

2024.06.29 09:00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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