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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홀딩스 "웹3, 이제는 참여자 중심으로…'PLAY3'로 생태계 확장 노린다”

“웹3 게임을 2년 넘게 운영하며 얻은 교훈은 명확했다. 지속 가능한 웹3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 수익 모델을 넘어서 참여자가 주도하는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장동철 컴투스홀딩스 BC본부 부문장(상무이사)은 12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하며, 웹3 서비스의 실전 운영 경험과 이를 기반으로 한 신사업 'PLAY3'를 소개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지난 2022년 웹3 사업에 진출해 지금까지 11개 게임을 선보이며 다양한 토크노믹스 실험을 이어왔다. 장 부문장은 “초기에는 반복적인 매크로, 해킹, 지갑 생성 과정에서의 이탈 등 여러 난관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며 노하우를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대표 사례로는 '워킹데드: 올스타즈'가 언급됐다. 기존 웹툰 IP 기반으로 운영 중이던 해당 게임에 웹3 요소를 연동한 결과, 광고 매출이 42%, 일일 신규 유저는 40%, DAU는 5%가량 상승했다. 특히 웹3 유저의 평균 과금은 웹2 유저 대비 약 1.9배 높았고, D1 리텐션은 86%(웹2 대비 2.7배), D7은 77%(6.1배), 30일 리텐션은 42.5%(12배)로 수치상 큰 차이를 보였다. 장 부문장은 “웹3 요소가 단순 수익 이상의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자평하면서도, 여전히 커뮤니티 운영, 진입 장벽, 유저 주도 환경 구축이라는 세 가지 과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웹2와 달리 웹3는 커뮤니티 운영이 사전에 2~6개월 정도 선행되어야 하며, 초기 유입 유저의 몰입을 유도해야 하는데, 이러한 방식에 익숙하지 않은 개발사들은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갑 생성 자체가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며, 개발자 입장에서도 운영 롤백이 어려운 웹3 특성 때문에 부담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컴투스홀딩스는 신규 플랫폼 'PLAY3'를 준비 중이다. 'PLAY3'는 MMORPG의 광장 요소를 차용한 실시간 커뮤니티 공간으로, 유저가 콘텐츠를 만들고 교환하며 활동하는 참여형 웹3 게이트웨이다. 장 부문장은 “'PLAY3'는 게임형 UX를 도입해 지갑 생성이나 거래를 직관적으로 할 수 있게 설계됐으며, 유저 간 디지털 자산 교환, 노점 운영, NFT 제작소 운영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KOL 인센티브 시스템으로 인플루언서가 직접 밈코인을 발행하고, 소비가 발생하면 보상을 받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또한 프로바이더는 퀘스트 콘솔과 API를 활용해 독자적 미션과 콘텐츠를 온보딩할 수 있고, '멀티체인 지원'을 통해 엑스플라 기반 외에도 다양한 체인의 유저가 접속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다. 현재 '슈퍼빌런 랩스'의 '슈퍼빌런 원티드'가 첫 협업 프로젝트로, 오는 24일 공개를 목표로 QA 중이다. 컴투스 그룹사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온보딩될 예정이며, PLAY3는 향후 퀘스트형 리워드 플랫폼, 이벤트 특화 커뮤니티, 인플루언서 바이럴 시스템, 멀티체인 콘텐츠 허브로 확장된다. 장 부문장은 “구글 로그인만으로 지갑이 자동 생성되기 때문에, 유저는 자신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웹3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유저가 주도적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가치를 구현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웹3 성장의 계절이 머지않아 도래할 것이라 믿는다”며 “첫 번째 컬래버레이션인 슈퍼빌런 랩스의 '슈퍼빌런 원티드'를 시작으로, 컴투스 그룹사 콘텐츠와 다양한 파트너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PLAY3'에 온보딩될 예정이다. 커뮤니티와 유저 풀이 공유되는 웹3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6.12 13:47강한결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희소성과 기여'로 득템의 재미 극대화

"MMORPG의 핵심 재미 중 하나가 리워드 경험(RX), 즉 보상의 재미입니다. 메이플스토리N은 이 RX의 극대화를 위해 원작의 핵심 스타일을 유지함과 동시에 블록체인을 활용한 희소성 기반의 경제 구조를 설계했습니다." 넥슨스페이스 라이브서비스실의 이강석 실장은 12일 경기도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에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여정과 비전'을 주제로 기존 MMORPG와는 다른 구조의 게임 생태계를 설계한 배경과 성과를 공개했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기존 메이플스토리 IP를 바탕으로 구축된 블록체인 생태계로 아이템은 모두 한정 수량으로 존재하며 자유롭게 거래된다. 메이플스토리N은 이 생태계를 활용한 플래그십 타이틀이다. 지난달 15일 글로벌 출시됐다. 이 실장은 "현실 경제와 마찬가지로 게임 내 자산도 희소성과 수요에 따라 자연스럽게 가치가 결정되도록 설계했다"며 "이는 게임사 개입을 최소화한 구조로 캐시샵을 전면 폐지하고 아이템 발행 권한 역시 커뮤니티에 나누고 있다"고 메이플스토리N을 소개했다. 유틸리티 토큰 'NXPC'를 중심으로 설계된 보상 구조도 특징이다. NXPC는 게임 내 NFT 획득과 거래, 변환에 사용되며 플레이어·크리에이터·기여자 등 생태계 참여자의 활동량을 기준으로 자동 분배된다. 또한 NXPC는 고정 비율로 통화 '네소(NESO)'로 변환 가능하며 실제 아이템 구매와 연동된다. 메이플스토리N은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프로젝트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를 냈다. 아발란체 기반 활성 지갑 수는 일주일 만에 549% 증가했으며 SBT 민팅 수는 170만 개에 달해 아발란체 역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 NXPC의 시가총액은 4억 4천1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출시 후 2주간 NFT 마켓플레이스 거래량은 400만 달러, 거래된 아이템 수는 260만 개, 누적 거래 횟수는 100만 건을 돌파했다. 이 실장은 "지갑 수 증가와 높은 거래량은 NXPC가 실제 게임 내 사용성과 효용을 갖고 있음을 입증한다"며 "특히 NXPC에서 NESO로의 전환은 200만에 달한 반면, NESO에서 NXPC로의 전환은 62만에 그치며 코인이 생태계 안에서 실제로 소비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실시간 운영 체계와 커뮤니티 피드백을 중심으로 한 게임 운영 전략도 병행 중이다. 이 실장은 "메이플스토리N은 단순히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유저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생태계를 지향한다"며 "공지, 트위터, 미디엄 등 다양한 채널로 소통하면서 문제 상황을 즉각 반영해왔다"고 말했다. 특히 게임 자산의 희소성과 가치가 핵심인 만큼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에 대한 대응도 강화했다. 실제로 최근 일일 제재 수가 7만 건을 넘긴 사례도 있으며 이는 보안 시스템과 이상 탐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제재 체계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향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자체 생태계를 넘어서 다양한 게임 및 크리에이터 참여를 허용하는 '개방형 에코시스템'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20개 이상의 빌더가 API 기반의 커스터마이징 앱을 준비 중이며 게임 외부에서도 NFT 강화 및 거래가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넥슨이 보유한 타 IP의 온보딩도 추진 중이다. 내부 IP뿐 아니라 외부 파트너와의 협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단일 게임을 넘어선 Web3 게임 허브로 도약할 전망이다. 이 실장은 마지막으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과거 웹2 게임처럼 개발사가 독점하고 유저가 소비하는 구조가 아닌 크리에이터·플레이어·기여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지향한다"며 "기여와 보상 중심의 웹3(Web3) 게임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12 10:52남혁우

마브렉스 "웹3 게임, 더이상 블루오션 아냐…전문 퍼블리셔 역할 중요"

“웹3 게임도 더 이상 블루오션이 아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유저를 확보하려면 전략적인 시도가 필요하며, 전문 퍼블리싱 역량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홍진표 마브렉스 대표는 12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하며, 넷마블 계열사 마브렉스의 웹3 퍼블리싱 전략을 공유했다. 홍 대표는 “PC 스팀 기준 하루 평균 51개, 모바일은 55개의 게임이 출시되고 있다”며 “작년 기준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1천600개 이상의 웹3 게임이 출시됐다”고 말했다. 그는 “웹3 역시 한정된 유저층을 대상으로 한 치열한 시장이 됐다”며 “웹2 게임처럼 고도화된 마케팅과 전문적인 퍼블리싱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브렉스는 올해부터 '웹3 퍼블리싱' 모델을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넷마블의 마케팅 노하우를 기반으로 게임성 검증, BM 개선, 전략 수립 및 실행 전반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구글플레이와 공동 성장 파트너십을 맺고, 최적화 및 피처드 노출, 마케팅 리소스 제작 등에서 지원을 받는다. 홍 대표는 “기존 웹3 마케팅 플랫폼을 넘어 키스톤, 맥캔 등 웹2 기반 페이드 마케팅 전문 업체들과 협업 중”이라며 “구글 및 유튜브 광고뿐 아니라, 샌드박스네트워크 등 인플루언서 마케팅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역량은 '나 혼자만 레벨업', '킹아서' 등의 마케팅에도 적용됐다. 마브렉스는 올해 3월 “Fun Comes First” 슬로건 아래 브랜드를 전면 리브랜딩했다. 첫 결과물로 출시된 '재벌 1세: 주식전쟁'은 주식과 회사 경영을 융합한 게임으로, 페이드 마케팅과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병행하며 구글플레이 한국 인기 1위를 기록했다. 마케팅 시작 2주 만에 약 10만 명 이상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와 4만 개 이상의 신규 지갑을 확보하는 성과도 얻었다. 7월에는 '다이스고' 출시가 예정돼 있다. '모두의 마블' 스타일의 실시간 대전 게임으로, 북미 시장에서 '모노폴리고'류 게임의 흥행 사례에 착안해 개발됐다. 8월에는 픽셀아트 기반의 수집형 전략 CCG '메타토이 드래곤 사가'를 선보인다. 해당 게임은 300종 이상의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구조로, 핵심 PvP 콘텐츠에서 MBX 토큰이 활용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5종 이상의 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아직 공개되지 않은 협업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홍 대표는 “다양한 게임을 생태계에 유입시켜 MBX 토큰의 유틸리티를 강화하고, 마블렉스 생태계 전체의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NFT 사업 역시 체험형 콘텐츠 중심으로 접근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쿵야 레스토랑즈' 기반 NFT 콘텐츠는 사용자 참여도를 끌어올리며, 총 4차례에 걸쳐 10억 원 이상 매출을 기록했다. NFT 콘텐츠는 시즌2도 준비 중이며, 일본의 유명 IP와의 계약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홍 대표는 “NFT와 웹3 게임 모두 사용자 친화적 콘텐츠가 접목되어야 성과가 난다”며 “퍼블리싱 전략을 통해 마블렉스 생태계의 지속 성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2025.06.12 10:08강한결

"매년 담배로 수만명 사망…천문학적 건보재정 지출도"

담배와 질환 연관성을 다투는 세기의 소송이 대한민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KT&G·한국필립모리스·BAT코리아 등 담배 기업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 결론이 오는 9월께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0년 서울고등법원은 1심 선고에서 흡연 외 타 요인에 의한 질병 발생 가능성 등이 있다며 담배 기업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에 이번 판결에 국내외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와 대한흉부종양외과학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 담배소송에 지지 입장을 밝혔다. 학회들은 10일 “흡연은 폐암‧심혈관질환‧대동맥질환‧식도암‧늑막 및 종격동의 악성종양 등 다양한 중증 흉부질환의 가장 중대한 위험 요인”이라며 “직접 흡연뿐만 아니라 간접흡연까지도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1군 발암물질로 명확히 규정돼 있으며 이러한 사실은 이미 과학적·의학적으로 확립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흡연은 심혈관질환 및 흉부종양의 발병은 물론 질병의 진행 속도와 예후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며, 이는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라면서 “담배회사들은 오랜 기간 흡연의 중독성과 위험성을 축소·은폐해 왔으며, 이에 따른 국민 건강 피해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흡연으로 인해 매년 수많은 국민이 중증 질환에 시달리며, 국민건강보험 재정에도 막대한 부담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및 대한흉부종양외과학회는 “담배로 인해 매년 수만 명의 국민이 사망하고, 막대한 비용이 건강보험 재정으로 지출되는 현 상황에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고 공공 재정의 손실을 막기 위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담배소송을 적극 지지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니코틴의 중독성과 흡연의 질병 유발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은폐해 온 담배회사는 국민 앞에 책임을 인정하고, 흡연으로 인한 흉부질환 환자들의 치료 및 보상을 위한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라”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번 담배소송이 담배의 중독성과 질병 유발에 대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정의로운 판결로 이어지길 바라며,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 건강권을 수호하는 계기가 되기를 강력히 요청한다”라고 덧붙였다.

2025.06.10 16:12김양균

바이낸스 스티브 영 김, 韓 가상자산 정책적·산업적 제안 주제 발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스티브 영 김 아시아태평양 디렉터가 오는 12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대회의장에서 열리는 '제4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에서 강연자로 나선다. 김 디렉터는 이날 '크립토시장 글로벌 현황과 한국의 글로벌 시장 견인을 위한 제안'을 주제로 현재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흐름을 분석하고 한국이 글로벌 가상자산 산업에서 어떤 전략적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바이낸스는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다양한 국가의 규제 환경에 대응하며 가상자산 생태계를 확대해 왔다. 김 디렉터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이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적·산업적 제안을 전한다. 또한 현재 전반적인 가상자산 시장 상황도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는 블록체인 기술의 게임 산업 적용 사례와 미래 방향성을 조망하는 행사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대표 블록체인 게임 전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행사에는 바이낸스 외에도 넷마블 마브렉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아발란체, 컴투스홀딩스, 디랩스게임즈, 카이아, 안랩블록체인컴퍼니, 곰블 게임즈, 펑크비즘, 라인 넥스트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이 대거 참가해 개발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유한다. 행사 참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별도의 주차 지원은 제공되지 않는다.

2025.06.10 09:00김한준

이 대통령, 이르면 이번주 대기업 총수 회동 추진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의 만남을 추진한다. 9일 재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5대 그룹 총수 및 주요 경제단체장 등과 이번 주 만남을 갖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오는 15일 열리는 캐나다에서 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임을 고려하면 12~13일 만남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이번 만남에는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의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단체장들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실에선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금융위원장 등도 참석자로 거론된다. 재계에선 이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및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둔 시점인 만큼, 재계와 만나 최근 국내외 경제 상황과 기업 주요 현안들을 청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통령 당선 이후 경제단체들은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 고조 속 통상외교 리더십 발휘가 시급하다며 경제 발전을 위한 정책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잇따라 밝혔다. 동시에 상법 개정안, 노란봉투법 등 시행을 반대하는 공약 시행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12일 만남이 성사될 경우 이 대통령은 취임 후 8일 만에 재계 주요 인사들과 회동을 갖게 된다. 역대 대통령들과 비교하면 다소 빠른 편이란 분석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당선 11일만에 재계 총수들과 오찬 회동을 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약 두 달 만에 방미 순방 중 차담회를 가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당선 6일만, 이명박 전 대통령은 8일만에 재계 총수들과 만났다.

2025.06.09 17:31김윤희

새 정부, AI 100조 투자…대한상의 "성공 열쇠, 기술보다 리더십”

새 정부가 'AI 세계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100조원 규모 국가 AI 투자를 예고한 가운데, 국내 기업의 AI 도입 효과를 실증 분석한 보고서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8일 'AI 도입이 기업 성과 및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표하고, 기업의 AI 도입이 실제로 매출과 부가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SGI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의 통계청 기업활동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도입 여부에 따른 기업의 성과와 생산성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AI를 도입한 기업의 경우 미도입 기업에 비해 평균 매출이 약 4%, 부가가치는 약 7.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지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다만 생산성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다소 제한적이었다. SGI는 노동생산성과 총요소생산성(TFP) 지표를 활용한 분석에서 일부 긍정적 흐름이 포착되긴 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으로 보기엔 부족하다고 밝혔다. SGI 김용미 연구위원은 “J-커브 효과나 정량 데이터의 정교함 부족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AI를 미도입한 기업과 AI를 도입한 기업의 도입 이전과 도입 이후를 구분해 각 그룹의 매출·부가가치와 노동생산성·총요소생산성(TFP) 분포를 비교한 결과, AI 도입 기업은 전반적으로 미도입기업 대비 높은 성과 및 생산성을 보였다. 특히 도입 이후에는 상위 성과 기업과 고생산성 기업 비중이 증가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국내 기업 AI 도입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GI에 따르면 2023년 기준 AI 도입률은 6.4%로, 2018년(2.8%)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생성형 AI(챗 GPT)의 등장 이후인 2022년 이후부터 도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업 AI 도입률이 26%로 가장 높았으며, 금융·보험업과 교육서비스업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제조업은 도입률이 4% 수준에 그쳐 업종 간 격차가 뚜렷했다. SGI는 “제조업 중심 국가인 일본이나 독일도 제조업 AI 도입률이 낮은 편”이라며, “이는 제조업의 데이터와 설비, 환경 변수 등이 복잡해 범용 AI 기술이 바로 적용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조업에 특화된 AI 기술 개발 없이는 글로벌 경쟁국, 특히 중국에 뒤처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SGI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AI 기술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필요한 방안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AI 도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AI 인프라 및 인적 자원에 대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투자 ▲AI 확산에 따른 불균형 격차 완화 ▲경영진의 전략적 대응 역량 제고가 병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AI 확산을 위한 기반 인프라 구축과 제조업 중심 AI 특화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인프라·데이터·인재를 통합적으로 연계·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민간 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전방위적인 AI 인재 양성과 글로벌 핵심 인재 확보를 강조했다.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는 현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AI 실무 교육을 통해 특화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 수요에 대한 이해를 갖춘 전문가와 기술 역량을 보유한 AI 인재 간 협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매칭 플랫폼 또는 연계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양수 SGI 원장은 “경영 역량과 기술 역량이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AI 투자 성과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리더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AI 기술 도입 성공을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넘어 경영진의 AI에 대한 이해도와 판단 역량을 높이는 정책적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2025.06.08 12:00류은주

감기보다 많은 외래진료 1위 '이것'...당신도?

감기도 제친 '국민병' 잇몸병. 지난해 이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이 무려 1천950만명에 달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4년 외래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감기(약 1천760만명)보다 더 많은 수치다. 특히 30~40대 환자가 약 581만명으로 전체의 약 30%를 차지했다. 필립스의 구강헬스케어 브랜드 소닉케어와 대한구강보건협회가 '대한민국 양치혁신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한 '2023 대한민국 구강건강 및 양치습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천명 중 62.9%가 양치 중 잇몸 출혈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실제로 잇몸병을 경험한 554명 중 45.1%는 통증이 있어도 방치하거나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잇몸병을 단순한 구강질환으로 여기는 인식이 여전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잇몸병은 심혈관 질환, 고혈압, 당뇨, 치매 등 각종 전신 질환과 깊은 관련이 있다. 유럽치주학회연맹(EFP)과 세계심장연맹(WHF)은 잇몸병과 심혈관 질환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공동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치주염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심부 혈전 및 출혈에 의한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에서 잇몸병을 예방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올바른 양치질'이다. 아무리 양치를 자주 해도 방법이 잘못됐을 경우, 정작 가장 신경 써서 닦아야 하는 부위의 플라그(치태)가 제거되지 않아 잇몸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잇몸병 예방법을 살펴봤다. 잇몸병의 주요 원인인 플라그는 구강 내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가 결합해 형성되며, 주로 치간과 잇몸선에 축적된다. 따라서 양치 시 이 두 부위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한구강보건협회는 '표준잇몸양치법(변형 바스법)'을 잇몸병 예방에 효과적인 양치법으로 권장하고 있다. 이 방법은 칫솔을 연필 쥐듯 가볍게 쥐고, 칫솔모를 잇몸선에 45도 각도로 댄 뒤 제자리에서 5~10회 미세하게 진동시킨다. 이후 손목을 움직여 칫솔모를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쓸어내듯 닦는 방식이다. 이 양치법의 핵심은 치태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되, 잇몸에 부담을 주지 않는 '적절한 힘'을 유지하는 데 있다. 수동칫솔로 이러한 미세 진동을 구현하기 어렵다면, 음파전동칫솔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음파전동칫솔은 분당 수만 회의 음파 진동으로 생성된 미세한 공기방울이 치간과 잇몸선을 부드럽게 세정해, 과도한 압력 없이도 효과적인 플라그 제거가 가능하다. 또한 잇몸 손상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필립스 소닉케어의 임상 결과에 따르면, 음파전동칫솔이 수동칫솔보다 잇몸 건강을 더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플라그를 더 많이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립스 소닉케어 '9900 프레스티지' 음파전동칫솔 사용 집단에서는 치은염 29.99%, 잇몸 출혈 74.08%, 플라그 28.66%가 감소된 반면, 수동칫솔 사용 집단에서는 치은염 -1.84%, 잇몸 출혈 24.72%, 플라그 0.87%가 감소됐다. 양치 후 구강세정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잇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구강세정기는 고압의 미세 물줄기를 활용해 칫솔이 닿기 어려운 치간과 잇몸선을 세정해주며, 구강 관리의 사각지대를 보완해준다. 특히 교정 장치나 임플란트를 사용 중인 경우 구강 관리가 더욱 까다로운데, 이때 구강세정기는 효과적인 보조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올바른 양치 습관과 함께 사용할 경우 잇몸병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박용덕 대한구강보건협회 회장은 "양치는 음식 섭취 후 1분 이내, 최소 2분 이상 꼼꼼히 해야 효과적"이라며 "하루 세 끼를 섭취한다면,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하루 3회 양치를 기본으로 실천하는 것이 잇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25.06.08 08:30신영빈

의협, 이재명 대통령에 "의대생‧전공의 복귀 해결해달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현재 의료 위기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택우 의협회장은 4일 “우리나라는 전례 없는 의료 위기에 직면해 있다”라며 “의료 위기 해결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달라”라고 밝혔다. 이어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복귀 문제는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라며 “이들이 교육 현장과 수련병원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달라”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군복무 중이거나 군복무 대기 중인 전공의들의 문제는 더욱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라며 “국가의 부름에 응한 청년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고 의료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어야 하고, 복귀할 방안이 있다고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또 “수련환경과 교육환경을 개선해 달라”라며 “단순히 의사 인력만 증원한다고 미래 의료가 개선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실 있는 교육과 실질적인 수련은 세계 최고 수준인 K-의료의 미래를 지키는 데 필수적”이라며 “의사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환자를 돌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달라”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의료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면서 전문가단체와 충분한 논의를 가져달라”라며 “의료 현장은 수많은 직역이 얽혀 유기적으로 기능하고 있으므로 이를 다루는 의료정책 역시 유기적으로 기능해야 한다. 의료정책은 탁상공론이 아닌, 의료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식을 반영하여 수립하고 시행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일방적인 밀어붙이기가 아닌, 상호 존중과 소통의 자세로 국민에게 최선의 이익이 되는 의료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고민을 정부와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위헌 논란과 함께 그 부작용이 이미 확인된 업무개시명령 제도는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의료 위기의 해결을 위해 대통령님과 함께 최선의 지혜를 모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국민 모두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키기 위해 대한의사협회와 정부가 힘을 합쳐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2025.06.04 15:47김양균

한의협 "이재명 대통령, 한의약으로 국민건강 돌보게 해달라”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모든 국민이 진료 선택권의 제한 없이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어 “한의협은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힘써 왔지만 한의약 육성·발전을 위한 관련 제도의 미비와 턱없이 부족한 지원, 양방 편향적인 보건의료정책 시행 등 각종 불합리한 정책과 규제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라며 “국민이 한의의료서비스를 차별 없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계의 기울어진 운동장이 바로 세워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관련해 이 대통령은 ▲어르신 대상 한의사 주치의제 도입 ▲재활·한방 등 특화된 진료과목의 재택진료 서비스 추진 등을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의협은 “한의약 활용으로 초고령화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의 건강을 돌보겠다는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공약을)빠른 시일 내에 현실화해달라”라고 전했다. 또 한의협은 이 대통령이 지난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실손의료보험에서 한의과 비급여 보장 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며, 합리적인 한의 비급여 진료의 실손의료보험 보장 방안 마련으로 국민의 의료 선택권이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힌 것을 거론했다. 이들은 “이 대통령이 임기 중 국민의 진료 선택권 보장과 편의성 향상을 위한 한의사의 자유로운 현대 진단 의료기기 활용과 국공립의료기관 내 한의과 설치, 한의 비급여 실손보험 보장과 같은 국민의 편익을 증진하고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보건 의료정책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국가전략 아젠다로 제안한 'K-이니셔티브' 정책을 실현하는데 '한의약(K-Medi)'이 핵심이 될 수 있다”라며 “2022년 800조 원 규모에 육박한 세계전통의학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붕괴 직전인 일차의료 살리기에 한의약이 중차대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향후 연구와 진료 현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주의에 입각한 보건의약정책에 발맞춰 의료인으로서의 소명을 완수해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2025.06.04 14:41김양균

간협 "새 정부, 간호 인력 확충·제도 개선해야”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국민 건강 증진과 보건의료 시스템 혁신을 위한 간호 정책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간협은 이날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간호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새 정부가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데 있어 간호 정책이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간호사 1인당 적정 환자 수 기준의 법제화와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급성기 병원 확대를 통해 환자 안전과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간호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라며 “신규 간호사 임상실습 강화 및 임상간호교수제 도입, 전문간호사의 역할 정립과 보상체계 마련을 통해 미래 간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간협은 고령사회에 대응한 지역통합방문간호센터 도입, 장기요양 내 방문간호 확대, 생애 말기 간호돌봄 서비스 마련 등을 통해 어르신이 거주지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환경 구축도 과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의료취약지 간호사 지원, 지역간호 가산제, 시니어 간호사 재취업 지원 등을 통해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또 “전담간호사 제도의 확대 및 진료 지원 업무에 대한 법적 보호 체계 마련을 통해 간호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예방 중심의 만성질환 건강관리 체계로의 전환도 추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간협은 “이 같은 제언은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간절한 외침”이라며 “새 정부가 간호 정책에 귀 기울이고, 국민 건강을 위한 정책 추진에 적극 나서주기를 진심으로 요청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새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기원하며, 국민 건강을 지키는 동반자로서 그 여정에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4 14:24김양균

경제계 "이재명 당선 축하…골디락스 이끌어달라"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경제계가 축하와 함께 경제 회복을 요청했다. 4일 대한상공회의소는 논평에서 "저성장, 저출생, 지방소멸 등 국가적 난제에 더해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인공지능(AI) 기술혁명 등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국가적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리더십을 발휘해 국가 발전과 경제 재도약을 이끌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새 정부가 성공적으로 국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경제계 파트너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새 정부가 시장중심 경제원칙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골디락스(이상적 균형 상태)를 이끌어 주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경제는 글로벌 통상환경 악화와 내수침체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위기극복 핵심은 민생안정과 산업경쟁력 강화로 국민경제 활력 회복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혁신과 도전의 경영이 확산되도록 힘써주기 바란다"며 "적극적인 첨단 신산업 육성과 난관에 처한 'K-제조업' 재건으로 성장엔진을 되살리는 것도 시급한 과제로, 한국경제 도약을 위해 정부와 국민,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번 대선이 그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환경 속에서 치러졌으며, 사회 전환기적 과제 해결과 새로운 도약을 원하는 민심이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경총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관세 전쟁, AI 혁명 등 격변하는 국제경제 질서 속에서 우리 경제가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할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당선자가 통찰력 있고 균형잡힌 리더십을 발휘해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며 "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살고 일자리가 늘어나므로, 기업 성장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들을 과감히 개선하고, 유연한 노동시장과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열된 사회를 하나로 모으고, 국민통합을 이뤄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여는 데 힘써달라"며 "경영계도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 사회적 책임 수행에 앞장서 국가 경제 재도약 기틀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미국발 통상 이슈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등으로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며 "정부는 급변하는 대외통상 질서에 신속히 대응하여 범정부 차원의 통상외교 역량을 총동원한 실리 중심 통상협상 전략을 통해 우리 기업 대외통상 리스크를 최소화 하는데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새정부 출범을 계기로 대외 신인도를 더욱 높여 대한민국이 국제 사회에서 신뢰할만한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투자하고 싶고 방문하고 싶은 매력적인 국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해달라"며 "인공지능과 시스템반도체, 미래차·이차전지, 바이오·제약, 항공우주·방산 등 첨단기술 신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 핵심 기술인재 양성 등을 통해 수출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도록 새정부의 적극적이고 일관된 정책 지원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한미 통상문제가 주요한 화두로 부상한 만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에게 협력을 요청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는 "앞으로 새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한·미 경제 파트너십을 한층 더 공고히 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암참은 이재명 대통령의 리더십이 한국을 첨단 기술 산업과 친환경 성장의 거점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예측 가능하고 공정한 규제 환경 조성을 통해 한국의 장기적 경제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암참은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가 한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고 한·미 경제 협력을 더욱 심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암참은 새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번 회의가 역내 협력 확대, 공급망 회복력 강화, 포용적 경제 성장 촉진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4 09:15류은주

의협, 감사원에 의대증원책 진상조사 국민감사청구서 제출

대한의사협회가 28일 감사원에 보건복지부를 대상으로 국민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 김택우 회장‧박단 부회장‧한진 법제이사 등은 653명의 연명부를 첨부한 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의대정원 증원은 의사인력 수급 차원을 넘어, 보건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포함한 국민 건강에 직결되는 정책 사안”이라며 “정부는 법적 절차를 무시하고 투명성과 정당성이 결여된 채 무리하게 정책을 추진해 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공백이 2년째 장기화하고 있으며, 환자들과 젊은 의료인들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라면서 “정부는 정책 오류에 대한 수정은 물론, 정책 입안자에 대한 문책조차 하지 않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국민감사청구의 주요 내용은 의대정원 증원 추진의 ▲절차적 위법성 ▲전문가 협의 과정의 왜곡 ▲부당한 업무개시명령 ▲국민 혈세 및 재정낭비의 원인 제공 ▲필수의료 저해와 의료생태계 붕괴 원인 제공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보건의료정책이 사회적 논의와 합의로 국민과 의료계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수립되길 기대한다”라며 “감사원의 엄중한 감사가 이뤄지길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2025.05.28 14:51김양균

이시바 만난 최태원 "보호무역주의 확산 속 한일 긴밀한 협력 필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통상 환경이 악화되는 가운데,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일본 총리와 만나 양국 기업 간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27일 최태원 회장이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필요성과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한·일 양국이 미국 상호관세 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의 확대와 이를 위한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시바 총리에게 양국 기업활동에 대한 일본 정부 차원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상의가 주관하는 APEC CEO 서밋에 대한 이시바 총리의 관심과 함께 일본 유수 기업들 참여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최태원 회장은 총리 면담에 이어 일본상공회의소를 찾아 고바야시 켄 일본상의 회장과도 만남을 가졌다. 이번 일본상의 방문은 지난 2022년 이후 약 3년 만으로, 올해 14회째를 맞이한 한일 상의회장단 회의 등 양국 상의 간 협력방안이 논의되었다. 제14회 한일상의 회장단 회의는 금년 말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5.05.27 17:23류은주

국토부, 제주·티웨이·대한항공에 과징금 35억3800만원 부과

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법'을 위반한 제주항공·티웨이항공·대한항공 등 3개 항공사에 총 35억3천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관련 항공정비사 8명은 항공종사자 자격증명 효력정지 처분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항공사 과징금은 제주항공 8억원, 티웨이항공 26억원, 대한항공 1억3천300만원이다. 또 항공종사자 자격증명 효력정지는 45일이 1명, 30일 2명, 15일 5명이다. 국토부는 지난 4월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거쳐, 항공사·항공종사자에 사전통지하고 의견청취와 청문 절차 등을 거친 후 최종 확정했다. 제주항공은 2대의 항공기에 대해 비행 전후 점검(PR/PO)을 규정된 48시간 이내에 수행하지 않고 초과 수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또 항공기 엔진결함 발생 시 매뉴얼에 따른 적절한 고장탐구 절차를 준수하지 않아 동일 결함이 반복된 사실도 확인됐다. 이와 관련 총 8억원 과징금을 부과했고, 관련 정비사 3명에게는 자격정지 30일(1명), 15일(2명)을 처분했다. 티웨이항공은 3대의 항공기에 대해 엔진 배기가스 분출구 균열 점검을 제작사 기준(7일) 대신 임의로 설정한 주기에 따라 실시했다. 유압계통 결함 관련 정비 때에도 제작사 정비 매뉴얼을 준수하지 않은 채 필터 교환을 생략하거나, 유압필터 재사용 금지 규정을 위반하고 유압유 성분 검사를 생략한 상태에서 항공기를 운항하는 등 복합적인 정비규정 위반행위도 있었다. 또, 감항성 확인 후 결함이 재차 발견되자, 기존 정비기록을 임의로 삭제하거나 사실과 다르게 수정한 행위도 확인됐다. 국토부는 총 26억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관련 정비사 3명에게는 자격정지 45일(1명), 30일(1명), 15일(1명)을 처분했다. 대한항공은 조종계통인 플랩 관련 정비 작업 중, 정비교범에 명시된 절차를 따르지 않고 임시 고정된 부품 위에 장비를 장착하는 등 부적절한 정비 행위가 확인돼 1억3천300만원의 과징금과 정비사 2명에 각각 자격정지 15일을 처분했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항공안전을 저해할 수 있는 법규 위반행위에 엄정히 처분해 재발을 방지하고, 항공사로 하여금 항공 안전에 대한 투자에 소홀함 없도록 항공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해 정비·운항분야 전반에 대한 관리 감독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05.27 14:28주문정

헌혈, 조혈모세포 기증 등록은 혈액암 환자와 함께하는 희망 메시지

매년 5월 28일은 '세계 혈액암의 날'(World Blood Cancer Day, WBCD)이다. 이는 독일의 국제 비영리단체 DKMS(Deutsche Knochenmarkspende-Zentrale)가 2014년에 제정한 기념일로, 골수 기증자와 혈액암 환자를 연결하고 혈액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 혈액암의 날에는 전 세계 곳곳에서 혈액암 퇴치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행사가 펼쳐진다.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빨간 조명으로 물드는 등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기념일이다. 전 세계 35초마다 한 명씩 혈액암 진단, 모든 연령대 발병 가능 혈액암은 폐암, 간암, 위암 등의 고형암에 비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드물지 않은 질환이다. 크게 급성백혈병, 만성백혈병, 림프종, 다발골수종 등으로 분류되는데, 급성백혈병은 골수에서 비정상적인 백혈구가 급속히 증식하는 질환으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며, 만성백혈병은 상대적으로 천천히 진행된다. 림프종은 림프계에 발생하는 암으로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의 림프절 종대가 주요 증상이고, 다발골수종은 골수에서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골 파괴, 빈혈, 신기능 저하 등을 동반한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35초마다 한 명씩 림프종이나 백혈병과 같은 혈액암 진단을 받고 있어 그 심각성을 보여준다. 또 연령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는 특징을 보이는데, 신생아부터 80~90대 고령층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발병 가능성이 있어 '특정 계층만 걸리는 암'이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과거에 비해 혈액암 치료는 표적치료제, 면역항암제, CAR-T 세포치료 등 혁신적인 치료법들이 도입되면서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이를 통해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됐으며, 특히 조혈모세포이식 기술의 발달로 많은 환자들이 완치의 희망을 갖게 됐다. 대한혈액학회 관계자는 “혈액암은 더 이상 절망의 질환이 아니다.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함께 치료한다면 분명히 이겨낼 수 있는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혈액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주요 증상들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 불명의 발열, 식은땀, 체중 감소, 극심한 피로감과 같은 전신 증상이나, 쉽게 멍이 들거나 출혈이 잘 멈추지 않는 경우, 창백함과 같은 혈액 관련 증상이 지속될 경우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야 한다. 또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의 림프절이 커지는 경우, 복부 팽만감, 골 통증, 감염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편견이나 잘못된 정보로 인해 환자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혈액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주변에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한편 세계 혈액암의 날을 맞아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먼저 헌혈을 통해 생명을 나눌 수 있는데, 항암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빈혈이나 혈소판 감소증으로 인해 정기적인 수혈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며, 건강한 성인의 헌혈 한 번이 혈액암 환자에게는 소중한 생명의 선물이 될 수 있다. 조혈모세포 기증 등록도 중요하다. 조혈모세포이식은 많은 혈액암 환자들에게 완치의 기회를 제공하는 치료법이지만, 형제자매 간에는 약 25% 확률로 조직적합성항원이 일치하지만, 비혈연 간에는 약 2만명 중 1명꼴로 일치하는 매우 희귀한 확률로 이식에 적합한 기증자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때문에 기증 희망자 수가 많을수록 환자에게 적합한 기증자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헌혈의집이나 적십자사를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 등록을 하면 언젠가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김석진 대한혈액학회 이사장은 “세계 혈액암의 날을 맞아 혈액암과 싸우고 있는 모든 환자분들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응원의 말씀을 전한다”며 “대한혈액학회는 지난 수십 년간 혈액질환 연구와 치료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며, 환자분들의 완치와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들어 혈액암 치료 성과가 괄목할 만하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치료가 어려웠던 재발성 혈액암 환자들도 새로운 면역치료제 덕분에 희망을 갖게 됐다”며 “다만 여전히 적합한 조혈모세포 기증자를 찾지 못해 고통받는 환자들이 많다. 건강한 시민 여러분이 조혈모세포 기증 등록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절망할 필요는 없다”며 “환자와 가족께서는 희망을 잃지 마시고, 의료진과 함께 끝까지 싸워나가시길 바란다. 우리 학회도 더 나은 치료법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05.26 17:07조민규

의협 "탄핵 정권의 졸속 관리급여 추진 강행 중단해야"

최근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발표한 제2차 의료개혁 실행 방안 중 관리급여 추진 관련 보고 안건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된 것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가 강력 반발했다. 대한의사협회 실손보험대책위원회는 “비정상적인 정권 말기 정책 강행은 국민 건강과 의료체계에 혼란만 초래할 것”이라며 “임기 종료가 코앞인 시점에서 의료계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정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책임 있는 정부의 모습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어 “관리급여 추진은 비급여 시장 자율성 훼손이며, 실손보험사 이익만 대변하는 정책”이라며 “관리급여는 본래 환자 보호를 위한 비급여 관리 목적이라 주장되지만, 실상은 실손보험 손해율 관리라는 목적 아래 보험사 이익을 대변하는 방향으로 왜곡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의협은 “관리급여는 가격과 진료 제한을 통해 비급여 퇴출 기전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관리급여로의 전환이 이뤄질 경우,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치료술(PRP)의 선별급여 전환 사례처럼 사용 조건이 엄격히 제한되고 기존 비급여 가격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책정돼 대다수 의료기관이 치료를 포기하게 만들어 해당 행위를 사장시키는 비급여 퇴출 기전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의료계 자율성과 지속가능성을 훼손하는 관리급여의 재논의가 필요하다”라며 “비급여는 실손보험에 의해 왜곡되었으며, 환자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의협은 ▲관리급여 졸속 추진 중단 ▲차기 정부 출범 이후, 의료계와 논의해 재설계 ▲비급여 영역의 자율성과 건강보험의 원칙 훼손 시도 중단 ▲환자 중심의 합리적 체계 구축 등을 요구했다.

2025.05.24 08:48김양균

김문수 "정부는 기업을 도와야…처벌 위주 법제 바꾸겠다"

"최소한 싱가포르보다는 우리나라가 더 경쟁력이 있어야 되고 있을 수 있다. 교육과 경제 자유구역 등 과감한 입법이 필요하기에 국회와 기업 그리고 언론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것이 제1의 공약”이라고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싱가포르에는 수천개 글로벌 기업 본부가 있지만, 한국에는 100개도 되지 않는 배경에는 '처벌 위주 법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규제 완화 공약을 내걸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참석해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 정책적 의견을 제시했다. 최태원 “日과 경제연합으로 사이즈 키워야…500만 해외 고급인재 유치 시급” 최태원 회장은 간담회에서 세 가지 제언을 밝혔다. 먼저, 한일 경제연합을 통한 시장 규모 확대를 제안했다. 최 회장은 “산업 구조가 유사한 일본과의 경제 연대를 통해 고비용 구조를 해소하고, 첨단 산업과 청년 일자리에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번째로 해외 고급 두뇌 500만명 유치를 내수 진작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저임금 외국인 노동자 유입만으론 생산성에 기여하지 못한다”며 “고소득·고소비 인재 유입을 통해 경제 활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소프트 파워 산업화 및 해외투자 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 회장은 “K-컬처와 소프트웨어를 산업화하고, 본원소득 수지를 늘릴 전략적 해외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프랑스 스타트업 육성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류 회장은 최근 '추즈 프랑스' 투자 유치 행사 사례를 소개하며 "스타트업을 대기업과 연계해 성과를 창출하는 시스템이 인상 깊었다”며 “건설업 불황기에 대형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추진해 내수를 살리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노동시장 관련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그는 ▲일률적 정년 연장 대신 재고용 중심의 고령자 활용 ▲노동생산성 기반의 유연근무제 도입 ▲노란봉투법 등 노사 불균형 법안 재검토를 요청했다. 손 회장은 “노조 권한은 강화됐으나 기업의 대응 수단은 부족하다”며 “법 개정 시 기업 생태계 전체에 미칠 영향을 신중히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진식 무협 회장은 ▲한미 통상 갈등 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 ▲중소 수출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확대를 주문했다. 윤 회장은 “우리 수출기업 4곳 중 3곳이 미 관세 피해를 체감하고 있기에 정부가 민관 통상 아웃리치를 강화해야 한다”며 “무역 저변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금융·인증·물류 애로 해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중견기업은 상속세·증여세 등으로 인해 '엑싯'을 고민하는 상황”이라며 “기업이 지속성장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근로자의 세금 부담 완화를 위해 급여 과표 조정도 필요하다”며, “상속세 인하와 함께 봉급생활자의 조세 구조도 개선해 실질적 소득 증가 효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문수 “재계와 소통할 전담 수석 두겠다…민원 걱정 없이 말하시라" 김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정부가 직접 경제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경제를 주도하고 정부는 이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이나 노란봉투법처럼 기업 환경을 악화시키는 법제는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SK·삼성 등의 규제 완화를 주도한 경험을 언급하며, “눈치 보기 없이 과감한 결단으로 한국을 글로벌 기업이 모여드는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기업 민원을 전담할 전용 수석을 대통령실에 만들어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기업인들 '괘씸죄' 때문에 말을 잘 못하는 것으로 안다”며 “기업과 언론의 자유, 소통을 보장하고 세무 불이익 우려 없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금 감면과 땅값 문제, 교육·언어 문제 등 외국 기업 유치 조건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기업 하기 좋은 나라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05.22 15:30류은주

"발전소 지어도 못 돌린다…전력망 건설지연, AI 경쟁력 타격"

"전력망이 없어 발전소를 지어놓고도 발전하지 못하는 전력은 약 10GW로, 이는 현재 국내 반도체 생산공장에서 필요한 전력의 2배 수준에 달합니다. 다가오는 AI시대 첨단산업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전력망 건설이 지연되고 있어 국가에너지 손실과 전력공급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전력망 적기확충을 위한 대국민 인식전환 및 지자체 협조가 시급하다는데 전문가들이 뜻을 모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상의회관 중회의실A에서'AI시대에 맞는 국가전력망확충 세미나'를 한국자원경제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전력망은 전기를 생산해 일반 가정과 산업시설 등 다양한 사용자에게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데 필요한 설비와 이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최근 전력수요가 늘어나고 재생에너지발전설비가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서는 전력망이 적기에 확충돼야 한다. 세계는 이미 글로벌 전력망 투자를 늘리고 있다. IEA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전력망투자는 2022년 대비 2030년에는 1.6배, 2050년에는 2.7배로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은 전력망규칙을 대폭 개정하고 일본도 2050 국가그리드마스터플랜을 발표하는 등 전력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주민반대와 인허가 지연 등으로 주요 송전선로 31곳 중 26곳이 건설이 지연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운반할 전력망이 부족해 발전소를 건설해놓고도 발전을 못하는 전력이 동해안 지역은 최대 7GW, 서해안 지역은 최대 3.2GW에 이르고 있다. 전체 10.2GW에 달하는 국가적 에너지 자원이 낭비되고 있으며, 이는 전기사용량이 가장 많은 여름철 서울시 최대 전력수요와 맞먹는 규모며, 또한 국내 반도체 생산공장 전기사용량 2배 이르는 수준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박일준 대한상의 부회장과 서철수 한전 부사장을 비롯해 한국자원경제학회장 조홍종 단국대 교수, 좌장으로 강승진 한국공학대 특임교수, 토론자로 김윤경 이화여대 교수, 전우영 전남대 교수, 이운호 민간발전협회 부회장, 강승훈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 팀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AI 반도체 등 첨단산업 성장에 필요한 핵심요소는'안정적 전력공급'이며 '전력공급 핵심 인프라인 전력망은 경쟁력과 직결돼 있다며 전력망건설을 국가적 우선과제로 삼아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전력공사 서철수 전력계통부사장은 “약 6년간 협의 끝에 동해안-수도권 송전선로 주변 79개 마을에 대한 주민동의 절차를 100% 완료했으나, 아직도 일부 지자체에서는 전력설비 건설을 위한 인허가를 내주고 있지않아 한전 직원들이 시청앞에서 1인시위 까지 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지자체 협력을 호소했다. 한국자원경제학회장 조홍종 단국대 교수는 환영사에서 “국가전력망확충은 이제 전력만의 문제가 아닌 국가발전과 산업 경쟁력문제”라면서 “전력망 건설지연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비용을 줄이고 강건한 전력망 구축으로 산업발전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AI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운호 민간발전협회 부회장은 토론에서“전력망 부족으로 발전설비가 가동되지 못해 민간발전사들이 연간 6~7천억원씩 손실을 입고 있다”며 “발전소 가동중단에 따라 재무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민간발전사들은 전력망에 생존이 걸려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력망 적기 확충과 더불어 전력직접판매(PPA), 분산특구 등 전력망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대안도 작동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력망 건설을 가로막는 지자체 비협조와 주민 수용성 문제에 대해서는 전력망특별법 하위법령에 구체적인 인센티브 방안이 담겨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독일, 영국, 네덜란드는 전력망 건설에 신속 협조한 토지소유자에게 보상금을 추가로 지급하고 있다면서 주요국 인센티브제를 적극 참고해 전력망 확충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2025.05.22 10:34류은주

한세실업, 국내 미식축구 발전 앞장선다

한세실업은 '2025 한세실업배 KNFL(Korea National Football League)'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뤄진 것으로, 한세실업은 국내 미식축구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024년 대한미식축구협회(KAFA)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리그의 안정적 운영과 남녀 국가대표팀의 유니폼 및 단복 후원 등을 통해 국내 미식축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김익환 부회장은 '2028 LA 올림픽 플래그 풋볼 준비위원장'에 취임해 한국 국가대표팀의 성공적인 올림픽 진출을 위한 행보도 함께하고 있다. '2025 한세실업배 KNFL'은 한세실업이 후원하고, 대한미식축구협회(KAFA)가 주최 및 주관하는 국내 대표 미식축구 리그다. 올해 대회는 지난 18일 대구 군위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막을 올렸으며, 오는 12월 14일 결승전 '광개토볼'까지 약 7개월간의 대장정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2024 시즌 KNFL에는 ▲삼성 블루스톰 ▲인천 라이노스 ▲서울 골든이글스 ▲부산 그리폰즈 ▲서울 바이킹스 ▲군위 피닉스 등 총 6팀이 참여했으며, 삼성 블루스톰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은 스포츠 전문 채널 SBS Sports에서 정규 시즌과 결승전 등 주요 경기 중계가 확정돼 미식축구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과 관심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SBS Sports는 개막 경기 생중계를 포함해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팀 소개, 선수 인터뷰, 경기 분석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미식축구의 가치 한세실업이 추구하는 기업 철학과 맞닿았다”며 “미식축구를 비롯해 바둑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를 후원해온 한세실업은 앞으로도 스포츠와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후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1 17:08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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