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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혈액학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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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 치료부터 남북 보건의료협력까지…혈액학의 현재와 미래 조망

대한혈액학회는 오는 11월7일 개최하는 2025년 추계학술대회에서 9개의 학회 산하 연구회 심포지엄과 첨단 바이오의약품 장기추적조사 제도와 남북 보건의료 R&D 협력 방안을 주제로 한 세션을 진행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연구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9개 연구회 심포지엄과 대한면역학회와의 조인트 심포지엄 등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혈액학 분야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책세션에서는 최근 국내에 도입된 CAR-T 세포치료의 장기 안전성 확보를 위한 추적조사 제도가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동아의대 이지현 교수는 'Korean CAR T-cell registry(Ko-CARTR)'를 소개하며, 줄기세포 또는 유전물질이 포함된 첨단바이오의약품을 투여받은 환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투여 후 장기간 동안 암 등 이상사례 발생 여부를 추적·조사하는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라 2020년 8월부터 의무화된 장기추적조사는 세포치료제의 경우 최대 5년, 유전자치료제는 최대 15년, 이종 품목은 최대 30년간 이상사례 발생 여부를 추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Ko-CARTR은 2026년 4월 발족을 목표로 식약처 첨단바이오의약품 장기추적조사 제도와의 연계 가능성을 타진하며 준비되고 있다. 이 레지스트리는 ▲환자 치료 성과의 체계적 관리 ▲빅데이터 수집을 통한 치료 질 향상 ▲국내 규제 대응 및 글로벌 표준화 지원 ▲신약 개발 및 임상 연구 지원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한국노바티스 최민지 메디컬 리드는 'CAR-T 장기추적조사 실시 현황 및 개선방안'을 글로벌 사례와 함께 제시한다. 미국의 CIBMTR, 유럽의 GoCARTR, 영국의 BSBMTCT, 프랑스의 DESCAR-T, 일본의 TRUMP, 대만의 TBMTR 등 각국의 레지스트리 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환자 중심적 접근법과 실사용 데이터(RWE) 활용의 중요성을 논의한다. 특히 플랫폼 디자인(Platform Trial Design) 접근법을 통해 여러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장기추적조사를 통합적으로 수행하고, 환자보고결과측정(PRO)과 분산형 임상시험(DCT) 솔루션을 활용해 환자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높은 데이터 품질을 유지하는 혁신적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 이를 기반으로 대한혈액학회 정보 이사인 한양의대 박병배 교수가 학회 기반 EDC 시스템 구축 및 CAR-T registry 적용을 위한 기술적 고려사항을 제안할 예정이다. 런천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의대 통일의학센터 신희영 교수가 '남북보건의료협력 – 발상의 전환: 인도주의 지원에서 R&D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신 교수는 북한 의학잡지 '소아, 산부인과' 분석을 통해 북한의 암 치료 연구 현황을 소개한다. 2017년과 2018년에 발간된 잡지에서 유선암(유방암), 난소암, 자궁경부암 등 여성 암 질환 관련 연구논문이 각각 28편, 32편 게재됐으며, 이는 북한이 암 치료 분야에서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2024년 6월 북한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Genetic Resources and Crop Evolution'에 발표한 논문에서 금강산에서 항암 치료 효과가 있는 식물 89종을 확인했으며, 그 중 유방암 치료와 관련한 식물이 가장 많았다고 보고한 사례는 북한이 천연물 신약 연구에서 국제 협력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2002~2009년 서울의대·서울대어린이병원과 (사)어린이어깨동무의 남북 보건의료 교류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평양 어깨동무 어린이병원(2004) ▲장교리 인민병원(2006) ▲평양의학대학병원 어깨동무소아병동(2008) 설립 및 공동 운영 사례를 공유한다. 남북 보건의료 교류협력 R&D는 결핵, 기생충, B형간염, 인수공통감염, 모자보건, 식품·영양, 만성질환, 천연물 신약, 구강, 간호, 보건정책 등 12개 분야에서 총 22개의 핵심 연구주제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 ▲기생충 간편진단법 개발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 약제 개발 ▲결핵균 유전자 분석 및 초고속 분자진단 시스템 구축 ▲천연물 자원 DB 구축 및 만성·난치성 질환 치료용 천연물 유래 소재 탐색 등은 남북 공동연구로 발전할 수 있는 유망 분야로 평가된다. 신 교수는 “남북한 보건의료 협정을 통해 연구자와 전문인력이 자유롭게 교류 협력할 수 있는 법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며, 인도적 지원의 틀에서 벗어난 R&D를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 형성 및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며 “적정기술에 기반한 보건의료기술 및 인프라 지원을 통해 남북한이 공동으로 연구시설, 이동진료병원 등을 설립·관리·운영해 한반도 건강공동체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골수증식종양연구회, 조직구증식증연구회, 빅데이터연구회, 만성골수성백혈병연구회, 적혈구질환연구회, 혈전지혈연구회, 성인급성림프모구백혈병연구회, 혈우병연구회, 정밀의료연구회 9개 연구회가 각각 심포지엄을 개최해 최신 연구 성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한다. 또 대한면역학회와의 조인트 심포지엄을 통해 혈액학과 면역학의 융합 연구 및 학제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학술대회 기간 중 '대한혈액학회 연구회 창립 20주년 기념 사진전'도 열려 2005년부터 구성된 14개 연구회의 지난 20여 년간 활동을 조명하며, 진료 지침 개발과 다기관 협력 연구, 학술 심포지엄 등을 통해 국내 혈액질환 진료 수준을 끌어올린 성과를 돌아본다. 각 연구회는 혈액 관련 주요 질환별로 학문적 토대를 세우고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사진전은 후배 연구자들과 회원들에게 연구회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혈액학회 관계자는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연구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행사일 뿐만 아니라, 첨단 치료법의 안전한 정착과 남북 보건의료협력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정책 아젠다를 통해 한국 혈액학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조망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9개 연구회 심포지엄과 대한면역학회와의 조인트 심포지엄을 통해 회원들이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학문적 교류를 심화할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2025.11.06 14:29조민규

헌혈, 조혈모세포 기증 등록은 혈액암 환자와 함께하는 희망 메시지

매년 5월 28일은 '세계 혈액암의 날'(World Blood Cancer Day, WBCD)이다. 이는 독일의 국제 비영리단체 DKMS(Deutsche Knochenmarkspende-Zentrale)가 2014년에 제정한 기념일로, 골수 기증자와 혈액암 환자를 연결하고 혈액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세계 혈액암의 날에는 전 세계 곳곳에서 혈액암 퇴치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행사가 펼쳐진다.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빨간 조명으로 물드는 등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기념일이다. 전 세계 35초마다 한 명씩 혈액암 진단, 모든 연령대 발병 가능 혈액암은 폐암, 간암, 위암 등의 고형암에 비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드물지 않은 질환이다. 크게 급성백혈병, 만성백혈병, 림프종, 다발골수종 등으로 분류되는데, 급성백혈병은 골수에서 비정상적인 백혈구가 급속히 증식하는 질환으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며, 만성백혈병은 상대적으로 천천히 진행된다. 림프종은 림프계에 발생하는 암으로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의 림프절 종대가 주요 증상이고, 다발골수종은 골수에서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골 파괴, 빈혈, 신기능 저하 등을 동반한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35초마다 한 명씩 림프종이나 백혈병과 같은 혈액암 진단을 받고 있어 그 심각성을 보여준다. 또 연령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는 특징을 보이는데, 신생아부터 80~90대 고령층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발병 가능성이 있어 '특정 계층만 걸리는 암'이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과거에 비해 혈액암 치료는 표적치료제, 면역항암제, CAR-T 세포치료 등 혁신적인 치료법들이 도입되면서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이를 통해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됐으며, 특히 조혈모세포이식 기술의 발달로 많은 환자들이 완치의 희망을 갖게 됐다. 대한혈액학회 관계자는 “혈액암은 더 이상 절망의 질환이 아니다.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함께 치료한다면 분명히 이겨낼 수 있는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혈액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주요 증상들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 불명의 발열, 식은땀, 체중 감소, 극심한 피로감과 같은 전신 증상이나, 쉽게 멍이 들거나 출혈이 잘 멈추지 않는 경우, 창백함과 같은 혈액 관련 증상이 지속될 경우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야 한다. 또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의 림프절이 커지는 경우, 복부 팽만감, 골 통증, 감염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전문가들은 편견이나 잘못된 정보로 인해 환자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혈액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주변에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한편 세계 혈액암의 날을 맞아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먼저 헌혈을 통해 생명을 나눌 수 있는데, 항암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빈혈이나 혈소판 감소증으로 인해 정기적인 수혈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며, 건강한 성인의 헌혈 한 번이 혈액암 환자에게는 소중한 생명의 선물이 될 수 있다. 조혈모세포 기증 등록도 중요하다. 조혈모세포이식은 많은 혈액암 환자들에게 완치의 기회를 제공하는 치료법이지만, 형제자매 간에는 약 25% 확률로 조직적합성항원이 일치하지만, 비혈연 간에는 약 2만명 중 1명꼴로 일치하는 매우 희귀한 확률로 이식에 적합한 기증자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때문에 기증 희망자 수가 많을수록 환자에게 적합한 기증자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헌혈의집이나 적십자사를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 등록을 하면 언젠가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김석진 대한혈액학회 이사장은 “세계 혈액암의 날을 맞아 혈액암과 싸우고 있는 모든 환자분들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응원의 말씀을 전한다”며 “대한혈액학회는 지난 수십 년간 혈액질환 연구와 치료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며, 환자분들의 완치와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들어 혈액암 치료 성과가 괄목할 만하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치료가 어려웠던 재발성 혈액암 환자들도 새로운 면역치료제 덕분에 희망을 갖게 됐다”며 “다만 여전히 적합한 조혈모세포 기증자를 찾지 못해 고통받는 환자들이 많다. 건강한 시민 여러분이 조혈모세포 기증 등록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절망할 필요는 없다”며 “환자와 가족께서는 희망을 잃지 마시고, 의료진과 함께 끝까지 싸워나가시길 바란다. 우리 학회도 더 나은 치료법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05.26 17:07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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