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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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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035년까지 15GW AI데이터센터 순차 구축"

SK텔레콤이 2029년 5기가와트(GW) 규모를 시작으로 2035년까지 총 15GW 수준의 AI 데이터센터(AIDC)를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힉이라고 밝혔다. SK그룹이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밝힌 AIDC 구축 계획에 대해, 관련 사업을 맡고 있는 SK텔레콤은 회사 뉴스룸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15GW 규모에 대해서는 폭증하는 글로벌 AI 수요를 고려한 중장기 확장 목표로 제시됐다. 빅테크의 대규모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정부 지역 균형 발전 관제와 전력 수급, 핵심 입주사 확보 등의 요소를 고려해 AIDC 구축 지역을 선정하고 SK그룹 자체 투자 외에도 전략적 파트너 투자, 글로벌 고객의 장기 계약,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통해 구축 비용을 마련한다. 대규모 투자에 따른 수익은 AI 특화 코로케이션 사업과 AI 컴퓨팅 클라우드 사업으로 일으킨다. 회사 측은 “코로케이션 사업은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수요자에게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모델로, GW급 통합 설계를 통해 경쟁력 있는 비용 구조를 확보한다”며 “AI 컴퓨팅 클라우드 사업은 GPU 등 AI 컴퓨팅 자원을 직접 제공하는 모델로, 고효율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이 AI를 소비하는 국가에서 AI 연산을 수출하는 나라가 될 것이란 비전도 제기했다. SK텔레콤은 “통합 AI 컴퓨팅 역량을 하나의 상품으로 패키지화하면, AI 인프라가 필요한 해외 국가에 수출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전국 어디서나 AI 컴퓨팅 자원에 즉각 접근할 수 있는 'AI 고속도로'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을 실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30 08:52박수형 기자

반도체·피지컬AI·AIDC 육성...ICT대연합 "국가 경쟁력 제시, 적극지지”

정부가 29일 K-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고 글로벌 피지컬AI 1강에 올라서는 동시에 아시아태평양 최대 AI 인프라 허브로 거듭나겠다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한 것을 두고 한국정보통신방송대연합(ICT대연합)이 “적극 환영한다”는 성명을 내놨다. ICT대연합은 “3대 메가프로젝트 발표는 반도체, 피지컬AI, AI 데이터센터(AIDC)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AI시대 국가 대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중대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정보보호, 로봇, 디지털 인재양성 등 ICT 산업 전반의 성장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고 기업 투자와 기술 혁신이 국가 경쟁력과 국민 편익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의 발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심으로 대규모 반도체 생산 투자와 함께 휴머노이드를 비롯한 피지컬AI 기반으로 제조AI 육성, AIDC 투자로 아태 지역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ICT대연합은 이에 대해 “AI시대에 지방이 성장의 중심이 되는 3S+1F 전략을 통한 대체불가 K-반도체 강국 도약 방향을 높이 평가한다”며 “반도체는 AI와 디지털 산업의 핵심 기반이며 메모리 초격차 유지, 첨단 패키징 강화, 차세대 AI 반도체 선점, 소부장 공급망 안정화는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 생산 거점의 조기 완성과 권역별 반도체 생태계 확장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시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피지컬AI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점을 중요하게 봤다. ICT대연합은 “피지컬AI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향을 환영한다”며 “AI가 제조, 물류, 돌봄, 농업, 안전, 국방 등 현실 세계의 문제 해결 단계로 진입하면서 피지컬 AI는 차세대 산업 경쟁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제조업 AI 전환,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산업별 데이터팩토리 구축, 핵심 부품 국산화, 전문인력 양성은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에 필수적”이라며 “ICT대연합은 피지컬 AI가 산업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국민 안전, 돌봄, 재난 대응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DC에 대해서는 “초거대 AI, 산업 AI, 공공 AI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다”면서 “이를 국산 AI 반도체, 전력 냉각 솔루션, 클라우드 기술, AI 개발도구와 연계해 수출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향은 ICT 산업계의 미래 먹거리 창출 측면에서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ICT대연합은 이밖에 “전력망 확충, 에너지저장장치, 재생에너지, 원전, SMR, 지역별 전기요금제 등을 함께 검토하는 것은 첨단산업 시대에 필요한 현실적 접근”이라며 “기업형 첨단도시 조성은 첨단산업 투자가 지역 성장으로 이어지게 하는 핵심 기반”이라고 했다.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실행 속도와 산업 생태계 전반의 성과 확산을 중요한 지점으로 봤다. ICT대연합은 “대기업 중심의 투자가 중소중견기업, 스타트업, 지역 기업의 성장 기회로 연결되고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로봇, 소프트웨어, 정보보호, 디지털 인재양성 전반의 역량 강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AI 시대의 추격자가 아니라 선도국가로 도약시키는 핵심 전략이 되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끝맺었다.

2026.06.29 17:46박수형 기자

출근도 미루고 "대~한민국"…카스 뷰잉펍 가보니

평일 아침 펍을 채운 응원 소리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탄식으로 바뀌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패하며 32강 탈락 문턱까지 몰리자, 을지로 뷰잉펍을 찾은 축구팬들은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대형 스크린을 바라봤다. 25일 오전 서울 중구 달맞이광장바베큐 을지로 본점. 경기 시작 전부터 대형 스크린 앞에는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축구팬들이 하나둘 모였다. 평일 오전 10시 경기였지만 테이블은 일찍부터 채워졌다. 관람객들은 치킨과 맥주를 앞에 두고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기다렸다. 오비맥주 카스는 이날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 맞춰 '카스 뷰잉펍' 응원전을 열었다. 체코전과 멕시코전에 이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오프라인 관람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오늘 응원에는 총 200명이 관중이 모였다. 경기 전후로는 관람객 참여 이벤트도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입장 관람객에게 번호표를 나눠준 뒤 경기 종료 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했고, 경기 중 첫 번째 스로인을 한 선수를 맞힌 관람객에게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AI 기반 기술을 활용한 '와이드컵' 이벤트도 별도로 진행됐다. 관람객이 환호하는 순간을 영상으로 촬영한 뒤 AI가 입 크기를 분석해 가장 크게 응원한 참가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전반전이 끝난 뒤 우승 후보가 스크린에 등장하자 관람객들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중 비가 이따금 한 방울씩 떨어졌지만 관람객들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일부 팬들은 주최측에서 제공한 종이 모자로 머리를 가린 채 자리를 지켰고, 대표팀이 공격에 나설 때마다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대형 스크린에 시선을 고정했다. 현장에는 축구 크리에이터 김진짜가 함께해 경기 흐름을 중계했다. 관람객들은 대형 스크린에 시선을 고정한 채 해설과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대표팀이 공격에 나설 때마다 관중들 사이에선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슈팅이 골문을 벗어날 때마다 곳곳에서 탄식이 흘렀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관람객들은 대표팀이 공을 잡을 때마다 박수를 치며 호응했고, 상대 공격을 막아낼 때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득점이 나오지 않자 관중 사이의 긴장감도 커졌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이 교체 투입되자 현장 분위기는 다시 달아올랐다. 경기장에 손흥민이 뛰어 들어가자 대형 스크린을 바라보던 관람객들은 일제히 박수를 보냈고, 곳곳에서는 손흥민을 외치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후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골을 넣자 응원장은 급격히 조용해졌다. 일부 관람객은 두 손을 모은 채 화면을 지켜봤고, 결정적인 장면이 나올 때마다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 실점 이후에는 매장 곳곳에서 아쉬운 탄성이 터져 나왔다. 기대했던 동점골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응원 구호가 울리던 펍 안에는 잠시 정적이 흘렀다. 일부 팬들은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거나 고개를 숙였고, 몇몇 관람객은 선수들이 화면에 잡히자 조용히 박수를 보냈다. 이번 패배로 한국 대표팀은 32강 진출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 조별리그 첫 경기 승리 이후 기대감이 커졌던 만큼, 마지막 경기 패배를 지켜본 현장 팬들의 실망감도 컸다. 한 관람객은 “아침부터 시간을 내서 왔는데 결과가 너무 아쉽다”며 “남아공에게 질 거라고 예상하지 못한 만큼 허탈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람객은 “32강 진출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지만 기분이 좋지 못한 건 사실”이라고 실망을 드러냈다. 이날 뷰잉펍은 달라진 월드컵 응원 풍경도 보여줬다. 과거 심야 거리 응원이나 치맥 중심의 관람이 익숙했다면, 오늘 행사장에서는 일부 관람객은 출근 전 들르거나 오전 일정을 조정해 현장을 찾았다. 전반이 끝나고 황급히 직장으로 돌아가는 관중도 있었다. 카스는 이번 월드컵 기간 국내 주류 브랜드 중 유일한 공식 스폰서로 뷰잉펍을 운영해 왔다. 조별리그 결과에 따라 예정됐던 추가 응원 마케팅은 대표팀의 32강 진출 여부와 맞물려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회사 측은 대표팀의 32강 진출이 확정될 경우 경기 시간이 새벽대로 이어지더라도 추가 뷰잉펍 운영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토너먼트 진출 시 성수동 등 주요 매장에서 축구팬들이 함께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경기 시간대와 운영 여건을 고려해 소비자들이 현장에서 응원 열기를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5 14:28류승현 기자

2026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 'FC 모바일', 28일 부산서 최종 챔피언 가린다

지역 이스포츠 최강자를 가리는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 'FC 모바일' 종목의 왕좌를 두고 최종 8인이 부산에서 격돌한다.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는 '2026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이하 2026 KEL)' FC 모바일 종목의 결선 무대가 부산에서 치뤄진다고 24일 밝혔다. 2026 KEL의 본선은 지난달 16일부터 6월14일까지 진행됐다. 최종 우승자가 결정될 결선 경기는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 개최된다. KEL은 지역 이스포츠 선수 육성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지난해 출범했다. 올해로 2년 차를 맞은 KEL은 선수들에게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는 한편, 전문 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까지 아우르고 있다. 오프라인 경기는 지역 이스포츠 경기장과 협업해 부산, 광주, 경남(진주), 대전에서 열린다. 본선 경기는 12개 지역에서 총 24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각 조 상위 2명씩 총 8명이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선 진출자는 ▲A조 김태현(선수명: Beelzebul), 김태호(호수) ▲B조 김경래(KKR), 심성보(발베르데) ▲C조 장재혁(우서장), 권민석(둥글게) ▲D조 유창호(Ahina), 박희찬(회백숙)이다. 지난해 KEL FC 모바일 종목의 초대 챔피언인 유창호 선수는 본선 D조에서 9승 1패, 21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최소 실점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 A조 김태현 선수 역시 9승 1패, 60골을 터트리며 최다 득점상을 휩쓸어 결선 무대에서의 치열한 명승부를 예고했다. 올해 최종 우승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지며, 2위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상금 500만원), 3위에게는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결선 상위 2인은 올해 열리는 글로벌 국가대항전 'FC PRO 모바일 미드 시즌' 한국 대표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결선 현장 관람 티켓은 'NOL 티켓'을 통해 1매당 30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경기 당일 오전 8시까지 구매 가능하다. 오는 28일 오후 5시부터는 7월 말 결선을 앞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본선 6일 차 라이브 뷰잉이 같은 장소에서 진행되며, 별도 예매 없이 무료로 입장해 즐길 수 있다. 이번 결선 1·2일차 중계는 이성훈 캐스터와 영미터 해설이 맡는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심지수 캐스터와 한정욱 해설이 마이크를 잡는다. KEL 공식 네이버 치지직, SOOP,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는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와 넥슨코리아가 공동 주관한다.

2026.06.24 17:19진성우 기자

맨틀 "실물연계자산 시장의 쇼피파이 될 것"

레이어2 운영사 맨틀이 실물연계자산(RWA) 유통 생태계 청사진을 공개했다. 중앙화거래소(CEX)와 탈중앙화거래소(DEX) 모두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축해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신유진 맨틀 한국 리드는 23일 경기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에서 “중앙화거래소가 RWA를 제공하는 아마존 역할을 한다면 맨틀은 이를 큐레이션 해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는 쇼피파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를 운영하는 맨틀은 최근 RWA 유통을 위한 블록체인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맨틀에서 거래할 수 있는 RWA 상품은 미국 주식 토큰, 금 기반 토큰 자산,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펀드 등 26종이다. 일일 거래량은 5100만 달러 규모다. 탈중앙화금융(디파이) 환경에서 다양한 RWA 상품을 제공하는 것도 강점이다. RWA를 담보로 한 대출 및 이자 상품을 공급한다. 글로벌 우량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온체인 투자 상품 'XStock(엑스스톡)'이 대표적이다. 엑스스톡은 지난해 11월 백드 애셋츠(JE) 리미티드(Backed Assets (JE) Limited)가 맨틀 레이어에 출시했다. 토큰화 주식 10종과 연동한 현물 거래를 지원하며, 다양한 네트워크와의 입출금 연동을 추진 중이다. 신 리드는 “디파이 이자창출 기회를 RWA로 랩핑해 중앙화거래소 사용자들에게 제공한다”며 “사용자가 디파이를 경험하지 않고도 디파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맨틀은 금융사, 기업을 대상으로 토큰화를 돕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법률 검토부터 온체인 컴플라이언스 구축, 스마트컨트랙트 배포까지 RWA 설계 전반을 지원한다. 신 리드는 “RWA 유통을 넘어 프로덕트를 만들고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이 맨틀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6.06.23 16:23홍하나 기자

BPMG "은행 간 스테이블코인 국제 거래망 구축"

블록체인 개발사 BPMG가 각국 은행이 국경을 넘어 스테이블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문범영 BPMG 본부장은 23일 경기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에서 스테이블코인 거래 인프라 청사진을 공개했다. BPMG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참여자 간 연결을 지원하는 인프라 '아라코어(ARACORE)' 개발사다. 핵심은 중개은행 없이 국가 간 송금을 처리하는 구조다. 기존 법정화폐 회와 송금은 3~5개 중개은행을 거치며 시간, 비용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었다면, 아라코어는 이 단계를 제거했다. 가령, 한국에서 태국으로 송금할 경우 국내 은행은 송금액을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해 이를 스마트컨트랙트에 예치한다. 이후 태국 은행이 이를 확인하고 수취인에게 현지 법정화폐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가상자산 지갑이나 별도 가스비가 필요하지 않아 이용자 입장에선 블록체인 기반 거래라는 점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것이 문 본부장 측 설명이다. 그는 “문서에 도장을 찍는 장부거래 개념이 아니라 실제 증거금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형태로 스마트컨트랙트에 예치된 것”이라며 “기술을 이용해 신뢰를 제공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은행이 증거금을 인출하려면 거래에 참여한 해외 은행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점도 특징이다. 이를 위해 아라코어는 송금 처리 현황과 증거금 보관 상태, 고객 지급 여부 등을 검증해 거래 상대 은행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문 본부장은 “상대방 은행이 같이 사인을 해야 묶여있는 증거금 인출이 가능한 방식”이라며 “즉 은행들이 정산에 참여하지 않으면 돈을 잃게 되는 구조로, 은행 간 신뢰를 기반으로 송금하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BPMG는 아라코어 생태계에 참여하는 은행이 지갑, 커스터디, 정산, 자금세탁방지(AML) 등 다양한 사업자와 연동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 본부장은 "국가별 스테이블코인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며 "은행, 가상자산 기업 등 지역별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23 14:56홍하나 기자

김민승 코빗 센터장 "가상자산 시장 끝나지 않았다…금융 온체인, 이제 시작"

“비트코인이 최고점 대비 절반으로 떨어지면서 여전히 시장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는 시각이 많지만, 매번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돌아온다. 자산은 토큰화될 것이며 결국 금융은 온체인으로 이동할 것이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23일 경기도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금융 온체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약 10년 전만 해도 가상자산은 국내외에서 터부시됐지만, 이제는 미국의 달러 패권을 유지하는 전략적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가상자산 친화 정책을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더욱 가속화됐다. 김 센터장은 “당시만해도 블록체인 기술은 느리고 불편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빠르고 저렴한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많이 나왔고 무엇보다 미국 기조전환이 확실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도 시장 성장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1월 취임 직후 가상자산 규제 완화 기조를 선언하면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진행 중이던 가상자산 관련 소송을 잇달아 중단했다. 또 논란이 됐던 가상자산에 대해 증권이 아니라는 해석을 내놓고, 관할 권한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 명확히 하면서 규제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해소했다. 이같은 변화에 힘입어 현재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온체인 실물연계자산(RWA) 시장 규모는 약 300억 달러에 달한다. 2020년과 비교하면 350배 성장한 수준이며, 2033년에는 18조 900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재는 국채와 금 등 실물자산을 토큰화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다. 향후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인 지니어스 액트(GENIUS Act)와 클래리티 액트(Clarity Act)가 통과되면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이 달러 패권 유지를 위해 온체인 금융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김 센터장은 “미국이 달러패권을 유지하려면 달러가 계속 미국 밖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달러를 디지털화해서 해외로 보내는 도구가 되는 만큼 달러 패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결국 온체인 금융 중심에는 스테이블코인이 자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센터장은 “온체인 금융시장이 커지면 스테이블코인 거래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며 “시장에서 쓰는 돈도 결국 블록체인 상의 돈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미국 정부는 달러 스테이블코인 수요를 활성화시키고자 온체인 금융 확장에 진심”이라고 덧붙였다.

2026.06.23 12:20홍하나 기자

"웨어러블 로봇이 피지컬 AI의 가장 현실적인 핵심 축"

올해로 인공지능(AI)이 세상에 등장한 지 70년이 됐습니다. 디지털 세상에서 인류의 지식과 정보를 언어로 학습한 AI가 이제 직접 물리 세상을 체험하기 위해 나올 채비를 마쳤습니다. 이름하여 피지컬(Physical) AI.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차, 다크팩토리, 헬스케어 등이 대표적입니다. 챗GPT에 이은 피지컬 AI는 제조업 기반의 한국 경제를 지속 가능한 성장엔진으로 바꿔 놓을 무한한 잠재력까지 갖고 있습니다. 산업화를 넘어 미래 지능형 플랫폼을 선도하는 국가로 나아가는 문제도 피지컬 AI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측불허의 AI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창간 26주년을 맞은 지디넷코리아가 연중기획으로 '피지컬AI가 미래다'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많은 관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편집자주] "사람을 대체하는 로봇보다 사람과 함께 작동하는 웨어러블 로봇이 먼저 피지컬 AI 시장을 엽니다. 그리고 그 출발점은 바로 의료입니다." 조남민(44)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근 20년 가까이 필립스, 짐머바이오멧, 메드트로닉 등 글로벌 헬스케어·의료 디지털 솔루션 기업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책임자로 활동해 온 헬스케어 비즈니스 전문가다. 그는 이 경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와 웨어러블 로봇을 융합하는 전략을 엔젤로보틱스에 이식 중이다. 조 대표는 엔젤로보틱스를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 회사에서 헬스케어·방산·산업안전까지 아우르는 피지컬 AI 플랫폼 기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그가 보는 피지컬 AI 산업의 승부처는 분명하다. 가장 화려한 기술이 아니라, 가장 먼저 현실의 문제를 푸는 기술에서 시장이 열린다는 것. 보여주기식 상징보다 실용이 먼저라는 게 그의 확고한 생각이다. 조 대표는 "웨어러블 로봇은 사람을 밀어내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과 함께 작동하는 기술이다. 사람의 능력을 회복시키고, 필요할 때는 증강시키기 때문에 사회적 수용성이 훨씬 높다"며 "의료와 방산, 산업안전처럼 사람의 능력을 보호하고 강화해야 하는 현장에서 수요와 연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람을 대체하는 휴머노이드는 기술 완성도만이 아니라 비용 구조, 노동시장과의 관계, 사회적 합의까지 함께 넘어야 하지만 웨어러블 로봇은 그 장벽이 훨씬 낮다는 설명이다. 각국의 피지컬 AI 전략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조 대표는 "미국은 대규모 자본으로 장기 표준을 선점하려 하고, 중국은 빨리 대량 생산해 공급망을 장악하려 한다"며 "일본은 초고령 사회의 문제를 풀기 위해 돌봄·장기요양 분야에 로봇을 도입하는 현장 중심"이라고 짚었다. 한국에 대해서는 "기술이 부족한 나라가 아니라 전략적 집중과 구조화가 더 필요한 나라"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은 미국처럼 플랫폼 자본이 크지 않고, 중국처럼 규모의 속도전을 벌이기도 어렵다"며 "대신 의료, 정밀 제조, 인간 중심 로봇의 융합에서 가장 현실적인 강점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선진적인 의료 인프라와 전국민 건강보험 체계, 임상 현장에서 축적되는 높은 질의 데이터가 다른 나라가 쉽게 따라오지 못할 한국만의 자산이라는 분석이다. 정부를 향한 주문도 분명했다. 조 대표는 "K-휴머노이드 연합도 넓게 보면 'K-피지컬 AI 연합'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사람을 대체하는 로봇뿐 아니라 사람을 확장하는 로봇까지 포함하는 구조여야 한국의 현실과도 맞고 상용화 가능성도 더 높다"고 제언했다. 그는 현 정부의 피지컬 AI 산업 정책에 B 학점을 줬다. 방향은 맞지만, 이제는 실제로 시장이 열리는 분야에 정책 자원을 더 과감하게 집중할 시점이라는 이유에서다. -생성형 AI 출현 이후 도래한 피지컬 AI가 갖는 파급력과 의미는 무엇인가요? "생성형 AI가 정보와 지식의 흐름을 바꿨다면, 피지컬 AI는 현실 세계의 움직임과 생산의 구조를 바꾸는 기술입니다. 생성형 AI가 화면 안에서 생각하고 답을 만드는 기술이었다면, 피지컬 AI는 실제 공간에서 움직이고 반응하며 물리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기술이죠. AI가 디지털 세계를 넘어 현실 세계로 들어오는 단계입니다. 지금까지 제조업의 경쟁력이 자동화·품질·원가·공급망 효율에 있었다면, 앞으로는 여기에 지능과 자율성, 그리고 사람과 기계가 함께 작동하는 능력이 더해질 겁니다. 제조업이 단순 생산산업에서 지능형 시스템 산업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 제조업에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이 왜 중요한가요? "한국처럼 제조업 기반이 강하면서 동시에 고령화와 생산가능인구 감소를 빠르게 겪고 있는 나라에서는 피지컬 AI가 단지 미래 기술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 조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피지컬 AI를 너무 추상적으로 보지 않는 겁니다. 산업은 가장 화려한 기술이 아니라 가장 먼저 현실의 문제를 푸는 기술에서 열립니다. 고령화, 돌봄 부담, 산업재해, 병력 감소 같은 문제는 이미 현실이 됐고, 웨어러블 로봇은 이 문제들에 직접 개입할 수 있는 인간 중심 기술입니다. 정부가 피지컬 AI를 국가 전략으로 본다면 상징성이 큰 로봇만이 아니라 실제 사회 문제를 먼저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함께 봐야 합니다." -사람을 대체하는 휴머노이드보다 웨어러블 로봇이 더 현실적이라고 보는 이유는요? "사람을 대체하는 로봇과 사람과 함께 작동하는 로봇은 시장이 열리는 방식이 다릅니다. 사람을 대체하는 휴머노이드는 분명 경제적으로 의미가 큽니다. 하지만 현장에 본격 투입되려면 단순한 기술 완성도만이 아니라 비용 구조, 노동시장과의 관계, 현장 수용성, 사회적 합의까지 함께 넘어야 합니다. 기술이 가능하다고 곧바로 시장이 열리는 구조가 아니에요. 반면 웨어러블 로봇은 사람을 밀어내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과 함께 작동하는 기술입니다. 사람의 능력을 회복시키고, 유지하게 하고, 필요할 때는 증강하고 확장합니다. 그래서 사회적 수용성이 훨씬 높고, 의료와 방산, 산업안전처럼 사람의 능력을 보호하고 강화해야 하는 현장에서 더 빠르게 실제 수요와 연결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지점에서 웨어러블 로봇이 피지컬 AI의 가장 현실적인 산업 축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수준 높은 데이터가 강점 -미국, 중국, 일본 등 각국 피지컬 AI 전략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같은 피지컬 AI를 이야기하지만 접근 방식은 상당히 다릅니다. 미국은 플랫폼과 핵심 기술 중심입니다. 대규모 자본, 소프트웨어, AI 모델, 반도체, 로보틱스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장기 표준을 선점하려는 접근이 강합니다. 중국은 속도와 규모, 공급망 중심입니다. 빨리 만들고, 빨리 실증하고, 빨리 보급하는 방식으로 산업을 밀어붙이고 있죠. 일본은 고령화 대응과 현장 적용 중심입니다. 초고령 사회의 현실 문제를 풀기 위해 돌봄과 장기요양, 현장 로봇 기술을 실용적으로 연결하는 방향이 뚜렷합니다." -한국의 경쟁력은 어디쯤 와 있나요? "한국은 기술 기반은 충분히 있습니다. 정밀 제조, 의료 인프라, 전자제어, 디지털 전환 역량이 모두 있어요. 다만 미국처럼 플랫폼 중심의 큰 그림이 강하지도 않고, 중국처럼 국가 차원의 속도전이 붙어 있지도 않습니다. 저는 한국이 기술이 부족한 나라라기보다 전략적 집중과 구조화가 더 필요한 나라라고 봅니다. 미국처럼 플랫폼 자본이 크지 않고 중국처럼 규모의 속도전을 벌이기도 어렵습니다. 대신 의료, 정밀 제조, 인간 중심 로봇의 융합에서 가장 현실적인 강점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한국은 매우 선진적인 의료 인프라와 전국민 건강보험 체계, 임상 현장에서 축적되는 높은 질의 데이터 기반을 갖고 있어요. 웨어러블 로봇 기술이 이런 의료 체계와 결합되고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데이터까지 축적된다면, 한국은 고령화와 저출산이라는 전 세계 공통의 문제에 매우 설득력 있는 해법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좋은 제품을 만드는 수준이 아니라 세계가 필요로 하는 고부가가치 산업 해법을 만드는 일입니다." -테슬라 옵티머스, 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 유니트리 G1 등 휴머노이드 경쟁이 치열한데요. 미·중 가운데 누가 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나요? "미국은 휴머노이드를 장기 플랫폼 관점에서 보고 있습니다. 큰 비전, 소프트웨어, AI 모델, 자율성, 범용성을 중심으로 접근하죠. 중국은 훨씬 더 산업화 관점입니다. 빠르게 만들고, 빠르게 시범 적용하고, 빠르게 비용 구조를 낮추는 방향입니다. 미국은 구조가 깊고 중국은 전개가 빠릅니다. 누가 더 올바르냐고 묻는다면 둘 다 맞지만 각자의 답이 다르다고 봅니다. 미국은 장기 표준에 강하고, 중국은 단기 확산에 강합니다. 다만 여기서 한 가지 더 중요한 질문을 해야 합니다. 사람을 대체하는 로봇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것과 그것이 실제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는 것은 같은 문제인가 하는 점입니다. 사람을 대신해 현장에 투입되려면 사람보다 싸거나 효율적이라는 계산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노동 측면의 합의, 사회적 수용성, 인간과의 역할 배분에 대한 현실적 논의가 필요합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를 보더라도 기술의 상징성은 크지만, 그것이 당장 사람을 대체하는 형태로 사회적 반향을 얻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한국 기업들의 휴머노이드 경쟁력은 어느 정도인가요. 선진국에서 배워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미국이나 중국 전체 판과 정면으로 비교해 압도적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정밀 액추에이터, 제어, 인간-로봇 인터페이스, 특정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 기술 같은 핵심 분야에서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저는 한국이 미국과 중국을 그대로 따라가야 한다고 보지 않아요. 오히려 사람을 대체하는 로봇보다 사람을 확장하는 로봇에서 더 현실적인 강점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배워야 할 점은 분명합니다. 미국에게서는 플랫폼적 사고와 장기 비전을, 중국에게서는 실행 속도와 공급망 전략을, 일본에게서는 고령화 문제를 기술로 실제 해결하는 실용성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그 세 가지를 웨어러블 로봇이라는 현실적인 피지컬 AI 축으로 통합해야 합니다." "웨어러블 로봇, 의료서 먼저 적용 후 확장해야" -그렇다면 어떤 현장에서 가장 먼저 상용 임계점을 넘을까요? "상용 임계점을 가장 먼저 넘을 곳은 결국 '기술이 가장 화려한 곳'이 아니라 '문제가 가장 분명하고,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빨리 입증되는 곳'입니다. 그런 점에서 웨어러블 로봇은 의료, 산업안전, 일부 방산 응용 분야에서 다른 로봇보다 먼저 시장을 열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의료는 웨어러블 로봇이 가장 먼저 의미 있는 상용 임계점을 넘을 가능성이 큰 시장입니다. 환자는 기능 회복이 필요하고, 의료진은 더 효율적인 치료 수단이 필요하며, 병원은 치료 성과와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여야 하기 때문이죠. 글로벌 사례도 분명합니다. 미국의 엑소NR(EksoNR), 일본의 HAL 같은 의료용 외골격은 병원과 재활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되며 웨어러블 로봇이 더 이상 연구실 안의 개념이 아니라 임상 현장에 들어간 기술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의료가 단순한 첫 시장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건가요? "의료는 기준을 만드는 시장입니다. 기술이 새롭다고 바로 받아들여지지 않아요. 실제로 환자의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되는지, 치료 결과를 개선하는지, 반복 사용에도 안전한지, 의료진이 신뢰할 수 있는지를 검증해야 합니다. 의료에서의 성공은 단순한 제품 판매가 아니라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을 함께 입증했다는 뜻입니다. 의료에서 검증된 기술은 이후 산업안전과 방산으로 확장될 때 훨씬 더 강한 신뢰를 갖게 됩니다. 산업안전도 매우 현실적인 시장입니다. 유럽과 일본에서는 외골격 로봇이 건설·제조·물류 현장에서 작업자의 허리와 어깨 부담을 줄이고 부상 위험을 낮추는 방향으로 실제 도입되고 있어요. 사람을 없애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상용화 저항이 낮고 효과도 빠르게 검증됩니다. 결국 사람을 대체하는 로봇보다 사람과 함께 작동하는 웨어러블 로봇이 먼저고, 그 출발점은 의료입니다." -한국 제조업 AX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가장 중요한 전략 과제와 정부 정책 지원 방향을 꼽아 주세요. "가장 중요한 과제는 개별 기술 개발이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쓰일 수 있는 피지컬 AI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정부가 반드시 주목해야 할 분야 가운데 하나가 웨어러블 로봇이에요. 웨어러블 로봇은 고령화 시대의 의료와 돌봄 문제를 풀 수 있을 뿐 아니라 산업안전과 방산까지 연결될 수 있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산업 자산이 될 수 있는 매우 드문 분야입니다. 정책적으로는 세 가지가 중요합니다. 첫째, 의료 실증과 임상 데이터 축적을 위한 지원입니다. 둘째, 수가와 분류체계 같은 제도 정비입니다. 좋은 기술이 있어도 제도 안에 들어오지 못하면 넓게 쓰일 수 없어요. 셋째, 의료에서 검증된 기술이 산업안전과 방산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될 수 있도록 실증사업과 공공 조달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단순한 R&D 지원만으로는 부족하고, 기술이 시장에서 반복적으로 채택되도록 하는 정책적 다리가 필요합니다." "韓 정부 피지컬 AI 정책, 'B' 학점..집중 지원 필요" -K-휴머노이드 연합이 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가요? "K-휴머노이드 연합도 넓게 보면 'K-피지컬 AI(K-Physical AI) 연합'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대체하는 로봇뿐 아니라 사람을 확장하는 로봇까지 포함하는 구조여야 한국의 현실과도 맞고 상용화 가능성도 더 높습니다. 웨어러블 로봇은 그 가운데 매우 중요한 축이 될 수 있습니다." -현 정부의 피지컬 AI 산업 정책을 점수로 매긴다면요. "B점을 주고 싶습니다. 방향은 맞습니다. 문제 의식도 생겼고, 제조 AI 전환과 피지컬 AI를 국가 아젠다로 올리기 시작한 것도 의미가 큽니다. 다만 아직은 집중력과 실행 구조, 그리고 실증에서 산업화로 이어지는 연결이 더 강해져야 합니다. 방향은 시작됐지만, 이제는 산업별 우선순위를 더 분명히 하고 실제로 시장이 열리는 분야에 정책 자원을 더 과감히 집중할 시점입니다." 매출 질 높이고 액추에이터 신사업 고려 -올해 (엔젤로보틱스)사업 전략과 회사 비전, 목표는 무엇인가요. "올해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기존 시장의 확장과 차세대 기술 자산의 축적을 동시에 추진하는 해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이미 진입한 국가와 시장에서 매출의 밀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국가 수를 늘리는 양적 확장보다, 이미 들어간 시장 안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병원 내 적용 범위를 넓혀 반복 수요가 생기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인허가와 초기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M20과 H10의 적용 범위를 넓히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특정 국가에서 인허가를 받고, 초기 레퍼런스를 만들고, 같은 국가 안에서 제품군을 넓히고, 다시 주변 국가로 확장하는 구조가 자리 잡으면 매출 성장의 질이 달라집니다. 장기적으로는 엔젤로보틱스를 단순 웨어러블 로봇 회사가 아니라 사람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회복시키고 유지하고 확장하는 피지컬 AI 플랫폼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의료에서 출발하되, 여기서 축적한 데이터와 신뢰를 기반으로 병원과 가정을 잇는 커넥티드 케어(Connected Care), 산업안전, 방산까지 확장 가능한 구조를 만들고자 합니다." -피지컬 AI 헬스케어 생태계에서 엔젤로보틱스가 가진 경쟁력과 차별화는 무엇인가요? "엔젤의 경쟁력은 단순히 웨어러블 로봇을 만든다는 데 있지 않습니다. 저희는 의료에서 검증된 피지컬 AI 헬스케어 플랫폼을 만들어가고 있는 회사입니다. 의료는 가장 보수적인 시장이라 임상적 유효성, 안전성, 의료진의 신뢰, 인허가, 보험과 제도까지 함께 넘어야 합니다. 엔젤로보틱스는 이 가장 어려운 시장에서 실제 제품을 상용화하고, 의료기기 인허가를 받고, 보험 수가를 적용받고, 해외 시장까지 진입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요. 기술을 이야기하는 회사는 많지만 의료 안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시장 구조 안에 안착시킨 회사는 많지 않습니다. 그게 가장 큰 차별화입니다." -기술적인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웨어러블 로봇의 핵심은 사람의 의도를 얼마나 정확히 파악하느냐, 그리고 그 의도에 맞춰 얼마나 자연스럽고 정밀하게 힘을 제어하느냐에 있습니다. 사용자가 지금 걷고자 하는지, 일어서려는지, 어느 순간에 도움이 필요한지를 읽어내고 그 타이밍에 필요한 힘만 자연스럽게 제공해야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이 정밀한 힘 제어, 즉 '포스 모드 컨트롤(force mode control)'입니다. 결국 웨어러블 로봇은 기계를 잘 움직이게 하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사람과 힘을 교환하는 기술이어야 합니다. 엔젤로보틱스는 이 인간 중심 제어 기술을 실제 의료 현장에서 축적해왔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습니다." -데이터도 중요한 자산이 되겠네요. "언어 AI가 텍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전했다면, 피지컬 AI는 사람의 움직임(행동)과 기능 변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전합니다. 엔젤로보틱스는 단순히 장비를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용 환경에서 움직임 데이터와 회복 과정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가 앞으로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어 고도화, 개인 맞춤형 보조, 치료 프로토콜 정교화, 커넥티드 케어 확장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제품을 팔고 끝나는 회사가 아니라, 사용할수록 더 정교해지고 더 강한 경쟁력을 만드는 구조를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의료에서 확보한 안전성과 신뢰, 임상 데이터는 향후 커넥티드 케어, 산업안전, 방산, 더 나아가 핵심 액추에이터와 모듈 사업으로까지 확장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향후 1~2년 내 새로운 신규 사업 진출 계획이 있는지요. "세 가지 축으로 보고 있습니다. 첫째는 글로벌 사업의 확장입니다. 국가 수를 늘리는 양적 확장보다 이미 진입한 시장 안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병원 내 적용을 넘어 더 다양한 사용 시나리오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밀도를 높이는 시기가 될 겁니다. 둘째는 의료에서 출발한 기술의 인접 산업 확장입니다. 의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를 검증받은 이후 그 기술이 산업안전과 방산 같은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중요합니다. 앞으로 1~2년은 이런 인접 시장에서 실제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구체적인 사업 모델을 만들어가는 준비 단계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셋째는 고도화된 액추에이터와 구동 모듈의 사업 확장입니다. 웨어러블 로봇에서 요구되는 액추에이터는 단순히 힘이 큰 부품이 아니라 사람과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을 정도로 정밀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구동 특성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고도화된 액추에이터와 모듈은 향후 웨어러블 로봇뿐 아니라 다양한 차세대 로봇 응용 분야에서도 중요한 기술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조남민 대표 -1982년생 -고려대학교 경영학 석사 취득 -서강대학교 경영학 박사 취득 -타이코 헬스케어(현 메드트로닉) 아시아태평양 지역 리더, 짐머바이오멧 아시아태평양 지역 리더, 필립스 헬스케어 S.R.C 사업부문 대표 역임 -현 엔젤로보틱스 대표

2026.06.22 14:07진운용 기자

패배에도 "대~한민국"…명동 달군 월드컵 응원 열기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을 장식해 온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가 거대한 축구 중계장으로 변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멕시코에 아쉽게 패했지만,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명동 한복판에서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19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 출근길 시민들이 한 손에 커피를 든 채 건물 외벽에 시선을 고정했다. 신세계스퀘어의 대형 화면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등장하자 명동 한복판에 박수 소리가 나왔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본점 외벽에 설치된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2026 피파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를 생중계했다. 평일 오전에 열린 경기인 만큼 관람객들의 손에는 응원 도구보다 커피가 많이 들려 있었다. 인근 스타벅스와 편의점에서 커피와 생수 등을 사 온 시민들은 화면이 잘 보이는 자리를 찾아 서거나 주변 공간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무더운 날씨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선언돼 경기가 잠시 중단되자 시민들은 인근 스타벅스와 편의점으로 향했다. 음료를 사 들고 돌아온 관람객들은 경기가 재개되자 다시 초대형 화면 앞으로 모여들었다. 신세계스퀘어가 보이는 인근 스타벅스 매장도 경기 관람 명당으로 변했다. 창가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모여 커피를 마시며 바깥 화면을 지켜봤고, 매장 직원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관람객 주변을 살폈다. 대표팀이 공격에 나설 때마다 매장 안에서도 탄식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정장과 사원증 차림으로 현장을 찾은 직장인들은 커피를 마시며 대표팀의 움직임을 지켜봤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이들은 아쉬운 표정으로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명동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관람객 사이에 섞여 경기를 지켜봤다. 여행 가방을 끌고 가던 관광객들이 걸음을 멈추거나 휴대전화로 대형 화면과 응원 현장을 촬영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현장 진행자가 “대한민국”을 선창할 때마다 관람객들은 손뼉을 치며 호응했다. 대표팀의 공격이 멕시코 골문을 향하면 시민들의 시선이 일제히 화면으로 향했고, 기회를 살리지 못할 때마다 곳곳에서 아쉬움 섞인 탄성이 나왔다. 명동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응원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한 외국인 관광객은 시민들과 함께 대형 화면을 바라보며 박수를 쳤고, 현장 진행자의 구호에도 호응했다. 여행 가방을 끌고 가다 걸음을 멈추거나 휴대전화로 경기 화면과 응원 현장을 촬영하는 관광객도 눈에 띄었다. 양 팀이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치자 시민들은 아쉬운 표정으로 화면을 바라봤다. 일부 직장인들이 현장을 떠난 뒤에도 시민과 관광객들은 자리를 지키며 후반전 반격을 기다렸다. 한국이 후반 초반 멕시코에 선제골을 내주자 응원장에는 무거운 탄식이 흘렀다. 이후 대표팀이 동점골을 노리며 공격을 이어갈 때마다 관람객들은 박수와 응원 구호로 힘을 보탰다. 그러나 기다리던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한국의 0-1 패배로 끝났다. 경기가 끝나자 시민들은 한동안 화면을 바라보거나 아쉬운 표정으로 자리를 떠났다. 패배에도 일부 관람객은 대표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오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선전을 기원했다. 신세계스퀘어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조성된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다. 신세계백화점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 상권의 특성을 활용해 국내 시민과 해외 관광객이 함께 국가대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생중계를 마련했다. 현장에서는 신세계백화점 앱을 활용한 고객 참여 행사도 진행됐다. 행사 참여 고객에게는 경기 종료 후 사용할 수 있는 식음료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룰렛 행사를 통해 축구공과 디저트 이용권, 패션·화장품 할인권 등을 증정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관계 기관과 협력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관람 구역과 이동 동선을 관리했다. 오는 25일 오전 10시 열리는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조별리그 경기 역시 신세계스퀘어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2026.06.19 12:20류승현 기자

정부가 그리는 AI 시대 '가상융합' 미래는…'2026 KMF' 개최

정부가 가상융합(XR) 최신 기술·산업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까지 서울 코엑스 1층 B홀에서 '2026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대전(KMF)'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한계를 넘어, 새로운 현실로'를 슬로건으로 140개사 270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XR 스마트글래스 체험존과 엔비디아, 유니티 등 국내외 연사진이 참여하는 컨퍼런스 등 XR 산업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시회는 정부·공공기관과 학계·산업계의 성과를 한눈에 보여주는 거버넌스관, 가상융합 분야 선도·유망기업 기술을 선보이는 비즈니스관, CES·MWC 등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수상기업들이 모인 혁신관, 관람객이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 등으로 이뤄졌다. 부스에는 디지털 트윈 기반 VR 트럭 안전체험관, AR 스마트글라스용 광학 모듈, 체감형 영화 관람 시스템, 점자 촉각 패드 등이 전시된다. 브이리스브이알, 레티널, 이노시뮬레이션, 닷 등 기업이 주요 기술을 전시한다. 올해 행사는 'XR 스마트글래스 체험존'을 마련했다. 피앤씨솔루션과 시어스랩 등 국내 기업 제품을 비롯해 엑스리얼 AR 글래스, 삼성전자·구글·퀄컴이 공동 개발한 '갤럭시 XR', 메타 '레이밴 메타', 애플 비전프로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체험존 안에는 'XR 미니뮤지엄'도 운영된다. 관람객은 1995년 닌텐도 버추얼보이부터 최신 기기까지 XR 디바이스 30년 발전사를 살펴볼 수 있다. 행사 첫날인 10일에는 가상융합 분야 유망기업 8곳이 참여하는 채용박람회가 열렸다. AI·XR 분야 채용 특강, 기업별 채용설명회, 1대1 직무상담, AI 모의면접 체험 등이 운영됐다. 11일까지 열리는 글로벌 컨퍼런스에는 엔비디아, 아스테리아 문벨리, 네이티브 포린 등 국내외 연사 1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AI·XR융합, 공간컴퓨팅 시대 기술 변화, AI 기반 콘텐츠 제작 혁신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같은날 11일에는 가상융합 스타트업 투자 유치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투자마켓이 열린다. 투자사 20곳이 참여하며 1대1 투자상담 50건을 목표로 공개 아이알 피칭과 투자상담이 진행된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AI·XR 결합은 기술 혁신을 넘어 산업과 일상 전반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XR 기술이 AI와 함께 교육, 제조, 문화,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현실을 창출하고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0 18:39김미정 기자

이정훈 중앙대 법학대학원 교수, 웹3 게임 가상자산 규제 쟁점 짚는다

스테이블코인 시대를 맞아 블록체인 웹3 게임 규제 재검토 등을 주제로 한 발표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는 오는 6월 2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에 이정훈 중앙대 법학대학원 교수가 연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정훈 교수는 이날 '웹3게임의 가상자산거래와 사행성 규제의 재검토'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 교수는 웹3 게임에서 발생하는 가상자산 거래와 현행 게임산업법상 규제 체계의 관계를 살펴보고, 변화한 시장 환경에 맞는 제도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짚을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웹3 게임을 둘러싼 핵심 규제 쟁점 가운데 하나인 가상자산 거래와 사행성 판단 문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게임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게임 안팎에서 형성되는 디지털 자산의 성격과 거래 가능성을 어떻게 볼 것인지가 산업계와 법조계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가상자산 거래에 대해 게임산업법 규제의 예외를 인정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현행 규제 틀 안에서 웹3 게임 특성을 어떻게 반영할 수 있을지 논의한다. 또한 메타버스와 게임산업법 규제를 분리해 바라볼 필요성도 함께 다룬다. 특히 이번 강연에서는 웹3 게임의 가상자산 거래가 사행성 문제로 연결되는지, 기술과 서비스 구조 변화에 맞춰 별도 기준을 마련해야 하는지에 대한 재논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 교수는 웹3 게임이 기존 게임산업 규제 체계 안에서 마주하는 한계와 제도 개선 방향을 법적 관점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대한민국 블록체인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로 출발한 본 행사는 지난 4년간 4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누적 참가자 수 1300명을 돌파하며 국내 대표 게임 컨퍼런스로 자리 잡았다. 올해부터는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로 명칭을 변경했다. 올해 컨퍼런스에는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외에도 바이낸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코빗 리서치센터, 마브렉스, 컴투스홀딩스, 넥써쓰, BPMG, 안랩블록체인컴퍼니, 맨틀, NC AI, 버스에잇, 스튜디오메타케이 등이 참여해 웹3 시장의 미래 전략과 정책적 제언을 공유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참가 사전 등록과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장 방문 시 주차는 지원되지 않는다.

2026.06.10 16:00김한준 기자

홍진표 마브렉스, '제5회 웹3 게임 컨퍼런스' 참가…스테이블코인 전략 공개

마브렉스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게임 커머스 패러다임 전환과 글로벌 결제 인프라 확장 전략을 선보인다. 한국게임미디어협회(협회장 이택수)는 오는 2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는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에서 홍진표 마브렉스 대표가 연사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홍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이 바꾸는 게임 커머스의 패러다임'을 주제로 강연대에 오른다.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급부상 중인 달러(USD) 스테이블코인 파급력 진단을 비롯해 ▲K-게임 기반 원화 스테이블코인 경쟁력 확보 방안 ▲마브렉스 스테이블코인 결제 전략 등을 구체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발표는 미국 클래리티 법안 입법 등 제도화 단계에 접어든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 흐름 분석으로 시작된다. 홍 대표는 콘텐츠 산업 내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선점 가능성을 짚으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독자적인 유통 채널을 확보해야 한다는 정책적 제언을 전한다. 이어 마브렉스가 추진 중인 3대 스테이블코인 사업 전략이 상세히 공개된다. 마브렉스는 높은 수준의 앱마켓 수수료를 절감하고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지원하는 일반 게임 아이템 판매용 '웹상점'을 구축 중이다. 아울러 모든 체인의 스테이블코인을 통합 취급하는 원스톱 결제 앱 'MBX Pay' 슈퍼앱 개발과 전통 카드사 등 결제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한 범용 결제 인프라 확장 계획을 발표한다. 마브렉스의 차기 웹3 게임 및 대체불가토큰(NFT) 라인업과 실전 적용 무대도 소개된다. 마브렉스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작 게임에 웹상점 결제와 MBX Pay 연동 등 스테이블코인 전략을 최초로 적용해 검증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본 고단샤의 대형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일곱 개의 대죄' NFT의 1차 판매 계획 등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콘텐츠 청사진도 함께 제시한다. 지난 2022년 '대한민국 블록체인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로 첫 발을 뗀 본 행사는 지난 4년간 4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누적 참가자 수 1300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대표 게임 컨퍼런스로 자리 잡았다. 올해부터는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로 명칭을 변경했다. 올해 컨퍼런스에는 마브렉스 외에도 바이낸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넥써쓰, 컴투스홀딩스, 코빗 리서치센터, BPMG, 안랩블록체인컴퍼니, 맨틀, NC AI, 버스에잇, 스튜디오메타케이,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등이 참여해 웹3 시장의 미래 전략과 정책적 제언을 공유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참가 사전 등록과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장 방문 시 주차는 지원되지 않는다.

2026.06.09 17:00진성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 "산업·일상에 AI전면화한 첫 번째 나라 만들 것"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인공지능(AI)을 국정 2년 차 핵심 의제로 제시했다. AI를 개별 산업 육성에 그치지 않고 산업 전반과 국민 일상으로 확산시키는 국가 전략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2026년을 세계 어떤 나라도 대신할 수 없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의 담대한 꿈이 시작되는 해로 만들겠다"며 "K-이니셔티브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초격차 산업 육성이 제시됐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AI를 산업과 일상에 전면화시킨 첫 번째 나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주국방을 추진하는 국가들이 가장 먼저 찾는 파트너, 비산유국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에너지 전환 국가, 전 국토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나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도 함께 내놨다. 이 대통령은 기술 패권 경쟁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정 분야에서 잠시 앞섰다고 안심할 수 없는 만큼,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결집해 첨단기술 분야의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반도체에 더해 다른 산업 부문에서도 차세대 먹거리가 될 글로벌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AI 정책의 확산 범위를 넓히겠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이 대통령은 성장의 기회와 혜택이 특정 기업이나 특정 지역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제시한 4대 국정 목표 가운데 첫 번째는 '초격차 산업 강국'이다. 이 대통령은 "모든 국민과 국토가 성장의 기회와 혜택을 고루 누리는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나아가겠다"며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총결집해 첨단기술 분야의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눈 깜짝할 사이 페이지가 넘어가는 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는 특정 분야에서 잠시 앞섰다고 방심하면 금세 뒤처질 수 있다"며 "반도체 외 다른 산업 부문에서도 대한민국의 차세대 먹거리가 될 글로벌 초격차 성장동력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08 12:17남혁우 기자

고 권영대·강영선·이민화·현 이경서 등 4인 대한민국 과기유공자 헌정

이경서 현 단암시스템즈 회장과 지금은 고인이 된 권영대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와 강영선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이 각각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로 헌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대한민국 과학기술유공자 헌정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과학기술유공자 및 가족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헌정 강연은 장경애 동아사이언스 대표와 한선화 UST 명예교수가 맡았다. 이현주 KAIST 교수, 이정환 단국대학교 교수, 이상규 IBS 책임연구원, 김유진 부산대학교 교수 등 차세대 과학기술인 4인은 '울림 있는 헌신, 빛나는 혁신'을 주제로 미래 세대가 이어가야 할 유공자 업적 토론을 진행했다. 고 권영대 서울대 명예교수는 국내 처음 방사능 측정기를 제작한 물리학 선구자다. 1960년대 초기형 입자가속기(1MeV) 사이클로트론을 완성했다. 고 강영선 서울대 명예교수는 해방 후 국내 최초 서울대학교 생물학과 설립을 주도했다. 비무장지대 생태평화공원 개념정립 등 자연환경 보존의 제도적 기틀을 마련했다. 이경서 현 단암시스템즈 회장은 국내 최초 탄도미사일인 '백곰' 개발사업 연구총괄책임을 맡았다. 고체로켓 추진기관 기술과 관성항법장치(미사일 자동유도) 핵심기술을 연구하고, K-방산과 항공우주 기술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 1985년 단암전자통신(현 단암시스템즈)을 설립했다. 고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은 1980년대 초음파 진단기기 영상신호처리 원리와 초음파 센서 기술 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 초음파진단기를 개발했다. 1세대 벤처기업 메디슨을 창업했다. 지난 2017년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이후 현재까지 총 95명이 과학기술유공자로 헌정됐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들의 고귀한 헌신에 대한 국가적 예우를 강화하고, 과학기술인이 진정으로 존중받는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7 15:00박희범 기자

현대홈쇼핑, '대한민국 수산대전'...수산물 할인 판매

현대홈쇼핑은 해양수산부와 손잡고 오는 24일까지 '대한민국 수산대전'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대한민국 수산대전은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고 수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행사로, 현대홈쇼핑은 지난 2023년부터 4년 연속 행사에 동참해왔다. 현대홈쇼핑은 행사 기간 TV라이브, 모바일라이브, 온라인몰 등 전 채널을 활용해 명태, 고등어, 오징어 등 국내산 수산물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먼저, 현대홈쇼핑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은 행사 상품 구매 시 최대 1만원 할인 가능한 20% 할인 쿠폰을 모든 회원에게 ID당 주 1회(총 2매)씩 지급한다. 여기에, 오는 24일까지 행사 상품을 2개 이상 구매한 고객에겐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를 최대 1만 5000점 적립해준다. 이와 함께 인기 국내산 수산물 특별 방송도 선보인다. 11일 오후 5시 40분에 제주 고등어 21팩을 최대 혜택가 3만 9920원에 판매하는 특별 방송을 진행하고, 오는 14일 오전 9시 45분 방송에서는 제주 뿔소라(6팩)를 쿠폰 적용 시 5만 49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국내산 수산물의 판매 활성화와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들에게는 실질적인 구매 혜택을 드리고자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국내산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프로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11 09:40안희정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 '2026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 18일 경남서 개막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는 2026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이하 2026 KEL)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으로 개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경남 진주에 위치한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진행된다. KEL은 지역 이스포츠 선수 육성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지난해 출범했다. 올해로 2년 차를 맞은 KEL은 선수들에게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는 한편, 전문 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까지 아우르고 있다. 오프라인 경기는 지역 이스포츠 경기장과 협업해 부산, 광주, 경남(진주), 대전에서 열린다. 2026 KE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는 ▲대구 게이밍 ▲인천 웨이브 ▲GJ Qx ▲대전 게임 PT ▲FN 세종 ▲경기 농심 레드포스 ▲충남 CNJ ▲전남 이스포츠 ▲경북 어센더스 ▲G.N 레버넌트 노바 ▲고양 미르 ▲수원 e스포츠 ▲제천 팔랑크스 ▲슈퍼 스타 전주 등 14개 지역 팀과 ▲디플러스 기아 ▲키움 디알엑스 등 2개 파트너 팀을 포함해 총 16개 팀이 출전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은 본선과 결선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본선은 하루 6개 매치씩 진행되며, 각 일자 상위 3개 팀에는 결선 포인트가 부여된다. 또 본선 1, 2일차 누적 포인트 상위 10개 팀에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2026 아시아 이스포츠 대회(ECA)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후 결선에서는 본선 6일간 누적된 결선 포인트와 매치별 포인트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결선 상위 2개 팀에는 인터내셔널 컵(BMIC) 시드가 부여된다. 총상금은 3000만원이며, 1위 팀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2위 팀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3위 팀에는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수여된다. 개막전은 오는 18일, 19일 오후 3시에 열린다. 별도 예매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경기 종료 후 추첨을 통해 현장 관람객에게 시디즈 GX 게이밍 의자, 보조배터리 등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본선 1,2일차 중계는 심지수 캐스터와 박동진 해설이 함께한다. 경기는 KEL 공식 네이버 치지직, SOOP, 유튜브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한편 2026 KE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 개막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와 크래프톤이 공동 주관한다. 경남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SK텔레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04.15 14:28진성우 기자

KIMM 50주년 무대서 휴머노이드 첫선…"피지컬AI 설계자 될 것"

한국기계연구원(KIMM)이 2050년 '피지컬 AI 설계자'와 '우주 개척 엔진' 등 5대 도전 목표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KIMM은 14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하고 지난 반세기 연구성과 반추와 미래 50년을 향한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정아 국회의원과 김성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우베 리들 독일 항공우주연구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국가 전략기술 프로젝트 'K-문샷' 일환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AI 휴머노이드 로봇 '카이로스(KAIROS)'가 기념식장에 깜짝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카이로스는 행사 마지막 순서로 무대위를 걸어 나오며,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카이로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율성장 AI 휴머노이드 전략연구단(글로벌 탑 전략연구단)이 개발 중이다. 이날 비전 선포에서 류석현 기계연 원장은 ▲지능형 피지컬 AI의 설계자 ▲지구를 구하는 탄소중립 공학 플랫폼 ▲초정밀·초신뢰성 첨단 제조장비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 수호자 ▲극지에서 우주까지 새로운 개척 엔진을 미래 2050년 달성할 5대 도전 목표로 제시했다. 또 2050 청사진 구현을 위한 5대 브랜드도 제시했다. 브랜드는 △미래사회를 실현하는 휴머노이드 로봇기술 카이로스(KAIROS) △더 정밀하고 더 신뢰성 높은 첨단제조장비 솔루션 마눅스(MANUX) △탄소중립을 가속하는 산업 열에너지 전환 기술 케이히트업(KHEATUP) △깨끗한 환경으로 생명을 지키는 공기청정 기술 에어파이브(Air Five) △디지털엔지니어링을 완성하는 가상공학플랫폼 킴사이버랩(KIMM Cyber Labs) 등이다. 이어 이날 유공자 포상으로 24점이 수여됐다. 또 50년사 발간식이 진행됐다. 류석현 원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50년간 연구원을 거쳐 간 8,000여 임직원들의 헌신과 집념은 정밀장비, 에너지, 환경, 동력, 로봇, 국방 분야 등에서 기술을 축적하며, 조선, 제철, 자동차, 플랜트, 기계금속 등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의 기술 토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류 원장은 또 “지난 50년이 대한민국 산업화에 헌신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간은 기계연이 지능형 기계문명 시대를 선도하며 인류가 직면한 난제를 해결하는 선도 연구기관으로 계속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계연은 오는 19일까지 '기계주간'으로 정해 기계기술 각 분야 세미나 등을 집중 개최한다. 또 대한민국 과학축제와 연계한 'KIMM 첨단기술 체험코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18일, 19일 양일간 대국민 기관 개방행사를 진행한다.

2026.04.14 10:21박희범 기자

G7 문턱 넘는 한국, 마크롱이 던진 에비앙 초청장의 숨은 계산법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2026년 6월, 알프스 기슭의 아름다운 도시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릴 G7 정상회의가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한국을 공식 초청했다는 소식은 우리에게 단순한 외교적 성과 이상의 의미를 던져주고 있죠. 2025년 11월 요하네스버그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이 나눈 대화가 실제 초청으로 이어지기까지, 그 이면에는 복잡하게 얽힌 국제 정치의 수 싸움과 경제적 실리가 숨어 있습니다. 이번 초청이 단순한 '손님 맞이'인지, 아니면 세계 질서의 판도를 바꾸려는 전략적 포석인지 그 깊숙한 내막을 짚어보겠습니다. 기술 패권 시대의 새로운 파트너십과 경제적 위상 먼저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한국의 경제적 체급입니다. 2024년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약 1.87조 달러에 달하며, 이는 이미 G7 회원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입니다. 3만 6천 달러를 넘어선 1인당 GDP와 2%대의 안정적인 물가 상승률은 한국이 단순히 아시아의 강소국을 넘어 세계 경제의 안정을 책임질 수 있는 '우량주'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이 이번 회의의 핵심 의제로 이란 위기와 같은 국제 안보 현안을 내걸면서도 한국, 인도, 브라질, 케냐를 콕 집어 초청한 이유는 분명합니다. 서방 국가들만의 힘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공급망 문제와 기술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역량 있는 중견국들의 도움이 절실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프랑스는 한국이 보유한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그리고 최근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K-방산과 원전 기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중심의 기술 디커플링이 심화되는 가운데, 프랑스는 유럽의 자존심을 지키면서도 안정적인 기술 동맹을 구축하려 합니다. 그 최적의 파트너가 바로 한국이라는 판단이죠.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강화된 한-프랑스 간의 전략적 협력은 이러한 경제적 토대 위에서 더욱 단단해지고 있습니다. 에비앙에서의 만남은 단순한 대화의 장이 아니라, 실질적인 기술 표준과 공급망 안보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AI 전문가들이 바라본 전략적 충돌과 논점의 변화 이번 초청의 의미를 분석하기 위해 모인 AI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열띤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초기 논의는 이번 초청이 프랑스가 의장국으로서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보에 불과한지, 아니면 실질적인 구조적 협력의 시작인지를 두고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일부에서는 G7이 정식 회원국이 아닌 국가를 부르는 것은 생색내기에 그칠 수 있다는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논의가 진행될수록 논점은 '상징성'에서 '기술 지정학적 가치'로 빠르게 이동했습니다. 한국이 가진 첨단 기술력이 G7이라는 플랫폼과 만났을 때 발생할 파급력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죠. 토론 과정에서 가장 치열하게 충돌했던 지점은 한국의 외교적 부담이었습니다. G7이라는 서방 중심의 클럽에 깊숙이 관여할수록 특정 블록에 고착되어 외교적 자율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다른 쪽에서는 이를 오히려 '전략적 레버리지'로 활용해야 한다는 논리로 맞받았습니다. 단순히 초청에 응하는 것을 넘어 한국이 주도하는 다자간 협의체를 구성하거나, 세계 기술 표준 설정 과정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었습니다. 결국 토론은 G7이 UN이나 WTO 같은 기존 국제기구의 한계를 보완하는 '유연한 실행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한국이 그 변화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는 결론으로 향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참여가 G7의 의사결정 정당성을 높여줄 것이라는 점에는 합의했지만, 그 실익이 실제 GDP 성장이나 시장 접근성 확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2027년까지 구체적인 실무 협의체가 가동되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초청 그 자체가 성공이 아니라, 그 이후에 나올 공동 성명과 프로젝트의 내용이 진정한 성적표가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또한 G7 내에서의 의제 설정력이 부족할 경우 한국이 '병풍' 역할에 그칠 수 있다는 비합의 사항은 우리가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로 남겨졌습니다. 에비앙에서 불어오는 외교의 바람은 차가우면서도 신선합니다. 우리는 이제 세계가 한국에 보낸 초대장을 받아 들었습니다. AI 전문가들이 분석한 수치와 논리는 명확하지만, 그 숫자를 넘어선 국익의 길을 찾는 것은 결국 우리의 몫입니다. 화려한 회담장의 조명이 꺼진 뒤, 한국이 쥐게 될 실질적인 열매가 무엇일지 조용히 지켜볼 때입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a44263a0.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4.08 14:08AMEET

11번가, '2026 숙박세일 페스타' 동참…최대 9만원 할인

11번가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6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봄편)(이하 숙박세일페스타)'에 동참해 약 3만개 국내 숙박상품 대상으로 최대 9만원의 할인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11번가는 이번 행사에 유일하게 중소여행사 연합 지원 형태로 참여해 중소여행사들의 판로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 돕기에 나선다. 11번가는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비수도권(서울·인천·경기·세종 제외) 전 지역 숙박상품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숙박세일 페스타 할인쿠폰을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발급한다. 쿠폰은 1박 상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한 ▲'3만원 할인쿠폰'(7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할인쿠폰'(2만원 이상 7만원 미만 결제 시) ▲연박 전용 '7만원 할인쿠폰'(14만원 이상 결제 시) ▲'5만원 할인쿠폰'(5만원 이상 14만원 미만 결제 시) 등 총 4종이며, 오는 30일까지 입실하는 예약 건에 대해 ID당 1장 사용할 수 있다. 11번가 단독 추가 할인도 마련했다. 11번가는 ▲온다 ▲종이비행기투어 ▲트립일레븐 등 중소여행사 10곳과 함께하는 특별 기획전을 열고, 숙박세일 페스타 쿠폰과 중복 적용 가능한 ▲'1만원 할인쿠폰'(20만원 이상 결제 시)과 ▲'5000원 할인쿠폰'(10만원 이상 결제 시) ▲카드사 '5% 추가할인'(최대 1만원)을 제공한다. 모든 혜택을 적용하면 중소여행사 숙박상품 이용 시 최대 9만원의 할인을 누릴 수 있다. 행사 기간 11번가는 라이브 방송과 '타임딜', '시선집중' 등의 특가 코너를 통해 국내 인기 숙박상품들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오는 9일 오전 11시에는 '리솜리조트(4개 지점) 스파 패키지'를 최대 혜택가 17만원대부터 만나볼 수 있는 특집 라이브 방송을 실시하며 ▲'해비치호텔앤리조트' ▲'스카이베이경포' ▲'소노호텔앤리조트' 등 전국 각지 인기 호텔, 리조트 숙박권 등 다양한 특가 상품 판매를 이어간다. 11번가는 '숙박세일 페스타' 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행사 상품에 전용 플래그를 부착하고 검색 필터 기능을 제공해 고객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유승범 11번가 디지털·제휴담당은 "중소여행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다양한 국내 숙박 상품을 단독 할인가에 선보이게 됐다"며 "고물가로 여행 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고객들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경제와 중소여행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06 15:00박서린 기자

한국모바일게임협회, '2026 대한민국 인디게임포럼' 개최

한국모바일게임협회(이하 협회, 회장 황성익)는 '2026 대한민국 인디게임포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다음날(3일) 경기콘텐츠코리아랩에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 인디게임 생태계의 현재를 돌아보며 창작·사업·소통 등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교류의 자리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NC AI와 플레이나누가 후원사로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인디 개발자들의 창의적인 도전과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향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1부는 이정엽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심사위원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한다. 이어 ▲유승현 원더포션 대표 ▲심은섭 리자드스무디 대표 ▲ 임권영 스튜디오비비비 대표의 강연이 차례로 진행된다. 강연 이후에는 NC AI의 스페셜 발표가 마련돼 있으며, 이정엽 심사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연사들과 함께하는 1부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2부 세션은 임상훈 디스이즈게임 대표의 강연으로 막을 올린다. 다음으로 ▲이유원 반지하게임즈 대표 ▲임찬영 플리더스 대표 ▲신기헌 프리랜서 크리에이터 발표로 이어진다. 이어 맹상영 플레이나우 대표의 특별 강연이 진행되며, 김현규 한국모바일게임협회 수석부회장이 좌장으로 참여하는 2부 패널 토론을 끝으로 세션이 마무리된다. 모든 강연 및 토론 일정이 종료된 후에는 네트워킹 시간이 열린다.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회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대한민국 중소게임산업과 인디게임 생태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글로벌 진출, 서브컬쳐, 지식재산권(IP) 융합 등 주요 산업 이슈를 중심으로 한 주제별 컨퍼런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그동안 추진해 온 인공지능(AI) 및 인디게임 컨퍼런스를 유기적으로 통합해 올해 말 게임산업 방향성과 미래 비전을 조망하는 통합 컨퍼런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2026.04.02 17:43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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