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대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4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GIST "여주상 전 마젤란기술투자 대표 영입"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지스트기술지주 주식회사(이하 지스트 홀딩스)'를 지난 1일 등록하고 초대 대표로 여주상 전 마젤란기술투자 대표를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지스트홀딩스는 2030년 50개 출자회사 설립 및 총 매출 2천억 원 달성을 목표로 ▲유망기술 발굴 및 기술사업화 지원을 통한 출자회사 설립 지원 ▲제품개발, 상용화, 기술마케팅 등 분야별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투자자와의 전략제휴를 통한 대형 기획창업 추진 ▲투자펀드 결성 및 운영을 통한 투자 지원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여주상 초대 대표는 기술 중심 회사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회사인 마젤란기술투자 전 대표이사다. 자체 보육센터와 초기기업 전문 펀드를 운용해 왔다. 이외에도 중소벤처기업부 청년창업사관학교 및 창업성공패키지사업 운영위원과 각종 정부주관 창업경진대회 심사위원 및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철 총장은 “지스트 홀딩스 설립은 'GIST 비전 2053'의 성과확산 핵심 목표인 유니콘급 기업 30개 배출 달성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임 총장은 또 “선순환 모델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유망기업과 함께 혁신경제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여주상 초대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투자자산 확충과 파급력이 큰 딥테크(Deep-tech) 분야 에 대한 초기투자에 집중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견실한 재무구조와 체계화된 창업시스템을 바탕으로 양질의 유니콘들을 다수 배출함으로써, GIST가 위치한 국내 서남권역이 한국을 대표하는 혁신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4.04 15:49박희범

조규곤 파수 대표 "미래 UX 대화형으로 전환…LLM 기반 AI, 산업에 유효"

올해 인공지능(AI)이 화두로 부상한 가운데 미래 사용자 경험(UX)이 모두 대화형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AI가 향후 산업을 지배하게 될 거란 예측도 함께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3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파수 디지털 인텔리전스 2024'(FDI2024)에서 기조발표를 맡아 이같이 진단했다. 조 대표는 현재의 IT 시스템은 새롭게 변모하고 있고 그에 걸맞는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새로운 방식으로 IT 시스템을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임팩트가 광범위하다"면서 "문제는 또 (IT) 발전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만 인식하면 안 된다고"고 분석했다. 즉 LLM 기반 모델으로만 IT 시장을 바라보면 안 된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UX가 대화형으로 모두 전환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우리의 정보 시스템은 이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가고 있다"면서 "대화형으로 모든 UX가 많이 바뀔 거다. 하지만 어떤 UX가 좋은지 경험이 충분하지는 않기 때문에 앞으로 연구를 해봐야하는 문제도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LLM 모델을 공공형과 특정 기업에 특화된 모델 두 가지 중 유형에 따라 취사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회사의 지식이라는 게 얼만큼 유니크한지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예를 들어 다 알려진 정보를 가지고 우리 회사가 비즈니스를 한다면 굳이 프라이빗한 모델은 필요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퍼블릭 전략을 썼을 때 문제는 비용을 컨트롤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사용량이 많아 상당한 비용이 수반된다. 퍼블릭 전략은 그런 비용 등을 감안해서 우리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LLM을 트래이닝 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비용을 써야 되는데 작은 회사 입장에서 부담일 수밖에 없다"면서 "LLM으로 영향력을 미칠 때 큰 LLM은 여전히 많은 비용을 써야 한다. 작은 LLM 여러 개를 섞어서 잘 쓰는 게 목적에 맞게 쓰는 게 답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조 대표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향후 LLM은 여러개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변할 것"이라면서 "기업에 특화된 LLM, 공공 LLM 두 유형 모두 마찬 가지다. 공공의 경우에는 트레이닝 시키는 것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벡터 데이타베이스(DB)를 쓰는 게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작은 LLM 모델을 쓴다면 이것들을 어떻게 조율할 거냐라는 문제도 있다. 우리는 LLM 네비게이터라는 시스템을 만들어 어떻게 쓰고 활용을 할지를 조율할 것"이라면서 "많은 기업이 AI 전장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기를 기대한다"고 발표를 마쳤다.

2024.04.03 16:45이한얼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첫 한국인 女사장 "사고 싶은 브랜드 만들 것"

"제게 가장 유리한 부분이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대표님들은 외국인이었지만 한국인 대표로서 조금 더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고 시장을 양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것이 제 목표고, 실제로 잘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신임 대표는 1일 취임 이후 첫 공식 석상에서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어떤 대표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방실 신임 대표는 스텔란티스코리아가 국내 진출 이후 첫 한국인 대표로 선임된 만큼 국내 소비자의 마음을 가장 잘 대변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인 것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올해 국내에 전개하고 있는 지프와 푸조의 가격을 안정화할 방침이다. 가격 정책에는 갑작스러운 가격 인상을 발표한다거나 월프로모션 할인액을 처음 정해뒀던 금액에서 판매량에 따라 내렸다 올렸다하는 관행을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방안이 담겼다. 방 대표는 "제가 지향하고자 하는 바는 이달 할인이 300만원이라면 월 중에 500만원, 월말에는 700만원이 되는 이런 식의 할인 정책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예를들어 배달시킬 때도 쿠폰이나 할인이 들어올 때까지 구매를 기다리게 되는 것처럼 국내 소비자가 들쑥날쑥했던 할인 정책으로 인해 구매를 주저하게 만드는 것을 없애는 것이 가격 안정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딜러사의 가격을 컨트롤하는 것은 공정거래위원회 취지와 맞지 않기 때문에 막을 생각은 없지만 비즈니스 전략적인 방향과 우리 브랜드 모두가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고 공감을 얻는다면 정책이 잘 유지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실 대표는 첫 한국인 대표로서 수입차 시장에서 할 역할은 '소통'임을 강조했다. 지난 2월 1일 취임 이후 지프 딜러사 대표들과는 3번, 푸조 딜러사와는 2번의 만남을 가졌다. 최소 2주에 한 번의 소통 자리를 가졌다는 뜻이다. 김미향 스텔란티스코리아 이사는 "딜러사 대표님들이 오면 보통 전국 단위에서 만난다"며 "지금까지 외국인 사장과의 만남에서 언어가 가장 큰 문제점이었는데, 대화가 통하기 때문에 더 신뢰가 쌓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실 대표는 수입차 신임 대표로 복귀했지만, 폭스바겐코리아와 르노코리아자동차를 거친 자동차 업계 20년 경력의 전문가다. 특히 홍보와 영업 전략 등 업계 전반에 걸친 실무를 겪었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방실호(號)'를 이끌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방 대표는 "수입차 업계를 여자가 이끄느냐, 남자가 이끄느냐는 사실 크게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장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가지고 앞선 전략으로 움직일수 있는 동력을 가지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제 수입차 업계 유일한 여성 리더이기 때문에 후배들을 위해 조금 더 성과를 보여야한다는 부담은 있다"고 말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올해 지프 랭글러 부분변경 4XE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순수전기차 어벤저를 출시하고, 푸조는 다양한 파워트레인 도입 요구에 부응하고자 인기 모델 '308'의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모델을 추가로 도입한다. 방실 대표는 "어벤저는 지프 B세그먼트 대표 모델 레니게이드와 전기차로 지프만의 감성을 원하는 고객들의 취향을 파고들 것으로 생각한다"며 "마지막으로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것은 고객이 우리 차를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사고 싶은 차여야하고 언제나 함께하고 싶어하는, 또 다시 찾고 싶은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 측은 "신임 대표 스타일을 정의하자면 도전 정신"이라며 "한국 소비자를 대변해 본사와 커뮤니케이션하는 역할을 잘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01 15:06김재성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신임대표, 지프·푸조 체질 개선 나선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이사가 1일 '2024 스텔란티스코리아 신임 대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올해 '가격 안정화' 정책을 골자로 한 고객 신뢰 회복과 브랜드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미디어 간담회는 방실 신임 대표의 첫 공식 행보로 스텔란티스코리아의 방향성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방실 신임 대표는 "브랜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다양한 선택지에 대한 갈증을 충족하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산 브랜드에서 넘어오는 고객의 비율을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이날 고객 신뢰 회복과 브랜드 강화를 핵심 목표로 판매부터 애프터서비스(A/S), 제품 포트폴리오, 마케팅 전략 등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검토, 강화해 단단한 기반을 다져 나갈 구체적인 방침을 설명했다. 방 대표는 최우선 과제로 '가격 정책 안정화'를 꼽았다. 상시 할인 프로모션을 지양하고 가격 안정성을 유지해 딜러와의 상생과 고객이 믿고 사는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주골자다. 또한 지난 3월 체결한 우리금융캐피탈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모델별 맞춤형 금융 상품을 제공, 고금리 시대에 고객 부담을 줄이고 만족도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방실 대표는 "배달 음식을 시킬 때 쿠폰이나 할인을 받기 전까지 구매를 미루던 경험이 바탕"이라면서 "급격한 가격 인상, 월중간, 월말 할인 폭 변동 등 그런 부분을 자제할 것"라고 부연했다. 서비스 품질 강화도 목표로 삼았다. 서비스 센터를 무조건 확장하는 것은 피하되 스탈렌티스 브랜드 간 시너지를 만들어 고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딜러는 효율적인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해부터 도입한 브랜드 하우스 전략으로 고객 접점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올해 원주와 광주에 2개의 브랜드 하우스 전시장과 1개의 통합 서비스센터를 원주에 오픈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2026년까지 총 9개 전시장과 10개 서비스센터를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기차 AS 인프라 확대 및 정비 전문성 확대도 주력한다. 방실 대표는 전기차 수리 센터를 레벨 1~3으로 구분, 전기차 전문 테크니션이 상주해 전기차 수리에 필요한 특수 공구까지 갖춘 레벨 2에 해당하는 E-엑스퍼트(E-Expert) 센터부터 배터리 수명 관리까지 책임지는 레벨 3 E-리페어(E-Repair)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전기차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서영대학교와 산학협력을 맺는 등 전기차 테크니션 양성에 지속 투자해 전기차 전용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방실 대표는 "브랜드 강화에 최우선으로 중요한 부분은 '제품'이라면서 지프와 푸조의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 지프는 연초 랭글러 부분변경을 출시한 뒤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인 '어벤저(Avenger)'를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며, 푸조는 다양한 파워트레인 도입 요구에 부응하여 '308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모델'을 추가한다. 고객 소통도 확대한다. 지프는 올해 다양한 고객 경험 마케팅으로 자유와 모험을 열망하는 고객과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서 브랜드 가치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국내에 가장 먼저 진출한 수입차 브랜드 중 하나인 푸조의 저력을 강조하며, 올해 파리 올림픽이 예정된 만큼 브랜드 강화의 기회로 삼아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푸조만의 브랜드 컬처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방실 대표는 “올해 판매 확대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고객과의 만남을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 만들기 위해 전념하겠다”며 “소비자들의 취향은 더욱 세분화, 다양화되고 있기에 기회는 있다고 생각하며, 스텔란티스의 매력적인 두 브랜드로 비단 수입차 고객뿐만이 아닌, 국산차 고객들에게도 한 발짝 더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04.01 13:00김재성

라인게임즈, 조동현 COO 신임 공동대표 선임

라인게임즈(공동대표 박성민, 조동현)는 29일 이사회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조동현 COO(최고운영책임자)를 공동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조동현 대표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넥슨코리아에서 개발실장과 신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이후 게임 개발사 슈퍼어썸을 창업한 게임 개발 및 라이브 오퍼레이션 전문가다. 지난해 라인게임즈의 영입 인재로 합류해 현재까지 COO로서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특히 합류 직후 출시한 '창세기전 모바일'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는데 큰 기여를 한 바 있다. 라인게임즈는 앞으로 박성민 대표와 조동현 신임 대표 투톱 체제를 구축하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글로벌 마켓으로 진출하기 위한 전략을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신규 사업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갖춘 조동현 대표는 박성민 대표와 함께 다양한 연령대를 타깃으로 한 신선한 시도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지난해 합류한 넥슨 출신의 김태환 부사장과 윤주현 CTO(최고기술책임자), 골드만삭스 출신의 신권호 CFO(최고재무책임자)까지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임원진과 긴밀하게 협업해 라인게임즈를 성장과 혁신하는 게임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캐주얼 RPG 개발에 전문성을 갖춘 개발사 슈퍼어썸과 협력도 늘려 나간다. 라인게임즈는 슈퍼어썸과 신규 게임 2종을 공동 개발하기로 결정했으며, 앞으로 공동 개발 신규 게임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슈퍼어썸은 1천 만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한 퍼즐게임 '헬로키티 프렌즈', 방치형RPG '신도림 with NAVER WEBTOON', 힐링게임 '머지사파리' 등 다수의 게임을 개발해 경쟁력을 인정받은 개발사다. 라인게임즈는 조동현 COO의 공동대표 선임에 대해 “회사를 성장시키고, 나아가 혁신하는 게임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판 마련을 위해 여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조동현 COO를 공동 대표로 선임하게 됐다”며, “위기속에서 경영 전반을 책임져온 박성민 대표와 긴밀히 협업해 라인게임즈를 세계에서 가장 재미있는 게임 회사로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2024.03.29 16:44강한결

'삼성맨' 수혈한 굿어스, 공동 대표 체제 운영…"ITO 전문기업 입지 강화"

삼성SDS 출신인 손영삼 신임 대표가 김오현 대표와 함께 굿어스의 지휘봉을 잡는다. 굿어스는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손영삼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굿어스는 기존 김오현 대표와 손영삼 신임 대표 2명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굿어스는 이번 대표 신규 선임을 통해 ITO 전문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동시에 AI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신임 손영삼 대표는 삼성SDS과 미라콤아이앤씨에서 IT 아웃소싱(ITO) 사업부를 이끌며 조직의 ICT 혁신을 주도하는 등 관련 신사업 기획을 이끌어 온 전문가다. 이후 인성정보 ICT인프라사업 부문, 전략사업추진실을 거쳐 운영 총괄을 맡았다. 이번 신임을 통해 ▲내실경영 ▲지속 가능 사업 모델 수립 및 확대 ▲조직력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세부 목표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ITO 사업 규모 확대를 통해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ITO 사업 규모 확장을 위해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효율적인 운영으로 손익 극대화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손영삼 굿어스 대표는 "이미 ITO 시장에서 강점을 확보한 굿어스에 합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굿어스의 ITO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9 16:26이한얼

허진영 펄어비스 "차기 신작 성공적인 출시, 철저히 준비하겠다"

펄어비스(대표 허진영)가 29일 열린 제15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외이사와 감사 선임의 건 등 7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펄어비스는 주주총회를 통해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감사 선임의 건 ▲주식매수선택권의 부여 승인의 건 ▲이사/감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총 7개 의안 등을 통과시켰다. 허진영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펄어비스는 올해 라이브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하는 가운데, 차기 신작들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며 "검은사막 중국을 정식 서비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사항을 감안하면, 판호발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BDM 중국 서비스 경험을 교훈 삼아 더욱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붉은사막과 관련해서는 "올해 다양한 행사에서 유저 시연을 진행하는 등 그 접점을 넓혀가며 성공 가능성을 키우도록 하겠다.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연중 마케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조금 더 구체적인 일정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다"며 "오랜 기다림과 큰 기대가 있는 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다고 말했다. 현재 펄어비스는 이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캐쥬얼 모바일 게임인 '이브 갤럭시 컨퀘스트'와 '이브 뱅가드'도 2024년 출시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최근 공개한, '프로젝트 어웨이크닝' 블록체인 프로젝트도, 페이즈 3 테스트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허 대표는 "올해는 그동안 자회사와 함께 준비해 온 신작들의 순차적인 출시로 성과를 점차 개선하여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라이브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하는 가운데, 차기 신작들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 검은사막 중국 판호 발급이 기대되는 점, 붉은사막 유저 시연 등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이브 IP를 활용한 다양한 신작을 포함해 그동안 자회사와 함께 준비해 온 신작들의 순차적인 출시로 성과를 점차 개선하여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9 11:59강한결

임기철 GIST총장 "투자사 설립 여주상 마젤란 대표 영입"

“GIST 교수 창업 지원을 위해 '지스트홀딩스'를 설립했습니다. 오는 4월 1일부로 여주상 마젤란기술투자 대표를 영입합니다. 오는 9월엔 AI정책전략대학원을 광주본원과 세종, 서울에 오픈합니다.” 임기철 GIST 총장이 대학 경영 혁신에 올인했다. 과학기술 정책 전문가다운 GIST 미래 청사진을 그려가며 혁신에 속도를 냈다. 임기철 총장은 지난 28일 서울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자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임 총장은 이날 경영성과를 공개하며, 30개 항목에 달하는 앞으로의 혁신 구상을 밝혔다. 임 총장은 지난해 7월 GIST 총장으로 임명됐다. 재임한 지 8개월 보름 정도 됐다. “GIST 전 구성원에 '희망열기'라는 서한을 6회 발송했습니다. 경영 방침을 알리고, 소통하기 위해서입니다.” 임 총장은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11월 'GIST 행정혁신위원회'를 꾸렸다. 이 위원회 아래엔 3개의 TF가 있다. '30년 미래를 그리는 30대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실행하는 것이 목표다. TF 이름도 △당당 △행복 △희망이란 단어를 넣어 짰다. 30년 뒤의 GIST 주춧돌을 놓겠다는 것이다. '당당한 지스티안 TF'는 ▲AI 정책전략대학원 설치 ▲GIST 외연 확대 ▲지스트홀딩스 운영 ▲기금확보 능력 강화 방안 등을 모색해 왔다. AI정책전략대학원 세종, 서울 9월 오픈 임 총장은 AI 정책전략대학원 설치와 관련해 "서울과 세종, 광주에 설립 예정"이라며 밝혔다. 광주 본원의 AI 기술 및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국적으로 인력을 양성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은 이미 서울역 인근에 사무실도 확보했다. 기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 전략을 교과과정에 담을 계획이다. 세종은 정부 등 공공파트너를 주 대상으로 AI 정책 중심의 석박사 과정을 검토했다. 오는 4월부터 8월까지 신입생을 모집한다. 개강은 9월이다. 교내 교수 창업 등을 지원할 '지스트홀딩스'는 지난해 설립했다. 오는 4월 1일부로 여주상 마젤란기술투자 대표를 영입한다. 여 대표는 서울공대 화공과 출신으로 투자업계에서는 명성이 높다. 자금모집, 광주와 전남지역 혁신을 추진한다. 지스트홀딩스 올해 출자 3개 예상 '지스트홀딩스' 주주는 GIST 1인(주식 100% 소유)이다. 자본금은 사업화준비금 적립액 5억 원으로 마련했다. 올해 출자회사는 3개 정도 예상했다. 내년부터 2027년까지는 20개에 출자해 매출 100억 원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오는 2028년 이후가 되면 출자회사가 50개에 이르고, 총 매출이 2천억 원, 투자 펀드도 2개 정도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 총장은 발전기금 확보 등을 위해 지난해 12월 박주선 전 국회 부의장을 제1대 발전후원회장으로 모셨다. 지난 1월엔 유능한 인물도 영입했다. 정용화 대외부총장이다. 정용화 부총장 주요 미션은 발전기금 모금이다. 실제 임 총장이 4년 임기 내 내건 발전기금 목표액은 200억 원이다. 지난 해 7월 취임 이후 29억 원을 모았다. 정용화 부총장에 따르면 포스텍은 10년 내 1조 원 모금목표, KAIST는 2천억 원을 발전기금으로 쌓아놓고 있는데 GIST는 100억 원 남짓이라는 것. 이를 전투적으로 가속해 GIST를 대학발전의 새로운 경지로 끌어 올리겠다는 것이 임 총장의 야심 찬 포부다. GIST 외연 확대와 관련해서는 오는 가을학기부터 순천에 GTMBA라는 최고경영자 과정을 오픈할 계획이다. 올해 삼성과 30명 규모 반도체 계약학과 개설 지역 및 산업체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삼성전자 인력 30명을 대상으로 품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반도체 계약학과도 운영한다. 내년 오픈을 목표로 현재 20명 규모의 대기업 계약학과도 추진 중이다. 임 총장은 향후 100명 규모로 산업계 인력을 지속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임 총장은 기초과학연구원(IBS) 캠퍼스연구단 유치에도 공을 들였다. 현재 레이저와 화학 분야에서 각각 2개 연구단이 단장 선정 바로 앞 단계인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다. 임 총장은 연구단장 후보를 발굴 중인 생명공학 분야까지 따면 3개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행복한 지스티안 TF'도 만들어진 지는 얼마 안 됐지만, 많은 일을 펼쳐놨다. 이 TF는 ▲교원인사 개선 : 정년 보장/승진·평가 개혁 ▲우수교육 육성 ▲세계적 석학 초빙 등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임 총장은 우선 교원 정년을 65세에서 70세로 연장할 계획이다.재원과 여건이 마련되는 대로 글로벌 석학 초빙에도 나선다. 글로벌 석학은 IBS 단장급을 원했다. 올해 특훈교수 3명 선발...총 1억 원 지원 또 우수교원 육성 차원에서 특훈교수제와 패컬티 커리어 디자인제를 도입한다. 특훈교수에는 중견급 4천만 원, 신진급에 2천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1억 원 정도 예산을 잡아 중견급 1명, 신진급 2명 선발을 진행 중이다. 임 총장은 "신년사에서도 언급했듯 4대 과학기술원이 경쟁하지 말자. 우린 우리대로 장점이 있다"고 했다며 "학생수업도 경쟁이 과도하다. 석사 2년 차부터는 등급을 나누기보다 프로젝트 베이스로 평가해 합격, 실패로만 등급을 단순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학부 단과대 개념으로 대대적 개편 '희망찬 지스티안 TF'도 바쁘게 움직인다. ▲학부 명칭 조직 개선 ▲이미지 브랜딩 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기존 14개 학부를 단과대 개념의 학부 중심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학사기획실 및 R&D조정실을 신설했다.고등광기술연구소는 고등광기술연구원으로 승격했다. 또 국방안보센터와 우주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국가R&D예산 전체의 4.5%가 적당” 이외에 임 총장은 국가R&D예산 삭감을 정책 실패로 규정했다. 또 과학기술정책 전문가답게 과거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R&D 예산의 적정성에 대한 계산 결과도 언급했다. 전체 국가예산의 5%를 R&D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4.5%가 적당하다는 것. 예를 들어 우리나라 내년 예산이 660조 원이라고 가정할 때 5%면 대략 34조~35조 원인데, 세수가 줄고 복지수요 등이 늘어 5% 투자는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의사 정원에 대해서도 의견을 냈다. 정원의 10% 정도는 의사과학자(사이언티스트 메디컬 닥터)로 배정해 신약개발 등에 투입하는 방안이 어떠냐는 것이다. 의사예비역으로 역할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4월부터 예산심의에 들어가는데, 내년 R&D예산이 32조 원 정도는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인건비가 포함되는 과제는 확충했으면 합니다. 또한, 연구 장비나 의료 장비 국산화율이 10% 정도라고 알고 있는데, 경제 규모가 세계 10위인 우리에게 90%에 달하는 외산 장비 비율은 제고해야 할 것입니다.”

2024.03.29 06:43박희범

머니투데이, 강호병 사장 새 대표로 선임

머니투데이는 2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새 대표에 강호병 사장(60·사진)을 선임했다. 강 신임 대표는 마산 중앙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 머니투데이에 입사, 경제·금융·증권부장, 뉴욕특파원, 산업2부장 등을 거쳤다. 2013년부터는 뉴스1에서 경제부장, 산업1부부국장, 편집국장, 전무이사를 지냈다. 이어 지난해 1월 뉴시스로 옮겨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뒤 올 2월 머니투데이 사장으로 선임됐다.

2024.03.28 18:47백봉삼

KT스카이라이프, 최영범 신임 대표이사 선임

KT스카이라이프가 최영범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 본사에서 제2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 대표를 비롯한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최 대표는 동아일보 사회부 기자, SBS 보도본부장, 효성그룹 커뮤니케이션실장을 지내고 대통령 비서실에서 홍보수석비서관,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역임했다. 이날 최 대표와 함께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에는 전괄 전 삼도회계법인 품질관리실 고문, 조영임 가천대 교수, 김대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초빙연구원, 김관규 동국대 교수 등이다. 또 신임 기타비상무이사로 임현규 KT 경영지원부문장, 이춘호 KBS 전략기획실장이 선임됐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재선임됐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이사진 임기 만료에 따라 이사진의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2024.03.28 15:08박수형

솔루스첨단소재, 곽근만 신임 대표 선임

솔루스첨단소재가 해외 자회사 유럽통합법인 볼타에너지솔루션(VES)의 곽근만 최고경영자(CEO)를 새로운 대표이사로 맞이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8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하고 곽근만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진대제·곽근만 2인의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한다. 곽근만 신임 대표는 1998년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알토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했다. 대우정보시스템 컨설팅 사업부문으로 경력을 시작해 소니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즈 So-net 비즈니스 매니저, 소니 코리아 경영관리부문 팀장, HSBC 은행 기업재무관리부문 부본부장 등을 역임한 전략·재무 전문가다. 2010년부터는 ㈜두산에 합류, 지주부문 파이낸스 매니지먼트팀 부장과 사업부문 전자BG 글로벌 파이낸스 센터장을 거쳤고, 두산솔루스(현 솔루스첨단소재) 분사 이후에는 전사 CFO와 유럽통합법인 CEO 등을 두루 역임했다. 곽 대표는 2013년 두산이 동박 사업 진출을 위해 1960년에 설립된 룩셈부르크 소재의 동박 회사 서킷포일룩셈부르크(CFL) 인수를 타진했을 때부터 TF(태스크포스)팀의 리더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장본인이다. 인수 후에는 룩셈부르크 현지에서 탁월한 경영 감각을 발휘해 사업 전반을 이끌며 비즈니스 성장에 기여했다. 헝가리 전지박 생산법인 설립부터 공장 본격 가동, 북미 시장 선점을 위한 캐나다 최초 전지박 생산법인 설립 등 전지박 비즈니스 전반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고객 수주 증대와 글로벌 OEM사 포함 포트폴리오 다각화, 생산 수율 혁신 등 비즈니스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올해부터는 헝가리 제2공장 양산과 캐나다 공장 건설로 전지박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을 준비하는 시기로 곽 신임 대표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한 새로운 리더십으로 글로벌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13:50류은주

KT, 분기배당 도입한다...김영섭 대표 "AICT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

KT가 분기배당을 도입했다.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해 기존 통신사업 외에 AI와 빅데이터 사업을 집중해 AICT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KT는 28일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4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분기배당 도입을 골자로 하는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아울러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주당 배당금은 1천960원으로 확정했다. 내달 26일 지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KT는 지난 25일 완료한 271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과 소각을 포함해 총 5천101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한다. 아울러 정관 일부 변경 승인에 따라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도입하고, 이사회에서 결산 배당기준일을 결의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했다. 특히, 배당 절차 개선으로 투자자들은 KT의 배당규모를 먼저 확인하고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투자 안정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KT는 지난해 10월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분기배당 도입 계획과 함께 2025년까지 최소 배당금 1천960원을 보장하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방침 등을 밝혔다. 분기배당 도입과 같은 주주환원 정책으로 투자자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의 김수진 위원은 “분기배당은 주가 변동성 차원에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연말 배당락 전과 후의 주가 차이가 너무 컸는데 이를 해소할 수 있고, 투자자의 장기 투자를 유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배당에 대한 투명성이 강화돼 국내외 투자자가 바라보는 기업 이미지가 개선될 것”이라며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KT의 특성에 따라 외국인 주주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증권의 김준섭 애널리스트 역시 “기존 연간배당 정책이 분기 배당정책으로 변화했다는 점에서 기존 대비 주주환원이 크게 강화됐다”며 “KT도 통신업종에서 전반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선배당 후배당일 제도에 참여하면서 투자자 입장에서 배당 안정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KT 주총에서 김영섭 대표는 투자자들의 질문을 모두 받아들이며 예년보다 늦게 종료됐다. 이를테면 부실 해외사업 투자와 자문역 제도에 대한 주주의 지적을 받아들이며 직접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주총 의장 인사말을 통해 “KT는 작년 경영 위기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구축했으며, 안정적인 사업운영과 견고한 실적으로 KT의 저력을 입증했다“며 “KT가 가지고 있는 통신 기반에 IT와 AI를 더해 AICT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3.28 10:37박수형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연임..."안정적 성장 기대"

카카오페이가 25일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원근(만 46세) 대표의 연임을 확정했다. 신 대표는 2022년 3월부터 카카오페이 대표로 임기를 시작해 카카오페이를 비롯해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카카오페이증권 등 자회사의 견실한 외형 성장을 이끌었고, 책임 경영을 이행했다. 먼저 신 대표는 첫 임기 동안 카카오페이 사업 초기부터 그려온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청사진을 완성했다. 사용자들의 사용 빈도가 높은 결제와 송금을 중심으로 대출, 투자, 보험 등 금융 영역을 연결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신원근 대표 임기 동안 카카오페이는 별도 기준 연간 흑자를 2년 연속 달성했으며, 자회사도 의미 있는 성장을 이어가며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만의 철학을 담은 해외여행보험 출시 후 휴대폰보험과 운전자보험을 잇따라 선보이며 보험 시장에서 이례적인 속도로 빠르게 가입자를 늘리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도 해외주식 거래 혜택 확대와 토론방 등 새로운 기능 강화로 MTS 거래 규모가 크게 증가하는 등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했다. 또 핀테크 업계 최초로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를 설립하며 ESG 경영을 선도해 왔다. 2023년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 인증을 취득했으며, 국내 핀테크 최초 UNGC(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 등 인권경영을 추진하고, 소상공인 및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활발한 상생활동을 이어왔다. 이를 인정받아 2023년 11월 한국ESG기준원 통합 A등급을 획득하고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평가지수 DJSI Korea 지수에 편입된 유일한 핀테크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신원근 대표의 연임으로 카카오페이는 더욱 안정적이고 내실 있는 성장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직을 수행하면서 쌓은 경험과 자회사 비즈니스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카카오페이와 자회사 간 연계를 더욱 강화하고 시너지를 이끌어 내 '국민 생활 금융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가 '국민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대표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성장 전략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사업 계획들을 차질 없이 이뤄가며 전 국민의 금융 생활을 이롭게 하겠다는 비전을 실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5 19:08백봉삼

'디지털 전문가' 벤츠코리아 사장 "SDV 통해 최고의 고객경험 생태계 구축"

지난해 9월 메르세데스-벤츠는 한국지사 대표로 '디지털 전문가'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me 디지털 서비스 사업 부문 책임자를 선임했다. 벤츠의 글로벌 탑 5 시장 안에 드는 한국 시장 대표 자리에 세일즈 전문가가 아닌 디지털 전문가를 선택한 이유는 변화가 빠른 한국 시장에서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환에 힘을 주겠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데세스벤츠코리아 대표이사(사장)는 지난 20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소프트웨어는 저희 본무대"라며 "MBUX라는 집을 만들고 이곳에 다양한 로컬 앱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자체적인 프레임(OS)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를 들어 운전자가 자동차에 타면 그 사람을 알아서 인식해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고객을 깜짝 놀라게 해주는 그런 기술을 하려면 자체적으로 만들어서 해야지 다른 사람이 지어놓은 곳에 들어가서 해서는 잘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전략을 가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츠코리아는 국내에서 차량을 직접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서비스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마티아스 사장은 "한국은 혁신의 나라, 속도가 매우 빠른 나라"라며 "저희는 무엇보다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상에 있어 끊김이 없는 통합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고객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티아스 바이틀 사장이 한국에 오기 직전까지 다뤘던 서비스는 메르세데스 me이다. 이 서비스는 휴대폰을 통해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뜻한다.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은 모든 완성차 제조업체의 숙제기도 하다. 마티아스 바이틀 사장은 디지털 서비스의 해결책으로 "딜러 전시장, 웹사이트, 온라인, 콜센터 등 고객과 만나는 접점이 되는 터치포인트의 고객경험을 통합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벤츠만의 가장 강력한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이 경험은 온라인, 오프라인이든 어디에서든지 원활하게 잘 통합이 돼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은 직접 판매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이미 벤츠 독일 본사는 온라인 판매를 늘리는 유통망 혁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티아스 사장은 "자동차 업계가 변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자동차를 구매하고 서비스를 받는 방식 자체도 바뀌고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동일한 경험을 가질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벤츠는 이 같은 전략을 리테일 오브 더 퓨처(ROF)로 정의하고 있는데, 온라인에서 본 정보를 갖고 오프라인에서 그대로 경험이 이어지는 것이 주골자다. 브랜드가 직접 판매를 하게 되면 고객은 차량 구매를 위해 이동할 필요가 없어지고 딜러사는 재고 부담도 줄고 집중하기가 쉬워진다는 것이다. 마티아스 바이틀 사장은 "벤츠의 최고 딜러라고 하는 것은 가격 면에서 있어 어떤 매력적 가격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고, 정말 최고의 서비스와 최고의 고객 경험을 구현하는 것이 최고 딜러라는 생각이 든다"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해 벤츠코리아는 8년 만에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량 1위 자리를 내려놨다. 1월과 2월에도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마티아스 바이틀 사장은 " 1등이 되는 것은 저희 전략 아니다"며 "저희가 집중하는 것은 훌륭한 브랜드 경험 만드는 것이고, 우리 전략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고객경험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작년은 전세대 E클레스 마지막 해였다. 차량이 다 팔려 12월에는 재고가 없어서 팔 수 있는 차량이 없었다"며 "올해 매출이 주춤한 이유는 홍해, 수에즈 운하 사태 때문이며 수천명이 기다리는 상황이고 4월이 되면 사태가 해결될 것으로 바라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고객경험에 집중할 방침이다. 마티아스 바이틀 사장은 "올해에도 마찬가지로 성공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 고객 경험, 그리고 고객의 익사이트먼트를 더욱 강화하는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21 17:00김재성

박주형 신세계 대표 "올해 어렵지만, 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뚫겠다"

"대내외적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 신세계는 고객 중심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며,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새로운 가치의 영역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 박주형 신세계 대표는 21일 제6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경쟁력과 수익성 강화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총에서 박 대표는 "지난해는 엔데믹 이후 리오프닝 효과의 둔화, 대내외 리스크 요소의 확대, 내수 부진 장기화 등 순탄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상품기획(MD) 혁신과 영업력 강화를 통해 유의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한 해였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강남점은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콘텐츠를 유치하고 선도적인 리뉴얼을 거듭하며 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극대화한 결과, 국내 최초로 단일점포 거래액 3조원을 기록했고, 센텀시티점은 혁신적인 공간 구성으로 MZ세대 및 외국인 고객을 적극 유치해 지방점 최초 거래액 2조원을 달성하는 등 고무적인 외형성장을 이뤘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올해도 세계 경제 둔화된 성장세와 대내외 리스크 요인 누적, 고금리·저성장 기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내외적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신세계는 고객 중심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새로운 가치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다변화된 소비자 행태와 급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콘텐츠를 생산하고, 고객 소통 채널 확장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등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대응 방식으로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 대표는 "신세계는 리테일 기업을 넘어 고객의 삶에 가치 있는 것을 제공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진화해 나가겠다"며 "독보적인 가치와 독자적인 영역을 가진 콘텐츠를 통해 신세계만의 세계관을 구축하고, 고객과의 연결고리를 형성해 압도적인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차별화된 MD와 지식재산권(IP) 콘텐츠로 고객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고, VIP를 위한 콘텐츠, 공간 창출 등 관련 사업 영역을 새롭게 확장해 나가겠다"면서 "고객 취향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생산하고, 디지털 채널을 다각도로 활용해 전문성을 갖춘 콘텐츠 큐레이션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또 박 대표는 올해 수익성 강화와 비용 효율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속적인 수익성 강화에 힘쓰겠다. 리테일업에 있어 외형성장 못지않게 손익 개선과 비용 구조 효율화는 미래 경쟁력을 갖추는 데에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전개 중인 모든 사업영역에 걸쳐 투자 영업활동 손익과 효율 검증을 강화하고 사업 구조·오퍼레이션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신세계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박 대표는 "향후 부동산과 리테일을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신세계 가치를 담은 복합 공간을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리테일을 중심으로 아트, 엔터테인먼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와 신세계의 브랜딩이 결합된 복합공간을 구축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깊이 파고드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디지털 고객 경험(DX) 고도화에 박차를 가해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경영환경을 만들겠다"며 "고객이 자유롭게 콘텐츠를 향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확립하고, 오프라인 여정과도 연계해 완벽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업무 효율성 강화를 목적으로 구축한 차세대 업무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기민한 근무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도 신세계는 주주 여러분들과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를 향한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며 "새롭게 도약하는 신세계를 향해 아낌없는 믿음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 ▲배당기준일 정관 변경 ▲이사·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결정 등 총 5가지 안건이 상정돼 모두 가결됐다.

2024.03.21 14:56최다래

기계연-한라이비텍, 10㎝ 넘는 강판 '한방' 용접기술 개발

두께 100㎜ 이상 강판을 한 번에 용접할 수 있는 기술이 국산화됐다. 잠수함이나 발사체 외관 등 강철판에 활용 가능하다는 것이 연구진 설명이다.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류석현, KIMM)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 레이저기술실용화연구실 서정 책임연구원 연구팀과 한국전기연구원, 부경대학교, (주)한라이비텍(주관기관) 연구팀은 국내 최초로 60㎾급 고출력 전자빔 용접시스템 국산화 기술과 고신뢰성 공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연구성과는 '대한용접·접합학회지(Journal of Welding and Joining)'(2023년 12월)에 발표됐다. 이 논문에는 LNG용 고망간 강판에 대한 전자빔용접(EBW) 기술과 하이브리드 레이저-아크 용접 특성 비교가 담겼다. 이 고망간 강판 EBW는 현재 연구가 진행 중이라는 것이 서정 책임연구원 설명이다.서 책임연구원은 이 논문을 포함해 모두 4편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용접심 자동 추적하는 트래킹 기술도 확보 연구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국산화한 전자총을 탑재한 대형 전자빔 용접 시스템을 설계·제작하고, 100㎜ 이상의 두꺼운 금속부품을 한 번에 용접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이는 수입 장비보다 50% 저렴하게 장비를 제작할 수 있다. 향후 두께 200㎜이상인 강철판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압력용기를 용접할 수 있는 시스템 국산화도 가능할 것 연구팀은 내다봤다.연구팀은 대형 전자빔 용접시스템에 전자총과 고전압 장치를 장착한 시스템 제작과 운전도 성공했다고 밝혔다.또 대형 진공 챔버 내부에서 수행되는 용접 공정을 외부에서 모니터링하고 전자빔 용접선을 자동으로 추적하는 용접심 트래킹 기술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향후 무인 자율 전자빔 용접 장비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했다. 기존에는 국내에서 전자총 등 일부 핵심 장비 개발에 많은 예산이 소요되고, 기술적인 위험으로 대형 전자빔 용접 시스템이 어려웠다. 이 때문에 전자총과 같은 핵심 장비를 독일과 영국, 프랑스, 일본 등에서 수입했다. 기계연 서정 책임연구원은 “이번에 개발한 고출력 대형 전자빔 용접시스템 기술과 현재 기계연에서 개발 중인 국부진공챔버 기술을 접목하면 소형모듈원자로(SMR) 압력용기 용접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류석현 기계연 원장은 “최근 기계연-부산시-부산상공회의소가 협약한 'SMR 제작지원센터 유치·구축'과 연계해 이번에 개발한 전자빔 용접시스템이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조기술 혁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기술 개발을 주관한 정인철 한라이비텍 대표는 기술 사업화와 관련 "시제품이 아파트 한채 정도 크기이고, 대당 50억~100억 원 정도 된다"며 "납품은 아직 이루어진 것이 없고, 현장 실사도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제조기반생산시스템기술개발사업 '첨단소재부품용 전자빔 용접장비 개발' 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기간과 예산은 2020년부터 2023년 3월까지 55억 원이 투입됐다.

2024.03.20 23:59박희범

사람인 새 수장에 '황현순' 전 키움증권 대표 선임

사람인은 황현순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1967년생인 황현순 신임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장기신용은행과 한국IBM, 키움인베스트먼트를 거쳐 키움증권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특히, IT 금융 플랫폼인 키움증권을 국내 거래규모 1위로 성장시킨 경험을 보유한 플랫폼 전문가다. 사람인은 지난해 사람인HR에서 사람인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채용을 넘어 고객들의 생애주기에 걸쳐 다방면에서 기회를 연결하는 커리어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천명한 바 있다. 사람인은 "사람인이 커리어 플랫폼으로서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금융 영역 등 타 산업과의 연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황현순 신임 대표는 IT 기술과 개인 및 기업 고객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타 산업과의 시너지를 만들어내며 커리어 플랫폼으로의 대전환을 맞은 사람인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황현순 사람인 신임 대표이사 주요 프로필] ◇생년 ▲1967년생 ◇학력 ▲상문고 ▲서울대학교 경영학 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주요경력 ▲1995~1997 한국장기신용은행 ▲1997~1999 한국IBM ▲2000~2024 키움증권 ▲2003~2007 키움인베스트먼트 ▲2021~2024 키움증권 대표

2024.03.20 15:19백봉삼

미래車 산업서 더 강해지는 실리콘밸리 개발자 파워

전통적인 기계공학 영역으로 발전해 온 자동차 업계가 최근 실리콘밸리 출신 컴퓨터 공학자의 활동지로 변하고 있다. 기계적인 미캐닉 동작에 의지하던 자동차가 전기차로 전환하고 컴퓨터처럼 다양한 기능들을 탑재하면서 운영체제(OS) 개발자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자동차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이 시행착오를 겪는 만큼 자동차 산업에 새롭게 영입된 개발자 출신의 입지가 넓어질수록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자동차 산업의 소프트웨어 부문 리더십에 실리콘밸리 출신들이 잇따라 영입됐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글로벌 제조 및 지속가능 부문 부사장에 구글과 테슬라 등에서 경험을 쌓은 젠스 피터 클라우센을 선임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공석이 된 소프트웨어 부문 총괄 부사장 자리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을 거친 배리 세티녹 제품 담당 부사장이 임시로 맡는다. 소프트웨어 부문 리더십은 전통적인 기계산업과 소프트웨어를 통합화는 막중한 책임을 진 자리다. 애플 출신인 마이크 애벗 부사장은 GM 조직 개편을 위해 지난해 5월 영입됐다. 자동차 산업은 하드웨어에 기반한 제품이 출시되기 때문에 내부 힘만으로는 통합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GM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여러 차례 소프트웨어 리콜 등의 책임은 마이크 애벗 소프트웨어 부문 부사장이 짊어졌다. 마이크 애벗 부사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퇴사한다고 밝혔으나 업계에서는 최근 GM의 소프트웨어 리콜로 차량 출고가 멈췄던 일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Axios)는 "최근 자동차 산업에 실리콘 밸리 리더들이 유입되는 것은 새로운 관점을 가져오기 위한 것이지만 이번 퇴사는 GM의 최근 노력을 뒤집는 것"이라며 "GM은 전기화와 소프트웨어에 막대한 투자를 했지만 두 가지 모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전기차와 소프트웨어중심차(SDV)는 이동 수단을 넘어 서비스 공간이 되는 것을 뜻한다. 베리 세티녹 GM 부사장은 악시오스에 "차량은 단순한 하드웨어가 아니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결합"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소프트웨어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자동차 산업에서 비 산업군 출신의 영향력도 점차 커지고 있다. 100년 역사를 가진 볼보자동차는 캐나다 블랙베리, 영국 다이슨 출신 최고경영자(CEO) 짐 로완이 대표적이다. 현대자동차 송창현 첨단차플랫폼 본부(AVP) 본부장 사장도 애플과 네이버 등 빅테크에서 활약하던 대표적인 인물이다. 영입 후 성공적인 사례도 있지만 자동차 산업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도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포티투닷 송창현 사장이 SDV 통합을 주도하는 AVP 본부장으로 내정됐을 때 현대차 내부에서는 송 사장의 자동차산업 이해도를 지적하며 리더십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폭스바겐그룹도 소프트웨어 전환에 힘을 주기 위해 설립한 계열사 '카리아드'를 설립 1년 만에 전원 해고 하는 등 진통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소프트웨어 대전환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적인 전제인 만큼 기업들이 미리 선택과 집중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특히 기업들이 외부 인사를 불러온 이유 자체가 기술 기업들은 방향 전환에 대한 거부감이 없기 때문에 '바꿔본 사람이 바꿀 줄 안다'는 인식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송창현 사장은 과거 애플, 네이버 등에 있을 때 산업의 대전환을 직접 보고 겪은 장본인"이라면서 "바꿔 본 사람이 바꾸는 것에 더 자신감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4.03.19 16:39김재성

KG모빌리티, 경찰 압수수색에 "쌍용차 시절 이슈…회사와 무관"

KG모빌리티가 19일 오전 정용원 대표이사에 대한 경찰 압수수색과 관련해 "혐의 내용은 기업회생절차 이전에 발생한 일로 현재 KG모빌리티 대표이사가 아닌 쌍용자동차 회사 임원으로 재직하고 있을 시 발생한 내용으로 회사가 아닌 개인 차원에서 시작된 일"이라고 밝혔다. KG모빌리티는 이날 입장문에서 "KG모빌리티는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면서 채무 관계 등이 완벽하게 정리된 클린 컴퍼니(Clean Company)로서 본 사건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현재 회사는 재무적인 영향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쯤부터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KG모빌리티 본사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찰은 정용원 대표와 임직원들의 횡령 혐의를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GM은 "현재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혐의 내용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특히 제반 관련 내용은 2016년~2018년 쌍용자동차 시절에 발생했던 몇몇 개인의 부정비리 사실에 대한 의혹인 만큼 현재의 KG모빌리티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바"라고 했다. 이어 "KG모빌리티는 현재 경찰의 횡령 혐의 압수 수색에 대해 관련 내용을 파악하고 있으며 경찰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계획임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KG모빌리티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진 직후 KG모빌리티 주가는 한때 20% 가량 폭락하기도 했다.

2024.03.19 15:28김재성

효성중공업, 신임 대표에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선임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효성중공업으로 자리를 옮긴다. 효성중공업이 지난 16일 이사회를 통해 우태희 사내이사를 중공업과 건설을 총괄하는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우 대표이사는 연세대학교 행정학과(1984년)를 졸업하고 서울대 정책학 석사(1989년)와 미국 UC버클리대 경제정책 석사(2000년)를 거쳐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박사 학위(2011년)를 수여했다. 신임 우 대표이사는 행정고시 27회(1983년) 수석합격 이후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실 산업정책 선임행정관(2006~2007년) ▲미주 한국대사관 상무공사참사관(2007~2009년)을 거쳐 ▲산업통상부자원부에서 통상협력국장, 통상교섭실장, 통상차관보, 제2차관(2013~2017년)을 역임했다. 이후 연세대 특임교수를 거쳐 지난 2020년부터 대한상공회의소 상근 부회장직을 맡아왔다. 오는 25일까지 기를 마친 후 효성중공업으로 출근한다. 효성중공업은 "우 대표가 산업 통상 및 정책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과 대한상의 등 재계 활동을 통해 쌓아온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회사의 글로벌 사업 확대 및 신성장동력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18 16:42류은주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라인야후, 'AI 기업' 전환 선언..."와우 라이프 플랫폼 되겠다"

"꼿꼿한 스타벅스가 달라졌어요"...왜 그럴까

롯데百, 영등포점 운영권 자진반납…속내는?

정은경 복지장관 후보자 "의정갈등 해결은 의료계와 신뢰 회복부터"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