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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센트 "게임사 넘어 '콘텐츠 테크 기업'으로…핵심 동력은 AI"

"슈퍼센트는 처음부터 데이터 기반으로 설계된 회사며, AI를 활용해 이미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특정 부서에 국한되지 않고, 게임 제작·퍼블리싱·아트·QA·경영지원 등 모든 직군에 내재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를 발전시켜 '콘텐츠 테크 기업'으로 전환 중입니다." 공준식 슈퍼센트 대표와 김동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9층 사무실에서 지디넷코리아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콘텐츠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 선언 슈퍼센트의 임직원 수는 한국 본사와 베트남 법인까지 합하면 약 300명이며, 올해 말까지 총합 500명을 목표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으로 시작해 15억건의 다운로드, 월간 활성 이용자(MAU) 1억명을 확보하면서 빠르게 성장 중인 글로벌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다. 현재는 게임사를 넘어 '콘텐츠 테크 기업'으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다. '콘텐츠 테크 기업'이란 게임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AI와 데이터로 통합하는 슈퍼센트만의 사업 모델을 의미한다. 이러한 방향성은 AI 기술을 도입하기 전부터 이어온 데이터 중심 운영에서 비롯된다. 공 대표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 산업은 굉장히 트랜드에 집중된 감각적인 산업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확률과 데이터에 기반한 산업"이라며 "슈퍼센트는 그 부분을 흥행 산업인 게임 제작과 유통 관점에서 구조적으로 풀어내고 성장한 회사"라고 말했다. 그의 설명을 뒷받침하듯 슈퍼센트는 수많은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수십억개의 광고 송출 인프라를 관리하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해 구조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게임 흥행 성공률을 시장 평균 대비 약 10배 높였고, 시장 수요를 파악하는 역량 또한 극대화했다. 김동건 CTO는 "한국에서는 보통 마케팅 비용을 남지 않고 사라지는 자산으로 보는데, 사실 이를 통해 쌓이는 데이터는 전부 자산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슈퍼센트는 인앱광고를 활용한 수익 모델을 가지고 있어 월간 약 60억건의 광고 송출을 진행 중"이라며 "현재는 이러한 자산을 통해 3일치 데이터만으로 30일 정도의 광고 대비 수익률(ROAS)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정확도는 99%에 달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슈퍼센트는 기존 역량에 AI 기술을 도입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최대한 많은 업무를 자동화하면서 인간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조직 구조를 목표로 삼고 있다. 공 대표와 김 CTO는 이러한 비전을 '콘텐츠 테크 기업'으로 구체화했다. AI 실험 단계 넘어섰다…앞으로 남은 골든타임은 '1년' 공준식 대표는 슈퍼센트의 AI 도입이 이미 '실험'을 넘어 '실적'을 내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55개의 자체 AI 에이전트가 게임 제작부터 경영지원까지 모든 직군의 실제 업무 흐름에 내재화돼 작동 중이다. 슈퍼센트는 조직 전체의 AI 역량을 결정짓는 기준을 소수의 에이스가 아닌 '활용도가 가장 낮은 구성원'에 두고 있으며, 이들의 수준을 빠르게 끌어올리기 위해 사내 행사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며 AI 활용과 기술 학습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공 대표는 "우리의 기준은 소수의 에이스가 아니다"라며 "AI 활용도가 가장 낮은 구성원의 수준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리느냐가 조직 전체의 AI 역량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AI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향후 1년의 골든타임이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공 대표는 "AI 시대에서의 업무와 생산성는 AI를 통해 '개선'이 아닌 '진화'를 해야 한다"며 "진화한 사람들이 만든 회사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더 큰 시장으로 가기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배팅할 계획"이라며 "1년 내 500명의 사람과 4500명분의 AI가 함께 일하는 회사로 진화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2027년 '자율 실행 체계' 목표…오는 13일부터 대규모 채용 시작 향후 로드맵도 단계별로 구체화했다. 2026년 상반기 중 반복 업무의 30%를 에이전트 기반으로 자동화한다. 올 하반기에는 축적된 판단 이력을 기반으로 학습 루프를 구축하고, 에이전트 간 협업 워크플로우로 확장해 의사결정 사이클을 50% 단축한다는 목표다. 2027년 상반기에는 검증된 영역에서 에이전트가 자율 실행하는 조직 구조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개인 생산성은 10배, 리더급의 생산성은 50배를 지향한다. 공 대표는 "데이터 수집부터 성과 예측, 창의적인 생산까지 앤드 투 앤드(end-to-end)로 연결되는 자율 실행 체계가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조직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현재 한국 본사와 베트남 법인을 합쳐 약 300명이며, 올해 말까지 500명 규모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슈퍼센트는 오는 13일부터 게임 개발·아트·기획·AI 등 4개 직군을 대상으로 대규모 채용도 시작한다. 특히 게임 직군은 하이퍼 캐주얼 외에도 하이브리드와 미드코어 등 장르 확장을 실행할 인력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슈퍼센트 채용 인재상 "학습·도전·책임" 공 대표는 이번 채용에 있어 3가지 체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는 런잇올(Learn-it-all) 마인드다. 이미 정답을 아는 사람보다 계속 배우고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두 번째는 빠른 실패가 가능한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이다. 슈퍼센트는 수많은 시도를 통해 성공 확률을 높이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어 빠르게 실패하고 배우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세 번째는 신뢰를 바탕으로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결과를 만들고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다. 슈퍼센트에서는 AI가 제안하되 최종 판단과 책임은 반드시 사람에게 있다는 원칙이 모든 AI 도구에 적용돼 있다. AI를 회피하지도, 맹신하지도 않는 균형이 중요하다고 공 대표는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 기준은 단순 채용 기준이 아니다. 슈퍼센트가 지향하는 조직 모습 그 자체"라며 "AI는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가능성을 확장한다. 슈퍼센트는 는 그 확장을 가장 빠르면서 구조적으로 실현하는 회사가 되려 한다"고 말했다.

2026.04.10 18:19진성우 기자

홍범식 LGU+ "유심 교체 국민불편 최소화 하겠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9일 “보안 강화를 위한 과정에서 고객 불편이 발생한 점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IMSI 값 유출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모든 가입자 대상으로 유심 교체와 업데이트를 시작할 방침이다. 홍 대표는 이날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사 CEO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7일까지 모든 가입자에 앱과 신문 광고, 문자 등을 통해 사전 안내를 완료했고, 8일부터 (유심교체) 예약을 받고 있다”며 “현재 약 5만 5000명 정도가 예약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보안이 선제적 대응보다는 사후 대응 중심이었던 측면이 있었우나 최근 업계에서 발생한 여러 사례를 통해 보안의 중요성을 보다 깊이 인식하게 됐다”며 “과거에는 국가 요건이나 산업 표준을 충족하는 수준이면 충분하다고 판단했지만, 이제는 그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보안 기준이 필요하다는 인식으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변화에 따라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보안을 전반적으로 강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IMSI 관련해서도 시스템 업데이트와 유심 무료 교체를 추진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보안 인식 수준과 준비 상태 모두 과거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09 16:27박수형 기자

박윤영 KT "국민이 안전하게 쓸 통신망 만들겠다"

박윤영 KT 대표가 9일 “국민들이 안전하게 쓸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과총회관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사 CEO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작년 펨토셀 해킹으로 굉장히 큰 불편을 끼쳐드려 정말 송구하고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취임하자마자 제일 먼저 찾은 곳이 네트워크 보안 현장”이라며 “실제 고객들이 사용하는 네트워크가 운영되고 보안을 지키는 곳에서 직원들이 불편한 게 없는지, 어떻게 하면 더 일을 잘할 수 있는지를 짧은 시간이나마 더 듣고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소감을 말씀드리면 (네트워크 보안 현장을) 방문했을 때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켜온 우리 임직원들이 사명감과 자신의 일에 대한 직업 의식을 갖고 해줘서 KT는 저력이 있구나, 우리는 앞으로 잘할 수 있구나 등을 느꼈다”고 했다. 보안으로부터 고객 신뢰 확보와 함께 AI를 통한 발전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AI는 지금 우리가 거스를 수 없는 산업의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AI가 어떤 형태로든 고객한테 전달이 되고 잘하려면, 예를 들어서 AI 서비스를 고객이 쓰고 기업이 쓰는 것이 마치 연극 무대에서 배우를 본다고 하면 그 배우분들이 연극을 잘하고 최선을 다하기 위한 무대가 필요하지 않겠냐. 그 무대를 만들어 드리는 게 AX 플랫폼 컴퍼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AI라는 주인공이 마음껏 우리나라에서 발전할 수 있고 산업도 발전할 수 있게 그 무대를 만들겠다”며 “그 무대를 만드는 게 AX 플랫폼 컴퍼니고, 그 기본이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부터 시작해서 운영할 수 있는 체계, 이런 것들이 하나하나 기술적으로 그다음에 사업적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9 16:20박수형 기자

칵테일아이오, 새 대표에 조재우 나무기술 부사장…"수주 성과 확대"

나무기술이 자회사 칵테일아이오 인공지능(AI)·클라우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사를 단행했다. 칵테일아이오는 조재우 나무기술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선임은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친다. 조 대표는 나무기술 영업본부를 총괄하며 쌓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칵테일아이오 기술력과 사업 확대를 이끌 예정이다. 조 대표는 2010년부터 나무기술에서 클라우드 사업과 영업 조직을 이끌며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사업 확장을 주도해왔다. 15년 이상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기반으로 AI 도입 확산에 따른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플랫폼 서비스(PaaS) 전환 수요에 대응해왔다. 최근 기업들이 AI 기반 비즈니스 구현을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과 PaaS 도입을 적극 검토하는 가운데, 칵테일아이오는 이번 인사를 통해 시장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모회사 나무기술의 사업 역량과 칵테일아이오의 AI 인프라 최적화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 영역에서 수주 확대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국내외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AI 인프라 운영 플랫폼 공급을 확대하고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조 대표는 "나무기술과 칵테일아이오가 보유한 역량을 결합해 AI·클라우드 시장 변화에 대응하겠다"며 "현장에서 축적한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수주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8 15:34한정호 기자

스타트업 주도 '국가대표 AI'팀, 인재 확보 총력전

'국가대표 인공지능(AI)'으로 불리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개발을 이끄는 스타트업 정예팀들이 인재 확보 전선에 직접 뛰어들었다. 관련 행보가 두드러지지 않는 대기업 정예팀들과 달리,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업스테이지는 채용 홍보에 팔을 걷어붙인 모습이다. 소수정예 구조 특성상 인력 한 명 한 명이 개발 속도를 좌우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독파모 개발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위한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AI 리서치 엔지니어, 응용형 AI 엔지니어 등 개발 인력부터 사업 개발·운영 인력까지 기술·비기술직을 망라한다. 독파모는 외산 AI 모델 의존에 따른 기술·문화·경제 안보적 종속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출범시킨 국가 프로젝트다. 초기 선정된 5개 정예팀이 경쟁을 벌였으나 1차 평가에서 네이버클라우드(독자성 미충족)와 NC AI(종합점수 미달)가 탈락하면서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추가 공모로 합류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정예팀은 모레,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 삼일회계법인, 국가유산진흥원, HDC랩스 등 17개 기관과 함께 3000억(300B) 파라미터급 추론형 LLM을 개발 중이다. 업스테이지도 독파모 관련 ▲AI 모델 프로덕션(LLM) ▲LLM 포스트트레이닝 ▲LLM 평가 ▲비전언어모델(VLM) 등 정규직 직군과 LLM 포스트트레이닝·VLM 인턴십까지 총 6개 직군에서 인력을 모집 중이다. 독파모 1차 단계평가를 앞두고 공개한 1000억(100B) 파라미터급 모델 '솔라 오픈'의 후속인 솔라 오픈2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수차례 독파모 사업 인력 채용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등 대기업 주도 정예팀은 기존 AI 조직 인력을 독파모 사업에 재배치할 여력이 있다. 반면 스타트업 정예팀은 프로젝트를 위한 인력을 처음부터 새로 꾸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연구 인력 한 명의 합류 여부가 개발 방향과 속도를 직접 좌우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기업 자체 채용뿐 아니라 정부의 인재 지원 사업에 손을 든 곳도 스타트업이 전부였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통과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바탕으로 약 2000억원을 투입해 각 정예팀에 그래픽처리장치(GPU)·데이터·인재를 지원 중이다. 인재 지원은 QS 랭킹 컴퓨터과학(CS) 분야 100위권 내 대학에서 10년 이상 연구개발(R&D) 경험을 쌓았거나, 시가총액 2000억 달러 이상 빅테크에서 7년 이상 프로젝트를 수행한 해외 우수 연구자 유치 비용을 정부가 매칭 지원하는 방식이다. 초기 선발된 5개 정예팀 가운데 신청에 나선 곳은 업스테이지뿐이었다. 과기정통부 측은 지난해 독파모 사업 선정 결과 발표 당시 "촉박했던 프로젝트 일정상 이 같은 조건과 연구 방향에 맞는 인재를 찾기 어려웠던 게 인재 지원 신청률이 저조했던 이유가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8월 전후로 2차 단계평가를 열고 정부 지원을 받아 모델 개발을 이어갈 정예팀을 4곳에서 3곳으로 압축한다. 2차 평가는 단순 모델 고도화에서 나아가 실제 산업 현장의 AI전환(AX) 확장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이면서 스타트업 정예팀들의 인재 확보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임정환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는 "모티프는 조립이 아닌 설계에 집중해 왔고, 개발한 모델과 접근 방식은 글로벌 엔지니어 커뮤니티에서도 의미 있는 반응을 얻고 있다"며 "300B급 추론 모델을 넘어 VLM과 시각언어행동(VLA) 모델로 확장하는 여정에 깊게 몰입할 인재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도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로운 하이브리드 구조인 솔라 오픈2의 손실(loss)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멋진 모델이 나올 독파모 프로젝트에 함께 할 분들을 모시고 있다"고 전했다.

2026.04.06 14:45이나연 기자

쿠팡Inc, 로저스 한국 대표에 60억원 규모 주식보상

쿠팡Inc가 한국 사업을 총괄하는 해롤드 로저 대표에게 약 60억원대 규모의 주식보상을 부여했다. 핵심 시장 책임자에 대한 장기 인센티브를 강화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공시에 따르면 쿠팡 Inc는 로저스 대표에게 클래스A 보통주 기준 21만3884주를 지급했다. 최근 주가 약 19달러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406만 달러(약 60억원) 규모다. 해당 보상은 주당 0달러로 부여되는 제한조건부 주식(RSU) 형태로, 즉시 현금화되는 구조는 아니다. 공시에 따르면 이 주식은 7월 1일부터 4개 분기에 걸쳐 균등하게 수령할 수 있고, 재직 등 조건을 충족해야 실제 권리가 확정된다. RSU는 주가 상승 시 보상 가치가 커지는 구조로, 경영진의 성과와 기업가치를 직접 연동하는 방식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현금 유출 없이 핵심 인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부여 이후 로저스 대표의 쿠팡 주식 보유량은 총 93만3041주(간접 보유 기준)로 늘어난다.

2026.04.04 15:46안희정 기자

나무기술, 김화중 신임 사장 선임…공동대표 체제로 AX 승부수

나무기술이 공동대표 체제 전환을 통해 클라우드·인공지능 전환(AX)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기술 중심 조직에 실행력을 더하는 경영 구조 개편으로 산업별 AX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나무기술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김화중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기존 기술 기반 역량에 대규모 시스템통합(SI) 경험을 접목해 사업 실행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최근 AI·클라우드 시장이 기술검증(PoC)을 넘어 실제 도입·운영 단계로 이동한 만큼,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조직 운영 능력을 갖춘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목적이다. 김 사장은 약 25년간 글로벌 컨설팅사와 국내 주요 IT 서비스 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가로 평가된다. 서울대와 카이스트 EMBA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삼성SDS, 액센츄어, SK C&C(현 SK AX) 등에서 금융 및 산업 분야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전략 수립·구축·운영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 바 있다. 그는 이달부터 나무기술의 전략 수립과 운영 전반을 총괄하며 회사가 추진 중인 AX 풀스택 사업 확대를 주도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서비스형 플랫폼(PaaS) '칵테일 클라우드', AI 에이전트 플랫폼 '나무 AI 에이전트(NAA)', 엣지 AI 솔루션 '나무 엣지 AI(NEA)'를 기반으로 제조·금융·공공 등 주요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데 중점을 뒀다. 또 파트너십 확대와 생태계 구축을 통해 단순 인프라 공급을 넘어 실제 업무에 적용되는 AI·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기업들이 AI 도입 효과를 검증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업무 전반에 적용 가능한 운영형 AI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과 맞물린다. 나무기술은 향후 주주총회 및 이사회 절차를 거쳐 김 사장을 대표로 선임하고 공동대표 경영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김화중 사장의 합류는 기술과 실행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동대표 체제를 통해 글로벌 AX 시장 대응력을 한층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나무기술이 보유한 기술력에 현장 중심의 사업 경험을 더해 AI와 클라우드 중심의 사업 확장을 추진하겠다"며 "조직과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2 14:42한정호 기자

"박수칠 때 떠난다"…KT클라우드서 물러나는 최지웅, 조직 변화 지속 당부

최지웅 전 KT클라우드 대표가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회사를 떠나며 남긴 마지막 메시지가 내부 구성원들 사이에서 적지 않은 울림을 남기고 있다. 단순한 퇴임 인사를 넘어 조직 변화와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담기면서 향후 KT클라우드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 전 대표는 전날 사내 구성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퇴임 사실을 알렸다. 또 조직의 변화 흐름을 언급하며 향후 방향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그는 "안타까움과 걱정을 함께 느낀다"며 "KT클라우드에서 어렵게 쌓아온 것들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거나, 구성원들이 성장 기회를 놓치게 될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메시지 전반에는 지난 2년간의 조직 변화에 대한 확신과 함께 그 변화가 이어지길 바라는 의지가 담겼다. 변화의 방향이 흔들리지 않기를 바라는 당부도 곳곳에 드러났다.최 전 대표는 "희망은 이미 완성된 시스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나온다"며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되게 만드는 사람들, 익숙한 방식으로 돌아가려는 관성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조직을 바꾼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우리는 이미 달라졌다"며 조직이 다시 과거 방식으로 회귀할까 경계하는 메시지도 남겼다. 더불어 "원래 이렇다"는 말이 나오는 순간이 성장의 문턱이라며 변화를 멈추지 말 것을 주문함과 동시에 문제를 개인이 아닌 구조와 방식의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력과 태도를 함께 지켜야 조직이 지속 성장할 수 있다"며 협업과 존중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최 전 대표는 지난 2024년 4월 2일 취임 이후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인프라 중심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왔다. 클라우드·IDC 사업 구조를 정비하고 공공 및 기업 시장에서 성과를 확대하며 매출 1조원에 근접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경쟁력과 조직 체질 개선에 무게를 둔 경영 방식도 특징으로 꼽힌다. 이 같은 리더십은 내부 반응에서도 확인된다. 일부 구성원들은 "좋으신 분이었다", "이 정도로 박수를 받고 떠나는 대표는 드물다"는 평가를 내놓으며 아쉬움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퇴임은 KT 그룹 차원의 경영 체제 전환과 맞물려 이뤄졌다. KT는 전날 박윤영 대표 체제를 출범시키며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고 KT클라우드 역시 수장이 교체됐다. 신임 대표로는 김봉균 KT 엔터프라이즈 부사장이 내정됐다. 김 대표는 KT의 B2B 사업 총괄을 겸직하며 KT클라우드 사업까지 함께 이끌 예정이다. 업계에선 이를 두고 클라우드 조직을 독립적인 기술 사업 단위로 유지하기보다 KT의 엔터프라이즈 사업과 결합해 운영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인사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내부에서는 변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제기된다. 기술 중심으로 쌓아온 성장 기반과 조직 문화가 유지될지, 사업·영업 중심으로 운영 방식이 바뀔지에 따라 향후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 전 대표의 메시지는 단순한 퇴임 인사가 아니라 조직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 성격이 강하다"며 "새 경영진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그동안의 변화가 이어질지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1 09:37장유미 기자

[종합] 넥슨, '파이프라인 재조정'으로 체질 개선…지속 가능 성장에 '올인'

넥슨이 인위적인 인력 감축 없는 파이프라인 재조정으로 체질 개선에 돌입한다. 단순 비용 절감을 넘어선 근본적인 '구조의 재설정'을 통해 핵심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31일 '넥슨 캐피털 마켓 브리핑(CMB) 2026'에서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과 이정헌 대표는 각자의 역할을 기반으로 넥슨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 세션을 통해 수익성 압박에 따른 인력 감축 우려를 일축하며, 기존 자산을 재검토해 핵심 분야에 집중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은 현재 넥슨의 포트폴리오가 너무 광범위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케이스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최고리스크책임자(CRO) 신설과 이중 보고 체계 도입 등 거버넌스 개편을 단행했다. 그는 "8000억엔(약 8조 원)의 현금 자산을 바탕으로 유저의 평생 열정이 될 수 있는 '강력한 커뮤니티' 구축에 모든 투자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재조정에 따른 인위적인 해고 우려에는 명확히 선을 그었다. 쇠더룬드 회장은 "해고는 계획에 전혀 없으며 핵심 인재들과 놀라운 게임을 만드는 데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에무라 시로 CFO 역시 지나치게 넓게 펼쳐진 파이프라인을 재조정해 내부 효율화를 꾀할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이정헌 대표는 2027년 장기 재무 목표 수정과 관련해 넥슨의 현재 위치를 냉정하게 진단했다. 이 대표는 "일부 신작 출시 지연과 성과 지속성 부족으로 달성 시기를 조정한 것"이라며 "비용 감축보다는 더 단단한 IP 프랜차이즈 확장을 위해 재투자하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위기 극복 전략으로는 IP 프랜차이즈의 다각화를 내세웠다. 이 대표는 전년 대비 43% 성장한 '메이플스토리'와 매출이 100% 이상 늘며 20년 만에 최고 기록을 쓴 한국 '던전앤파이터' PC 버전의 성과를 조명했다. 이러한 성공 공식을 타 라인업에도 완벽하게 이식한다는 구상이다. 성장을 견인할 6종의 핵심 신작 파이프라인도 구체화했다. ▲'던전앤파이터 키우기' ▲'던전앤파이터 클래식'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프로젝트 오버킬'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이하 낙원)'이 차세대 동력으로 지목됐다. 특히 '낙원'은 엠바크 스튜디오와 협업해 2027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전 영역을 고도화할 '모노레이크' AI 혁신 전략의 실효성도 조명했다. 쇠더룬드 회장은 "AI는 창작 인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 자체를 자동화하는 것"이라며 수십억 건의 '맥락(Context)' 데이터를 활용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모노레이크의 성과가 올해부터 실질적인 업무 지표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파트너십과 시장 확장 로드맵도 강화했다. 텐센트, EA 등과의 기존 협력은 물론 블리자드와 협력해 연내 '오버워치'를 퍼블리싱한다. 또한 일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마비노기 모바일' 연내 출시(일본)와 차기작 '프로젝트 RX'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넥슨은 주주환원 정책을 대폭 확대한다. 8,000억 엔의 현금성 자산을 기반으로 2026년 주당 60엔의 연간 배당을 계획 중이며, 이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우에무라 시로 CFO는 엄격한 비용 통제와 자원 재배치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6.03.31 18:41정진성 기자

박윤영 KT 대표, 취임 직후 네트워크보안 관제센터 찾았다

박윤영 KT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 정보보안과 네트워크 운용 현장을 찾았다. 31일 KT에 따르면, 박 대표는 이날 오후 별도 취임 행사 없이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KT 네트워크보안 관제센터'로 향했다. 통신 서비스의 근간인 네트워크 안정성과 보안 경쟁력을 최우선 경영 과제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행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장에 도착한 박 대표는 가장 먼저 24시간 철야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어 관제센터 운영 전반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하고 주요 설비와 실시간 운영 현황을 세밀하게 점검했다. 특히 보안운용센터와 IT통합관제실 등을 차례로 방문해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비한 사전 차단 프로세스와 긴급 대응 체계를 직접 확인했다.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어떠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철저하게 보안에 대응하는 것이야 말로 고객 신뢰 회복의 진정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 중심의 빠르고 실행력 있는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대한민국 대표 ICT 인프라 사업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31 17:59박수형 기자

교촌에프앤비, 송종화 대표 재선임

교촌에프앤비가 정기주주총회에서 송종화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송 대표는 앞으로 2년간 회사 경영 전반을 총괄한다. 교촌에프앤비는 31일 경기도 오산 사업장에서 제2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종화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포함한 7개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27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 외부감사인 선임 안건도 함께 처리됐다. 이번 의결로 송 대표는 지난 2024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연임하게 됐다. 회사는 실적 회복과 내실경영, 경영 연속성 등을 재선임 배경으로 설명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최근 실적 성장세도 제시했다. 공시 기준 2024년 연결 매출은 4806억원으로 전년 대비 8% 늘었고, 2025년 연결 매출은 5174억원으로 7.6% 증가했다. 2025년 영업이익은 349억원으로 전년보다 126.2% 늘었다. 자사앱 운영 성과도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교촌치킨앱 가입자 수는 733만명으로 집계됐고, 자사앱 주문 비중은 12%를 기록했다. 배당도 확대한다. 올해 배당금 총액은 지난해보다 약 76% 증가한 115억원이다. 보통주 1주당 일반주주에게는 300원, 최대주주에게는 200원을 지급한다. 차등배당은 2023년 결산 배당부터 이어온 정책이다. 송종화 대표는 “국내외 정세가 다소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도 가맹점과 본사의 동반성장, 고객만족 실현을 위해 변화와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창립 35주년을 맞아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3.31 15:08류승현 기자

박윤영 대표 취임일성..."KT, AX 플랫폼 컴퍼니로 발전"

박윤영 KT 대표가 31일 “KT를 대한민국 네트워크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는 국가 기간통신사업자이자 AI 시대를 선도하는 'AX 플랫폼 컴퍼니'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회사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 대표는 회사 전직원에 이메일을 보내 “취임식 대신 이 서신으로 인사를 드린다. 말과 형식보다는 속도와 실행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의 첫 메시지 키워드로 '단단한 본질'과 '확실한 성장'을 꼽았다. 그는 “'단단한 본질'부터 굳건히 다지겠다.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네트워크,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 빈틈없는 정보보안은 KT의 존재 이유”라며 “이 영역에 대해서는 어떠한 타협도 없이, 필요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안 거버넌스와 운영 체계는 한층 더 촘촘히 정비하고 IT와 네트워크 인프라 또한 근본부터 다시 점검하겠다”면서 “AI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운영 혁신을 통해 안정성과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고객이 체감하는 품질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6G, 위성, AI-RAN, 양자보안 등 미래 기술 대비의 뜻도 밝혔다. 박 대표는 또 “'확실한 성장'을 만들겠다”며 “B2C 영역에서는 단순한 통신을 넘어 고객 일상에 스며드는 생활형 AI 서비스로 진화하겠다”고 했다. 또 “B2B 영역에서는 공공·금융·제조 등 산업 현장의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해 주는 'B2B AX'를 강화하겠다”며 “컨설팅부터 운영까지 엔드투엔드로 책임지는 사업 모델을 만들고, KT 내부의 혁신 경험을 반복 재생산이 가능한 성공 모델로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회사 변화 중심에는 사람을 두겠다는 뜻도 전했다. 박 대표는 “KT의 핵심 가치를 'KT 프로페셔널리즘'으로 정의하고, 모든 의사 결정과 행동의 기준으로 삼겠다”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동료를 존중하며, 맡은 일은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과를 만들어 내는 문화가 KT 안에 확고히 정착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2026.03.31 11:35박수형 기자

EQT 품 안긴 더존비즈온, 공동대표 체제 전환…상폐 추진 속도낼까

국내 대표 전사적자원관리(ERP) 기업 더존비즈온이 글로벌 사모펀드 EQT에 매각을 추진한 이후 본격적인 경영 구조 개편과 전략 재정립에 나섰다. 지배구조 개편과 상장폐지 추진, 공동대표 체제 출범을 축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며 단기 성과 중심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중심의 장기 성장 전략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는 모습이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2026년 비전 선포식'을 열고 이사회 재편과 공동대표 체제 출범을 통해 새로운 경영 체제를 공식화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변화의 배경에는 EQT의 경영 참여가 자리하고 있다. EQT는 최근 특수목적법인(SPC) 도루니쿰을 통해 더존비즈온 지분 약 90%를 얻으며 경영권을 확보했고 이후 2차 공개매수를 통해 잔여 지분 확보와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상장폐지가 완료될 경우 외부 주주 관리 부담을 줄이고 중장기 전략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게 된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더존비즈온은 글로벌 전문가 중심의 이사회 구성을 완료하며 거버넌스를 전면 재정비했다. 요나스 페르손 EQT 시니어 어드바이저 등 글로벌 인사를 중심으로 한 이사회가 경영 자율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로, EQT의 투자 철학을 반영한 선진 지배구조라는 평가다. 경영 체제도 변화했다. ERP 플랫폼 비즈니스그룹을 맡아온 이강수 부회장과 AI 전환(AX) 이노베이션 비즈니스그룹을 이끌어온 지용구 사장이 공동대표로 나서며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했다. 기존 ERP 사업의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AX와 글로벌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비전 선포식에서 더존비즈온은 명확한 전략 방향을 발표했다. 회사는 디지털 B2B 생태계 주도를 목표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AX 분야 리더십을 기반으로 기업 고객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기 실적보다 연구개발(R&D)과 AI 투자 확대에 방점을 찍었다. 고객 중심 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확보한 성과를 다시 기업 가치로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방향성을 새 슬로건인 '진정한 혁신, AX 그 이상의 가치(Authentic Innovation, AX and More)'에도 담았다. 단순한 기술 고도화를 넘어 고객 가치 중심의 혁신을 통해 'K-AI 및 소프트웨어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이강수 부회장은 "글로벌 파트너의 합류는 단순한 자본 유입을 넘어 우리가 시장에서 최고의 품질로 승부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확보한 자원을 최고의 기술과 고객 서비스 강화에 장기적으로 투자해 솔루션을 고도화하며 시장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용구 사장은 "발렌베리 가문의 장기 가치 창출 철학을 공유하는 EQT와의 만남은 우리가 쌓아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AI 생태계의 표준을 새롭게 재정립하는 결정적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대한민국 비즈니스 현장에 최적화된 AI 혁신을 주도해 글로벌 스탠다드가 인정하는 진정한 AX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26.03.30 16:25한정호 기자

토마토시스템, 조길주·이강찬 각자대표 체제 전환…AI·헬스케어 투트랙 가속

토마토시스템이 각자 대표 체제 전환으로 경영 구조를 재편하고 인공지능(AI)·디지털 헬스케어 중심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전략과 실행을 분리한 책임경영 체계를 구축해 급변하는 IT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토마토시스템은 지난 27일 공시를 통해 조길주 대표와 이강찬 신임 대표를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경영 체제를 전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체제 개편은 AI와 클라우드 등으로 확장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회사는 각자 대표 체제를 통해 전략과 실행 역할을 분리하고 부문별 책임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조길주 대표는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과 대외 협력, AI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신사업 발굴을 총괄한다. 특히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강찬 신임 대표는 기존 주력 사업인 UI·UX 솔루션 부문 운영과 조직 및 성과 관리를 맡는다.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개발 조직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내실을 강화하고 수익성과 고객 대응 역량을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 토마토시스템은 이번 체제 전환을 계기로 AI 및 디지털 헬스케어 중심의 사업 역량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IT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국내 시장에선 이강찬 대표가 AI 기반 UI·UX 개발 솔루션 '엑스빌더6 아이젠'을 중심으로 공공·금융·기업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동시에 조길주 대표가 이끄는 AI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은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기업 가치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이강찬 토마토시스템 신임 대표는 "우리가 보유한 기술력과 실행 중심의 조직 문화를 결합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기존 솔루션 사업 수익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조직 민첩성을 높여 시장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각자 대표 체제 전환은 안정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전략적 유연성과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올해를 도약의 변곡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03.30 16:23한정호 기자

위메이드, 제26기 정기주총 성료…사내이사 신규 선임·배당 안건 가결

위메이드는 경기도 성남시 한컴타워에서 제2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및 사내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1주당 295원의 현금배당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정관 일부 개정의 건 ▲김기성 및 이창희 사내이사 신규 선임 건 등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아울러 ▲김영호, 유그레이스선혜 사외이사의 감사위원 재선임 안건도 원안 가결됐다. 이날 상정된 안건 중 총 80억원 규모의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은 현장 주주의 수정 제안에 따라 변동이 발생했다. 위메이드는 해당 주주의 제안을 수용해 기존 안건을 '대표이사 보수 한도 20억원'과 '대표이사 제외 이사 보수 한도 60억원'으로 각각 분리하여 상정했다. 표결 결과 대표이사를 제외한 이사 보수 한도 60억원 안건은 가결됐으며, 대표이사 보수 한도 20억원 안건은 의결권 요건 미달로 부결됐다.

2026.03.27 10:56정진성 기자

장현국 넥써쓰 대표 "웹4 시대, AI 에이전트가 게임의 새 축"

"에이전트 게임이 휴먼 게임을 대체하지는 않을 겁니다. 인간이 재미있게 플레이하는 영역은 그대로 있겠지만, 에이전트 게임이라는 새로운 영역이 큰 축으로 추가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최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넥써쓰 사옥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넥써쓰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출발하고, 현재 AI 에이전트 게임 생태계를 개척하고 있는 국내 게임 개발사다. 현재는 웹3를 비롯해 웹2와 웹4를 아우르는 유기적인 3축 전략을 통해 각 환경에 최적화된 비전을 제시했다. 1100만 에이전트 돌파…새로운 영역 탄생의 신호 넥써쓰는 지난달 4일 텍스트 기반 머드 게임 '몰티로얄'을 출시했다. 생존을 목표로 하는 이 게임은 기존 게임과 달리 AI가 직접 플레이어로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람은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생존해 나가는 과정을 관찰하며 승패의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다. 몰티로얄은 26일 기준 누적 참여 에이전트(AI) 수 1100만개를 넘어섰다. 장 대표는 이 수치를 단순 성장 지표가 아닌 게임 산업에 새로운 영역이 탄생하는 신호로 읽었다. 에이전트 게임의 수요를 확인함과 동시에 사람에게도 통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장 대표는 에이전트 게임이 시장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확신하며, 그 근거로 두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실증 경험'이다. 에이전트를 게임 세계에 보내놓고 그 플레이 과정을 관찰하며 관리하는 과정 자체가 이용자에게 충분한 재미를 준다는 점을 직접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둘째는 '기존 게임 업계의 트렌드'이다. 팬데믹 시기에는 이용자의 80%가 직접 게임을 플레이했다면, 현재는 약 50%가 게임을 '시청'하는 형태로 소비 양상이 변했다. 이처럼 '보는 게임'이 주류로 부상한 상황에서, '방치형 키우기' 게임처럼 자동화된 플레이에 익숙한 이용자층이 두텁다는 점도 강조했다. 웹4 게임이란? 넥써쓰는 웹4를 '사람 대신 AI가 활동하는 환경'으로 정의했다. 기존 웹3의 블록체인 인프라 위에 AI가 더해져, 이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경쟁하며 실질적인 경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골자다. 장 대표는 웹4 기반 게임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에이전트가 참여할 수 있는 '게임'과 에이전트간의 결제 및 토큰 전송이 가능한 '플랫폼', 게임 속 성과가 토큰 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토크노믹스(토큰+이코노믹)'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금 웹4 시장은 이제 막 시작 단계라서 표준이 없다"며 "이제서야 표준을 만들기 위한 시도들이 시장에서 많이 이뤄지고 있고, 게임 업계에서는 넥써쓰가 거의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게임체인·게임허브·에이전트버스, 3축으로 연결되는 전략 넥써쓰는 현재 게임체인(웹3)부터 게임허브(웹2), 에이전트버스(웹4)로 이어지는 3축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장 대표는 "처음에는 게임체인, 즉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만들면서 결제·커뮤니티·스트리밍 등 서비스를 개발했는데, 이것들이 굳이 웹3 게임만을 위한 서비스일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여기에 애플·구글의 결제 독점이 무너지면서 대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고, AI 덕분에 연간 1만 개 수준이던 게임 출시가 10만 개 수준으로 늘어나 1인 개발자를 위한 종합 지원 플랫폼의 필요성이 커졌다. 이러한 흐름에서 탄생한 전략이 '게임허브'다. 게임 자체는 건드리지 않고 운영에 필요한 외적인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는 방식이며, 웹2 게임이 점차 웹3·웹4로 진화할 수 있는 경로가 된다는 설명이다. 실제 사례로 장 대표는 최근 선보인 '씰M 온 크로쓰'를 들었다. 그는 "이미 2년 이상 서비스하던 게임을 잠시 내렸다가 다시 올린 것인데, 게임 자체는 단 하나도 바꾸지 않았다"며 "블록체인을 붙이고 넥써쓰 플랫폼 솔루션을 연동했을 뿐인데, 매출이 100배 이상 뛰었다"고 밝혔다. 현재 씰M 온 크로쓰는 웹3 게임 플랫폼 '크로쓰 플레이'를 통해 200만 이상의 사전 가입자를 확보했고, 100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스트리밍 플랫폼 '크로쓰 웨이브'에서 방송 중이며, '크로쓰 샵' 매출 비중이 전체의 30%를 넘었다. 글로벌 출시 이후 이용자가 급증하며 아시아 서버까지 추가했다. 장 대표는 이러한 구조가 웹4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 단계는 기존 웹2 게임에 에이전트 전용 서버를 하나 별도로 만드는 것이다. 기존 휴먼 서비스는 그대로 두고, 에이전트만 플레이하는 서버를 추가해 추가 매출과 새로운 재미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 작업을 빠르면 4월 안에 자체 게임에 먼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넥써쓰는 이용자가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만들고 크로쓰 생태계 게임에 직접 참여시킬 수 있는 플랫폼 '크로쓰 클로'도 빠른 시일 내 선보일 계획이다. 개발자가 아닌 일반 이용자도 에이전트를 만들어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진입로를 여는 셈이다. 1~2년 후 블록체인 게임 시장은 어디로 장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의 미래를 모바일 게임 시장에 비유하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아이폰이 등장한 2007년부터 드래곤플라이트가 흥행한 2013년 전까지 게임 업계 누구도 모바일 게임이 주류가 될 것이라 믿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의 불신과 달리 현재 글로벌 게임 시장이 약 300조 가까이 되는데, 그중 모바일 게임이 절반"이라고 덧붙였다. 혁신의 과정에는 반드시 '무지와 오해'가 따른다는 신념도 피력했다. 그는 "모두가 성공을 확신한다면 그것은 혁신이 아니라 누구나 하는 일일 뿐이며, 대중은 성공한 뒤에야 처음부터 믿었던 것처럼 착각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블록체인 게임을 향한 세간의 회의적인 시각에 대해서는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라고 자신했다. 웹4의 핵심인 AI 에이전트 시장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장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오픈클로'와 같은 오픈소스 AI 에이전트가 주목받고 있다"며 "이미 엔비디아와 텐센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오픈클로 관련 기능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결국 모든 게임이 토큰을 발행하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물론 블록체인 기술이 곧 성공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매년 출시되는 6만여 개의 게임 중 성공이라는 단어를 붙일 만한 게임은 1000개도 안 될 것"이라며 "그래서 출시하는 게임 모두 성공하는 것이 블록체인 게임의 미래는 아니다"고 말했다.

2026.03.27 10:39진성우 기자

한국팹리스산업협회 "세제 지원 필요해"...8대 세제 개선안 건의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25일 오후 4시 협회 회의실에서 이승수 중부지방국세청장을 초청해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협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과세관청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협회 측에서는 김경호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사인 네메시스 왕성호 대표, 라닉스 최승욱 대표 등 주요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반도체 부가가치가 제조와 함께 설계 분야로 급부상하는 골든타임을 맞아, K-팹리스의 자생적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적 세제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세제 개선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하고, 설계 주권 확보와 국가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세정 지원을 당부드린다”며 8대 핵심 세제 개선안을 건의했다. 협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팹리스 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한 구체적인 세제 개편안을 제시했다. 개편안에는 △설계 인프라 지원 △R&D 실효성 제고 실리콘 검증 및 디버깅 비용의 R&D 인정 범위 명확화 △팹리스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 한도 상향 및 고숙련 R&D 인력에 대한 세액공제 우대 △유동성 및 수요 연계 등이 포함됐다. 이승수 중부지방국세청장은 “팹리스 산업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기업들이 기술개발과 수출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납부기한 연장, 환급금 조기 지급 등 유동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팹리스 기업의 가장 큰 자산인 R&D 비용에 대해 '사전심사제도'를 우선 적용하여 세무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겠다”며 “오늘 논의된 현장의 목소리가 국세행정에 적극 반영되고 제도화될 수 있도록 본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2026.03.26 15:40전화평 기자

카카오엔터, 고정희·장윤중 체제 공식 출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마무리하고 고정희·장윤중 공동대표 체제를 공식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새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식재산(IP)과 플랫폼의 시너지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팬덤 확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인공지능(AI)을 축으로 한 고 신임 공동대표의 혁신적 서비스 전략과 노하우, 장 공동대표가 가진 IP·글로벌 사업에 대한 인사이트와 네트워크를 결합해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엔터는 새로운 리더십의 출범과 함께 사업 운영 체계를 정비하고, 두 공동대표가 각각 '플랫폼'과 '글로벌' 사업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추진 속도를 높인다. 플랫폼 서비스 사업을 총괄하는 ▲최고 제품 책임자(CPO),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글로벌 그로스 센터를 신설하고, 각각 고정희·장윤중 공동대표가 직접 맡는다. 카카오엔터가 보유한 IP 밸류체인을 견고하게 융합하고, 글로벌 시너지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고 공동대표는 CPO를 겸임하며 IP 플랫폼의 혁신과 고도화를 빠르게 추진한다.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설계와 데이터·AI 기반의 혁신 노하우를 카카오엔터 전반에 이식할 계획이다. ▲멜론 ▲카카오페이지 ▲베리즈 등 주요 플랫폼의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함으로써,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맞춤화 콘텐츠 경험을 선사하며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장 공동대표는 글로벌 그로스 센터장을 겸임하며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성장 로드맵을 구체화한다. ▲뮤직 ▲스토리 ▲미디어 등 IP의 ▲기획 ▲제작 ▲유통까지 잇는 IP 비즈니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IP의 확장 및 다각화를 추진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슈퍼 IP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기회 발굴에도 직접 나선다. 고정희·장윤중 공동대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 IP 경쟁력과 엔터에 특화된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한층 고도화하며, K컬처의 글로벌 팬덤 생태계를 견고하게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26 10:43박서린 기자

사람인, 황현순 대표 재선임…포트폴리오 다각화 주효

사람인이 황현순 대표를 재선임했다. 채용 플랫폼으로서 회사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전 생애주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구축한 성과가 재선임 배경으로 꼽힌다. 사람인은 25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황현순 대표를 사내이사에 재선임했다. 황 대표는 2024년 대표 자리에 오른 뒤, 현재까지 사람인을 이끌고 있으며 재선임에 따른 임기는 2년이다. 황 대표 외에도 김기남 사람인 경영지원본부장이 사내이사로, 김영상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 부교수가 사외이사로, 박상조 예강희망키움재단 이사가 감사로 신규선임됐다. 김 사내이사와 김 사외이사의 임기는 각각 2년이며, 박 감사는 3년이다. 이와 관련해 사람인은 “(황 대표는) 지난 2년간 대표로서 채용 시장 위축이라는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종합 라이프 플랫폼으로의 체질 개선을 성공적으로 주도했다”며 “시니어, 외국인, 라이프 스타일을 아우르는 전 생애주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간 거래(B2B) 솔루션 및 개인 간 거래(C2C) 마켓 확장을 통해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며 플랫폼의 실질적 가치를 제고했다”면서 “검증된 신사업 실행력과 변화 대응 역량이 향후 수익성 회복 및 기업 가치 극대화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제21기 재무제표 승인, 배당 결의 등의 사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1주당 배당금은 700원으로 확정됐으며 배당금총액은 73억4911만1700원이다.

2026.03.25 18:45박서린 기자

넥슨, 주총 통해 이정헌 대표 연임 확정

넥슨재팬은 제2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정헌 대표의 재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003년 넥슨에 입사해 2018년 넥슨코리아 대표를 역임했으며, 2024년부터 넥슨재팬 대표를 맡아 회사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도 함께 통과됐다. 지난 2월 신설된 그룹 회장직에 선임된 패트릭 쇠더룬드는 엠바크 스튜디오 창업자이자 기대작 '아크 레이더스'를 개발한 인물이다. 향후 넥슨의 장기 전략 수립과 차세대 개발 역량 강화를 총괄하며 이 대표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분석했다. 쇠더룬드 회장은 앞서 선임 당시 "넥슨은 폭발적인 성장을 위한 모든 자산을 갖추고 있다. 이정헌 대표와 회사의 발전을 위한 공감대를 이루었으며, 즉시 과업에 착수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 또한 "쇠더룬드 회장은 글로벌 히트작을 만들어낸 검증된 리더이며, 그의 역량과 경험이야말로 지금 넥슨에 가장 필요한 것이다"고 진단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외에도 강대현 넥슨코리아 공동대표를 포함한 6명의 이사 선임 건이 상정돼 가결됐다. 아울러 감사등위원회 위원인 이사 3명 선임의 건과 2026년 주식기준보상형 스톡옵션 부여를 포함한 이사 보수 등 결정의 건 등 나머지 안건 역시 모두 원안 가결됐다.

2026.03.25 18:04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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