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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3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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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진숙 방통위원장 직권면직 검토"

대통령실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직권 면직을 검토하고 있다. 강유정 대변인은 2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정치중립 의무 위반 같은 경우 상당히 심각한 사안으로 직권 면직을 검토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 위원장의 정치중립 의무 위반과 관련해서는 감사원이 지난달 초 결론을 낸 바 있다”며 “공무원으로서 지켜야 할 정치중립 의무를 위반했음이 이미 밝혀진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이 위원장이 공무원 신분으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특정 정당을 언급하며 반대 취지의 의견을 표명한 것을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으로 보고 주의 처분을 내렸다. 대통령실은 이를 두고 이 위원장이 국가공무원법이 정한 정치운동 금지와 품위유지 의무를 어겼다고 보고 있다. 강 대변인은 또 이 위원장이 자신이 보유한 MBC의 자회사 주식 등에 대한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의 직무 관련성 심사 결과가 나오기 전 MBC를 포함한 재허가·재승인 대상 방송사업자에 대한 2023년 방송평가 결과 등을 심의 의결한 것이 공직자윤리법 위반이라는 공직자윤리위원회의 판단도 직권 면직 검토 사유라는 점을 밝혔다. 강 대변인은 “방통위설치법 8조 1항에 정치중립 의무 위반이 직권면직 사유가 된다고 명기돼 있다”고 했다. 관련 조항은 방통위 상임위원의 신분보장 등에 대한 내용과 함게 다른 법률에 따른 직무상의 의무를 위반한 경우에는 면직이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2025.08.30 13:07박수형

李대통령 "한미동맹 범위 확장할 것"…CSAP 완화 신호탄 될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동맹 범위 확장 의지를 내비친 가운데 양국 디지털 무역 장벽 완화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미동맹은 군사뿐 아니라 경제·과학기술 범위로까지 확장될 것"이라며 "든든한 동맹을 미래형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에 업계에선 향후 CSAP 등급 완화 논의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동안 미국은 한국의 CSAP 제도를 무역장벽으로 지목한 바 있다. 특히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CSAP 제도를 무역장벽으로 지목해 왔다. USTR은 "CSAP 제도가 한국 공공에 진출하려는 미국 클라우드 기업을 막는다"고 '2025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CSAP는 클라우드 기업이 한국 공공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보안 검증 절차다. 클라우드사가 보안 등급을 '상' '중' '하' 중 부여받는 식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는 '하' 등급을 받아 국내 공공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지난 20일 미국 상공회의소와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 등 6개 협회도 한미 디지털 무역 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CSAP도 장벽 중 하나로 꼽혔다. 이들은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회담을 계기로 디지털 무역장벽 완화에서 실질적 논의 진전이 이뤄지도록 미 정부가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실제 한국 정부도 외산 클라우드의 CSAP 추가 완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지난 3월 발표한 '제4차 클라우드 컴퓨팅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CSAP 인증을 세분화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업계는 외산 클라우드의 '중' 등급 진입 문턱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그동안 국내 클라우드 기업 보호에 초점 맞췄다면 이제는 공공부문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준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디넷코리아에 밝혔다.

2025.08.26 11:10김미정

트럼프 "韓 무역합의 문제 제기 있었으나 기존 합의대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한국이 무역합의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했으나 기존 합의에 따라 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 이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무역협상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일부 문제점을 제기했지만 우리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답했다. 이어, “기존 합의대로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한국과의 무역 합의는) 유럽연합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 합의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지난달 3천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 펀드 구성과 미국산 LNG 구매, 25%에서 인하된 15%의 상호관세 등을 조건으로 미국과 합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그는 매우 좋은 사람이며, 매우 좋은 한국 대표”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32분께 워싱턴DC 백악관을 방문해 집무실 회담과 오찬 회담을 끝내고 오후 3시18분께 백악관을 나섰다.

2025.08.26 06:53박수형

트럼프, 회담 전 SNS 폭탄발언에 "오해라고 확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교회 압수수색은 오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3시간을 앞두고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 계정에 “한국의 새 정부가 최근 며칠 동안 교회에 대해 매우 잔인한 단속을 벌이고 심지어 우리 군사 기지에 들어가 정보를 수집했다고 들었다”고 적어 돌연 긴장 분위기가 조성됐다. 앞서 우크라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회담과 같이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 발언이 다시 나올 것이란 우려 속에서 나온 이야기다. 다만 정상회담에서는 “오해라고 생각한다”며 회의장 분위기를 풀었다. 탁월한 사업 협상가로 잘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의 기선제압을 위한 SNS 게시글이란 이야기가 힘을 얻는 대목이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친위 쿠데타로 인한 혼란을 극복한지 얼마 안 된 상태이고 내란 상황에 대한, 국회가 임명한 특검에 의해 사실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미군을 수사한 것이 아니라 부대 안에 있는 한국 군의 통제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했나 확인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한국에서 일어날 일이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두 정상의 회담을 두고 “트럼프와 한국의 새 대통령은 피살 위험에서 살아남는 등 여러 공통된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두 지도자가 첫 만남으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2025.08.26 06:43박수형

李대통령 "피스메이커 돼달라"...트럼프 "李 접근법 훨씬 좋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피스 메이커를 하면 저는 페이스 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EC 백악관 오벌오피스(집무실)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저의 관여로는 남북관계가 개선되기 쉽지 않은 상황인데 이 문제를 풀 유일한 인물이 트럼프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 평화를 유지하는 국가가 아니라 평화를 만드는 국가로서의 역할이 점점 더 명확해지고 있다”며 “세계의 많은 지도자들 중에서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실질적인 성과를 낸 분은 (트럼프) 대통령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달라”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도 만나시고, 북한에 트럼프 월드도 하나 지어서 저도 거기서 골프도 칠 수 있게 해 주시고 세계사적인 평화의 메이커 역할을 꼭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한반도 관계가 매우 안정적이었는데, 그 이후 대통령께서 미국 정치에서 잠깐 물러선 사이에 북한이 미사일도 많이 개발했고 핵폭탄도 많이 늘어났다”며 “진척된 것 없이 한반도 상황이 정말 많이 나빠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여정 조선노동당 부부장이 한국을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했을 때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이의 나쁘지 않은 관계를 언급했다”며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는 신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과) 함께 큰 진전을 이뤄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정은과 저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가졌고 지금도 그렇다”며 “처음 대통령이 되었을 때 그를 알지 못했지만 두 번의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는 서로 친해졌고 상호 존중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해 “우리는 남북 문제와 관련해서 뭔가를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의 많은 지도자들과 만나봤지만, 그들 대부분은 북한과 관련해 적절한 접근을 하지 않았다. (이재명) 대통령의 접근 방식이 훨씬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산업과 무역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배를 아주 잘 만든다. 우리나라에 조선소를 세워 우리가 다시 선박을 건조하는 과정을 시작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한국이 우리 국민과 함께 우리 땅에서 배를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에 “든든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이 성장, 발전해왔고 앞으로도 한미동맹을 군사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 분야 또 다른 과학기술 분야까지 확장해 미래형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면서 “조선 분야 뿐만 아니라 제조 분야에서 르네상스가 이뤄지고 있고,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도 함께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2025.08.26 04:50박수형

트럼프 "韓, 숙청·혁명 일어나는 듯…이런 상황서 사업 못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자신의 SNS에 "한국에서 숙청(purge) 또는 혁명(revolution)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인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수용할 수 없고, 거기서 사업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새 대통령(이재명 대통령)을 오늘 백악관에서 만난다"며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 주어 감사하다"고도 밝혔다. 트럼프는 한미정상회담을 3시간 정도 앞두고 이같은 게시물을 작성했다.

2025.08.25 23:15안희정

美 식품업계, 트럼프 관세 완화 요구…"수입 의존 품목 타격"

미국 식품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예외 적용을 요구했다. 수산물·오이 등 일부 품목의 경우 미국 내 대체 생산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라 미국의 실효 관세율은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이 됐다. 업계 단체들은 특히 식품 산업이 관세에 취약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에서 대량 생산이 불가능한 원재료가 많아 수입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다만 전면적인 반대보다는 품목별 예외를 요구하고 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미국에서 소비되는 식품의 약 80%는 국내 생산이지만, 나머지 20%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수산물의 경우 소비량의 85%가 수입품이다. 미국 해역은 이미 지속가능한 최대 생산량까지 어획이 이뤄져 양식업 확대도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지난 2022년 미국의 수산물 무역적자는 240억 달러(33조2천616억원)에 달했다. 미 국립어업연구소(NFI)의 개빈 기븐스 전략담당 책임자는 “미국에서 소비되는 새우의 90%가 수입산이며 이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인도에서 들어온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 문제를 이유로 인도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50%까지 인상할 방침”이라며 모든 해산물에 대한 면제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신선 과일·채소도 상황은 비슷하다. 국제신선농산물협회(IFPA)에 따르면 미국의 신선 농산물 수입액은 360억 달러(49조8천924억원)에 이른다. 과일은 주로 멕시코와 페루에서, 채소는 캐나다에서 들여오고 있다. 레베카 애드콕 IFPA 부회장은 “과일과 채소는 아예 관세 논의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식업계 역시 타격을 우려한다. 미국레스토랑협회는 무역대표부에 보낸 서한에서 “제철에만 재배되는 원재료에 관세가 붙으면 메뉴 가격이 크게 뛸 것”이라며 예외를 요청했다. 일부 품목은 실제로 관세에서 면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미국과 인도네시아 간 무역 합의에는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자원'에 대한 예외 조항이 포함됐고 EU와의 무역 협정에도 유사한 내용이 담겼다. 하워드 루트닉 미 상무장관은 최근 “커피, 망고, 파인애플처럼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은 예외 적용을 받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미 식품산업협회(FMI)의 앤디 해리그 부회장은 “관세는 본질적으로 가격 인상을 초래한다”며 “예외가 없으면 소비자 물가가 눈에 띄게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5.08.25 08:59김민아

한일 정상 "한미일 협력 강화...사회문제 해결 협의체 구성"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언론 발표를 갖고 한일 관계 발전을 통해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자고 뜻을 모았다. 저출산과 고령화, 지방활성화와 같은 사회과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도 구성키로 했다. 이 대통령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흔들림 없는 한일, 한미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단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며 “한일 관계 발전이 한미일 협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을 계기로 양국 정상 간 셔틀 외교도 재개됐다”며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 이후 한일 관계가 조속히 정상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정상 간 셔틀 외교가 한일 외교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시바 총리는 “양국을 둘러싼 전략적 환경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양국 관계 그리고 한미일 삼국 간 공조의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며 “북핵 미사일을 포함해 대북 대응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한미일 삼국 간 긴밀히 공조 대응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슬로건에 있는 말처럼 양국 정부 그리고 국민이 손과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걸어갈 수 있길 바란다”며 “올해 환갑을 맞은 양국 관계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새로운 힘을 얻어 더욱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공동 발표문에는 구체적으로 ▲한일 차관 전략대화 조속한 개최 ▲지방활성화 저출산 고령화 및 농업 재난 회복력 확보 등 공통 사회과제 해결을 위한 당국 간 협의체 구성 ▲워킹홀리데이 비자 제도 확충 ▲수소 암모니아 AI 등 협력 확대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한미일 삼국 긴밀 공조 ▲경주 APEC, 한일중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협력 등에 합의 내용을 담았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정상회담을 통해 저와 이시바 총리 간의 유대와 신뢰가 강하게 형성된 것처럼 이번 일본 방문이 양국 국민 간 진정한 신뢰를 쌓아가는 새로운 여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8.23 21:04박수형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에 "존중하고 조정하고 협력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서로 좋은 면은 존중하고, 불필요한 것은 조정하고, 필요한 것을 서로 얻을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이 이웃 국가의 바람직한 관계”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도쿄 일본 총리 관저에서 진행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확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한일은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과 같은 관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이 취임 뒤 첫 양자 회담 방문지로 일본을 방문한 건 처음”이라며 “그만큼 대한민국이 한일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한일은 서로 많은 것들을 공유하고 있고 협력할 분야도 참으로 많지만 또 한편으론 너무 가깝다 보니 불필요한 갈등도 가끔 발생한다”며 “어려운 문제는 어려운 문제대로 해결하고, 도저히 접근하기 어려운 것들은 숙고하며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협력해 가는 것이 양국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양국 정치권이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통상 문제나 안보 문제 등 국제 정세가 요동을 치고 있기 때문에 가치나 질서, 체제, 이념에서 유사한 입장을 가진 한국과 일본이 어느 때보다 협력 관계를 강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 어느 때보다 한일 간의 대화와 소통이 필요하고, 협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많은 시기”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총리께서 지방균형발전에 각별한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다음 셔틀외교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 서울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지방에서 한번 뵀으면 좋겠다”고 했다. 셔틀 외교 복원 의지를 밝힌 셈이다. 양국 정상은 확대회담 뒤 합의 내용 등을 담아 공동 언론 발표를 할 예정이다.

2025.08.23 18:52박수형

[기고] 광복절과 종전 기념일

지난 15일 광복절 80주년을 기념하며 이재명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는 행사가 있어 한국에 다녀왔다. 매년 8월이 되면 한국에서는 일제로부터의 독립을 기리는 행사가 이어진다. 일본에서는 태평양전쟁 패전을 둘러싸고 과거를 직시하고 다시는 전쟁을 일으키는 과오를 범하지 않기 위해 전쟁 경험자들이 전후 세대에게 전쟁 참상을 반드시 전해야 한다는 진보적 세력으로부터 태평양전쟁은 미국 침략으로부터 나라를 구하기 위한 피할 수 없었던 선택이었다며 나라를 위해 싸운 군인을 기려야 한다며 야스쿠니신사로 몰려드는 극우세력, 그리고 그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는 세력들로 시끌시끌하다. 매년 이맘때면 일본 매체들은 한국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일본에 대해 무슨 이야기하는지 분석한 후에 한일 관계 추이를 논하는 뉴스를 쏟아 낸다. 한국 신문은 일본 총리나 유력정치인이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했는지 안 했는지, 총리가 종전 기념일 기념사에서 과거사를 반성했는지 안 했는지를 놓고 다양한 분석을 내놓는다. 다행히도 이재명 대통령의 8·15경축사에서는 일본 정부가 과거를 직시하는 성의 있는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는 선에서 과거사 언급 수위를 조절했다. 한국과 일본은 마당을 함께 쓰는 이웃 국가로서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했다. 이시바 일본 총리는 8·15 종전 기념사에서 아베 총리 이후 역대 총리가 언급하지 않았던 과거사 문제에 대해 반성한다는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과거사 문제를 직시하고 있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이재명 대통령에게 화답했다는 평가가 많다. 물론 대한민국으로서는 좀 더 진솔하고 구체적으로 사과했으면 하겠지만 얼마 전 치러진 참의원 선거 참패 이후 총리 하야를 요구하는 당내 정치적 반대 세력의 눈치를 봐야 하는 이시바 총리로서는 적당한 선에서 타협한 것 같은 느낌이다. 표현은 어떻든 양국 정상이 관계 회복을 바라고 있다는 메시지를 내고 있어 한일 관계가 본격적인 화해와 협력 단계로 진일보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정부 간 대화를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일본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화해와 협력을 주장하면서도 일본과 화해 협력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탄압하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인다는 황당한 뉴스가 떠돌고 있다. 진의를 살펴보니 두 나라가 사용하는 어휘 해석이 달라서 생기는 '간단하지만 실은 복잡한 문제'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이재명 대통령이 '친일파의 재산 1천500억 미환수'라는 보고에 별도로 챙겨서 보고해 달라고 했다는 한국언론 뉴스가 일본어로 번역돼 일본의 야후 등 포털사이트에 전파되면서 SNS 등을 통해 순식간에 퍼져 나간 것으로 보인다. 뉴스에 달린 댓글이나 SNS 등에는 '한국 정부는 친일파 재산을 몰수하는 등 일본과 화해와 협력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모두 불이익을 당한다. 이런 나라와 어떻게 화해 협력이 가능하겠는가' '화해 협력은 포기하고 단교하라'는 등의 황당무계한 글들이 눈에 띈다. 이쯤에서 이 글을 읽는 분들도 눈치를 챘을지 모르겠으나 본시 친미파·친중파 등은 미국·중국과 가까이 지내자는 사람들을 뜻하는 단어지만 우리나라에서 '친일파'의 정의는 일제강점기를 포함해 소위 매국노·반민족행위자를 뜻하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 그 누구도 '친일파'를 일본과 화해 협력하자는 사람으로 인식하지 않지만 일본 국민은 우리나라가 '친일파'라는 단어에 전혀 다른 의미를 부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없으니 오해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더구나 일본 국민 가운데 한국을 다녀온 적 있거나 한국인 친구가 있어서 한국인과 직접 교류해 본 사람이라면 대한민국이 일본과 친하게 지내자는 사람을 탄압한다는 말은 믿지 않을 테지만 전혀 한국과 인연이 없는 사람이라면 대부분은 오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빠진다. 지난 20일 자 요미우리신문은 이재명 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일한 관계를 중시하는 자세' '일한 신선언 발표에 의욕'이라는 타이틀로 단독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 주요 기사 내용을 보면 '윤석열 정권이 한일 현안인 위안부와 징용공 문제에 일본 정부와 합의한 내용에 대해 한국 국민으로서 무척이나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이지만, 그 또한 국가 대 국가로서의 약속이기에 뒤집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며 일본은 한국에도 중요한 존재이며 한국도 일본에 유익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쌍방에게 이익이 되는 길을 발굴해 협력할 분야를 넓혀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취지의 내용이다. 일본에 있는 많은 지인도 이번 인터뷰 기사와 관련해 '소위 우익신문인 요미우리신문 논조치고는 상당히 우호적인 시각의 기사라는 느낌을 받는다'며 한일 정상회담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앞으로 펼쳐질 한일 관계에 새로운 희망과 기대하게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트럼프 정권이 자행하고 있는 힘에 의한 세계무역 질서 붕괴를 바라보며 국력을 키우는 일 외는 강대국의 막가파식 횡포에 대항할 방법이 없는 현실 속에서 한일 양국 지도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쳐서 위기를 극복해 나갈 길을 모색하면 하는 바람이다. 모처럼 양국 관계에 불어오는 훈풍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이번 기회에 '친일파'라는 단어 의미를 원래대로 되돌리고 이제껏 사용해 온 친일파라는 단어는 '반민족행위자'라는 말로 바꾸기를 제안한다.

2025.08.22 13:54염종순

내년 정부 R&D예산 35.3조원 '역대 최대'…AI분야 106%↑

내년도 정부 R&D 예산안이 역대 최대 규모인 35.3조원으로 편성됐다. 지난해 대비 19.3% 5.7조 원이 늘어난 규모다. 예산이 축소됐던 지난 2024년과 비교하면 8.8조 원이나 증가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부문 예산이 지난해 대비 106.1% 늘어난 2.3조원으로 편성된 점이 눈길을 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의 K-R&D 이니셔티브'라는 부제가 붙은 내년 R&D 예산안은 35.3조원이다. 예산은 체질 개선과 혁신에 방점을 찍어 배분했다. 이날 자문회의에서 심의한 예산 항목은 주요R&D로, 30.1조 원 규모다. 과기정통부는 정부 예산안 편성 과정을 거쳐 기획재정부가 심의·편성하는 일반 R&D 5.2조 원을 포함한 35.3 조원의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게 된다. ◆인공지능 예산 증가폭이 가장 두드러진 분야다. 지난해보다 106.1%가 늘었다. 총 2.3조원을 투입하기로 햇다. AI를 기반으로 경제·사회 대전환을 추진한다. AI 생태계 전반에 걸친 독자적 역량 강화에 방점을 찍고, 풀스택 연구개발에 집중한다. 범용인공지능(AGI), 경량․저전력AI 등 차세대 AI 기술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또한, AI를 실제 세계에서 구현하는 피지컬AI의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해 원천기술 및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 실증 등을 적극 지원한다. AI 기술의 자립 기반 구축을 통해 연구개발부터 AI 서비스 활용까지 AI 인프라 생태계를 강화한다. 대형·중소 데이터센터 간 고성능 네트워크 연동 기술개발을 통해 'AI 고속도로'를 실현하고, 'GPU 자원의 집적·공동활용 체계'를 통해 급증하는 고성능 GPU를 활용한 연구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GPU 자원의 효율적인 공유·관리를 위한 AI 반도체(NPU, PIM) 기반 클라우드 핵심기술의 국산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연구·산업·공공 등 모든 분야에 AI를 연결·융합해 생산성을 높이고, 온 국민이 AI를 안정적으로 활용하는 'AI 기본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연구분야별 특화 AI모델 개발, 산업 전반의 AI 내재화, AI의 행정·보건·국방 등 공공 영역으로의 도입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에너지 지난해 대비 19.1% 늘어난 2.6조 원으로 편성됐다.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우선 서해안 라인을 따라 에너지 대동맥,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하는 사업이 골자다. 요소기술 개발과 소규모 실증 위주 투자에서 벗어나 핵심시스템 국산화와 상용급 실증을 확대, 재생에너지를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는데 방점을 찍어놨다. 초고효율 태양전지, 초대형·고출력 풍력 시스템 등의 조기 실증 기술개발과 국산화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변동성을 AI기반 에너지 관리시스템(EMS)으로 보완하고, 지역 단위 에너지 자립을 위한 차세대전력망, 장주기 에너지 저장(ESS) 등 핵심기술을 개발해 지능형·분산형 '에너지 고속도로'를 실현할 계획이다. 생산부터 저장・운송・활용까지의 청정수소 전주기 밸류체인 구축과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심 원천기술에 지속 투자한다. 이와함께 저탄소·저소비 에너지 전환을 위한 산업공정혁신 기술,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핵심기술 확보도 적극 지원한다. ◆전략기술 전년대비 29.9% 늘어난 8.5조 원이 초격차 전략기술 확보에 투입된다. 국가전략기술은 5년 내 핵심기술 자립화가 목표다. 민·관 합동으로 전략기술이 '기술주도 성장'을 주도하도록 할 계획이다. 양자컴·합성생물학 원천기술 선점 나서 부문은 양자컴퓨팅·합성생물학 등 원천기술 선점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AI반도체, 양자 내성암호 등 공급망·안보에 필수적인 핵심기술도 내재화할 계획이다. 이외에 자율주행 기술과 휴머노이드 로봇 등의 분야는 단기간 내 상용화할 수 있는 실증기술 개발을 통해 빠른 경제적 성과를 창출하다록 지원할 계획이다. ◆방산 전년대비 25.3% 늘어난 3.9조 원을 투입한다. 수입무기 대체 및 기존 무기 개량 중심의 기술개발 체계에서 탈피, 첨단 기술을 국방과 접목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K-9 자주포, 천궁 등의 성능 고도화를 추진한다. 또 AI, 양자 등 신기술의 국방 분야 접목을 강화하고, 국방 분야 중소·스타트업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육·해·공·우주·사이버 등에 전방위적인 억제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첨단 전자전, 차세대전투기(KF-21)개발 투자확대와 첨단 항공엔진의 국산화 선행연구를 지원한다. ◆중소벤처 AI 부문과 지역성장 부문에 이어 예산 증가가 세 번째로 큰 분야다. 3.4조 원이 책정됐지만, 증가 비율이 전년대비 39.3%나 됐다. 기업 R&D 지원 포인트는 단기 애로요인 해소에서 역량을 갖춘 기업 중심으로 체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투자검증을 거친 기업·기술에 대한 후속 R&D를 지원하는 민간투자 연계형 R&D 투자를 강화한다. 또 각 부처가 소관분야 역량 있는 기업·기술 발굴 및 사전 검증 후 경쟁을 통과해 선별된 기업에 대해 R&D를 지원하는 경쟁보육형 R&D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대학·출연연이 축적한 기술을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고, 실험실 창업 이후 성장까지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공공·민간 수요로부터 개발·제안된 제품에 대해 구매까지 연계하는 혁신조달·구매연계형 R&D를 확대,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초기 트랙 레코드(Track Record) 확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기초연구 R&D 예산 축소로 일부 무너진 연구 생태계 복원에도 나선다. 예산도 14.6%, 5천 억 가량 증가한 3조 4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올해는 2.9조 원을 책정했다. 지난 해 폐지됐던 기본 연구도 다시 복원한다. 특히, 개인기초 연구과제 수가 지난 2023년 수준을 뛰어넘은 총 1만5311개로 늘어난다. 개인기초 과제 3천494개 늘어...역대 최대 개인기초 연구과제 수는 지난 2023년 1만 4,499개 → ('24) 13,080개 → ('25) 11,827개로 줄어 대학 과학기술계의, 기초 연구에 대한 우려가 유난히 컸던 분야다. 복잡·파편화된 지원유형을 통합, 단순화하고 연구자들이 단기 성과 쫒기에 내몰리지 않도록 과제별 최소 연구기간을 연장해 연구 자율성, 지속성·안정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선진연구 기간은 1년에서 2+1년으로, 핵심연구는 3년에서 3+2년 연구가 가능하도록 하되, 중간 점검을 통해 연구내용 변경을 허용하기로 했다. ◆인력양성 지난해 대비 예산 규모를 35.0%나 늘렸다. 총 1.3조원을 투입한다. 방점은 최고급 이공계 인재를 위한 맞춤형 지원과 초격차 해외인재의 유치·정착에 집중 투자한다. 우수 이공계 인재의 처우개선을 통해 최고급 인재가 걱정 없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석박사급 고급 인재가 최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한, 산업계 수요에 기반한 인재양성과 산학연 공동 프로젝트 등을 통해 첨단산업 분야 핵심인력 배출을 강화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전략기술 중심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인재와 우수한 신진 연구자를 신속·파격적으로 영입하기 위한 인재유치 프로젝트(Brain to Korea)도 적극 지원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수준의 연봉부터 안정적 연구비, 정착비까지 패키지로 지원해 해외인재가 국내에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는 매력적인 환경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출연기관 R&D 예산 삭감으로 대학 연구계와 함께 피해가 컸던 부문이다 전년대비 17.1% 늘어난 4.0조 원으로 내년 예산이 편성됐다. 기본 투자 컨셉은 중장기·대형연구를 통한 국가임무 중심 연구다. PBS 2030년까지 단계적 폐지…내년 5천 억 원 투입 재정구조 재설계 PBS(연구성과중심제)를 단계적 폐지, 연구자가 인건비 확보 부담없이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매년(오는 2030년까지) 정부수탁과제의 종료 규모를 기관 출연금으로 재배분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에는 약 0.5조 원 규모의 전략연구사업을 신설하는 등 재정구조를 재설계할 방침이다. 이외에 연구성과와 직접 연계되는 '최우수 연구자 인센티브'를 신설, 우수인재가 자부심을 갖고 안정적으로 연구하도록 연구 환경도 개선한다. 출연연 사기 진작을 위해 초봉을 현행 4천만 원 초반대에서 4천800만원 수준으로, 박사급은 7천 만원 초입에서 7천 800만원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이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성장 내년 지원되는 총 예산은 1.1조 원이지만, 예산 증가폭은 전년대비 54.8%로 AI 부분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을 위해 지역 강점·특성·역량을 고려한 지역 주도 자율R&D를 지원한다. 특히, 권역별로 예산을 배분하여 지역 스스로 R&D를 발굴·기획 및 운영하도록 하고, 지역 수요 기반의 특화 산업·기술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또한, 지역 혁신의 주체인 산·학·연 간 협력 연구 활성화를 통해 지역 특화산업을 육성하고, 혁신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연구성과가 확산되도록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혁신을 견인 할 계획이다.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대규모 AX R&D를 통해 지역 경제 활력을 제고하는데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국가적 핵심 연구를 위한 대형 연구시설 및 장비를 지역에 구축하고, 지역 특화산업을 육성하는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범용·기초 연구장비는 집적화하는 등 지역 자생적 연구역량 강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재난안전 총 내년 예한은 2.4조원, 전년대비 14.2%가 늘었다.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국가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생명과 안전이 우선인 사회 구현'에 방점을 찍어 R&D를 지원한다. AI, 드론 등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감시·예방부터 대응・복구 등 전주기에 걸쳐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소규모 사업 통합·대형화를 통한 성과관리 나서 빈발・대형화 추세인 복합 재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구기관들이 협업하는 다부처 협력사업을 우선 지원한다. 과학기술적 접근이 필요한 산업안전 등 각종 사회문제 해결과 재난현장 대응 등을 위해 기술 공백 영역을 발굴하고, 기술개발이 적기에 이뤄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리빙랩 등 현장 실증과 구매조달 연계 등을 통해 연구성과물의 현장 활용성을 강화한다. 소규모 사업의 통합·대형화를 통한 성과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예산 편성 이후에도 집행점검과 신규사업 컨설팅 등을 통해 기획 및 보완이 필요한 사업 중심으로 민간전문가(전문위원회)와 함께 점검·관리도 강화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R&D 예산안은 역대 최대 규모로서 연구생태계의 회복을 넘어 완전한 복원과 진짜 성장 실현을 위해 파격적으로 확대했다”며,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R&D 투자시스템을 통해 과학기술계와 함께 지속 가능한 연구생태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22 12:00박희범

李대통령, 빌 게이츠 만나…"한국 SMR 강자 될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을 만나 글로벌 보건 협력과 AI 미래 산업을 비롯해 “한국이 소형모듈원자로(SMR) 강자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빌 게이츠 이사장은 저도 매일 쓰는 (MS) 윈도를 개발해 세상 사람들이 창문을 통해 세상을 볼 수 있게 됐다”며 “세상 사람들이 모두 창문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제는 백신 개발이나 친환경 발전 시설 개발로 인류를 위한 공공재 개발에 나섰다고 하는데 참 존경스럽다”며 “지구와 지구인 전체를 위한 공공적 활동에 대해 경의를 표하고 대한민국 정부도 최대한 함께할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게이츠 이사장은 “행정부 초기 대통령을 만나 뵙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거의 유일하게 세계 복지 수여국에서 공여국으로 변모한 한국이 글로벌 보건 개선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화답다. 특히 “AI 과학기술의 등장과 함께 발전과 진보도 있지만 의료 서비스 비용 상승이나 저소득 국가 차별이 우려된다”며 “다국가적 지원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이러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는 큰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이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이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20년 간 전 세계 아동 사망자 수를 200만 명 이하로 줄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또 “한국의 바이오사이언스 제품들은 경이로운 수준”이라며 “SD바이오, SK, LG, 유바이오로직스까지 10년 전까지만 해도 굉장히 작았던 한국 산업이 크고 중요한 산업으로 발전했다. 코로나 백신이나 진단 기기 등이 좋은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SMR과 관련된 대화도 나눠 주목된다. 게이츠 이사장이 AI와 같은 첨단산업 전력 수요 증가에 SMR을 해법으로 꼽자, 이 대통령은 “소형원자로를 개발하는 국내 기업이 많고 세계 시장에서의 화력이 점차 늘고 있다”며 “한국이야말로 SMR의 강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8.21 13:29박수형

하정우 AI수석 "이 대통령, 똑똑하고 부지런…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

대통령실 하정우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이 이재명 대통령을 똑똑하고 부지런한, 이른바 '똑부형' 보스라고 평가했다. 20일 KTV 국민방송 유튜브 채널에는 '잼프의 참모들'이라는 제목으로 하 수석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대통령실은 지난 13일 우상호 정무수석을 시작으로 이 대통령 참모들의 일상과 업무관을 소개하고 있다. 인터뷰에서 하 수석은 '수석 제안을 받았을 때 심경'을 묻는 질문에 "머리를 감싸 쥐며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민간서 받던 연봉과 주식 등 현실적인 문제를 고민했지만, 결국 아들 미래와 국가적 기회라는 더 큰 무게에 마음이 기울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이 성인이 됐을 때 기회가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며 "민간에서 누릴 수 있는 보상보다 국가 AI 전략을 맡아 만들 수 있는 가치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실제 업무를 시작한 후 만족감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부산 타운홀 미팅에서 하 수석을 직접 언급하며 "부산 방문을 준비하던 중 하 수석이 '이런 것도 필요하다'며 먼저 자료를 가져왔다"고 소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하 수석은 "대통령이 스스로 의제를 발굴하고 효능감 있는 성과를 내라고 주문했다"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의제를 찾아내고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수석은 이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덧붙였다. 그는 "그동안 만난 보스 중 가장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라며 "많은 걸 배우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똑부형 보스 밑에 있는 사람이 정말 힘들다"며 "앓는 소리를 해도 예전처럼 월급을 올려주는 것도 아니지 않으냐"며 농담을 곁들였다. 하 수석은 AI 정책 비전도 밝혔다. 그는 "민간에 있을 때부터 국가 AI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3~5년의 시기가 한국 AI 경쟁력의 향방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인이 AI 하면 대한민국을 떠올릴 정도로,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AI를 활용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2025.08.21 09:40김미정

美, 이 대통령 방미 앞두고 "공공 클라우드 열어라"…디지털 통상 압박 본격화

미국 디지털서비스 업계가 우리나라의 클라우드 보안인증제도(CSAP)를 대표적 무역 장벽으로 지목하며 제도 개편을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오는 25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한미 정상회담 의제를 겨냥한 압박 수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미국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는 20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한미 정상회담이 한국의 디지털 무역 장벽 해소를 위한 결정적 계기가 돼야 한다"며 CSAP를 포함한 주요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이번 서한은 CCIA를 포함한 6개 미국 디지털·IT 관련 협회 공동명의로 발송됐다. 이들은 ▲CSAP 및 망분리 요건 ▲정밀지도 반출 제한 ▲온라인플랫폼법 ▲AI 기본법 추진 등 한국의 각종 규제를 미국 기업에 불리한 비관세 장벽으로 규정했다. 이들이 특히 지목한 핵심 제도는 CSAP다. CSAP는 국내 공공기관이 민간 클라우드를 도입할 때 필수로 요구되는 보안 인증 제도로, 데이터 민감도에 따라 상·중·하 3등급으로 나뉜다. 현재 외국계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에게는 하 등급까지 허용돼 있다. 이에 대해 CCIA는 "세계무역기구(WTO)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미국 CSP도 한국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최소한 중등급까지는 외국계 CSP에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아마존웹서비스(AWS) 등 미국계 CSP 3사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차례로 하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그러나 공공기관의 핵심 업무가 포함된 중·상등급 시스템은 여전히 물리적 망분리 요건이 적용돼 외국 기업의 접근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미국 측은 이러한 조건이 차별적이라고 보고 있다. CSAP가 ▲현지화 의무(서버·데이터·인력) ▲국내 암호화 모듈 사용 의무 등 국제표준과 상충되는 요건을 포함해 외국계 기업의 진입을 사실상 제한하고 있다는 논리다. 반면 국내 클라우드 업계는 미국 정부와 기업들이 주장하는 '중등급 논리적 망분리 허용' 요구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내 CSP들이 수년간 수백억 원을 투자해 물리적 망분리·보안 요건·가용 영역 등 공공시장용 인프라를 갖춘 만큼 외국계 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정부 역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CSAP는 국가 정보보호 체계의 핵심이자 디지털 통상 압박에 대응하는 정책 도구로 기능해왔다. 특히 미국 측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산업 규제를 넘어 AI 국제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바라보고 있어 향후 협상에서 국가안보와 무역개방이라는 가치가 정면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 이런 상황 속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5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한미 관세 협상 타결 2주 만에 열리는 후속 외교 일정으로, 디지털 무역 현안이 테이블에 오를지 주목된다. 정치권과 업계에선 "관세는 해결됐지만 클라우드와 플랫폼 이슈는 남아 있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실제로 미국은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에 자국의 AI 기술과 인프라 활용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으며 클라우드는 그 핵심 인프라로 간주된다.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요구는 단순한 무역 이슈가 아닌 디지털 주권 문제"라며 "CSAP 제도의 향방은 향후 한미 통상 관계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8.20 18:01한정호

백악관, 틱톡 공식 계정 개설…美 매각 협상은 여전히 불투명

백악관이 틱톡 공식 계정을 개설하며 플랫폼 활용에 나섰다. 다만 중국 바이트댄스의 미국 사업부 매각 협상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첫 영상을 게재하고 팔로우를 독려했다. 해당 영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슨 부통령,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 주요 인사들의 모습을 담은 편집본이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는 대통령의 성과를 가능한 많은 플랫폼과 청중에게 전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바이든 행정부 시절 제정된 법률은 집행기관·국가안보 관련 목적을 제외하고 정부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고 있어 백악관이 이를 어떻게 준수하는지는 불분명하다는 지적이다. 해당 법은 또한 예외적 사용을 위해 위험 완화 조치를 마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번 대선 과정에서 틱톡을 젊은 층과의 소통 창구로 적극 활용했다. 1기 재임 시절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이유로 틱톡 퇴출을 시도했던 것과는 상반된 행보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 시절 의회는 틱톡 미국 사업 매각을 강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기한을 여러 차례 연장하며 협상을 이어왔다. 다음 달 17일까지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을 매각해야 한다는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틱톡 인수자를 찾았다”며 “중국 정부와 시진핑 국가주석의 승인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매우 부유한 사람들로 구성된 그룹”이라고도 언급했다. 올해 초에는 오라클, 블랙스톤, 안드리센 호로위츠 등 미국 투자자 컨소시엄이 매각 협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중 무역갈등과 대중 관세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2025.08.20 09:16김민아

이재명 대통령, 한미정상회담 앞두고 기업인 불러 모은다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번주 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를 연다. 기업들의 대미 투자 전략과 정부 통상 협상 방침을 조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정치권 및 재계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과 오는 24~26일 미국 방문에 동행할 경제 사절단 명단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일 대통령실은 서면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이번 주 중 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대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의 다각적인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이번달 중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경제 분야 성과 사업,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구매 계획 및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경호의 문제로 공개하지 않았다. 한국의 대미 투자 계획이 정상회담 핵심 의제로 거론되는 만큼, 우리 기업들이 어느 정도 규모의 '투자 보따리'를 풀지 이목이 집중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12일 한미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 "반도체, 배터리, 조선업 등 제조업 분야를 포함한 경제협력과 첨단기술, 핵심 광물 등 경제안보 파트너십을 양국 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기업들이 과감하게 투자를 늘리기 부담스러운 경영환경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이 반도체·배터리·전기차 등 핵심 산업에서 자국 중심 공급망 재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은 ▲높은 대미 투자 부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보조금 규제 ▲관세 협상 결과에 따른 시장 경쟁력 변화 등 복합적인 과제에 직면해 있다.

2025.08.18 16:48류은주

이재명 대통령 기념우표...취임 100일째 나온다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가 발행된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염원하는 국민의 기대를 담은 제21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를 취임 100일을 맞아 오는 9월11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기념우표는 전지 22만 장(낱장 328만 장), 소형시트 45만 장, 기념우표첩 5만 부다. 우표와 소형시트 가격은 430원, 기념우표첩은 2만7천원이다. 기념우표에는 회복과 성장을 향한 대통령의 결의와 함께 국민주권정부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주어진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의지가 표현됐다. 한편 기념우표첩은 소형시트, 전지, 초일봉투와 함께 나만의 우표가 담겨있으며 대통령이 국민과 함께 꿈과 눈물로 소통하면서 더 나은 내일로 걸어가는 다양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취임 기념우표는 9월11일부터 전국 총괄우체국과 인터넷우체국 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이날부터 이틀간 한청수량을 인터넷우체국에서 사전예약 할 수 있다.

2025.08.18 12:00박수형

이재명 대통령 "AI 혁신에만 전념할 환경 만들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인공지능(AI) 산업을 국정 운영의 핵심 파트너로 삼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취임 첫 공식 석상에 AI 국가대표 기업 수장들을 초청해 혁신에만 전념할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에 국가대표 AI 정예팀을 이끄는 기업 대표들을 초대했다. 이 자리에는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이연수 NC AI 대표 ▲임우형 LG AI연구원장이 국민대표 80인의 일원으로 참석했다. 이들의 참석은 이 대통령의 1호 공약인 'AI 세계 3대 강국 도약'과 직결된 행보로 풀이된다. AI 산업의 주역들을 새 정부 출범의 가장 상징적인 자리에 부른 것 자체가 공약을 구체적인 정책으로 실현하겠다는 강력한 신호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연수 NC AI 대표는 국민대표 4인 중 한 명으로 선정돼 이 대통령 내외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 대표 외에 독립운동가 후손 목장균 씨,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허가영 영화감독이 함께했다. 이는 AI 기술을 독립, 국방, 문화와 같은 반열에 놓고 국가의 미래 동력으로 삼겠다는 상징적 연출로 읽힌다. 국가대표 AI 정예팀 외에도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강대현 넥슨코리아 대표도 초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 AI 플랫폼'을 표방하는 카카오와 K콘텐츠 핵심인 '대표 게임 기업' 넥슨까지 아우르며 AI 기술 생태계 전반을 육성하려는 정부의 청사진을 엿보게 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대표 80인이 무대 위 대형 큐브에 직접 작성한 임명장을 거치하는 '빛의 임명장' 수여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이 국민에게 직접 임명을 받는다는 콘셉트로 AI 리더들이 새 대통령에게 국가의 미래를 당부하는 모양새를 연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과학기술인들이 다른 걱정 없이 혁신에만 힘을 쏟을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히 밑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8.16 14:09조이환

李대통령 "국정운영 중심에 언제나 국민"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국민주권 정부는 국정운영의 철학과 비전의 중심에 언제나 국력의 원천인 국민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광복 80주년인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국민임명식에서 국민 대표 80명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으며 이같이 말했다. '광복 80년, 국민 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로 불린 국민 임명식은 주권자인 국민 손으로 국민의 충직한 일꾼 역할을 할 대통령을 임명한다는 뜻을 담았다. 임명식에는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국민 대표 80인이 올라 이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의 역량이 곧 나라의 역량이다. 국민이 잘 사는 것이 대한민국이 잘 사는 길”이라며 “우리가 상상하고, 꿈꿀 그 모든 미래의 중심에 위대한 대한국민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 잠재력과 역량을 키우는 일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5천200만 국민 한 명 한 명이 행복한 만큼 국력이 커지고, 그 국력을 모든 국민이 함께 누리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우리가 상상하고, 꿈꿀 그 모든 미래의 중심에 위대한 국민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도전에 응전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꿔낼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성장해 세계 시장을 무대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나라의 미래를 준비하는 과학기술인이 오직 혁신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1대 대한민국 대통령 이재명은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향해 힘껏, 성큼성큼 걸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2025.08.15 21:40박수형

李대통령, 문체부·국정원 3차장 등 차관급 인사 10명 단행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국가정보원 3차장에 국정원 김창섭 과학기술부서장, 문체부 차관에 김영수 국립중앙박물관 행정운영단장, 전 문체부 종무실장 등을 각각 임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현안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10명의 차관급 인사 인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조달청장에는 백승보 조달청 차장, 통계청장에는 안형준 통계청 차장을 승진 발탁했다. 농촌진흥청장에는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장, 산림청장에는 환경교육혁신연구소 소장, 기상청장에는 이미선 전 기상청 수도권기상청장을 각각 내정했다. 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방용승 전 전북겨레하나 공동대표,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에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2025.08.13 16:49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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