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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정의 정책 사랑방]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 공약 앞에 산업 경쟁력은 뒷전?

정부가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안을 확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실의 에너지 기능을 떼어내 환경부에 붙이되, 원전 수출과 자원 분야는 기존 산업부에 남기는 형태다. 겉으로는 기후위기 시대에 부합하는 조직개편으로 포장됐지만, 산업·자원·에너지가 서로 얽혀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여러 의문이 따라붙는다. 산업과 에너지를 인위적으로 갈라놓고 원전과 자원 업무를 다시 반쪽짜리로 만들어 놓는 방식이 진정한 기후위기 대응 해법이 될 수 있을까. 에너지정책은 단순히 온실가스 감축 대책이나 재생에너지 확대만의 문제가 아니다. 곧바로 산업경쟁력과 직결되고 국가 수출전략과 연결된다. 전력 수급·발전 시스템·원전 운영은 모두 제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 반도체·전기자동차·배터리 산업은 안정적이고 저렴한 에너지가 전제되지 않으면 한 걸음도 나아가기 어렵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에는 무게가 더 커진다. 초거대 AI 학습과 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은 막대한 전력을 요구한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 공급 없이 디지털 전환은 공허한 구호에 불과하다. 산업과 에너지를 멀리 두고 따로 다룬다면, 정책 기획과 집행에서 엇박자가 생길 수밖에 없다. 산업과 에너지는 머리와 몸통의 관계에 가깝다. 분리해 놓으면 생각과 행동이 따로 놀 수 밖에 없다. 실제로 과거 동력자원부와 상공부가 완전한 통합에 이르기까지 10년이 넘게 걸렸다는 사실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서로 다른 조직 문화를 섞는 작업이 그만큼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럼에도 정부는 성급하게 조직을 다시 쪼깨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은 중요하다. 에너지는 결국 만들어내는 쪽이 있어야 소비도 성립한다. 오늘날 전력산업·원전산업·가스산업 등 발전업계는 국가경제와 수출의 중요한 축이다. 전력 수급 불안·재생에너지의 변동성·전기요금 체계 개편 논의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면, 새로운 부처는 정책 설계 단계부터 현실과 유리될 것이다. 산업 기반이 없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제대로 된 에너지정책을 설계하고 집행할 수 있을까. 국제 원전 시장은 기술력뿐 아니라 국가 차원의 통합 지원이 뒷받침돼야 이길 수 있는 영역이다. 건설·운영은 환경부, 수출은 산업부로 나눠놓는다면 '책임의 공백'이 생길 수 있다. 해외 발주처가 계약 과정에서 가장 중시하는 것은 안정적이고 일관된 파트너십이다. 같은 현장에서 뛸 선수들을 부처라는 칸막이로 갈라놓고 따로 훈련시키는 격이다. 이번 정부조직법 개편안 논리대로라면 지난 정부에서 매년 20조원씩 5년간 100조원의 수출을 달성하겠다며 드라이브 걸어온 환경부의 녹색수출 업무는 산업부로 넘겨야 할까. 정부가 역할 분장을 제대로 조율하지 못하면, 수십 년 단위로 이어지는 원전 프로젝트에서 한국의 신뢰도는 떨어질 수 있다. 에너지정책은 연료 확보 없이는 성립할 수 없다. 원유·천연가스·우라늄 등 자원의 안정적 공급망이 뒷받침돼야 발전소가 돌아가고, 산업도 가동된다. 이번 개편은 에너지와 자원을 다시 갈라 놓았다. 이는 현실을 따라잡기보다는 행정구조 논리에 갇힌 발상일 수 있다. 새 부처 신설은 국민에게 '정부가 기후위기 대응에 나섰다'는 상징적 의미를 줄 수 있다. 그러나 정책은 상징만으로 굴러가지 않는다.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명분이 산업·에너지 현장의 현실과 괴리되면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공약 이행을 위한 '시늉'에 그쳤다는 비판을 면하려면 더욱 세심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 정부는 우선 산업계와 발전업계 목소리를 제도적으로 반영할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현장 경험과 수요가 정책에 반영돼야 실효성이 생긴다. 또 원전·에너지·자원은 통합적 관할 속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거버넌스 구조를 보완해야 한다. AI 확산으로 인한 전력수요 급증,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신성장산업의 전력망 요구 등을 한눈에 통합적으로 조율할 부처 간 협력체계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 에너지정책은 교육정책 못지않은 백년지대계다. 정부 조직 개편이 형식적 명분에 머물지 않고, 기후위기 대응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담아낼 수 있는 현실적·통합적 대안으로 진화해야 한다. 간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나올 실행력과 통합 전략이 중요하다.

2025.09.08 00:35주문정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통상부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일부 자원을 제외한 에너지 분야를 떼어내 환경부에 결합하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신설된다. 에너지가 빠져나가는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통상부로 바뀐다. 특허청은 국무총리 소속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는 소상공인 전담차관이 신설된다.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도 차관급으로 격상된다. 행정안전본부는 7일 고위당정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행안부는 이를 반영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정기국회에서 조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조직 개편방안에 따르면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 분야를 결합해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한다. 환경부를 환경·기후변화 및 에너지 등 탄소중립 관련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기후에너지환경부로 개편한다. 산업부 제2차관실을 이관하되 자원산업과 원전수출 기능은 산업부에 존치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명칭은 산업통상부로 변한다. 재원운용 일원화를 위해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은 신설되는 기획재정부에 이관한다. 또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기후위기대응위원회'로 개편해 기능을 강화한다. 특허청은 지식재산의 총괄·조정 관리와 정책 수립, 창출·활용 촉진 및 보호 강화 등을 위해 산업부 외청에서 국무총리 소속 지식재산처로 격상한다. 지식재산 총괄·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정책·보호협력, 국외 분쟁에 대한 전략적 대응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복수차관제를 도입, 소상공인 분야를 전담하는 제2차관을 신설한다. 제1차관은 중소기업·창업벤처를 담당한다. 전담차관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정책을 수립하고 지원·육성(창업 촉진·판로 확보 등)하고 보호(상생협력, 폐업·재기 지원 등),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등 관련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한다. 고용노동부는 실장급 산업안전보건본부를 차관급 본부로 격상해 산업안전보건 분야를 총괄·조정하는 차관급 본부를 신설한다. 모든 일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산업안전보건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 정책 전담실을 신설해 산재예방감독 기능을 확대하는 등 강화한다. 기획재정부 외청인 통계청도 국가통계의 총괄·조정 및 통계데이터 관리 기능 강화 등을 위해국무총리 소속 국가데이터처 승격, 개편한다. 범정부 데이터 거버넌스 확립을 위한 추진체계를 마련하고 데이터 연계·활용 기능 등을 강화한다.

2025.09.07 22:20주문정

석화·철강 불황…서산·포항,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돼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위기대응 심의위원회를 거쳐 서산시와 포항시를 28일부터 2년간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한다고 공고했다. 지난달 충청남도는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적 어려움에 따라 서산시 석유화학 산업이 현저한 악화 우려가 있음을 이유로, 경상북도는 글로벌 공급 과잉, 불공정 수입재 유입 등으로 포항시 철강 산업의 현저한 악화가 우려된다고 판단해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신청했다. 서산시의 경우 지난 5월 여수시에 이어 석유화학 산업위기에 따른 두 번째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이다. 서산시와 포항시가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정부는 우선 긴급경영안정자금,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와 함께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금융지원도 강화한다. 정책금융기관에서는 중소기업에 만기 연장·상환 유예를 지원하고,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에서는 협력업체·소상공인에 우대보증 지원프로그램을 출시한다. 정책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고의·중과실이 없는 경우 담당자를 면책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2차 추경으로 신설된 지역산업위기대응 사업을 통해 산업위기지역 소재 주된 산업 관련 기업의 대출에 대한 부담을 낮춰주기 위한 이차보전, 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이차보전 취급금융기관은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부산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이 선정됐다. 맞춤형 지원은 위기지역 내 수행기관을 선정해 기업들의 수요를 받아 지원된다. 전담기관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다. 관련 구체적 사업 내용은 28일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이다. 그 밖에 연구개발, 경영자문, 고용안정 등 산업위기 극복을 위해 필요한 각종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내년 이후 예산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2025.08.28 07:40김윤희

기업 노리는 '그 놈들' 활개…2분기 랜섬웨어 17%↑

올해 2분기 랜섬웨어 피해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서비스에 대한 피해도 집중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SK쉴더스는 2025년 2분기 KARA 랜섬웨어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랜섬웨어 피해 건수는 1556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다만 지난 1분기(2575건)와 비교하면 40% 줄었는데, SK쉴더스는 이같은 감소가 클롭(Clop), 랜섬허브(RansomHub) 등 대형 랜섬웨어 공격 집단의 활동 중단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여전히 전반적인 랜섬웨어 위협 수준은 심각하다는 것이다. 주요 랜섬웨어 공격 집단 중 킬린 공격 시도가 빈번했던 집단은 '킬린(Qilin)'이다. 킬린은 지난 4월 SK그룹 미국 법인 SK아메리카스 뉴욕 오피스에 대한 공격은 물론, 웰컴금융그룹 등에 대해서도 랜섬웨어 공격을 시도했던 집단이기도 하다. SK쉴더스는 킬린의 활동이 두드러진 배경과 관련해 랜섬허브 그룹의 일부 공격자가 킬린에 합류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랜섬허브의 활동이 줄어든 이후 킬린의 월평균 피해 건수는 기존 35건에서 70건으로 두 배 늘었다. 이 외에도 아키라(Akira), 플레이(Play) 등 랜섬웨어 그룹의 공격이 활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SGI서울보증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는 건라(Gunra) 그룹을 비롯해 데브맨(Devman), 노바(Nova) 등 신생 랜섬웨어 그룹의 활동도 눈에 띄었다. 특히 일상 생활과 직결되는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 서비스 피해가 집중 발생했다. 5월에는 공학 및 과학 계산 소프트웨어인 매트랩(MATLAB)과 시뮬링크(Simulink)를 개발한 매스웍스(MathWorks)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클라우드 센터 등 주요 플랫폼이 장기간 마비됐다. 국내에서도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두 달만에 다시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도서 검색·주문, 전자책 열람, 공연 티켓 예매 등 주요 서비스가 전면 마비되며 대규모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6월과 이달에 걸쳐 두 차례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헬스케어, 공공 서비스 등 분야를 대상으로 한 전 세계에 걸친 랜섬웨어 공격 시도가 빈번했던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 SK쉴더스는 위협 대응 강화를 위해 ▲신속한 보안 패치 ▲내부 접근 권한 관리 ▲행위 기반 이상 징후 감시 강화 등 선제적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실시간 탐지와 즉각 대응이 가능한 MDR(Managed Detection & Response) 서비스를 고도화된 랜섬웨어 대응의 핵심 대안으로 제시했다. MDR은 해킹 사고 발생 시 원인 분석, 감염 차단, 복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SK쉴더스의 서비스다. 김병무 SK쉴더스 사이버보안부문장(부사장)은 “랜섬웨어 공격이 소비자와 밀접한 서비스와 공공기관으로까지 확산되며 일상 생활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며 “이 같은 산업군의 서비스 중단은 곧 사회적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실시간 탐지와 대응이 가능한 SK쉴더스의 MDR을 통해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8.27 18:17김기찬

이글루, 보안관제 특허 2건 취득…오탐·미탐 최소화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운영·분석 플랫폼 기업 이글루코퍼레이션(대표 이득춘)은 보안관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한 끝에 보안관제 특허 2건을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 2건은 ▲유저 인터페이스(UI) 기반 통합 보안 관제 방법 및 이를 위한 장치 ▲통합 보안 관제 방법 및 이를 위한 장치 등이다. 두 가지 특허 모두 보안 위협 대응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보안 분석 규칙 유지 조건 기능을 통해 오탐·미탐을 최소화하는 한편, 보안 분석 규칙 상태와 이력, 탐지 결과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AI 기반 자동화 기술이 활용돼 대량의 보안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고객사 각 조직의 정보기술(IT) 환경과 보안 요구사항, 잠재적 위협 요소에 대한 전문가 진단 등을 토대로 보안관제(MSS) 또는 관리형 탐지 및 대응(MD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도 파견형, 원격형, 하이브리드형 등 다양한 형태로 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보안 태세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오늘날 기업과 기관은 조직의 평판과 고객 신뢰도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이버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글루코퍼레이션 고유의 차별화된 보안관제 역량을 토대로 선제적인 방어·예측·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8.21 16:42김기찬

산불 대응·공항 안전도 드론으로…차세대 고중량 드론·AI드론 개발 본격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원장 황호원)은 '산불진화 특화 고중량 드론'과 '공항 조류대응 AI 드론'을 상용화 개발하는 사업자를 선정, 개발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산불진화 드론 개발에 엔젤럭스 컨소시엄이, 조류대응 드론 개발에는 엔에이치네트웍스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산불진화 고중량 드론 개발 컨소시엄은 엔젤럭스가 대표 사업자를 맡고 모빌리티랩·지티에이에어로스페이스·에스아이오티·한국세라믹기술원·국립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경남테크노파크가 참여사업자로 과제를 수행한다. 공항 조류대응 AI 드론 개발 컨소시엄은 엔에이치네트웍스가 대표사업자로, 마린로보틱스·삼한엔지니어링·한국광기술원·초당대 산학협력단이 참여사업자로 참여한다. 엔젤럭스 컨소시엄은 2027년까지 3년간 총 115억원 규모로 산불진화에 특화된 고중량 드론과 기체 운반·급수 특수 차량도 개발한다. 개발하는 드론은 최대 탑재중량 200kg, 최대이륙중량 450kg 이상이며, 소화액 등을 탑재하고 최대 3시간까지 비행할 수 있다. 기체는 초기 화재 대응·잔불 제거·경계선 설정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 소방 임무 수행을 목표로 개발한다. 외국에서 운영 중인 유사 기체도 도입한다. 도입하는 드론은 최대 탑재중량 260kg, 최대이륙중량 650kg, 비행시간 2시간의 성능을 갖추며, 기체 개발을 위한 연구·시나리오 검증·인증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엔에이치네트웍스 컨소시엄은 2026년까지 2년간 약 50억원 규모로 AI 기반 조류 탐지 및 대응 드론 시스템을 개발한다. 공항 반경 4km 이내에서 조류를 탐지하고 AI가 비행 패턴을 분석한 후 군집 드론을 통해 조류를 감지·추적·소산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실증은 드론 비행시험센터(고성 등)·무안공항 등에서 진행되며, 공항 조류 대응 시스템과의 연동도 추진한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산불진화 대응 수단을 갖출 수 있으며, 고중량 소방드론 상용화 개발에 성공한다면 공공 수요에 대한 국산 기체 보급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조류대응 AI 드론 시스템 개발을 통해 공항주변 조류 충돌 사고를 예방해 항공기 안전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 실장은 “향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소방청·산림청 등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실무TF 체계를 운영해 기체 개발과 현장 실증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08.20 17:22주문정

"전기차 화재 잡는다"…한컴라이프케어-GEVR, 스마트 소방 솔루션 개발 '맞손'

한컴라이프케어가 급성장하는 전기차·에너지 안전 시장에서 차별화된 해법을 제시하고자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대응 전문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지이브이알(GEVR)과 전기차 화재 대응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 대표는 한컴라이프케어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 참석해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화재 솔루션 시장을 함께 선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GEVR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의 핵심인 열폭주 현상을 차단하는 데 독보적인 기술력을 지닌 소방 안전 스타트업이다. 친환경적이면서도 저온에서 성능이 유지되는 특수 소화약제를 자체 개발해 상용화했으며 이를 적용한 소형 소화기와 자동형 관통살수 장비 등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도정국 GEVR 대표는 한국EV기술인협회 부회장을 겸임하는 등 국내 배터리 기술 커뮤니티의 핵심 인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전기차 화재 대응 솔루션을 자체 개발·상용화한 기술력과 전국 지자체·소방본부·공공기관을 아우르는 강력한 영업망을 모두 갖췄다. 지난해 청라 전기차 화재 사고를 계기로 소방청을 비롯한 주요 공공기관·자동차 제조사·물류·금융 기업 등에 화재 대응 장비를 공급해왔다. 최근에는 서울시 20여 개 자치구에 장비 납품 계약을 체결하며 이 분야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GEVR의 특화된 전문 기술력과 한컴라이프케어의 자체 기술력 및 전국적인 영업망 등 시장 영향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양사는 우선적으로 한컴라이프케어의 기존 전기차 화재 대응 솔루션에 GEVR의 전문 기술을 접목해 제품군을 강화하고 급증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나아가 소방 장비의 인증·검증·실증 등 전 과정을 공동으로 수행하며 향후 배터리 저장장치(ESS)·물류창고· 지하주차장 등 전기화재 위험이 있는 모든 환경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 소방 장비를 공동 개발하는 데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GEVR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 대응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검증받은 강소기업"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기술 중심의 스마트 소방 솔루션 시장 확산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기술 제휴와 AI를 접목한 연구개발을 추진해 미래 재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글로벌 안전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8.19 14:48한정호

'新 위협' 무선 백도어 해킹…지슨 솔루션 '주목'

SK텔레콤 해킹 사태, 두 차례의 예스24 랜섬웨어 공격 등을 기점으로 국내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빈번해지고 있다. 심지어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악용한 정교하고 치명적인 공격 시도도 눈에 띄는 현실이다. 이에 통신사, 금융권 등 국가 기반 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해킹은 단순한 정보 탈취를 넘어 사회적 근간을 뒤흔드는 중대 리스크가 됐다. 보안당국이나 금융당국도 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하면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의 '패널티'도 내놓고 보안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이에 공공·민간 부문에서도 보안 강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굵직한 해킹 사고가 터졌던 SK텔레콤을 중심으로 주요 통신사들도 '보안 퍼스트'를 외치고 있는 상황에 다다랐다. 특히 금융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보안 위협으로 부상한 무선백도어 해킹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금융권 보안 대응 기조 강화…보안 투자 미룰 수 없다 최근 금융권은 망분리 환경을 무력화할 수 있는 새로운 해킹 수법에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 과거엔 주로 네트워크를 통한 소프트웨어 침투가 가장 위협적이었다면, 최근에는 망이 분리된 내부 서버 시스템도 공격 대상이 되고 있는 만큼 '백도어 공격'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는 움직임이다. 앞서 지난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금 계속 신종 수법이라든가 온오프라인상 다양한 이슈들을 금융보안원, 각 금융회사와 함께 방어수단을 마련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대형 금융사, 중소형 금융사 간의 IT 대응 역량과 관련해 속도 차이가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때문에 금융권의 신규 보안 위협으로 떠오른 무선 백도어 해킹에 대한 방어 솔루션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실제 우리은행은 지난 2023년 시중은행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을 가장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등 대처에 나섰다. 최근에는 모든 영업점과 신규 IT센터까지 무선백도어 해킹에 대응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확대 배치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도 데이터센터 등에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무선백도어 해킹은 해커가 사전에 전산용품 등으로 위장하거나 공급망 유통 과정에서 메인보드 등 IT 장비에 심어둔 초소형 무선 스파이칩을 이용해 외부에서 무선주파수(RF) 신호를 통해 내부망 장비에 원격으로 접속하는 해킹 수법을 말한다. 이런 스파이칩도 각종 정상적인 기기로 위장해 침투를 시도하기 때문에 사전에 탐지해내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러한 공격은 오랜 기간 잠복해 있다가 최적 시점에 기습적으로 작동하는 APT형 양상을 띠기에 사전 검열로 적발하기 어렵고, 기존의 망분리 제도나 WIPS, 방화벽으로도 탐지가 불가능해 치명적 취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심지어 무선백도어 해킹은 기존의 보안 솔루션으로는 방어가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우선 망분리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것은 기본이고, 방화벽 등 기존 보안체계도 우회가 가능하다. 한 번 침투되면 매우 높은 수준의 접속 권한을 획득하기 때문에 대비하지 않으면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쉽다. 또한 보안업계에 따르면 무선백도어 해킹이 한 번 일어나면, 최고 관리자급 권한을 획득하고 여러 보안 솔루션을 무력화시킬 수 있어 랜섬웨어, 데이터 탈취 등 추가적인 공격 시도도 이어질 우려도 상존한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무선백도어 공격은 내부자가 외부 공격자에 매수돼 백도어 장치를 설치하는 방법이나 공급망 사이에 위장·침투해 보안이 비교적 약한 하청업체 등을 통해 이뤄지게 된다"며 "공격에 한 번 뚫리면, 내부 정보를 지속적으로 빼내갈 수 있기 때문에 금융권뿐 아니라 경제 안보를 책임지는 방산, 반도체 등 핵심 산업을 지켜내기 위해 무선 백도어 해킹을 사전에 탐지할 수 있는 장치나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선백도어 '어떻게' 막아야 할까…'지슨' 솔루션 주목 이같은 무선백도어 해킹을 막는 솔루션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기업으로는 '지슨'이 대표적이다.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뿐 아니라 스마트 무선도청 탐지·방어 시스템,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 등 솔루션을 공급하는 회사다. 도청 보안 시장에서 98.77%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불법촬영 탐지 시장에서도 6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슨은 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무선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 도입이 활발해짐에 따라 주목받는 기업으로 꼽힌다. 지슨 관계자는 지슨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묻는 질문에 "금융권에서 지슨 솔루션 도입 문의는 폭증하고 있다"며 "다른 산업군에서도 도입을 논의하고 있지만, 어느 기업에서 어떤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는지 공개하는 것마저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공개는 어렵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지슨은 최근 코스닥 시장에 이전 상장하며 기업 성장을 본격화했다. 증권가는 산업 전반의 보안 솔루션 도입 확산으로 지슨의 올해 매출이 7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며, 향후에도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5.08.19 09:58김기찬

글로벌 화학물질 규제…전자정보산업 대응 해법 찾는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회장 용석우)는 전자정보산업의 글로벌 화학물질 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2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엘가든홀에서 '2025년 제1차 전자정보분야 해외기술규제 설명회'를 개최한다. KEA 관계자는 “반도체·디스플레이·통신기기 등 첨단 제조업이 집약된 전자정보산업은 글로벌 공급망과 긴밀히 연결된 한국의 핵심 수출 산업이지만 최근 중국 RoHS 강제표준 전환, 호주 난연제(DBDPE) 규제 강화, EU·미국 등 주요국 영구화학물질(PFAS) 사용 제한 등 생산 공정과 시장 접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규제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수출 지연이나 시장 진입 차질로 이어질 수 있어, 산업계 전반에서 선제적 규제 대응 역량 강화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KEA는 설명회에서 산·학·연이 한자리에 모여 주요 화학물질 규제 현황과 산업계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한다. 주제는 '글로벌 화학물질 규제 패러다임 전환기: 글로벌 정책 동향 및 산업계의 준비 전략'으로 ▲탄소배출 규제 대응 ▲글로벌 화학물질 규제 대전환 ▲EU 화학산업 행동계획 ▲PFAS 규제 ▲주요국 RoHS 변화 ▲난연제 규제 동향 등 6개 세션이 진행된다. 발표에는 한국인터텍테스팅서비스·리이치24코리아·크노엘코리아·KOTITI시험연구원·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브롬과학환경포럼(BSEF) 등 국내외 규제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특히, 마이클 핵 BSEF 회장이 직접 글로벌 난연제 규제 현황과 전략을 소개해, 산업계에 국제 규제 변화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최신 정보와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KEA나 지능형 해외기술규제대응 정보시스템(knowTBT)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등록으로 운영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박재영 KEA 부회장은 ”KEA는 국가기술표준원 무역기술장벽(TBT) 종합지원사업의 참여기관으로서, 전자정보업계를 중심으로 해외 기술규제 전파, 업계 애로사항 발굴·컨설팅, 품목별 협의회 운영 등 산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도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에서 국내 전자정보산업이 직면한 규제 환경을 종합 진단하고, 실행가능한 대응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18 11:20주문정

AI, 해커와 맞붙는다…기업들 '사이버 보안 에이전트' 전방 배치

주요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보안 에이전트를 전방 배치하고 있다. 해커들의 AI 활용이 점점 정교해지면서 영상·음성 딥페이크, 맞춤형 피싱, 악성코드 제작 등 공격 수법이 고도화되자 방어 측도 AI를 전면에 내세우는 양상이다. 11일 CNBC에 따르면 생성형 AI와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확산으로 최근 주요 기업들의 보안 전략이 고도화되고 있다. 가트너가 지난 5월 최고정보책임자(CIO)·IT 리더 1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4%가 일부 AI 에이전트를 도입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IT·HR·회계 등 사내 지원 부서에서 활용 중이었다. 이중 보안 특화 AI도 주목받고 있다. 가트너 아비바 리탄 부사장은 "보안 분야는 AI의 초기 활용 사례로 적합하며 향후 디지털 보안 보조 시스템이 신종 공격에 대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브라이언 머피 릴라이어퀘스트 최고경영자(CEO)는 "대기업 차원에서 위협 탐지·차단·조사·대응을 동시에 수행하는 건 엄청난 도전"이라며 "AI를 활용하면 1·2차 분석 단계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잡음을 제거해 실제 위협 대응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평범한 해커도 상급 공격자로 만들어준다"며 "방어 측이 이를 쓰지 않으면 AI의 현실적인 위협에 대응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런 흐름에 릴라이어퀘스트는 최근 '그레이매터 에이전틱 티메이츠'라는 보안 AI 에이전트를 선보이며 보안운영센터(SOC) 탐지 엔지니어나 위협 인텔리전스 연구원이 맡던 작업을 자동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저스틴 델라포르타스 시나이버스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는 "AI 에이전트는 로그 분석 같은 기초 작업 자동화에서 나아가 의심 메일 격리·삭제, 계정 권한 제한 등 실제 조치까지 가능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나이버스는 초기에는 분석·판단 보조로 시작해 신뢰도가 쌓이면 더 복잡한 문제 해결로 확장하는 방식의 보안 AI 에이전트 도입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릴라이어퀘스트와 시나이버스는 모두 AI 에이전트가 사람을 대체하는 수단이 아닌 증폭기로 바라보고 있다. 인력난이 심한 보안 업계에서 AI는 단순·반복 업무를 줄여 인력을 고부가가치 영역에 투입하게 한다는 의견이다. 머피 CEO는 "사이버 보안 교육과 지식 이전 속도를 높이는 데도 AI가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법률보다도 보안 분야에서 AI 채택이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며 "공격자들이 AI를 쓰는 이상, 방어자도 AI로 맞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8.11 13:20한정호

모니터랩, 보고서 발간…취약점·보안 동향·공격 유형 '한눈에'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문기업 모니터랩(대표 이광후)가 국내 및 글로벌 웹 공격 트렌드·대응 전략 등의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모니터랩은 '위협 인텔리전스 기반 웹 공격 동향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모니터랩은 매월 웹 공격 동향 보고서를 정기 발간하고 있다. 보고서는 국내 및 글로벌 웹 공격 트렌드와 대응 전략에 대한 심층 분석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모니태럽의 인공지능(AI) 기반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AI랩스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신 웹 취약점 분석 등의 내용이 체계적으로 담겼다. 매월 모니터랩이 발간하는 보고서는 클라우드 및 어플라이언스 형태의 웹 방화벽 솔루션을 사용 중인 수천 개의 고객사 인프라에서 실시간으로 로그 데이터를 수집하여 위협 정보를 반영함으로써 실효성과 신뢰도 모두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단순한 통계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웹 보안 담당자들이 실질적인 보안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데 지원하고 있다. SQL Injection, xss(Cross-Site scripting) 등 대표적인 웹 공격 유형별 트렌드 분석을 비롯해 산업별 공격 유형 비교도 가능하다. 최신 CVE 기반 취약점도 분석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에 보안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사용자도 웹 취약점 등 보안 관련 이슈를 한눈에 파악이 가능하다. 모니터랩은 향후에도 보고서 항목의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보안 전문가들이 최신 위협 인사이트를 보안 정책 및 운영에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모니터랩 김영중 CTI플랫폼부문장은 "웹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이 점점 더 다양해지고 지능화되고 있다"며 "안전한 웹 환경 구축을 위해선 웹 보안 설루션 도입과 함께 최신 위협 트렌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책 반영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2025.08.08 16:33김기찬

KT, 통화매니저 민원 응대 보호기능 강화

KT는 민원 응대 담당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통화매니저'에 발신 통화를 종료하는 기능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통화매니저는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영업, 마케팅, 민원 대응, 고객 상담 등 유선전화 업무를 PC와 앱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다. 새로 추가된 기능은 발신 통화가 과도하게 길어지거나 폭언이 발생하면 고객 또는 민원인에게 경고 멘트를 송출한 후 통화를 자동으로 종료한다. 이 기능은 추가 장치 없이 소프트웨어 설치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앞서 KT는 지난 3월 수신 전화를 종료하는 기능을 KT통화매니저에 도입한 바 있다. KT는 6월 한 달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새로운 기능을 시범 도입했다. 지자체 산하 신용보증재단에서는 실제 적용 이후 상담의 객관성 확보와 민원 대응 분쟁 예방에 유용했다고 평가했다. 교육지원청 학교폭력예방센터는 지정 시간 초과 시 통화를 종료할 수 있게 되면서 업무 효율성과 안정성이 향상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부는 2025년부터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항목에 '전수 녹음' 및 '통화 종료 기능' 이행 여부를 포함시켰으며, 각 기관은 이에 따라 실질적 보호 조치를 수행해야 한다. KT통화매니저는 법적 기준을 충족하는 기술적 요건과 실제 활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솔루션이다. 기관 별 기능 적용과 시나리오 설정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강이환 KT 소상공인사업본부장은 “이번 기능 고도화는 정부 정책에 부합하면서도 실제 현장의 어려움을 줄일 수 있는 기술적 보호 조치”라며 “공공기관, 교육기관, 소상공인 현장 등 민원 응대가 필요한 모든 곳에서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소통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5 09:30진성우

김성환 환경 장관 취임일성 "전기차·배터리 등 탈탄소 산업 육성”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22일 “전기차·배터리·히트펌프·재생에너지 등 탈탄소 산업 육성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고 태양광·풍력·바이오가스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재생에너지를 대폭 확대하고 이익을 지역주민과 공유하면 지역 활력에 도움일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별도 취임식 없이 온라인으로 배포한 취임사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체질 개선 노력을 녹색산업 육성과 지역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탈탄소 사회 전환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한민국이 탈탄소 녹색문명의 중심국가로 도약하는데 환경부가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연내에 원천감량과 순환이용에 기반한 탈플라스틱 로드맵을 마련해 플라스틱 전주기 관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지속가능한 순환 경제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환경부가) 규제부처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미래세대가 지속가능한 삶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탈탄소 녹색문명을 선도하는 부처가 되자”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 “기상 여건이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며 “기후재해 대응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은 근본적으로 바꿔 빈틈없는 기후재난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7.22 10:32주문정

통신 3사, 집중호우에 비상 대기령…긴급복구 체계 가동

전국적으로 쏟아지는 폭우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통신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대응에 나선다. 각 사는 기상으로 인한 긴급 상황을 신속 대응하기 위해 비상대기 체재를 가동할 방침이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호우로 인한 정전, 침수 등에 따른 일부 피해가 발생했으며, 17일 오전 8시 30분부터 방송통신재난 위기 경보가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같은 날 오후 3시 기준, 무선 기지국은 총 2천572 국소에서 피해가 발생했고, 이 중 1천498국 소의 복구가 완료됐다. SK텔레콤은 고객 불편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기상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재해대책 상황실 운영 및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또한 피해 발생 시 이동 기지국, 발전차 등을 지원하고, 폭우 등 현장 상황 및 작업자의 안전을 고려해 관련 복구 절차를 실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전국 2천400여명의 네트워크 운영조직에 비상대기 체제를 가동한 상태다. 서울 마곡 사옥 통합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네트워크 장애 상황을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기상 상황에 따라 비상 대응 단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통신 3사는 여름철 장마로 인한 침수, 정전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사전 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저지대 및 침수 예상 지역을 사전 점검하고 차수판, 양수기 등의 재난 대비 시설물을 살폈다. KT는 침수 위험지역 사전점검을 진행했으며, 긴급상황을 대비해 비상대응체계 유지한다. LG유플러스는 통신설비를 운영 중인 전국 국사의 비상 발전기, 예비 물품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진행했다. 시설 피해가 발생하면 곧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비상용 예비 물품을 주요 장소에 배치하도록 사전 조치를 마쳤다. 또한 도서 지역에서 기상악화로 발생할 수 있는 정전 등의 장애에 대비해 비상발전기 가동 시험과 시설물 점검을 완료했다.

2025.07.18 13:33진성우

산업부, 관세대응 수출바우처 플라자…대체시장 진출지원 서비스 등 제공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대표 강경성)는 9일 서울 마곡 코엑스에서 '2025 관세대응 수출바우처 플라자'를 개최했다. 2025년 관세대응 수출바우처 참여기업과 서비스 수행기관 등 700여 개사가 참여한 이날 행사는 관세동향과 바우처 사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수출바우처 세미나와 대체시장 진출 로드, 수출 컨설팅 종합관 등으로 구성됐다. 관세대응 수출바우처는 미국 관세조치 등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새로 도입된 사업이다. KOTRA 해외무역관을 통해 검증된 현지 파트너사를 통한 '피해분석' '피해대응' '대체시장 발굴' 등으로 구성된 '관세대응 패키지' 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수출바우처 세미나'에서는 구글코리아와 협업해 구글 캠페인(광고)을 활용한 효과적인 기업 브랜딩·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 공유했다. '대체시장 진출 로드'에서는 기업들이 직접 유망시장 추천봇으로부터 대체시장을 추천받아, 이와 관련된 필수 해외인증과 해외전시회 정보 등을 얻고, 유력바이어 매칭 서비스를 체험했다. 산업부와 KOTRA는 미국 관세협상 결과에 따라 관세대응 바우처 추가 모집을 통해 관세애로를 겪는 수출기업 피해대응과 대체시장 진출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관세조치 장기화와 중동 정세불안 등으로 인해 무역환경의 불확실성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통상 리스크에 노출된 기업들의 수출애로 해소와 대체시장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7.09 14:30주문정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 "재생에너지 집중 보급해 단가 낮춰야"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24일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확대해 단가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같이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전날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받은 김성환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한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가 재생에너지 3법을 발의하는 등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타 발전원보다 재생에너지 발전 단가가 비싸 전기요금 인상을 촉발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재생에너지 인프라가 다량 확충되면 오히려 더 저렴한 발전원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한국은 도중에 여러 기회비용을 지불하면서 재생에너지 발전 단가가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글로벌 통계를 보면 태양광의 경우 이미 비재생에너지 보다 저렴해졌다는 분석이 다수”라며 “현시점 기준으로 재생에너지 비용을 따지는 접근이 대한민국 에너지 체제 전환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국은 석탄·LNG 발전 시 탄소세를 부과해 발전비용이 매우 비싸고, 원전도 사용후 핵연료 영구 보관 등 총비용을 제대로 반영해 계산하지 않는 등 단가 계산에 허점이 있다”며 “보다 빠르게 재생에너지를 다량으로 생산해 단가를 낮춰 고비를 넘어가려는 노력을 모두가 함께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정부는 기후 위기 문제 컨트롤타워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에 산재한 관련 기능을 융합한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준비 중이다. 김 후보자가 그동안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주장해 온 만큼, 차후 기후에너지부 장관을 맡게 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기후에너지부 운영 방향에 대해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개편을 검토하고 있고, 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방향성으로는 태양광 발전 효율 증대와 더불어 풍력 발전 확대, 재생에너지에 따르는 히트펌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보완 시설 투자 의지를 내비쳤다. 김 후보자는 "이론상 태양광 에너지를 충분히 전기화하면 인류가 사용하는 에너지를 확보하는 데 무리가 없고, 인공지능(AI) 산업을 적극 육성하더라도 탄소 배출량 증가가 필연적이라고 볼 수 없다”며 “우리나라가 그 동안 이런 분야 투자에 소홀했는데, 투자도 하지 않고 재생에너지가 비싸다는 주장을 사실로 볼 순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탈원전'이 아닌, 재생에너지 중심에 원자력을 보완재로 사용하는 전력 발전 구조를 지지한다고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면서 나라별 특성에 따라 원전을 보조 에너지원으로 쓰는 나라가 꽤 있다”며 “우리나라도 재생에너지를 주 발전원으로 쓰고, 만들어져 있는 원전을 보조 발전원으로 사용하면서 탈탄소 정책을 빠른 속도로 펼쳐 나가는 것을 정책 기초로 둬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리나라는 오는 9월까지 에너지 발전과 수송·산업·건물 등 부문별 계획을 포함한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에 제출할 예정이다. NDC 수립 방향에 대해 김 후보자는 “지난 3년간 사실상 재생에너지 비중이 축소, 후퇴했는데 이를 얼마나 빨리 만회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헌법재판소가 2031~2049년 NDC를 담지 않은 탄소중립기본법에 대해 헌법 불합치 판정을 내린 점을 거론하면서 “2031년부터 2049년까지의 선형 계획과 그 도중에 있는 2035년까지의 계획을 일치시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후 위기 대응 정책 의지도 피력했다. 김 후보자는 “우리나라도 산불·홍수·가뭄 등 기후 위기에 따른 피해를 보고 있는데 국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해야 한다”며 “현재 420ppm 수준인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350ppm 이하로 낮추기 위한 전 지구적 노력을 우리나라가 선도해 나가면서 새로운 체제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기후대응댐' 건설 사업에 대해선 축소를 시사했다. 기후대응댐은 홍수·가뭄 대응 차원에서 추진됐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정책 효과가 떨어지고 주민이 원치 않는 신규 댐 건설 계획은 폐기하겠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후보자는 “원칙적으로 보면 물은 흘러야 한다”며 “잘 살펴서 필요한 것은 유지하고 또 과잉으로 계획돼 있는 것은 바로 잡아야 하지 않느냐”고 했다.

2025.06.24 14:55김윤희

동서발전, 재생에너지·AI신사업·안전 등 6개 분야…새정부 국정기조 동행

한국동서발전(대표 권명호)은 지난 18일 울산 본사에서 최고경영자(CEO) 주재 ʻ새정부 국정과제 대응 전략회의ʼ를 개최하고 새 정부 정책 방향에 발맞춘 전략이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동서발전 '국정과제 대응 전담조직'은 최고경영자인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을 위원장으로 ▲재생에너지 전환 ▲탄소중립 ▲안전 ▲인공지능(AI) 신사업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위험관리 총 6개 분과로 운영된다. 각 분과는 정부정책과의 연계성 검토, 분야별 이행계획 수립·실행, 정부회의 및 대외 보고 대응 등을 담당하며, 정기회의와 상시 실무회의를 통해 정부 국정철학을 회사 경영전반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대한민국의 '진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기술주도 성장 ▲모두의 성장 ▲공정한 성장의 3대 전략에 발맞춘 무탄소·저탄소 전원확대와 AI 인프라·지능형 전력망 구축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속도감 있는 전략추진을 강조했다. 권 사장은 특히 “'일하는 모든 사람을 보호할 수 있는' 산업안전체계 마련”을 강조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한 예방적 재난관리 체계 점검강화를 지시했다. 권 사장은 “공정과 상생의 생태계 구축을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또 이스라엘-이란 분쟁에 따른 연료비 변동성 확대와 수급상황을 보고받고, 철저한 연료 공급망 위험관리와 유연한 조달전략을 추진해 국민에게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본업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권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복무기강·행동강령 준수 등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유관기관·협력사·지역주민과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할 것을 강조했다. 권 사장은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그리고 AI 혁신 생태계 구축 등 신산업 육성은 공기업이 수행해야할 시대적 과제”라며 “안전한 일터를 기반으로, 국민의 삶과 국가경제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공기업의 책임을 다해 나가자”고 말했다.

2025.06.19 10:56주문정

상반기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 역대 최고 688곳 참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과 함께 '2025년 상반기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을 5월 중순부터 2주간 실시하고 18일 오전 10시 역삼동 포스코타워 이벤트홀에서 강평회를 개최, 훈련 결과와 우수 훈련 기업 사례를 공유했다. 우수 훈련 기업은 뉴젠피앤피, 바비톡, 블룸에이아이, 엘지디스플레이, 지엔코,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나다순) 등이다. 이번 모의훈련에는 688개 기업, 25만5765명이 훈련에 참여해 역대 최다 참여 기업 및 참여인원을 기록, 침해사고 예방에 대한 기업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해킹메일 대응 훈련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보다 실제같은 해킹 메일 및 훈련 시나리오로 훈련을 실시했고, 재참여 기업의 감염률(16.2%)이 신규 참여기업(18.5%) 대비 낮아 반복적인 모의훈련 참여가 임직원의 보안 인식을 제고하고 해킹 메일에 대한 대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훈련 결과 평균 탐지 시간은 3분, 대응 시간은 19분으로 나타났고, 규모가 작은 기업보다 큰 기업이, 신규 참여기업보다 반복 참여한 기업이 공격을 빠르게 탐지했으며, 분산 서비스 공격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영세 기업에는 KISA가 운영하는 '사이버대피소' 이용을 적극 안내했다. 분산서비스거부(DDoS)는 특정 서버(컴퓨터)나 네트워크 장비 등에 많은 데이터를 발생시켜 장애를 일으키는 공격을 말한다. 모의침투 훈련은 주요 해킹 사례에서 사용하는 20여 가지 공격기법에 대한 취약 여부를 확인하였으며, 그 결과 발견된 42개 기업 누리집의 총 140개의 취약점(평균 3.3개)에 대해 조치 계획을 받고 향후 이행점검 및 기술지원 등을 통해 기업이 취약점을 신속히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취약점 탐지 훈련은 선제적인 침해사고 예방이 중요해짐에 따라 최초 침입 경로가 되는 취약 지점을 사전에 발견하고 조치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선했으며, 이번 훈련부터는 외부에 공개된 웹 서비스, 메일 등의 서버가 있으면 누구나 훈련에 참여할 수 있어 기존 훈련보다 많은 기업이 해당 훈련에 참여했다. 훈련 결과, 총 205개 기업 중 10개 기업에서 긴급하게 조치할 필요가 있는 취약점 44개, 98개 기업에서 위험도가 높진 않으나 취약한 버전의 웹 서비스 등을 사용하는 조치 필요 사항 355개를 확인, 조치 방안을 안내하고 향후 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훈련에 참여하지 못한 중소·영세 기업은 상시 운영중인'사이버 시큐리티 훈련 플랫폼'을 통해 훈련 대상과 내용, 공격 규모, 훈련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자율적으로 훈련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침해사고는 기업 규모를 막론하고 발생할 수 있으므로 모의훈련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보보호 체계를 점검하고 보안 인식을 제고하는게 중요하다”면서 “갈수록 지능화되고 고도화되는 침해사고에 대비해 모의훈련의 질적 수준을 강화하고 반복적인 훈련 참여를 유도하는 등 기업들이 침해사고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8 10:00방은주

사이버 사고, AI가 복구한다…코헤시티, 새 무기 '리커버리에이전트' 공개

베리타스를 인수한 코헤시티가 양사 역량을 결집해 자동화된 사이버 회복 솔루션을 개발했다. 코헤시티는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인 '코헤시티 리커버리에이전트'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리커버리에이전트는 사이버 복구 준비·테스트·컴플라이언스·대응을 자동화해 고객이 사이버 사고로부터 더 빠르게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리커버리에이전트는 지능적이고 사용자 맞춤형 복구 블루프린트를 제공하며 운영 환경과 분리된 테스트 환경에서 복구 프로세스를 철저히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점점 더 정교해지는 사이버 공격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다. 특히 리커버리에이전트는 지난 12월 코헤시티와 베리타스가 통합한 이후 양사 공동 개발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규 솔루션이다. 넷백업의 복구 블루프린트 및 권장 복구 지점 기능과 데이터프로텍트의 AI 기반 혁신 기술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리커버리에이전트는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바탕으로 위협 탐지, 악성코드 스캔, 즉각적인 데이터 복원 등 사고 대응에 필수적인 절차를 자동 통합한 스크립트 기반 워크플로우로 손쉽게 복구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리커버리에이전트의 에이전틱 AI 기능을 통해 고객은 ▲자동 테스트를 위한 복구 블루프린트의 빠른 생성·수정 ▲복잡한 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에 걸친 세분화된 복구 관리 ▲자동화된 위협 스캔으로 포렌식 조사 속도 향상 등이 가능하다. 바수 머시 코헤시티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리커버리에이전트는 복잡한 사이버 복구 프로세스의 모든 단계를 단순화하고 자동화함으로써 고객이 레질리언스를 높이고 사이버 사고에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라며 "고객이 사이버 레질리언스와 대비 태세에 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리커버리에이전트와 같은 새로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7 16:19한정호

李 대통령, 비상경제대응TF 구성 지시...취임 첫 행정명령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행정명령으로 비상경제대응TF 구성을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이주호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와 전화 통화로 금일 저녁 7시30분까지 관련 부서 책임자 및 실무자 소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이 재난 및 치안 재해 관련 안전 문제에 대해 광역 기초 지방정부를 포함한 실무 책임자급 회의도 내일(5일) 오전 중 소집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 부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 전원 사임 의사를 전달받았으나,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제외하고 반려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과 통화에서 이 부총리는 국무위원 전원의 사임 의사를 전했다”며 “이 대통령은 국정 연속성과 비상경제 점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박성재 장관 외 나머지 사의는 반려하겠다고 밝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에 근무했던 일반직 공무원들의 복귀도 지시했다. 강 대변인은 “취임식 첫날 대통령실이 물리적 업무 불능 상태”라며 “인수인계는커녕 사용 가능한 인터넷망과 연필, 종이조차 책상 위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국정 연속성과 원활한 업무 재개의 신속성을 강조하며 대통령실에 근무했던 일반직 공무원들의 즉시 복귀를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2025.06.04 18:08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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