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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분의 1초 '찰나'부터 그 이후까지…한 번에 찍었다

10조분의 1초에 벌어지는 순간적인 변화부터 이후 충격파가 퍼지고 물질이 흩어지는 모습까지 한 번의 촬영으로 포착하는 초고속 촬영 기술이 개발됐다. 촬영 초반에는 촘촘하게, 시간이 흐를수록 간격을 넓히는 방식으로 기존 고속카메라의 촬영시간과 속도 사이 한계를 넘어섰다. 씨넷재팬에 따르면 도쿄대학교 대학원 공학계연구과 시마다 게이타로 당시 특임연구원과 나카가와 게이이치 부교수 연구팀은 현상의 변화 속도에 따라 촬영 간격을 조절하는 '대수적 초고속 촬영법(Logarithmic ultrafast photography)'을 개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옵티카(Optica)'에 지난달 25일 게재됐다. 기존 고속카메라는 촬영 속도와 기록시간 사이에 한계가 있다. 프레임 사이의 간격을 좁히면 찰나의 변화를 자세히 볼 수 있지만 전체 기록시간이 짧아지고, 반대로 간격을 넓히면 오랫동안 기록하는 대신 순간적인 변화를 놓치게 된다. 연구진은 한정된 프레임을 같은 간격으로 배치할 필요가 없다는 데 착안했다. 변화가 가장 빠른 초기에는 촬영 간격을 좁히고 이후 현상이 느려질수록 간격을 점차 넓혔다. 씨넷재팬은 이를 하나의 초고속 영상 안에서 시간의 '확대율'을 바꾸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연구진은 'BRIDGE(Band-resolved individual delay generation)'라는 광학 기술을 개발했다. 빛을 파장별로 나눈 뒤 각각 지나가는 경로의 길이를 달리해 피사체에 도달하는 시간을 조절하고, 서로 다른 시점의 영상을 한 번에 기록하는 방식이다. 촬영 간격은 약 100펨토초부터 10나노초까지 조절할 수 있다. 100펨토초는 10조분의 1초, 10나노초는 1억분의 1초다. 하나의 촬영에서 약 10만배, 5자릿수에 걸친 시간 영역을 연결한 셈이다. 연구팀은 단 11장의 이미지로 이 시간대에서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을 포착했다. 실험에서는 유리와 뼈, 치아의 주성분인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에 펨토초 레이저를 조사했다. 레이저가 닿은 직후 발생하는 플라스마부터 뒤이어 나타나는 충격파와 물질 비산까지 별도의 실험으로 나누지 않고 한 차례 레이저 조사에서 얻은 11장의 영상에 담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두 물질의 확산 형태가 달라지는 모습도 확인했다. 물속에서 플라스마가 만들어지고 충격파로 이어지는 과정도 같은 방식으로 촬영했다. 매번 똑같이 재현하기 어려운 현상을 한 차례 실험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이 이 기술의 장점이다. 도쿄대 연구팀은 “제한된 촬영 프레임을 현상의 속도에 맞춰 배치해 서로 다른 시간 규모의 변화를 한 번의 촬영으로 연결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료마다 특성이 다르거나 우연성이 커 같은 현상을 반복하기 어려운 실험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에는 레이저 가공과 소재의 구조 변화뿐 아니라 생체의 역학적 반응, 플라스마와 충격파, 고에너지 밀도 현상 등 짧은 시간 동안 서로 다른 속도의 변화가 연이어 발생하는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2026.10.03 07:00박수형 기자

친환경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 13.1% 증가 395만3천대…전기차 109만 5천대

자동차 누적등록 대수 증가가 0.6%로 보합세인 가운데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가 큰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26년 6월 말 기준 자동차 누적등록대수'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친환경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지난해 말보다 13.1% 증가한 395만 3287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89만 9101대에서 109만 5218대로 늘어났다. 전체 누적등록대수는 지난해 말보다 16만 1000대 증가한 2667만 6000대로 국민 1.92명 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2221만 6000대, 승합차는 61만 9000대, 화물차 369만 3000대, 특수차 14만 9000대로 집계됐다. 규모별로는 중형 1407만 6000대, 대형 721만 4000대, 소형 319만 6000대, 경형 219만 1000대 순으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휘발유가 1235만 5000대로 가장 많았고 경유 835만 9000대, 하이브리드 281만대, LPG 183만대, 전기 109만 5000대, 수소 4만 7000대, 기타 17만 9000대였다. 6월 말 기준 친환경 자동차는 395만 3000대가 누적등록돼 전년 말 대비 45만 9000대(13.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109만 5000대로 전체 누적등록 차량의 4.1%를 차지했다. 반면에 내연기관 자동차는 2254만 4000대가 누적등록돼 전년 말 대비 29만 7000대(-1.3%) 감소했다. 특히, 경유 자동차가 24만 6000대 감소해 내연기관 자동차의 감소세를 이끌었다. 상반기 신규등록건수는 총 85만 7000건으로 집계됐다. 전기·수소·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자동차는 49만 4000건이 신규등록됐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19만 9000건으로 전체 신규등록 건수의 23%를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이 75만 8000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물(8만 5000건), 승합(1만 1000건), 특수(3000건) 순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중형 57만건, 대형 16만 6000건, 소형 7만 9000건, 경형 4만 2000건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가 29만 2000건으로 가장 많았고 휘발유(27만 6000건), 전기(19만 9000건), LPG(6만 3000건), 경유(2만 1000건), 수소(3000건), 기타(트레일러 등 3000건) 순이었다. 배소명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전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전년 말 대비 0.6% 소폭 증가한 데 비해, 같은 기간 친환경 자동차는 13.1% 급증하며 시장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자동차 시장의 구조적 전환기 데이터를 꼼꼼히 분석해 자동차 산업 발전과 국민의 합리적 선택을 지원할 수 있도록 신뢰성 높은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6.07.30 14:43주문정 기자

상반기 신규등록 자동차 가운데 11%가 전기자동차

상반기 신규등록 자동차 가운데 전기자동차가 11%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가 28일 발표한 자동차등록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자동차 누적등록대수가 2천640만8천대로, 지난해 말보다 0.4%(11만대) 증가했다. 인구 1.94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신규등록건수는 총 84만6천건이며 전기·수소·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 자동차는 38만9천건이 신규등록됐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9만4천건으로 전체 신규등록 건수의 11%를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74만9천건, 승합차는 1만3천건, 화물차 8만1천건, 특수차 3천건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경형이 3만7천건, 소형은 7만3천건, 중형 51만6천건, 대형 22만건으로 집계됐다. 연료별로는 휘발유가 33만2천건, 경유가 5만2천건, LPG 7만건, 하이브리드 29만4천건, 전기 9만4천건, 수소 1천건, 기타(트레일러 등) 3천건이다. 6월 말 기준 누계 자동차 등록대수는 2천640만8천대로 지난해 말보다 11만대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이 2천191만4천대, 승합은 64만8천대, 화물 370만1천대, 특수 14만5천대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경형이 221만6천대, 소형은 319만대, 중형 1천378만5천대, 대형 721만7천대로 집계됐다. 연료별로는 휘발유 1천242만대, 경유 885만2천대, LPG 184만9천대, 하이브리드 229만2천대, 전기 77만5천대, 수소 3만9천대, 기타 18만1천대다. 6월 말 기준 친환경 자동차는 310만6천대가 누적등록돼 지난해말보다 13.1%(35만9천대)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는 77만5천대로 전체 누적등록 차량의 2.9%를 차지했다. 반면에 내연기관 자동차는 2천312만2천대가 누적등록돼 지난해 말 보다 0.14%(24만9천대) 감소했다. 특히, 경유 자동차가 24만9천대 감소해 내연기관 자동차의 감소세를 이끌었다. 배소명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전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전년 말 보다 0.4%(11만대) 소폭 증가한 데 비해, 같은 기간 친환경 자동차는 13.1%(35만9천대) 급증하며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자동차 시장의 구조적 전환기의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고 자동차 산업의 미래 전략 수립과 국민의 합리적 선택을 지원할 수 있도록 통계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8 18:30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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