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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대한민국 게임대상', 11월 18일 부산서 개최…접수 돌입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한 해를 결산하는 '2026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오는 11월 18일 부산에서 개최된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출품작 접수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접수는 이날부터 오는 10월 12일까지 15일 동안 진행된다. 시상은 본상(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을 비롯해 인기게임상, 인디게임상 등 총 13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총상금은 3000만원 규모다. 최종 수상작과 수상자는 심사위원 심사 외에도 일반인과 미디어(게임 기자 및 게임 인플루언서)의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반영해 최종 결정된다. 온라인 투표는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16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게임대상은 기존과 동일하게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올해의 우수게임'과 연계해 진행된다. 이에 따라 올해의 우수게임 부문별 수상자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로 자동 등록될 예정이다. 접수 양식은 한국게임산업협회 및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2026.09.28 15:20정진성 기자

로브로스, '2026 M.AX 대상' 산업부 장관 표창 수상

국내 휴머노이드 기업 로브로스는 지난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6 M.AX 대상'에서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M.AX(Manufacturing AI Transformation) 얼라이언스와 연계해 제조 인공지능(AI) 전환 및 산업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M.AX 얼라이언스는 제조 현장의 AI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민관 협력 체계다. 로브로스는 하드웨어, 제어, AI 등 휴머노이드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풀스택 기업이다. 제조·물류 등 산업 환경에서 작업 수행이 가능한 산업용 휴머노이드 '이그리스-C'를 자체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이그리스-C를 물체 인식과 파지, 픽앤플레이스, 물체 운반 등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작업을 중심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올해 8월 말 기준 이그리스-C는 누적 36대 생산됐으며, 18대 판매됐다. 노승준 로브로스 대표는 "산업 현장에 활용될 수 있는 휴머노이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과정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대한민국이 AI로봇 글로벌 3강, 피지컬 AI 글로벌 1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술과 제품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8 09:41진운용 기자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 '2026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정부포상 후보 올라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이 자체 개발 게임엔진을 바탕으로 '검은사막'과 '붉은사막'을 연이어 흥행시키며 K-게임의 위상을 높인 공로로 정부포상 후보에 올랐다. 1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김 의장은 '2026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정부포상 추천 후보자 중 게임산업발전유공 게임산업발전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문체부는 김 의장이 자체 엔진과 독자적인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검은사막과 붉은사막을 개발해 글로벌 누적 매출 약 3조원을 달성했으며, K-게임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국내 게임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선보인 붉은사막을 통해 북미·유럽 등 글로벌 콘솔·PC 주류 시장에서 국산 AAA급 게임의 경쟁력을 입증한 점이 주요 공적으로 꼽혔다. 붉은사막은 출시 하루 만에 글로벌 판매량 200만장을 돌파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500만장, 출시 83일 만에 600만장을 기록하며 국내 게임업계에서 전례 없는 흥행 기록을 세웠다. 흥행 당시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최휘영 문체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가적인 위상을 높인 성과라며 축하를 전하기도 했다. 개발자 출신인 김 의장은 가마소프트와 NHN게임스를 거쳐 2010년 펄어비스를 창립했다. 2010년 9월부터 2016년 7월까지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현재는 이사회 의장으로서 주요 개발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 의장은 앞서 2006년 'R2'로 디지털콘텐츠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 'C9'으로 대한민국 게임대상 우수개발자상 등 6관왕을 차지했다. 이후 2017년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해외진출유공 대통령 표창, 2018년 '검은사막 모바일'로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 2019년 일자리 창출 유공 대통령 표창, 2024년 국립국악원 업무협조 유공 문체부 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2026.09.11 17:20진성우 기자

'29회 전기안전대상'…은탑산업훈장 하영복 에디슨전기 대표

전기재해 예방과 전기안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안전문화 확산과 실천을 위해 마련한 '제29회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에서 하영복 에디슨전기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기안전공사는 8일 전북 전주시 더메이호텔에서 '제29회 대한민국 전기안전대상'을 개최했다. 올해 전기안전대상 포상에서는 전기안전관리를 위해 노력한 유공자에게 은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 14점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35점 등 총 49점을 수여했다. 대상인 은탑산업훈장은 40년간 축적한 전기설계 전문성을 바탕으로 3GW 이상의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실적을 달성하고 국가 에너지 전환과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하영복 에디슨전기 대표에게 돌아갔다. 하영복 대표는 285만 달러 규모 기술 수출과 내진 특허, ESS-VPP 연구 등 혁신 성과를 창출했다. 산업포장은 김성주 전기안전공사 기술이사와 노정규 현대로오텍 대표가, 대통령 표창은 김욱종 창성비케이 대표·김진태 전기안전공사 본부장·라웅재 아콘텍 대표·이창원 휴비스 팀장·임지우 포스코 전무가 받았다. 이호현 기후부 제2차관은 “전기는 국민의 일상생활은 물론 산업과 국가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기반으로 전기안전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망”이라면서 “정부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기반을 확대하고, 현장 중심의 예방적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전기안전 종사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전기안전은 데이터와 기술을 바탕으로 위험을 예측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선제적 안전관리로 나가야 한다”며 “전기안전공사는 AI 기술과 현장 전문성을 결합해 더욱 촘촘하고 선제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와 연계해 재생에너지·이차전지 검사기술 세미나, 사고조사 세미나 등 8개 행사로 구성한 '제2회 대한민국 전기안전 컨퍼런스'가 11일까지 전기안전공사와 전북대 국제컨벤션센터, 라한호텔 등에서 열린다.

2026.09.08 11:32주문정 기자

잠실 물들인 넥슨 '메이플스토리', 올해의 브랜드 대상 캠페인 부문 첫 영예

넥슨의 간판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가 롯데그룹과 협업해 선보인 대규모 온오프라인 캠페인 '메이플 어택! 위드 롯데'가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수상했다.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2026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올해 신설된 캠페인 부문 수상작으로 '메이플 어택! 위드 롯데'가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대규모 소비자 투표와 전문가 심의를 거쳐 브랜드를 선정하며, 이번 캠페인은 소비자 투표 결과 상위 1%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캠페인은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23주년을 맞아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몰, 석촌호수 등 서울 잠실 일대에서 전개됐다. 넥슨은 테마파크 전역을 활용한 시즌 축제를 비롯해 매직아일랜드 내 약 600평 규모 상설 공간 '메이플 아일랜드' 개장, 1만여 명의 이용자가 참여한 롯데월드 전일 대관 행사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석촌호수 거대 아트벌룬과 잔디광장 특별 전시를 비롯해 팝업스토어, 식음료, 유니클로 의류, 롯데시네마 극장판 애니메이션 상영 등 다채로운 협업도 병행됐다. 게임 내부에서도 현장 이벤트를 재현한 특별 맵과 연동 콘텐츠를 마련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지식재산권(IP) 경험을 제공했다. 넥슨은 서울 잠실에 이어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 오는 11월22일까지 가을 시즌 협업을 진행하며 오프라인 IP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6.09.07 14:20진성우 기자

KBS광주 5·18 특집 '발신자를 찾습니다', 한국방송대상 대상

KBS광주방송총국이 제작한 5·18 46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발신자를 찾습니다'가 제53회 한국방송대상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방송협회는 방송의 날인 3일 오후 3시 MBC 공개홀에서 제53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을 열고 대상 1편을 비롯해 작품상 30편과 개인상 20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대상에 선정된 '발신자를 찾습니다'는 5·18 광주항쟁 진압 직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적십자사에 전달된 '대한민국 만세, 민주주의 만세'라는 내용의 전보에서 출발한다. 제작진은 전보를 누가 보냈고 어떤 과정을 거쳐 미국까지 전달됐는지를 추적하며 당시 해외에서 이뤄진 5·18 연대의 흔적을 조명했다. 취재 과정에서는 5·18 당시 LA 교포들이 벌인 집단 헌혈시위와 광주기독병원 간호사 메리언 포프의 육성 증언 등 그동안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던 기록도 새롭게 확인했다. 심사위원단은 프로그램이 이 같은 자료를 통해 5·18을 둘러싼 국제연대의 역사적 사실을 발굴하고, 민주주의를 위한 연대의 의미를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안형준 한국방송협회장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도 방송이 시청자의 일상을 함께하는 역할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6.09.03 17:52박수형 기자

공정위, 장류 가격 담합 CJ·대상·샘표 현장조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CJ제일제당과 대상, 샘표 등 주요 장류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고추장과 간장 등 장류 제품의 가격 결정 과정에서 업체 간 담합이 있었는지를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국제카르텔과는 이날부터 CJ제일제당과 대상, 샘표, 풀무원, 사조대림 등 5개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정위는 각 업체의 장류 제품 가격 결정 과정과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해 사업자 간 가격을 공동으로 결정하거나 조정하는 등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공동행위가 있었는지를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 대상에는 국내 장류 시장의 주요 사업자들이 대거 포함됐다. CJ제일제당은 '해찬들', 대상은 '청정원', 샘표는 '샘표' 등의 브랜드를 통해 고추장·된장·간장 등 장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풀무원과 사조대림도 장류 시장에서 관련 제품을 판매 중이다. 최근 공정위는 먹거리와 생활필수품을 중심으로 가격 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설탕과 밀가루, 전분·전분당 등 식품 원재료 시장에서 잇따라 담합 행위를 적발하고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한 데 이어 조사 범위를 장류 시장으로 넓히는 모습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와 관련해 “조사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2026.09.01 17:07류승현 기자

문체부, '202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대통령상에 용산구 '용용랩' 선정

주민과 지자체, 경찰이 함께 지역 문제를 해결한 사용자 참여형 공공디자인 사업이 올해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최고 영예를 안았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2026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수상작으로 사업 부문 14점, 연구 부문 3점 등 총 17점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통령상(대상)은 서울 용산구청이 추진한 '주민참여 리빙랩 용용랩을 통한 한강로동 생활안심디자인사업'이 차지했다. 대통령상 수상작은 주거지와 상업지가 혼재된 한강로동의 소음, 무단투기, 주차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구청·경찰이 리빙랩 방식으로 맞춤형 해법을 도출한 사례다. 주거지 무단침입 방지용 QR코드 조명 표식, 상점가 소음 완화를 위한 공공질서 알리미 조명 등을 적용해 단순 시설 개선을 넘어 지속 가능한 공공디자인 운영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업 부문 문체부 장관상에는 천안 두정도서관 '내일의 어린이실', 정선군 '민둥산 장소 브랜딩 명소화 사업', 오세이프의 '오래 살고 볼 일이다'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연구 부문 문체부 장관상은 서울시 공공미술 자산의 정책 방향성을 제시한 박재은의 '도시경쟁력 증진을 위한 도시공공미술 전략에 관한 연구'에 돌아갔다. 시상식은 오는 10월23일 문화역서울284 아르티오(RTO)에서 열리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6' 개막행사에서 진행된다. 사업 부문 수상작은 다음달 16일부터 문화역서울284 기획전시를 통해 선보이며, 연구 부문 성과는 오는 10월24일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올해 선정작들은 공공디자인의 주체가 관이나 전문가에 국한되지 않고 모두가 공공디자인의 디자이너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러한 시도가 다른 지역과 현장으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해 국민이 일상에서 공공디자인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9 11:30진성우 기자

세라젬, '셀트론 순환 체어' 임상서 혈류량 8.01% 증가 확인

세라젬이 의료기기 신제품 임상연구를 통해 혈액순환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세라젬은 혈액순환 개선 의료기기 '셀트론 순환 체어'를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한 결과, 1회(30분) 사용 후 손등 혈류량이 사용 전보다 8.01%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셀트론 순환 체어는 세라젬의 전위 기술을 적용한 체어형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액순환 개선과 근육통 완화 등 2가지 효능·효과를 인증받았다. 이번 임상연구는 세라젬의 전문 연구기관 세라젬클리니컬 주도로 시행됐다. 만 19세 이상 65세 이하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순환 모드를 30분간 1회 사용한 뒤 전후 지표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1차 평가지표인 손등 혈류량이 8.01% 증가했다. 혈액검사 및 활력징후 평가를 통해 안전성도 확인했다. 세라젬 관계자는 "임상시험을 통해 단 1회 사용으로 혈액순환 지표 변화를 확인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제품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2026.08.07 09:48전화평 기자

AI·로봇 갖춘 스마트공장, 사람 역량 더 필요한 이유

식품업계가 인공지능(AI)과 자동화 설비를 앞세워 스마트공장 구축을 확대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사람의 역할은 오히려 품질 관리와 설비 운영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반복 작업은 기계가 맡고 작업자는 생산 데이터를 분석해 공정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역할이 바뀌는 것이다. 식품은 원재료와 외부 환경에 따라 품질이 달라지는 특성상 자동화만으로 모든 공정을 통제하기 어려워, 스마트공장의 경쟁력도 결국 사람의 판단과 운영 역량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과 CJ제일제당, 하림, 오리온, 투썸플레이스 등 식품·외식 기업들은 두부와 라면, 가정간편식(HMR), 닭고기, 커피 등 다양한 생산시설에 자동화 설비와 디지털 생산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기업들은 스마트공장을 통해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른 품질 편차와 단순 실수를 줄이고, 반복적이거나 육체적 부담이 큰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정해진 규격의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제품 종류가 자주 바뀌는 공장에서는 대응력이 떨어질 수 있고, 설비 오류와 유지보수를 담당할 전문인력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단점도 뒤따른다. 두부부터 라면·닭고기까지…생산조건·품질 편차 줄인다 이미 다수 기업들은 원료 선별, 배합, 포장, 검사 등 생산 전반에 자동화 설비를 적용하고 있다. 공정별 온도와 습도, 가동시간, 원료 배합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제품마다 발생할 수 있는 품질 차이를 줄이기 위해서다. 식품은 같은 원료와 제조법을 사용해도 원재료의 크기와 수분 함량, 보관 상태, 외부 온도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진다. 기업들은 현장 작업자의 경험에 의존하던 생산 기준을 데이터로 축적하고, 원료 상태에 따라 공정 시간과 온도를 조정하고 있다. 자동화 설비는 원료를 대량으로 투입하거나 완성된 제품을 포장·적재하는 작업에도 활용된다. 제품 중량과 포장 상태, 소비기한 표시 등은 카메라와 센서가 확인한다. 금속검출기와 엑스레이 설비, 색채선별기 등을 여러 단계로 배치해 이물질과 외관 이상을 걸러내기도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자동화 설비를 활용하면 공정 조건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단순 오류를 줄일 수 있다”며 “다만 실제 제품의 품질을 판단하고 설비 이상에 대응하는 일은 전문인력이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정에서 쌓인 데이터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찾는 데도 활용된다. 원료 투입부터 제조와 포장까지 기록을 확인해 이상이 생긴 지점을 찾아내고 생산 조건을 다시 조정하는 식이다. 일부 업체는 핵심 공정에 예비 설비를 두거나 여러 설비를 교차 운영할 수 있도록 생산라인을 구성했다. 특정 장비에 이상이 생겨도 전체 생산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관계자는 “식품공장 자동화는 사람을 생산현장에서 완전히 빼는 작업이 아니다”며 “기계가 반복 작업을 맡는 동안 작업자는 생산 데이터와 설비 상태를 확인하는 역할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화만으로 완벽 못 해…오류·다품종 대응은 과제 자동화 설비만으로 제품의 품질을 완벽하게 관리하기는 어렵다. 식품은 원재료 상태가 매번 다르고 맛과 향, 식감처럼 수치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요소도 많아 최종 품질을 확인하는 데는 숙련자의 경험이 필요하다. 설비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가동하는 것도 과제로 꼽힌다. 도입 초기에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센서와 부품에 이상이 생기거나 공정 간 연동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보수를 맡을 인력이 필요한 이유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자동화 설비는 설치 이후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오류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파악하고 생산 차질을 줄일 수 있는 관리 역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품 종류와 규격이 자주 바뀌는 식품공장에서는 설비 운용에도 제약이 생긴다. 동일한 제품을 대량 생산할 때는 효율적이지만 중량이나 포장 형태가 달라지면 생산라인을 멈추고 설비를 조정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업체들은 모든 공정을 한꺼번에 무인화하기보다 반복적이고 작업 부담이 큰 공정부터 자동화하고 있다. 실제 운영 과정에서 데이터를 쌓은 뒤 다른 공정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방식이다. 현장 인력의 업무도 바뀌고 있다. 원료를 옮기고 제품을 포장하던 인력이 로봇을 제어하거나 생산 데이터를 확인하고 설비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기업들은 자동화 설비 도입과 함께 현장 인력을 대상으로 한 설비 운영과 유지보수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계가 반복 작업과 생산조건 관리를 맡으면 사람은 품질 판단과 공정 개선에 더 집중할 수 있다”며 “자동화 설비와 현장 인력을 함께 고도화해야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8.04 10:24류승현 기자

2026 방송대상 국민심사단 모집..."만 19세 이상 국민 누구나 가능"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026 방미통위 방송대상 시상식' 국민심사단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방미통위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서 충실도와 지원자 연령과 성별, 지역 다양성 등을 고려해 총 12인의 국민심사단이 선발된다. 선발된 심사단은 '2026 방미통위 방송대상' 출품작 중 예심을 통과한 본심 추천작(OTT·웹·앱 콘텐츠 부문 제외)을 심사하며, 이에 대한 결과는 최종 수상작 선정 시 20% 반영된다. 지난해보다 심사 결과 반영 비율이 10%에서 2배 높아졌으며, 방미통위는 국민심사단 외에도 청년세대로 구성된 '방미통위 2030자문단'을 활용해 OTT, 웹, 앱 콘텐츠 부문을 평가하는 등 다양한 국민 참여 방안을 마련 중이다. 한편 '2026 방송대상'은 방송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방송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방미통위가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으로, 올해 시상식은 11월30일에 열린다.

2026.08.03 11:54박수형 기자

문체부-저작권보호원, '제3회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 후보자 공모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저작권보호원(이하 저작권보호원)과 함께 '제3회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 후보자에 대한 대국민 추천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문체부는 저작권 보호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높이고 '케이-콘텐츠' 창작·소비의 주인공인 민간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2024년부터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대상'을 운영해 왔다. 그간 저작권 보호에 힘쓴 웹툰·영화·게임·출판업계, 관련 학계, 수사 기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전문가와 관계자(개인·단체)가 수상의 영광을 함께했다. 올해는 '케이-콘텐츠' 저작권 보호를 통한 지속 가능한 콘텐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총 18명을 선정해 8명에게는 문체부 장관 표창을, 10명에게는 저작권보호원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시상식 행사는 오는 11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포상 선정 기준은 ▲저작권 보호 실천 성과 ▲저작권 보호 기반 조성 기여도 ▲해외 저작권 보호 활동 및 파급력 등이다. 콘텐츠 및 저작권 산업계와 학계, 협회·단체 등 관련 분야의 개인 또는 단체 모두 포상 대상자이며, 특히 변화하는 콘텐츠산업 환경에 대응해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콘텐츠 불법유통 대응과 저작권 보호에 힘쓴 공로자를 대국민 공모와 전문가 추천 등을 통해 폭넓게 발굴한다고 문체부 측은 설명했다. 후보자 추천은 국민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추천서는 다음달 21일 오후 5시까지 전자우편으로 보내거나 직접 저작권보호원(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400)을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포상 기준과 추천서 제출 방법, 포상 일정 등 더 자세한 내용은 문체부와 저작권보호원 누리집에서 각각 확인할 수 있다.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문체부는 올해 5월 11일, 저작권 침해 사이트에 대해 최초의 긴급 차단 명령을 통지하였으며 그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불법 사이트 접속차단 등 강력한 저작권 보호 정책을 집행 중”이라며 “이러한 정책의 성공은 결국 국민 모두가 건전한 콘텐츠 소비문화에 동참할 때 가능한 것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저작권 보호에 기여한 모범 사례를 발굴해 국민과 함께하는 저작권 보호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7.27 10:47이도원 기자

보이지 않는 K푸드가 뜬다…식품업계, 원료·기술 시장 확장

K푸드 수출의 무대가 소비자용 완제품에서 글로벌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한 원료 시장으로 넓어지고 있다. K푸드 완제품 수출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식품업계는 다음 성장 동력으로 식품소재·기술 시장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K푸드+ 수출액은 70억 5000만 달러(약 10조 340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하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K푸드+는 농산물, 가공식품에 해당하는 K푸드에 비료·농기계 등 농업 기자재, 동물용의약품, 스마트팜 등을 추가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가공식품 중 라면이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한 9억 3540만 달러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과자류(7.2%) 음료(3.1%), 쌀가공식품(7.9%), 아이스크림(7.7%)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같은 완제품 수출 성장에 이어 식품업계는 프로바이오틱스와 식이섬유, 발효 조미소재, 대체당 등 완제품에 들어가는 '보이지 않는 원료'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식품소재 시장에서는 브랜드 인지도뿐 아니라 특허, 인체적용시험, 기능성 인정, 해외 규제 대응, 완제품 적용성 등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식품기업들이 연구개발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글로벌 B2B 시장을 공략하는 이유다. hy는 자체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를 국내외 식품·건강기능식품 기업에 공급하는 B2B 원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B2B 원료 매출은 1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이 같은 연구개발 성과는 해외 전문 시상식에서도 인정받았다. hy가 자체 개발한 피부 유산균 '스킨케어 HY7714'와 체지방 감소 유산균 '팻슬림 HY7601+KY1032'는 최근 '뉴트라인그리디언츠 USA 어워즈(NutraIngredients USA Awards) 2026'에서 각각 이너뷰티와 마이크로바이옴 조절 부문 '올해의 원료'로 선정됐다. 해외 시장 진입을 위한 규제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hy는 현재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규 식이원료(NDI) 신고를 완료한 원료 5건을 보유하고 있다. NDI 신고는 미국에서 새로운 식이원료를 사용한 식이보충제를 유통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다. 삼양사는 이달 미국에서 열린 IFT FIRST 2026에서 결정형 식이섬유 브랜드 '화이버노바'를 처음 공개했다. 화이버노바는 프리바이오틱스 소재 '케스토스'의 신규 브랜드다. 삼양사는 알룰로스에 이어 식이섬유를 스페셜티 식품소재 사업의 새로운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글로벌 식품시장에서 저당과 장 건강, 고식이섬유 수요가 함께 확대되는 흐름에 대응하고 있다. 대상도 IFT FIRST 2026에서 발효 조미소재 '디세이버리', 대체당 브랜드 '스위베로', 캡슐화 소재 '캡슐에이드' 등을 선보였다. 저염·클린라벨·비건 등 글로벌 식품시장의 수요에 맞춰 발효와 소재 기술을 B2B 솔루션으로 확장하고 있다. 양준호 hy 연구기획팀장은 “K-푸드의 경쟁력이 완제품을 넘어 기능성 원료와 식품 기술로 확장되고 있다”며 “hy는 균주 발굴부터 기능성 검증, 국내외 규제 대응, 원료 생산까지 이어지는 연구개발 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B2B 시장에서 K-프로바이오틱스의 적용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6 10:13김민아 기자

조승래 의원, 제22대 국회 전반기 '대한민국 헌정대상' 수상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유성구갑)이 제22대 국회 전반기 의정활동 종합평가에서 '대한민국 헌정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승래 의원실은 법률소비자연맹이 주관하는 제22대 국회 전반기 대한민국 헌정대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조 의원은 이번 수상으로 통산 9번째 헌정대상 수상을 기록하게 됐다. 헌정대상을 주관하는 법률소비자연맹은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출석률, 법안표결 참여도, 통과된 대표발의 법안 성적, 국정감사 평가 등 12개 객관적 지표를 계량화해 우수의원을 선정한다. 조 의원은 제22대 국회 개원 이후 총 43건의 법안을 대표발의해 이 중 13건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 등 의정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공연 및 스포츠 경기의 암표 거래를 근절하기 위한 '공연법' 개정안과 가상자산 활용 보이스피싱 피해 구제를 위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등을 대표발의해 처리하며 민생 문제 해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승래 의원은 "이번 수상을 남은 의정활동에도 본분을 다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다"며 "후반기에는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을 맡은 만큼 민생 안정과 경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2026.07.24 19:00진성우 기자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 미니' 에너지대상 수상…4개 제품 석권

베스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코웨이가 초소형 제품군과 차세대 친환경 기술을 앞세워 국내 대표 친환경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를 안았다. 코웨이는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제29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최고상인 에너지대상을 포함해 총 4개 제품이 수상 실적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에너지대상을 차지한 '아이콘 얼음정수기 미니'는 기존 '아이콘 얼음정수기 오리지널' 대비 체적을 약 28% 줄인 초소형 카테고리 제품이다. 고효율 제빙 및 냉 온수 제어 메커니즘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 성능을 극대화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품에 적용된 '듀얼 쾌속 제빙 기술'은 얼음을 생성하는 증발기 내 냉매 순환 구조를 2회 흐르도록 설계해 제빙 주기를 단축, 1회 제빙당 소비전력을 약 8% 낮췄다. 또한 내부 유로를 일체화한 완전 밀폐형 냉수 시스템을 채택해 냉각 효율을 기존 대비 약 12% 개선했으며, 취침 기능 및 맞춤형 온·용량 제어로 상시 전력 소모를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아이콘 정수기3'는 제품 제조부터 사용 단계까지의 탄소 배출량을 절감한 공로로 'CO₂저감상'을 수상했다. 온수 생성 시 버려지는 수자원을 최소화하는 '드레인 제로 온수 시스템'과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국내 스탠드형 얼음정수기 최초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하고 5.2kg 대용량 제빙 성능을 갖춘 '아이스 스탠드 5.2'와 세라믹 발열체 기반의 '히티브 온풍 공기청정기'가 각각 에너지위너상을 수확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2024년 오리지널 모델에 이어 미니 라인업까지 잇따라 에너지대상을 수상하며 자사 얼음정수기 기술의 독보적인 효율성을 입증했다”라며 “향후에도 고효율 열교환 및 제빙 기술 R&D를 지속해 친환경 가전 생태계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2 10:36전화평 기자

LG전자, '에너지위너상' 10년 연속 업계 최다 수상

LG전자가 AI 기반 고효율 솔루션을 앞세워 국내 대표 친환경 가전 시상식에서 10년 연속 업계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우며 에너지 기술 리더십을 증명했다. LG전자는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제29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최고상인 대상 3개를 포함해 총 12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부 포상인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과 대상을 동시에 안은 'LG 휘센 AI 오브제컬렉션(타워I)' 에어컨은 온도와 습도를 동시에 제어하는 'AI콜드프리' 기능을 최초 탑재한 제품이다. 고효율 실·내외기 기술을 바탕으로 동급 냉방 능력을 갖춘 기종 대비 냉방 효율을 최대 13% 끌어올리고, 전기요금을 최대 11.5% 절감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상과 대상을 함께 받은 'LG 이페이퍼(E-paper) 디스플레이'는 전력 공급 없이도 화면을 유지하는 초저전력 제어 시스템과 고효율 배터리 관리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 대비 소비전력을 99% 이상 감축해 고효율 상업용 디스플레이의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시상식 역대 최초로 식기세척기 부문 대상을 수상한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신제품은 건조 구조를 재설계해 기존 대비 전력 사용량을 약 10% 감축했다. 내부 구조 최적화로 물 사용량과 세척 시간을 각각 18%, 24분 단축했으며, 오염도를 인지하는 AI 자동세척 기능으로 자원 효율성을 높였다. 에너지기술상 부문에는 냉매 열교환 구조를 개선해 월 소비전력을 약 24% 낮춘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와 고성능 단열 및 냉기 순환 최적화로 전년 모델 대비 에너지를 22% 이상 줄인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스템(STEM) 베이직 냉장고 핏 앤 맥스 컨버터블 드로어'가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 히트펌프 ▲LG 휘센 AI 오브제컬렉션 듀얼쿨 벽걸이 에어컨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 ▲LG 퓨리케어 바스에어시스템 ▲LG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정수기 등 7개 제품이 에너지위너상을 수확했다. 정재웅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전무)은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독자적 기술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는 차별화된 가전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1 10:00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에너지위너상' 8년 연속 대상…AI 고효율 기술력 입증

삼성전자가 AI 기반 고효율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 대표 친환경 가전 시상식에서 8년 연속 최고 영예인 '에너지대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하는 제29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총 10개 부문 수상 실적을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에너지대상(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겸복)은 삼성전자의 최고급 가정용 냉방기인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 에어컨이 차지했다. 에너지대상은 고효율 절감 기술이 적용된 가전제품 중 가장 뛰어난 제품에 수여된다. 해당 에어컨에는 움직임 감지 센서인 '모션 레이더'를 활용한 부재 절전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의 부재 여부를 감지하고 냉방을 최적화함으로써 최대 42%의 에너지를 절감한다. 아울러 냉매를 정교하게 제어하는 '쾌적제습' 기술을 통해 기존 제습 대비 최대 30%의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였다. 에너지기술상은 올해 4월 출시된 '인피니트 라인 후드일체형 인덕션'에 돌아갔다. 이 제품은 전체 화구 동시 작동 시 최대 7400W의 출력에도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공기질 센서가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을 감지해 흡입력을 자동 제어하는 스마트 모드 및 끓음 감지 등 안전·절전 기술을 결합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히트펌프와 AI 절전 알고리즘을 탑재한 주요 라인업으로 7개의 에너지위너상을 추가 수확했다. 수상 제품은 ▲'EHS 히트펌프 보일러'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에어컨 ▲'인피니트 AI 인덕션' ▲'비스포크 AI 제트 라이트' 무선 스틱 청소기 ▲'갤럭시 북6 프로' 등이다. 특히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계절성능계수(SCOP) 4.9를 기록해 소비전력 대비 약 5배의 난방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생산한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컴프레서와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결합한 쿨링 구조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 대비 최대 35%의 전력을 절감한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의 'AI 절약모드' 활용 시 기종별로 최대 15~70%의 전력 사용량을 추가로 감축할 수 있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2019년부터 8년 연속 에너지대상을 수상하며 독보적인 고효율 기술력을 입증했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AI 에너지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1 10:00전화평 기자

담합은 같이 했는데...대상은 2341억, CJ는 1030억 과징금 왜

전분·전분당 가격 담합으로 적발된 4개사의 과징금 규모가 최대 2배 이상 차이를 보이면서 산정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업체별 관련매출액과 시장 점유율 차이가 과징금 규모를 가른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상은 법 위반 반복에 따른 10% 가중까지 적용되면서 4개사 중 가장 많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7일 공정위에 따르면 전분·전분당 가격 담합 사건 관련매출액은 총 6조 525억원으로 산정됐고, 여기에 부과기준율 15%를 적용해 과징금 규모가 정해졌다. 4개사 모두 조사와 심의 협조에 따른 20% 감경을 받았지만, 업체별 관련매출액과 일부 가중 사유에 따라 최종 과징금 액수는 달라졌다. 업체별로는 대상이 2341억 4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양사 2103억 4000만원, 사조씨피케이 2001억 3200만원, CJ제일제당 1029억 6500만원 순이었다. 이 중 대상은 법 위반 반복에 따른 10% 가중이 적용됐고, CJ제일제당은 관련매출액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과징금이 가장 적게 산정됐다. 점유율 따라 과징금 달라…대상, 법 위반 반복에 10% 가중 대상은 관련매출액 규모와 함께 법 위반 반복에 따른 10% 가중이 적용되면서 4개사 중 가장 많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남동일 공정위 부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조사와 심의 협조 감경 20%를 각 4개사에 적용했다”며 “가중 사유는 대상이 법 위반을 반복한 게 있어 횟수 가중으로 10%를 가중했다”고 말했다. 4개사 모두 기본 부과기준율과 협조 감경은 동일하게 적용받았지만, 대상에는 법 위반 반복에 따른 가중이 추가로 붙은 셈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 외 추가적인 가중·감경 사유는 없었다. CJ제일제당의 과징금이 가장 낮았던 것은 관련매출액 차이 때문이다. 공정위는 CJ제일제당이 담합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도, 이를 감경 사유로 보지는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남 부위원장은 “소극적이라고 해도 특별히 담합에 가담한 본질적인 차이는 없어 감경으로 보지 않았다”며 “동일하게 15%를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과징금 규모가 갈린 배경으로는 관련 매출액과 시장점유율 차이를 들었다. 남 부위원장은 “CJ는 12~13% 정도이고 다른 업체들은 20%를 넘어가는 등의 차이가 있다”고 부연했다. 장기 담합에 과징금 커져…“전년도 이익 기준 아냐” 공정위는 4개 업체의 담합 관련 매출액을 6조525억원으로 산정하고, 총 7475억7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업체별로는 시장 점유율 1위인 대상에 2341억원이 부과됐고, 사조씨피케이에는 2001억원의 과징금이 매겨졌다. 특히 사조씨피케이의 경우 자기자본(2702억원)에 근접한 수준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회사의 연간 영업이익이 300억~400억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5~6년간 벌어들일 이익에 맞먹는 규모다. 공정위는 일부 업체의 과징금이 단기 실적을 크게 웃돈다는 지적에 대해 담합 기간 전체를 기준으로 산정된 결과라는 입장을 밝혔다. 장기간 누적된 관련매출액을 기준으로 과징금이 산정되는 만큼 특정 연도의 영업이익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과징금 부과와 함께 시정조치도 내려졌다. 4개 업체는 전분당 가격을 담합 이전 수준을 기준으로 독자적으로 다시 결정해야 하며, 향후 3년간 반기마다 가격 변경 내역을 공정위에 보고해야 한다. 남동일 공정위 부위원장은 “이번 사건은 장기간에 걸쳐 가격을 공동으로 결정한 중대한 담합으로, 시장 경쟁을 크게 저해한 행위”라며 “관련매출액 전체를 기준으로 과징금을 산정한 것은 그 위법성과 파급효과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의 담합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시장 감시를 강화하고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7.07 15:55류승현 기자

공정위, 대상·삼양사 등 전분·전분당 담합 4곳 과징금 7476억원 부과

공정거래위원회가 대상과 삼양사·사조씨피케이·CJ제일제당 등 전분·전분당 제조사 4곳의 가격담합을 적발하고 과징금 총 7475억78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공정위가 담합 사건에 부과한 과징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7년 5개월 간 판매가 인상·인하 폭, 시기 등 합의하고 실행 공정위는 전분·전분당 판매가격을 합의하고 실행한 4개 제조·판매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7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지난 2018년 5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7년 5개월간 식품업체와 제지사, 철강사 등 기업 간 거래에 적용되는 전분·전분당 판매가격의 인상·인하 폭과 시기 등을 합의하고 실행했다. 제재 대상은 ▲대상 ▲사조씨피케이 ▲삼양사 ▲CJ제일제당이다. 공정위는 지난 3월 검찰이 고발을 요청한 4개 법인과 임직원들에 대해서는 이미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업체별 과징금은 대상이 2341억4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양사 2103억4000만원, 사조씨피케이 2001억3200만원, CJ제일제당 1029억6500만원 순이다. 전분·전분당은 제과, 제빵, 제면, 음료, 빙과, 맥주 등 식품뿐 아니라 제지와 철강 등 제조업 분야에서도 원재료로 쓰인다. 공정위는 전분·전분당 가격이 오를 경우 전후방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봤다. 공정위에 따르면 4개사는 국내 기업 간 거래 전분 시장에서 95.7%, 전분당 시장에서 86.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담합 기간 동안 총 13차례에 걸쳐 가격 인상·인하 폭과 시기를 합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4개사, 가격 변경 근거와 공문 발송 시기까지 구체적으로 합의 4개사는 옥수수 가격이 오르는 시기에는 원가 상승분을 거래처에 빠르게 전가하기 위해 판매가격 인상을 합의했다. 반대로 옥수수 가격이 내려가는 시기에는 거래처의 가격 인하 요구에 대응해 인하 폭을 줄이고 시기를 늦추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 조사 결과 이들은 가격 변경의 근거와 공문 발송 시기까지 구체적으로 합의했다. 전분당 품목별 목표가격을 정한 뒤 각 회사가 그보다 높은 금액을 순차적으로 거래처에 통보해 목표가격 수용을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합의 이행 점검도 이뤄졌다. 공정위는 각 회사가 거래처에 공문을 보내기로 한 날짜에 상대 회사가 방문해 공문 내용과 발송 여부를 확인하고, 우체국까지 동행한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4개사에 법 위반행위 금지명령과 함께 독자적 가격 재결정 명령도 내렸다. 이에 따라 4개사는 국내에서 판매하는 전분·전분당 제품 가격을 담합 전 경쟁 상태를 회복하는 수준으로 다시 정하고, 향후 3년간 반기마다 가격 변경 내역을 보고해야 한다. 가격 재결정 명령은 밀가루 담합과 인쇄용지 담합 사건에 이어 네 번째로 부과됐다. 공정위는 장기간 담합이 관행처럼 이어졌고, 국내 전분·전분당 시장이 과점 구조를 유지해 담합 재발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전분·전분당 입찰담합, 전분당 부산물 가격담합 사건 심의 절차도 시작 공정위는 가격담합 제재와 별도로 전분·전분당 입찰담합과 전분당 부산물 가격담합 사건에 대한 심의 절차도 시작했다. 공정위 사무처는 지난 6일 전분당 입찰담합 및 전분당 부산물 가격담합 사건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위원회에 제출하고, 7일 피심인들에게 송부했다. 전분당 입찰담합 사건의 피심인은 대상, 사조씨피케이, 삼양사, CJ제일제당이며, 전분당 부산물 가격담합 사건의 피심인은 대상, 사조씨피케이, 삼양사다. 심사관은 이들이 2016년 9월경부터 2025년 6월경까지 8년 9개월 동안 7개 대형 실수요처가 발주한 전분·전분당 구매 입찰에서 낙찰예정자와 낙찰순위, 투찰가격, 투찰물량 등을 사전에 합의하고 물량을 배분했다고 판단했다. 심사관은 이 사건 담합으로 영향을 받은 관련매출액을 9400억원으로 산정했다. 또 심사관은 대상, 사조씨피케이, 삼양사가 2017년 8월경부터 2025년 10월경까지 8년 2개월 동안 전분당 부산물 제품 판매가격을 담합했다고 판단했다. 해당 사건 관련매출액은 1조5500억원으로 산정됐다. 전분당 부산물은 전분과 전분당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생기는 물질이다. 단백피와 글루텐은 주로 가축용 사료에, 배아는 식용유 원료로 사용된다. 다만 입찰담합과 부산물 가격담합 사건은 아직 공정위의 최종 판단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 심사보고서는 심사관의 조사 결과와 조치 의견을 담은 문서로, 향후 위원회 심의를 거쳐 위법 여부와 제재 수준이 확정된다. 심사관은 해당 행위가 공정거래법상 가격담합, 물량담합 또는 입찰담합에 해당하는 매우 중대한 위법행위라고 보고 시정조치와 과징금 부과 의견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심의를 거쳐 관련 법령에 따라 담합행위로 영향을 받은 관련매출액의 최대 2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피심인들은 심사보고서 수령일로부터 8주 안에 서면 의견 제출과 증거자료 열람·복사 신청 등을 할 수 있다. 공정위는 방어권 보장 절차가 끝나는 대로 위원회를 열어 최종 판단을 내릴 계획이다. 공정위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담합행위에 대한 감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적발될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법 집행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7.07 12:00류승현 기자

7.8조 KDDX 한화오션 품으로…HD현대重 이의신청 불수용

2년 넘게 표류하던 한국형 차기구축함 KDDX 사업이 한화오션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전환점을 맞았다. HD현대중공업의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사업자 선정 절차가 일단락된 가운데, 한화오션은 첨단 함정 기술력을 앞세워 사업 정상화와 적기 전력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화오션은 2일 공시를 통해 방위사업청으로부터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계약금액과 계약기간은 향후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구체적인 거래 조건 협상을 거쳐 본계약을 체결하고, 계약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에 관련 사항을 재공시할 계획이다. KDDX는 6000~7000톤급 한국형 차기 구축함 6척을 국내 기술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7조 8000억원 규모로, 선체뿐 아니라 전투체계와 주요 장비를 국산화하는 해군의 차세대 핵심 전력 사업으로 꼽힌다. KDDX 선도함은 상세설계를 거쳐 2032년 말 해군에 인도될 전망이다. 방사청은 상세설계가 마무리되는 2028년 말부터 나머지 후속함 5척에 대한 발주를 시작해 2036년까지 모든 후속함을 해군에 인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 HD현대重 이의신청 불수용…한화오션 우선협 확정 방위사업청은 지난 3월 입찰공고 이후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대상으로 현장 실사와 제안서 평가 등을 진행했다. 이후 업체 선정평가를 통해 한화오션을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했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는 HD현대중공업의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도 주목된다. 방사청은 지난달 제안서 평가 결과를 양사에 통보한 뒤 사후 설명과 이의신청 절차를 진행했다. 당시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보다 근소한 점수 차로 앞선 것으로 알려졌으며, HD현대중공업은 평가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나 방사청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고, 기존 평가 결과에 따라 한화오션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했다. HD현대중공업은 KDDX 관련 군사기밀 유출 사건으로 올해 12월까지 1.2점 보안 감점을 적용받고 있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보안 감점 적용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지난달 5일 이를 기각했다. 제안서 평가에서 양사의 점수 차가 0.5867점 수준으로 알려진 만큼, 보안 감점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후속함·수출 경쟁력까지 특수선 주도권 주목 KDDX는 통상 함정 사업 절차에 따라 개념설계, 기본설계,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후속함 건조 순으로 진행된다. 한화오션은 과거 개념설계를, HD현대중공업은 기본설계를 수행했다. 당초 기본설계 완료 이후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 단계로 넘어갈 예정이었지만, 사업자 선정 방식과 보안 감점 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면서 사업 일정은 2년가량 지연됐다. 결국 방사청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했고, 이번 평가와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한화오션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선도함 건조 업체는 향후 후속함 건조와 수출 경쟁력 측면에서도 상징성이 큰 만큼, 이번 선정은 한화오션의 특수선 사업 확대에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오션은 KDDX 개념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통합전기추진체계, 통합마스트, 통합네트워크, 병력 절감 자동화 기술 등 차세대 함정 핵심 기술 확보를 추진해왔다. 또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함정 생존성 향상과 신개념 함정 설계 역량을 강화해왔다. 지난해에는 스마트 함정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전략수상함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함정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레이저 함포, 자폭 드론 대응 체계, 자동화·무인화 기술 등을 적용한 모델로, 영국 로이드선급으로부터 설계 기본인증을 획득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정부와의 협상에 성실히 임하고 KDDX 사업 정상화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국형 차기구축함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첨단 함정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와 협상에 성실히 임해 사업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본계약 체결 시점과 후속함 건조 물량 배분이 다음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사업 지연이 길었던 만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에는 기술 협상과 계약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적기 전력화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26.07.02 09:59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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