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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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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정보통신, 국방부 상대 456억 부당이득금 소송 최종 승소...대법 "심리불속행 기각"

KCC정보통신이 국방부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청구 소송에서 최종 승소를 거뒀다. 11일 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민사1부는 부당이득금 소송 상고심에서 피고인인 국방부에서 제기한 상고를 심리불속행으로 기각했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상고심에서 별도의 심리를 진행하지 않고, 서면 기록만으로 상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기각하는 절차다. 이로써 서울고등법원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잇따라 원고인 KCC정보통신와 CJ올리브네트웍스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린 1, 2심 결과가 그대로 확정됐다. 확정된 피고 소가는 약 456억원 규모다. 이 사건은 지난 2020년 국방부와 KCC정보통신 간 분쟁은 군 관련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과 계약 해지, 용역 대금 정산 관련 분쟁에서 시작됐다. 원고 측은 국방부가 계약 과정에서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며 거액의 반환을 요구했고 국방부는 해당 계약 해지와 대금 지급 거절이 정당했다는 입장을 취했다. 4년 가까이 걸린 1심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고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역시 올해 7월 같은 취지의 판결을 선고했다. 이에 국방부가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국방부의 상고 이유가 법리적으로 타당하지 않다고 보고 심리를 종결했다. 이번 판결로 KCC정보통신이 주장한 범위 내에서 부당이득 반환 책임이 국가에 최종 확정됐다. 판결 직후 유경태 KCC정보통신 사장은 "재판만 꼬박 5년이 걸린 긴 싸움이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승소 소감을 밝혔다. 유 사장은 "소송 기간 그동안 리스크와 부담이 컸다"면서 "이제는 짐을 덜고 본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2025.12.11 18:12남혁우 기자

네이버쇼핑 자사우대 판결 놓고 민주당 "규제 기준 재논의 필요"

네이버쇼핑 자사우대 사건을 대법원이 파기환송한 이후,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국회에서 플랫폼 검색 알고리즘 조정의 영향과 자사우대 판단 기준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번 판결을 계기로 현행 규제 체계와 입증 구조의 적정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네이버쇼핑 자사우대 판결 토론회'에서는 최근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과 관련해 입증 기준, 알고리즘 투명성, 플랫폼 규제 체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민변, 참여연대, 방송통신판매사업자협회 등이 공동 주최했다. 공정위-대법원 엇갈린 판결...민주당은 또 규제 언급 대법원은 지난달 16일 네이버가 쇼핑 검색 알고리즘을 조정해 자사 스마트스토어 상품을 우선 노출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가 부과한 과징금 처분을 파기환송했다. 지난 2020년 10월 공정위는 네이버의 알고리즘 변경을 문제 삼아 시정명령과 과징금 265억원을 부과한 바 있다. 당시 대법원은 네이버의 자사우대 행위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이를 경쟁제한적 행위로 단정할 만한 입증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알고리즘 조정·변경은 회사의 정상적 영업활동에 속하기 때문에 그 자체만으로 경쟁 제한 의도를 추측해 판단할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을지로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법원 판결이 해외 주요국 규제 기조와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하며 "공정위 심판 과정과 현행법의 입증 구조를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 의원은 플랫폼 시장에서의 불균형 문제를 언급하며 "국회 차원에서도 제도 보완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같은당 김남근 의원은 "이번 결정은 기존 공정거래법만으로는 자사우대 문제를 효과적으로 규율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 측면이 있다"며 "관세협상 과정에서 해외 플랫폼 규제를 둘러싼 우려가 있었지만 동일 기준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확인된 만큼, 입법 논의를 다시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희승 의원도 "판결과 현장에서 체감되는 문제 사이에 간극이 있다"며 "입법의 시점과 범위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고, 이강일 의원 역시 알고리즘이 시장 구조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규율 방식도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입증 기준과 규율방식 재검토 필요" 토론회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서치원 민변 변호사는 이번 대법원의 판결이 경쟁 제한 효과 입증 부담을 지나치게 높여 놓았다고 평가했다. 서 변호사는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자사우대는 구조적으로 경쟁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데, 판결은 이를 현실적으로 입증하기 어렵게 만들었다"며 "현행 공정거래법 내에서 자사우대 판단 요소를 어떻게 재구성할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네이버가 과거 비교쇼핑 알고리즘을 조정한 사례를 언급하며 "외부 사업자는 접근하기 어려운 데이터가 있어 평가 방식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김윤정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플랫폼 시장에서의 자사우대 문제를 다루기 위해서는 입증 책임과 자료 제공 범위, 알고리즘의 투명성 등을 종합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플랫폼 내부 정보가 외부에 공유되지 않는 구조에서는 경쟁제한을 입증하는 방식 자체가 현실과 맞지 않을 수 있다"며, "자사우대를 판단하는 기준과 절차가 법률상 보다 명확해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입점 업계는 검색순위 조정이 영세 판매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홍민 한국방송통신판매사업자협회 회장은 "검색 노출은 매출과 직결되기 때문에 순위 변화가 곧 사업 지속 여부에 영향을 준다"며 "알고리즘 구조를 외부에서 파악하기 어려워 정보 비대칭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공정거래위원회는 해당 판결이 현행 법 집행의 범위와 한계를 재검토할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고인혜 공정위 플랫폼공정경쟁정책과 과장은 "이번 사건은 공정위가 처음으로 알고리즘 조정을 공정거래법으로 다룬 사례라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대법원의 판결은 존중하지만, 플랫폼 시장 특성이 현행 공정거래법에 충분히 반영돼 있는지 살펴볼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플랫폼 구조적 특성과 데이터 알고리즘 기반 경쟁 전략을 고려한 새로운 경쟁 정책 방향 마련이 필요하다"며 "향후 입법 논의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대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병덕 의원은 "최상의 갑인 플랫폼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아래 단계에서 아무리 개선해도 효과가 없다"며 "입법을 더 미루기 어렵다"고 말하며 온라인 플랫폼법 추진을 암시했다.

2025.11.18 18:10류승현 기자

KT, 대법원 AI 전환 투자…4년간 총 145억원 규모

KT가 대법원과 '재판업무 지원을 위한 AI 플랫폼 구축 및 모델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총 145억원 규모의 대법원 재판업무 지원 AI 플랫폼 구축에 본격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법원의 재판업무 지원을 디지털 전환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KT를 중심으로 엘박스, 코난테크놀로지, 엠티데이타가 참여한 'KT 컨소시엄'이 향후 약 4년간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KT 컨소시엄은 사업 입찰과정에서 ▲KT의 '믿:음 2.0' 기반 법률 특화 언어 모델 등 고객사 맞춤형 멀티 LLM 라인업 제안 ▲엘박스의 상용 리걸테크 AI 운영 노하우 및 특화 서비스 ▲코난테크놀로지의 데이터 검색·레이블링 기술 등 법률 맞춤형 AI 역량을 인정받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KT는 공공분야의 다양한 AX 사업 경험과 AI와 ICT를 아우르는 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대법원 재판업무 지원을 위한 법률 특화 AI 모델, 판결문·법령 기반 AI 검색 서비스, 재판 쟁점 사항 자동 추출 및 요약, 판결문 작성 지원 기능 등을 포함한 대법원 재판업무 지원 AI 플랫폼 전반을 설계·구축한다. 향후 KT는 대법원 사업을 시작으로 자체 개발한 한국적 AI 모델 '믿:음 2.0' 기반의 B2G·B2B AX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용규 KT Enterprise부문 공공사업본부장은 “KT가 보유한 AI 역량을 집약해 사법행정의 실질적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믿:음 2.0'을 중심으로 공공기관에 최적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AICT 컴퍼니로서 국가 사법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7.21 09:36진성우 기자

재계, 이재용 무죄 확정 환영…"韓 경제 전반 긍정 효과"

경제계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부당합병 의혹' 최종 무죄 확정을 일제히 환영하며 긍정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은 17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관련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며 "첨단산업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해당 기업의 경영 리스크 해소 뿐만 아니라 한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철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홍보실장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기술의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미국발 관세 문제, 저성장 고착화 등 난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한국기업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을 중심으로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혁신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더 많은 일자리 창출로 우리 경제 재도약 기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도 "대법원이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에 대해 무죄를 확정한 것을 환영한다"며 "삼성그룹이 첨단기술 혁신에 집중하고 글로벌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통상 갈등, 첨단산업 패권 경쟁 등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전략적 투자·개발과 신속한 의사결정은 우리 경제가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국회와 정부도 합리적 제도 개선과 과감한 지원에 나서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2015년 경영권 승계와 그룹 지배력 강화를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미래전략실이 계획한 시세조종, 부당거래, 회계부정 등에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 등으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2023년 2월 1심 재판부는 19개 혐의에 대해 전부 무죄를 선고했고, 지난 2월 2심 재판부 역시 무죄를 선고했다. 이날 대법원 3부는 이날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전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이번 판결로 국정농단 사태 이후 10년째 이어진 사법 리스크가 해소됨에 따라 이 회장 주도의 '뉴삼성' 경영 활동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5.07.17 12:14류은주 기자

"AI가 판결 도와준다"…대법원, 초대형 사법 AI 구축 착수

대법원이 재판업무에 인공지능(AI)을 본격 도입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을 추진한다. 조달청은 26일 나라장터를 통해 총 145억 100만원 규모의 '재판업무 지원을 위한 AI 플랫폼 구축 및 모델 개발 사업'에 대한 입찰 공고를 게시했다. 이번 사업은 대법원이 보유한 방대한 사법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업무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판결문, 소송기록 등 법률문서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요약하며, 사건 유형에 따라 유사한 판례를 추천하는 AI 모델이 개발될 예정이다. 사업 범위에는 자연어처리(NLP)를 활용한 법률 문장 처리 기술, 지식그래프 기반의 검색 시스템, 판례-쟁점 매칭 알고리즘이 포함되며, 이들을 통합 운영할 플랫폼 아키텍처도 함께 구축된다. 여기에 데이터 전처리, 비식별화, 라벨링을 포함한 데이터 허브 설계와 기계학습 운영 (MLOps) 기반의 운영·관리 체계, 사용자 맞춤형 인터페이스(UI) 설계 등도 포함돼, 단순 시범용이 아닌 실사용 중심의 시스템을 목표로 한다. 사업은 오는 2025년부터 약 5년간 연차별 계약으로 추진되며, 연도별 예산은 1차 약 38억원, 2차 50억원, 3차 46억원, 4차·5차는 각 5억 원으로 책정됐다. 각 연차는 단계별 평가를 거쳐 계약이 체결되며, 1차 계약은 체결 후 150일 이내 납품을 완료해야 한다. 대법원은 이번 입찰에서 제안서 작성 시 '경쟁사 비방'이나 '허위정보 기재'를 엄격히 금지한다고 명시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감점 또는 입찰 무효 처리될 수 있다. 발표 평가 역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사업관리자가 직접 발표하고 질의응답에 응해야 하는 등 실질적 기술 역량 중심의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법원행정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법업무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AI 기반 예측·보조 기능을 강화해 '미래형 사법행정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공정성과 기술력 중심의 평가 체계를 도입함으로써, 형식보다 실질적 역량을 갖춘 기업에게 낙찰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6 11:45남혁우 기자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유죄 취지 파기환송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다시 받게 됐다.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1처장과 백현동 개발 사업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로 검찰이 기소한 사건의 2심 무죄 판결이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뒤집힌 것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일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이 후보는 지난 2021년 대선 후보 시절 “김 전 처장을 모른다”고 한 발언 등을 두고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사건이다. 1심에서는 이 후보에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나 2심에서는 1심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에서는 대법관 12명 중 10명의 다수의견으로 2심 판단을 정반대로 뒤집고 두 발언 모두 허위사실 공표로 판단해야 한다며 사건을 하급심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의 파기환송 결정으로 이 후보의 대선 출마길이 막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죄 취지의 판결이 이뤄진 만큼 차기 대선을 앞두고 정쟁화 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2025.05.01 15:47박수형 기자

[속보]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유죄 취지 파기환송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2심 재판을 다시 받게 됐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후보데 무죄한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2025.05.01 15:31박수형 기자

남양유업 주총 결의 '무효'…대법, 홍원식 전 회장 상고 기각

대법원이 남양유업 홍원식 전 회장이 자신의 보수 한도 결의에 직접 찬성표를 행사한 주주총회 결의를 무효로 확정했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지난 24일 대법원은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자신의 이사 보수 한도 결의에 찬성표를 행사한 '2023년 주주총회 결의'에 대해, 상법 위반이라 본 1·2심 판단을 유지하며 심리불속행으로 상고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해당 결의는 무효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사건은 지난 2023년 열린 남양유업 정기 주주총회에서 시작됐다. 당시 홍 전 회장은 본인의 이사 보수 한도 결의에 찬성표를 던졌고, 이에 남양유업 감사는 상법상 이해관계인 의결권 제한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홍 전 회장이 이해관계인임에도 의결권을 행사한 것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해당 결의는 취소됐으며, 홍 전 회장은 법원에 보조참가와 독립당사자참가를 신청하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지난 1월 열린 2심에서 서울고등법원은 1심 판단을 그대로 유지하며 홍 전 회장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보조참가는 적법하나, 항소 이유는 없으며 독립당사자참가 신청은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홍 전 회장은 상고 절차를 밟았으나, 대법원은 해당 사건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처리하며 사실상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로써 해당 주총 결의는 무효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판결은 이해관계인의 의결권 행사에 대해 상법상 제한이 명확히 적용된 사례로 기록된다. 특히 본인의 보수 한도에 직접 관여한 점이 주요 위반 요소로 지적되며, 사내 권한 남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남양유업은 이번 판결로 인해 이사 보수 관련 의사결정 구조를 재정비할 필요성이 커졌다. 한편 홍 전 회장 측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은 상황이다.

2025.04.26 08:31류승현 기자

대법원, 이정훈 빗썸 前 의장 무죄 확정

대법원이 이정훈 빗썸 전 의장의 사기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했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13알 이정훈 전 의장의 혐의에 대한 검사의 상고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1심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판결이 최종 확정됐다. 이정훈 전 의장은 2018년 10월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에게 빗썸 인수를 제안하는 과정에서 빗썸 거래소 가상자산인 'BXA'를 상장시키겠다고 속여 계약금 일부를 편취했다는 혐의를 받아왔다. 그러나 1심과 항소심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이 BXA 상장을 확약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공소 사실에 대한 범죄 증명이 없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했다. 빗썸 관계자는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이번 판결이 그동안의 오해를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신뢰를 지키고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고객에게 안전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3.13 13:25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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