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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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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만, 6G 국제표준 공조 강화...AI 통신기술 공동 대응

한국과 대만이 6G 통신 국제표준 선점을 위한 협력을 확대한다. AI 기반 무선망과 통신 센싱 융합 등 차세대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표준화 전략을 공유하고, 국제민간표준화기구(3GPP)에서 공동 대응할 과제를 발굴하기로 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2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대만 정보통신산업표준협회(TAICS)와 제8차 국제공동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기존 업무협약 협력 범위도 확대했다. '6G 표준 및 기술 발전'을 주제로 열린 이 행사에는 양국 통신사와 장비 제조사,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3GPP에서 진행 중인 6G 기술 연구를 살펴보고 국제표준화 과정에서 협력할 분야를 논의했다. 통신사들은 6G 상용화를 위한 네트워크 발전 방향을 제시했으며, 장비 제조사들은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의 표준화 가능성을 검토했다. 주요 논의 대상에는 AI 기반 네트워크와 서비스, 6G 무선접속망(RAN) 진화 기술이 포함됐다. 피지컬 AI 구현에 필요한 통신·센싱 융합 기술과 정보의 의미를 중심으로 데이터를 전달하는 시맨틱 통신도 다뤄졌다. 특히 양국 전문가들은 3GPP에서 논의 중인 AI 기반 통신 성능 개선 기술에 주목했다. 관련 기술에 대한 입장을 교환하고 향후 국제표준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공동 의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표준화 협력을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도 넓혔다. TTA와 TAICS는 2017년 체결한 업무협약을 개정해 표준화 전략과 경험 공유, 공동 행사 개최, ICT 기술을 활용한 표준 개발 효율화, 우수 표준 적용 사례 확산 등을 협력 분야에 추가했다. 양 기관은 2019년부터 공동워크숍을 정례화하고 회원사 간 이동통신 기술 및 표준화 현안을 공유해 왔다. 협약 개정을 계기로 기술 논의를 넘어 표준 개발과 활용 단계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손승현 TTA 회장은 “6G에 대한 글로벌 통신업계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지금, 표준화기관 간 지속적인 협력이 글로벌 표준화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핵심 요소”라며 “TTA는 6G 시대 국제표준화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제표준화 무대에서 글로벌 협력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1 09:06박수형 기자

AI 활용한 반도체 공장 시뮬레이션 게임 화제

대만 개발자가 만든 반도체 공장 엔지니어의 일상을 재현한 게임이 현지 반도체 인력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비 고장부터 공정 이상, 생산 일정 관리, 교대 근무까지 반도체 제조 현장의 다양한 업무를 게임으로 구현했다. 대만 IT 전문매체 인사이드와 방송사 TVBS에 따르면, 지난 4일 공개된 웹 기반 시뮬레이션 게임 'fab24hr: 반도체 웨이퍼 공장 노동자의 하루'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게임은 이용자가 반도체 공장 직원이 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정 엔지니어(PE), 설비 엔지니어(EE), 제조 부서(MFG)를 비롯해 연구개발, 공정 통합, 품질관리, 생산관리, 반도체 테스트, 패키징, 고객 대응 등 총 31개 직무를 체험할 수 있다. 각 부서의 업무는 서로 연계돼 있어 한 부서에서 발생한 문제가 다른 부서의 작업에도 영향을 미친다. 작업 과정에서 실수하면 추가적인 업무도 발생한다. 교대 근무 환경도 반영됐다. 게임은 이용자가 웹페이지에 접속한 시간에 따라 서로 다른 근무조를 배정한다. 앞선 근무조가 남긴 인수인계 내용은 다음 근무조가 장비나 공정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게임에는 전문 용어 설명과 아이템 수집, 도감 등의 기능도 마련됐다. 이용자는 하루 동안의 플레이 결과를 정리한 카드를 저장하거나 공유할 수도 있다. 대만 내 현직 반도체 업계 종사자들은 게임 공개 이후 "퇴근하고도 이런 걸 봐야 하느냐", "사실상 공포 게임"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도체 제조 현장의 돌발 상황과 업무 부담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는 평가다. 개발자 'mrclty'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fab24hr가 AI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개인 프로젝트이며 게임에 등장하는 장비와 생산 데이터, 업무 절차, 등장인물 등은 모두 가상의 설정이라고 밝혔다. 또 "게임에 사용된 기술 용어와 업무 관련 정보는 공개 논문, 산업 표준, 대학 교육자료, 업계 종사자들의 경험담 등을 참고했다"고 덧붙였다.

2026.10.20 08:57권봉석 기자

대만, 美 단속 발맞춰 중국 AI 칩 수출 통제 강화 추진

대만이 최첨단 반도체의 중국 밀수를 차단하려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단속에 동참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칩 수출 통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1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궁밍신 대만 경제부장(장관)은 대만 정부가 AI 서버와 최첨단 반도체를 통제 품목 명단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궁 부장은 해당 조치가 발효되면 규제 대상인 AI 하드웨어를 중국으로 배송하는 행위가 '대외무역법(Foreign Trade Act)'에 따라 형사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올해 초 대만 당국이 대중국 AI 칩 밀수를 막기 위해 추가 법적 수단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첨단 하드웨어가 우회 경로로 중국에 흘러가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현재 대만은 승인되지 않은 대중국 AI 칩 수출 자체를 범죄로 규정하지 않고 있다. 대만 당국이 잠재적 판매자에게 중국으로 제품을 배송할 경우 미국 규정을 위반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으나, 지금까지 유일한 법적 대응수단은 밀수 혐의자를 다른 현지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하는 것뿐이었다. 미국과 대만 간 경제관계를 이끄는 핵심 책임자에 속하는 궁 부장은 올해 양국이 체결한 '상호무역협정'을 이번 조치 배경으로 꼽았다. 그는 "우리가 상호무역협정에서 상당한 약속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 통제 품목에 대한 우리의 일부 조치는 미국 조치에 상응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새로운 조치의 구체적 시행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은 오랫동안 중국이 엔비디아와 AMD로부터 첨단 AI 칩을 구매하는 것을 제한해 왔다. 그러나 중국 기업은 암시장에서 여전히 핵심 칩을 확보하고 있다. 미국 당국자들은 지난 몇 년간 수십억 달러 상당의 엔비디아 칩이 중국으로 흘러 들어갔다고 주장한다. 이번 수출 통제는 대만의 기술·국가안보 이익을 지키기 위한 라이칭더 총통 행정부의 가장 엄격한 조치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앞서 라이 총통도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대만이 수출 통제에 대한 미국의 명시되지 않은 우려사항을 해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궁 부장은 중국에 맞서는 동맹인 미국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내놓았다. 그는 수십억 달러를 조달해 미국 내 산업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하드웨어 제조업체를 위한 포괄적인 미국 내 공급망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2026.10.18 08:00진운용 기자

우주에서 포착된 알록달록 '거대한 조각보'…정체는 [우주서 본 지구]

대만의 소규모 농장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형형색색 모자이크를 이루는 모습이 우주에 있는 위성에 포착됐다. 우주과학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위성 '랜드셋 9호'가 지난 4월 촬영한 대만 서부 윈린현 일대 위성 사진을 최근 보도했다. 사진에는 빽빽하게 들어선 농경지와 차광막이 담겨 있어 인구 밀도가 높은 대만 농업의 현 주소를 그대로 보여준다. 대만의 면적은 약 3만6000㎢로 미국 메릴랜드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인구는 300만 명으로 메릴랜드주의 약 4배에 달한다. 특히 국토의 상당 부분이 산지와 열대우림이어서 농업에 활용할 수 있는 토지가 제한적이다. NASA 지구관측소에 따르면 대만의 1인당 농지 면적은 약 300㎡로, 농구 코트 면적의 3분의 2에 불과하다. 이는 미국 1인당 농지 면적의 약 10분의 1 수준이다. 대만에서 소비되는 식량 상당 부분은 서해안을 따라 길게 뻗은 평야인 자난평원 중부에 위치한 윈린현에서 생산된다. 이번 위성 사진에는 윈린현의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지역이 담겼으며, 사진의 가로 폭은 약 24㎞에 이른다. 윈린현은 평탄한 지형과 대만에서 가장 긴 강인 주오수이강의 풍부한 수자원을 갖춰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기에 유리하다. 이 지역에서 쌀과 고구마, 땅콩, 옥수수, 사탕수수, 마늘, 파, 커피, 과일, 잎채소 등이 재배된다. 윈린현 농장의 평균 면적은 1만㎡ 미만으로, 미국 평균 농장 면적의 약 90분의 1 수준이다. 이 때문에 위성에서 내려다보면 불규칙한 모양의 작은 농경지 수만 개가 모여 거대한 조각보를 이룬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대만 농장 규모가 작은 것은 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토지 면적을 제한하는 오랜 법률의 영향도 있다. NASA 지구관측소에 따르면 대만의 농지는 대부분 대대로 상속되고 있다. 윈린현의 농경지는 전반적으로 비슷한 형태를 띠지만, 위성 사진에서는 두 지역이 특히 눈에 띈다. 첫 번째는 사진 오른쪽 상단, 주오수이강 바로 아래에 위치한 시뤄 지역이다. 이곳에는 파란색과 청록색을 띠는 직사각형 농경지가 밀집해 있다. 농경지 위에 설치된 플라스틱 차광망은 여름철 강한 햇빛과 우기의 집중호우로부터 작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 다른 특징적인 지역은 사진 왼쪽 하단의 바오중 인근이다. 이곳에는 주변 농경지보다 규모가 크고 밝은 색을 띠는 농지가 모여 있는데, 대부분 사탕수수 재배지다. 일본이 1895년부터 1945년까지 대만을 지배하던 시기에 조성된 흔적이다.

2026.10.17 10:0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대화방서 쇼핑·일정까지 AI가 처리”…라인 대만,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

라인 대만이 연례 기자회견 '라인 컨버지 2026'을 열고 'Life on LINE with AI' 비전 아래 AI 에이전트를 플랫폼 전반에 연동하는 서비스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14일 회사에 따르면, 라인은 일상적인 대화방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질문 답변과 일정·사진 관리 자동화를 지원한다. 구매 조건을 비교하는 '쇼핑 에이전트'와 최적의 상품을 제안하는 '선물 에이전트'를 2027년 중 도입하며, 2027년 1분기에는 기업 고객이 자체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안 강화를 위해 생체 인증 기반 '패스키'를 도입하고 대만 행정원 사기척결지휘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피싱 범죄 민관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주요 서비스 UI를 개편하고 유료 구독 서비스인 '라인 프리미엄'에 메시지 수정 등 6가지 신규 편의 기능을 순차 적용한다. 로저 첸 라인 대만 최고경영자(CEO)는 “라인이 지향하는 바는 단순한 AI 에이전트 구축을 넘어 라인의 기존 서비스에 에이전틱 AI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것”이라며 “사용자가 새로운 사용법을 배울 필요 없이 가장 익숙한 라인 플랫폼 내에서 손쉽게 업무를 지시하고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상적 소통부터 다양한 생활 서비스 연결까지 AI가 온기 있는 조력자가 돼 사용자가 원하는 바를 더욱 자연스럽게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5:11백봉삼 기자

LS일렉트릭, 대만 전력사업 판 키운다…납품 협력서 공동 수주로

LS일렉트릭이 대만 최대 석유화학그룹과 합작법인을 세워 현지 전력기기 납품 사업을 설계·엔지니어링을 아우르는 프로젝트 수주로 넓힌다. LS일렉트릭은 지난 6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포모사플라스틱그룹 계열사인 난야플라스틱, KHI와 대만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새 법인의 이름은 '남아낙성(南亞樂星)'이다. LS일렉트릭이 지분 절반을 보유하고, 나머지는 난야플라스틱과 KHI가 각각 40%, 10%씩 나눠 갖는다. 이번 협력의 초점은 대만에서 프로젝트를 따내고 수행하는 데 필요한 현지 대응력을 갖추는 것이다. LS일렉트릭이 전력기기 제조와 설계 기술을 제공하고, 난야플라스틱은 현지 생산시설과 설계·조달·시공(EPC) 네트워크를 연결한다. 합작법인은 이를 바탕으로 수주 과정의 설계 요구와 기술 문의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양사의 협력은 지난해 3월 친환경 전력기기와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관련 업무협약에서 시작됐다. 이후 기기 공급에 집중했던 협력 범위를 이번 계약을 통해 엔지니어링과 프로젝트 수주로 확대하게 됐다. 난야플라스틱도 전력사업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석유화학과 전자소재·전자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포모사플라스틱그룹 핵심 계열사로, 기존 배전 제품에 더해 초고압 송전설비와 전력망 안정화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함께 출자하는 KHI는 포모사플라스틱그룹이 KAIST의 유망 연구기술에 투자하고 사업화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한 회사다. 이번에는 LS일렉트릭의 사업 역량과 글로벌 전력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합작법인 투자에 참여했다는 설명이다. LS일렉트릭이 겨냥하는 수요는 대만의 전력 인프라 투자다. 대만 정부는 2050년 재생에너지 비중을 최대 70%까지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이 과정에서 친환경 전력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전력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계약식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채대석 대표, 왕뤠이위 포모사플라스틱그룹 상무위원(회장), 천요우셩 난야플라스틱 선임부사장, 박동섭 KHI 대표 등이 참석했다.

2026.10.07 10:36류은주 기자

콘콘, '안경만두' 대만 팝업 오픈…"K-캐릭터 글로벌 공략"

지식재산권(IP) 밸류업 기업 콘콘이 캐릭터 IP '안경만두'의 대만 타이베이 단독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해외 오프라인 영토 확장에 나섰다. 18일 콘콘에 따르면, 이번 팝업스토어는 이달 1일부터 29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송산문화창의공원 예사공간에서 '안경만두 타운'이라는 명칭으로 한 달간 운영된다. 안경만두가 대만에서 단독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서 진행된 일본 하라주쿠·나고야·고베 콜라보 카페에 이은 글로벌 오프라인 접점 확대 행보다. 현장에서는 봉제인형·티셔츠·문구류·컵 등 70여 종의 굿즈가 판매 중이며, 20대 초중반 팬층을 중심으로 예상을 웃도는 인기를 모아 추가 물량을 긴급 공급하기도 했다. 안경만두는 8비트 레트로 픽셀 감성을 결합한 IP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합산 7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CJ제일제당 비비고·어프어프·브링그린 등 주요 브랜드와 협업했으며, 지난 7월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에서 누적 2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모은 바 있다. 콘콘은 굿즈 제작 플랫폼 '오즈의제작소' 인프라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IP 에이전시 '유니버스존'을 통해 안경만두를 비롯한 다양한 IP를 발굴·육성하고 있으며,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소영 콘콘 대표는 "국내에서 검증된 안경만두의 인기가 대만 현지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걸 이번 팝업을 통해 직접 확인하고 있다"며 "온라인에서 형성된 팬덤이 국경을 넘어서도 유효하다는 걸 보여준 사례인 만큼, 앞으로도 검증된 IP를 중심으로 해외 오프라인 무대를 계속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18 15:29백봉삼 기자

일·대만 "지진", 태국 "홍수" 가장 우려…3개국 70% 이상 "재해 대비 부족"

테크기업 라인플러스가 LY주식회사가 진행한 일본·대만·태국 3개국 대상 '방재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3개국 응답자의 70% 이상이 재해 대비가 충분하지 않다고 느꼈으며, 우려하는 재해 유형은 각국의 자연환경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가장 우려하는 자연재해로 일본(88.8%)과 대만(85.2%)은 '지진'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일본은 태풍(51.0%)과 호우(43.8%), 대만은 태풍(61.9%)과 가뭄(51.7%)을 각각 주요 위험 요소로 꼽았다. 반면 태국은 '홍수'(76.7%)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지진(70.2%)과 가뭄(54.3%)이 뒤를 이었다. 자연재해 대비 수준에 대해서는 3개국 모두 미흡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대비 필요성은 느끼지만 실천하지 못함'과 '대비하고 있지만 충분하지 않음'을 합산한 비율은 일본 88.1%, 대만 80.9%, 태국 75.0%로 집계됐다. 반면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태국 16.0%, 대만 6.0%, 일본 5.5%에 그쳤다. 실천 중인 대비 활동으로는 일본(72.8%)과 대만(72.5%)의 경우 '비상용 물·식량·생활용품 비축'이 가장 높았고, 태국은 '재해 상황 뉴스 확인'(74.4%)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가족·지인과의 연락 및 안부 확인 방법 점검' 항목은 대만이 61.4%로 일본(39.1%)과 태국(45.3%) 대비 높게 나타났다. 재해 대비를 시작하게 된 계기로는 3개국 모두 '관련 뉴스를 접했을 때'(일본 53.5%, 대만 63.0%, 태국 68.9%)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 밖에 재해 관련 허위·오정보를 접한 경험은 태국(66.7%), 대만(55.0%), 일본(42.6%) 순이었다. 가장 많이 접한 오정보 유형은 3개국 모두 '재해 피해 상황에 관한 정보'(62.9%~64.2%)로 조사됐다. LY와 각국 라인 법인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지 상황에 맞춘 방재 활동과 안부 확인 기능인 '라인 세이프티 체크' 서비스 등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을 계기로 시작된 글로벌 메신저 라인의 2026년 6월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일본 1억 명(인구의 약 81%), 대만 2200만 명(약 95%), 태국 5400만 명(약 82%)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4일부터 6일까지 3개국 만 18~69세 온라인 사용자 1260명(국가별 4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26.09.15 15:41백봉삼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대만 공공시장 뚫었다…신주시에 협업툴 '라인웍스' 공급

네이버클라우드가 대만 지방정부에 협업 플랫폼을 공급하며 해외 공공 소프트웨어(SW)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일본에 이어 대만 공공시장에 진출해 현지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으로 서비스 공급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협업 플랫폼 '라인웍스(국내 서비스명 네이버웍스)'가 대만 신주시의 공식 협업 툴로 도입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도입은 라인웍스가 대만 행정기관과 맺은 첫 대규모 협력 사례다. 신주시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를 비롯해 대만 최대 규모 반도체·IT 산업단지가 위치한 과학기술 도시다.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행정 서비스 기대 수준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신주시는 스마트시티 구현과 인공지능(AI) 기반 행정 디지털 전환을 위한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로 라인웍스를 대규모 도입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사례를 기반으로 대만 공공 협업 플랫폼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측은 단순 협업 플랫폼 도입을 넘어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행정 서비스 개발에도 협력한다. 향후 AI·디지털 기술 기반 행정 애플리케이션 연구와 시범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관련 실증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신주시 도입을 라인웍스의 대만 사업 확대를 위한 주요 레퍼런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라인웍스는 대만에 정식 진출한 지 약 10개월 만에 150개 이상의 기업·기관과 1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 공공시장에서도 협업 플랫폼 사업을 확대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웍스는 국내 범정부 공식 협업 플랫폼에 선정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향후 사용자 편의성과 행정 특화 AI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공공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일본 비즈니스 협업 툴 시장에서 2017년부터 8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지켜온 검증된 노하우와 대만 신주시 사례를 이정표 삼아 대만 내 타 지자체 및 공공기관으로의 확산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9.07 15:08한정호 기자

구글 "대만과 어깨 나란히"…AI 인프라 협력, 발주에서 공동설계로

구글이 대만 공급망과의 관계를 단순 발주·납품을 넘어 칩 설계 단계부터 함께 만드는 '공동 설계' 체제로 바꾸고 있다. 아민 바흐다트 구글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석부사장은 양측의 협력 방식을 "어깨를 나란히 하고(shoulder to shoulder)"라는 한 마디로 요약했다. 6일 대만 공상시보에 따르면 바흐다트 CTO는 지난 2일 대만에서 열린 '세미콘 타이완 2026' 마스터 포럼 및 글로벌 생태계 서밋에 참석해 강연한 뒤, 대만 언론 인터뷰에 처음으로 응했다. 그는 구글 텐서처리장치(TPU)와 AI 하드웨어 전략의 핵심 설계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15년간 구글 AI 인프라 개발에 참여하고 이를 주도해 왔으며, 지난해 말 CTO로 승진해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에게 직접 보고한다. 이번 방문은 알파벳의 미디어텍 지분 투자와 맞물리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그가 행사 전 대만 공급망을 비공개로 방문해 TPU 서버 물량을 논의한 것으로 본다. 다만 바흐다트 CTO는 구체적인 수주나 협력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미디어텍은 최근 39억달러 규모의 해외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이 가운데 엔비디아가 35억달러를 인수했고, 알파벳은 남은 물량 인수에 참여했다. 정확한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미 구매·파트너의 문제가 아니다"…랙 설계까지 함께 바흐다트 CTO가 인터뷰에서 거듭 강조한 것은 협력 방식 자체가 근본적으로 달라졌다는 점이다. 바흐다트 CTO는 "이건 이미 구매와 파트너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구글과 대만 업체들이 이미 깊은 수준의 공동 설계 단계에 들어섰고, 이런 협력이 매달·매 분기·매년 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만 파트너와 깊이 있는 공동 설계를 하지 않았다면 오늘날과 같은 인프라와 컴퓨팅 플랫폼을 만들어내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글이 현재 여러 대만 협력사와 차세대 제품을 두고 논의를 진행 중이며, 협력 범위가 랙 레벨(rack level)의 엔드투엔드 아키텍처 설계로까지 확장됐다고 전했다. 양산 설계와 신뢰성 향상 방식 등 대만 공급망의 엔지니어링 실행력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도 내놨다. 구글 대만 팀은 구글 AI 하드웨어 개발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바흐다트 CTO는 구글의 설계·제조 작업 상당수가 대만에서 이뤄지며, TSMC 생산라인에서 칩이 나오면 대만 팀이 가장 먼저 테스트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24시간 가까이 구글과 협력사가 어깨를 맞대고 칩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한 뒤 최대한 빨리 소프트웨어 개발팀에 넘긴다는 것이다. 대만은 구글이 미국 외 지역에 둔 최대 하드웨어 연구개발(R&D) 거점이다. 바흐다트 CTO는 "타이베이 스린 AI 인프라 R&D 센터의 사무 공간을 60% 확대하고 있으며, 팀 규모도 계속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TPU 8t·8i 분리는 2년 전 결정…"다음 전용화는 CPU" 구글은 올해 4월 '클라우드 넥스트' 행사에서 8세대 TPU를 처음으로 두 개의 독립된 칩으로 나눴다. 대규모 학습에 특화된 TPU 8t와 고동시성 추론을 겨냥한 TPU 8i다. 학습용·추론용 칩의 '분가'가 맞춤형 칩의 세분화를 예고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이런 흐름이 "어느 정도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글은 약 2년 전 이미 학습과 추론 두 워크로드의 수요 규모가 각각 전용 칩을 만들 만큼 커졌다고 판단해 분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바흐다트 CTO는 다음 전용칩 후보로는 중앙처리장치(CPU)를 지목했다. AI 에이전트가 동작할 때 대량의 데이터 이동과 작업 스케줄링이 필요해지면서 저지연·고빈도 통신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칩 전용화와 함께 바흐다트 CTO가 제시한 다음 경쟁 축은 데이터 이동 최소화다. 바흐다트 CTO는 "연산은 싸다. 비싼 것은 데이터를 옮기는 일이다"라며 "데이터를 가능한 한 연산 유닛 가까이 두고 칩과 서버, 시스템 사이를 오가는 데이터 이동이 유발하는 전력 소모와 지연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역설했다. 구글이 최근 몇 년간 '풀스택 공동 설계'를 앞세운 배경도 여기에 있다. 칩과 랙, 데이터센터의 전력·네트워크까지 아우르며 구글은 데이터센터를 서버를 담는 건물이 아니라 한 대의 거대한 컴퓨터로 본다. 바흐다트 CTO는 "우리는 데이터센터가 곧 컴퓨터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2026.09.06 09:15진운용 기자

대만, 엔비디아 AI 서버 中 밀반출 혐의자 9명 기소

대만 검찰이 엔비디아 첨단 인공지능(AI) 칩이 탑재된 서버를 중국으로 밀반출한 혐의로 엔비디아와 슈퍼마이크로 전직 직원을 포함한 9명을 기소했다. 최근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를 우회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버 구매 승인 과정에서 관련 기업 직원들이 내부 절차를 유출하거나 허위 정보를 제공한 정황이 드러났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대만 지룽지방검찰청은 첨단 AI 서버를 중국으로 반출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엔비디아와 슈퍼마이크로 전직 직원을 포함한 9명을 기소했다. 이 가운데 8명은 배임과 문서 위조 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1명은 사건에 연루된 기업에서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대만 검찰에 따르면 피고인 가운데 2명은 고성능 엔비디아 칩이 탑재된 슈퍼마이크로 AI 서버 130대를 구매하기 위해 허위 정보를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해당 서버가 대만 내 특정 시설에 설치·운영되고 미국 제재 대상 기업에 판매·수출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구매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슈퍼마이크로 직원과 엔비디아 직원이 관여한 정황도 포착됐다. 검찰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 직원은 회사 내부의 고객 심사 절차를 유출하고 엔비디아 직원에게 서버 물량 확보를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소된 엔비디아 직원 역시 서버 반출 계획을 인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직원은 현장 실사가 문제없이 통과됐다고 관리자들에게 전달하며 서버 판매 승인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당시 대만 내 시설이 해당 서버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랙 공간과 전력, 네트워크 대역폭조차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구매가 승인된 서버 130대 가운데 74대는 홍콩과 일본, 인도네시아 등을 거쳐 중국으로 반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56대는 일본으로 운송될 예정이었으나 대만 세관에 적발돼 반출이 차단됐다.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는 지난 5월 시작됐다. 수사가 확대된 지난 6월 슈퍼마이크로는 대만을 비롯한 각국 관계 당국과 협력해 자사 기술과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회사 자체가 이번 수사의 대상은 아니며 어떠한 위법 행위로도 기소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최근 진행한 내부 조사에서도 수출 규제 준수 업무 담당자들이 선의에 따라 업무를 수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혁신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수출 규제 준수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25 09:22한정호 기자

[카드뉴스] 대만 반도체, 진짜 방패일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오늘은 '대만 반도체는 정말 안전을 지켜주는 방패일까?'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준비된 카드뉴스를 소개해드릴게요. 대만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칩의 92%를 만들어낼 만큼 압도적인 반도체 생산국인데요, 특히 파운드리 시장에서는 TSMC 혼자서 전 세계 점유율의 61%를 차지하고 있어요. 삼성전자가 13%, 나머지 기타 업체들이 26%를 나눠 갖고 있는 걸 보면 TSMC의 존재감이 얼마나 큰지 실감이 나죠. 이렇게 대만이 반도체 생산의 중심지가 되면서 '반도체 방패'라는 말이 2000년부터 등장했다고 해요. 이 말은 대만의 반도체 산업이 워낙 중요해서, 다른 나라들이 함부로 대만을 침공하지 못하게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는 의미인데요. 실제로 중국은 통일을 원하고, 미국은 첨단 기술을 지키려 하고, 빅테크 기업들은 칩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 각자 다른 이유로 대만을 예의주시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 방패가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는데요. 반도체 산업이 무너지면 경제적으로는 큰 타격을 줄 수 있지만, 실제 군사적 침공까지 막아줄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거예요. 즉 반도체의 힘은 강력하지만 만능 방패는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우리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어요. 더 자세한 내용은 AI의눈 보고서에서 확인해보세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c83d5ccc.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8.20 19:55AMEET

반도체는 대만의 방패가 될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실리콘 방패'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2000년 크레이그 애디슨이 처음 제시한 이 이론은, 대만이 전 세계 반도체 생산의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면 세계 경제가 마비되어 결국 침공을 포기할 것이라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미·중 기술 패권 전쟁이 정점에 달한 2026년 현재, 이 방패가 여전히 튼튼한지에 대해서는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죠. 그래서 오늘은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인공지능(AI) 패널 세 명을 모시고 이 뜨거운 주제를 심층적으로 다뤄봤습니다. 먼저 반도체 산업의 기술적 메커니즘과 공급망 구조에 집중한 챗GPT 패널은 '기술적 대체 불가능성'을 중심으로 실리콘 방패의 효용을 분석했고요, 국제 정치와 거시 전략을 담당한 제미나이 패널은 중국의 전략적 손익계산과 국력의 비대칭성을 토대로 방패의 한계를 짚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클로드 패널은 인적 자원과 기술 생태계의 붕괴라는 비판적 관점에서 실리콘 방패가 가진 논리적 허점을 날카롭게 파고들었는데요. 각기 다른 시각을 가진 이들이 어떻게 충돌하고 또 어떤 결론에 도달했는지 지금부터 기자의 시선으로 하나씩 풀어드리고자 합니다. 기술의 성벽은 높지만, 정치적 야심은 그 담을 넘는다 토론의 서막은 대만이 가진 압도적인 기술력이 과연 군사적 행동을 억제할 만큼 강력한가에 대한 논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GPT 계열의 반도체 산업 전문가는 TSMC의 3nm 이하 첨단 공정이 단순한 제조 시설을 넘어 전 세계 GPU 시장을 쥐고 있는 핵심임을 강조했죠. 엔비디아와 인텔 같은 거물들이 대만의 생산 시설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곳이 멈추는 순간 전 세계 AI 산업은 암흑기에 빠질 것이라는 논리입니다. 특히 ASML의 EUV 노광 장비처럼 대체 불가능한 장비들이 대만 생태계의 중심을 잡고 있다는 점을 들어, 중국이 설령 대만을 손에 넣더라도 이 복잡한 생태계를 운영할 엔지니어나 부품 공급망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결국 '빈 껍데기'만 갖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문가의 눈에는 반도체 공장이 단순히 기계의 집합이 아니라, 글로벌 파트너십과 수만 명의 숙련된 인력이 얽힌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로 보였던 셈입니다. 2026년 현재 한국이 반도체를 통한 경제 구조를 공고히 하는 상황에서도, 대만의 기술 점유율은 여전히 전 세계적인 생존의 조건처럼 여겨지고 있다는 분석이었죠. 하지만 이런 기술적 낙관론에 대해 제미나이 계열의 국제정치 전략가는 아주 냉정한 반론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실리콘 방패론이 '경제적 상호의존성을 군사적 억지력으로 착약한 전략적 오류'라고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국가 간의 손실을 바라보는 '비대칭성'에 있었습니다. 2025년 기준 중국의 GDP는 약 19.5조 달러로, 이는 한국의 10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중국 입장에서 반도체 공급망 붕괴로 인한 경제적 타격은 분명 크지만, 이를 감내하고서라도 '중화민족의 부흥'이라는 정치적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시진핑 정부의 의지가 훨씬 더 강력할 수 있다는 것이죠. 즉, 경제학자들이 계산하는 '손해'의 가치보다 정치가들이 계산하는 '역사적 사명'의 가치가 더 클 때 방패는 깨진다는 경고입니다. 특히 중국은 전면적인 파괴 대신 '검역(quarantine)' 방식의 봉쇄를 통해 TSMC의 시설을 온전히 보존하면서 서방 세계로의 공급만 차단하는 영리한 전략을 택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까지 제시되어 토론장은 순식간에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무너지는 방패, 사람이 떠난 공장은 '벽돌'에 불과하다 논의가 깊어지면서 쟁점은 '중국이 대만을 확보한 뒤 그 기술력을 정말 흡수할 수 있는가'로 옮겨갔습니다. 여기서 가장 격렬한 충돌이 일어났는데요. 클로드 계열의 비판적 패널은 실리콘 방패론자들이 가장 간과하는 것이 바로 '인적 자원의 이탈'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반도체 팹은 물리적인 장비만큼이나 그 장비를 다루는 엔지니어들의 노하우가 절대적인 산업입니다. 만약 중국이 침공을 감행한다면 대만의 핵심 인력들은 해외로 망명하거나 저항할 것이고, 결국 중국이 손에 넣는 것은 아무리 비싼 장비가 들어차 있어도 작동하지 않는 '첨단 벽돌 공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이 패널은 “중국이 침공 후 1년 이내에 정상 생산을 재개할 수 있다는 증거가 없다면 실리콘 방패론은 과도한 낙관론에 불과하다”며 몰아붙였습니다. 반도체 생산은 ASML의 지원과 미국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가 실시간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글로벌 협력의 산물인데, 전쟁 상황에서 이런 외부 지원이 끊긴다면 대만 내의 설비는 순식간에 고철로 전락할 것이라는 아주 구체적이고 뼈아픈 지적이었습니다. 반면 반도체 지정학 관점의 AI 패널은 조금 다른 각도에서 반박을 펼쳤습니다. 비록 실리콘 방패가 완벽한 방패는 아닐지라도, 침공의 '기대 비용'을 엄청나게 높이는 역할을 한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미국이 CHIPS 법을 통해 애리조나에 TSMC 공장을 짓고 삼성이 테일러에 투자하며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고 있지만, 3nm 이하의 최첨단 반도체 비중을 대만 밖에서 30% 이상 확보하는 데는 최소 5년에서 10년이 걸린다는 현실적인 시간표를 제시했죠. 다시 말해, 2026년 현재로서는 여전히 대만이 뚫리면 전 세계 산업이 멈춘다는 공포가 실질적인 억제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결국 논의의 흐름은 '반도체가 전쟁을 아예 막아주느냐'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반도체가 침공의 속도와 방식을 어떻게 제약하느냐'는 보다 현실적인 영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실리콘 방패는 적의 칼날을 완전히 튕겨내는 단단한 금속 방패라기보다는, 칼날이 들어오는 속도를 늦추고 상대에게도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는 '가시 돋친 옷'에 더 가깝다는 점에 패널들의 의견이 모였습니다. 결국 방패의 주인은 기술이 아닌 정치의 손에 달려 있다 긴 토론 끝에 AI 패널들은 한 가지 중요한 합의점에 도달했습니다. 실리콘 방패론은 더 이상 과거처럼 절대적인 신화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중국은 단기적인 경제적 고통을 장기적인 국가적 이익으로 치환하려는 고도의 정치적 계산을 하고 있으며, 미국 역시 대만에만 의존하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생산 기지를 자국으로 끌어들이는 '디리스킹'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26년 8월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1398원을 기록하고 은과 옥수수 같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와중에, 반도체라는 방패는 점차 얇아지고 있는 셈입니다. 패널들은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반도체는 분명 침공의 비용을 높여 전쟁의 문턱을 높이는 역할을 하지만, 그것이 평화를 보장하는 '최종 병기'는 될 수 없다고 말이죠. 결국 실질적인 억지력은 반도체라는 경제적 수단이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군사적 방어 능력과 동맹국 간의 단단한 정치적 신뢰에서 나온다는 결론이었습니다. 오늘 기사를 정리하며 저 또한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기술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라지만, 결국 그 기술의 향방을 결정하는 것은 인간의 의지와 복잡한 지정학적 셈법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실리콘 방패론이 2000년에 탄생했을 때는 대만의 독보적 지위가 곧 평화의 상징처럼 보였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기술이 안보가 되고 안보가 곧 생존이 된 지금, 우리는 반도체라는 방패 뒤에 숨기보다는 그 방패가 깨졌을 때를 대비한 더 정교한 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2026년의 뜨거운 여름, 대만 해협을 가로지르는 긴장의 파도는 우리에게 묻고 있습니다. 기술의 힘이 인간의 욕망을 이길 수 있겠느냐고 말이죠. AI 패널들이 남긴 이 묵직한 질문은 비단 대만의 문제만이 아니라, 반도체 강국을 자처하는 우리 대한민국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큽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c83d5ccc.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8.20 10:04AMEET

젝시믹스, 상반기 매출 1274억원...전년비 1.6%↑

글로벌 애슬레저 전문기업 젝시믹스 올해 상반기 매출이 해외법인 성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소폭 상승했다. 다만 고윤정·덱스 등 광고선전비와 투자 등으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회사는 상반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27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7% 하락해 6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본과 대만 법인은 상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일본 법인은 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2% 성장했으며, 대만 법인도 52억원으로 18.8% 증가했다. 일본은 올해 들어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사업 강화에 공을 들였다. 1분기 도쿄 오모테산도에 이어 지난 5월 오사카 신사이바시에 신규 정식매장을 열었으며, 기존 온라인 채널과 오프라인 매장을 아우르는 다양한 현지 마케팅과 판매촉진 활동을 이어갔다. 대만에서도 오프라인 판매망 확대에 적극 나섰다. 기존 3개 정식매장과 타이베이 쇼룸에 더해, 2분기에는 타이베이 충효 SOGO와 가오슝 SKM PARK 아울렛 등 주요 상권에서 장·단기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현지 판매 기반을 넓혔다. 젝시믹스는 하반기 동남아시아 시장 인큐베이팅에 속도를 내며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기존 일본과 대만에서 구축한 해외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시아를 새로운 글로벌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인도네시아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현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6월 정식매장 오픈을 통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판매채널을 확대하면서 다양한 마케팅으로 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있다. 젝시믹스는 정식매장을 거점으로 현지 오프라인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쇼피, 토코피디아, 라자다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과 자사몰을 연계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태국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젝시믹스는 지난 6월 태국 CP그룹 계열 대형 유통사인 CP AXTRA(씨피 엑스트라)와 태국 내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CP AXTRA는 태국을 대표하는 대형 유통기업으로, 창고형 도매매장 Makro(마크로)와 대형 마트, 편의점 Lotus's(로터스)와 등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유통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젝시믹스는 Makro 와 Lotus's 매장에서 의류와 잡화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관련 준비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부터 태국 현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소비자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젝시믹스는 태국 온라인 직진출을 준비 중이며, 이 달 내 자사몰을 오픈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러닝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기능성과 디자인을 강화한 RX 러닝 라인의 제품군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러닝 대회 스폰서십과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러너들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일본과 대만 등 주요 해외법인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연결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탰다”며 “하반기에는 올해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중심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고, 러닝 등 성장 카테고리의 경쟁력도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4 16:44안희정 기자

대만 통신사, 17년만에 최고 실적 기록

대만 통신사 청화텔레콤이 2분기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5.7% 상승하며 17년만에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청화텔레콤은 2분기 영업익 132억 6000만 대만달러(약 5843억 7204만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7% 상승했다. 2010년 이후 최고치다. 매출은 613억 6000만 대만달러(약 2조 7041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주당 순이익은 전년 동기 1.31 대만달러(약 57원)에서 1.38 대만달러(약 60원)로 상승하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청화텔레콤은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용 ICT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와 본업인 통신 서비스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소비자, 기업, 해외 사업 부문 전반에 걸쳐 견조한 성장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ICT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빅데이터 부문은 167%, 사이버보안 부문은 34%, IDC 부문은 14%의 성장률을 보였다. 대만 내 모바일 서비스 매출은 3.2% 성장했고, 유선 광대역 매출은 3배 증가했다. 해외 사업 부문도 자회사 매출 242% 급증과 대규모 AI 공급망 프로젝트 11배, 동남아는 두 배로 성장했다. 분기 이자·법인세·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익(EBITDA)은 235억 2000만 대만달러(약 1조 366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으나 성장 전략 투자·운영 비용 증가로 인해 EBITDA 마진은 38.32%로 전년 동기 39.80%에서 소폭 하락했다.

2026.08.06 09:25홍지후 기자

김범석, 쿠팡 성장 공식 자신감..."한국서 4년 걸린 새벽배송, 대만서 1년"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대만 사업이 한국 쿠팡이 걸어온 성장 경로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며 중장기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의장은 4일(현지시간) 열린 쿠팡Inc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한국에서 구축한 쇼핑 경험을 대만 첫 서비스 지역으로 옮기고 있으며, 첫 번째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구축하고 있다"며 "대만은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는 사업이 아니라 한국에서 10년 이상 축적한 기술과 운영 혁신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만 사업의 가장 큰 강점으로 한국에서 검증된 운영 시스템을 꼽았다. 시스템 설계와 운영 방식, 배송 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서비스 확장 속도가 크게 빨라졌다는 설명이다. 4년 걸린 새벽배송, 대만서는 1년만에 대표적인 사례가 새벽배송이다. 한국에서는 물류 네트워크 구축 이후 새벽배송 도입까지 4년이 걸렸지만, 대만에서는 단 1년 만에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김 의장은 앞으로 대만 사업의 핵심 과제로 상품 구색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현재 대만의 상품 수는 한국 로켓배송에 비하면 아직 일부에 불과하다"면서도 "상품이 하나씩 늘어날수록 고객은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게 되고, 그만큼 쿠팡에서 소비하는 비중도 커진다"고 내다봤다. 이어 "한국에서 15년째 기존 고객의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과 같은 현상이 대만에서도 이미 나타나고 있다"며 "초기 고객들의 소비 증가 곡선도 같은 시기의 한국 고객군과 매우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분기별 성장에는 변동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김 의장은 "적절한 비용 구조를 만들기 위해 일부 카테고리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후퇴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며 "현재의 손익 구조 역시 초기 투자 단계의 결과일 뿐이며, 공급망 효율화와 물동량 증가로 규모의 경제가 작동하면 한국과 같은 수익 구조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쿠팡이츠로 입증한 성장 전략..."대만·일본도 같은 플레이북" 그는 온디맨드 배송 사업도 같은 성장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우리는 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에만 초기 투자를 집행하고, 고객 반응이 검증될 때에만 투자를 확대한다"며 "궁극적으로는 기존 사업이 새로운 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특히 쿠팡이츠가 이러한 성장 공식을 성공적으로 입증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경쟁이 끝났다고 생각했던 음식배달 시장에 비교적 적은 투자로 진출했지만, 고객들은 가격과 상품 선택, 서비스 경쟁력에 긍정적으로 반응했고 그에 맞춰 투자를 확대했다"며 "현재 쿠팡이츠는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했고, 쿠팡이츠 출범 이후 한국 음식배달 시장 규모는 4배 이상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쿠팡은 이러한 시장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투자 측면에서도 선순환 구조가 완성됐다"고 평가했다. 일본에서 운영 중인 온디맨드 배송 서비스 로켓나우는 아직 초기 투자 단계지만, 쿠팡이츠와 합산하면 이미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확보했다고도 밝혔다. 또 쿠팡은 음식 배달을 넘어 비식품까지 온디맨드 배송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배송 네트워크와 운영 역량을 활용해 더 많은 상품군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김 의장은 "오늘 설명한 사업들은 하나의 성장 모델이 서로 다른 단계에서 작동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한국 커머스는 장기 성장과 수익성 확대 단계, 대만은 초기 성장 단계, 온디맨드 배송은 한국에서는 성숙 단계, 일본에서는 초기 투자 단계에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들 모두 동일한 운영 원칙과 성장 전략 위에서 발전하고 있으며, 같은 플레이북을 성장 곡선의 서로 다른 시점에 적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창업 초기부터 우리의 목표는 고객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생각할 정도의 경험을 만드는 것이었고,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시장 진출은 모두 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역설했다.

2026.08.05 07:35안희정 기자

KT엠모바일 "8월도 일본∙중국∙베트남∙대만 데이터무제한 하루 990원"

KT엠모바일이 8월 한 달간 하루 990원에 일본∙중국∙베트남∙대만 등 아시아 4개국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한다. KT엠모바일은 eSIM 로밍 서비스 '모비(mobi)' 일본∙중국∙베트남∙대만 등 아시아 4개국 데이터 무제한 상품을 하루 990원에 제공하는 '제휴 페스티벌'을 8월 내내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15일까지 예정됐던 이벤트는 31일까지 운영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8월 한 달간 데이터 무제한 3일 상품은 2970원, 4일 상품은 3960원으로 1일 기준 990원에 이용할 수 있다. 4일부턴 현대해상이 참여해 기존 제휴사 롯데면세점·BC카드에 이어 구매 채널도 확대된다. 특가 상품은 모비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 KT엠모바일 공식 홈페이지∙참여 제휴사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변석주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이벤트 성원에 보답하고자 8월 내내 특가 상품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26.08.04 11:09홍지후 기자

엔비디아 대만 직원, AI 서버 중국 반출 혐의로 구속

대만 검찰이 중국에 고성능 AI 서버를 반출한 혐의로 엔비디아 대만 지사 직원 1명을 구속하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만 기륭(基隆)지방검찰청은 28일(현지시간) "고성능 AI 서버를 중국으로 반출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의 주거지와 근무 회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24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만 검찰은 장(張)씨 성으로 알려진 피의자가 근무하는 회사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블룸버그 등 외신은 그가 엔비디아 대만 지사 직원이라고 보도했다. 기륭지방검찰청은 "압수물 분석 후 장씨를 소환해 조사한 결과 업무상 허위 문서 작성 등의 혐의가 있고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로 긴급 체포한 뒤 법원으로부터 구속 및 접견금지 결정을 받아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5월부터 대만에서 진행되고 있는 고성능 AI 서버 불법 수출 수사의 연장선에 있다. 대만 검찰은 미국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가 AI 서버 약 50대를 허위 서류를 이용해 중국으로 반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일부 물량은 일본을 경유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이 사건으로 구속된 인원은 슈퍼마이크로와 공급망 관계자를 포함해 모두 7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대만에는 중국으로의 AI 칩이나 AI 서버 반출 자체를 직접 처벌하는 법률이 없어 검찰은 허위 문서 작성과 사기 등 형법상 범죄를 적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밀수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주요 제조사를 포함해 모든 판매가 미국의 수출통제 규정을 준수하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회 유통된 제품은 서비스와 기술지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26.07.29 08:57권봉석 기자

KT엠모바일 "아시아 4개국 무제한 데이터, 이심으로 하루 990원에 쓰세요"

KT엠모바일은 일본·중국·베트남·대만 등 아시아 4개국 데이터 이심(eSIM) 무제한 상품을 하루 990원에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무제한 3일 상품은 2970원, 4일 상품은 3960원으로 1일 기준 99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특가 상품은 오는 15일부터 8월15일까지 모비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 KT엠모바일 공식 다이렉트몰, 롯데면세점·BC카드 등 제휴처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심 로밍 서비스 모비 제휴사 입점을 기념해 특가 이벤트가 마련됐다. 모비는 KT엠모바일이 지난해 12월 선보인 이심 데이터 로밍 서비스로, 전 세계 59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다. 변석주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제휴를 시작으로 더 많은 여행객이 모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접점을 넓혀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를 통해 모비를 가장 편리한 파트너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7.15 09:14홍지후 기자

무신사, 대만 지사 설립..."5년간 15개 매장 개소 목표"

무신사는 한국 패션에 대한 선호도 증가로 지난 7일 대만 지사를 설립하며 시장 확장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실제로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대만 지역 매출은 최근 3년간(2023~2025년) 연평균 두 배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국내 무신사 스토어 및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 가운데 대만 지역 출신이 3위권에 포함됐다. 무신사는 안정적인 초기 진입을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정교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상권별 유동 인구와 소비 특성 등을 면밀히 분석해 무신사 스탠다드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무신사는 대만 현지에서도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며, 향후 5년간 약 15개 매장 개점을 목표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대만 지사 설립은 글로벌 패션 시장 내 무신사의 영향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로드맵의 일환"이라며 "무신사는 앞으로도 플랫폼 기반의 데이터 경쟁력과 온·오프라인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K-패션의 글로벌 확산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8 15:12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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