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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비전 기반 AI트랙터 시연회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은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국내 최초 비전 AI 기반 4단계 자율작업 AI트랙터의 대리점주 대상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신형 AI트랙터의 완성도를 사전에 점검하고, 전국 대리점주들의 실제 현장 의견을 제품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동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130개 대리점을 대상으로 전남 장성군, 충남 아산시, 경남 창녕군 등 전국 주요 농업 지역에서 총 4차례 시연회를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전작 대비 주요 변경 사항을 소개하고, 실제 작업 환경에서 제품 시연이 이어졌다. 또 대리점주들이 시연 트랙터에 직접 탑승해 자율작업 기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모니터 화면 공유를 통한 작동 원리의 이해, 제품 사양이나 판매 정책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번 시연에서는 비전 AI 기반 경작지 및 작업기 인식 기술을 활용해 '대동 커넥트' 앱에서 터치 한 번만으로 농경지 위 트랙터가 무인 상태에서 사람처럼 정밀하게 작업하는 모습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 참석자들은 AI 기반 자율작업 기술이 농업 현장에 적용되는 모습을 통해 차세대 농업의 가능성을 체감했다. 장애물 인식 성능도 눈길을 끌었다. 신형 AI트랙터는 전면뿐 아니라 측면의 장애물까지 인식해 자동으로 정지한 뒤, 상황 판단 후 재가동하는 모습을 시연을 통해 선보이며 안전성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자율주행 외 기계 및 전자 성능도 대폭 강화됐다. 변속 충격을 개선해 작업 안정성을 높였으며, 본기 수평제어 기능을 새롭게 탑재해 작업 정밀도를 향상시켰다. 또한 드라이빙 히치 컨트롤 유닛(DHCU) 시스템을 적용해 조향, 브레이크, 미션, 3점부 통합 제어도 가능해졌다. 최형우 대동 국내사업본부장은 "이번 시연회는 자율작업 4단계 AI 트랙터가 실제 농업 현장에서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대리점주들과 함께 검증하는 자리였다"며 "내년 1분기 공식 출시를 앞두고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AI 기반 자율농업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6 09:17신영빈

대동, 대한제강과 대규모 스마트팜 협력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은 대한제강과 온실 구축부터 재배, 수확, 유통까지 온실 농업 전주기에 걸쳐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규모 스마트파밍' 기술 협력 및 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기반 미래농업 기술을 보유한 대동과 폐열 활용 솔루션으로 스마트팜을 운영하는 대한제강이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팜 구축과 스마트파밍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정부 스마트농업 보급 사업에 부응하고자 추진됐다. 대동은 2020년부터 스마트파밍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기술 고도화와 사업 기반 확대를 지속해 온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대규모 스마트팜 핵심 기술 공동 개발 ▲에너지·AI·로봇 기반 스마트파밍 사업 공동 추진 ▲스마트 농산업 확산 사업 공동 참여 등 3개 분야에서 협력한다. 대동은 데이터와 AI 기반의 생육 솔루션과 컨설팅, 재배 및 수확을 수행하는 농업로봇, 스마트팜 환경제어 등 미래농업 기술을, 대한제강은 공장 폐열 회수·활용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스마트팜 사업 노하우를 가지고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는 대동 그룹이 보유한 약 2.4ha(약 7천200평) 규모 태안 스마트팜, 서울 및 제주의 작물 연구용 스마트팜, 대한제강의 대규모 스마트팜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와 로봇 기반의 온실 농업 전 주기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농업 생산성 제고를 도모한다. 또한 네덜란드와 같은 대규모 스마트팜 확산을 통해 농업 생산성 향상과 지속 가능한 온실 농업 모델 마련도 추진한다. 대동은 테크화·플랫폼화·규모화를 핵심 전략으로 스마트파밍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태안 스마트팜을 비롯해 대동 서울사무소와 제주 그린스케이프 단지에 작물 연구 및 공급을 위한 스마트팜을 운영 중이다. 이러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로봇, 자율제어 기술을 결합한 온실 농업 전 주기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제강은 철강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냉난방에 활용하는 에너지 기술을 첨단 농업 시설에 접목하며 친환경 농업 모델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자회사 GREF를 통해 부산, 진주, 밀양 등에서 총 1.7ha(약 5천평) 규모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 경남 하동에 화력발전소의 온배수를 활용한 3ha(약 9천평) 규모 온실 단지를 준공하고, 이와 함께 LED 보광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첨단육묘센터, APC, 부산물재활용 등 전후방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경백 대한제강 대표는 "그린 파운드리를 지향하는 대한제강은 농업 혁신을 추구하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농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메커니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기재 대동 사업운영총괄 부사장은 "AI와 농업 로봇이 글로벌 시장에서 온실 스마트파밍의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대한제강과 같은 우수한 파트너사들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동은 대한제강과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고, 스마트파밍 관련 공동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기술 검증과 사업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2025.12.19 10:40신영빈

대동애그테크, 조직개편 및 전문가 영입

대동그룹의 미래농업 플랫폼&솔루션 기업 대동애그테크는 AI 기반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핵심 분야별 외부 전문가를 영입한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대동애그테크는 ▲정밀농업 ▲스마트파밍 ▲정보기술 아웃소싱(ITO)을 3대 축으로 대외 시장을 확대하며, 대동그룹의 미래농업 비전을 실현하는 핵심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내년에는 사업 기반을 조성하고, 2027~2028년 사업 고도화와 성장 가속화를 추진하며, 2030년까지 플랫폼 기반 사업 확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원격제어부터 자율주행까지 관리하는 통합 솔루션, 다양한 농산업 관련 플랫폼 설계·운용, AI·자율 로봇, IoT·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분석 체계 등 미래농업 혁신 기술 역량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회사의 3대 사업 전 부문에서 사업 실행력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먼저 정밀농업 부문은 농업 솔루션과 플랫폼 개발 중심의 체계로 전면 재편했다. 먼저 솔루션개발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플랫폼기획팀과 플랫폼개발팀을 배치했다. 자율작업 농기계 및 로봇에 탑재되는 사물인터넷(IoT) 하드웨어 양산과 상용화를 담당할 온디바이스팀을 새롭게 구성해 AI와 농업 로봇 기반의 정밀농업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노지 중심의 정밀농업을 넘어 기후 위기 대응에 필요한 온실 스마트파밍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AI 기반 온실 구축 및 작물 재배와 온실 운영, 수확 및 유통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AI팜(AF)운영본부를 신설했다. AF운영본부는 대규모 AX 스마트팜을 구축하는 민간·공공 사업 대응부터 스마트파밍 사업을 한 단계 진화시키는 다양한 솔루션들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연장선으로 대동애그테크는 최근 스마트팜 기업 컬티랩스의 영업권을 인수해 충남 태안 지역 약 2만4천제곱미터(7천300평) 규모 스마트팜을 확보했다. AI 솔루션 고도화는 물론, 직접 재배·유통 경험을 축적해 스마트파밍 사업 토대를 강화한다. ITO 조직은 DT 핵심 시스템과 신기술 도입, 인프라 운영까지 아우르는 전문 조직으로 재편했으며, 대동그룹 AX 프로젝트를 전담하는 운영센터도 새롭게 구성했다. 이를 통해 그룹사 통합 ITO 서비스 제공과 AX 프로젝트의 체계적 실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영 관리 체계 고도화를 위해 경영기획본부를 부문으로 승격했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분야별 전문성 강화를 위한 외부 전문가도 대거 영입했다. 솔루션개발본부장에는 모빌리티42 개발담당을 맡았던 오현석 상무가 발탁됐다. 카이스트 전산학과 출신인 오 상무는 다양한 IT·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축적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대동애그테크의 농업 솔루션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F사업기획본부장에는 KT에서 부동산 투자·개발 사업을 총괄한 정주영 상무가 선임됐다. 정 상무는 KT 인프라 공사 감독, U-시티 기획, 자산경영실, KT에스테이트 투자·개발 실무 등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 스마트팜 구축과 신규 사업을 이끌 예정이다. 그룹AX운영센터장은 현대오토에버 출신 ERP 전문가 배상균 상무가 맡는다. 배 상무는 글로벌 싱글 인스턴스(GSI) ERP 설계·구축 등 다수의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대동그룹 AX 전환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경영기획부문장에는 산돌에서 부사장을 역임한 이혁 상무가 합류했다. 이 상무는 KT에서 모바일 파이낸스, 기업 전략, 그룹 전략, 자회사 CFO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두 차례의 IPO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동애그테크의 경영 역량 강화와 지속적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원유현 대동애그테크 대표는 "그룹 미래농업 비전 실현을 위한 전략적 기반을 강화하고, 정밀농업·스마트파밍·ITO 전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대동애그테크는 이러한 혁신과 투자를 지속해 국내 농업의 AI 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7 17:38신영빈

대동로보틱스-HL그룹 공동개발 '디봇픽스', CES 2026 혁신상 수상

대동그룹의 AI 로봇 전문기업 대동로보틱스는 HL그룹과 공동 개발 중인 골프 디봇 보수 AI 로봇 '디봇픽스'가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HL디앤아이한라가 CES 2026에 출품한 디봇픽스는 로보틱스와 첨단 모빌리티 두 개 부문에서 혁신상에 선정됐다. 골프장 잔디 관리 작업의 자동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대동로보틱스는 HL디앤아이한라, HL만도와 함께 '디봇픽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세 기업은 지난 8월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각 사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공동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대동로보틱스는 자사 농업용 운반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외관 설계와 하드웨어 구조를 담당하고 있다. HL만도는 자율주행 및 AI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HL디앤아이한라는 드론 맵핑을 활용한 디봇 위치 파악과 웹 기반 AI 플랫폼 구축을 맡고 있다. 디봇픽스는 골프장에서 플레이 중 발생하는 잔디 파손 부위(디봇)를 비전 AI와 라이다로 탐지한 뒤, 정량 분사 시스템을 활용해 디봇 모래를 투입·복구하는 지능형 자율주행 로봇이다. 대동로보틱스는 디봇픽스 개발을 계기로 농업 중심의 로봇 사업 포트폴리오를 레저·스포츠·공공 인프라 등 실외 서비스 로봇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는 "지난해 AI 재배기 혁신상에 이어 대동그룹 기술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다양한 실외 작업에 특화된 지능형 로봇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2 09:59신영빈

대동모빌리티, '7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대동그룹 AI 필드로봇기업 대동모빌리티는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7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수출의 탑은 전년도 하반기부터 당해 상반기까지 1년간 수출 실적을 기반으로 선정된다. 대동모빌리티는 이번 심사 기간인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9천551만5천 달러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는 2023년 7천553만8천 달러, 작년 8천276만2천 달러로 수출 증가 흐름이 지속됐다. 최근 3년간 평균 12% 수출 성장세를 보였다.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시장별 맞춤형 전략이 주효했다. 회사는 기존 트랙터·작업기 중심 사업에서 소형건설장비와 프리미엄 전동 골프카트까지 제품군을 확장하며 농업·산업·레저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 또한 자율주행 저속전동플랫폼(LSV), 주행제어 소프트웨어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강화하며 핵심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는 '카이오티(KIOTI)' 브랜드를 중심으로 직판 체계 구축과 현지 특화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으며, 지역 파트너 협력 확대와 디지털 채널 기반 프로모션 강화로 시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여기에 일본 골프카트 시장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제품 개발과 서비스 전략을 지속 추진하며 수출 시장 다변화도 실현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70여 개국에 다양한 제품을 수출한다. 회사는 이번 7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을 발판으로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선진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와 함께 신흥시장 개척에 속도를 높여 1억불 수출 달성과 중장기 수출 확대 목표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자회사 대동로보틱스 운반로봇을 비롯해 제초·방제 로봇 등 농업 필드로봇의 해외 판매를 본격화해 신성장 동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준식 대동모빌리티 사업부문장은 "신규 시장 개척과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로봇·모빌리티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8 10:58신영빈

대동, 한국ESG기준원 평가 '통합 A등급'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5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우수)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는 국내 상장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정기적으로 평가하는 지표다. 대동은 주요 부문에서 균형 있는 개선을 이루며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 평가에서 환경 부문은 B+에서 A로, 지배구조 부문은 B에서 B+로 등급이 상승했다. 사회 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A+를 유지했다. 대동은 2023년 C등급에서 작년 B+, 올해 A등급까지 3년 연속 등급을 끌어올렸다. 환경 부문에서는 제품 전과정 평가(LCA) 추진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동은 올해 6개 대표 모델에 대해 LCA를 먼저 시행했다. 내년까지 내부 역량을 확보하고 2027년부터는 자체 수행 체계를 전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2030년까지는 모든 수출 모델에 LCA를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규제 대응을 넘어 글로벌 고객의 요구에 맞는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라는 설명이다. 대동은 LCA를 통해 제품의 원재료 채취부터 제조, 유통, 사용, 폐기까지의 전 생애주기 환경영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제품 개발 단계에 체계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친환경 설계, 자원효율성 개선, 환경정보 투명성 강화 등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고객·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이끄는 제조 리더십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인정 항목 수가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하며 등급이 상승했다. 이사회 내 보상위원회, 사외이사추천위원회 등 주요 위원회를 설치하고 운영 체계를 강화해 이사회 중심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강화한 점이 특히 주효했다. 또한 대동은 '이중중요성 평가'를 실시해 기업 활동 사회·환경적 영향과 지속가능성 이슈의 재무적 영향을 평가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공시 기준, 업계 ESG 트렌드, 주요 고객 요구, 내·외부 이해관계자 의견 등을 종합해 12개 이슈를 도출하고 각 이슈별 영향·위험·기회를 정밀 분석했다. 대동은 이중중요성 평가 결과 중 상위 3대 중요 이슈를 중심으로 관련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향후 기업 전략 수립에 반영해 ESG 경영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종수 대동 경영기획부문장은 "대동은 이번 평가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부문에서 의미 있는 개선을 이루며 ESG 경영 체계가 한 단계 더 성숙해졌음을 확인했다"며 "LCA 내재화와 ESG 공시 고도화 체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동은 ISSB, KSSB, ESRS 등 글로벌 공시기준에 부합하는 ESG 보고체계를 수립 중이다. 국내 ESG 공시 의무화와 글로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결 기준의 지속가능성 정보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ESG 정보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025.11.25 17:25신영빈

대동, 3분기 매출 3541억원…전년比 7.8%↑

대동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천54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1천555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늘었다. 영업이익은 473억원으로 24.1%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북미·유럽 지역 성장세가 영향을 줬다. 북미 3분기 누적 매출은 6천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고, 유럽은 1천660억원으로 121.11% 성장했다. 대동은 유럽에서 독일,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폴란드 등 5대 핵심 국가를 중심으로 시장을 세분화해 현지 특성에 맞는 맞춤형 판매 전략을 전개했다. 북미에서는 상반기부터 이어온 신규 딜러망 확충, 작업기 라인업 강화, 지역 특화 판촉 프로그램, 단계적 가격 인상 등이 고른 성과로 이어졌다. 대동은 내년부터 북미 지역에서 농기계뿐 아니라 사업 영역을 확장해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소형 굴착기를 도입해 소형건설장비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서비스·부품·작업기 사업을 확대해 매출 구조 다변화와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추진한다. 신시장 공략도 이어진다. 올해 사업을 본격화한 튀르키예, 우크라이나와 같은 유럽 신흥 시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 사업을 확장한다. 북미 중심의 매출 구조를 보완하고, 글로벌 관세 및 수급 불안 등 외부 변수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미래농업 사업 확장을 중심으로 AI·자율주행·정밀농업 등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내년 3월에는 자율작업 4단계 및 무인 자율작업이 가능한 AI 트랙터를, 상반기에는 자율주행 운반로봇 기반 제초로봇 양산을 목표로 최종 개발 및 검증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논·밭작물 등 주요 작물 맞춤형 상품, 위성 활용 모니터링 서비스 등 정밀농업 솔루션 상품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기술 혁신과 시장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것"이라며 “AI·전동화·정밀농업 등 하이테크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7 15:25신영빈

대동로보틱스, 농용 필드로봇 美·EU 상용화 발판 마련

대동그룹 AI 로봇 전문기업 대동로보틱스는 미국 와인 유통 기업 아티산 비노, 글로벌 베리 생산·유통 기업인 호티프룻의 스페인 법인과 각각 '농업로봇 기술 고도화와 현지 시장 진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대동로보틱스는 미국과 유럽이라는 세계 최대 농업시장에 현장 실증 거점을 확보하고, 현지 작물과 작업환경에 최적화된 농용 필드로봇 기술 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아티산 비노와는 포도 농장 자동화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미국 내 포도 재배 농가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제품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호티프룻과는 스페인 대규모 베리 농장에서 운반로봇의 제초 기능 테스트를 진행한다. 대동로보틱스는 이번 협약에 앞서 지난 7월 스페인 후엘바 지역 호티프룻 베리 농장에서 자율주행 운반로봇의 개념검증(PoC)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테스트 결과 성능과 정밀도, 자동화 수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외 경쟁사들이 동일 조건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가운데 대동로보틱스의 로봇은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작업 효율성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가 이번 MOU 체결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후엘바 지역은 다양한 작물이 재배되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농업지대다. 대동로보틱스는 지난 실증을 통해 호티프룻 뿐 아니라 인근 여러 농장들이 로봇 자동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했다. 유럽 농업 시장에서의 운반로봇 적용 가능성과 함께, 고도화된 AI를 활용한 가지치기, 전정, 경운 및 수확로봇에 대한 필요성도 파악했다. 대동로보틱스는 올해 2월 국내에서 상용화한 운반로봇을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7월에는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신형 모델을, 8월에는 AI 기반 자연어 음성인식·제어 기능을 추가한 모델을 공개했다. 이동 플랫폼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대동로보틱스는 향후 운반, 제초, 방제 기능을 통합한 '3-in-1' 다목적 농용 필드로봇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초 모듈은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두 건의 협력을 통해 확보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실제 요구를 반영한 제품 연구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확보한 실증 거점은 글로벌 진출의 든든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자율주행 운반로봇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다목적 농용 필드로봇을 완성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해외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1.13 17:48신영빈

대동, 사업운영총괄 신설…권기재 부사장 진두지휘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은 농업 인공지능 전환(AX)을 추진하고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사업 가속화를 위한 2026년 조직 개편 및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사업 운영 체계 정비 ▲전략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글로벌 사업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뒀다. 또한 성과 중심 인사 원칙에 따라 검증된 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들을 주요 보직에 선임했다. 먼저 AX 대전환에 발맞춰 개발과 생산의 유기적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사업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업운영총괄을 신설했다. 권기재 부사장이 총괄 역활을 맡아 그룹의 생산부문과 개발부문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R&D 기획·개발·시험부터 생산·구매·품질부터 제품화 전 과정을 AX 기반으로 혁신하고 관리 효율화를 추진한다. 총괄 산하에는 현장의 실행력을 뒷받침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본부를 새롭게 두어 사업운영 체계를 한층 공고히 할 방침이다. 미래사업 가속화와 경영 효율화를 위해 그룹경영실의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조직장으로는 미래사업 기획부터 R&D 등 핵심 직책을 두루 거치며 그룹의 성장 전략을 주도해 온 나영중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 그룹경영실장에 선임됐다. 그룹경영실 산하에는 그룹 AX 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을 주도하는 그룹전략본부와 그룹 전반의 상품 AX 및 AI 로보틱스 대전환을 총괄하는 그룹상품기획본부, 대동의 AI농업 기업으로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지휘하는 IMC본부를 신설했다. 또한 재무 및 경영 관리 고도화를 위해 기존 경영기획본부를 '경영기획부문'으로 격상했다. 그룹 전체 재무 건전성 관리, 사업 계획 수립, 성과 관리 기능을 통합 수행하며, 각 사업부문 간 전략적 균형과 효율성을 조율하는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대동은 경영 투명성과 의사결정 속도를 동시에 높이고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내부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 강화에도 나선다. 해외사업 기본 경쟁력 강화와 지역별 맞춤형 전략 추진을 위해 해외사업부문 내 사업체계를 재정립하고 글로벌사업개발(GBD) 사업본부를 신설했다. 국가별 총판 및 B2B 사업을 강화하고 해외 유통망과 파트너십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권기재 대동 사업운영총괄 부사장은 "정부 농업 AX 전환 기조에 발맞춰 그룹 사업 체계를 미래농업 중심으로 재정비하고 범용인공지능(AGI) 및 피지컬 AI 기반 신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년을 변화 실행의 원년으로 삼아 미래농업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1 16:55신영빈

대동 트랙터·콤바인, 한국품질만족지수 1위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5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농기계 부문에서 트랙터와 콤바인 1위 기업으로 각각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한국품질만족지수는 2004년 한국표준협회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공동 개발한 품질평가 모델이다. 소비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품질 우수성과 만족도를 측정한다. 트랙터는 지난 5년 연속, 콤바인은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대동은 '농기계의 로봇화'를 목표로 트랙터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3월에는 국내 최초 자율주행 4단계 인공지능(AI) 트랙터를 출시할 계획이다. 비전 AI를 활용해 농기계가 농업 환경을 스스로 판단하고 작업 방식을 결정해 다양한 자율작업을 수행한다. AI 모델 학습을 통해 작업 정밀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장소 제약 없이 정밀한 농작업이 가능하다. 대동 콤바인은 수확 작업 정밀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췄다. 올해 8월 출시한 신형 6조 콤바인 DH6135-A는 국내 최초로 수확량 모니터링과 3단계 자율작업 기능을 탑재하고, 무선 펌웨어 업데이트(FOTA)로 최신 기능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 3단계 자율작업 기능은 하루 1만 평을 수확할 때 약 8~9시간이 걸리던 작업 중 작업자 운전시간을 약 2시간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최근영 대동 그룹 IMC본부장은 "대동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소비자와 시장이 인정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AI와 자율주행 등 미래 농업 핵심 기술을 고도화해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농업인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9 16:17신영빈

대동애그테크, 150억원 투자 유치

대동그룹은 미래농업 플랫폼·솔루션 기업 대동애그테크가 설립 3년 만에 15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한국산업은행과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대동그룹이 농기계와 농업 로봇 등 하드웨어부터, AI·자율주행 소프트웨어까지 수직 계열화로 AI 농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현재 그룹이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고, 탄탄한 글로벌 판매망으로 AI 농업 상품·서비스의 해외 판매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이 투자 판단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대동 측은 분석했다. 대동애그테크는 22년 설립 이후 차량 원격진단, 영농일지 자동 기록, AI 조기재해 알림 등 대동그룹의 농업 분야 커넥티드 솔루션을 상용화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내년 출시 예정인 국내 최초 AI 트랙터 개발을 위해 지난 3년간 과수원과 밭 사진 약 50만 장, 주행 영상 약 300만 건을 수집하고, 다양한 모델 적용과 지속적 통합·배포(CI/CD)를 위한 머신러닝 운영 자동화 체계(MLOps)를 구축했다. 또한 스마트 콤바인을 활용한 구역별 및 필지별 수확량 분석 서비스를 구현했으며, 국내 최초로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 농업 챗봇 'AI 대동이'도 선보였다. 투자금은 핵심 사업인 커넥티드 솔루션, 정밀농업, 스마트파밍 등 AI 농업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입한다. DHCU 기반 차량 진단 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하고,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앱 내에서 부품 주문까지 연결하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또한 ADCU 2.0을 활용한 자율작업 고도화, TMU 및 통합 디스플레이 개발 등도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소버린 AI 기반 농업용 에이전트를 개발 중이며, KT 위성을 활용한 생육 모니터링과 웃거름 처방맵 생성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온실 생육 솔루션 고도화를 위해 스마트팜 운영에도 참여한다. 글로벌 애그테크 리딩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로봇 정밀농업 솔루션과 스마트파밍 플랫폼을 완성하고 농업 초지능화를 선도하는 AI 테크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애그테크 대표는 "대동애그테크가 농업의 혁신을 선도하는 기술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미래형 농업 플랫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8 10:29신영빈

두산로보틱스, 대동과 농업로봇 공략 박차

두산로보틱스는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과 '온디바이스 AI 기술 공동 개발 및 농산업 로봇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스마트팜 및 실외 농업환경에 최적화된 필드용 로봇 개발 ▲비정형 농업 환경에 적용가능한 온디바이스 AI 개발 및 상용화 ▲필드용 로봇 글로벌 시장 개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로보틱스는 농업에 특화된 모바일 로봇을 제품화하기 위해 로봇 팔·제어 시스템 설계·제조, 로봇팔 모션 개발 등을 맡는다. 대동은 다양한 농업 현장 데이터 기반의 자율 이동 플랫폼 설계·제조를 비롯해 농업 현장 실증 및 고도화, 현장 안전 환경 인증, 해외 규제 대응 지원 등을 담당한다. 또한 양사는 사람 수준으로 인식하고, 비정형 환경에서도 농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공동개발해 향후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AI 시스템 온칩(SoC) 개발 사업 수주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서버가 아닌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 기능을 실행하는 기술로, 인터넷 연결 없이도 실시간으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개인정보 보호와 빠른 응답 속도가 강점이다. 두산로보틱스는 로봇에 적용되는 SoC 성능, 기능, 인터페이스 등 핵심 요소를 규격화하고, AI 알고리즘 및 펌웨어를 개발할 예정이다.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농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며 "우수한 필드용 장비 제조 경험을 보유한 대동과 두산로보틱스 로봇 기술력을 더해 빠른 시일 내 제품화해 글로벌 농업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0 10:36신영빈

농촌 일손덜고 험지 순찰까지…'필드로봇' 시대 열렸다

어렸을 적 공상 만화 속에서나 등장했던 로봇 세상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테슬라와 같은 대기업부터 피규어 AI 같은 스타트업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을 앞다퉈 개발하며 연일 기술 혁신과 투자 유치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휴머노이드가 인간을 대체하려면 갈 길이 멀다고 지적한다. 손으로 물건을 집거나 전구를 교체하는 등 일상적인 작업조차 로봇에게는 여전히 매우 어려운 과제이기 때문이다. 특히 예측하기 힘든 외부 환경에서는 휴머노이드의 한계가 분명하다. 그래서 주목받는 로봇이 '필드로봇'이다. 필드로봇은 야외(Field)에서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자율 또는 반자율 로봇을 말한다. 무엇보다 견고한 하드웨어와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 센서 융합 기술로 변화무쌍한 실외 환경에서도 거뜬히 작업을 수행한다. 국산 필드로봇은 농업부터 제조, 서비스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실용성을 입증하며 미래 산업을 이끌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장 누비는 국산 필드로봇, 활약상은" 필드로봇이 가져오는 가장 큰 효과는 노동력 절감이다. 특히 사람이 직접 몸으로 작업해야 하는 노동집약적인 1차 산업 현장에서 필드로봇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 농업 분야에서는 대동그룹의 AI로봇 전문 자회사 대동로보틱스의 '자율주행 운반로봇'이 활약하고 있다. 스마트폰 앱에서 경로와 정차지만 등록하면 운반로봇이 알아서 이동한다. 과일을 따고, 무거운 상자를 수레에 올리고, 끌고 다녀야 하는 과수 농가에서 특히 쓰임새가 빛난다. 작업자는 상하차만 하면 되기 때문에 노동력 절감 효과가 확실하다. 실제로 이 운반로봇을 사용해 본 농가에서는 세 명이서 해야 할 일을 두 명이서 할 수 있어 비용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대동로보틱스는 여기서 더 나아가 대화를 주고받고,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는 기능을 개발해 추가할 예정이다. 조작이 어려운 고령 농업인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배려다. 한편 제철·제련 등 금속 제조업은 고온, 가스, 분진 등 작업자들이 위험한 환경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포스코는 일찌감치 고로 설비 점검에 대한 무인화를 고민했고, 그 답은 보스톤 다이내믹스의 '스팟'이었다. 2023년 포스코 광양제철소 현장에 투입된 스팟은 용광로의 온도 변화, 가스 누출, 균열 등을 안전관리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스팟이 투입되기 전에는 근로자가 방열복을 착용하고 1천200도에 육박하는 고로를 직접 순찰해 화상, 가스 중독 등 위험에 노출이 빈번했다. 스팟이 고마운 존재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또 최근에는 고려아연이 온산제련소에 스팟을 투입해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스팟은 야간과 휴일에도 고위험 구역을 자율 점검하며 현장 안전 강화와 무인화 시스템 구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산업 현장을 넘어 레저업계에도 필드로봇이 자리잡고 있다. 아이로바의 캐디로봇 '헬로캐디'가 대표적이다. 골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활동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헬로캐디는 라이다 센서를 활용해 골퍼의 걷는 방향과 속도에 맞춰 움직이고, 골퍼가 가까이 다가가면 자동으로 정지해 클럽을 꺼내거나 싣기 쉽게 돕는다. 치솟는 카트피와 캐디피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과 골퍼들이 플레이 시간을 더욱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전국 35개 골프장에서 활약 중인 '헬로캐디'는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가능성 열렸지만 숙제도 남아" 필드로봇 가능성은 이제 막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했다. 앞서 사례로 소개한 농업, 금속 제조업, 레저 산업 외에도 건설 현장, 재난 구조, 환경 모니터링, 해양 및 우주 탐사 등 다양한 범위에서 활용되거나 연구, 개발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일부 현장에 자율 순찰, 원격 정비, 위험 물질 수거 등을 위한 필드로봇이 시범 투입되고 있고, 국내 역시 다양한 실증 사업이 진행 중이다. 기술적 기반도 꾸준히 고도화되고 있다. 고르지 않은 지형이나 복잡한 장애물, 변화무쌍한 날씨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로봇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배터리 수명, 자율 주행의 정밀도, 센서의 해상도 등 해결해야 할 기술적 과제는 여전히 존재한다. 또 산업 현장에 본격 투입되기 위해서는 관련 법제도 정비와 안전기준 마련, 보험 체계 등 사회적 인프라 구축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필드로봇이 주는 변화의 방향은 분명하다. 반복적이고 위험한 작업은 로봇이, 사람은 보다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역할에 집중하는 구조다. 이는 단순히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 전체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끌어올리는 '기술적 진화'에 가깝다. 필드로봇은 더 이상 미래의 상상이 아니라, 오늘 우리의 산업을 지키고 바꾸는 실질적인 파트너인 셈이다. 로봇 업계 관계자는 "필드로봇은 이제 개념 검증 단계를 넘어 실제 산업의 효율과 안전을 높이는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사람이 일하기 어려운 환경일수록 필드로봇의 역할은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05 08:19신영빈

대동, 튀르키예서 카이오티 로드쇼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은 튀르키예 주요 농업 지역을 순회하며 자사 트랙터 제품을 전시·시연하는 '카이오티 로드쇼 2025'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로드쇼는 대동 트랙터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현지 시장에 효과적으로 알리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마케팅 활동으로 기획됐다.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사카리아를 시작으로 시바스, 토카트, 삼순 등 4개 도시를 순회했다. 총 방문객은 약 6천명으로, 전년 대비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번 로드쇼에서 총 10종의 주력 트랙터를 선보인 대동은 60~140마력에 해당하는 중·고마력대에만 8종을 배치해 라인업을 구성했다. 라인업 중 프리미엄 트랙터인 HX 시리즈를 90마력부터 140마력까지 10마력 단위로 촘촘히 구성해 고출력 라인의 포트폴리오 완성도를 부각했다. 이 중 가장 높은 등급의 두 모델은 캐빈 서스펜션을 기본 적용한 신제품이다. 현장에서는 시승뿐 아니라 로터베이터, 쟁기 등 다양한 작업기를 장착한 실작업 시연도 함께 진행했다. 실제 작업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내구성, 작업 효율성, 조작성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기반으로 로드쇼 기간 동안 트랙터 130여대의 현장 주문을 확보하는 비즈니스 성과를 냈다. 대동은 2023년 말 튀르키예 농기계 전문 유통기업 아랄 그룹과 3천500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현지 사업 확대를 본격화했다. 작년에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판매 기반 마련에 주력했고, 올해부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을 실행 중이다. 대동은 향후 중소형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로 소형 농가 공략을 강화하고, 서비스 지원 확대와 신규 딜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튀르키예 4대 농기계 전시회 참가 및 3차 카이오티 로드쇼 개최 등 현지 마케팅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 튀르키예에서 150억원 매출이 예상되며, 내년에는 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뒀다. 3년 내 튀르키예 트랙터 시장 점유율 5%를 달성해 안정적인 사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강덕웅 대동 해외사업부문장은 "이번 로드쇼를 통해 얻은 현장 경험과 시장 반응은 향후 제품 현지화, 서비스 운영, 브랜드 차별화 전략에 있어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특성과 고객 요구에 기반한 정밀한 사업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튀르키예는 연간 약 6만 대의 트랙터 판매가 이뤄지는 세계 4위 농기계 시장이다. 현재 약 24개 이상의 트랙터 제조사가 경쟁 중이다.

2025.09.29 19:00신영빈

대동, 네이버와 '농업 AI 에이전트' 만든다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이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과 로봇 기반 미래 농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대동은 네이버클라우드와 '농업 AX를 위한 소버린 AI 에이전트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대한민국 농업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고, 농업 특화 AI를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모든 농민이 개인화된 AI 에이전트를 갖추고, 데이터 기반 정밀농업을 실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양사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고 올해 하반기 실제 농가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상용화에 돌입하고, 나아가 농기계 및 농용로봇을 위한 엣지 AI 모델 등 피지컬 AI까지 연계하는 단계적 로드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은 AI가 주 1~2회 농민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작업 내용을 자연스럽게 수집해 영농일지를 자동 기록하는 'AI 콜' 기반 음성형 에이전트 서비스부터 시작한다. 네이버 AI 음성 인식 기술을 통해 지역 사투리까지 정확하게 인식하고, 농민들이 낯설지 않게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 친밀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스마트폰 앱 사용이 낯선 고령 농민을 고려해 간편한 전화와 문자 메시지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선보인다. 향후 드론 영상 등 전문 시각 데이터 필요 시 앱을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대동은 미래농업 혁신을 위한 AI·로봇 기반 정밀농업 플랫폼을 준비해온 만큼, 이번 협력에서 농업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AI 에이전트를 구현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AI 음성 일지 기능을 중심으로 병해충 정보, 기상 예보, 정부 보조금 정보 등 맞춤형 농업 정보 및 전문 농작업 처방을 제공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대동의 자율주행 농기계와 농용 로봇 등 피지컬 AI 기술과 연동해 농가의 생산성과 지속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한다. 특히 이번 협력에는 네이버가 새롭게 개발 중인 소버린 AI, 'K-AI' 기술을 활용한다. 국내 토양, 기후, 작물 특성 등 고유 데이터를 학습시켜 농가에 최적화된 '농업 특화 AI'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대한민국 농가가 AI를 가장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농업 현장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실질적인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협력은 '누구나 쓸 수 있는 AI'의 출발점"이라며 "AI 에이전트 인에이블러로서 다양한 산업으로 생태계를 확장해 산업 현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25 16:42신영빈

네이버클라우드, 산업별 AI 에이전트 생태계 조성 시동…농업부터 '스타트'

네이버클라우드가 농업을 시작으로 산업별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대동과 '농업 AI 에이전트'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네이버클라우드가 진행 중인 AI 에이전트 생태계 구축 프로젝트의 첫 시도로,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일상과 산업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가장 전통적인 산업인 농업에서의 혁신을 시작으로 향후 제조·금융·교육·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 AI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양사는 농업 특화 AI를 구축해 농민들이 데이터 기반 정밀 농업을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AI가 농민들에게 정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작업 내용을 묻고 자동으로 영농일지를 작성해 주는 'AI 콜'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농민들은 복잡한 서류 작성 없이도 인증·보조금 신청에 필요한 기록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 또 병해충 정보와 농약 추천, 기상·재해 알림까지 받아 더 정확하고 안전한 영농이 가능해진다. 특히 네이버의 고도화된 음성 인식과 자연어 처리 기술은 다양한 지역 사투리까지 인식해 고령 농민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향후 AI 에이전트를 드론 영상, 센서 데이터 등과 연계해 생산량을 늘리고 비용을 줄이며 품질을 높일 것"이라며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실제 농가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해 오는 2026년부터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농기계 및 농용 로봇을 위한 엣지 AI 모델 등 피지컬 AI까지 연계하는 단계적 로드맵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대한민국의 토양, 기후, 작물 특성 등 고유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함으로써 농가에 최적화된 AI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향후 정부의 농업 정책 수립과 지역별 작황 분석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나아가 향후 과거 영농일지 데이터와 정부 농업 데이터를 토대로 AI 기반 농작업 처방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진정한 농업 AI 에이전트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모두가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시대를 열겠다"며 "동시에 이번 협력은 국가대표 AI 프로젝트의 핵심 방향을 실현하는 첫걸음으로, 우리는 AI 에이전트 인에이블러(enabler)로서 다양한 산업의 변화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25 15:47장유미

대동, EU 사이버 보안 규제 대응한다

미래농업 리딩기업 대동은 유럽연합(EU)의 사이버복원력법(CRA)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시스템 마련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CRA는 2027년 12월부터 유럽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디지털 제품에 대해 보안 요건을 의무화하는 새로운 규제다. 제품 출시 전 보안 리스크 관리, 보안 업데이트 제공, 침해 사고 보고, 소프트웨어 구성 목록(SBOM) 제출 등을 요구한다. 요건 미 준수 시 최대 1천500만 유로 또는 전 세계 매출의 2.5% 중 큰 금액의 과징금 부과, 판매 금지 및 시장 철수 등 제재를 받는다. 대동은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유럽 농기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차량 통합보안 플랫폼 기업 페스카로를 통해 트랙터 보안 취약점 분석을 진행했으며, 연내 사이버보안 특화 제어기를 통한 자사 제품 보안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사이버보안 전용 IT인프라를 통해 ▲사이버보안 업무체계 자동화 ▲보안자산 관리 ▲ SW 형상관리(SBOM) ▲차량 보안위협 관리(필드 모니티링) 체계를 구축해 제품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보안 관리 역량을 2027년 1분기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CRA 대응을 위한 보안 시스템은 대동이 유럽 시장에 공급 중인 트랙터 모델을 중심으로 적용된다. 유럽 수출 모델에는 원격 진단 및 관리, 자율주행, 오버디에어(OTA)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탑재되어 있거나 적용될 예정인 만큼 CRA가 요구하는 보안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기술적 조치가 필수적이다. 대동은 이번 CRA 대응을 계기로 사이버보안 역량을 내재화하고, 변화하는 글로벌 보안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개선과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나영중 대동 P&Biz개발부분장은 "CRA는 유럽 진출을 준비하는 제조기업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글로벌 기준을 만족하는 보안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제품 신뢰도는 물론 유럽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은 유럽을 제2의 전략 거점으로 삼고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트랙터 전 모델에 7년 무상보증을 제공하고, 프리미엄급 중대형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현지 전략을 펼치고 있다.

2025.09.18 20:06신영빈

대동, KT SAT 위성 영상으로 정밀농업 고도화

미래농업 리딩기업 대동은 KT의 위성통신서비스 자회사 KT SAT(케이티샛)과 위성 기반 정밀농업 솔루션 공동 개발 및 국내외 사업화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위성 기반 정밀농업 솔루션의 공동 개발 및 실증 ▲국내외 시장을 겨냥한 사업화 및 마케팅 협력 ▲신규 사업 분야 발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대동은 토양·생육 분석, 시비 처방맵 산출, 관제 플랫폼 등 솔루션 개발을 총괄하고, 이를 농업 현장에 적용·실증한다. KT SAT은 정밀농업 솔루션에 필요한 위성 영상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데이터 분석을 위한 영상 가공 및 처리 기술을 지원한다. 협약은 광범위한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위성 관측 능력을 활용해 대규모 농업 환경에 최적화된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작물 생육 상태, 기후 변화 등 시간에 따른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측하고, 지형 등의 외부 요인에도 영향을 덜 받는 안정적인 데이터 수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동은 정밀농업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위성 영상은 넓은 농지와 험지 등 드론 운용이 제한되는 지역에서도 효율적인 데이터 확보가 가능하다. 계절 변화나 작황의 미세한 변화도 장기적으로 추적할 수 있어 병해충 예측, 시비 시점 결정 등 현장의 의사결정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반복적인 관측이 요구되는 정밀농업 분야에서 장기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꾀할 수 있다. 대동은 기존 드론 기반 고해상도 데이터에 위성 광역 데이터를 더해 더 높은 정확도의 생육·수확량 예측 및 이상 탐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고객 니즈에 따라 드론과 위성 결합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국내 시장 확대에도 나선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 농기계, AI 로봇, 데이터 센터 등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정밀농업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권기재 대동 그룹경영실장(부사장)은 "정밀농업은 기후위기, 생산비 증가, 인력 부족 등 국내외 농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농업의 핵심 기술"이라며 "KT SAT과 협력해 고정밀 위성 데이터를 정밀농업에 접목하고, AI와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해 지속가능한 농업으로의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수 KT SAT 대표는 "자사 위성 영상 기반의 정밀농업 솔루션을 활용해 국가 농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KT SAT은 위성 통신을 넘어 관측 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민간 산업 전 영역에 걸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성 기반 정밀농업은 북미, 유럽, 호주 등 농업 선진국을 중심으로 활발히 도입되고 있다. 글로벌 농업기업과 위성 통신 기업 간 협업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주요 곡창지대를 대상으로 위성 영상과 AI 분석을 결합한 수확량 예측 시스템이 이미 상용화되어 있다. 기후 변화에 따른 미 농무부(USDA) 작물 대응 전략 수립에도 활용되고 있다.

2025.09.10 14:18신영빈

뉴로메카, 농업로봇 산업 키운다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대동로보틱스 등 8개 기업과 함께 '농업·필드 AI 로봇 산업 발전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협의체는 두 회사 외에도 대동에이아이랩, 뉴빌리티, 에이딘로보틱스 코라스로보틱스, 투모로로보틱스, 티랩스가 참여한다. ▲AI 모델 ▲자율주행 및 자동 매핑 ▲플릿 운영 관리 ▲관제 및 원격제어 ▲데이터 분석 ▲농업·필드용 모바일 플랫폼 ▲로봇 팔·핸드 기술 등 각 사의 강점을 결집해, 농업·필드 로봇 산업 고도화와 생태계 조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국내 농업이 직면한 노동력 부족 등 문제에 기술적 해법을 제시하며, 정밀농업·스마트팜·수확 로봇 등 차세대 농업 기술을 글로벌 수준으로 키울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과 지속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뉴로메카는 협의체의 일원으로서 자사 스마트팜 로봇 '모비애그리'를 통해 국제 표준 성능 인증(ISO 18646-1, ISO 18646-2)을 획득한 바 있다. ISO 18646-1은 로봇 '이동 성능'을, ISO 18646-2은 로봇의 '주행 성능'을 평가하는 국제표준이다. 모비애그리는 뉴로메카와 농업기술 스타트업 기업인 아이오크롭스가 협업해 개발한 농업용 서비스 자율주행로봇(AMR)이다. 스마트팜 내 구획을 이동하며 농작물을 촬영하고 AI를 통한 데이터 분석으로 농장 내 전체적인 작물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농장 관계자는 이러한 데이터를 토대로 작물의 생육환경을 조절하거나 수확 시기를 조정하는 등 농사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당사가 보유한 로봇 제어 및 제조 기술을 협의체에 적극 공유해 나갈 계획"이라며 "대동로보틱스 및 협의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스마트 농업 혁신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농업 로봇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3 21:46신영빈

대동그룹, AI 로봇 발전 협의체 출범

대동그룹의 AI 로봇 전문기업 대동로보틱스와 AI로봇 SW전문기업 대동에이아이랩이 지난 2일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국내 유수의 AI·로봇 기술 기업들과 함께 '농업·필드 AI 로봇 산업 발전 협의체' 출범식을 갖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의체에는 대동로보틱스를 비롯해 대동에이아이랩, 뉴로메카, 뉴빌리티, 에이딘로보틱스, 코라스로보틱스, 투모로로보틱스, 티랩스 등 총 8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AI 모델 ▲자율주행 및 자동 매핑 ▲플릿 운영 관리 ▲관제 및 원격제어 ▲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 ▲시설농업·필드로봇용 모바일 플랫폼 ▲로봇 손·팔 등 각 사 핵심 기술을 공유하고, 공동 연구와 사업화를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 대동그룹은 대동로보틱스와 대동에이아이랩을 주축으로 올해 음성인식 및 자율주행 운반로봇을 선보이고, 농업 3대 AI 기술 비전을 선포하는 등 농업·필드 AI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 ▲음성·영상 등 멀티모달 데이터를 학습한 VLM 기반의 작업 인식 및 인간 상호작용 로봇 ▲복잡한 노지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하는 자율주행 이동 플랫폼 ▲AI 모델, SLAM, FMS, 농작업용 피지컬 AI(SW) 등 핵심 기능이 통합된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 첨단 기술을 개발, 내재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은 협의체를 농업·필드 AI 로봇에 필요한 로봇 팔·손 등 외부 협업이 필요한 영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 융합을 가속화함으로써 AI 로봇 분야의 핵심 역량을 한층 더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협의체는 AI 로봇 관련 기술 개발, 농업 자동화, 정밀농업과 스마트팜 기술 등 농업·필드 혁신 분야에서 함께 협업하며 AI 로봇 산업의 고도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이어간다. 산업 표준화 및 제도 마련을 위한 정책 제안, 공동 연구 과제 발굴, 사업화 모델 창출 등도 함께 모색하며, 국내 로봇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필요시 신규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협력 범위를 유연하게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협의체 출범은 국내 로봇 산업이 피지컬 AI 기술을 기반으로 실사용 현장, 특히 농업 및 필드 로봇 산업 영역으로 본격 확장되는 전환점이자 체질 개선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유기적인 기술 연계 및 협력을 통해 단일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복합 기술 개발과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기후 변화 등 구조적 문제를 겪고 있는 국내 농업 현장에서 자동화와 효율화를 실현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에도 실질적인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밀농업, 자율주행 농업로봇, 수확 로봇 등 차세대 기술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주목을 받고 있어, 협의체의 기술 결집은 해외 시장 진출의 기회로도 이어질 수 있다.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는 "단순한 기술 연합체를 넘어, 국내 로봇 산업의 체질을 바꾸는 협력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각 사가 보유한 강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농업·필드 로봇 산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로보틱스는 올해 초 운반로봇을 출시하며 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7월 선보인 자율주행 기능 탑재 모델은 업계 최초로 정부 인증을 취득했다. 최근 세계 최대 규모 베리 농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과 스페인 농장에서 실사용 환경 검증(PoC)을 마무리하고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다. 또한 내년 출시를 목표로 AI 기반 음성인식 제어, 방제·제초 등 다양한 로봇을 개발하고 있으며, HL 그룹과 공동으로 골프장 디봇 수리 로봇 개발에도 착수했다.

2025.09.03 14:08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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