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경기·충남 지역 맞춤형 초미세먼지 원인진단 연구 착수
환경부 소속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경기연구원, 중부권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와 협업해 '경기·충남 지역 맞춤형 초미세먼지 원인진단 연구'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대기오염물질의 직접적인 배출뿐만 아니라, 오염물질의 확산, 축적 등에 영향을 미치는 기상 및 지형 조건과도 관련이 있다. 이에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지역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초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대기질 관측농도, 기상, 배출량 등의 정보로 종합적으로 분석, 지자체의 초미세먼지 관리대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최근 3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및 나쁨일수, 지자체 지원 필요성, 협업 여건 등을 고려해 경기와 충남을 대상 지역으로 선정했다. 경기와 충남은 2020~2020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21㎍/㎥를 기록하고 있다.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 35㎍/㎥을 초과한 '나쁨일수'의 3년 평균도 경기 43일, 충남 40일로 다른 지역(전국 평균 22일)에 비해 많다. 이와 관련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경기와 충남의 대기질 관측농도, 기상 관측자료, 국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등 최신 정보를 종합해 배출원별 기여도를 분석할 계획이다. 공동연구기관인 경기연구원에서는 종합분석 결과를 토대로 정책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중부권 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에서는 충남지역의 기상과 기후 영향분석을 통한 고농도 초미세먼지 사례 특성을 분석한다. 양한나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장은 "이번 초미세먼지 발생원인 진단이 지자체의 미세먼지 관리대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별로 발생 원인을 꼼꼼히 살펴보겠다"며 "앞으로는 지역에서도 정량적 원인분석을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정보센터의 대기질 모델링 시스템을 제공·지원해 지역별 초미세먼지 발생원인 진단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