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NASA와 '아시아 대기질 조사' 공조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환경위성(GEMS) 자료 검증 및 아시아 지역 대기질 공동 조사(2024년)를 위한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28일 서면으로 체결한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 2016년 5월부터 6월까지 국내에서 공동 실시한 제1차 대기질 국제 공동 조사에 이어, 대상 지역과 참여 국가를 아시아로 확대하는 아시아 대기질 공동 조사를 2024년 2월부터 3월까지 계획하고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미국항공우주국은 2024년 초 연구용 항공기 DC-8과 Gulfstream 2대를 우리나라에 투입하고, 그 외 항공기 운영을 위한 기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항공 관측을 공동 수행할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지상·항공 및 위성관측, 대기질 모델링을 동시에 진행하도록 조율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책입안자용 예비종합보고서와 최종보고서를 공동으로 집필·발간하도록 명시했다. 다른 아시아 국가와 협의 결과에 따라 후속 연구 가능성도 열어 뒀다. 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여러 국가에 걸쳐 지상·항공 관측을 결합한 위성 검증과 해석에 대한 중요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차세대 대기 전문가를 양성하고 대기질 관측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정지궤도 환경 위성이 아시아 대기질 연구와 정책지원에 활용될 수 있도록 국제협력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