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AI 대기질 모델 개발 위해 국내 석학 머리 맞대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과 21일 이틀간 서울 외발산동 메이필드호텔에서 '한국형 인공지능(AI) 대기질 모델 개발 전략 수립'을 위해 전문가 회의(워크숍)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립환경과학원을 비롯한 관측, 배출량, 기상 및 대기질 수치모델, AI 등 국내 분야별 전문가 70여 명이 참가해 분야별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현업 대기질 예측 모델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20일에는 AI 기술 도입을 통한 대기질 모델 개발을 주제로, 21에는 관측기반 수치모델 개선 방안 마련을 주제로 각각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첫날 국립환경과학원이 초미세먼지 정확도 향상을 위해 AI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앙상블 예측시스템 구축 결과를 발표한다. 학계와 산업계에서는 배출량 개선·데이터 융합 등 최신 대기질 모델에 AI 기술을 적용한 사례를 비롯해 초거대 생성형 AI 모델개발 등 분야별 전문가 발표가 이어진다. 마무리 토론에서는 이재범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장이 사회를 맡아 한국형 AI 대기질 모델개발 전략 수립을 위한 방향성을 논의한다. 둘째 날은 기상·대기질 관측과 수치모델링 전문가가 모여 AI 모델 예측 성능향상을 위해 학습자료로 활용되는 수치모델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최신 모델 적용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수치모델 개선 방향과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최신 모델 도입과 적용 방안을 모색한다.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형 AI 모델개발을 통해 신뢰도 높은 대기질 예측 정보 생산 체계 마련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전문가 회의를 통해 관련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AI 기술을 활용한 대기질 예측 연구를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