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AI페스타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대기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3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대기업 CHO, 청년 고용 개선 머리 맞대…"정부 지원 필요”

최근 지속되는 청년 고용 한파를 타개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주요 그룹들이 머리를 맞댔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25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삼성, SK, 현대차, LG 등 주요 그룹 최고인사책임자(CHO)를 초청해 '청년 일자리 개선을 위한 주요 그룹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청년 실업의 지속은 인적자본 경쟁력 약화와 경제 성장잠재력 위축 등으로 이어져, 기업과 국가 경제에 상당한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며, “오늘 간담회가 우리 경제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의 일자리 개선 해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주요 그룹 CHO들은 현재 청년 고용 시장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면서, 청년들이 체감하는 일자리 여건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서는 오랜 기간 구직활동에 실패해 취업 의지가 꺾인 청년들을 위해, 인턴십, 채용박람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보다 많은 청년들에게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신입 채용 비중 확대를 포함한 정기 채용 활성화가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제반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주요 그룹들은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한 실적 부진으로 기업규모를 막론하고 고용 여력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도, 청년 고용을 늘리는 기업들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한경협은 주요 그룹의 의견 수렴을 통해, 기업 고용 여력 확충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과제를 발굴해 정부에 제안하기로 했다. 한경협과 주요 그룹들은 ▲청년 고용에 대한 세제지원 등 인센티브 확대 ▲노동시장 유연화 ▲정년연장 속도 조절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청년 고용 환경 조성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2025.09.25 09:19류은주

"성장할수록 불이익”…한경협, 기업 규제 개편 5대 과제 제안

기업들이 중소기업에서 중견·대기업으로 성장할수록 세제 혜택이 줄고 규제가 늘어난다며,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곽관훈 선문대 교수에게 의뢰한 '기업의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한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벤처투자 활성화 ▲기업집단 규제 개편 ▲세제 혜택 확대 ▲사업다각화 지원 ▲성과 연동 보상체계 도입 등 5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규제를 완화해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외부자금·해외투자 한도가 벤처투자를 제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대기업 규제 중심의 기업집단 제도를 사전 규제에서 사후 제재 방식으로 전환하고, 일본처럼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시스템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세제 지원 축소도 문제로 지적됐다. 현재 중소기업은 R&D 세액공제를 최대 50%까지 받지만 중견기업으로 전환하면 공제율이 크게 낮아진다. 보고서는 신성장 기술 투자 기업에 대해 공제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대신 지원 기간을 늘리고, 고용 증대 세제 혜택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업 다각화를 가로막는 지주회사 지분율 규제 역시 개선 과제로 꼽혔다. 소규모 지분투자와 합작회사 설립, M&A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지분율 요건 완화와 '주식교부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마지막으로 성과 연동 보상체계 확대를 위해 양도제한조건부 주식(RSU) 제도 개선도 제시됐다. 무상 신주 발행 허용, 자기주식 취득 예외 규정 신설 등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성장 단계마다 규제가 누적돼 기업이 도전의 보상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성장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과감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9.24 10:36류은주

갑자기 쏟아진 대기업 채용 발표...대통령 발언의 파급력

전일 국내 주요 기업들의 대규모 채용 계획 발표가 쏟아졌다. 이재명 대통령의 청년 고용 활성화 요청에 기업들이 응답한 것이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10대 그룹 중 7개 그룹(삼성·SK·현대차·LG·포스코·한화·HD현대)은 올해만 4만명 넘게 신규 채용에 나설 예정이다. 그룹별 채용 규모는 삼성이 연 1만2명으로 가장 크다. 삼성은 올해부터 5년간 총 6만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삼성은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요 부품사업 ▲미래 먹거리로 자리잡은 바이오 산업 ▲핵심기술로 급부상한 인공지능(AI) 분야 등에 집중해서 채용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SK그룹과 현대차그룹은 올해 각각 8천명, 7천200명을 뽑기로 했다. LG그룹은 올해부터 3년간 경력 채용 30%를 포함한 약 1만명을, 포스코그룹은 5년간 1만5천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올 상반기에 2천100명을 선발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3천500명을 새로 뽑기로 했다. HD현대도 올해 1천500명 채용을 시작으로 5년간 1만명을 신규로 뽑는다. 기업들의 개별 채용 계획 발표와 별개로 재계는 내달 대규모 민관 합동 채용 박람회를 연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전일 고용노동부, 동반성장위원회 등과 함께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삼성·SK·현대차 등 주요 그룹 11곳과 우수 협력 업체 300여 곳이 참여하는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제계가 공동으로 대규모 채용 박람회를 여는 것은 15년 만이다. 최근 대기업들은 신규 채용 규모를 밝히지 않거나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추세였다. 통상 문제와 업황 등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필요한 인력의 규모가 수시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날 기업들은 삼성을 시작으로 연이어 대규모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의 '특별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기업들에 특별 요청을 드릴까 한다”며 “기업들이 예전엔 좋은 자원을 뽑아서 교육하고 훈련했는데, 요즘은 경력직만 뽑는 것은 가혹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청년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의 노력도 필요하다"며 "정부는 기업들이 기업활동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팀코리아 정신으로 통상 파고를 넘고 있는 기업이 청년 고용난이라는 또 하나의 고비를 넘는 데도 힘을 합쳐달라"며 신규 일자리 창출을 당부했다.

2025.09.19 12:53류은주

한화·유진 등 13개 대기업집단, 총수일가에 '주식 보상'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 집단 중 한화, 유진 등 13개 집단이 총수나 친족, 임원에게 성과 보상 등을 목적으로 주식 지급 약정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 일가 지분율은 3.7%에 불과했지만 계열사 지분 확대 등을 통해 그룹 지배력을 의미하는 기업집단 내부지분율은 62%대로 올라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주식 소유 현황'을 공개했다. 분석 대상은 올해 5월 자산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된 92개 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81개 기업집단과 그 소속 회사 390개사다. 총수·친족·임원 등에게 성과 보상 목적으로 주식지급 약정을 체결한 대기업은 13곳으로 총 353건의 약정이 있었다. 지난해 17곳·417건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든 수치다. 구체적으로 SK, 현대자동차, 한화, 신세계, 카카오, 두산, 네이버, 넥슨, 아모레퍼시픽, 크래프톤, 유진, 대신, 하이브 등이었다. 전체 공시대상기업집단의 14.1% 수준이었다. 전체 약정 건수는 353건으로 유형별로는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주식 받는 양도제한조건부 주식(RSU)이 18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일반적으로 단기 성과급을 주식으로 지급하는 약정인 스톡그랜트는 51건, 연봉의 일정 비율을 주식으로 지급한 뒤 성과 목표에 연동해 최종 지급액을 정하는 성과조건부 주식(PSU)은 107건으로 집계됐다. 주식 지급 조건은 10년간 고의의 중대한 손실 또는 책임이 발생하지 않을 것(한화), 일정 기간 재직(SK, 두산 등)으로 다양했다. 총수 또는 친족과 주식 지급 약정을 체결한 대기업집단은 한화, 두산, 아모레퍼시픽, 크래프톤, 유진, 대신 등 6곳이었다. 그중 한화와 유진의 경우 지난해 총수 2세에 RSU를 부여하는 약정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주식 거래 지급 약정이 총수 일가 등의 지분율 확대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는 만큼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4월 대규모기업집단 공시 매뉴얼을 개정해 주식 지급 거래 약정의 부여일, 주식 종류, 수량 등을 연 1회 공시하고 있다. 분석 대상인 81개 대기업 집단 내부 지분율은 62.4%로 전년보다 1.3%p 소폭 올랐다. 총수 지분율은 3.7%로 전년(3.5%)보다 소폭 상승했고, 계열회사 지분율은 55.9%로 집계됐다. 계열회사 지분율은 2021년 51.7%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 공정위는 “한진과 한국앤컴퍼니그룹 등과 같은 대형 인수합병(M&A)나 글로벌세아, LIG 등 여러 계열회사를 하나의 지주회사 아래에 묶어 지주 집단으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나타나는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총수 지분율이 높은 기업집단은 크래프톤(29.8%), 부영(23.1%), 반도홀딩스(19.3%), 아모레퍼시픽(17.1%), DB(16.5%) 순이었다. 총수 2세의 지분율이 높은 기업집단은 넥슨(64.5%), 반도홀딩스(22.5%), 한국앤컴퍼니그룹(21.7%), 소노인터내셔널(10.8%), 애경(10.6%) 순이었다. 한편, 최근 자기 주식 활용한 주주 환원 등이 관심받는 가운데, 자기 주식이 있는 회사는 79개 대기업집단의 414사로 조사됐다. 자기 주식 비율이 5% 이상인 상장회사는 40개 집단 소속 71사로, 미래에셋의 미래에셋생명보험(34.2%), 롯데의 롯데지주(32.3%), 태영의 티와이홀딩스(29.2%), 엘에스의 인베니(28.7%) 등의 순으로 자기 주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5.09.10 13:27류은주

대기업 하반기 채용 본격화…LG전자·한투 등 신입 공채

HR테크기업 인크루트는 대기업 공채가 시작됨에 따라 '2025 일하고 싶은 기업' 중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소개한다. 8일 인크루트의 '2025년 하반기 채용 동향'에 따르면 대기업 중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 지은 곳은 59.7%로 지난해보다 24.8%p 상승했다. 우선, LG전자는 오는 22일 오전 11시까지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LG전자는 '2025 일하고 싶은 기업'에서 지난해보다 두 계단 오른 8위를 차지했다. 채용 부문은 ▲HS사업본부 ▲ES사업본부 ▲VS사업본부 ▲생산기술원 ▲한국영업본부다. 지원 자격은 4년제 대학교 기졸업자 혹은 2026년 2월 졸업 예정자만 지원 가능하다. 또, 서류 접수 마감일 기준 2년 이내 유효 성적인 공인어학성적을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전형 절차는 ▲1차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인공지능(AI) 면접 ▲종합 서류전형 ▲면접전형 ▲채용검진 순이다. 하나은행은 오는 17일 오후 6까지 '2025년 하반기 신입행원'을 채용한다. 하나은행은 '2025 일하고 싶은 금융기업' 조사에서 TOP10에 올랐다. 채용 부문은 ▲종합금융 ▲ICT ▲디지털·AI ▲지역인재로 채용 부문별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지원 자격 중 ▲학력 ▲전공 ▲연령 ▲성별의 제한은 없지만, 졸업 예정자인 경우 2026년 2월까지 졸업 가능해야 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 전형 ▲필기 전형 ▲실무진 면접 전형 ▲최종 면접 전형 ▲건강 검진 ▲신입행원 연수 순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다음달 1일 오후 5시까지 'FY2025 일반 공채(신입사원 5급)'를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다섯 단계를 오르며 '2025 일하고 싶은 금융기업' 조사에서 8위에 올랐다. 모집 인원은 두 자릿수이며 모집 분야는 ▲PB ▲IB ▲PF ▲운용 등 다양하다. 지원 자격은 학사 이상 기졸업자 및 2026년 2월 졸업 예정자, 해외여행 결격사유가 없는 자 등이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직무역량평가 ▲1차면접 ▲2차면접 ▲채용검진 ▲최종면접 순이며 IT·디지털 직무역량평가는 코딩테스트가 추가로 진행된다. 인크루트 포털 내 '일하고 싶은 기업' 페이지에서 해당 기업을 관심기업으로 설정하면 합격 자소서, 면접 후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2025.09.08 15:43박서린

"관행 봐주기 없다"…주병기 공정위원장 내정에 유통대기업 '얼음'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플랫폼·대기업집단을 상대로 연쇄 제재에 나서는 가운데, 재벌개혁 성향의 주병기 교수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내정되며 공정위의 제재 강도가 한층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는 다양한 유통과 플랫폼 기업에 필수품목 강제, 우월적 지위 남용, 부당지원 등 다양한 유형의 위반을 문제 삼아 시정명령과 과징금 처분을 내리고 있다. 가맹·플랫폼·대기업 전방위 제재 이어온 공정위 대표적으로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은 지난 6일 공정위에 의해 검찰에 고발됐다. 신 회장은 2021년부터 3년간 기업집단 지정자료를 제출하면서 총 39개 계열사를 누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위는 누락된 회사 상당수가 친족회사로, 일부는 중소기업 혜택을 부당하게 받았다고 판단했다. 프랜차이즈의 가맹사업법 위반에 대해서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공정위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을 운영하는 비케이알에게 세척제와 토마토를 사실상 강제 구매하게 하면서도 불이익 가능성을 가맹점주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은 혐의로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 지난 17일에는 하남돼지집 운영사 하남에프앤비가 정보공개서에 없던 PB·배달용기를 필수품목으로 지정하고 지정업체에서만 사게 한 행위를 적발했다. 공정위는 물품공급 중단·계약해지 시도 등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8천만원을 부과하고, 필수품목 거래상대방 강제에는 경고 조치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협력사의 치킨 전용기름 가격을 일방적으로 인하했다는 혐의로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에 회사는 입장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정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다. 주병기 후보자, 재벌 지배구조·시장지배력 남용 비판적 시각 이런 상황에서 재벌 지배구조와 시장지배력 남용을 비판해 온 주병기 후보자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선임되는 만큼 공정위의 집행 방향이 더욱 강경해질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출신인 주 후보자는 지난 2021년 이재명 캠프에서 제2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던 당시 불공정한 경제질서의 문제 해결이 중요하며, 공정위의 체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주 후보자는 지난 14일 첫 출근길에 “현행법 체계에서 공정위가 가진 행정적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플랫폼 사업자의 행태를 바로잡고, 약자의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는 시장 질서를 만들겠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정하게 경쟁·협력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온라인 플랫폼 독점규제에 관한 법률(온플법) 제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온플법은 일정 규모 이상의 플랫폼 사업자를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해 자사 우대와 끼워팔기 등 4대 반경쟁 행위를 사전 규제하는 독점규제법과, 입점업체를 보호하는 중개거래 공정화법 두 축으로 이뤄져 있다. 그러나 온플법은 미국 측의 경계로 인해 현재 한미 무역 협상 이후로 제정이 미뤄진 상태다. 앞서 미국 하원은 지난달 공정위에 온플법이 자국 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고, 공정위는 이에 대해 국내외 기업의 차별 없이 동일 기준에 따라 적용될 것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갈라파고스 규제”…정책 예측성 저하·투자 위축 우려 첫 출근길에서 주 후보자는 온플법에 대해 “한미 무역 협상이 이뤄진 후 거기에 따라 최선의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독점 규제와 관련해서는 현행법과 공정위가 가지고 있는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개선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업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현행법 집행 강화와 별개로 국내만 적용되는 강한 규제가 누적되면 국제 규범과의 정합성이 흔들릴 수 있다”며 “노출·수수료·쿠폰 설계까지 세부 규제가 촘촘해지면 국내 플랫폼 기업이 고립될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통상 이슈까지 겹쳐 규제 방향이 자주 바뀌면 정책을 예측하기가 어렵다”며 “준법 비용이 늘면 결국 중소 입점 업체의 수수료와 광고비가 올라가고, 국내 투자와 신규 서비스 출시가 늦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5.08.19 17:53류승현

여름휴가 양극화...대기업 5일·중소기업 3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하계휴가 일수와 휴가비 지급 계획에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전국 5인 이상 528개 기업(응답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2025년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 91.1%가 '올해 하계휴가를 실시한다'고 답변했으며, 나머지 8.9%는 '별도의 집중 기간 없이 연중 연차 사용'이라고 답했다. 올해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휴가 일수는 평균 3.7일로 집계됐다. 기업규모별로 300인 이상 기업은 '5일 이상'이 64.7%, 300인 미만 기업은 '3일'이라는 응답이 45.8%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하계휴가 실시 기간을 조사한 결과, 업종별로 제조업은 '단기간(약 1주일) 집중적으로 휴가 실시'가 77.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비제조업은 '상대적으로 넓은 기간(1~2개월) 동안 휴가 실시'가 73.6%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단기간에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들은 7월말과 8월초에 집중적으로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계휴가 실시기업의 53.9%는 올해 하계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해, 전년(56.5%)에 비해 소폭 감소(-2.6%p)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올해 하계휴가 지급 기업 비중은 300인 이상 기업(63.3%)이 300인 미만 기업(52.7%)보다 10.6%p 높게 나타났다. 올해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 비중은 63.3%로 전년(59.1%)보다 4.1%p 늘었다.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과 300인 미만 기업 모두 올해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전년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5.07.13 12:00류은주

기아 12조↑, LG엔솔 7조↓…기업별 희비 엇갈린 경제기여

지난해 국내 100대 기업의 경제기여액이 1천615조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증가에 따른 협력사·임직원·정부 등 이해관계자 대상 지급 비용이 함께 늘어난 결과다. 1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매출 상위 100곳을 대상으로(공기업·금융사 제외) 지난해 경제 기여액을 산출한 결과, 이들 기업의 경제 기여액은 1천615조 1천783억원으로 전년 대비 3.9%(60조 2천423억원)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158조원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합산 경제기여액은 202조원으로 삼성전자를 앞섰다. 기아는 전년 대비 12조원 넘게 늘며 증가폭 1위를 기록했다. 기아는 특히 협력사 관련 비용이 12조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한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 1년 새 7조원 이상 줄었다. 이해관계자별로는 협력사(1천325조원), 임직원(205조원), 정부(27조원), 주주, 채권자 모두 지급액이 늘었으나, 사회 기여금은 유일하게 3%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IT·전기전자 부문이 370조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제기여액 증가폭도 18조 원 이상으로 최대였다. 반면, 석유화학 업종은 8천658억원 줄며 가장 크게 감소했고, 유통에서도 856억원이 줄었다.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창출한 경제적 가치의 총액으로, 협력사(거래대금)·임직원(급여 등)·정부(세금 등)·주주(배당 등)·채권자(이자)·사회(기부금) 등 이해관계자에게 기업이 지급한 비용의 합계를 말한다. 지난해 100대 기업 중 경제기여액이 증가한 기업은 75개였고, 감소한 기업은 25개였다.

2025.06.18 10:15류은주

소상공인 폐업 부담 줄이고 재창업 돕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희망리턴패키지'를 공고했다. 폐업했거나 예정인 소상공인의 폐업 부담을 줄이고 다시 일어서도록 돕는 사업이다. 추가경정예산 494억원으로 1만개사에 점포 철거비, 250개사 재기 사업화 비용을 준다. 점포 철거비는 400만원까지 지원한다. 3만개사를 지원하기로 한 기존 공고에 1만개사를 더해 총 4만개사를 돕는다. 재기 사업화는 경영 위기를 겪거나 폐업한 소상공인에게 전문가가 1대 1로 상담한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영을 진단하고, 사업화 자금 2천만원을 제공한다. 이번에 소상공인 사업체 250개사를 모집한다. 재기 사업화(재창업) 새출발 기금 연계 지원 공고도 있다. 소상공인 사업체 100개사를 뽑는다. 금융 거래가 제한된 공공정보(새출발기금 채무조정정보) 등록 소상공인이 참여할 수 있다. 경영 진단, 1대 1 상담, 사업화 자금 최대 1천만원을 지원한다. 사업을 이수해 다시 창업한 소상공인이 수료증을 1개월 이내 새출발기금에 내면 등록된 공공정보(채무조정정보)가 즉시 해제된다.

2025.05.29 18:01유혜진

우주·식품·AI로봇·바이오 규제자유특구 지정

대전·울산·전북 일부 지역을 규제자유특구로 새로 뽑았다. 규제 없이 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곳이다. 대구·경남·대전에는 국제혁신규제자유특구를 만든다. 해외에 팔 제품을 만들 기업이 들어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제15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고 규제자유특구 3곳과 국제혁신규제자유특구 3곳을 지정했다. ▲대전 우주기술 연구·활용 특구 ▲울산 암모니아 벙커링 특구 ▲전북 기능성 식품 특구를 뽑았다. 일정 기간 규제 없이 새로운 기술을 연구할 수 있다. 지역 전략산업을 키우기 위해서다. 대전 우주기술 연구·활용 특구에서 우주 추진용 고압가스 부품 기준을 따로 세워 시험·제작·사용을 실증한다. 우주 추진용 고압가스 부품을 직접 설계하고 시험하며 인증까지 진행할 수 있다. 여기서 개발한 우주추진용 고압가스 부품을 경남 차세대 첨단위성에 적용한다. 울산 암모니아 벙커링 특구는 국내 1위 액체화물 처리 항만인 울산항과 조선·화학산업 기반을 활용한다. 중대형 암모니아 추진 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벙커링(급유) 기술을 개발한다. 이동식 탱크로리로 선박 연료(암모니아)를 공급할 수 있다. 부산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와 경남 암모니아 혼소 연료추진시스템 선박 규제자유특구에서 개발한 암모니아 선박 기자재로 실증한다. 전북 기능성식품 특구에서는 기능성 원료 안전성과 적용 기준·규격을 시험한다. 건강기능식품 공유공장에서 기능성 원료와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한다. 공유공장은 제조 시설 한 곳에서 여러 기업이 제조하는 곳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경북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및 경남 수산부산물 재활용 규제자유특구도 협력한다. ▲대구 인공지능(AI)로봇 ▲경남 차세대 첨단위성 ▲대선 합성생물학 기반 첨단 바이오제조 특구는 국제혁신특구다. 지역 기업이 해외에 진출하도록 지난해부터 국제혁신특구를 뽑는다. 국내에서는 규제 특례를 허용하기 어려워 실증하기 어려울 때, 해외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려 할 때, 국내에 전문적인 연구 기반이 부족할 때, 해외에서 실증·인증하려고 할 때 지원한다. 대구 특구에서 연구 목적에 한해 정보주체가 동의하지 않아도 AI자율주행 로봇이 개인정보가 포함된 영상을 찍고 수집·처리할 수 있다. 도로 작업용 로봇을 개발하기 앞서 AI자율주행 로봇을 도로에서 실증할 수 있다. 경남 차세대 첨단위성 특구에서는 민간위성을 개발한 미국과 협업해 국내에 없는 위성 개발 절차를 마련한다. 국내에 부족한 우주 환경 시험 기반, 장비 활용 기술 등 전문 인력을 가진 영국 대학과도 해외 실증 공동 연구개발(R&D)을 수행한다. 대전 합성생물학 기반 첨단 바이오제조 특구는 유전자변형생물체(LMO) 기술을 활용해 만든 후보물질을 식품과 화장품 등 용도로 개발·생산한다. 싱가포르 대학과도 제품을 개발하고 현지 시장에서 시험하기로 했다.

2025.05.22 18:18유혜진

'美 관세 어려워'…중소기업 1대1 상담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수출바우처 매칭페어'를 개최했다. 기업 440개사, 수행기관 120개사, 해외바이어 40개사를 포함해 총 600개사가 참여했다. 역대 가장 많다고 중진공은 전했다. 참여기업-수행기관 매칭 상담회에서 수출바우처 13개 분야별 우수 수행기관이 기업을 상담했다. 해외 바이어를 초청한 수출상담회에는 20개국 40개사 현지 바이어가 참석했다. 수출바우처 활용 상담관에서는 수행기관이 1대 1로 상담하고, 기업별 수출바우처 활용법을 제시했다. 온라인 수출 상담관도 있다. 세계적인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하는 전략과 실행 방안을 안내했다. 관세 대응 상담관은 올해 처음 생겼다. 미국의 상호 관세 조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관세법인과 법무법인이 나섰다.

2025.05.22 10:29유혜진

중소기업에 추경 4조2천억 푼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정책금융 4조2천억원을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중소기업에 1조7천억원 배정했다. 미국 관세로 피해를 본 기업을 위해 새로 만든 통상 환경 변화 위기 극복 특례 보증에 1조2천억원 쓴다. 나머지 5천억원은 통상 위협 대응 자금 1천억원, 긴급 경영 안정 자금 3천억원, 신시장 진출 자금 1천억원으로 나뉜다. 통상 위협 대응 자금 역시 미국 관세 관련 업종이거나 미국 수출 비중이 큰 회사를 도우려고 짰다. 소상공인 정책금융은 2조5천억원이다. 지역 신용보증재단 신규 보증을 2조원 책정했다. 본예산 신규 보증 12조2천억원에 더해 14조2천억원 공급한다. 시중은행을 통한 대리 대출을 해주는 일반 경영 안정 자금은 1천400억원, 중·저신용 소상공인 지원 자금인 신용 취약 자금은 2천400억원, 소상공인 혁신 성장 촉진 자금은 1천200억원이다. 올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정책금융은 본예산 26조5천억원에 추경을 더해 총 30조7천억원이다.

2025.05.14 11:02유혜진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 잘하자…중기부 점검

중소벤처기업부는 9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장관회의'를 앞두고 12일 세종시 청사에서 점검했다. 올해 APEC 의장국인 한국이 경주에서 정상회담을 연다. 이에 앞서 APEC 21개 회원국이 참석하는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 제주에서 개최한다. 이 회의는 APEC 중소벤처·소상공인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1994년부터 매년 진행된다. 기술경영혁신대전, APEC 중소기업혁신포럼, K-스타트업 개막식, 그랜드챌린지 쇼케이스, 글로벌 벤처투자포럼, 기후테크 스타트업 포럼, 동행축제 등 10개 행사가 예정됐다. 창업·스타트업 통합 행사로, 중기부는 국내·외 관계자들이 한데 어울리도록 기획하기로 했다.

2025.05.13 10:39유혜진

기후 스타트업, SK이노베이션·포스코 공동 사업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경기 화성시 수퍼빈에서 기후 분야 창업기업과 만나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수퍼빈은 순환 자원 회수 로봇을 만든다. 중기부는 탄소중립 사업화 지원에 2억원까지, 실증에는 최대 6억원 지원한다. SK이노베이션과 포스코 등 대기업과의 공동 사업도 돕는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시험을 연계해 우수한 기업은 조달할 수 있도록 한다. 초격차 창업기업에 투자한 적 있는 벤처캐피털(VC)과 기업설명회(IR)도 열어 투자 받게끔 지원한다. 빌앤멀린다재단과는 BEV(Breakthrough Energy Ventures) 등 보조금 정보를 창업기업에 제공한다. BEV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기술고문이 해마다 기후 기술 관련 40개사 이상에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 투자하는 곳이라고 중기부는 소개했다. 중기부는 기후 기술별 규제자유특구를 새로 꾸리기로 했다. ▲재생에너지, 분산화 ▲탄소포집, 모빌리티 ▲자원 순환 ▲저탄소 식품 생산, 재배 ▲탄소 관측, 위성 정보 서비스로 나눈다. 기술별 기업도 5개 이상 발굴해 28조원 규모 중소기업자간 경쟁시장 진입을 도울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수퍼빈(순환 자원 회수 로봇), 와이파워원(무선 충전), 비엔지파트너스(녹색 금융 지원), 넷스파(재생 나일론), 파이퀀트(공기질‧수질 분석), 마린이노베이션(해조류 등 바이오 제품), 케빈랩(에너지 관리 서비스)이 참여했다. 김정빈 수퍼빈 대표는 "버려진 페트병과 알루미늄 캔을 선별해 수거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네프론'을 전국에 1천500대 이상 설치했다"며 "쓰레기가 돈이 되고, 재활용이 놀이가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5.08 11:57유혜진

중소기업 매출기준 10년만에 완화···573만곳 혜택

연간 매출이 1800억원인 기업도 중소기업으로 남을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이 기준이 1500억원이다. 정부가 10년 만에 기준을 완화, 중소기업 매출 기준을 1800억원으로 상향했다. 1일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중소기업 기준으로 삼는 3년 평균 연 매출이 기존 최고 1500억원에서 1800억원으로 상향된다. 소상공인 기준은 120억원에서 140억원으로 바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년 동안 오른 물가를 반영해 이처럼 수정했다고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수입물가지수는 42%, 생산자물가지수는 26% 상승했다. 국내총생산(GDP)디플레이터는 17% 올랐다. GDP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으로, 나라 물가 수준을 나타낸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알루미늄·비철·금속 기업이 특히 '원가가 많이 올랐다'고 부담스러워 했다”며 “많은 어려움을 토로했다”고 말했다. 그동안에는 연 매출이 1500억원을 넘으면 중소기업을 졸업해 중견기업이 됐다. 오 장관은 “단순히 매출이 늘었다는 이유로 중소기업에서 벗어나면 실제로 성장했는지와 상관없이 세제 감면 혜택을 못 받고 공공 부문에서 조달하는 데 불이익을 겪는다”고 전했다. 전체 804만개 중소기업 중 매출 기준 상향 업종에 속하는 573만개사가 영향을 받는다. 500개사는 중견기업 아랫단에 있다가 다시 중소기업이 된다. 오 장관은 “중소기업으로 남으려는 '피터팬 증후군'을 조장하는 게 아니다”라며 “중견기업으로 가는 성장사다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이런 내용의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달 입법예고하고, 9월 시행하기로 했다. 또 5년마다 범위 기준을 살펴보고, 필요하면 다시 손보기로 했다.

2025.05.01 08:00유혜진

소상공인 오디션…사업화자금 6천만원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다음 달 23일까지 '강한 소상공인 성장 지원 사업' 1차 오디션을 진행한다. ▲30일까지 경기 수원시에서 장수 소상공인 유형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세종 조치원에서 라이프스타일 유형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중구에서 글로벌 유형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북가좌동에서 로컬브랜드 유형 1차 오디션이 개최된다. 7천147개사 소상공인이 지원했다. 1차 오디션에는 온라인셀러 유형을 뺀 390개팀이 참여한다. 온라인셀러 유형은 오디션이 아닌 서류와 발표로 평가한다. 1차 오디션에 뽑힌 160개팀에 사업 모델 고도화 자금을 6천만원까지 지원한다. 8월 결선에서 살아남으면 최다 4천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더 받는다. 향후 민간 투자 연계형 융자와 혁신 상공인 투자 연계 지원에도 우대된다.

2025.04.29 17:22유혜진

중소기업 100개사 신사업 지원…중진공·기은·신보 등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서울 중구신라호텔에서 '도약(Jump-Up) 프로그램' 출정식을 개최했다. 유망 중소기업 100개사에 3년 동안 새로운 사업과 시장 진출을 돕는다. 주관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을 비롯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기업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8개 정책기관과 한국경제인협회, 보스턴컨설팅그룹, 삼정KPMG, EY한영,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 6개 민간 운영기관이 유망 기업과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기업과 민간 기관을 이어주고, 상담하는 장도 마련됐다.

2025.04.24 09:50유혜진

벤처기업에 AI 기술 보호 및 특허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와 특허청은 22일 서울 구로구 서울마리오타워에서 벤처기업들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벤처기업 성과 보상 제도 개선 ▲인공지능(AI) 기술 보호와 특허 심사 체계 개선 ▲중소기업 기술 보호와 수출 지원 확대 ▲혁신기업의 지식재산 사업화 지원 ▲우수 특허 보유 기업에 부처 협업 지원 등을 건의했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미국의 관세 정책과 미·중 관세 전쟁 때문에 벤처기업이 어려운 경영 환경에 놓였다”며 “벤처기업이 건의한 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벤처기업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핵심 기술을 지키는 명품 특허를 만들고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며 “벤처기업이 해외에 알맞은 특허 전략과 보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벤처기업은 4만81개사로 전체 기업의 0.5%를 차지한다. 매출액은 총 242조원이다. 중기부는 벤처기업이 일반 중소기업에 비해 수출 비중 4.2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5.8배 이상 많다고 평가했다. 벤처기업은 총 93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산업재산권은 평균 10.1건 가졌다. 특허권 5.9건, 실용신안권 0.3건, 디자인권 1.4건, 상표권 2.5건이다.

2025.04.23 18:44유혜진

2억 달러 글로벌펀드 결성…한·미 벤처 투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주샌프란시스코대한민국총영사관에서 '글로벌펀드 결성식'과 '한인창업자연합(UKF)-한국벤처투자 업무협약(MOU) 체결식', '북가주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2024년 글로벌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미국 벤처캐피털 3개사 파트론매니지먼트·서드프라임캐피털·ACVC파트너스 대표와 모태펀드 운용 기관인 한국벤처투자 신상한 부대표가 펀드결성문서에 서명했다. 3개 펀드 규모는 총 2억 달러(약 2천926억원)다. 이중 최소 3천만 달러 이상 한국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한다. 글로벌펀드가 한·미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벤처 투자 생태계를 살릴 것으로 중기부는 기대했다. 중기부는 지난해 글로벌펀드 운용사로 세계 15개 벤처캐피털을 뽑고 한국벤처투자에서 1천500억원을 출자했다. UKF와 한국벤처투자는 한국 벤처·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UKF는 지난해 8월 재미 한국계 투자자, 스타트업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단체다. 회원은 1천500명이다. 북가주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회도 열렸다. 중기부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거점 확보와 현지 애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25개 지역 재외공관에 협의회를 설치했다.

2025.04.17 12:02유혜진

중기부, 올해 청년인턴 118명 뽑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상반기 채용된 청년인턴 60명 교육을 시작했다. 중기부는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총 118명을 청년인턴으로 뽑기로 했다. 상반기 중기부 청년인턴에 275명이 지원했다. 합격한 60명은 본부와 지방청 등 소속기관에 배치돼 3~6개월 동안 정책 홍보, 통계 수집·분석 등을 한다. 중소벤처기업과 전통시장 같은 현장도 찾아간다. 청년 정책 경진대회, 활동 수기 공모전에도 참여한다. 2030자문단, 중기부 정부 혁신 어벤져스 등 청년 기구와 연계해 일할 수 있다.

2025.04.15 16:38유혜진

  Prev 1 2 3 4 5 6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韓 미래 바꿀 혁신 무대 열린다…30일 인공지능 주간 'AI페스타' 개막

우체국 금융서비스 정상화...인터넷뱅킹·체크카드 재개

[단독] 정보협박범 '킬린', 토목업체 유신 내부 데이터 공개

[ZD브리핑]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AI 진흥주간’ 열린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