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얻은 '빙 검색' 인기…이틀만에 100만명 대기
마이크로소프트 빙이 오픈AI와 챗GPT 열풍을 등에 업고 마침내 히트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픈AI의 대규모언어모델을 채택한 '새로운 빙'을 발표한 지 2일 만에 베타 서비스 대기자명단에 100만명이 등록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빙의 대기자 명단에 100만명이상이 등록했다. 유서프 메디 마이크로소프트 컨슈머마케팅책임자는 "새로운 AI 기반 빙을 테스트하고 싶어하는 사람둘의 수에 겸허해지고 활력이 넘친다"며 "48시간 만에 100만명 이상의 사람이 미리보기 대기자명단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7일 오픈AI의 LLM과 자체 개발한 '프로메테우스 모델'을 채택한 새로운 빙 검색을 발표했다. 정식 서비스 출시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미리보기 신청을 받아 제한된 사용자에게 체험하게 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빙 검색은 전세계에서 3% 점유율만 갖고 있던 마이너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챗GPT의 기반 기술을 검색 서비스에 발빠르게 접목함으로써 시장점유율 92%의 구글에 일격을 날리고 시장 균열을 유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빙을 이용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로그인해 대기자명단에 등록해야 한다. 이후 엣지 브라우저 데브 최신 버전을 다운로드해 설치한 뒤 새로운 빙에 들어갈 수 있다. 검색 초기화면 한쪽에 AI와 채팅할 수 있는 매뉴가 있다. 크롬이나 사파리 등에 빙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해도 이용가능하다. 챗GPT는 서비스 공개 2개월 만에 월간활성사용자(MAU) 1억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10억달러를 투자했고, 최근 새로운 투자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