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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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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멈춘 국가 전산 시스템…행안부, 대구 민관협력 클라우드서 복구 '총력'

행정안전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인한 전산 시스템 마비를 해결하고자 대구센터 민관협력형(PPP) 클라우드 존으로의 이전을 단행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29일 국정자원 대구센터를 방문해 이번 화재로 기능이 중단된 대전 본원의 시스템을 대구센터로 이전하고 서비스를 조속히 복원하기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먼저 윤 장관은 정보시스템이 전소돼 서비스가 중단된 96개 시스템을 재구축할 대구센터 PPP 클라우드 시설을 점검했다. 대구센터는 행정·공공기관이 민간의 다양한 형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PPP 클라우드를 구축했다. PPP 클라우드에서는 시스템 인프라를 별도 구축하지 않더라도 민간 클라우드 인프라를 즉시 활용할 수 있어 중단된 시스템의 서비스를 신속히 복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윤 장관은 이번 대전 본원 화재의 원인으로 알려진 무정전전원장치(UPS)와 배터리의 관리 상황도 점검했다. 대구센터의 UPS실과 배터리실은 격벽으로 분리돼 화재의 확산을 차단하는 설계가 적용됐으며 지난 10일 전기안전공사의 법정 검사를 통해 안정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윤 장관은 "대구센터 PPP존을 활용해 이번 화재로 중단된 서비스가 신속히 복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짧은 기간 장애가 있는 여러 시스템을 새로운 전산실에 이전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국민의 불편을 빠른 시일 내에 해소해 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이전 작업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2025.09.29 17:36한정호

전산망 마비에 이 대통령 '민간 협업' 주문…클라우드 전환 논의 불붙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정부 핵심 전산망을 마비시키면서 민간 클라우드의 필요성과 활용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공공 클라우드 전환 속도가 더딘 데다 내년도 관련 예산까지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과의 협력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향후 민간 클라우드 시장이 본격적인 전환점을 맞을지 이목이 쏠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직접 피해를 본 96개 전산 시스템은 국정자원 대구센터 내 민관협력형(PPP) 클라우드 존으로 이전·재설치가 추진된다. 대구센터에는 이미 삼성SDS·KT클라우드가 국가 보안등급 검증을 통과한 상태이며 NHN클라우드도 최근 상위 인증을 취득해 본격적으로 참여할 채비를 갖췄다. 이번 이전 작업은 단순 복구를 넘어 공공 시스템 운영 방식에 민간 기술이 본격적으로 개입하는 첫 사례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공공과 민간 기술이 맞물린 새로운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대구센터를 직접 방문해 이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윤 장관은 전소된 시스템을 재구축할 PPP 클라우드 시설을 둘러보고 "민간 클라우드 인프라를 즉시 활용하면 중단된 서비스의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다"며 조속한 이전을 지시했다. 이어 "짧은 기간에 여러 시스템을 새 전산실로 옮기는 데 어려움이 있겠지만 국민 불편을 빠른 시일 내에 해소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자원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예측 가능한 사태였는데도 이중화 등 대비책이 없었다"며 부처 책임을 질타하는 한편 "필요하다면 민간과 협업해서라도 국가 시스템을 새로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민간 클라우드의 보안성과 안정성을 공공에 끌어들여야 한다는 사실상의 정책 신호라는 해석도 나온다. 민간 클라우드가 이번과 같은 전국 규모의 전산망 마비 사태를 예방할 수 있는 실질적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행안부가 발표한 '2025년 행정·공공기관 클라우드컴퓨팅 수요예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전환율은 45%에 불과해 세계 평균 85%와 큰 격차를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안부의 내년도 예산도 인공지능(AI) 사업에만 집중돼 공공 시스템 현대화와 클라우드 인프라 강화 계획은 사실상 빠져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AI 성과에만 치중하면서 정작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와 공공 인프라 투자는 뒷전으로 밀렸다고 비판한다. 업계에서는 이런 정책적 뒷받침의 부재가 이번 사태에서 공공 전산망의 구조적 취약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정자원 전체 647개 시스템 가운데 100% 재해복구(DR) 체계를 갖춘 것이 턱없이 부족해 대국민 서비스가 마비된 지적이다. 데이터 백업 역시 실시간으로 이뤄지지 않아 복구 과정에서 대규모 데이터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충남 공주에 DR 전용 '제4센터' 건립을 추진했지만 2008년 계획 수립 이후 예산 부족과 사업 지연으로 여전히 개청하지 못한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업계에서는 "민간보다 훨씬 중요한 정보를 다루는 공공 영역에서 비용 문제로 최소한의 백업만 운영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민간 수준 이상의 투자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반면 민간 클라우드 기업들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액티브-액티브' 다중화 체계와 글로벌 수준의 보안 운영을 이미 입증했다. 공공이 보안성과 안정성이 갖춰진 민간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표준화된 프로세스·정기 훈련이 없어 정부의 DR 체계가 사실상 무용지물이었다"며 "이제는 민간 클라우드의 보안성과 유연성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AI와 같은 신기술 예산만 늘려서는 안 된다"며 "민간 클라우드 활용과 관련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야 재해 대응과 행정 서비스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9.29 15:07한정호

"618억 투자·800명 고용"…쿠팡, 대구에 스마트물류센터 구축

쿠팡이 대구광역시에 6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다양한 자동화 시설을 갖춘 스마트 물류시설을 구축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 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로켓배송' 권역이 넓어지고 배송 속도와 효율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의 배송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지난 24일 오후 대구광역시청에서 대구시와 스마트물류센터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11월부터 운영 예정인 대구 스마트물류센터는 대구 수성구 대흥동 수성알파시티 내에 약 618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7만5천㎡(약 2만2천700평) 규모로 건설된다. 이를 통해 8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쿠팡은 인력 채용 시 대구광역시민을 최우선으로 고용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 스마트물류센터는 물류창고와 배송거점을 복합한 물류 인프라 형태로 운영할 예정으로 첨단 자동화 시설을 배치한다. 쿠팡 로켓배송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기반 수요량 예측을 통해 고객의 주문빈도가 높은 주요 상품을 고객과 보다 가까운 곳에 두고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의 로켓배송 권역이 더욱 넓어지고, 고객들이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배송을 경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투자는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의 전국 단위 물류망을 통해 지역 생산자와 중소기업의 상품 판로가 전국으로 확대되며 유통비용 절감과 매출 증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용준 CLS 대표이사는 “이번 대구 스마트물류센터 투자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구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은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소상공인에게 성장의 기회를 만드는 투자를 결정해주신 CLS에 감사드린다”며 “쿠팡의 AI 첨단 스마트물류센터가 차질없이 구축될 수 있도록 대구시는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9.25 10:37김민아

행안부 센터로 모이는 생성형 AI…민관협력형 클라우드 뜬다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 모델'이 공공부문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을 촉진하며 클라우드와 AI 시장 전반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도로 구축된 PPP 클라우드 존은 보안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공공 시스템 디지털화를 이끌며 국가 디지털 전환 정책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행안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의 PPP 클라우드 존이 주요 공공 시스템의 전초기지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삼성SDS·KT클라우드·NHN클라우드 등 3개 사업자가 입주해 있으며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구현 사업, 교육청 및 병원 정보화 등 굵직한 클라우드 관련 사업들이 PPP 구조 위에서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최근에는 행안부와 조달청이 공공부문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국정원 상등급 보안검증을 통과한 PPP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공공 업무용 AI 조달이 가능해졌다. 특히 대구센터 PPP 상면이 거의 완판된 상황으로, 공공 AI 사업의 집중적인 수요가 PPP의 영향력을 극대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대구센터 상면 임대 공간 확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PPP 모델은 공공 데이터 주권 유지와 보안 수준 확보, 민간 기술력 활용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풀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 공공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이 PPP 인프라 위에서 구현되며 민원 응대·재난 대응·교육 서비스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영역에서 활용도가 커질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우려도 나온다. PPP 모델이 공공 데이터 보호에는 효과적이지만 퍼블릭 클라우드의 장점인 유연성과 확장성을 희생하는 구조라는 지적이다. 한정된 데이터센터 자원에 공공 수요가 몰리면서 민간 혁신과의 균형이 깨질 수 있고 글로벌 사업자와의 경쟁력이 약화돼 국내 생태계가 갈라파고스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또 특정 벤더에 사업이 집중되는 구조적 한계도 문제로 꼽힌다. 특히 생성형 AI 분야는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데 폐쇄적인 PPP 구조가 민간 클라우드 최신 기술을 제때 흡수하지 못하는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PPP 모델은 공공 특유의 보안·안정성 요구를 충족시키는 효과적인 수단이지만 민첩성과 개방성이 떨어질 경우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위험이 있다"며 "정부가 PPP를 안전한 울타리로만 두기보다 민간 혁신과의 접점을 넓히고 기술 교류를 활성화해야 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7 13:22한정호

나우로보틱스, DGIST와 산업용 휴머노이드 개발 맞손

로봇 전문기업 나우로보틱스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로봇공학과 교수인 오세훈 기술이사와 함께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공동개발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정밀 작업이 가능한 고속·정밀 휴머노이드 핵심 기술 개발과 시제품 완성을 목표로 연구에 나선다. 내년까지 핵심 기술과 시제품 개발을 마치고 산업현장 기반 실증을 거쳐 단계적 상용화를 추진한다. 연구는 관절별 출력과 강성을 최적화한 모듈형 구조 설계와 다양한 작업 시나리오에 대응하는 위치-힘 하이브리드 제어 전략이 핵심이다. 강성 조절에 따른 시스템 특성 변화를 실시간 반영하는 동적 적응 제어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존 고정 강성 방식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로봇 플랫폼을 구현한다. 나우로보틱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확보한 기술을 자사 자율주행 모바일 플랫폼과 결합한 자율이동형 산업용 휴머노이드로 확장도 준비 중이다. 이종주 나우로보틱스 대표는 "기술 실현 가능성과 상용화를 동시에 고려한 새로운 시도"라며 "실제 산업현장에서 정밀하고 빠른 작업이 가능한 고속 정밀형 산업용 휴머노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5.08.11 19:00신영빈

정부 클라우드 센터는 포화, 참여는 제한…민간 협력 '지역 분산' 필요성 제기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운영모델(PPP)'이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의 주요 기반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수용 용량 한계와 진입 요건을 둘러싼 제도 실효성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PPP 모델의 역할을 인정하면서도 운영 방식이 클라우드 생태계의 다양성과 시장 경쟁 구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행안부는 PPP 모델을 중심으로 공공 주요 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본격 확대 중이다. PPP는 행안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이 운영하는 공공 데이터센터 내 일부 공간을 민간 클라우드 기업(CSP)에 개방해 공공기관이 높은 보안성을 유지하면서도 민간 기술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델이다. 현재 삼성SDS·KT클라우드·NHN클라우드가 국정자원 대구센터에 입주해 인프라를 구축·운영 중이다. 행안부가 주관하는 초거대 AI 플랫폼, 교육청·병원 정보화 사업 등 주요 클라우드 관련 사업이 PPP 구조를 기반으로 추진되는 상황이다. 업계는 PPP가 공공 전환의 물리적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인프라 수용 한계와 입주 방식의 구조적 제약이 장기적으로 민간 클라우드 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대구·대전·광주 등 주요 센터의 가용 공간이 거의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반복되고 있다. 사업자가 센터 내 상면을 임대해 서비스를 운용하는 현재 구조는 클라우드의 확장성을 제대로 담보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 CSP 관계자는 "센터 상면이 부족해 시스템은 있는데 설치할 곳이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며 "PPP를 기반으로 공공 전환을 확대하려면 물리적 인프라 외에도 참여 모델을 다변화하는 고민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입주 요건에 대한 부담도 문제로 지적된다. PPP는 고도의 보안을 전제로 상주 인력 확보, 물리적 장비 보유, 특정 보안등급 이상의 운영 경험 등을 요구한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일부 중소 클라우드 기업과 지방 유지보수 업체들은 물리적 출입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사업 참여를 포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기존에는 가상 사설망(VPN)이나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등을 통한 원격 유지보수가 가능했지만, 현재는 직접 출입과 특정 조건 충족이 요구돼 지방 기업 입장에선 사실상 참여가 어려운 구조가 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PPP는 고보안 체계라는 장점도 있지만, 기술력보다 물리적 조건 충족 여부가 입주 기준이 되는 구조는 산업 다변성에 제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PPP 기반 사업 확대가 특정 사업자 중심으로 고착화될 경우 기술 기반 경쟁이 아닌 입주 여부 중심의 시장 구조가 형성될 수 있다고도 우려한다. 그럼에도 행안부는 PPP를 통해 공공 시스템의 보안과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더 많은 사업 기회를 열었다는 입장이다.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지난달 보도자료를 통해 "민간 클라우드 활용이 불가능했던 주요 시스템만 PPP 입점 업체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만큼 PPP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들의 사업 기회를 뺐는다는 것은 오해"라며 "정부 정책에 맞춰 국정자원은 안전한 민간 클라우드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를 비롯한 업계는 PPP 모델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 중립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입주 기준을 기업 규모나 기술 역량에 따라 다층화하고 고보안이 갖춰진 민간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지역 분산형 PPP존 확대가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오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PPP 모델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이를 유일한 공공 클라우드 진입 구조로 고정할 경우 산업 다양성에 제약이 될 수 있다"며 "공공과 민간 간 기술 접점이 다양화될 수 있도록 정책적 설계가 유연해져야 한다"고 밝혔다.

2025.07.22 10:56한정호

[1분건강] 사타구니‧배꼽이 불룩하다면 '탈장'일수도

사타구니나 배꼽이 불룩하다면 탈장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탈장은 복벽이 약해지거나 틈이 생기면서 장기나 지방조직이 밖으로 빠져나오는 질환이다. 주로 사타구니, 배꼽이나 수술 상처 부위에서 발생한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 조직인 복벽이 약해져 발병 위험이 커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약 8만8천여 명이었던 탈장 진료 환자가 작년 약 10만 명으로 늘어났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비율이 높다. 초기 탈장은 통증이 없거나 불룩함이 줄었다 다시 나오는 양상으로 방치되기 쉽다. 하지만 장이 탈장낭에 끼어 혈류가 차단되면 '교액 탈장'이라는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장이 괴사할 수 있으며, 장 절제 가능성도 있다. 탈장은 자연 치유가 어려워 수술적 치료가 유일한 치료 방법이다. 때문에 조기에 증상을 확인하고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탈장을 예방하려면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주의하고, 기침이나 변비가 심하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 복압을 줄여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복근과 전신 근력을 유지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히 고령층은 증상이 가볍더라도 주기적으로 상태를 관찰해야 한다. 서원준 고려대구로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는 “탈장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커지고 합병증 위험도 커진다”라며 “고령층이나 만성 기침, 변비가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며, 불룩한 덩어리가 만져지면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2025.07.22 10:44김양균

[1분건강] 온열질환 주의보…더위 무조건 참지 말라

온열질환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더위에 참지 말라는 전문의 소견이 나왔다. 지난달 30일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이라며 “온열질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과도한 열 노출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질환을 말한다.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이 대표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만7천24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1만5천638명과 비교해 74% 증가한 수치. 열사병은 체온 조절 충추인 시상하부의 기능이 붕괴하면서 발생하는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체온증과 의식 저하가 특징이다. 빈맥, 저혈압, 심한 두통, 오한,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심한 경우 다발성장기부전 및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열사병이 의심되면 응급처치가 생명을 좌우할 수 있다. 우선 119에 연락해 신속히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해야 한다. 이송 전까지는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긴 뒤, 옷을 느슨하게 하여 체열이 잘 발산되도록 해야 한다.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환자의 전신을 닦아 체온을 낮추고, 부채나 선풍기를 이용해 피부의 수분이 증발하면서 열이 식도록 도와줘야 한다. 또 목, 겨드랑이, 서혜부와 같이 주요 혈관이 지나는 부위에 얼음을 대어 중심체온을 빠르게 떨어뜨려야 한다. 환자가 의식이 명확하고 협조가 가능한 경우, 수분 보충을 위해 물이나 전해질이 포함된 음료를 섭취할 수 있다. 하지만 의식이 불분명하거나 구토가 있는 경우에는 구강 수분 섭취를 시도하지 않아야 한다. 열탈진은 심한 땀 분비로 인한 탈수 및 전해질 소실로 인해 발생하며, 피로감, 현기증, 오심, 저혈압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열경련은 체내 염분 손실에 따른 근육 수축 이상으로 발생하며, 주로 팔, 다리 또는 복부 근육에 경련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이 있으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서늘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여 전해질이 포함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열경련이 발생하면 해당 부위의 근육을 부드럽게 마사지하거나 스트레칭 해주는 것이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경증 온열질환도 방치 시 열사병으로 진행할 수 있다. 때문에,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호전되지 않으면 반드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노인, 만성질환자, 영유아 등 고위험군은 경미한 증상도 심각한 상태로 악화할 수 있어 조기 대응이 중요하다. 이유정 고려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불볕더위는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예방이 가능한 건강 위협으로, 이에 대한 적절한 대비가 필수적”이라며 “온열질환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예방수칙을 충실히 이행하면 대부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더위를 무작정 참기보다는,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대응하는 태도가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

2025.07.02 16:32김양균

중요 국가 시스템 민간 클라우드 활용 길 열렸다…삼성·KT, 국정원 '상' 등급 보안 획득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운영모델(PPP) 참여 기업들이 최상위 보안 인증을 취득하며 시스템 중요도가 높은 공공 정보시스템에 민간 클라우드가 도입될 활로가 열렸다. 1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삼성SDS와 KT클라우드는 국가정보원 '상' 등급 보안 검증을 통과했다. 이는 민간 클라우드 기업 중 최초다. NHN클라우드 역시 보안 검증 절차를 밟고 있다. 그간 정부24와 같은 시스템 중요도가 높은 공공 서비스를 운용해 온 부처·기관은 보안 요건 상 온프레미스 인프라 및 행정안전부 국정자원의 공공부문 클라우드인 'G-클라우드'를 이용해 왔다. 삼성SDS,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가 국정원 상 등급 보안을 취득함으로써 앞으로 주요 기관들은 이들의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중 등급 이상의 보안이 필요한 주요 디지털행정서비스도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보안 검증을 통과한 기업들은 모두 지난해부터 국정자원 대구센터 PPP 사업에 참여해 오고 있다. PPP는 행안부 국정자원 대구센터 내 전산실을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에 임대해 강력한 보안이 요구되는 국가 주요 정보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행안부는 높은 보안이 요구되는 공공사업에 대한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참여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행안부의 '범정부 초거대 인공지능(AI) 공통기반 구현'를 비롯한 부처·지자체의 굵직한 AI·클라우드 사업들이 PPP를 기본 요건으로 발주된 상황이다.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그동안 주요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를 선택조차 할 수 없었지만, PPP 모델을 통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보안 검증을 통과한 민간 클라우드는 물리적 위치가 국정자원일 뿐 각 사가 독립적으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PPP 적용 범위의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국정자원 대구센터의 상면을 임대해 운용하는 클라우드이기에 퍼블릭 클라우드보다는 공공 맞춤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형태에 유사하다는 점 때문이다. 클라우드 업계 한 관계자는 "주요 공공 시스템에 민간 클라우드가 활용되는 길이 열린 것은 긍정적이나 산업 활성화 측면에서는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을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행안부는 공공 시스템의 보안과 안정성을 최우선시하며 업계 지적에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이재용 원장은 "민간 클라우드 활용이 불가능했던 주요 시스템만 PPP 입점 업체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만큼, PPP에 참여하지 않은 기업들의 사업 기회를 뺐는다는 것은 오해"라며 "정부 정책에 맞춰 국정자원은 안전한 민간 클라우드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9 14:06한정호

[1분건강] 늘어나는 '이른둥이'…예방접종‧정기검진 필요해

'이른둥이' 출산 증가에 따라 아이들의 건강관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른둥이는 2.5kg 미만이나 재태기간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신생아를 말한다. 면역체계가 약하고, 신체 장기가 미숙한 상태로 태어나 호흡기를 비롯한 여러 장기에서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약 1천500만 명의 이른둥이로 태어나며, 그 수는 증가 추세다. 이른둥이 출산 주요 원인은 산모의 노령화, 임신 합병증 및 난임 증가, 난임 시술에 의한 다태아 증가 등이다. 의학의 발달로 이른둥이의 생존률은 과거보다 개선됐지만 만삭 신생아 대비 사망률이 높다. 이른둥이의 사망률은 재태주수와 출생체중이 작을수록 증가한다. 이른둥이는 출생 후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게 된다. 이른둥이에서 나타나는 주요 합병증은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기관지폐이형성증 ▲뇌실 내 출혈 ▲뇌실 주위 백질 연화증 ▲미숙아 동맥관 개존증 ▲괴사성장염 ▲미숙아 망막증 ▲패혈증 등이 있다. 이른둥이 치료법은 출생 당시의 체중과 재태기간, 출생 전 병력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특히 산모 기존 질환이나 임신 중에 발생한 합병증은 신생아의 상태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출생 전 고위험 산모의 정보를 사전에 공유해 예상되는 합병증의 발생을 최소화해야 한다. 관련해 이른둥이는 폐 발달이 미숙하고 자발호흡이 충분치 않아 출생 직후부터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마다 인공호흡기 요구도가 다르며 최대한 폐를 손상하지 않으면서 폐 성장을 도모하는 치료 전략이 요구된다. 최의경 고려대구로병원 신생아중환자실장은 “이른둥이는 호흡기가 약하고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스케줄대로 접종하고, 집 안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2025.06.14 12:00김양균

[1분건강] 러닝하다 자칫 고관절 나갑니다

준비 없는 달리기가 고관절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국내 러닝 인구는 지난 2022년 기준 약 883만 명에 달한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시작한 러닝이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러닝으로 인해 고관절이 손상될 수 있다. 실제 장거리 러닝을 즐기던 러너가 고관절 점액낭염 진단을 받고 장기간 운동을 중단하거나, 무리한 러닝으로 인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진행돼 인공관절 수술까지 받은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러닝 시 고관절에는 체중의 수 배에 달하는 하중이 전해진다. 이 충격이 누적되면 염증‧연골 손상‧골절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골반과 주변 근육의 불균형‧다리 길이 차이‧잘못된 착지 습관은 고관절에 비정상적인 압력을 가해 부상 가능성을 높인다. 고관절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깊은 구조에 위치해 있어 손상이 발생해도 초기에는 허리나 엉덩이 통증으로 착각하기 쉽다. 자각 증상도 늦게 나타난다. 통증을 방치하면 미세한 염증이 점차 진행되어 연골이 닳고, 심하면 뼈에 괴사가 생기기도 한다. 고관절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에 긴 시간이 필요하거나 수술까지 이어질 수 있는 부위이기 때문에, 러닝 중 이상 징후가 느껴지면 빠른 진단과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러닝으로 인한 고관절 부상 중 가장 흔한 질환은 고관절 점액낭염이다. 주로 엉덩이 바깥쪽에 있는 점액낭이 반복적인 마찰과 압박으로 염증을 일으키며, 계단 오르기나 옆으로 누울 때 통증이 심해진다. 고관절 스트레스 골절도 문제다. 과도한 주행 거리나 갑작스러운 운동량 증가에 따라 뼈에 미세한 금이 가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단순 근육통처럼 느껴져 방치하기 쉽지만, 적절한 치료 없이 계속 달리면 골절이 진행될 수 있다.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도 발생할 수 있다. 해당 질환은 고관절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뼈가 괴사하는 질환이다. 운동 시 사타구니 깊은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며, 진행되면 보행에도 영향을 미치고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하다. 특히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처럼 구조적 손상이 진행되면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예후를 좌우한다. 때문에 고관절 통증을 단순한 근육통으로 넘기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러닝 중 고관절에 통증이 생기면 운동을 계속해도 되는지, 휴식을 취해야 하는지 헷갈릴 때가 많다. 통증의 위치‧강도‧지속 시간에 따라 운동 여부를 구분할 수 있지만 해당 부분은 전문의의 판단을 들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움직일 때 통증이 생기지만 휴식하면 사라지는 경우라면, 가벼운 스트레칭과 운동 강도 조절로 관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통증이 점차 심해지거나 운동을 하지 않아도 통증이 지속되며, 일상생활까지 불편하다면 운동을 중단하고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고관절은 한번 망가지면 회복이 쉽지 않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아야 한다. 양쪽 고관절 통증이 아니라 한쪽에 국한되어 반복된다면 더 심각한 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김상민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무리한 주행 거리‧갑작스러운 강도 증가‧잘못된 자세‧불균형한 근육 상태는 고관절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주며 손상의 원인이 된다”라며 “충분한 준비 운동과 스트레칭, 개인 체력에 맞는 운동 강도 조절 등 본인에게 맞는 운동 계획과 실행이 요구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러닝 전에는 고관절 주변 근육을 충분히 이완시키고, 러닝 후에는 냉찜질과 회복을 위한 스트레칭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며 “충격 흡수가 잘 되는 쿠션화를 사용하고, 노면이 고르지 않거나 경사가 심한 장소는 피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2025.06.04 17:05김양균

공공 클라우드 판도 바꾸는 'PPP'…업계 "퍼블릭 클라우드 설 자리 줄어"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운영모델(PPP)'로 인해 민간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설 자리가 줄어든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공공 조달 시장에서 PPP 기반의 공공 클라우드·인공지능(AI) 사업이 잇달아 발주되고 있다. PPP는 행안부 국정자원 대구센터 내 전산실을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에 임대해 강력한 보안이 요구되는 국가 주요 정보시스템에 대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 시설에는 삼성SDS,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이 참여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각사 인프라를 갖춘 상황이다. 공공 클라우드 확산을 위해 민관협력을 도모한다는 취지는 긍정적이나,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기업들은 주요 공공사업이 PPP 인프라로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실제 최근 행안부는 '범정부 초거대 인공지능(AI) 공통기반 구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DS를 선정했다. 해당 사업은 대구센터 PPP를 핵심으로 하는 사업으로 약 90억원 규모로 발주됐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정부 업무망에 생성형 AI를 도입하기 위한 표준을 선점할 수 있다는 점과 향후 연계 사업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 정부의 최상위 통합 플랫폼으로 구축될 '디지털플랫폼정부(DPG) 허브' 역시 PPP와 연계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DPG 허브의 본래 취지는 부처별로 흩어진 데이터를 모아 민간과 공공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DPG 허브도 PPP와 연계되게 되면 이 취지를 잘 따를 수 있을지, 엄격하게 망분리가 되는 PPP를 민간의 인터넷망과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국가 주도의 굵직한 공공사업 외에도 경기도교육청은 381억원에 달하는 'AI·데이터 중심의 경기교육 디지털플랫폼 구축' 사업을 발주했다. 이 역시 PPP 클라우드 존을 기반으로 사업이 추진돼 대구센터 입주 기업인 삼성SDS,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가 수주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외에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도 41억원 규모의 '차세대 보훈병원 정보시스템 인프라(클라우드 서비스) 임차' 사업을 최근 발주하는 등 공공에서의 PPP 클라우드 활용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업계 일각에서는 PPP가 사업자를 제한할 뿐만 아니라 퍼블릭 클라우드보다는 공공 맞춤형 프라이빗 클라우드에 유사하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하고 있다. 국정자원 대구센터 상면 일부를 사업자가 임대해 서비스를 운용하기에 퍼블릭 클라우드가 제공할 수 있는 확장성과 빠른 업데이트를 온전히 누리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행안부는 PPP가 높은 보안이 요구되는 공공사업에 민간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참여를 촉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클라우드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서라면 정부의 데이터센터를 대신 운용해 주는 것과 같은 민관협력형 모델보다는 퍼블릭 클라우드 활용을 장려해야 한다"며 "주요 공공사업을 PPP로만 한정하기보다는 더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사업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26 16:56한정호

대구시, 27억원 규모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착수…공공 서비스 고도화 '시동'

대구광역시가 중단 없는 안정적인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 전환을 본격화한다. 이를 계기로 주요 부처·지자체의 공공 정보시스템의 고도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대구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 입찰 공고를 게시했다. 사업 규모는 27억3천652만원으로, 전환 사업과 성능 유지관리를 포함한 사업 기간은 총 20개월이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의 통합 예약시스템, 평생학습 플랫폼, 도서관 통합 허브를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사업에서는 대구시 시스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과 서비스 제공을 위한 민간 클라우드 인프라 고도화가 진행된다. 이어 내년에는 전환 완료 후 운영 단계에서의 마이크로서비스 최적화와 배포 파이프라인 개선 등 클라우드 네이티브 성능 유지관리가 수행될 예정이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국가 대중 교통정보 등 21개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을 선정해 올해까지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했다. 이에 맞춰 1~4차 권역으로 대상 시스템을 나눠 NIA가 권역별 상세 설계 컨설팅 사업자를 선정해 실제 전환에 앞선 사전 준비를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대상 시스템으로 공고된 이번 대구시 시스템의 경우 오케스트로가 주사업자로 컨설팅을 수행해 온 바 있다. 이에 컨설팅 사업과 전환 사업은 별개의 사업임에도, 사전 컨설팅을 진행한 경험을 갖춘 오케스트로가 이번 사업 수주에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오케스트로는 대구시 시스템과 더불어 행안부 긴급신고공동관리센터 시스템의 컨설팅도 진행했고 최종적으로 해당 통합시스템의 유지관리 사업자로도 선정됐다. 현재 오케스트로는 이번 대구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에 대한 참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을 본격화해 공공부문에 클라우드 기술 도입을 확산하고 민간 클라우드 산업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예정된 공공 정보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전환되고, 이를 계기로 더욱 다양한 부처·기관·지자체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이 발주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5.07 14:58한정호

도로공사, 광주대구고속道 '대가야 하이패스IC' 설치

한국도로공사(대표 함진규)는 지난달 30일 고령군과 '광주대구고속도로 대가야 하이패스IC(대구방향)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광주대구고속도로 대가야 하이패스IC(대구방향)는 고령IC와 동고령IC 사이에 위치하고, 대가야읍 일량로와 연결되는 일평균 교통량 5만6천대, 총사업비 124억원 규모 사업이다. 도로공사는 실시설계·인허가·공사 등을 시행하고, 고령군은 토지보상 등을 담당한다. 도로공사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실시설계를 착수할 예정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인근 지역 주민의 이동권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로공사와 고령군이 긴밀히 협력한 결과”라며 “편리하고 안전한 고속도로 이용을 위해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25.05.01 14:24주문정

AI 인재 키울 대학들, 어디?…차세대 연구 허브로 '4곳' 낙점

국내 주요 대학 4곳이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정부 최고급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따냈다. 정부가 연구 생애 초기 신진연구자에게 막대한 자금을 집중 투입하며 이들 대학이 사실상 'AI 인재 육성 허브'로 낙점된 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고려대, 국민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카이스트 등 4개 대학이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 사업 첫 연도 컨소시엄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각 컨소시엄에는 최대 6년간 약 115억원, 총 46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1차 연도는 과제당 15억원, 이후 연간 20억원이 지원된다. 이번 사업은 AI 융합 산학협력 연구 기반에서 차세대 기술과 인재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정부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박사후연구자 및 임용 7년 이내 신진교원이 연구 책임자로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이끄는 방식이다. 참여 연구자 중 절반 이상은 반드시 신진연구자로 구성돼야 하며 연구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와 환경 지원이 함께 제공된다. 고려대는 '사회적 가치 정렬을 내재한 차세대 에이전트 기술'을 주제로 AI 에이전트, 도심 자율주행, 온디바이스AI, 분자 모델링 등 고난도 과제를 다룬다. 산업계 파트너로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 AI연구원이 참여한다. 카이스트는 지식 체계 확장 기반 추론 모델과 바이오의료 응용을 주제로 선정됐다. 소형 언어모델(SLM), 바이오 온톨로지 기반 추론AI 개발을 통해 의료-데이터 융합 전문가를 양성한다. 삼성서울병원, 네이버클라우드, 히츠가 협력사로 이름을 올렸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인간 중심 공생형 내장 AI 플랫폼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인간-피지컬AI 상호작용, 신호처리용 AI칩인(NPU), 실시간 임베디드 AI 기술 등이 주요 연구 과제다. 협력기업은 LG전자, 코카로보틱스, 퓨리오사AI다. 국민대는 멀티모달 기반 로봇 특화 체화형 AI 개발을 맡는다. 가상현실과 로봇을 통합한 생성AI 연구에 집중하며 바이브컴퍼니, 레인보우로보틱스, 케이알엠이 함께한다. 로봇공학과 실감형AI 분야를 이끌 차세대 연구자 양성이 목표다. 이번 사업은 비학위 과정으로 자유 공모 방식이며 한 대학당 한 개 과제만 참여할 수 있다. 수요기업도 과제별로 하나로 제한해 불필요한 행정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실질적인 산학협력 실현을 유도한다. 두 개 이상 대학 연구실의 협력은 필수 조건이다.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 사업은 신진연구자들이 AI 분야에서 글로벌 탑티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구조화된 지원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기업과 대학의 협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연구개발이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4.30 15:35조이환

[1분건강] 국내 우울증 환자 매년 7.6% 늘어난다

국내 우울증 환자가 매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우울증 환자의 병원 방문 수는 지난 2019년 81만 명에서 2023년 108만 명으로 약 33.3% 증가했다. 우울증은 생물학·심리·환경 요인이 복합 작용해 발생하는 정신질환이다. 뇌의 신경전달물질 불균형·유전 요인·호르몬 변화 등 생물학적 원인으로 작용한다. 부정적인 사고·스트레스·트라우마 등 심리 요인도 영향을 미친다. 최근에는 SNS나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한 우울증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만약 우울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진료한다면 보통 주요우울장애 진단기준(DSM-5)을 통해 진단하는데 총 9가지며 5가지 이상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될 때 우울증으로 진단된다. 우울증 치료는 크게 비약물치료와 약물치료로 나뉜다. 비약물치료에는 정신치료·생활 습관 개선·운동·명상 등이 포함된다. 약물치료는 주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나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와 같은 항우울제를 사용한다. 다만, 약물치료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전문의와의 상담으로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 우울증이 걸렸다면 전문의 진료와 치료가 선행돼야 한다. 이후 규칙적인 신체활동도 도움이 된다. 산책이나 약간 숨이차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시행하면 뇌에서 엔도르핀과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촉진해 기분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자연 속에서의 산책은 심리적 긴장을 완화하고 긍정적인 감정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운동은 수면의 질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며, 자기 효능감을 높여 우울증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무리한 운동보다는 일상에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선택하는 것이다. 하루 30분 이상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요가, 스트레칭 같은 활동을 병행하면 정신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렇지만 우울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시선이나 사회적 낙인 때문에 우울증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국가정신건강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정신건강 문제 경험 시 의사나 기타 정신건강 전문가와 상담을 해본 적이 있다는 응답률은 12.1%로 캐나다(46.5%), 일본(20%)보다 낮다. 이승훈 교수는 “우울증과 정신건강의 문제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어 사회적으로도 정신건강 치료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지속해서 형성돼야 한다”라며 “문제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의의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2025.03.30 10:00김양균

인크루트-대구카톨릭대, 재학생 취업·창직 돕는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대구가톨릭대학교와 협업해 재학생들의 성공적인 취업 및 창직을 지원하는 '취창직 전문관'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창직이란 창조적 아이디어와 활동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분야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이번 취창직 전문관은 대구가톨릭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 지원 및 창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최신 채용 정보, 기업 맞춤형 취업 전략, 실전 대비 취업 컨설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창직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진로 및 취업 상담 ▲자기소개서 및 면접 컨설팅 ▲직무 및 산업별 맞춤 취업 교육 ▲NCS, 직무 및 직업정보제공 등 실질적인 진로설정과 취업 매칭을 돕는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대구가톨릭대 취창직 전문관은 2025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상시로 운영되며 계열별 담당 컨설턴트가 배치되어 학생들이 보다 체계적인 취업·창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인크루트 한정규 취업지원본부장은 "이번 취창직 전문관 운영을 통해 대구가톨릭대학교 학생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창직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대학교와의 협력을 강화해 취창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24 08:28백봉삼

[1분건강] 20~40대 대장암 발생률↑

젊은 층의 대장암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어 조기검진과 생활습관 조절 등이 요구된다. 지난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대장암은 전체 암 발생자 중 11.8%를 차지한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이다. 남성은 50세~59세 대장암 발생률이 높고, 여성은 75세 이후 대장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 대장암 발생률이 식생활 변화를 비롯한 다양한 원인으로 증가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국내 20세∼49세의 대장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 수준으로 조사 대상 42개국 중 1위다. 대장암은 어느 정도 진행되기 전까지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주기적인 건강검진과 건강한 식습관 유지가 중요하다. 설사나 변비, 혈변을 보기도 한다. 장 경련, 가스나 통증과 같은 지속적인 복부 불편감이나 배변 후에도 변이 남아있는 느낌을 느끼기도 한다. 메스꺼움 또는 구토, 만성 피로감, 체중 감소 등도 대장암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치질이나 염증성 장 질환과 같은 다른 상태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유전부터 가공육과 절제되지 않은 식습관, 흡연, 비만, 스트레스 및 건강하지 않은 생활 습관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국내에서 젊은 층의 대장암 발생이 높은 이유는 비만 인구와 식습관의 서구화 때문이다. 대장암은 주로 점막에서 시작해 점차 장벽의 깊은 층으로 침범한다. 암이 점막에 국한된 초기인 경우, 대부분 내시경을 이용한 절제술만으로도 완치할 수 있다. 하지만 점막하층 이상을 침범하거나 수술 이후에도 조직검사상 위험 요소를 동반한 2기 암부터는 항암 치료를 병행해 치료한다. 직장암의 경우 추가로 방사선 치료가 시행되기도 한다. 대장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다. 50세 이상이라면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최소 5년에 1회 이상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염증성 장 질환의 병력이 있는 경우, 또는 1㎝ 이상 용종이 있었던 경우, 다발성 용종이 있는 경우에는 1~3년마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해야 한다. 민병욱 고대구로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부모가 대장암이었다면 자녀도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3~4배, 형제간에는 7배까지 걸릴 위험이 크다”라며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하고, 조기 검진을 통해 면밀하게 대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금연, 금주, 가공육 대신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등 식생활 개선과 함께 적절한 신체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부연했다.

2025.03.15 09:15김양균

대구파티마병원, 제17대 김병호 의무원장 취임

대구파티마병원 17대 김병호 의무원장이 취임했다. 이번에 취임한 제17대 김병호 의무원장은 1990년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3년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하였다. 1998년부터 대구파티마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에 부임해 심장혈관흉부외과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으며, 총체적질관리실장, 의무부장, e-Hospital 추진위원회 위원장,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대구경북지회장 등 병원의 내, 외부의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병원 및 지역의료 발전에도 앞장섰다. 특히 2010년부터 현재까지 의료기관인증 추진단장으로 병원의 의료 질 향상과 환자안전을 위해 헌신하였다. 임 김병호 의무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마음은 우리가 근무하고 있는 파티마병원에서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환자중심, 진료중심, 이념중심의 가치를 실천하며 모두가 행복한 병원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포교성베네딕도수녀회 이일경 재단이사장, 김선미 대구파티마병원장, 박진미 창원파티마병원장, 민복기 대구광역시의사회장, 오태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 한기환 동구보건소장, 손대호 동구의사회장, 역대 병원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했다.

2025.03.05 15:26조민규

복지부, 박구선 신임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임명

보건복지부가 20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에 박구선 국가생존기술연구회장을 임명했다. 임기는 오는 2028년 1월 19일까지다. 박구선 신임 이사장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부원장,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사장 임명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 면접 심사를 거쳐 복지부장관이 임명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박구선 이사장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공공 위탁연구개발생산기관(CRDMO)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며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의 활성화와 국내 보건산업 발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복지부도 “보건산업 분야 수출이 증가하는 등 보건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신임 이사장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2025.01.20 16:23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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