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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의미 무색"…중소PP 사용료 비중 10% '붕괴' 직전

IPTV사업자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간 상생협약과 제도 개선 논의가 수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중소PP의 콘텐츠 사용료 현실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사용료 총액은 증가하고 있으나, 정작 중소PP에 돌아가는 몫은 해마다 줄고 있는 구조다. 최근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가 공개한 '2024년 콘텐츠 사용료 지급 내역'을 바탕으로 2023년 지급액과 비교해 단순 합산한 결과, 중소·개별PP에 지급된 총액은 1천20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상파·종편·대형PP 등 주요 방송사에는 7천916억 원이 지급돼 전년보다 9.6% 늘었다. 전체 실시간 프로그램 사용료는 9천147억 원으로 증가했지만, 중소PP의 지급 비중은 14.3%에서 13.1%로 하락했다. '상생' 기조 아래 구성된 협의체와 사용료 산정 기준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격차는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LG유플러스는 중소PP에 지급한 비중이 16.7%로 AGB닐슨 기준 2024년 IPTV 시청점유율(15~16%)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KT와 SK브로드밴드는 각각 11.6%로 업계 평균에도 못 미치는 수준에 그쳤다. 협상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중소PP는 동일한 콘텐츠 가치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단가가 책정되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에 대해 2023년에는 기타 항목(해외 재송신 채널 등)을 중소PP 범주에 포함했지만 2024년에는 이를 분리 집계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SK브로드밴드의 중소개별PP 지급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는 입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상파·종편·대형PP 등 거대 사업자가 높은 사용료를 요구하면 중소PP는 협상력이 약해 배분금이 자동으로 줄어드는 구조가 반복된다"며 "실질적 상생은커녕 기울어진 운동장이 고착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소PP에 대한 상생 필요성은 대형 방송사 중심의 사용료 배분 구조 속에서 공익성과 지역성, 장르 다양성을 담당하는 중소PP가 낮은 대가에 노출돼 있다는 구조적 한계로 인해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정부는 이에 따라 2022년 중소PP 상생방안을 추진했지만, 사용료 기준과 부담 주체를 두고 플랫폼사와 PP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사실상 추진이 중단됐다.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2024년부터 민관 협의체를 재가동하고 상생 가이드라인 개정 작업에 착수했지만, 실효성 있는 제도화로는 아직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최근 중소PP 지급 비율은 매년 약 1%씩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 구조가 유지될 경우, 머지않아 지급 비중이 10%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콘텐츠 산업의 균형 발전과 상생협력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법제도 개선과 함께, 중소PP의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채널평가 가이드라인이 제정된 지 4년이 지났지만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가 평가 결과에 따른 합리적 보상을 방치한 탓에 중소PP 지급비율은 사실상 방치됐다"며 "이대로라면 지급 비율이 10% 아래로 떨어지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지적했다.

2025.05.25 07:20최이담 기자

"이제는 독점 사업자가 아닌데"...콘텐츠 가치 평가 달라져야

“멀티호밍이 일반화된 시장에서는 플랫폼 간 경쟁에 따라 콘텐츠 공급자에 지급하는 수수료는 감소할 수밖에 없다.” 한정훈 K엔터테크허브 대표는 24일 합리적 콘텐츠 대가 산정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케이블TV, IPTV에 이어 OTT까지 주력 영상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부상하면서 콘텐츠 소비 시장에서 멀티호밍이 일반적인 상황이다. 똑같은 콘텐츠가 여러 플랫폼에 공급되면서 플랫폼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이처럼 시장 상황의 변화에도 콘텐츠 사용료 체계는 단일 플랫폼 유통환경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게 한 대표의 지적이다. 예컨대 국내 배달앱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수료 인하 경쟁이 벌어진 것과 달리 콘텐츠 대가 산정은 이와 같은 기본적인 경제학 원리를 따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독점 플랫폼 시대에 만들어진 콘텐츠 대가 산정 방식이 경제학적인 원리를 벗어나지 못하면 이용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한 대표는 “동일 콘텐츠가 여러 플랫폼에 공급되는 상황에서도 각 플랫폼이 각각 대가를 부담해야 하는 구조는 과도한 비용 부담을 초래하며 이는 시청자 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 논의되고 있는 증분 가격제(Incremental Pricing) 도입을 검토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콘텐츠의 독점 소비분에만 적정 대가를 매기고 중복 소비에는 낮은 단가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디즈니와 미국 케이블TV 회사인 차터의 콘텐츠 대가 협상에서도 반영됐다. 아울러 AI 기반으로 분석한 콘텐츠 소비 데이터로 합리적인 대가를 산정하고 정부가 제도적으로 이를 검증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 대표는 “멀티호밍 시대는 단순한 소비 패턴의 변화가 아니라 콘텐츠 유통과 가치 평가 전반을 재설계해야 하는 전환점”이라며 “콘텐츠 대가 산정의 제도적 안전장치가 마련돼야 시청자 요금 인상 위험을 완화하며 미디어 시장의 공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5.04.24 16:48박수형 기자

공공재처럼 쓰이는 플랫폼, 책임은 실종…"제도 정비 시급"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이 국내에서 막대한 수익을 거두면서도 공공 인프라인 통신망 사용에 대한 책임이나 이용자 보호의무는 제대로 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AI 기술의 확산과 함께 플랫폼 영향력이 급속히 커져가는 가운데 이 같은 '책임 없는 플랫폼 권력'이 시장 질서를 왜곡하고 이용자를 소외시키며, 국내 산업의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의원과 한국소통학회가 공동 주최한 'AI 시대 대형 플랫폼의 이용자 피해와 산업 책임' 토론회에서는 플랫폼의 경제적 기여, 이용자 보호, 공정경쟁 질서 등 다양한 쟁점이 논의됐다. 망 무임승차 논란...수치로 본 플랫폼 '책임 공백' 먼저 변상규 호서대 교수는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OTT의 경제적 후생효과를 분석하며 망 이용료 갈등 구조를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유튜브 월 이용 시간이 43시간으로 세계 평균(28시간)을 훨씬 웃도는 세계 2위 수준”이라며, “그만큼 통신망에 부하가 가중되지만 유튜브는 이에 대해 정당한 기여를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23년 기준, 구글(30.6%), 넷플릭스(6.5%), 메타(5.9%) 등 3개 글로벌 플랫폼이 국내 전체 인터넷 트래픽의 43%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변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 평균 98분 유튜브를 시청하는 이용자 기준으로, 월 평균 이용자 편익은 이동통신망 기준 8천73원, 초고속인터넷 기준 8천393원으로 추산됐다. 반면 OTT가 통신망 사업자에 제공하는 편익은 각각 2천412원, 2천291원에 불과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경제적 가치이며, 플랫폼이 공공재처럼 작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는 “지금까지는 트래픽 양이나 접속 기술 기준으로 망 이용료를 산정해 왔지만, 이제는 이용자 편익에 기반한 양측의 기여도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정량화된 데이터를 토대로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망 무임승차 논란을 넘어, 공정하고 투명한 협력 구조를 설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플랫폼 권력, '이용자 차별'과 '정보 편향' 낳는다 김명수 강원대 교수는 디지털 플랫폼이 AI 기술과 결합하면서 시장 지배력과 정보 편향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플랫폼의 수익 중심 논리가 결국 이용자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이 43% 인상된 사례를 언급했다. 김 교수는 "미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가족 요금제나 학생 할인도 제공되지 않고 있다"며 "저렴한 요금을 찾기 위해 해외 IP를 쓰는 '디지털 이민자' 현상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요금 문제를 넘어 가짜뉴스와 자극적 콘텐츠 확산에 대해 플랫폼이 사실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알고리즘은 수익 극대화를 위해 자극적인 콘텐츠를 우선 노출시키는 구조로 설계됐다"며 "플랫폼이 언론이 아니라는 이유로 허위정보 확산에 책임지지 않는다면, 그 피해는 사회 전체가 떠안게 된다”고 지적했다. 자사 서비스 우대도 문제로 지목됐다. 김 교수는 구글이 검색 결과에서 자사 항공권 서비스(Google Flights)나 호텔 예약 서비스를 경쟁사보다 상단에 노출시키는 구조를 예로 들며, 플랫폼이 시장에서 '심판'이자 '선수'가 되는 구조는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비판했다. 국내 플랫폼 사업자에 대해서도 그는 "카카오톡 등에서 반복되는 서비스 장애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 않는 등, 정보 비대칭 속에서 이용자는 아무것도 요구할 수 없는 수동적 존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는 멈췄지만, 해외는 달린다…제도 정비 '골든타임' 이날 전문가들은 플랫폼이 공공재처럼 작동하는 현실에 비해 사회적 책임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데 공감하며, 지금이 제도 정비의 골든타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입법의 지연과 공백은 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실제 지난 21대 국회에서는 망 무임승차 방지를 위한 법안 7건이 발의됐지만 모두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22대 국회에서는 2건이 재발의돼 계류 중이다. 그러나 EU는 디지털시장법(DMA)과 디지털서비스법(DSA)을 통해 플랫폼 책임을 제도화했고, 미국도 구글·애플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변 교수는 “글로벌 OTT가 막대한 이용자 편익을 제공하면서도 망 비용 등 공공적 기여는 외면하고 있다”며 “이용자 후생 효과를 기반으로 통신사와의 상호 기여도를 수치화할 수 있는 경제학적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기업 간 갈등을 방치하거나 법정 소송에만 의존하지 않고, 중립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플랫폼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만큼, 이용자 보호와 공정경쟁을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며 구체적인 개선책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요금 인상 시 사전 고지 의무화, 알고리즘 운영 원칙 공개, 자사 우대 제한 기준 마련, 허위정보 대응 체계 구축, 서비스 장애 시 원인 공개 및 보상 기준 정립, 결제·광고 시스템의 독립성 확보를 위한 감독기구 설치 등이 포함됐다. 김 교수는 “AI와 플랫폼 권력이 결합하면서 규제 포획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의 피해가 구조로 굳어지기 전에, 법적·제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4.10 14:47최이담 기자

망 이용계약이 무역장벽?..."해괴한 논리, 내정간섭 이중잣대"

망 이용계약 공정화법을 발의한 국회의원들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발간한 무역장벽 보고서에 반박하고 나섰다. 보고서의 논리가 억지라는 이유다. USTR은 앞서 미국의 콘텐츠 사업자(CP)가 지불하는 수수료는 한국 경쟁자에 이익이 될 수 있다면서 반경쟁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어 “해괴한 논리”라며 “계약 당사자가 경쟁자이든 아니든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비용이 발생한다면 정당한 사용료를 지불하는 것이 시장의 기본 질서”라고 꼬집었다. 이어, “만약 네이버 데이터센터 일부를 임차해 국내에서 서비스를 하는 아마존웹서비스가 네이버는 클라우드 경쟁자니까 임차료를 못 내겠다고 하면 무임승차를 나둬야 하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망 이용계약 공정화법 논의는 협상력에 우위를 가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국내 ISP 기업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합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거나 정당한 계약 자체를 거부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시작된 것”이라며 “USTR은 마치 국내 논의중인 법안들이 해외 CP들에게만 망 이용대가를 요구하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관련 법을 공동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의원 역시 “망 무임승차 방지법은 협상에서 우월한 지위에 있는 거래 대상자에게 망 이용계약 체결을 의무화하고 불합리하거나 차별적인 조건 부과를 금지하는 내용이 골자”라며 “해외 기업을 차별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특히 USTR의 보고서가 취하고 있는 이중잣대 태도는 디지털 주권에 대한 내정간섭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USTR 은 망 무임승차 방지법이 콘텐츠 산업에 해를 끼치는 반경쟁적인 법이라고 호도하지만, 빅테크의 기금 납부 등을 통한 인터넷망 투자 기여를 제언했던 FCC 위원장 브렌든 카처럼 오히려 빅테크의 사회적 책임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미국 내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타국의 간섭에 굴하지 않고 ICT 산업의 선순환 발전과 이용자 후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입법 활동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4.03 14:52박수형 기자

1만원대 5G 20기가 알뜰폰 요금제 출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 후 알뜰폰 도매대가의 대폭 인하에 따라 시장에서 1만원대 5G 20GB 요금제가 새롭게 출시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도매제공의무서비스의 도매대가 산정 방식을 확대하는 도매제공의무서비스 고시 개정을 완료했다. 기존 고시는 도매대가 산정 방식으로 '소매가 할인 방식'만 규정하고 있었으나, 개정 고시는 '제공비용 기반 방식'이 추가됐다. 이번 알뜰폰 도매대가는 고시 개정으로 신규 추가된 제공비용 기반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요율을 대폭 인하했다. 이번 확정된 알뜰폰 도매대가는 도매제공의무사업자에 해당하는 것으로 세부 수치는 다음과 같다. 데이터 도매대가는 36.4%(1.29원/MB → 0.82원/MB), 음성 도매대가는 5.1%(6.85원/분 → 6.50원/분) 인하됐다. 특히 이번에 데이터 도매대가가 1원 이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1만원대 5G 20기가 요금제 등 알뜰폰사만의 경쟁력 있는 자체 요금제 출시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알뜰폰사가 데이터를 대량으로 사용할 경우 도매대가를 할인해주는 구간과 폭이 확대돼, 1년 동안 사용할 데이터를 미리 구매하면 도매대가를 추가로 낮춰주는 연단위 선구매 제도도 신설됐다. 인하된 종량형 도매대가에 연단위 선구매 제도를 활용하면 데이터 도매대가는 기존 대비 최대 52% 인하 효과가 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알뜰폰사의 자체 요금제에 덧붙일 수 있는 부가서비스로 이용자가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소진해도 제한된 속도로 사용할 수 있는 QoS 상품도 확대했다. 중소 알뜰폰사의 경우 가입자 회선 당 지불해야 하는 최소사용료가 기존 1천400원에서 2026년까지 1천100원으로 단계적으로 인하될 예정이다. 그 외에 수익배분 방식의 5G 요금제도 강화됐다. 알뜰폰 이용자들의 5G 요금제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해 수익배분 방식으로 도매제공되는 5G 요금제가 9종에서 12종으로 확대됐고, 기존에 제공하던 5G 요금제의 수익배분율도 1~1.5%p 낮아졌다. 과기정통부는 알뜰폰 사업자들에게 보다 유리한 가격 경쟁 환경이 제공되고, 소비자들에게는 더욱 합리적인 요금제가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1만원대 5G 20기가 요금제 출시 촉진 등 알뜰폰 시장의 활성화와 국민의 가계통신비 절감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유상임 장관은 “앞으로 저렴하고 다양한 알뜰폰 요금제가 더 많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며, 정부는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알뜰폰이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덜어주고 민생경제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3.04 12:00최지연 기자

"월 1만원대 5G 요금제"...알뜰폰 성장 돌파구 될까

알뜰폰 회사들이 월 1만원대의 20GB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요금제를 이달 말 출시한다. 도매대가 인하에 따른 새 요금제가 알뜰폰 시장의 성장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알뜰폰은 그동안 국내 LTE 이용자의 43%를 차지하며 통신3사의 대체재 역할을 해왔지만 5G 시장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국내 전체 5G 가입자에서 알뜰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아울러 도매대가 협상이 한동안 이뤄지지 않고 통신사의 온라인 요금제 등으로 알뜰폰 경쟁력이 줄었다. 실제 지난해 알뜰폰 가입자 순증 규모는 38만명으로, 전년 대비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었다. 그런 가운데 1MB당 1.29원에서 0.62원으로 최대 52% 인하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의 알뜰폰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 이후 최근 알뜰폰 회사들은 1만원대 5G 요금제 출시 준비에 한창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2~3곳 정도 중소 알뜰폰 업체가 관련 요금제 출시를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이들이 선보일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은 20GB정도다. 이는 통신 3사 요금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금액이다. 통신 3사가 제공하는 4만원대 5G 요금제를 살펴보면 데이터도 4~6GB 정도에 불과하다. 가격과 데이터 제공량을 고려하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뜻이다. 이 관계자는 "20GB 정도의 요금제가 보통 6만원 정도인데, 선택약정할인 25%를 받아도 3~4만원대"라며 "소비자들에게 가격면에서 알뜰폰이 더욱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신규 가입자 몰이를 할만큼 새 요금제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일부 알뜰폰 회사가 1만원대 5G 요금제를 내놓더라도, 기존 알뜰폰 요금제처럼 제한사항이 발생해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업계에서는 이번 도매대가 인하가 알뜰폰 시장 활성화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통신3사가 정한 요금제를 그대로 가져와 일정 비율을 도매대가로 지급하는 수익배분(RS) 방식이 이번 인하 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인하된 정량제(RM) 방식은 3G 시대의 '기본료+통화료' 요금제에 적합한 구조여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4월부터는 도매대가가 개별 협상 방식으로 전환되고, 올 하반기에는 단통법 폐지로 통신사들의 지원금 제한 장벽마저 사라지며 알뜰폰 성장에 다시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른 관계자는 "현재도 알뜰폰 요금제들은 데이터 사용량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속도를 3Mbps나 1Mbps로 제한하거나, 통화량을 월 300분으로 제한하는 등의 조건이 있다"며 "새로운 5G 요금제 역시 이런 제한들이 있을 수밖에 없어 실질적인 파급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알뜰폰 회사들은 5G 도매대가 자체가 개선돼야 실질적으로 다양한 요금제를 낼 수 있다"며 "LTE와 5G 요금제를 구성하려면 RS를 낮춰야 하는데, 이번 도매대가 인하가 RM에만 집중돼 있어 아쉽다"고 덧붙였다.

2025.02.20 18:14최지연 기자

"1만원대 20GB 요금제"...알뜰폰 시장 새 국면

정부가 알뜰폰 데이터 도매대가를 역대 최대 폭인 52%까지 인하하면서 알뜰폰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정부는 1만원대 20GB 5G 요금제 출시가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알뜰폰 업계에서도 파격적인 도매대가 인하라고 입을 모으는 분위기다. 다만 도매대가 협상에서 정부 개입이 중단되고 사후규제로 전환되는 점과 이통사의 온라인 요금제와 경쟁해야 하는 점은 여전히 우려로 남는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의 알뜰폰 데이터 도매대가를 기존 1MB당 1.29원에서 0.62원으로 낮추고, 제공 비용 기반 도매대가 산정 방식을 도입해 종량제 도매대가도 0.82원 수준으로 36%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고시 개정 등을 통해 내달 중 반영될 도매대가 기준을 두고 과기정통부는 최근 10년간 가장 큰 폭의 도매대가 인하라고 설명했다. 대량구매 할인 혜택도 대폭 확대됐다. SK텔레콤의 경우 연간 5만TB 이상 선구매 시 도매대가의 25%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2만4천TB 이상 선구매하면 20% 할인을 제공한다. KT의 대량구매 할인은 기존 안이 유지됐다. 월 단위 대량 할인도 기존 13%에서 18%로 늘어났다. 정부는 이용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인 20~30GB 구간대까지 알뜰폰 자체 요금제 출시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도매대가 인하를 두고 알뜰폰 업계는 반기는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단통법 폐지 등으로 알뜰폰 시장 활성화가 어려웠던 부분이 컸는데 도매대가가 낮아지고 그에 따른 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된점에 있어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인하로 20~30GB 구간의 중간 용량 요금제 시장 공략이 가능해지고, QoS와 해외로밍 상품이 4종으로 확대되면서 서비스 다각화가 될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도매대가 부담이 줄어 그동안 제한적이었던 마케팅이나 서비스 투자 여력도 생길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려도 나온다. 먼저 대량구매 할인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지적도 제기된다. 알뜰폰 사업자가 SK텔레콤의 25% 추가 할인을 받으려면 5만 TB의 데이터터를 구매해야 하는데 대다수 알뜰폰 업체의 연간 데이터 사용량인 1TB 수준과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또 정부가 전망한 1만원대 20GB 5G 요금제에 대해서도 새로운 종량제 도매대가(MB당 0.82원) 기준으로 20GB에 대한 기본 도매대가는 1만6천400원인데 대량구매 할인(25%), 월 단위 대량 할인(18%), 5G 재판매 요금제 수익배분율 인하(1.5%p) 등을 모두 적용해야 가능한 시나리오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를 두고, 알뜰폰 업계 한 관계자는 "대량구매 할인을 받으려면 수백억원 규모의 선구매가 필요하고, 월 단위 할인도 일정 규모 이상 구매해야 적용받을 수 있어 대부분의 알뜰폰 사업자들은 최대 할인율을 적용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이통사들의 중저가 요금제나 온라인전용요금제와 경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5 12:43최지연 기자

정부협상 마지막 알뜰폰 데이터 도매대가 최대 52% 인하

SK텔레콤의 알뜰폰 데이터 도매대가가 데이터 1메가바이트(MB) 당 1.29원에서 0.62원까지 최대 52% 인하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알뜰폰 회사들이 차별화된 자체 요금제를 설계해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알뜰폰 경쟁력 강화방안 브리핑을 열어 데이터 도매대가 협상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알뜰폰의 데이터 도매대가는 정부가 대신해 도매제공의무사업자인 SK텔레콤과 협상을 통해 결정된다. 단, 관련 법 개정에 따라 정부가 협상을 대신하는 것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정부의 협상에 따라 도매제공 대가 산정에 제공비용 기반 방식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종량제 데이터 도매대가를 현재 1MB당 1.29원에서 0.82~0.83원으로 36% 인하된다. 정부는 이에 대해 최근 10년간 가장 큰 폭의 데이터 도매대가 인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알뜰폰 회사가 사용할 데이터를 대량으로 구매할 때 할인폭도 늘렸다. SK텔레콤 기준으로 1년에 5만 테라바이트(TB) 이상을 선구매하면 도매대가의 25%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2만4천 TB 이상의 데이터를 선구매 시 20% 할인키로 했다. 월 단위 대량 할인도 최대 13%에서 18%까지 늘렸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이동통신 이용자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인 20~30 기가바이트 구간대까지 알뜰폰의 자체 요금제 출시가 가능해진다”며 “1만원대 20GB 5G 요금제가 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알뜰폰의 부가서비스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자체요금제와 연계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이터 속도제한 상품(QoS)과 해외로밍 상품 수를 1종에서 4종으로 확대한다. 5G 재판매 요금제의 이통사 몫의 수익배분율은 9종의 요금제에 대해 1~1.5%포인트 인하했다. 중소 알뜰폰사 대상 회선 기본사용료는 단계적으로 인하한다. 지난해 1천300원에서 새해 1천200원, 내년 1천100원으로 낮추는 식이다. 이밖에 알뜰폰 회사의 자체요금제 설계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이통사가 협조하도록 도매제공 협정에 반영키로 했다. 한편, 정부의 도매대가 협상이 종료되면서 향후 정부가 사업자 간 자율협상 후 신고 방식의 사후규제로 전환되는데, 이 때 이통사의 지위남용 방지를 위해 부당한 협정은 신고 반려 또는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잇는 세부 판단기준을 신설키로 했다. 또 알뜰폰 시장 실태조사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실태조사를 통해 도매대가 사후규제 효과성과 사전규제 재도입 필요성을 따져본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알뜰폰 시장 내 사업자 간 활발한 경쟁이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소비자 후생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통 자회사의 알뜰폰 시장 영향력을 줄여가기 위해 이통 자회사와 독립계 대중견기업 간에 경쟁이 촉진될 수 있도록 차등화된 규제 적용을 검토하며 국회에서 논의 중인 입법 상황에 맞춰 이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5.01.15 10:00박수형 기자

"주파수 재할당 대가산정, 불투명 오명 벗어야”

새해에 할당 기간이 종료되는 LTE, 3G 주파수의 재할당 논의가 예정된 가운데, 재할당 대가에 대한 논의가 부족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간 명확한 산정 근거보다 정부의 재량으로 이뤄졌는데 시급한 ICT 투자 계획보다 소모적인 갈등에 집중될 수도 있다는 이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2026년 할당 기간이 만료되는 주파수에 대한 재할당 세부 방안을 마련키로 한 가운데 연구반 운영이나 사업자 의견 수렴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당초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관련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 통신사들은 대가 산정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재할당 신청 시점인 새해 말에 임박해 대가에 대한 세부 기준이 결정되는 것을 특히 우려하고 있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천문학적인 비용 집행을 정부에 의해 통보받게 되면 새해는 물론 이듬해의 경영 전략이나 투자 여력을 살피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울러 주파수 재할당 시기마다 불거진 대가 산정의 논란을 두고 제도적인 보완 작업 없이 반복됐다는 비판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현행 전파법과 시행령에서 주파수 재할당 대가는 각종 요소에 대한 경제적 가치를 정부가 산정토록 하고 있는데, 지난 2016년과 2021년 재할당이 이뤄지던 당시 정부에 과도한 재량이 부여됐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민간이 예측할 수 없는 비용이 제시되면서 공공자원의 주파수의 대가를 합리적으로 살피지 못했다는 비판과 함께 모법인 전파법의 위임 없이 하위 법령에서 주파수 경매 대가를 새로운 산정 기준으로 임의 규정하는 것도 오래 이어진 논란이다. 국회 입법조사처에서도 '이슈와 논점' 보고서를 통해 주파수 재할당 대가에 대한 정부 재량의 범위가 제도 취지보다도 더 넓고, 대가 산정을 위한 세부 기준이나 판단 근거를 공개하지 않는 점을 문제 삼기도 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 대응하여 AI 등 국가 전략 기술 확보 경쟁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할 통신사업자들이 주파수 재할당 대가에 발목 잡혀 막대한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상황으로, 해외 주요국에 크게 뒤처질 수밖에 없는 경쟁 여건에 놓여 있다”며 “정부 재량이 크게 작용하는, 명확하지 않은 국내 주파수 재할당 정책은 사업자가 처해 있는 현실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별 분담금의 성격을 보이는 주파수 재할당대가 산정 시에는 부담금관리 기본법에 따라 법령에서 정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기준을 사전에 제시하거나 사후에 판단 근거를 공개해야 한다”며 “불가피한 사유로 어렵다면 적어도 주파수 재할당대가 산정 시 사업자와 사전 협의를 거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이동통신 시장이 급변해 주파수 수요에 대한 예측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으로 디지털 전환의 기반이 되는 차세대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유연하게 협력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1.12 10:23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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