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직면 석화업계 "배출권거래제 할당제도 개선해 달라" 건의
최근 불황에 직면한 석유화학 업계가 수출 증대를 위해 나프타 조정관세 영세율, 배출권거래제 할당 제도 개선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석유화학 수출·투자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에쓰오일, LG화학, 한화솔루션,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참석했다.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공급 과잉이 심화하는 가운데 수출 증대와 투자 촉진을 위한 애로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석유화학업계에서는 수출 증대를 위해서는 ▲ 나프타 조정관세 영세율, ▲ 배출권거래제 할당 제도 개선, ▲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체계 마련 등을 요청하였으며, 투자 촉진을 위해서는 ▲ 친환경 투자 촉진을 위한 세액 공제 확대, ▲ 탄소중립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 법․제도 등 규제 개선을 요청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기업들의 애로 해소를 위해 업계의 건의 사항과 수요를 적극 반영하여 규제개선, 기술개발 등 수출‧투자 활성화에 필요한 다양한 의견들을 검토하여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