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스테이블코인
인공지능
배터리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대·중소 상생협력 에너지 동행'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37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이브이시스, 태양광 기반 전기차 충전소 연구 개발 나선다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가 태양공을 활용한 청정 에너지 사업 연구를 확대한다. 이브이시스는 OCI파워와 '탄소중립을 위한 분산에너지 융복합 EV스테이션 구축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전기차 충전 플랫폼 전문기업 EVSIS는 완속부터 중급속, 급속, 초급속까지 모든 종류의 전기차 충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설계부터 제조 및 충전플랫폼 운영, 유지보수까지 전기차 충전산업의 전체 벨류체인에 대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OCI파워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 OCI홀딩스의 자회사이다. OCI파워는 태양광발전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연료전지를 포함한 에너지 신산업분야에서 전력변환기 제조 및 판매, 사업개발, EPC, O&M, 금융상품개발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탄소중립을 위한 분산에너지 융복합 EV스테이션'이라는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EV스테이션은 급속충전기, 태양광 발전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구성된 태양광 에너지 기반 전기차 충전소다. 해당 프로젝트는 탄소중립을 위해 지속 가능한 청정 에너지와 전기차 충전 수요를 결합했다. 태양광으로 만든 전력을 저장장치에 보관하여 전기차를 충전하고 잉여전력을 판매하는 새로운 전력거래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에 에너지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을 비롯해 기후 변화에 따른 전 세계적 목표인 탄소중립 친환경에너지 확보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이사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확장을 위해선 태양광 발전 및 에너지 저장시스템(ESS) 전문 기업과의 긴밀한 협업이 요구되는 이번 프로젝트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캐즘을 극복하기 위한 필수 요소인 충전 인프라 확대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장형규 OCI파워 대표이사는 “태양광 및 에너지 저장장치 산업의 확장을 위해서는 새로 시행되는 분산에너지 특별법에 걸맞은 에너지 신산업으로의 협업이 절실하다”며 “본 협약을 통해 청정에너지 기반 새로운 전력거래 비즈니스 모델이 실증될 수 있는 파트너쉽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브이시스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을 위하여 도심지역의 백화점, 마트 등 상업시설과 호텔을 비롯한 서비스 시설, 대형주차장, 아파트 단지 등에 EVSIS 충전기를 설치하여 충전거점을 확산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전국에 충전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동시에 자체 생산 기술력을 기반으로 현대자동차그룹 이피트(E-pit) 충전소 독점 공급, 환경부 충전기 설치 등 국내 전기차 충전기 공급 시장에서도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또한 국가별 인증 완료된 제품으로 북미, 태국,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도 전기차 충전기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11.01 17:07남혁우

롯데에너지머티 "내년 북미 공급 본격화…매출 두 자릿수 성장 기대"

동박 전문 기업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 지속으로 3분기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4분기도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부터 고객사들의 북미 공장 가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판매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매출 성장률도 올해 대비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1일 진행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은 전망을 공유했다. 김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기획본부장 상무는 “4분기를 저점으로 내년 상반기부터는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며 “북미 신규 고객향 판매량 증가와 더불어 북미 전략 고객에 대한 점유율 또는 판매량이 증가하고, 유럽 핵심 고객의 가동률 증가로 내년에는 올해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2천114억원, 영업손실 317억원, 당기순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감소하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매출은 19.5% 줄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 순이익은 18.5% 감소했다. 회사가 분기 실적에서 적자를 낸 건 지난 2015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유럽 시장 역성장 등 전기차 캐즘으로 분기 판매량이 평균 대비 30% 감소했고, 재고자산평가손실과 더불어 말레이시아 공장 관련해 링깃 강세로 인한 환율 영향도 손실을 유발했다. 4분기까지는 캐즘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되, 내년부터는 북미, 유럽 모두 고객사의 공장 가동에 따른 동박 판매량 급증을 예상했다. 박인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영업구매본부장은 “4분기도 수요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내년에는 유럽 전기차 시장이 독일 보조금 부활, 탄소 배출 규제 강화 등 영향으로 올해 대비 회복됨에 따라 핵심 고객의 현지 수요도 회복될 것”이라며 “12월에는 핵심 고객의 북미 합작 공장 가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신규 공급이 발생,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본부장은 “전략 고객 판매는 주로 북미 합작 공장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데, 3분기는 가동률 조정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40% 감소했고 4분기도 판매량 회복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전략 고객과 합작한 OEM의 전기차 판매 증가가 본격화되고 있고,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상돼 내년엔 판매량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퍼스트 벤더인 점도 강조했다. 북미 시장 고객 다변화 성과도 쌓았다. 지난해 1곳에 그쳤던 북미 고객사를 올해 2개사, 내년은 3개사로 늘릴 예정이다. 내년 북미 판매량은 전년 대비 50% 증가하고, 이에 따라 전체 동박 판매량 중 북미 시장 비중이 40%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배터리셀 기업들이 양산을 앞둔 4680 원통형 배터리 관련 동박 공급 여부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배터리 특성상 요구되는 초고강도 및 고연신 동박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고객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사 품질 인증을 받고 있고, 일부는 인증을 받았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품질 인증을 모두 완료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내년 선행 판매를 시작해 2026년 북미 시장 중심으로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내년 판매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증설 작업 중인 말레이시아 5, 6공장 양산 계획도 수립했다. 김 상무는 “올해 연말까지는 말레이시아 5공장 양산까지 개시해 익산 2만톤, 말레이시아 1~5공장 5만톤 총 7만톤의 연 생산능력(CAPA)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6공장은 내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공급 물량이 증가할 때 가동을 시작해 CAPA를 추가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소재로 개발 중인 리튬인산철(LFP) 양극활물질의 경우 연 CAPA 1천톤 규모 파일럿 공장을 이달 완공해 시제품을 국내외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연초 긍정적 전망과 달리 전기차 캐즘이 길어지면서 일시적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며 "그러나 시장 흐름이 상승으로 전환되는 것이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의 대중국 관세 적용, 미국 대선 같은 글로벌 정책 이슈와 고객사 판매 추이 등 지켜봐야 될 부분이 많지만 중장기적 성장 기조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북미 시장 리더십과 초격차 동박 기술 리더십, 차세대 소재 리더십을 통해 수익성과 중장기 성장성 확보해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2024.11.01 15:55김윤희

기나긴 전기차 캐즘…롯데에너지머티, 올해 첫 '분기 적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전방 시장인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 여파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대표 김연섭)는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액 2천114억원, 영업손실 317억원, 당기순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감소하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19.5% 줄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 순이익은 18.5% 감소했다. 3분기 매출은 전기차 시장 둔화에 따른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유럽 시장 둔화에 따른 전체 판매량이 줄었지만, 북미향 판매량은 전년 대비 135% 대폭 상승해 향후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재고조정에 따른 국내 익산 공장과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고정비가 증가했고, 재고에 대한 평가 손실과 말레이시아 현지 환율 변동성의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부채비율이 27.9%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줄면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4분기는 유럽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수요 회복에는 다소 제한적이지만, 핵심 고객의 북미 합작법인(JV) 공장 신규 공급과 북미 전기차(EV) 시장 활성화는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했다. 내년은 유럽 지역의 EV 보조금 재개, 다수의 EV모델 출시, 핵심 고객 북미 공장 양산, 현지 OEM에 신규 물량 공급 개시로 동박 판매량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도전적인 시장 상황 속에서도 북미 시장 판매 확대 및 기술력 기반 마케팅 강화, 차세대 배터리 소재 상업 생산 등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마련해 마켓 리더십과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현재 주요 고객사들과 테스트 및 공급 논의 중인 차세대 4680 원통형에 들어가는 '하이엔드 동박', 건식 공정에 최적화된 음극 활물질의 박리현상 방지 및 배터리 생산성을 향상시켜주는 '고밀착 동박', AI가속기용 '초저조도 동박' 등 신규 사업군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예측하기 어려운 시장 환경이지만 기술 개발을 통한 내실 강화와 지속 성장 중인 북미 시장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고객사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해 동박 기술 리더십, 차세대 소재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1.01 13:40김윤희

[1보] 롯데에너지머티, 3Q 영업손실 317억...적자전환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2천114억원, 영업손실 317억원, 당기순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감소하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19.5% 줄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 순이익은 18.5% 감소했다.

2024.11.01 13:36김윤희

테슬라 웃고 K배터리 울고…희비 가른 'ESS'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사들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고성장세가 전망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테슬라는 ESS 배터리 사업을 토대로 호실적을 거두면서 ESS 배터리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SS는 최근 태양광이나 풍력 등 수급이 불안정한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보관하는 인프라로 활발히 구축되고 있다. 탄소 중립 규제 도입과 더불어 인공지능(AI) 발전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급증하자 재생에너지 활용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자연히 ESS 시장도 고속 성장이 점쳐진다. 그 동안 국내 배터리사들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집중해왔다. 그러나 전기차 수요 성장 정체(캐즘)가 지속되자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ESS 사업 제품 개발 및 생산 라인 확장 등에 나서 사업 비중을 키울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4%, 영업이익은 38.7% 감소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129.5% 상승했는데, ESS 매출성장 및 전기차와 ESS용 제품 출하량 증가로 가동률이 개선돼 수익성 개선 영향을 받아서다. 회사는 북미 지역 내 전력망용 대규모 물량을 요구하는 고객들과 ESS 배터리 공급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ESS 시장 또한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화학적 안정성이 뛰어나고 가격이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조명받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은 그간 삼원계 배터리에 집중해 LFP 배터리 시장 진출이 더딘 상태다. 반면 LFP 배터리가 주력 제품인 중국 기업들은 시장을 상당 부분 점유한 상황이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해 보다 빠르게 생산량을 늘리는 방법을 택했다. 회사는 지난 6월 미국 애리조나 주 ESS LFP 배터리 공장 건설을 잠정 중단하는 대신, 미시간 공장 등 다른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장 유휴 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키로 했다. 내년 중 미국에서 ESS 배터리 양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도 기존 전기차 생산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남경 공장 라인 일부를 ESS용 LFP 배터리 생산 라인으로 전환해 지난해 말부터 양산하고 있다. 내년에는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20% 이상 높이고, ESS 통합 시스템 솔루션에 고도화된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계획이다. 삼성SDI도 3분기 매출 3조 9천356억원, 영업이익 1천29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8%, 72.1% 실적이 하락했다. 다만 신제품 출시 등에 따라 ESS 사업 매출은 20% 이상,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30일 밝혔다. 4분기는 ESS 매출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수익성도 지속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3대 주요 전력사들과 장기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내년 공급 물량까지 안정적으로 수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ESS의 경우 셀 단위가 아닌 컨테이너 단위 제품인 SBB를 공급하기 때문에 수익성 측면에서 우수한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ESS 배터리 제품인 '삼성배터리박스(SBB)' 외 ESS용 LFP 배터리 양산도 준비 중이다. 삼성SDI는 30일 "최근 LFP 대형화, 셀 검증을 마치고 제품 설비 콘셉트 등을 확정해 지난달부터 울산 사업장에 마더 라인 구축을 시작했다"며 "2026년 양산과 글로벌 프로젝트 공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LFP 생산능력(CAPA)을 확대해나가고 LFP 제품 기반으로 해외 거점 진출도 같이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배터리사들과 달리 테슬라는 ESS 배터리 사업 순항으로 3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테슬라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252억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에너지 사업부는 52% 증가한 23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도 30.5%로 6.1%p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3분기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GWh 증가한 6.9GWh를 기록했다. 연간 BESS 판매량은 100GWh를 넘어 빠른 시일 내 TWh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봤다. 현재 40GWh인 연간 CAPA는 내년 1분기 20GWh 규모 상하이 공장이 가동되면서 증가할 예정이다. 국내 배터리사들은 공통적으로 북미 ESS 배터리 생산 거점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현지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클 뿐 아니라 진출 시 정책 수혜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30일 삼성SDI는 "미국 시장 중심으로 AI용 전력 수요는 올해 16TWh에서 2030년 약 6배 확대된 97TWh로 전망되고 있다"며 "주요 테크 기업들의 탄소 중립 등 기후 목표 달성 추진에 따라 신재생 발전과 ESS 수요도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ESS 고객 수요의 경우 과거에는 단기 프로젝트 중심이었으나 최근에는 단일 프로젝트 규모가 커지고 장기 공급 프로젝트가 증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LG에너지솔루션도 ESS 시장이 전력망을 중심으로 수요가 고성장하고 있고, 가격 경쟁력과 통합솔루션(SI) 요구가 증대되는 한편 보조금과 관세 등 정책 수혜를 받기 위해 현지 공급망을 구축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봤다.

2024.11.01 08:50김윤희

당진·제주도·보령·서울 노원구, 탄소중립 선도도시 대상지 선정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지역 탄소중립을 선도할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사업' 대상지 4곳으로 충청남도 당진시·제주특별자치도·충청남도 보령시·서울특별시 노원구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사업'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이 본격화됨에 따라 지역과 민간 중심의 탄소중립 이행 및 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환경부와 국토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대상지로 선정된 4곳은 지역의 온실가스 배출 진단 및 추진 여건에 대한 강점·약점·기회·위협(SWOT) 분석 등을 토대로 에너지/산업, 수송, 건물/인프라, 폐기물, 흡수원 등 분야별 중점 추진전략과 공간적 특성에 맞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계획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최종 선정됐다. 경진대회에서는 평가위원회 외에도 국민 50인이 평가에 직접 참여해 주민과 국민 관점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기대되는 우수한 사업이 선정되도록 했다. 당진시는 당진 화력발전소의 연료 연소로 인해 매우 높은 배출 비율을 차지하는 에너지/산업 부문을 중점으로 감축 계획을 제안했다. 염해지 및 농지 등을 활용한 태양광, 풍력 및 수소도시 사업과 연계한 연료전지 발전사업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서부권·동부권·도심권으로 3개의 권역을 나눠 에너지 생산 시설과 축산 농가가 모여 있는 등 지역 특성에 따라 배출원별 다양한 사업을 제안했다. 유기성 폐자원과 바이오에너지 순환 체계 구축 및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로의 전환을 중점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보령시는 수소도시 사업 추진 경험, 태양광 및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 지역의 강점과 축산분뇨 배출 최상위권이라는 지역 특성을 살려 에너지/폐기물 부문을 중점으로 감축 계획을 제안했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교통 수단 확대 및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 생산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노원구는 노후화, 쇠퇴한 도시 지역의 특성에 따라 직면하고 있는 재개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하여 건물/인프라 부문을 중점으로 감축 계획을 제안했다. 도심형 태양광 보급, 분산형 전원 도입, 주거단지 및 재개발지구의 건물 에너지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환경부와 국토부는 내년까지 대상지 4곳의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사업 규모와 국비 지원 규모를 결정하고, 기본계획을 토대로 2030년까지 '탄소중립 선도도시'를 본격적으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정부와 지역, 그리고 민간이 협력해 탄소중립 선도도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그 성과가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우진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4곳의 사업지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기존 온실가스 저감 정책들을 연계하여 시너지를 향상하는 한편, 에너지/산업, 수송, 건물/인프라 등 분야별 특화 사업을 발굴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0.31 13:43주문정

'불황 타개' 나선 포스코홀딩스, 印 JSW 협력 기대보다 우려 쏟아져

포스코홀딩스가 최근 인도 JSW그룹과 전방위적 협력관계 구축에 나서자 기대감과 우려가 동시에 쏟아져 나온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대표는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JSW그룹과 사업 협력과 인도 상공정 진출과 관련해 설명을 하며, 세 가지 전략적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첫째는 세계 철강시장 블록화에 대응한 것"이라며, "기존 하공정 중심 글로벌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상공정 중심 성장 시장 선점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는 강력한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이라며 "인허가 등 현지 리스크를 경감하고 향후 인도 철강 수요 확대에 보다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세 번째는 '이차전지소재와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에서의 전략적 적합성'을 꼽았다. 정 대표는 "JSW는 최근 MG모터 인디아 지분을 인수하고 리사이클링 회사를 설립하는 등 전기차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JSW 에너지를 통해 재생에너지 사업도 확대하고 있기에 포스코의 친환경 이차전지소재사업과 부합성이 상당히 높다"고 분석했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JSW그룹과 이차전지 분야에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소재 관련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수소환원제철 아닌데 탄소 중립 목표 괜찮을까…"현지 맞게 현실적 접근" JSW그룹과 인도에 연산 5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 2개 공장부지를 제안받아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고급 자동차 강판 위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애널리스트는 인도 JSW그룹과의 협력 과정에서 포스코그룹이 이용만 당하는 것은 아닌지 세계 탄소중립 정책과 역행하는 것은 아닌지, 과거처럼 주민들 반대에 부딪혀 사업이 무산되는 것은 아닌지 등 다양한 우려를 표했다. 이에 포스코홀딩스는 "JSW가 발표한 1천만톤 증설 계획은 이미 기존 부지 건설이 다 끝났다고 보면 된다"며 "이후 오디샤 쪽으로 추가 확장해 2030년까지 2천800만톤에서 5천만톤으로 확장하는데 그 일부를 포스코와 함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탄소감축과 관련해서 "현실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인도 탄소중립 목표는 2070년이기 때문에 국내는 2050년 그대로 가져갈 것이고, 현지에 맞게 탄소감축을 할 것”이라며 “CCS나 수소혼소 등 포스코 선진기술을 인도에도 적용하면 인도의 전체적인 탄소중립에도 기여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으며, 철강 생산 방식은 고로나 전기로 등을 놓고 합작사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지 문제와 관련해서는 "20년 전 토지 확보 실패는 토지도 문제였지만, 관건도 문제가 있었다"며 "지금은 합작사에서 책임을 지고 토지를 확보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불황 속 내실다지기…실리콘음극재 양산 본격화·그룹 구조조정 이어가 포스코홀딩스는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시황 회복 지연으로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자 비핵심 자산 매각 등 자산 효율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7월에 발표한 개수에 5개 정도 추가를 해서 총 125개(저수익사업 55개, 비핵심자산 70개) 자산에 대한 구조개편을 진행 중이다. 현재 21개 구조조정을 완료해 누적된 현금유입은 6천254억원이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회성 비용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기말에 반영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4분기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포스코홀딩스는 "매각 내지 처분에 따른 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고 이익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3분기 말까지는 이익 발생이 더 커 전체적인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4분기에 특별히 일회성 비용으로 대규모 발생하는 것은 현재 계획으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전기차 시장 둔화 속 이차전지 소재 관련 투자도 이어간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포스코홀딩스는 "다음주 포스코실리콘솔루션 공장이 준공된다"라며 "본격 생산에 앞서 고객사 인증을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배터리 3사는 물론이고. 일본의 P사, 유럽의 M사, 미국 여러 기업과 협의 중이며 인증 샘플을 제출했다"며 "일부 고객사와는 상당 부분 물량을 공급할 수 있다는 MOU도 진행 중인데, 빠른 시일 내에 인증을 획득하겠다"고 덧붙였다. "4분기 실적 녹록지 않을 듯" 포스코홀딩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3천200억원, 영업이익 7천4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4%, 38.3% 씩 감소한 수치다. 4분기 역시 업황이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는 "4분기를 보면 원료 가격은 전분기 대비 추가 하락이 예상되고, 생산 판매량 또한 3분기 보다 소폭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제조 원가 측면에서는 4분기가 3분기보다 조금 더 좋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여전히 경기 회복에 대한 구체적인 시그널이 보이지 않아서 판매 환경 자체는 여전히 녹록지 않은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중국 경기 부양책과 관련해서는 "중국 내수 가격이 100% 이상 급등을 했다가 부양책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와 실망감으로 현재는 한 50불에서 60불 이상 다시 조정이 된 상태"라며 "하지만, 이 이하로는 빠질 거로 생각하지 않고 중국 철강사들도 대부분 적자 상태인데다, 중국 정부가 12월 추가로 경기 부양책을 발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가격은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0.30 17:18류은주

한전, 'BIXPO 2024'에서 '직류(DC) 비전' 선포…제2 전력망 혁신 실현 의지

한전이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개최하는 'BIXPO 2024'에서 제2 전력망 혁신 실현의지를 담은 '직류(DC) 비전'을 선포한다. 한국전력(대표 김동철)은 에너지·전력 분야 글로벌 기업과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빅스포(BIXPO) 2024'를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10년째를 맞이한 BIXPO 2024는 '에너지 미래로 향하는 여정(Journey to the Future of Energy)'이라는 주제로 150개 기업이 참여하는 신기술 전시회와 40여 개로 구성된 국제컨퍼런스, 국제발명특허대전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선보이는 신기술 공개(BIXPO UNPACKED) 행사가 열린다. 6일 개막식에서는 요 콥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회장이 기조연사로 참여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개막식에서 미래 전력망 확충과 K-Grid 수출 동력 창출을 위한 'DC 비전' 선포를 통해 제2의 전력망 혁신 실현계획과 의지를 천명한다. 7일에는 K-DC 얼라이언스 관계기관 100여 명이 참석하는 발족식을 개최하고 직류 분야 글로벌 선도국가로 나갈 발판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또 KDB산업은행과 에너지 혁신기업 발굴·육성 및 안정적 금융 지원을 위한 협약을, 온두라스 전력청과 에너지 분야 공동 사업개발과 기술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BIXPO 역사상 처음으로 시행하는 '신기술 공개(BIXPO UNPACKED)' 행사에서는 국내·외 에너지기술 선도기업이 다수 참여해 최첨단 에너지 신기술과 제품을 최초로 선보인다. LS일렉트릭·LS전선·HD 현대일렉트릭·아모지(AMOGY)·스탠다드에너지·포네이처스·코리아모빌리티 등이 참가한다. 신기술 전시회는 ▲재생에너지 확대, 연료전환 및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청정성 ▲차세대 전력망그리드, 설비운영 디지털화, 예방진단 고도화를 전시하는 안정성 ▲건물, 산업 및 수송분야의 효율화를 중심으로 전시하는 효율성 등 3개의 메인 테마로 구성된다. LS 일렉트릭·HD 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 등 대기업과 히타치에너지·IBM·슈나이더 일렉트릭 등 글로벌 선도기업도 참여해 에너지저장시스템(ESS)·부유식 해상풍력 등 차세대 전력기술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DC 체험관과 e신기술 특별관이 새롭게 추가돼 차세대 에너지기술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DC 체험관에서는 '에디슨과 테슬라의 전류전쟁'부터 전력시스템 활용 사례, 그리고 DC빌딩, AC/DC 하이브리드 지능형 전력망 등 다양한 DC관련 기술 전시와 DC가전을 체험할 수 있다. e신기술 특별관에서는 분산자원·신에너지·차세대전력망으로 테마를 나눠 국내외 핵심기술을 전시한다. 전기차 충전 솔루션·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솔루션과 에너지 전환 시대를 이끌 차세대 기술도 선보인다. One-KEPCO관은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큰 변화에 대응하는 한전과 전력그룹사의 모습과 앞으로 펼쳐질 미래 저탄소사회를 소개한다. APR1400·해양SMR·압축공기저장 발전시스템 등 저탄소 발전기술과 DC·슈퍼커패시터·SEDA·ADMS 등 혁신적인 송배전 신기술로 열어가는 에너지 혁신생태계를 만날 수 있다. 에너지 리더스 서밋(Energy Leaders Summit)에서는 이안 A 히스켄스 미국 미시간대학교 교수와 장길수 고려대 교수 등이 주요 연사로 참여하고 전력분야 전문가와 DC 얼라이언스 참여기관 CEO·CTO 등 300명이 참여한 가운데 'DC 기반의 에너지 전환시대 전망 및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KEPCO R&D 컨퍼런스'에서는 한전과 산하 연구기관이 신기술과 신산업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하며, 해상풍력 기술과 정책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국-덴마크-스웨덴 해상풍력 및 전력계통 기술·정책 세미나' 등 DC·해상풍력·AI 등 글로벌 이슈관련 40여개의 전문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국제발명특허대전에서는 전력 그리드 안정화 기술·친환경 전력 변환 시스템·재생에너지 연계 기술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한 KEPCO·공공기관·대학생·일반(개인, 기업)·해외 발명가 등의 발명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2024.10.30 13:55주문정

에너지공단-주택관리공단, 공공임대주택 에너지복지 위한 사회공헌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주택관리공단(사장 허종길)과 함께 울산지역 내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에너지복지 사각지대를 대상으로 난방용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에너지공단과 주택관리공단은 함께 마련한 기부금을 울산화정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하고, 이를 통해 구매한 난방용품(이불)을 화정주공아파트에 거주하는 전년도 에너지바우처 미사용 49세대를 방문, 전달했다. 에너지공단은 세대별 에너지바우처 관련 미사용 사유를 청취하고 사유별 사용 방법 등을 안내함으로써, 해당 세대가 올겨울에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앞으로 기관 간 협업을 통한 네트워크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현장 목소리를 자주 청취함으로써 수급자 중심의 에너지바우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0.30 08:38주문정

포스코그룹, 印 JSW그룹과 철강·이차전지 소재 협력

포스코그룹이 14억 인구를 지닌 신흥 시장 인도에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1일 인도 뭄바이에서 인도 1위 철강사 JSW그룹과 철강·이차전지소재·재생에너지 분야 사업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과 JSW그룹 사잔 진달 회장 등 양사 최고경영층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과 JSW그룹은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인도에 일관제철소를 합작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비롯해 이차전지소재, 재생에너지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함께 발굴하고 그룹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관제철소는 1단계로 오디샤주 지역을 우선적으로 검토해 연 5백만톤 규모로 건설을 추진하고, 이후 추가로 확장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장인화 회장은 “JSW그룹과 함께 양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친환경 시대로의 전환을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경제 블록화를 극복하고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철강 상공정 중심의 해외 투자를 확대하는 등 그룹 차원 미래 성장 투자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 협력은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발표한 7대 미래혁신 과제 중 '철강경쟁력 재건'의 일환으로 인도와 북미 등 글로벌 상공정 중심의 고성장·고수익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발빠르게 양사간 협의에 착수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MOU 이후 최고경영층 수준의 정기 교류회를 신설해 사업진행 현황을 지속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는 JSW그룹과 함께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 상의 공동투자, 기술개발 등의 사업 협력을 적극 모색하고,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합작 일관제철소 자가 공급용 재생에너지 사업을 시작으로 양사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도는 풍부한 태양광, 풍력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재생에너지 생산 여건이 우수한 최적지로 평가받는다. 인도는 2030년까지 연평균 경제성장률 6.7%가 전망되는 세계 최대 성장 시장으로, 철강 전문 분석 기관 WSD에 따르면 인도 철강 수요는 연평균 7%씩 증가해 2030년 1억9천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JSW 그룹은 인도 전역에서 철강,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인도 대표 기업이다. 최근 중국 상하이자동차로부터 MG모터스 인도 법인 지분을 인수하는 등 전기차 및 배터리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그룹 최대 사업회사인 JSW 스틸은 4개 일관제철소를 운영 중인 인도 제1 철강사다. 포스코그룹은 이미 인도 마하라슈트라에 180만톤 규모 냉연·도금 공장과 델리, 첸나이 등에 5개 철강 가공공장을 운영하는 등 인도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JSW그룹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제1의 인구 대국이자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올해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경영비전을 발표하고,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신소재를 축으로 오는 2030년 그룹 합산 매출액 2배, 영업이익 4배로 성장해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한 바 있다.

2024.10.29 14:04류은주

LG전자, 장애인·시니어 고객 위한 '가전 이용법 영상' 공개

LG전자는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위해 시각·청각·지체장애인과 시니어 고객을 위한 '모두를 위한 모두의 LG'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 제품과 서비스 이용 방법을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영상으로 제작됐다. 특히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장애인·시니어 고객과 전문가의 검증을 거쳤다. 또한 장애인 인플루언서와 관련 단체들과도 협업해 보다 많은 고객이 영상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손쉽게 가전을 사용하도록 돕는 보조 액세서리 '컴포트 키트'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일대일로 매니저의 도움을 받는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 등 자주 쓰는 제품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튜토리얼 영상 9편을 제작해 LG전자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고객에게 필수 정보만 전달하기 위해 3분 이내로 간결하게 구성했으며, 장애 유형에 따라 가장 이용하기 쉽도록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내용을 반영했다. 예를 들어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 영상의 경우, 사이트에서 예약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시각장애인에게는 유선으로 예약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청각장애인에게는 수어 통역 예약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더빙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설명 화면 ▲저시력자를 위한 명도가 높은 흰색과 검은색을 이용한 자막 ▲시니어를 위한 큰 자막 등을 모두 갖춰 누구나 이해할 수 있다. LG전자는 영상에 고객이 실제 느끼는 불편과 해결책을 담아 공감대를 높였다. 예를 들어 청각장애인이 세탁기 종료 알림 소리를 듣지 못해 수시로 제품을 확인했던 사례를 이야기하고 'LG 씽큐'를 활용해 알림 메시지를 받는 방법을 알린다. 장애인 인플루언서와 관련 단체의 참여로 파급력도 높였다. '하개월(구독자 2만)'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청각장애인 김하정 씨가 영상에 출연하고 본인의 채널에도 영상을 소개해 보다 많은 장애인 고객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외 한국시각장애인협회, 한국농아인협회,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등 8개 단체와 '척수야 사랑해', '넓은 마을' 등 주요 커뮤니티에도 영상이 게재됐다. LG전자는 영상의 전문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장애인, 시니어,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접근성 자문단'과 함께 영상 속도, 내용의 이해도 등 검수를 거쳤다. 또한 자문단의 컨설팅을 통해 최근 주요 검색 포털에서 매장 검색 시 휠체어 접근 가능 유무 및 장애인 주차구역 정보를 표시하는 등 고객의 정보 접근성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이삼수 LG전자 부사장은 “소외되는 이 없이 모두가 제품과 서비스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0.29 10:00장경윤

신성이엔지, 김제시 발전사업에 100MW 규모 태양광 모듈 공급

신성이엔지는 김제시와 '새만금 김제시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의 일환이다. 새만금방조제 공유수면에 추진 중인 1.2G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가운데 김제시가 새만금개발청으로부터 위임 받은 100㎿ 발전사업권을 활용, 발전설비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효성중공업 컨소시엄은 인허가 절차를 이행하고, 발전설비 건설과 함께 운영을 하게 된다. 해당 컨소시엄에 포함된 신성이엔지는 100MW 규모 태양광 모듈을 전량 공급하게 된다. 발전소 구축을 통해 탄소 감축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100MW 규모 발전소 구축시 연간 약 6만400톤의 탄소를 감축하게 된다. 또한 약 3만6500가구의 전력을 충당할 수 있어 지역과 기업의 상생형 거버넌스 구축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이 사업은 지역주도형 발전사업으로 총 사업비 2600억원이 전액 민간자본으로 구성됐다. 지역상생을 위해 매년 발전 수익 일부가 지역발전 기여금으로 환원될 예정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당사 모듈이 납품돼 의미가 크다"며 "향후 진행되는 태양광 발전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재생에너지 보급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성이엔지는 2007년 재생에너지(RE) 사업에 진출한 이래 RE100 전담팀을 구성해 지역 및 기업의 RE100 달성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한국동서발전, 쌍용건설, 네이버, 임하댐 등의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RE사업부문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2024.10.28 14:24장경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4개 부문 대표가 책임 경영한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가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운영전략부문 ▲재무투자부문 ▲재생에너지사업부문 ▲전기차충전사업부문을 신설하고 부문 대표제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부문 대표제 도입에 따라 기존 부문장 직책을 맡았던 임원들이 각 부문 대표로 선임됐다. 운영전략부문은 명진우 대표(前 태양광사업부문장, COO)가 선임됐다. 재무투자부문은 유주영 대표(前 재무투자부문장, CFO)가 선임됐다. 전기차충전사업부문은 유대원 대표(前 워터 사업부문장, CIO)가 끌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재생에너지사업부문은 김봉주 대표(前 태양광사업부문 사업개발본부장)가 키를 잡았다. 대표이자 창업자인 김희성 대표는 최고경영자로 전체 부문을 총괄하되, 부문 대표제 도입을 통해 각 부문의 전문성을 높이고 부문별 권한 및 책임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달 중으로 각 부문 대표에 인사·조직 운영 관련 자율성을 부여하는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명진우 운영전략부문 대표는 BEP 설립 당시 첫 멤버로 합류해 회사의 운영과 태양광사업 전반을 이끌고 있다. 한화큐셀 등 한화그룹 계열사에서 다수의 부동산 및 태양광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부동산·태양광 사업개발 전문가다. 한화에너지에선 O&M 총괄 실무자로서 300MW 이상의 태양광 및 ESS 자산을 운영·관리한 바 있다. 운영전략부문은 조직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는 업무 외에도 기후 인프라 투자운영회사인 BEP의 핵심 자산인 전국 360여 개의 태양광 발전소 자산을 관리하고 전력 및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판매하는 역할을 전담한다. 유주영 재무투자부문 대표는 ▲한화에너지 프로젝트 파이낸스 파트장 ▲한화큐셀 투자금융팀 ▲한화자산운용 부동산투자운용팀을 거친 금융 전문가다. 미국·영국·일본 같은 선진 태양광 시장에서 발전사업에 대한 인수 및 금융을 조달한 경험을 바탕으로 BEP가 약 4천억원의 누적 투자 유치 실적을 달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김봉주 재생에너지사업부문 대표는 BEP 합류 이전까지 삼성물산과 에스에너지를 거치며 총 6.8GW에 달하는 국내외 대형 에너지사업을 수행한 경력을 갖춘 사업개발 전문가다. BEP에선 현재 진행 중인 다수의 대형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유대원 전기차충전사업부문 대표는 ▲영국 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자산운용사 포어사이트 그룹 ▲한화에너지 ▲한화큐셀을 거쳐, 2020년 BEP에 태양광 사업개발 전문가로 합류했다. 이후 2022년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를 출시하고 전기차 충전 사업을 총괄하며 끌어 나가고 있다. 워터는 브랜드 출시 이후 불과 1년 6개월 만에 국내 최대 규모 지자체 입찰이었던 고양시 16개소 급속충전기 113기 계약을 수주했다. 이어 지난 9월에는 한국도로공사와 전국 46개소 고속도로 휴게소에 급속·초급속 충전기 209기를 신규 설치하기로 하는 등 국내 전기차 급속충전 업계의 대표주자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희성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대표는 "부문대표제 시행과 함께 최고운영위원회, 경영전략위원회 등을 신설해 부문대표제 시스템을 보완할 계획"이라며 "이번 인사 개편을 통해 BEP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핵심 가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8 13:04백봉삼

누리플렉스, 유럽 AMI 시장 공략 박차…'엔릿 유럽 2024' 참가

에너지 IoT 플랫폼 전문기업 누리플렉스(대표 한정훈)가 지난 22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한 유럽 최대 국제전시회 '엔릿 유럽 2024(Enlit Europe 2024)' 출품을 계기로 유럽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엔릿 유럽 2024'는 에너지·전력 분야에서 활약하는 700여 개 글로벌 기업과 1만5천 여명의 방문객이 참가하는 유럽 최대 전시회다. 누리플렉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WiSUN·ZigBee·GPRS/3G/LTE·LTE-M 등 다양한 무선통신방식을 지원하는 지능형검침인프라(AMI) 솔루션 라인업을 선보였다. 누리플렉스는 전시회에서 스마트에너지 솔루션(CEMS·Community Energy Convergence system)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제품은 AMI 기반 신재생에너지 관리시스템으로 에너지 생산·저장·공급 등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이다. 누리플렉스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CEMS는 전시회를 방문한 유럽 현지 유틸리티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누리플렉스는 2004 태국을 시작으로 2008년 스웨덴, 2013년 가나, 2015년 노르웨이 등 다수의 대규모 AMI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현재까지 국내외 51개 유틸리티 고객사에 약 620만대(국내 410만대, 해외 210만대)의 공급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정훈 누리플렉스 대표는 “누리플렉스는 노르웨이와 스웨덴 등 유럽에서 성공적으로 추진한 AMI 프로젝트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AMI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AMI 수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내 IT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며 “현재 아프리카·중남미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하고 있으며, 아프리카에 스마트미터 등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올 하반기 매출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0.25 10:29주문정

SK '리밸런싱' 속도...SK이노, 계열사 조기 인사 단행

SK그룹이 리밸런싱을 위한 인적 쇄신에 나섰다. 합병을 압둔 SK이노베이션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3명을 모두 교체했다. SK이노베이션은 24일 SK에너지 사장에 김종화 현 SK에너지 울산CLX 총괄을, SK지오센트릭 사장에 최안섭 SK지오센트릭 머티리얼사업본부장을,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사장에 이상민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을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사장들은 모두 이공계 출신이다. 기술과 현장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SK이노베이션 계열이 강력하게 추진하는 운영효율개선(O/I)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SK이노베이션 측은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내달 1일 SK E&S와 합병을 앞두고 포트폴리오 조정에 맞춰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강력하게 O/I를 추진해 갈 CEO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은 SK그룹이 추진 중인 '리밸런싱' 핵심 작업이다. 석유·화학과 도시가스 각 영역에서 핵심 역할을 해온 두 계열사의 합병 법인이 출범하면 매출 88조원, 자산 100조원 규모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에너지 회사가 된다. 두 기업 합병이 연내 마무리되면 재무적 시너지 효과는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 계열사는 합병을 앞뒀기 때문에 조기 인사가 이뤄졌으나, 아직 나머지 계열사 인사들이 남아있다. 전체 인사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리는 'CEO 세미나' 이후인 12월 초에 시행될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뒤 'CEO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리밸런싱 작업 일환으로 큰 폭의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만큼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실적이 부진한 일부 계열사 위주로 CEO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수시 인사를 통해 SK에코플랜트와 SK스퀘어 최고경영자를 교체하고 SK온의 최고사업책임자(COO)를 보직해임했다. 앞서 17일 발표된 SK에코플랜트 인사에선 임원 수가 66명에서 51명으로 23% 줄어들기도 했다. 다만, 유정준 부회장과 이 사장 투톱 체제로 운영 중인 SK온의 경우 이석희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SK그룹은 지난해 이미 큰 폭의 인사가 이뤄졌기 때문에 엄청난 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적다"며 "다만, 리밸런싱 과정에서 일부 계열사들의 변화는 있을 것이며, SK이노베이션만해도 나름 큰 폭의 변화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2024.10.24 11:42류은주

SK이노, SK에너지 등 3개 계열사 사장 교체…"기술 전문가"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3개 SK이노베이션 계열사는 당면한 위기상황을 돌파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 역량을 갖춘 기술형 사장을 새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사장들은 모두 이공계 출신이다. SK이노베이션은 선임된 사장들이 기술과 현장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SK이노베이션 계열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운영효율개선(O/I)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에너지 사장으로 선임된 김종화 현 SK에너지 울산 CLX 총괄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정유, 화학사업을 두루 경험한 울산 CLX 내 생산 전문가다. 최근 유가 변동과 같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공정 운영과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다. 김 사장은 지난 1994년 SK이노베이션 전신인 유공으로 입사해 SK에너지 엔지니어링 본부장, SK이노베이션 SHE(안전∙보건∙환경) 부문장, SK지오센트릭 최고안전책임자(CSO) 등 현장 관리를 담당하는 주요 부서를 거쳤으며, 지난해부터 SK 울산CLX 총괄을 역임했다. SK지오센트릭 사장으로 선임된 최안섭 SK지오센트릭 매터리얼사업본부장은 R&D 연구원 출신으로, SK지오센트릭 최적운영실장과 전략본부장 등 SK지오센트릭의 주요 보직을 다 거쳤다. 그만큼 풍부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SK지오센트릭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인물로 평가받는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으로 선임된 이상민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은 R&D 연구원 출신으로, SK㈜ 테크놀로지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첨단 기술 개발을 거쳐 SK엔무브 그린성장사업실장 등 성장 사업에서 역량을 쌓았다. 이 과정에서 냉난방공조(HVAC)와 전기차용 윤활유 같은 주요 신사업을 단시간 내 안착시키는 등 SK엔무브의 성장 전략을 재편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상민 사장에 대한 대표이사 선임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계열사에 1972년생인 최안섭 사장과 1975년생인 이상민 사장 내정자를 전격 발탁함으로써 젊은 리더십으로 도전적인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SK지오센트릭은 신임 사장 선임과 함께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3명을 신규 임원으로 승진하는 내용의 후속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최근 어려워진 화학 사업 여건을 감안, 전체적인 임원 규모는 줄이고 조직을 단순화해 보다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내달 1일 SK이노베이션은 SK E&S과 합병해 종합 에너지 솔루션 회사로 출범하게 된다”면서 “포트폴리오 조정에 맞춰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강력하게 O/I를 추진해갈 CEO 인사를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4.10.24 10:49김윤희

LG엔솔-스텔란티스 캐나다 공장, 배터리 모듈 생산 시작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가 캐나다에 설립한 합작법인 넥스트스타에너지가 배터리 모듈 생산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022년 이 공장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연 생산능력(CAPA)은 49.5GWh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전기차 45만대에 해당하는 전력 규모로, 완공되면 일자리 2천500여개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는 내년 이후에는 배터리셀 제조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이훈성 넥스트스타에너지 합작법인 최고경영자(CEO) 상무는 “넥스트스타에너지에서 성공적으로 배터리 모듈을 양산한 것은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협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배터리 전문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북미 배터리 업계를 선도하고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3 14:56김윤희

핵융합연, 이산화탄소 '데이터 참조표준' 확보

이산화탄소 분자의 특성을 총망라한 데이터 참조 기준이 마련됐다. 참조표준은 측정데이터나 정보를 과학적으로 분석, 평가해 정확도와 신뢰도를 공식적으로 부여한 물성값이나 통계를 말한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원장 오영국)은 플라즈마기술연구소 송미영 박사가 국내, 외 연구자와 공동으로 이산화탄소 분자가 전자와 충돌할 때 관찰되는 산란단면적 데이터 세트를 확보했다고 23일 발표했다. 공동 연구는 충남대 조혁 교수를 비롯한 폴란드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대학, 미국 플로리다 센트럴 대학, 영국 런던 칼리지 대학 연구자 등이다. 이 연구결과는 물리・화학 분야의 중요한 실험적 이론적 데이터를 정리하고 제공하는 국제 학술지인 '물리・화학 레퍼런스 데이터 저널(Journal of Physical and Chemical Reference Data)'vol.53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연구의 핵심 주제인 '산란단면적 데이터'는 입자 물리학이나 화학에서 특정 물질 간 상호작용이 일어날 확률을 나타내는 수치적 정보를 의미한다. 이는 플라즈마 연구 및 에너지, 환경, 의료, 반도체 공정 등 다양한 과학기술 연구 분야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신뢰도가 중요하다. 송미경 박사는 "이산화탄소가 기후 문제 해결의 중요한 분야인데, 기관마다 들쑥날쑥한 통계 자료로 관련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한 것"이라고 말했댜. 송미영 박사 연구실은 국가표준기술원으로부터 데이터 참조센터로부터 정식으로 공인받아 연구를 진행해 왔다. 연구팀은 그동안 이산화탄소의 전자 충돌 특성에 관한 논문 139편을 상호 비교했다. 이 가운데 어떤 데이터가 신뢰할 수 있는지를 이론적·실험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이산화탄소 분자와 전자 간 충돌 시 나타나는 전자의 회전 및 진동 여기(勵起), 탄성산란, 이온화, 해리 등의 반응 경로에서 발생하는 확률을 평가해 정밀한 단면적 권장값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그동안 메탄(CH4), 질소산화물(NOX), 삼불화질소(NF3), 물(H2O) 등 특정 분자를 선정해 공동 논문을 집필해 왔다. 이번 논문은 연구팀의 7번째 논문이다. 논문 주저자인 송미영 박사는 “데이터는 다양한 응용 연구의 뿌리와도 같다”며, “이번 논문을 통해 많은 연구자가 이산화탄소 분자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4.10.23 10:54박희범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협력사 방문해 "소통하며 상생협력 강화"

삼성전기는 지난 22일 협력사 협부회 회장사인 이오테크닉스사에 방문해 협력사 협의회(협부회) 회원사들과 '동반성장 소통포럼'을 개최했다. 동반성장 소통포럼은 회사의 전략과 계획, 투자 전망 등을 교류하고, 질의 응답 등 쌍방향 소통을 통해 상생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로 협부회 회원사 30여명,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과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삼성전기가 협혁사에서 포럼을 개최한 것은 이례적이다. 삼성전기는 "협력사 입장에서 상황을 이해하며 우수 사례들을 함께 공유하고,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차원에서 협력사에서 개최했다"고 전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미래 산업의 기술 실현은 부품·소재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며 "협력사와의 긴밀한 상생협력을 통해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 날 행사에서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은 사업부별 주요 추진 방향과 제품별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그리고 전장(Mobility industry), 로봇(Robot), 인공지능·서버(AI·Server), 에너지(Energy) 관련해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 (Mi-RAE)프로젝트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이어 협력사 대표들의 사업부별 성장 전략, 투자 전망 등 다양한 질문에 상세히 답변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15년간 협부회 회장사로 활동하며 상생 협력을 통해 경쟁력 강화하고, 동반 성장 실천해 온 이오테크닉스사에게 공로상을 시상했다. 협부회 회장사는 37개사를 대표해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고, 총회 소집, 공정거래 준수 등 상생 업무를 지원한다. 삼성전기는 국내외 총 400여 개 협력사와 거래하고 있다. 협력사는 연 매출 10억 원대부터 1조 원대 기업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이중 국내 주요 부품업체 37개사는 '협부회'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협부회는 지난 1986년 결성돼 4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최근 동반성장위원회가 평가하는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2024.10.23 09:05이나리

한전KPS-목포대, 기술인재 양성·신성장사업 협력 체결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대표 김홍연)는 지난 21일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와 '기술인재 양성 및 미래 신성장 산업 분야 상호발전과 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서에 ▲체코 원전 등 원전 수출을 위한 개발 협력 및 글로벌 핵심인재 공동 양성 ▲신안·영광 등 서남권 해상풍력 추진을 위한 기술개발 상용화 및 사업추진 협력 등의 내용을 담았다. 한전KPS와 목포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연구과제를 추진해 설계, 시공, 유지·보수 등 SMR 선박 개발 전 분야의 다양한 교류·협력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글로컬대학 30'에 선정된 목포대가 최근 SMR 선박연구소를 출범하는 등 친환경 미래 해양산업 핵심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전KPS는 이 밖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전력설비 자문·연구 등의 활발한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산학 협력의 성공 모델을 완성할 예정이다. 한전KPS 관계자는 “두 기관의 업무협력 협약 체결을 통해 친환경 무탄소 에너지분야 R&D 역량 강화 기반을 조성했다”며 “특히 SMR·해상풍력 등 에너지 신사업 추진은 향후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반영한 한전KPS 사업추진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2 15:31주문정

  Prev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좁혀지는 KT CEO 후보군...내부냐 외부냐 '촉각'

이해진·송치형 "새로운 글로벌 플랫폼 질서 만들겠다"

신세계그룹이 각 잡고 만든 '이마트24 플래그십 스토어' 가보니

누리호 4차 발사 성공…"큐브위성 12기도 모두 600km서 분리 "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