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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 ESG 협력네트워크 포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5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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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기술 산업화 포럼' 출범…R&D·인프라·인력양성 등 종합 지원정책 마련

양자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할 방안을 논의하는 '양자기술 산업화 포럼'이 11일 출범했다. 양자기술 산업화 포럼은 양자컴퓨터·소프트웨어·알고리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할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뒷받침할 연구개발(R&D)·인프라·인력 양성 등 종합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한다. 이날 포럼에서는 산업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업종에 특화된 양자 알고리즘 개발 등을 위한 산·학·연 협력 로드맵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단기에 적용 가능한 분야와 장기 투자가 필요한 분야를 구분한 맞춤형 R&D 전략 ▲양자 테스트베드 및 공동 실증 플랫폼 구축 필요성이 주요 쟁점으로 제기됐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기업의 기술수요를 적극 반영한 맞춤형 R&D 편성과 제도 정비를 통해 양자기술이 꿈이 아닌 현실의 기술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포럼을 통해 구체적인 활용 사례와 협업 모델을 지속 발굴해 기업이 보다 신속하게 양자기술을 도입·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출범식을 계기로 포럼 운영을 상시화하는 한편, 양자기술 산업화 지원정책 마련 등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과 논의를 지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다.

2025.02.11 14:54주문정

LG전자 구성원, 자녀 입학 선물로 '노트북·스탠바이미' 골라 받는다

LG전자가 내달 초·중·고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구성원들에게 노트북, 학용품세트 등 입학 축하 선물을 전달한다고 11일 밝혔다. 제도를 첫 시행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지난 5년간 선물한 노트북은 2만 2천여 대에 이른다. LG전자는 구성원 자녀의 입학을 축하하고, 새로운 학교생활을 응원하기 위해 입학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LG전자 구성원들은 자녀 1명 당 1회 자녀의 입학 시점에 맞춰 노트북을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2018년생(초등학교), 2012년생(중학교), 2009년생(고등학교) 자녀 3천여 명이 선물을 받는다. LG전자는 어린이들의 다양한 학습 환경을 고려해 올해부터 LG 그램 노트북 외에도 'LG 스탠바이미 2'를 선택지에 추가했다. LG 스탠바이미 2를 선택한 구성원들에게는 전용스피커와 무선 이어폰을 함께 제공한다. LG 스탠바이미 2는 '무선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장르를 개척한 'LG 스탠바이미'의 뒤를 이어 4년 만에 선보인 후속작이다. 나사를 푸는 등 복잡한 과정 없이 버튼 하나로 손쉽게 화면부와 스탠드를 분리할 수 있다. 전용 액세서리를 사용하면 태블릿 PC처럼 책상, 테이블 등에 올려두고 사용하거나, 액자처럼 벽에 걸어두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올해 자녀 입학 축하 선물로 노트북을 받은 한 LG전자 직원은 “올해 두 자녀가 각각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수업 및 과제 등을 위해 각자의 노트북이 필요해졌는데, 회사 덕분에 두 아이 모두 노트북을 받을 수 있게 돼 부담을 덜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노트북, 스탠바이미 외에도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구성원 1천500여명에게 학용품세트, 운동복 등으로 구성된 초등학교 입학 선물을 추가로 전달한다. 조주완 CEO가 '사장 아저씨'라는 이름으로 보내는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친구들과 사이 좋게 지내면 신나고 재미있는 학교 생활이 될 것”, “예쁜 꿈도 키워가며 밝고 건강하게 학교 생활하기를 응원한다” 등의 메시지를 담아 입학 축하 편지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입학 선물은 수능응원 선물 등과 함께 '생애 주기 맞춤형 선물'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LG전자의 대표적인 복지 제도다. 지난 2014년부터 2만 4천여 명의 구성원 자녀들이 초등학교 입학 선물을 받았다. 매년 학용품 선물을 받은 직원 자녀들이 “사장 아저씨 고맙습니다”, “학교 잘 다닐게요”, “LG 최고!” 등의 답장을 보내며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출산 및 육아기에 있는 구성원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제도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2022년부터 육아휴직 기간을 2년까지 보장하며 법정 육아휴직기간 대비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1일 1시간부터 최대 5시간까지 단축 근무를 할 수 있는 '육아기 근무시간 단축제도' 등도 운영하고 있다.

2025.02.11 10:00장경윤

코스포, 취업·창업 준비생 기업 탐방 프로그램 '언락' 운영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한상우, 이하 코스포)은 이달 11일과 19일,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사업 일환인 기업 탐방 프로그램 '언락(Unlocked)'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언락은 코스포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하는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사업 일환인 진로 탐방 프로그램이다. 취·창업 등 진로를 고민하는 이들의 성장가능성을 열쇠(KEY)로 정의하고, 해결책을 함께 찾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참가 대상은 코스포와 협약한 동국대·동덕여대· 삼육대 3개교 졸업(예정)자 중 IT 분야 취업에 관심있는 40여명을 모집했고, 이들과 함께 2월 11일과 19일 총 2회차의 기업 탐방에 나선다. 주요 프로그램은 '스타트업 성지'인 테헤란로와 성수에 위치한 유수 기업 현장 탐방 및 현직자 특강, 실무자와의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2월 11일에 열릴 1회차 '스타트업의 성지, 테헤란로에서 만나는 AI스타트업!'은 루닛, 몰로코와 함께 한다. 참가자들은 11일 오전 루닛 사무실 투어 후 유동근 상무이사, 김태수 AI 모델팀장이 전하는 조직 소개 및 AI헬스케어 산업 동향과 서비스 개발 관련 Q&A를 통해 교류할 예정이다. 이어 몰로코에서도 참가자들을 위한 오피스 투어를 비롯해 윌슨 APAC R&D 채용 매니저 및 개발팀 현직자와 자유롭게 질의응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또 각 기업별 실무진들과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조별 활동도 제공할 예정이다. 1회차 탐방기업인 루닛, 몰로코 모두 AI 기반의 주요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인만큼 유관분야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 것이 특징이다. 2회차 탐방은 '새로운 스타트업 밸리, 성수에서 만나는 기업!'를 주제로 19일에 진행된다. 성수동 기업 탐방은 임팩트 생태계를 조성해 온 비영리 사단법인 루트임팩트와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서 이뤄진다. 이날 프로그램은 루트임팩트가 운영하는 커뮤니티 오피스 헤이그라운드 성수 시작점에서 집결, 김상우 루트임팩트 COO의 조직 소개와 함께 헤이그라운드 입주사인 씨드앤 김태은 HR부 인사팀 팀장의 임팩트 생태계 커리어 특강 등이 이어진다. 오후에는 무신사로 넘어가 취업 꿀팁이 담긴 특강 청취 및 실무 현장 탐방 시간을 갖는다. 2회차 탐방기업에서도 현직자와의 소통을 위한 별도 네트워킹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IT 인재 양성에 힘쓰자는 취지에 따라, 해당 분야 취업 준비 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업 탐방 및 현직자와의 소통 창구를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며 "스타트업 취·창업 활성화를 도모하는 코스포의 운영 취지에 맞게 앞으로도 더욱 폭넓은 협업으로 생태계 선순환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는 벤처스타트업 내 소프트웨어(SW)·콘텐츠 분야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코스포는 2023년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의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사업을 추진하며, 협력 대학들과 함께 IT 산업을 이끌 우수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2025.02.10 08:51백봉삼

5년째 사라진 '오미와타리'…엡손이 탈탄소 전략에 진심인 이유

일본 엡손의 본사가 위치한 나가노현 스와시는 웅장한 산맥과 드넓은 스와호(湖)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명소다. 특히, 한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오미와타리'는 스와시의 독특한 매력 중 하나로 꼽힌다. 오미와타리는 우리말로 '신이 호수를 건너간 자리'를 뜻한다. 스와 호수가 밤에 완전히 얼었다가 낮에 기온이 풀리면, 온도차로 인해 표면이 크게 솟아올라 길처럼 이어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 모습에서 오미와타리가 유래됐다. 그러나 근래에는 오미와타리를 보기가 매우 힘들어졌다. 쇼와(1926~1989년) 시대에는 오미와타리의 발생률이 76%였으나 헤이세이(1989년~2019년)에는 29%로 뚝 떨어졌다. 레이와(2019년~현재)에 들어서는 5년째 아예 '0%'를 기록하고 있다. 현지 기온의 상승이 주된 영향으로 지목된다. 일본에서 만난 엡손의 한 관계자는 "기온이 가장 낮게 내려가는 바로 지금이 오미와타리가 나타나는 때지만, 최근 들어서는 오미와타리를 한 번도 볼 수 없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친환경 활동에만 1조원 투입…"구체적 비전 수립한 상태" 오미와타리와 같은 지구 온난화 문제는 엡손에 있어서도 매우 중대한 사안이다. 이에 엡손은 오래 전부터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친환경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대표적으로 지난 1988년에는 정밀 공업에서 활용되던 프레온 가스를 전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에는 프레온 가스를 대체할 수단도 없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엡손은 1993년, 세계 최초로 모든 세척 공정에서 특정 프레온가스(CFC)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엡손은 지난 2018년에 '환경비전 2050'을 수립했다. 해당 비전은 205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를 달성하고 지하 자원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 탄소 네거티브란 연간 탄소배출량보다 더 큰 규모의 탄소배출량을 제거하거나 상쇄해, 흡수량을 순배출량보다 크게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엡손은 친환경 활동에 오는 2030년까지 약 1조원의 비용을 투입할 계획이다. 제품 수명 연장, 인쇄의 디지털화 등 환경영향을 줄이는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도 10년간 1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 5일 엡손 본사에서 회사의 탈탄소 경영 전략을 소개한 기무라 카츠미 지구환경전략추진실 부실장은 "엡손은 단순히 친환경 정책을 선언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구체적인 비전을 수립한 상태"라며 "매월 환경전략 정례회의를 열어 엡손의 각 사업부문별 활동 및 진척사항을 논의하는데, 이 자리에는 사장도 참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사 최초 발전소 세우고, Co2 흡수기술도 개발 엡손은 재생에너지 활용 면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021년 3월 글로벌 재생 에너지화 목표를 선언한 지 약 2년만인 2023년 12월, 엡손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이뤄냈다. 일본 제조 기업 중 RE100을 달성한 기업은 엡손이 최초다. 이로써 엡손은 연간 약 40만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절감하는 효과를 창출했다.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한 계획 중 하나로는 자사 최초의 바이오매스 발전소 설립이 있다. 미나미 신슈 지역에 들어서는 이 발전소는 연간 1천400만kWh(킬로와트시)의 발전량을 갖췄다. 오는 2026년 중 가동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탈탄소 전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신기술도 적극 개발 중이다. 엡손은 자사 잉크젯 프린터에 쓰이는 박막 기술을 활용해, Co2를 우선적으로 투과하는 분리막을 개발하고 있다. 1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미세한 막으로 Co2 투과율이 높고, 면적이 적어 장치의 소형화가 가능하다는 게 엡손의 설명이다. 미세조류를 활용한 Co2 흡수기술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직경 5~10마이크로미터의 해양미세조류를 모아 광합성을 시키면, 조류가 Co2를 흡수해 탄산칼슘 껍질로 변화시키는 것이 원리다. 기무라 부실장은 "엡손은 다양한 탈탄소 경영을 통해 스코프2 배출량을 0으로 만들었고, 2030년에는 스코프1의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며 "배출량이 95만톤에 달하는 스코프3도 협력회사와의 세미나 개최, 상황 조사 및 목표 설정,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활동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저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07 10:00장경윤

폐지 넣으면 새 종이 나온다…엡손 '페이퍼랩' 상반기 국내 도입

[시오리지(일본)=장경윤기자] 일본 엡손이 세계 최초로 페이퍼 업사이클링 솔루션인 차세대 '페이퍼랩(PaperLab)' 제품을 선보인다. 올 상반기 국내에도 데모 장비 1대가 입고될 예정으로, 엡손은 고객사의 반응을 통해 구체적인 판매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페이퍼랩은 사용한 문서를 새 종이로 다시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기기 자체에서 모든 과정을 수행하며, 기존 종이 재생 기술과 달리 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 차세대 제품은 이전 대비 기기 면적을 50%가량 줄이고 편의성과 보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실제로 페이퍼랩에 분쇄된 폐지를 투입하자, A4 크기의 용지가 출력됐다. 육안으로 확인한 새 용지는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한 상태였다. 비록 완벽한 백색을 구현하지는 못했으나, 일반 용지와 비교해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페이퍼랩 실제 성능 체험해보니…새 용지나 다름없어 지난 5일 일본 나가노현 시오지리시 소재의 엡손 히로오카 사무소를 방문했다. 22만㎡의 넓은 부지에 6천800여명이 근무하는 이곳은 엡손 친환경 솔루션의 중심지로 꼽힌다. 특히 엡손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잉크젯 프린터 개발을 맡고 있다. 엡손의 잉크젯 프린터는 압전 소자에 전압을 가해 잉크를 정밀하게 분사하는 '마이크로 피에조' 방식을 채용했다. 레이저 프린터와 달리 예열 과정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대기전력 소모를 낮춰 최대 85% 가량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페이퍼랩 또한 엡손이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인 대표적인 친환경 솔루션이다. 페이퍼랩은 폐지를 작은 섬유 상태로 분쇄한 뒤, 열과 압력을 가해 분말로 만든다. 이후 접착제를 통해 다시 종이 형태로 정형화한다. 문서 파쇄를 외부 기업에 맡길 필요가 없어 기밀 유출에 대한 걱정도 없다. 기존에도 종이 재생 기술은 있었으나, 엡손의 페이퍼랩은 '드라이-파이버(Dry Fiber)'라는 독자 기술로 기존 대비 물을 1% 수준밖에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생산성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퍼랩을 소개한 엡손 관계자는 "페이퍼랩은 종이를 생산하는 전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1년 간 약 6.2톤 감소시킬 수 있다"며 "사용된 폐지를 원료로 사용하면 연간 85그루의 목재 사용을 줄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페이퍼랩은 일본 일부 기업, 정부 기관 등에 약 85대가 도입돼 있다. 일본 3대 은행 중 한 곳인 미쓰이스미토모 은행을 비롯해 은행 및 보험사, 건설사, 공공기관 등에서 사용 중이다. 유럽 일부 기업에도 3대를 공급했다. 뉴 페이퍼랩으로 친환경 솔루션 강화…국내 데모 도입 나아가 엡손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뉴 페이퍼랩'을 기자들에게 새롭게 소개했다. 뉴 페이퍼랩은 기존 페이퍼랩에 내장된 제단 파츠를 전용 기기로 분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밀 문서를 페이퍼랩이 있는 곳까지 가져가지 않아도, 먼저 제단을 진행해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 전용 제단기만 별도로 추가 구매할 수 있어 편의성도 뛰어나다. 예를 들어 제단기를 3대 구매해 각 사무실에 두고, 분쇄된 폐지를 한 데 모아 1대의 제지기에 투입할 수 있다. 실제로 전용 제단기를 통해 분쇄된 폐지를 뉴페이퍼랩에 넣어봤다. 기기 앞 화면의 시작 버튼을 터치하자 곧바로 가동이 시작됐다. 10~20여분이 지나자 A4 용지 크기의 재생 용지가 출력됐다. 일반 용지와 비교해봐도 실사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로 품질이 훌륭했다. 엡손은 뉴페이퍼랩의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한국에도 올 상반기 데모 장비가 1대 입고된다. 엡손 관계자는 "한국 판매는 검토 중인 사안으로 정식 출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고객사 반응을 토대로 판매 계획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개선해야 할 사항들도 있다. 현재 재생 가능한 종이는 A4·A3 등 일반 사무실에 쓰이는 문서에 국한된다. 심하게 오염된 종이도 재생 용지의 질을 떨어뜨린다. 또한 일반 파쇄기는 뉴페이퍼랩과 호환되지 않는다. 폐지를 재생하기 위해선 적절한 크기의 섬유로 나눠져야 하는데, 일반 파쇄기는 이러한 규격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페이퍼랩을 통해 종이를 100% 자급자족하는 것도 현재로선 불가능하다. 폐지를 약 700장 투입하면, 재생 용지는 총 500장 정도를 만들 수 있다. 그럼에도 엡손은 글로벌 기업들의 ESG 경영 및 지속가능성 강화 기조와 함께 페이퍼랩 사업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엡손 관계자는 "향후 페이퍼랩을 종이만이 아니라 의류 등 타 분야로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구독, 렌탈 등 시장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5.02.06 15:00장경윤

손경식 "기업 혁신 통해 성장하려면 낡은 법·제도 개선 필요"

재계 원료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기업이 혁신을 통해 성장하기 위해서는 낡은 규제 개선과 국가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6일부터 이틀 간,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초불확실성 시대, 혁신을 동력으로'를 대주제로 '제3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을 개최한다. 손경식 회장은 개회사에서 “기업의 성장·발전은 곧 국가경제의 발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우리 기업이 초불확실성 시대에 혁신을 통해 성장을 주도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손경식 회장은 “올해는 디지털·인공지능(AI) 중심의 산업구조 전환,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구조적 전환기를 맞아 기업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국가 경쟁력과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각종 낡은 법과 제도를 과감히 개선하고, 특히 근로시간제도의 유연성 확대와 임금체계 개편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제3회를 맞는 이번 포럼에서는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의 기조강연,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의 CEO특강,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의 정책특강, '2000년생이 온다'의 저자 임홍택 작가의 소통특강,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부총장의 AI특강 등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 말미에는 AI를 활용한 기업의 혁신전략을 살피는 시간을 마련했다. AI를 기반으로 스타트업의 성공신화를 쓴 이채린 클라썸 대표는 클라썸 성공비결과 AI 기반의 효율적 조직 운영방안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AI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부총장은 기업의 효율적인 AI 활용전략에 대해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경총은 ''금번 대주제를 '초불확실성 시대, 혁신을 동력으로'로 정한 만큼, 이번 행사가 우리 경제가 처한 초불확실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혁신을 동력으로 만드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2.06 12:57류은주

제네시스, 험난한 지형 누비는 'GV60 콘셉트카' 공개

제네시스가 험지에서도 운행이 가능한 다목적 콘셉트 모델을 공개하고 극한 상황에서의 주행 및 안전 기술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 제네시스는 현지시간 20일부터 24일까지 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의 아메론 호텔에서 'GV60 다목적 험로주행 콘셉트(GV60 Mountain Intervention Vehicle Concept)'를 전시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글로벌 최초 공개되는 'GV60 다목적 험로주행 콘셉트'는 험난한 지형과 악천후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정찰 및 구조지원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된 모델로, 탑승자의 안전과 임무 수행을 위한 기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됐다. 이번 콘셉트는 전기차인 GV60 양산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소음이 적고 친환경적이며, 고성능 전기 모터를 활용해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갖췄다. 이와 함께 V2L 시스템을 활용해 차량에 장착된 구조 장비에도 전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눈길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무한궤도형 바퀴를 장착해 다양한 험로에서 운행이 가능하며, ▲탑승자의 고정을 위한 스포츠 시트 ▲긴급 통신 시스템 ▲의료 용품 등이 내장되어 극한 상황에서 정찰 및 구조 활동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중장비용 루프랙과 ▲모듈러 방식의 해치랙을 탑재해 최대 적재 공간을 확보하고 다양한 장비를 장착할 수 있게 하는 등 차량의 활용 폭을 넓혔다. 휠하우스에는 탄소 섬유로 제작된 대형 펜더 플레어가 장착되어 충격으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하는 동시에 무한궤도형 바퀴를 비롯한 차량의 손상을 최소화한다. 한편 지난 2023년부터 다보스포럼 행사에서 다양한 콘셉트 차량을 전시해온 제네시스는 향후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서 주요 글로벌 행사에서 기술력과 디자인 역량을 선보임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지속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다보스포럼 현장에서 지난 2023년과 2024년 각각 '제네시스 X 콘셉트'와 'X 스노우 스피디움 콘셉트'를 전시한 바 있다.

2025.01.24 11:19김재성

트럼프 "미국서 안 만들면 관세 내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나선 첫 국제 무대에서 “미국에서 생산하라”고 밀어붙였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과 CNBC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화상 연설에서 “세계 기업에 한 마디만 하겠다”며 “미국에 와서 제품을 만들어라, 그럼 지구 어느 나라보다 낮은 세금을 매기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만들지 않으면 그건 여러분의 권리”라면서도 “매우 간단하게 말하자면 관세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재정에 보태 미국 경제를 키울 것”이라며 “일자리를 만들고, 공장을 세우고 기업을 경영하기에 미국보다 더 좋은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하면 21%인 법인세율을 15%로 낮추겠다”고 덧붙였다.

2025.01.24 10:54유혜진

덕산그룹 산하 유하푸른재단, 제8기 장학생 선발·수여식 개최

덕산그룹 산하의 장학재단 유하푸른재단은 지난 22일 제 8기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장학생들의 학업 및 자기계발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유하푸른재단은 이번 수여식에서 신규 선발된 14명에게 각 200만원의 선발장학금을 전달했으며, 기존 기수를 포함한 재학 장학생 전원에게 2025년 1학기 등록금 전액과 자기계발비를 후원한다. 특히 덕산 계열사들이 올해 총 2억원을 기부하며 장학생 지원과 사회공헌에 힘을 보탰다. 신규 장학생들은 국내 종합 대학교 이공계열 학과 1학년 재학생이다.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매년 여름 및 겨울방학 시 재단에서 주최하는 썸머·윈터스쿨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해당 프로그램은 비전 형성과 창의적 사고, 소통, 리더십 강화 등의 주제를 다룬 특강과 함께 팀 활동을 통해 장학생들 간 유대감과 협동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로 구성된다. 유하푸른재단은 2017년 7월, 덕산그룹 창업주 이준호 명예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기여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보다 나은 세상, 보다 나은 미래 추구'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123명의 장학생을 선발했으며, 누적 장학금 규모는 약 12억원에 달한다. 유하푸른재단 이준호 이사장은 “유하푸른재단은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에게 학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성장과 도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장학생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1.23 14:44장경윤

에쓰오일, 천연가스 자가발전시설에 2천630억원 투자

에쓰오일은 천연가스를 활용한 신규 자가발전 시설 건설에 2천630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투자와 관련해 에쓰오일은 23일 박봉수 사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에쓰오일이 온산공장에 건설하는 자가발전시설은 천연가스를 투입해 전기를 생산하는 자가발전 시설인 가스터빈발전기(GTG) 2기와 발전 과정에서 발생한 배기가스 폐열을 회수하는 폐열 회수 보일러 2기로 구성되며, 2026년 말 완공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이 시설에서 생산되는 전기(121MW)를 전량 자체 소비할 계획으로, 외부로부터 공급받는 전기를 대체함에 따라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전설비는 2기로 구성돼 운영 안정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공장의 전기수요 상황에 따라 유연한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기가스를 대기 중으로 바로 배출하지 않고 폐열 회수 보일러를 통해 회수, 고압스팀을 생산해 공장 운전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스팀 생산 보일러의 운전을 줄일 수 있게 돼 공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연 16만톤 저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현재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인 역대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투자인 샤힌 프로젝트에도 2기 GTG(150MW)가 포함돼 있으며, 이에 따라 총 4기 GTG 건설이 모두 완료된 후에는 현재 10% 수준인 S-OIL 온산공장의 자가발전 비율이 42%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자가발전시설 투자는 온산공장 에너지 효율 제고와 아울러 탄소배출을 줄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게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하고 “국가 전력공급 안정성 확보와 울산 경제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1.23 09:11류은주

한화그룹, 설 전 협력사 대금 1천700억 조기지급

한화그룹은 23일 주요 제조·화학 및 서비스 계열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약 3천여개 협력사 대금 1천700억원 가량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하고 설 명절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설, 추석 명절마다 대금을 조기에 지급해 왔다. 협력사 입장에서는 명절을 앞두고 직원들의 성과급이나 2차, 3차 협력사에 대한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데, 이를 해소하고자 한화그룹 계열사에서 예정된 자금을 조기에 현금으로 집행해 경기 선순환에 기여하려는 것이다. 계열사별로는 한화 99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21억원, 한화오션 101억원, 한화시스템 249억원, 한화솔루션 146억원, 한화갤러리아 169억원 등 약 1천700억원의 대금을 평소보다 최대 58일 정도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한다. 또한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지역 특산품 등을 구매해 사내 상주 협력업체 및 용역직원, 주요 고객들에게 설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지역 특산품 구매 금액만 총 50억원에 이르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은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 활동도 병행한다. 지역사회복지관, 봉사센터를 통해 기초수급세대 등 소외계층에게 명절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활동을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역 농수산품의 명품화 지원 육성'을 위해 갤러리아 센터시티, 타임월드, 광교 백화점 내 아름드리 매장을 운영한다. 연 2회 정기 품평회를 통해 신규 발굴된 충남지역 우수 특산품을 시작으로 현재는 전국의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백화점 내 아름드리 매장을 통해 명절 세트 판매를 지원하는 것이다. 지역의 우수 농수산물 가공 상품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15년도부터 진행해온 갤러리아 백화점의 대표 지역 사회 상생활동으로 2024년 추석에는 약 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바 있다.

2025.01.23 09:08류은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유통업 탄소배출 증가 책임져야"

유통산업 탄소 배출 증가에는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의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들이 배출하는 탄소가 전체 유통산업에서 발생하는 규모의 절반 수준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김신효정 이화여자대학교 아시아여성학센터 전임연구원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먹거리 유통산업 탄소감축 로드맵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마트 3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서를 보면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한다”며 “실제 통계를 보면 이와 반대다”고 말했다.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송원규 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 정책실장, 김신효정 전임연구원, 허남혁 삶전환연구소장이 발제를 맡았다. 김신효정 전임연구원은 “3개 마트 모두 전력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이 상관관계를 보인다”며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면 탄소 배출량도 증가하고 전력 사용량이 감소하면 반대 결과가 나온다”고 말했다. 마트 3사 모두 에너지 소비의 84~93%가 전력 사용으로 비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전력 사용량은 KT의 1년 사용량과 유사한 규모라는 분석이다. 그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3개 기업의 탄소 배출량 합계는 2022년 기준 전체 유통산업 탄소 배출량과 식음료 산업 탄소 배출량의 절반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며 “마트 3사가 유통산업 탄소 배출의 책임을 갖고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탄소집약도도 높았다. 탄소집약도는 생산량 대비 탄소 배출량으로 동일한 규모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비교하기 위해 사용되는 수치다. 기업별로는 홈플러스의 탄소집약도가 2023년 기준 5.7로 가장 높았다. 이마트(1.66)와 비교하면 3.4배 이상 높은 수치다. 롯데마트는 2023년 기준 3.92로 ▲2020년 3.8 ▲2021년 3.85 ▲2022년 3.84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쿠팡 역시 탄소배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도 주장했다. 김신 전임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쿠팡의 탄소 배출량은 2020년 12만3천150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에서 ▲2021년 20만2천59tCO2eq ▲2022년 25만4천133tCO2eq ▲2023년 26만6천681tCO2eq 으로 집계됐다. 2020년 대비 2023년 탄소 배출량이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그는 “쿠팡의 정확한 먹거리 유통 비중을 분석하기 어렵지만 2023년 1분기 전체 매출액 중 식품 부문이 78%를 차지해 먹거리 유통기업으로 분류했다”며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쿠팡 등 4개 기업의 2022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합계는 LG에너지솔루션과 유사하다”고 강조했다. 김신 전임연구원은 먹거리 유통소비과정에서 탄소 발생률과 탄소 집약도가 높지만 관련한 연구 및 사회적 인식이 부재하고 환경규제 및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마트 3사에 전력량 세부 내용 데이터를 요청했으나 답변이 오지 않거나 공개를 거부했다”며 “구체적인 탈탄소화·탄소중립 계획 이행의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품의 생산, 소비, 폐기 전 과정의 탄소 발생률 현황 및 세부 분석이 부재하다”며 “먹거리 유통과 운송의 업스트림 부문의 탄소 감축을 위한 계획 및 사업 수립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01.22 16:55김민아

쿠쿠, ESG 경영 웹페이지 개설

종합 생활가전 기업 쿠쿠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철학과 전략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비전을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ESG 경영 웹페이지를 개설했다고 21일 밝혔다. 쿠쿠는 ESG 경영 웹페이지에 지속가능경영 전략 및 활동과 관련된 계획을 공유해 고객은 물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 강화에 나선다. 새로 개설된 쿠쿠의 ESG 경영 웹페이지는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지속가능경영 활동' 등 두 가지 카테고리로 제공된다. 지속가능경영 전략 카테고리에서는 ESG 위원회의 조직도를 확인할 수 있다. ESG 위원회는 크게 실무협의회와 ESG 전담조직으로 나뉜다. 실무협의회는 환경경영, 안전경영, 지배구조 관련 업무를 진행한다. 지속가능경영 활동 카테고리에서는 환경경영, 안전경영, 지배구조 활동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환경경영 파트에서는 쿠쿠가 환경 보호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세부 활동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안전경영 파트는 업무환경을 개선하고 취약계층,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진행 중인 사회공헌활동에 대해서 소개한다. 지배구조 파트는 쿠쿠의 윤리경영 실천 방안과 이사회 구성 기준에 대해 명시했다. 쿠쿠 관계자는 "ESG 경영은 단순히 기업 사회적 책임을 넘어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이번 웹페이지 개설을 발판 삼아 지속가능한 경영 활동을 확장하고, 궁극적으로 ESG 우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쿠쿠는 최근 제로 100 슬림 얼음 정수기 라인과 건조분쇄형 음식물 처리기 등 제품이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했다. 브랜드 차원에서도 순환자원 생산 확인서와 온실가스 감축 인증서를 획득했다.

2025.01.21 10:36신영빈

HS효성첨단소재, 탄소 직·간접 배출량 2030년까지 42% 감축

HS효성첨단소재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실행에 나선다. HS효성첨단소재는 '과학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공식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 SBTi는 세계자원연구소(WRI),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 세계자연기금(WWF) 등 주요 국제 기구가 설립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C 이내로 억제하기 위한 과학적 근거에 기반했는지를 검증한다. 이번 HS효성첨단소재 온실가스 감축목표 승인은 과학적이고 검증된 목표를 통해 기후 변화 대응 이행의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임진달 HS효성첨단소재 대표는 “SBTi 승인은 단순히 감축 목표를 설정하는 것을 넘어, 당사의 활동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과학적 타당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HS효성첨단소재는 글로벌 환경 리더십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승인받은 HS효성첨단소재의 감축 목표는 글로벌 사업장 에너지 사용과 공정과정에서 발생하는 직접 배출량(스코프 1)과 외부에서 구매한 전력과 스팀 사용으로 인한 간접 배출량(스코프 2)의 총량을 2030년까지 2021년 대비 42% 감축하는 것이다. 또, 공급업체로부터의 배출량을 포함한 가치사슬 내 기타 간접 배출량(스코프 3)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카테고리1(구매 상품 및 서비스)과 카테고리3(연료 및 에너지 관련 활동)에서 발생하는 배출량 총량 25%를 감축할 계획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장 온실가스 및 에너지 감축 활동,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전력구매계약(PPA)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또, 주요 협력사에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수립 요청하고 감축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HS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공급망 ESG 평가 기관 에코바디스 평가에서 세계 180여개국 13만개 이상 기업 중 상위 1%에 부여하는 최고 등급 '플래티넘 메달'을 획득하며 지속가능경영 노력을 인정받았다. 같은해 12월에는 글로벌 기업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평가하는 '2024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 코리아'에 2년 연속 편입했다.

2025.01.21 09:56류은주

코스포 "회원사 고용 인력, 국내 5대 그룹 수준…스타트업 더 성장해야"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들이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신년회에 모여, 성장을 위한 새해 전략을 논의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도 스타트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으며, 스타트업 대표들은 글로벌 시장 진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S6에서 '2025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신년회'를 개최했다.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코스포 회원사가 드디어 2천500개가 넘었다. 회원사들의 고용 인력을 합하면 국내 5대 그룹 수준"이라며 "민간에서의 창업가들의 노력과 정부의 정책이 호응을 얻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025년에도 사업적 성과 많이 이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기부 "스타트업 지원 위해 노력할 것" 이날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올해 트럼프 취임 등 여러 국내외적 상황으로 인해 많은 도전이 예상되지만, 중기부는 스타트업과 창업자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오 장관은 "중기부는 든든한 투자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곧 1조원 규모의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진행하는데, 이를 토대로 벤처투자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 프리팁스(비수도권 우수 초기 창업기업을 발굴·지원 사업)를 통해 초기 투자자, 지역 창업자가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2025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딥테크 육성 ▲국내 기업 글로벌화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혁신·창업 친화적 환경 조성 등을 꼽았다. 임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창업 지원 예산 약 3조원을 활용해 전국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고, 스타트업 성장을 위해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올해 벤처투자 13조원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업가들 "글로벌 진출 중요해" 이어진 창업가 스피치에서 박성현 라벨리온 대표는 글로벌 진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국내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오히려 글로벌로 가야 활로가 보일 때가 있다"며 "라벨리온도 투자받을 때 매 라운드가 힘들었지만, 해외에서의 성과 덕분에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도 "로컬인지, 글로벌인지 관계 없이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며 "스스로 지역 한계를 갖지 말고 더 크게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창업가들에 조언했다. 김재홍 채널코퍼레이션 부대표는 "글로벌 진출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난이도가 높고, 몸이 힘들다"며 "나라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명감으로 스스로를 움직여야 가능성이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0 21:31조수민

코오롱 임직원, 선물 직접 만들어 저소득 가정 아동에 전달

코오롱그룹 임직원들이 저소득 가정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만들어 전달하는 '드림팩 기부천사 캠페인'을 진행했다 20일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코오롱사회봉사단은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위치한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사옥에서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안상현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40여 명과 함께 드림팩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학용품과 놀이용품, 간식 등으로 구성된 드림팩 870개를 포장해 파트너 기관인 기아대책과 함께 사업장 인근의 지역아동센터 30곳에 전달했다. 드림팩 기부천사 캠페인은 2012년부터 시작된 코오롱그룹만의 사회공헌활동이다. 기금 마련부터 드림팩을 제작하고 전달하는 과정 모두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코오롱그룹은 매달 급여일 '기부천사게이트'라는 사내 기부시스템으로 모금된 임직원 모금액과 회사 지원금을 더한 별도 기부금도 전달한다. 올해 캠페인에는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코오롱그룹 첨단 복합소재 관련 역량을 한 데 모아 작년 7월에 출범한 회사로 항공, 우주, 방산,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우주를 테마로 한 보드게임과 입체 큐브 등 놀이용품과 학생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전자노트·형광펜 등 학용품을 담은 드림팩을 제작해 서울 관악구의 비전교실지역아동센터 등 30곳에 전달했다. 코오롱사회봉사단 서창희 총단장은 “드림팩에 담은 우리의 작은 정성들이 아이들의 신학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코오롱그룹은 앞으로도 사회의 꼭 필요한 곳에 힘을 보태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그룹은 2012년 '꿈을 향한 디딤돌, 드림 파트너스'라는 슬로건 아래 '코오롱사회봉사단'을 창단한 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창단과 함께 기아대책과 함께 매년 드림팩 기부천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소외된 청소년들의 꿈을 찾고 키워주는 '헬로 드림'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 참여하는 임직원들은 연간 누적 5천여 명에 달한다.

2025.01.20 16:03류은주

성장하고픈 직장인들 모임 많아진다

퇴근 이후와 주말 등 개인 자유 시간을 반납해가면서까지 강연을 듣고 토론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회사 안팎으로 모이는 자리가 많아지는 모습이다. 펜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많은 기업인들이 웨비나(온라인 세미나)를 시청하는 문화가 뿌리내렸는데, 근래에는 오프라인에서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는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정기적인 소모임을 운영하면서 탄탄한 팬덤을 형성해온 레이지버드커피클럽(공동대표 서준원)과 초인마케팅랩(대표 윤진호)이 소셜미디어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레이지버드커피클럽은 '중니어(주니어와 시니어의 사이)'를 대상으로 하는 커뮤니티를 형성하였으며, 초인마케팅랩에서 운영하는 워스픽은 사회초년생과 취업준비생을 위한 커뮤니티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두 커뮤니티는 수천명이 참여하는 기업인 컨퍼런스와 포럼에서도 연사진으로 참여, 그간 연구해온 비즈니스 가설과 이론에 대한 자료를 나눴다. 이들의 전문성은 이미 업계에서 널리 알려져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 'Digital Marketing & Branding Forum 2024(DMBF 2024)'에서도 총 8명의 커뮤니티 회원들이 이틀간 강단에 오르며 강연을 하기도 했다. 포럼의 첫날에는 레이지버드커피클럽을 이끄는 서준원('훅 끌어당기는 콘텐츠 마케팅' 저자) 공동대표를 포함해 ▲권세련(무신사 마케터) ▲김준용(쿠팡이츠 UX라이터)이 좌담회에 참여했다. 둘째 날에는 초인마케팅랩의 대표인 윤진호(前 디즈니 시니어 마케터) 연사와 ▲서기석(前 이케아 CMO) ▲은수빈(휠라 마케팅 팀장) ▲양수석(前 29cm 커머스 총괄)이 함께하는 강연회가 진행됐다. 재직자와 기업인 대상 소모임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알바트로스 컨퍼런스와 DMBF 2024를 맡은 '알바트로스(청년마케터)', 독서토론을 기반으로 모임을 갖는 '트레바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강의를 선보인 '러닝스푼즈' 등 다채로운 소모임 기반 사업이 여기에 포함된다. 업계 관계자는 “소모임 사업들은 학습을 통한 자기개발, 그리고 기업인들 간의 업무협의에 대한 방향성까지 이끌어내면서 새로워진 비즈니스 기회의 장을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1.20 14:17백봉삼

야놀자,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참가..."여행 버티컬 AI 혁신 전파"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가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 야놀자는 글로벌 기업 및 각국 정부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여행산업의 AI 혁신 및 야놀자의 비전 전파를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이달 21일 사우디 하우스에서 열리는 공식 세션 '국경을 넘어, 신뢰를 구축하는 여행과 관광의 역할'에 패널로 참가한다. 숙박, 교통, 레저 등 여행산업 전반에 걸친 버티컬 AI 서비스와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야놀자는 전 세계 206개국에서 133만여 사업자와 1만 7천 개 이상의 판매 채널을 연결하며, 세계 각지의 로컬 여행사업자의 글로벌화를 지원해 전 세계 이용자들과 쉽고 빠르게 연결되도록 돕고 있다. 나아가, 독보적인 여행 데이터와 버티컬 AI 기술을 활용해 여행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여행의 접근성을 높이고, 각 여행 서비스의 효율적·환경 친화적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버티컬 AI 상용화 이후 야놀자의 지난해 3분기 누적 통합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배 성장한 19조원 규모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스티비 어워드,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상 등 국내외 어워드서 잇따라 수상했다. 야놀자 측은 자체 개발한 AI 기술력과 성장성이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널리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야놀자는 이번 다보스포럼 참가를 기점으로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며, 향후 국제 행사 참여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저변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또, 세계경제포럼의 참가를 통해 확보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들과 협력하며 여행산업의 미래와 혁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다보스포럼에서 야놀자의 버티컬 AI 기술력과 글로벌 비전을 공유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트래블 테크 리더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여행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0 10:15조수민

TEL코리아, 자원순환 실천 우수기업 '환경부 장관상' 수상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도쿄일렉트론(TEL)코리아는 지난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모두비움, ESG나눔 자원순환 실천대회'에서 폐전기∙전자제품 재활용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환경부와 E-순환거버넌스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서 버려지는 전기∙전자제품의 적정 재활용을 유도하고, 기관∙기업은 재활용 수익금을 기부하는 '모두비움, ESG나눔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체계 구축과 친환경 재활용을 선도하기 위해 환경부로부터 인가를 받아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지난해 5월 E-순환거버넌스와 '폐전기∙전자제품의 자원순환 실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전 사원 대상으로 '폐전자제품 자원순환 챌린지' 캠페인을 실시하여 자원순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함께 가정에서 배출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의 재활용에 많은 참여를 이끌어 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사무소에서 배출하는 폐가전제품들을 E-순환거버넌스를 통해 일괄 폐기하는 등 재활용 성과를 기록했고, 현재도 온라인 신청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실천해 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회수된 제품은 각 소재별 친환경적 재활용 처리 프로세스를 거쳐 자원순환 체계 구축과 환경오염 방지에 기여했다. 이번 수상에는 심사를 통해 공공부문 10개 기관과 민간부문 10개 기업이 선정되었으며, 캠페인에 참여한 기관∙기업의 재활용 수익금 약 3억원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사회공헌기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해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혜진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부사장은 “자원순환 실천 문화 확산에 동참해 지속가능한 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한 성과가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선도기업으로서 지구 환경의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TEL FOR GOOD 활동에 힘써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TEL FOR GOOD'이라는 사회공헌활동 브랜드 아래 각종 사내외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다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TEL FOR GOOD'은 기술과 혁신, 지구 환경 보전, 그리고 지역사회와 공동가치 창조라는 세 가지 목적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고 있다.

2025.01.20 10:10장경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WEF 화학·첨단산업 협의체장 연임…최초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다보스포럼 최초로 화학∙첨단산업 협의체 의장을 연임한다. LG화학은 오늘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신학철 부회장이 5년 연속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지능형 시대를 위한 협업'으로 전세계 경제계, 정치권, 학계 등 각 분야 글로벌 리더 2천7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성장 재구상, 지능 시대의 산업, 사람에 대한 투자, 지구 보호, 신뢰 재건 등에 대한 논의를 갖는다. 신 부회장은 화학∙첨단산업 협의체 의장직을 올해 1년 더 연임한다. 이는 세계경제포럼에서 화학∙첨단산업 협의체 의장직을 연임한 첫 사례다. 신 부회장은 2023년부터 협의체 의장으로 활동하며 아시아 지역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등 리더십을 발휘하며 화학·첨단산업 협의체를 한 단계 성장시켰다. LG화학은 WEF가 지경학적 갈등과 미국 행정부 변화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신 부회장의 글로벌 리더십에 기반한 회원사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연임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했다. 신 부회장은 올해 한국 기업 최초로 글로벌임팩트연합(GIC)에 가입해 탄소배출량 절감과 자원순환 증가를 위한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 글로벌 임팩트 연합은 바스프, 사빅 등 10여개 글로벌 선도 화학기업의 경영진 협의체로 친환경 원료·소재 등에 대한 공동 투자부터 R&D, 생산 관련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 부회장은 UN 환경계획(UNEP)가 주관하는 글로버플라스틱액션파트너십(GPAP) 연사로도 초청받았다. UNEP는 환경문제에 관한 국제협력을 전담하는 기구로 플라스틱 밸류 체인 전반의 순환경제 달성을 위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 등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신 부회장은 친환경 바이오 연료(HVO), 초임계 열분해유 등 친환경 소재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UNEP 관계자 등 참석자들과 플라스틱 순환경제 실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신 부회장은 “전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지만 글로벌 선도 기업들은 흔들림 없이 저탄소·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LG화학도 전지 소재, 친환경 지속가능 소재 등 3대 성장 동력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9 10:28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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