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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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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신속심사 받는다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GLP-1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GIFT) 62호 품목으로 지정되며 상용화 시기를 앞당겼다. GIFT 프로그램은 기존 치료법이 없거나 의학적 개선 가능성이 현저한 혁신 의약품에 대해 신속심사를 지원해 시장 출시를 앞당기는 제도다. 지정되면 전담 심사팀 배정, 맞춤형 심사, 우선 심사 등을 통해 일반 심사 기간 대비 약 25% 단축된 일정으로 심사가 진행된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비만을 적응증으로 한 '혁신형 제약기업이 개발한 신약'에 해당해 이번 지정이 이뤄지게 됐다. 한미약품은 지난 10월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성인 비만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시험 제3상에서 최대 30.14%의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했다. 기존 GLP-1 제제 대비 낮거나 가벼운 위장관 이상사례 발현 비율 양호한 안전성이 확인됐다. 40주 시점에서 에페글레나타이드 투여군의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로 나타나 위약군 대비 유의한 우월성을 보였다. 특히 BMI 30kg/㎡ 미만의 여성 환자군에서 평균 12.20%의 체중감소가 관찰됐다. 또 BMI‧허리둘레‧당‧지질지표‧혈압 등에서도 에페글레나타이드 투여군이 위약군 대비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회사는 현재 24주 연장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로써 총 64주간 장기 투여 시 체중감소 효과의 지속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이번 40주 투약까지의 안전성 및 유효성 결과를 토대로 연내 허가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김나영 신제품개발본부장은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부작용이 적고 동시에 대사질환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라며 “비만 환자와 당뇨병 및 대사 위험이 큰 환자들에게 새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재현 대표도 “연내 허가신청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며 “내년 하반기에는 한미의 비만 신약이 상용화되도록 전 과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5 11:34김양균

[1분건강] 당뇨병, 예방·관리 일상서 시작해야

정부가 생활 속에서 당뇨병 예방·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뇨병이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뤄지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이다. 지난해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당뇨병은 국내 사망원인 7위를 기록했다. 당뇨병은 심근경색증·만성콩팥병·망막병증·신경병증·뇌졸중 등 합병증을 동반한다. 환자 삶의 질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개인과 사회의 부담도 증가시킨다. 질병관리청의 2024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보면, 우리나라 당뇨병 유병률은 2023년과 비교해 남자는 1.3%p 증가한 13.3%를, 여자는 0.9%p 상승한 7.8%로 나타났다. 남자는 60대(35.5%), 여자는 70대 이상(28.5%)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였다. 2022년~2024년 당뇨병 인지율·치료율·조절률은 2019년~2021년 대비 남녀 모두 개선됐다. 하지만 20~30대의 인지율·치료율·조절률 모두 다른 연령층보다 매우 낮게 나타났다. 때문에 질병청은 20세~49세를 대상으로는 예방 위주의 정책을, 60대 이상을 대상으로는 유병자에 초점을 맞춰 관리 정책을 수행해왔다. 질병청은 생활 속 당뇨병 예방·관리 및 자가관리 제고를 위해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과 수칙별 실천지침을 마련하고, 포스터·리플릿·카드뉴스·쇼츠영상 등을 배포하기로 했다. 또 당뇨병 예방관리수칙인 '당당수칙-당뇨병'을 질병청 홈페이지, 국가건강정보포털, 지자체,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센터, 대한당뇨병학회 홈페이지 등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당뇨병은 건강한 식단, 규칙적 신체활동, 체중 관리, 금연 및 알코올 제한 등 생활습관 개선이 핵심 전략”이라며 “평상시에도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을 생활화하는 등 건강관리에 관심을 기울여달라”라고 당부했다.

2025.11.16 12:00김양균

당뇨병 환자 5.9억명…가민, 대사 건강 관리 중요성 조명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은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한 대사 건강 관리의 중요성과 기술의 역할을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당뇨병연맹(IDF)이 공동 제정한 '세계 당뇨병의 날'은 당뇨병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한 목적에서 출발했다. IDF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성인(20~79세) 당뇨병 환자는 5억9천만명이다. 2050년에는 8억5천3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 역시 당뇨병으로부터 안전 지대에 있지 않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14.8%에 달한다.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28%로 더욱 높게 나타났다. 특히 당뇨병 전단계는 30세 이상에서 10명 중 4명, 65세 이상에서는 2명 중 1명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높은 유병률로 장기적 건강 모니터링과 조기 개입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당뇨병 관리를 위해 최근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가민은 수면, 심박수 등 실시간 생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자신의 신체 변화를 확인하고 개인 맞춤형 인사이트를 받을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해 왔다. 실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은 가민 데이터를 활용해 대사 건강 관련 연구 및 협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연속혈당측정기 브랜드 덱스콤은 가민덱스콤 커넥트 IQ 앱에서 실시간으로 혈당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트윈 헬스는 AI 기반 개인 맞춤형 대사 건강 프로그램에 가민 워치 데이터를 연동해 당뇨병 예방 및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수잔 라이먼 가민 글로벌 컨슈머 마케팅 부사장은 "앞으로도 웨어러블 기반 생체 데이터를 통해 당뇨병 및 대사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개인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기술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4 14:59신영빈

노보노디스크, 세계 당뇨병의 날 맞아 '환자와 함께' 행사 개최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이 지난 11일 '세계 당뇨병의 날: 환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다(World Diabetes Day 202: Listening to Patients)' 행사를 개최했다. '환자와 함께(with patients)'란 주제로 열린 행사는 매년 11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기념하는 회사의 사내 캠페인 가운데 하나다. 이 자리에는 김미영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대표가 참여해 환자와 가족들이 일상에서 겪는 혈당 관리의 어려움과 그 과정에서 서로를 지지하며 만들어온 변화를 소개했다. 행사장에는 세계 당뇨병의 날 공식 상징인 블루 서클(Blue Circle)을 형상화한 포토존도 설치됐다. 또 '11.14를 맞춰라'와 2형 당뇨병 성인의 일반적인 당화혈색소 목표 수치를 주제로 한 '6.5%를 잡아라!'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또 당뇨병 환자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커스텀 열쇠고리 제작도 이뤄졌다.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대표는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 100년간 인슐린을 시작으로 당뇨병 치료의 패러다임을 선도해 왔다”라며 “더 나은 치료 경험을 만들어가며 환자와 함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가는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11.13 12:51김양균

[1분건강] 배달 음식·단 음료에 '청년 당뇨병' 는다

청년 당뇨병 환자가 늘고 있어 조기 발견 및 관리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대 당뇨병 환자는 최근 5년 새 약 50% 가까이 증가했다. 청년 당뇨병 환자는 진단 시점부터 당화혈색소(HbA1c)가 높고, 지방간·고지혈증 등 대사질환을 이미 동반한 경우가 많아 진단 시 중증도가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합병증 노출 기간도 길다. 20대에 당뇨병 진단을 받으면 60대에 발병한 환자보다 더 오랜 기간 고혈당 상태에 노출된다. 망막병증·신장병증·심근경색·뇌졸중 등 합병증 위험은 더 커진다. 실제 청년 당뇨 환자의 75%는 고콜레스테롤혈증을, 35%는 고혈압을 동반하는 등 '대사증후군형 당뇨' 양상을 가진 것으로 보고됐다. 청년 당뇨병 급증의 가장 큰 원인은 불규칙한 식습관과 정제당 과다 섭취다. 배달 음식·편의점 간편식·액상과당이 들어간 고당도 음료 섭취 급증으로 인슐린 저항성과 췌장 기능 저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설탕과 밀가루 중심의 식습관이 청년층 당뇨 증가의 핵심 요인이다. 여기에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사 시간도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든다. 무엇보다 청년 당뇨병 환자의 경우, 조기 진단도 어렵다. 제2형 당뇨병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피로감이나 체중 변화를 단순한 과로나 스트레스로 생각해 방치하기 쉽다. 한 국가건강검진 제도가 20~30대 고위험군을 충분히 선별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무설탕(Zero Sugar)' 식품 섭취도 해결책이 되지는 못한다. 이런 제품에도 말티톨 같은 당알코올이 포함돼 있어 혈당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과다 섭취 시 오히려 식습관이 무너질 수 있다. 청년 당뇨병 환자의 낮은 치료 순응도도 문제다.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부담감, 바쁜 사회생활과의 충돌, 직장 내 눈치 등으로 치료를 중단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내과 윤태관 전문의는 “청년 당뇨는 개인의 의지 부족이 아니라 급변한 사회 환경이 만든 사회적 질환”이라며 “모바일·웨어러블 기반의 맞춤형 관리 시스템과 연속혈당측정기(CGM) 보험 확대 등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당뇨병은 증상 없이 다가오는 '조용한 살인자'”라며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혈당 검사를 받고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합병증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2025.11.06 14:21김양균

'당뇨 발 통증' 없애주는 스마트 양말 주목

스위스 연구진이 당뇨병으로 만성 발 통증과 감각 상실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칩과 센서를 장착한 스마트 양말을 개발했다고 과학매체 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레이아(Leia)' 스마트 양말은 비침습적 전기 자극을 통해 특정 신경을 자극하고 발의 감각을 되살리는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당뇨로 인한 발 통증 등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강력한 진통제 사용을 줄이는 동시에 환자가 더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 전 세계 약 5억6천만 명의 당뇨 환자 중 절반 가량이 '당뇨병성 신경병증(diabetic neuropathy)'을 앓고 있다. 이 질환은 종아리 신경 손상으로 인해 발에서 뇌로 감각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질환으로, 보행이 어려워지고 넘어질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이 제품은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에서 분사한 업체 '마이너바(Mynerva)'가 5년에 걸쳐 개발한 것이다. 연구진은 스마트 섬유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실시간으로 발의 압력과 감각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양말에는 발바닥 압력 센서가 장착돼 걸을 때 압력 분포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발목 부문에 탑재된 초소형 컴퓨터가 이 데이터를 전기 신호로 변환한다. 이후 양말 원단에 삽입된 전극이 그 신호를 사용자의 신경 부위로 직접 전달해 감각을 복원한다. 이로 인해 양말 착용자는 지면을 느낄 수 있게 되며 보행 시 통증이 완화되며 균형감각이 향상된다. 이 기술로 양말을 신으면 걸을 때마다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더 쉽게 인식하고 한층 더 안정감 있게 걸을 수 있게 되며, 잘못된 걸음걸이와 실수로 넘어지는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아직 제품은 출시되지 않은 상태로, 특허 출원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를 준비 중이다. 현재 2027년 출시 목표로 제품 개발이 진행 중이다.

2025.10.31 09:48이정현

[1분건강] '임신중 당뇨병' 환자 자녀,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 1.5배 높다

'임신중 당뇨병' 환자 자녀가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률이 1.5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과 대한당뇨병학회의 '임신당뇨병 팩트시트 특별판'에 따르면, 국내 임신성 당뇨병 유병률은 지난 2013년 7.6%에서 2023년 12.4%로 증가했다. 이는 산모의 출산연령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전체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2013년 31.8세에서 2023년 33.5세로 높아졌다. 40세 이상 산모에서는 약 5명 가운데 1명(18.6%)이 임신중 당뇨병을 진단받았다. 또 임신 전 체질량지수(BMI)와 임신중 당뇨병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BMI 30kg/㎡ 이상인 비만의 경우 임신성 당뇨병 유병률은 23.5%로, 정상범위 18.5≤BMI

2025.10.23 12:00김양균

임신당뇨병 '산모', 2형당뇨병 위험…정상혈당 산모 비해 6.1배 높아

임신당뇨병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출산 후 임신전당뇨병 산모의 절반 이상은 추적검사를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당뇨병학회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5 특별판'에 따르면 비만 인구의 당뇨병 유병률은 17.6%로 비만이 아닌 사람에 비해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65세 이상 비만인구 3명 중 1명(31.6%)에서는 당뇨병을 동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임신당뇨병과 임신전당뇨병의 유병률은 10년 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전체 임신의 10% 이상에서 임신당뇨병이 동반됐으며, 임신전당뇨병의 경우도 2%를 초과했다. 이는 출산연령의 변화도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 대한당뇨병학회 최성희 홍보이사는 “최근 10년간 전체 산모의 평균 출산 연령이 31.8세에서 33.5세로 증가했고, 정상혈당 산모에 비해 임신당뇨병 및 임신전당뇨병 산모에서 출산 연령이 더 높았다”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10년간 전체 산모의 임신전 체질량지수가 21.1㎏/m2에서 22.3㎏/m2로 증가했으며, 정상혈당 산모에 비해 임신당뇨병 및 임신전당뇨병 산모에서 비만도가 더 높았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출산후 당뇨병 추적검사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임신당뇨병 산모나 임신전당뇨병 산모의 추적감사 비율이 크게 낮다는 점이다. 최 홍보이사는 “정상혈당 산모에 비해 임신당뇨병 산모에서 2형 당뇨병 위험이 6.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은 정상혈당 산모에 비해 임신당뇨병에서 1.5배, 임신전당뇨병에서 3.8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하지만 임신당뇨병 산모의 절반이상, 임신전당뇨병 산모의 3분의 1이 추적검사를 시행하지 않고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2025.09.26 09:06조민규

[1분건강] 청년층 비만 치료 시작해야 한다

20대~30대 미만이 합병증 발생 등 청년층 건강에 치명적이란 전문가 소견이 나왔다. 이 시기에 비만에 노출되면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조기 사망 위험까지 커질 수 있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2022년 결과에 따르면, 20대는 2명 중 1명이 아침 식사를 거르고, 하루 총에너지 섭취의 약 30%를 지방으로 섭취했으며,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비율은 1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규칙적인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환경에서 패스트푸드, 인스턴트식품, 고열량 간식, 음료 등을 자주 섭취하면서 탄수화물과 지방은 과잉되고 비타민, 미네랄 등은 부족해져 영양불균형으로 비만이 발생할 수 있다. 체중은 정상이지만 체지방이 많은 '마른 비만'의 경우 팔다리가 가는 대신 복부가 나온 체형으로 나타난다. 이 경우, 외관상 건강해 보여 위험성을 자각하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내장지방이 많은 마른 비만에서도 당뇨와 고혈압 등 대사질환 위험은 증가하게 된다. 비만은 하나의 원인만으로 설명하기 어렵고, 식습관, 생활 습관, 연령, 유전적 요인 등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 작용해 발생한다. 현대인의 비만은 과도한 음식 섭취로 인한 영양과잉과 활동량 부족으로 인한 에너지 소모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특히 단순당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면 신체에 지방으로 축적된다. 어릴 때부터 과도한 당분 섭취가 습관화되면 점차 단맛을 더 원하게 돼 과잉 섭취가 이어질 수 있다. 성인에서도 음료 형태나 다양한 음식으로 단순당 섭취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수면 부족은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 균형을 깨뜨려 음식 섭취량이 늘어나게 하고,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같은 심리적 요인들은 비만의 위험 요인이자 결과로 작용해 우울감, 자신감 저하, 대인기피 등의 악순환을 만들 수 있다. 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미 동반질환이 발생한 비만이라면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체중의 5~10%만 감량해도 관련 질환 증상과 합병증 위험이 줄어들 수 있어 적극적인 체중조절이 필요하다.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에서 식사조절, 운동요법 등 비약물 치료로 체중감량이 되지 않으면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다이어트 보조제는 체지방 감소를 위한 건강기능식품으로 단기간 사용 시 효과를 볼 수도 있지만 장기간 복용하면 효과는 줄고 부작용 위험은 커질 수 있다. 또 국내외 증례 보고에 따르면 위장관, 피부 관련 이상 반응부터 심장빈맥, 급성간염, 중증 간부전에 이르는 심각한 부작용 사례도 보고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영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비만 예방을 위해 세 끼를 규칙적으로 먹고 가공식품보다 원재료를 사용한 음식을 선택해야 한다”라며 “음료, 고지방·인스턴트·배달 음식, 과도한 음주를 줄이고 살코기·생선·달걀·두부·콩·유제품 중 한 가지 이상을 식사에 포함해 영양불균형을 예방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오이‧당근‧양배추‧상추‧버섯류‧해조류는 자유롭게 섭취해도 좋으며, 식사는 천천히 해 폭식과 과식을 피해야 한다”라며 “규칙적인 운동과 계단 오르기, 짧은 거리라도 걸어서 이동하기,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근력운동 등을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2025.07.04 12:20김양균

70대 이상 4명중 한명은 만성콩팥병…국가중심의 예방‧관리대책 필요

“이제 만성 콩팥병은 결핵관리처럼 국가가 앞장서서 관리가 필요한 시점에 왔다.” 대한신장학회 연례학술대회인 KSN 2025 기자간담회에서 박형천 이사장의 발언이다. 박형천 대한신장학회 이사장(강남세브란스 신장내과)은 “2023년 만성신장병 증가 추세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중장기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정책과제를 준비해 진행하고 있따. 특히 당뇨병성 콩팥 이상으로 신장병 증가 예방에 나서고 있고, 말기 만성신부전 증가를 억제하고 복막투석 재택치료를 강조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혈액투석의 경우 경제적 활동이 쉽지 않은데, 복막투석은 본인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복막투석이 감소하고 있어 교육이나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지원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며 “올해 말 (복막투석 재택치료) 시범사업이 종료되는데 환자에 편의성이 있고, 입원 등 삶의 질 개선이라는 장점에도 제도적 뒷받침이 없어 이용 확대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만성콩팥병은 전 세계 성인 인구의 약 10~12%가 앓고 있다고 보고된다. 특히 한국에서는 당뇨병·고혈압·비만·고령 인구 증가로 약 500만명의 성인이 만성콩팥병 환자로 추산되며 이는 해가 갈수록 늘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 자료를 보면 2023년 기준 만성콩팥병 유병률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증가해 70대 이상은 25.1%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들의 30% 이상은 만성콩팥병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신장학회에서는 국민 콩팥 건강 개선을 위한 10개년 비전인 KHP 2033(Kidney Health Plan)을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데 ▲예상 만성콩팥병 환자 수 10% 감소 ▲당뇨병 말기콩팥병 환자 비율 10%감소 ▲말기콩팥병 환자의 재택치료 (복막 투석 및 장기이식) 비율 33%를 미션으로 추진중이며, 올해도 자가 콩팥질환 진단키트 20만개 배포 및 콩팥점수 알기 캠페인, 대국민 홍보를 위한 유튜브채널(내신장이 콩팥콩팥)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새정부에게 바라는 정책제안 및 KHP 2030위원회와 대한재택의료학회와 공동으로 정책제안서를 제출한바 있다. 학회는 지난 21대 대선에 앞서 국가 데이터를 활용한 콩팥 점수(사구체여과율) 인지율 향상 및 만성콩팥병 조기발견 시스템 구축,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에 '콩팥기능 저하 경고 알림' 신설 등을 제안했다. 또 평생 1회의 만성콩팥병 교육상담료를 연 1회 이상으로 급여 고시를 개정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예방에 나서는 한편, 만성콩팥병 관리를 위한 법적 근거인 만성콩팥병 관리법안(가칭)의 입법도 제안했다. 이와 함께 환자의 치료 접근성 및 선택권을 보장하고, 치료 편차 해소 및 전국적 관리 일원화,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 제고, 투석 관련 사회적 비용 감소 등이 기대되는 '말기콩팥병 환자 등록제' 도입도 요구했다. 황원민 학회 홍보이사는 “최근 복지부에서 온 답변이 3년 시범사업 후 본사업 전황에 유보적이었다. 현재까지 일부 공유된 시범사업 데이터를 보면 환자에게 도움되는 것은 인정됐다. 다만 본사업이 되려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11월 상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다만 비대면, 전화로 상담하는 경우 의료법 개정이 필요해 건정심 통과로 안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지금 시범사업의 프레임 보상을 보면 상담료만 있는데 이런 부분이 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젊은 의사들도 없는 상황에 포괄적으로, 나아가 개원가에서도 복막투석을 할 수 있도록 일종의 인센티브 개념의 정책수가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동형 학회 일반이사(재택의료학회 총무이사)는 “이식에 한계가 있는 만큼 현재 5%도 안되는 복막투석의 활성화 방안을 많이 고민하고 있다”라며 “재택 복막투석은 활성화가 핵심이다. 환자가 선택하지 않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의사 입장에서도 복막투석을 선택했을 때 1만2500원의 진찰료밖에 없어 집에서 혼자 복막투석하는 환자가 문제 생겼을 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지속적이 관리를 위해서는 보상체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나라에서는 인센티브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연초 국회 정책토론회에서도 정책 수가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많이 오갔고, 국회에서도 많이 호응을 해줘서 국정감사 때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추세는 세계적으로 비슷해 이미 미국‧일본‧대만 등에서는 국가 주도의 종합예방 및 관리대책을 세워 장기적인 플랜으로 실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2006년부터 미국은 국회의 법안 통과 이후 미국 질병관리본부(CDC)에서 CKD Surveillance system을 가동중이며, 일본에서도 국가-지자체-일본신장학회가 모여 만성콩팥병 대책협의회가 (CKD Initiative Japan) 설립되어 10년씩의 장기 플랜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021년부터 2030년까지 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HP2030)이 정부 주도로 시행되고 있는데, 당뇨, 고혈압, 심혈관질환, 치매, 자살예방, 구강건강 등 많은 질환에 대한 대책이 진행 중이지만 만성콩팥병은 제외돼 있다. 만성콩팥병환자는 심혈관계 질환(심근경색, 뇌졸중) 위험이 일반인보다 3~5배 높으며, 콩팥 점수가 30점이하로 떨어지면 빈혈, 골대사 이상, 전해질 불균형(고칼륨혈증), 요독증 등 합병증이 생겨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또 말기콩팥병에 이르면 투석(혈액투석·복막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해지고, 이때 사망률과 이환율이 급증하는 진행성 질환으로 조기 발견, 조기치료 및 예방이 무엇보다도 절실한 질환이다. 초기 단계 치료비용은 비교적 적지만, 말기콩팥병으로 진행되면 연간 치료비용이 수천만 원대로 급증한다. 투석 환자 1인당 연간 의료비용은 약 4천만원에서 5천만원(심평원 자료)에 달해 국가 의료보장 체계에도 큰 부담이 된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생산연령층 만성콩팥병 환자가 노동력 손실과 조기 은퇴를 겪으면 개인·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고, 사회적 비용으로 매년 수조 원에 달하는 등 재앙적 수준의 손실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5.06.23 16:48조민규

"AI로 당뇨병 환자 지원"…IBM-로슈, 혈당 관리 앱 출시

IBM이 로슈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혈당 관리 솔루션을 출시해 당뇨병 환자 건강을 지원한다. IBM은 당뇨병 환자의 일상적 혈당 관리 앱 '아큐첵 스마트가이드 프리딕트'를 로슈와 공동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앱은 로슈의 연속혈당측정(CGM) 센서와 연동되며 IBM의 AI 기술을 접목해 혈당 예측 기능을 제공한다. 앱은 실시간 혈당 값을 바탕으로 향후 혈당 변화 가능성을 시각적으로 보여줘 혈당 이상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저혈당증 발생 30분 전 알림, 수면 중 7시간 동안의 저혈당 위험 예측 등 세 가지 주요 기능이 핵심이다. 이 예측 기능은 사용자가 직접 입력한 정보와 CGM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맞춤형 경고를 통해 생활 속 예방적 치료 결정도 지원한다. 야간 저혈당에 대한 불안감 해소 등 정서적 부담 완화까지 돕는다. IBM은 임상 연구 분석의 디지털화를 위해 왓슨x 플랫폼도 앱에 도입했다. 연구 데이터 분석과 분류, 번역을 자동화해 워크플로를 간소화하고 익명화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해 연구 효율을 높였다. CGM 데이터와 참가자의 생활 데이터를 연결해 이상 징후 간 상관관계를 식별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보다 정밀한 연구 결과 도출이 가능해졌으며 향후 의료 현장에서도 응용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슈 모리츠 하트만 정보 솔루션 총괄은 "AI 기반 예측 기술을 활용한 앱은 당뇨병 환자가 질병을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IBM과 협력을 통해 의료계 혁신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켈러 IBM 스위스 사장은 "로슈와의 협력은 명확한 목표 아래 AI를 도입했을 때 환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맞춤형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 환경이 의료 혁신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6.04 10:20김미정

[1분건강] 당뇨병 환자, 백내장 진행 더 빠르다

당뇨병 환자의 백내장 진행이 일반 환자보다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당뇨병 유병률은 남자 12%, 여자 6.9%였다. 당뇨병 환자에게는 여러 합병증도 동반될 수 있다. 눈도 당뇨병의 영향을 받는데, 당뇨망막병증이나 당뇨병성 백내장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당뇨병성 백내장은 노화로 인한 노인성 백내장보다 진행 속도가 빨라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야가 뿌옇거나 흐리게 보이는 안질환이다. 노화 때문에 발생하지만 ▲당뇨 ▲외상 ▲포도막염 등 안과나 전신 질환의 합병증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당뇨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당뇨병성 백내장은 혈당이 높아지면서 혈액이 끈적한 상태가 되고 이 당 성분이 수정체에 점점 쌓이면서 수정체가 혼탁해져 유발된다. 당뇨병성 백내장은 노인성 백내장보다 수정체 혼탁 현상이 매우 빠르고 급격하게 진행된다. 빠른 진행으로 수술 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백내장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는 수술이 어렵고 수술 후에도 좋은 경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당뇨병성 백내장 수술의 경우 당뇨가 수정체뿐만 아니라 각막‧홍채‧망막 등 안구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또 다른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도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혈당이 안정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수술하면 회복이 더딜 수 있고 망막혈관이 손상되며 유리체 출혈이나 신생혈관녹내장 등 다른 안질환도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수술을 고려 중이라면 철저한 혈당 관리를 통해 신체 컨디션을 개선해야 한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 조한주 전문의는 “당뇨병성 백내장은 일반 노인성 백내장보다 수술이 까다롭고 수술 전후로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 많아 환자의 협조도 필요하다”라며 ”당뇨병성 백내장의 특징을 잘 알고 있는 숙련된 전문의와 상담해 적절 치료 방법을 결정하고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2025.05.28 16:49김양균

"실효 높은 당뇨병 관리 노력 필요"

한국당뇨협회가 23일 오후 창립 30주년을 맞아 당뇨병 관리를 위한 각계의 노력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1부는 강성구 고문 회고 영상 상영을 비롯해 협회 명예회장 추대가 이뤄졌다. 이후 보건복지부 장관상 및 감사패 수여가 진행됐다. 이어진 2부에서는 '한국인 당뇨병 어디까지 왔으며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세션 1은 김성래 대한당뇨병학회 차기 이사장(가톨릭대의대 교수)을 좌장으로 ▲최덕현 순천향대의대 교수 '당뇨병의 어제와 오늘, 한국인 당뇨병의 현황' ▲장미정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장 '당뇨병 등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군민건강보험공단 사업'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세션 2에서는 홍은경 대한내분비학회 이사장(한림대 의대 교수)을 좌장으로, ▲김종화 부천세종병원 과장 '한국인 당뇨병 치료 현황: 최신 치료법과 생활 속 적용 방법'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당뇨병 예방‧관리를 위한 국가보건의료 정책 방향' 등이 연자로 나섰다. 마지막으로 세션 3은 이준구 협회 이사가 '한국당뇨협회 비전 2030'을, 이순자 이사가 '협회와 함께한 당뇨병 관리 30년'을 발표했다. 김광원 회장은 “당뇨병은 한, 두 명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다”라며 “그간 당뇨병 관리가 구호에 끝나지 않고 효율적으로 이뤄졌는지 따져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뇨병 개선과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 실질 성과를 위한 실천과 통합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영상 축사를 통해 “당뇨병이 제대로 치료되고 관리되도록 많은 이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앞으로 많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05.23 16:33김양균

국산 당뇨약 '제미글로', 누적 처방액 1조원 넘어

LG화학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 제품군의 누적 판매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말부터 작년 말까지 ▲제미글로 ▲제미메트 ▲제미다파 ▲제미로우 등 관련 제품군의 합산 원외 처방액은 1조659만원으로 나타났다. 제품은 연평균 성장률은 35%를 기록하며, 국산 당뇨약으로는 처음으로 매출 1조원 기록을 세웠다. 제품 개발 시작부터 현재까지 투입된 자금은 1천500억원 가량. 설비 투자와 공정 개선 관련 투자도 함께 진행됐다. 관련 연구도 40여 개가 수행됐으면, 임상시험 참여자 수는 1만3천여 명이다. 제미글로 기반 복합제 사업을 확대해 약가 부담을 낮췄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달 기준 제미다파의 약가는 동일 성분 각 단일제 합산 약가 대비 적게는 5.1%에서 최대 25.6% 낮다. 회사는 50만 명 이상의 당뇨병 환자들이 해당 제품군을 복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의약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3.17 09:20김양균

기존 당뇨약에 '다파글리플로진' 추가하면 치료 효과 개선

기존의 약물 조합으로 혈당 조절이 충분하지 않았던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다파글리플로진(Dapagliflozin)을 추가하면 치료 효과가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저하와 인슐린 저항성 증가뿐 아니라 다양한 병리기전으로 인해 혈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만성질환이다. 다파글리플로진(dapagliflozin)은 SGLT-2 억제제 계열의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로, 신장에서 포도당이 재흡수되는 것을 억제해서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시킴으로써 혈당을 낮추는 기전을 갖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인경 교수 연구팀이 당뇨 치료에 흔히 사용되던 에보글립틴(evogliptin, DPP-4억제제)과 메트포민(metformin, 인슐린 감수성 개선제)에 다파글리플로진을 추가하면 당화혈색소 수치가 더 감소하고 평균 체중도 더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는 총 198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2개 그룹으로 나누어 기존 치료에 다파글리플로진 10㎎ 혹은 위약을 추가로 복용한 후 24주 동안 환자들의 혈당, 체중, 간 건강 지표, 그리고 대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했다. 연구결과, 다파글리플로진을 추가 복용한 환자들은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평균 0.7% 더 감소했다. 이는 혈당 관리에 있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평균 체중은 1.79kg 줄어 비만과 연관된 합병증 위험도 감소했으며, 간 건강 지표와 인슐린 저항성 지수도 유의미하게 개선되어 대사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부작용 발생률은 위약 그룹과 큰 차이가 없었으며, 저혈당 위험도 낮았다. 당뇨병 치료…1990년대 치료약 2개에서 병용요법까지 발전 1990년대 초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사용 가능한 당뇨병 약제는 단 두 종류에 불과했으나, ▲인슐린 저항성 개선 ▲인슐린 분비 촉진 ▲식욕 억제 ▲장에서 포도당 흡수 차단 ▲신장으로 포도당 배설 촉진 ▲인크레틴 호르몬 증가 등 다양한 약제가 개발되어 환자 상태에 따라 맞춤 처방이 가능해졌다. 정인경 교수는 “기존 치료법에 다파글리플로진이라는 SGLT-2억제제의 추가투여를 통해 혈당 조절뿐만 아니라 체중 감소와 대사 개선에도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부작용이 적고 사용이 편리해 환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GLT-2억제제는 혈당 감소나 체중감소 이외에도 신장으로 포도당 배출뿐 아니라 나트륨 배출을 통해 혈압감소, 단백뇨 개선, 신장 보호 효과, 심부전 위험 감소,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 등의 많은 장점이 있어서 심장이나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약제이다. 지난해 10월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당뇨병 팩트시트 2024'(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4)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30대 이상 당뇨병 유병률은 14.8%(약 53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눈, 콩팥, 신경을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뇌혈관이나 심장혈관까지 각종 합병증 발생과 연관되기 때문이다. 특히 당뇨병으로 인한 모든 합병증이 혈당 조절이 안 될수록, 그리고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오래될수록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파글리플로진과 같은 SGLT-2 억제제는 혈당 개선 이외에도 체중 감소, 혈압감소, 신장 및 심장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입증됐다. 최근에는 비만한 젊은 당뇨병 환자가 많아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 감소에 큰 기대받고 있다. 다만 약을 처음 복용하게 되면 갈증이나, 빈뇨 증상이 있으므로 물을 자주 먹게 되는데 시간이 가면서 이런 증상은 소실 된다. 또 방광염이나 생식기 감염도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

2025.02.19 11:55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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