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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블업, 獨서 글로벌 진출 시동…"유럽 HPC 시장에 도전장"

래블업이 인공지능(AI) 인프라 소프트웨어 '백엔드닷에이아이(Backend.AI)'를 앞세워 글로벌 고성능 컴퓨팅(HPC)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연한 인프라 관리 기능과 AI 개발 최적화 역량을 내세워 유럽 AI 인프라 수요를 겨냥하는 전략이다. 래블업은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ISC 하이 퍼포먼스 2025'에 참가해 '백엔드닷에이아이' 엔터프라이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장 내 C52 부스에서 기술 시연과 제품 소개를 병행하며 유럽 내 파트너 발굴에 집중한다. '백엔드닷에이아이'는 소수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장비부터 수천 대에 이르는 대규모 자원까지 자동으로 분산·관리할 수 있는 AI 인프라 운영 플랫폼이다. 래블업은 이번 행사에서 엔비디아 젯슨 나노 기반 마이크로 클러스터를 활용해 엣지 컴퓨팅부터 대규모 데이터센터까지 아우를 수 있는 확장성과 유연성을 시연한다. 또 이 솔루션을 이용한 AI 모델 훈련 및 추론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선보이며 GPU 분할 가상화 같은 기술을 통해 한정된 자원 내에서 고효율·고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제품 활용 전 과정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도 실시간 리소스 최적화와 스케줄링이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 강점이다. 오는 10일에는 박종현 래블업 연구소장이 현장 발표를 맡아 '백엔드닷에이아이'의 기술 역량과 글로벌 시장 전략을 소개한다. 발표는 제품 데모와 기술 비전 설명으로 구성된다. 행사 기간 동안 래블업은 유럽 지역 세일즈 및 기술 파트너, 연구기관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다수 진행할 계획이다. 독일 내 유력 기업들과의 신규 파트너십 체결도 예정돼 있으며 이를 통해 현지 유통 및 기술지원 거점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백엔드닷에이아이'는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폐쇄망 등 다양한 인프라 환경에서 모두 적용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 KT, 현대모비스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대규모 프로젝트에 도입해 운영 중이다. 래블업 신정규 대표는 "'백엔드닷에이아이'는 이미 국내 고객들에게 검증된 솔루션"이라며 "이번 ISC 2025를 계기로 유럽 시장에서도 AI 민주화를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럽은 제조업과 연구 분야에서 HPC 수요가 높아 우리와의 시너지가 크다"고 덧붙였다.

2025.06.05 13:00조이환 기자

삼성전자 QLED TV, TUV 라인란드 '리얼 퀀텀닷 디스플레이' 인증 획득

삼성전자는 자사 QLED TV가 독일 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TÜV Rheinland)'로부터 '리얼 퀀텀닷 디스플레이(Real Quantum Dot Display)'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증을 통해 삼성전자 QLED TV가 국제 표준 기반의 QLED 구조를 공식적으로 입증받으며,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는 62595-1-6표준에서 퀀텀닷 디스플레이는 ▲퀀텀닷 필름 등의 퀀텀닷 광학 부품(Quantum dot light converting unit) ▲청색광 백라이트(Blue light source)를 포함해야 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TUV 라인란드는 삼성전자 QLED TV가 IEC 규격을 충족한다고 평가해 인증을 수여했다. 또한 스펙트럼을 측정한 결과 광학 스펙트럼의 형태가 레드(R), 그린(G), 블루(B) 세가지 색상이 명확히 구분되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퀀텀닷을 사용하면 파장이 좁고 형광성이 높아 다양한 컬러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데 용이하지만, 퀀텀닷이 아닌 일반 형광체를 사용할 경우 한 가지 색에서 여러 스펙트럼이 발생할 수 있다.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Neo QLED 8K 2종(QNF990, QNF950) ▲Neo QLED 4K 4종(QNF90, QNF85, QNF80, QNF70) ▲QLED 4K 3종(QF8, QF7, QF6) 등 총 9개 시리즈이다. 퀀텀닷은 머리카락을 수만 분의 일로 나눈 크기의 나노 입자로, 빛의 파장에 따라 정밀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았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인증은 삼성 QLED가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구조와 성능을 갖춘 진정한 퀀텀닷 디스플레이라는 점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신뢰성 확보를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 QLED TV는 이번 인증 외에도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인증 기관 SGS(Société Générale de Surveillance)로부터 인체에 무해한 '무(無) 카드뮴' 퀀텀닷 기술 우수성을 인증받았다.

2025.05.08 10:33장경윤 기자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생성형 AI 기능 확장

어도비가 영상 편집 프로그램 '프리미어 프로'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확대했다. 어도비는 프리미어 프로의 생성형 확장 기능과 미디어 인텔리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프리미어 프로의 생성형 확장은 4K와 세로형 영상을 포함한 클립 길이 조정 기능이다. 부족한 푸티지를 자동 생성해 타임라인을 자연스럽게 잇는다.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 기반으로 작동하며 콘텐츠 자격증명이 자동 부착돼 상업적 이용도 가능하다. 미디어 인텔리전스는 수 테라바이트 분량의 영상에서 객체, 위치, 촬영일 등 메타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요한 클립을 몇 초 내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수작업 검색의 비효율을 해소해 대형 프로젝트에서 특히 강점을 발휘한다. 또 프리미어 프로에 27개 언어 자동 번역 가능한 AI 캡션 번역, 색상 관리 기능도 추가됐다. 해당 기능은 카메라에서 촬영한 RAW나 로그 포맷의 영상을 HDR 또는 SDR로 자동 변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색보정 시간과 정확도를 올릴 수 있다. 어도비는 애프터 이펙트와 프레임닷아이오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애프터 이펙트는 고성능 재생 엔진과 환경 조명 기능이 포함된 3D 툴을 추가해 사실적인 모션 그래픽 작업을 돕는다. HDR 콘텐츠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HDR 모니터링 기능도 적용됐다. 프레임닷아이오는 V4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돼 팀 단위 협업을 강화했다. 대본과 예산서, 스토리보드 등 다양한 문서 작업이 지원된다. 대본 생성 기능도 베타로 제공돼 영상과 오디오 클립을 텍스트로 바로 변환할 수 있다. 문서 워터마크 기능과 베타 기능인 접근 허용 그룹도 탑재됐다. 기업 고객은 팀원별 권한 관리를 자동화할 수 있고, 특정 폴더 접근도 제한할 수 있다. 어도비 애슐리 스틸 디지털 미디어 부문 총괄 겸 수석 부사장은 "4K에서 가능한 생성형 확장 기능과 AI 구동 미디어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프리미어 프로 이용자들이 어떤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영상을 만들어낼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5.04.04 13:22김미정 기자

삼성전자 QLED TV, '무(無) 카드뮴' 퀀텀닷 SGS 기술 우수성 인증

삼성전자는 자사 QLED TV가 글로벌 인증 기관인 SGS(Société Générale de Surveillance)로부터 '무(無) 카드뮴' 퀀텀닷 기술 우수성을 인증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SGS는 전자 제품, 식품, 환경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엄격한 품질 및 안전 기준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시험·인증 기관이다. 삼성전자는 QLED TV에 들어가는 '퀀텀닷 필름'에 대해 카드뮴 미검출 및 유해물질 제한지침(RoHS) 기준 준수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퀀텀닷 필름'의 '무(無) 카드뮴' 기술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입증했으며, 유럽연합(EU)의 유해물질 제한지침을 충족해 시청 환경의 안전성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2001년부터 퀀텀닷 기술 연구를 시작해 지속적인 개발 투자를 통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의 혁신을 주도했다. 2014년 세계 최초로 '무(無) 카드뮴' 퀀텀닷 소재를 개발했으며, 이듬해 이를 적용한 TV를 출시한 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이어가며 친환경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카드뮴이 없는 나노 크리스털 소재 구현을 통해 150여 개의 특허를 확보하는 등 노하우를 쌓으며 기술 고도화를 이룬 삼성전자는 유해물질 걱정없는 친환경 소재로 안정성을 고려한 퀀텀닷 TV 시대를 열었다. 글로벌 TV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QLED TV의 경우 작년 한해 글로벌 전체로 275만대가 판매되며 전체 TV시장의 10.9%를 차지해 처음으로 점유율 10%를 넘어섰다. 손태용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QLED TV는 뛰어난 화질뿐만 아니라 유해물질 제한 기준을 충족하는 안전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며 "이번 SGS 인증을 통해 안정성이 충분히 입증된 만큼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친환경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2 08:29장경윤 기자

김장중 복귀 효과?…AI 힘 준 이스트소프트, 지난해 '매출 1천억' 첫 돌파

'알집'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가 지난해 연매출 1천억원 돌파에 성공했다. 그간 투자를 지속해왔던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성과가 점차 드러난 덕분으로, 올해 AI SaaS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어난 1천2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이 1천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해 경영상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39.7% 늘어난 124억원, 당기순손실도 113억6천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스트소프트는 최근 AI 사업에 대한 관심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 소식이 알려지며 시장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하지만 수익성이 1년 새 더 악화돼 다소 우려스러운 모습도 보이고 있다. 이에 지난해 복귀한 김 회장이 아직까지 경영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압축 프로그램 '알집',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알약' 등을 앞세워 덩치를 키워온 이스트소프트는 ▲이스트에이드(줌인터넷) ▲이스트게임즈 ▲이스트시큐리티 ▲라운즈 ▲엑스포넨셜자산운용 ▲이스트글로벌 등 6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운영, 인터넷 게임과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AI를 활용한 안경 추천과 판매, 자산운용 등 사업 범위도 다양하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은 AI 휴먼 영상 제작 및 오토 더빙 서비스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 아이웨어 가상피팅 커머스 라운즈 등 국내외 AI 사업과 유틸리티 프로그램 알툴즈, 이스트게임즈, 엑스포넨셜자산운용 등 기존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성장이 주요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글로벌 AI 서비스 본격화에 따른 인건비 및 운영비 증가와 포털 사업의 지속적인 외부 환경 악화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간 발목을 잡던 이스트에이드가 지난해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는 점에선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포털 플랫폼 '줌닷컴'을 운영하는 이곳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한 171억원, 영업손실은 43억원, 당기순손실은 42억5천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30.4%, 41.0% 늘었다. 하지만 포털 경쟁력이 약화된 데다 금융 신사업에서 성과를 내지 못해 2023년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이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스트에이드는 2020년 KB금융과 손잡고 '바닐라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사업을 시작했으나, MTS 애플리케이션 '바닐라'를 출시한 지 1년도 안돼 사업을 포기했다. 이에 따른 손실은 11억원가량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에 출시한 비상장 주식 정보 제공 및 거래 앱 '겟스탁'도 빛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대신증권과 협력해 선보인 장외주식 거래 기능은 1개월 만에 서비스가 중단됐다. 2023년 투자정보 플랫폼 '인스베팅뷰'를 비롯해 2021년 12월부터 운영해온 '줌투자'도 지난 연말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처럼 사업 실패가 계속되자 이스트에이드는 지난 2023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 하락한 137억원에 그쳤다. 영업손실은 무려 762.2% 줄어든 62억원, 당기순손실은 207.8% 감소한 76억원을 기록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이스트에이드는 올해 다양한 AI 서비스를 선보이며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경영에 복귀한 김 회장은 AI에 승부수를 걸고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이스트소프트는 작년 한 해 동안 글로벌 AI SaaS 제공을 위한 기반을 갖추게 된 만큼, 해외에서의 본격적인 서비스 개시로 올해부터 손익 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핵심 AI 서비스인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는 회원 가입자 8만 명 이상을 확보하며 국내외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이 중 해외 가입자는 70% 이를 만큼 해외에서 성장이 가파르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AI 휴먼 산업 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오토 더빙 서비스를 앞세워 수익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I 가상 피팅으로 성장을 가속하고 있는 아이웨어 커머스 라운즈는 가맹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의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내부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가상 피팅과 제품 안내 및 추천 등을 지원하는 라운즈 미러의 매장 도입과 데이터 기반 상권 분석이 가맹점의 성장세를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가맹점은 전 분기 대비 매출 약 200% 증가한 교보문고 강남점으로 시작해 전국으로 빠르게 확장 중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알씨, 알캡쳐, 알PDF 등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알툴즈의 AI 서비스화와 국내외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작을 준비 중인 이스트게임즈, 본사의 AI 자원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엑스포넨셜자산운용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매출 1천억 클럽에 가입한 기업은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올해는 글로벌 AI 서비스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페르소닷에이아이'의 성장을 기점으로, AI SaaS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2.25 17:00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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