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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더스] 래블업, 업스테이지 '솔라' 규모 확대 뒷받침…"비결은 복구 자동화"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3차수에서는 늘어난 서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게 핵심입니다. 우리는 업스테이지 '솔라' 개발에 쓰이는 서버가 60대에서 120대로 늘어난 데 맞춰 고장 난 서버 일을 다른 서버가 대신 맡도록 지원합니다. 학습이 멈추는 시간을 줄여 업스테이지가 모델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황은진 래블업 연구소장은 28일 인터뷰를 통해 학습 규모가 커진 솔라 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해 장애 대응을 자동화하고 서버 운영 안정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래블업은 독파모 사업의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서 학습 인프라 운영·관리를 처리하고 있다. 업스테이지가 솔라 모델을 개발하면, 래블업은 여러 서버가 함께 계산할 수 있도록 학습 환경을 지원하고 서버 상태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용 현황을 관리한다. 황 소장은 솔라 학습 규모가 커지면서 서버 장애로 인한 중단 시간을 줄이는 일이 더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여러 서버가 계산을 나눠 수행하는 대규모 학습에서는 서버 한 대에 문제가 생겨도 전체 작업이 멈출 수 있어서다. 그는 "고장 난 서버를 제외하고 남은 서버만으로 서버 수를 줄여 학습을 재개하려면 개발팀이 작업을 나누는 설정까지 빠꿔야 한다"며 "우리는 이런 지연을 줄이기 위해 예비 서버가 고장 난 서버 작업을 대신 맡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은 3차수에서 학습 서버를 60대에서 120대로 늘렸다. 이에 예비 서버도 3대에서 7대로 덩달아 늘었다. 예비 서버는 평소 데이터 생성이나 모델 평가 작업을 수행하다가 본 학습에 장애가 발생하면 대체 자원으로 투입된다. 래블업은 자체 소프트웨어 '백엔드닷에이아이'로 여러 서버 GPU를 한곳에서 관리하고 있다. 개발자가 학습 작업을 실행하면 필요한 GPU를 배정하고, 어떤 서버가 사용 중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업스테이지는 이 소프트웨어로 장애 발생 시 사용 가능한 예비 서버를 찾아 학습을 다시 시작하는 절차까지 자동화했다. 그는 "우리 핵심 목표는 서버 수가 늘어나도 개발팀이 장비 관리에 매달리지 않고 모델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발자가 쓰던 방식 그대로…복구 작업 자동화" 황 소장은 업스테이지 개발팀이 익숙한 명령어로 GPU 자원을 관리하고 복구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래블업은 업스테이지 요청에 따라 분산 학습에 널리 쓰이는 오픈소스 도구 '슬럼(Slurm)' 명령어를 백엔드닷에이아이가 처리할 수 있는 형태로 바꿔주는 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 개발팀이 기존에 쓰던 명령어로 백엔드닷에이아이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황 소장은 "이는 개발자와 관리 소프트웨어 사이에 통역 기능을 넣은 셈"이라며 "업스테이지 개발팀은 새로운 명령 체계를 배우는 대신 익숙한 명령어로 GPU 자원을 관리하고 학습 작업을 실행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 업스테이지는 이 기능을 활용해 서버 고장으로 학습이 멈췄을 때 자동으로 학습을 재개하는 에이전트를 만들었다. 사람이 일일이 조작하지 않아도 에이전트가 고장 난 서버 대신 예비 서버에 작업을 맡기고 학습을 다시 시작하는 식이다. 황 소장은 "업스테이지 개발팀은 이미 알고 있는 문법으로 작업할 수 있어 자동화 에이전트를 쉽게 개발할 수 있었다"며 "3차수에서 장애 발생 후 학습 재개까지 걸린 시간이 대략 20~30분으로 기존보다 훨씬 빨라졌다"고 밝혔다. 래블업은 GPU 장비에 문제가 생겼을 때 공급사에 고장 내용을 알리고 점검을 요청하는 절차도 자동화하고 있다. 담당자가 오류 기록을 일일이 모아 전달하는 대신 시스템이 문제 발생 시점과 관련 기록을 전달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공급사가 장비를 수리하는 동안에는 예비 서버로 학습을 재시작하도록 지원한다. 황 소장은 "문제를 보고하고 점검을 요청하는 과정도 최대한 자동화하고 있다"며 "사람이 직접 처리하기를 기다리느라 대응이 늦어지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파모 효과 확산하려면…추론 효율 높이고 GPU 지원해야 황 소장은 독파모 사업으로 개발한 모델이 실제 서비스로 이어지려면 운영 비용을 낮추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델 성능이 뛰어나도 이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GPU 비용이 높으면 확산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래블업은 같은 장비로 AI 서비스를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학습 단계에서는 장시간 계산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지만, 서비스 단계에서는 사용자 질문에 빠르게 답하면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코딩 에이전트는 긴 코드와 작업 내역 등 서로 다른 맥락을 여러 차례 오가며 앞서 처리한 정보를 다시 참조한다. 이때 이전 계산 결과를 보관하는 'KV 캐시'를 활용하면 같은 내용을 처음부터 다시 계산하는 작업을 줄여 응답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다만 GPU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어 여러 작업의 계산 정보를 모두 유지하기는 어렵다. 메모리에서 밀려난 정보를 다시 참조할 때 재계산이 필요하면 시간과 연산 자원이 추가로 든다. 래블업은 바스트 데이터(VAST Data)와 이런 반복 계산을 줄이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는 GPU 메모리에 있는 계산 정보를 별도 저장장치에 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다시 불러와 활용하는 기술이다. 황 소장은 "이는 책상 위 공간이 부족할 때 자료를 버리는 대신 서랍에 보관했다가 꺼내 쓰는 것과 비슷하다"며 "관건은 저장한 정보를 빠르게 불러와 사용자가 답변을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딩 에이전트처럼 각기 다른 긴 맥락을 여러 차례 오가며 다시 참조하는 환경에서 특히 효과가 크다"며 "사용자가 느끼는 응답 속도를 개선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소장은 정부도 독파모 개발 이후 확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대형 모델을 공개하더라도 GPU를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는 서비스 개발 문턱이 여전히 높다는 이유에서다. 또 황 소장은 적은 자원으로 실행할 수 있는 경량 모델 개발과 서비스 운영용 GPU 지원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중소기업이 GPU를 저렴하게 이용하고, 국산 모델을 활용한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모델 규모가 크다는 것은 이를 서비스하는 데도 많은 GPU 자원이 필요하다는 뜻"이라며 "세금을 투입해 개발한 모델이 과제로 끝나지 않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28 13:56김미정 기자

[ZD SW 투데이] SKAI, 엔비디아 백서 발간 참여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SKAI, ABB Robotics·엔비디아 백서 발간 참여 스카이인텔리전스(SKAI)가 ABB Robotics와 엔비디아가 공동 발간하는 두 번째 산업용 피지컬 AI 글로벌 백서 '산업용 피지컬 AI를 위한 인재 양성'에 참여했다. 백서에서 주요하게 다룬 디지털트윈과 시뮬레이션, 합성데이터는 스카이인텔리전스가 피지컬 AI 분야에서 기술 역량을 축적해온 영역이다. 백서는 시뮬레이션과 디지털트윈을 핵심 역량으로 제시하고, 설계·운영 검증부터 합성·희소사건 데이터 생성, 운영 의사결정, 인재 학습까지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일러, 뉴립스 2026에 AI 논문 2편 채택 파일러가 내부 AI 팀에서 발표한 논문 2편이 글로벌 인공지능(AI) 학술대회 '뉴립스(NeurIPS) 2026'에 채택됐다. NeurIPS는 AI, 머신러닝(ML) 분야 대표 국제 학술대회로 알려졌다. 두 논문은 12월 10일 호주 시드니에서 발표된다. 이번에 채택된 두 논문은 'CoAT(Continuous Audio Thinking)'과 'GAPO(Geometric Anchor Preference Optimization)'를 주제로 이뤄졌다. 각각 사람 목소리에 담긴 감정과 억양 등 문자로 표현하기 어려운 소리까지 AI가 이해하도록 돕는 기술과, 오류가 포함된 데이터에서도 AI가 안정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다룬다. ◆제2회 한컴문학상 대상에 성백광 작가 '말의 장례식' 한컴그룹이 '2026 제2회 한컴문학상'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 문학상 대상은 자유시 부문에 응모한 성백광 작가의 '말의 장례식'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최우수상은 수필 부문 구영인 '동생을 세상에 뺏기는 기분이었다'와 단편소설 부문 박현주 '이내 말씀 드러보소'가 차지했다. 이번 행사는 한글날 제정 100주년과 훈민정음 반포 580돌을 기념해 열렸다. 이번 공모전에 총 7700여 편의 작품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모전은 과한컴문학상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한시문학협회가 주관하며, 한컴그룹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공모 접수는 지난달 30일까지 진행됐다. ◆솔트웨어, 데이터브릭스·데이터독과 AI 에이전트 구축·운영 전략 세미나 솔트웨어가 데이터브릭스, 데이터독 손잡고 AI 에이전트 구축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다루는 공동 세미나 'AI 에이전트 엔드투엔드, 데이터에서 운영까지'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겪는 데이터 연결과 구축, 성능 모니터링, 운영 관리 등의 과제를 살펴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과 실제 적용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데이터 활용부터 AI 에이전트 구축, 모니터링, 운영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중심으로 기술과 적용 방안이 소개됐다. ◆스퀘어스, AI 답변 속 브랜드 순위 알려주는 '제클' 베타 공개 스퀘어스가 AI 검색에서 브랜드 노출과 인용 현황을 분석하는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분석 도구 '제클(Zecle)'을 베타 출시했다. 제클은 네이버 AI 브리핑, 구글 AI 개요, 챗GPT, 제미나이 등 주요 AI 서비스 답변에서 자사 브랜드가 얼마나 자주, 어떤 맥락으로 소개되는지 보여주는 서비스다. 기업은 AI가 자사와 경쟁사를 어떻게 추천하는지 비교하고, 브랜드 노출이 부족한 질문과 개선이 필요한 콘텐츠를 파악할 수 있다. ◆딥블루닷, '콘텐츠 마케팅 서밋 2026' 참여 딥블루닷이 오는 26~27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리는 '콘텐츠 마케팅 서밋 2026(CMS 2026)'에서 '싱클리' 서비스를 소개한다. 이번 행사에는 이승곤 한국사업총괄이 연사로 참여해 영상 시대 새로운 소셜 마케팅 성과 측정 방법과 브랜드 진단 방식에 대해 발표한다. 이날 키워드 매칭과 AI 기반 소셜 리스닝의 차이를 비롯한 소셜 데이터 기반 글로벌 트렌드 센싱 방법, 소셜 커머스의 미래 영향력 등 네 가지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센드버드, AWS 2026 하반기 'KPPL' 리테일·CPG 부문 수상 센드버드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개최한 '2026 하반기 한국 파트너 프로스펙팅 리그(KPPL)'에서 리테일·CPG(Consumer Packaged Goods)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KPPL은 AWS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진행하는 국내 파트너 대상 프로그램이다. 신규 고객 발굴 성과와 고객의 클라우드·AI 도입 지원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부문별 우수 파트너사를 선정한다. 센드버드는 AWS 협력 바탕으로 리테일·CPG 기업이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브랜드별 고객 서비스 환경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AI 컨시어지 '딜라이트닷ai'는 아마존 베드록의 AI 추론 기능과 아마존 오픈서치 서비스의 지식 검색 기능을 통해 고객 문의에 적합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단순 문의 대응을 넘어 상품 탐색과 구매 결정을 지원하며, 고객과의 대화를 실제 구매 전환과 매출 기회로 연결하고 있다.

2026.10.21 14:51김미정 기자

래블업 "AI 인프라 과잉투자 우려는 기회"…11월 코스닥 입성

다음 달 3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래블업이 인공지능(AI) 인프라 과잉투자 우려를 오히려 성장 기회로 삼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하드웨어를 직접 보유하지 않고 기존 AI 인프라의 활용률을 높이는 소프트웨어 사업을 앞세워 투자 변동성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코어위브발 AI 부채 논란이 래블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AI 인프라에 대한 과도한 투자가 앞으로 문제를 가져오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우리는 하드웨어 투자에 따른 변동성을 완충하는 위치에 있는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드웨어를 보유하지 않아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도 기존 하드웨어를 최적화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한다"며 "AI 투자가 언제나 좋은 상태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발전 속도 차이에서 발생하는 변동성을 완충하는 역할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2015년 설립된 래블업은 AI 인프라 운영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주력 플랫폼 '백엔드닷에이아이(Backend.AI)'는 그래픽처리장치(GPU)·신경망처리장치(NPU) 등 AI 가속기 자원 관리부터 AI 모델 개발·학습, 추론·서빙, 에이전트·토큰 운영까지 통합 지원한다. GPU 분할부터 AI 추론까지…풀스택 기술력 입증 래블업의 경쟁력은 자체 개발한 GPU 분할 가상화와 AI 워크로드 오케스트레이션, 이기종 AI 가속기 통합 지원, 스토리지 가상화, 고성능 AI 추론 서비스를 단일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데 있다. 엔비디아·AMD·인텔의 GPU뿐 아니라 국산 NPU 등 11종 이상의 AI 가속기를 지원한다. 퓨리오사AI와 리벨리온의 차세대 NPU 분할 가상화 기술도 개발 중이다. 신정규 대표는 "과거 경쟁사 상당수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대기업이나 반도체 기업에 인수됐다"며 "래블업은 빠르게 수익화를 달성하고 다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전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기업이 됐다"고 강조했다. 래블업은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KT, 신한은행 등 국내외 120개 이상의 사이트에서 백엔드닷에이아이를 운영하고 있다. 단일 사이트에서 2000개 이상 GPU를 운영했으며 고객사의 GPU 활용률을 30%에서 85%로 약 2.8배 높이고 GPU 예산을 40%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1년 아시아태평양 최초로 엔비디아 'DGX-레디 소프트웨어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에서는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의 AI 모델 학습 인프라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누적 2500장 이상의 엔비디아 B200·H100 GPU를 활용한 학습을 지원했다. 전 국민 AI 서비스를 위한 '모두의 AI' 사업에서는 KT 컨소시엄에 참여해 AI 토큰 생성과 라우팅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신 대표는 "독파모나 모두의 AI 사업 자체가 직접적인 금전적 이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스케일업에 기여한다"며 "수백수천 장의 GPU를 통합 운영하는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반복매출 94.7%…GPU 증설이 매출 성장 견인 래블업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어 연간 구독형으로 판매한다. 고객이 보유한 GPU 종류와 수량에 따라 라이선스 비용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GPU 증설과 AI 활용 확대가 추가 매출로 연결되는 구조다. 2025년 기준 전체 매출에서 반복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4.7%에 달한다. 최근 2개년 평균 순매출유지율(NRR)은 131.9%이며 최근 3년간 연간 매출 성장률도 50%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했다. 신 대표는 "하드웨어 납품 시황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소프트웨어 중심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2027년에는 영업이익이 더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규 사업도 확대한다. 래블업은 데이터센터 중심의 AI 인프라 운영 영역을 개인용 PC 등 에지 환경으로 확장하는 '백엔드닷에이아이:고(Backend.AI:GO)' 2.0을 이달 공개할 예정이다. AI 모델 요청을 자동 배분하는 '컨티넘 라우터'와 AI 토큰 사용량·비용을 관리하는 '컨티넘 허브'도 상용화하고 있다. "AI 산업, 자본 경쟁 시대로"…공모자금 활용 본격화 래블업이 IPO를 추진하는 배경에는 AI 산업의 변화가 있다. 신 대표는 AI 시장이 연구 중심 '과학의 시대'와 기술 최적화 중심 '공학의 시대'를 지나 대규모 자본 투자가 중요한 '산업의 시대'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존에 벌어들인 이익을 재투자하는 방식만으로는 산업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래블업은 공모자금의 약 절반을 엔비디아 '베라 루빈' 등 차세대 AI 하드웨어 구매와 기술 실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구매한 장비는 기술 검증뿐 아니라 AI 토큰 생산에도 활용한다. 장비 운영 시간의 약 30%를 기술 테스트, 나머지 70%를 토큰 생성에 투입해 운영비를 확보하고 고객사의 손익분기점 등을 분석한다는 구상이다. 나머지 자금은 해외 사업 확대에 투입한다. 미국 지사의 사업을 내년 초 본격 재개하고 일본과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두 자릿수의 해외 네오클라우드 기업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일부는 견적 협의 단계에 진입했다. 글로벌 리셀러 파트너를 통한 현지 영업망 확대도 추진한다. 신 대표는 "지난 10여 년간 축적한 독자적인 AI 인프라 운영 기술과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을 검증해왔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GPU 중심의 인프라 관리에서 AI 모델과 토큰 운영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글로벌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0.19 15:40이나연 기자

[AI는 지금] 디즈니, 파산한 '캐릭터.AI' 인재 품는다

디즈니가 과거 캐릭터 무단 사용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인공지능(AI) 챗봇 기업 캐릭터닷에이아이(캐릭터.AI)의 인력을 대거 영입한다. 파산보호를 신청한 캐릭터.AI의 직원 60여 명을 고용하고 향후 3년간 약 1억 8000만 달러(약 2500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하면서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지난 12일 파산보호를 신청한 '캐릭터.AI'의 직원 60명 이상을 채용하기로 했다. 관련 내용은 캐릭터.AI가 미국 파산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공개됐으며 계약이 최종 성사되려면 법원의 승인이 필요하다. 이번 채용 대상에는 캐릭터.AI 직원 대부분이 포함된다. 디즈니는 3년간 지급할 약 1억 8000만 달러 외에도 향후 인력 유지를 위한 추가 보상금 3000만 달러를 별도로 책정했다. 추가 보상금 일부는 거래 완료 1주년과 2주년 시점에 지급될 예정이다. 디즈니는 지난달 카란딥 아난드 캐릭터.AI 전 최고경영자(CEO)를 신설한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 당시 양사는 디즈니가 캐릭터.AI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라이선스 계약도 체결했다. 아난드 CTO는 디즈니의 기업 기술과 인프라, 데이터 관리, AI 플랫폼 및 엔지니어링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캐릭터.AI가 경영난에 빠진 배경에는 아동 이용자 피해를 둘러싼 법적 분쟁이 있다. 캐릭터.AI는 미성년자에게 유해한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으로 여러 건의 소송에 직면했으며 관련 소송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비용을 부담했다. 대표적으로 2024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는 14세 아들이 챗봇과 정서적 의존 관계를 형성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어머니가 캐릭터.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당시 챗봇이 청소년의 자살 관련 발언에 적절하게 대응하거나 부모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소송은 올해 합의로 종결됐지만 정부 차원의 조사는 계속되고 있다. 디즈니의 자산 인수 과정에서 기존 법적 책임의 승계 여부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미국 파산법상 기업은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기존 채무와 법적 책임을 인수하지 않는 조건으로 파산기업의 자산을 매입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보호는 자산 매각 완료 이전에 발생한 책임에 한정된다. 미국 주정부 법무장관들은 지난 14일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캐릭터.AI 플랫폼을 인수하는 기업이 실효성 있는 연령 확인과 아동 보호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성적·폭력적이거나 유해한 내용이 포함될 수 있는 개방형 채팅에 아동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래 조건에 대한 법원 심사도 남아 있다. 디즈니는 캐릭터.AI의 자산 인수대금 2000만 달러 가운데 750만 달러를 파산보호 신청 이전에 이미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더 높은 인수 제안이 나올 가능성도 있으며 경쟁 입찰이 접수되면 11월 파산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구조조정 전문 변호사인 패트릭 콜린스 패럴프리츠 소속 변호사는 "파산법은 디즈니가 법적 책임 없이 자산을 인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2026.10.19 10:42이나연 기자

AI 도메인 경쟁 뜨겁다…'닷에이전트' 13개사 각축

에이전트(agent)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키워드로 된 최상위 도메인 선점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올해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에 접수된 일반 최상위 도메인(gTLD) 신청 건수가 총 1615건으로 집계됐다고 더레지스터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CANN이 4월 30일부터 8월 12일까지 신규 gTLD를 신청 접수를 받았다. 그 결과 481개 신청자가 1615건을 신청했다. gTLD는 닷컴, 닷넷 같은 최상위 도메인을 의미한다. ICANN이 신규 gTLD 접수를 받은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ICANN은 2012년에는 총 1200건의 신규 gTLD를 승인했다. 이번 gTLD 신청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AI관련 도메인이다. 오픈AI가 닷챗지피티(.chatgpt), 닷agi를 비롯한 15개 최상위 도메인을 신청했다. 닷agi는 일반인공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을 상징하는 도메인이다. 또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상징하는 닷mcp도 신청했다. 이 도메인은 구글을 비롯해 다른 4개 회사도 경쟁을 하고 있다.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닷에이전트이다. 현재 닷에이전트 도메인은 메타, 구글을 비롯해 13개 업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초지능을 의미하는 슈퍼인텔리전스 도메인도 인기다. 현재 닷슈퍼인텔리전스는 메타를 비롯한 6개 업체들이 신청해 치열한 선점경쟁을 벌이고 있다. AI 기업들이 고유 브랜드 도메인 확보 움직임도 활발하다. 앤트로픽은 회사명은 닷앤트로픽과 닷클로드(.claude)를 신청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닷코파일럿과 기업명인 닷msft를 신청했다. 블루스카이도 닷bsky 확보에 나섰다. 지역별로는 북미 쪽이 864를 신청해 가장 많았으며, 유럽인들이 506개로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 태평양은 218개, 아프리카는 16개로 집계됐다. 반면 라틴아메리타와 카리브해 지역 신청 건수는 11개에 불과했다. 이번에 신청된 도메인은 '문자열 확정의 날(String Confirmation Day)'인 11월 7일까지 결정될 예정이다. 도메인 주인이 결정된 뒤에는 최상위 도메인 관리 기관을 설립한 뒤 등록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절차대로 진행될 경우 이번에 승인되는 신규 최상위 도메인은 내년부터 등록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2026.10.08 22:40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더블유닷에이아이, 초음파에 AI 더한 진단 솔루션 공개

각종 영상 판독에 AI를 접목해 정확도를 높이고 진단 시간을 단축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의료 AI 스타트업 더블유닷에이아이가 유방 보형물 진단을 돕는 AI 솔루션 'W엑스퍼트(W Expert)'를 'AI 페스타 26'에서 선보였다. 'AI 페스타 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AI WEEK)'의 일환으로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B2B AI 전시회다. 7일 오전 행사장 내 전시부스에서 만난 신병국 더블유닷에이아이 팀장은 "W엑스퍼트는 실제 의료현장에서 유방 보형물 환자를 진료할 때 발생하는 판독의 어려움을 줄이고 의료진의 진단을 보다 객관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미용 목적의 유방확대술이나 유방암 수술 후 재건에 쓰이는 실리콘이나 식염수 등 보형물은 파열이나 내용물 누출, 보형물 주변 피막이 두꺼워지는 구형구축, 감염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W엑스퍼트는 유방 보형물의 파열 여부와 표면 타입, 삽입 위치 등을 분석하고 피막 및 림프절 내 실리콘 침범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개발 과정에서 회사가 집중한 부분은 단순한 데이터 규모 확대가 아니라 실제 진료환경을 반영한 학습 데이터 구축이었다. 정상과 이상 여부를 판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의료진이 실제 판독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보형물 파열 여부와 함께 삽입 위치, 표면 타입을 분석하고 피막 두꺼워짐과 석회화, 누출된 실리콘의 피막 및 림프절 침범 여부 등을 분석한다. 이상 부위를 영상에서 직접 표시해 의료진이 해당 부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특징이다. 검사 비용이 비싸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자기공명영상(MRI) 대신 상대적으로 신속하고 접근성이 높은 초음파의 접근성에 AI를 더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신병국 팀장은 "특정 병원이나 특정 초음파 장비에서만 잘 작동하는 AI는 실제 의료현장에서 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와 다양한 보형물에서 확보한 영상을 학습시켜 장비와 보형물의 차이에 따른 편차를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더블유닷에이아이는 이를 위해 미국·유럽·한국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보형물과 캐논, GE헬스케어, 필립스 등 여러 초음파 장비에서 확보한 영상을 활용했고 현재 총 340만장의 초음파 이미지를 기반으로 AI 모델 정확도를 높였다. 더블유닷에이아이는 W엑스퍼트를 보형물 파열 진단에 한정하지 않고 여성 유방 건강관리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병국 팀장은 "보형물 관련 진단을 시작으로 궁극적으로는 유방 초음파와 유방촬영술 등 다양한 의료영상 데이터를 AI가 분석하고 의료진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6.10.07 14:50권봉석 기자

몽고DB가 제시한 AI 시대 데이터 관리 전략은?

몽고DB가 국내 개발자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 플랫폼 전략과 주요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몽고DB는 1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에서 연례행사 '몽고DB닷로컬 서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전 세계 개발자와 업계 전문가가 최신 기술과 고객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서울을 비롯해 뭄바이와 리야드, 뉴욕, 런던 등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에이전트를 위한 지능형 데이터 플랫폼 비전과 최신 기능이 소개됐다. 고객 혁신 사례와 기술 세션, 라이브 데모도 진행됐다. 기조연설에는 장정욱 몽고DB 코리아 지사장과 프랭크 리우 몽고DB 보이지AI 리서치 매니저, 크리스토퍼 셤 몽고DB 제품 관리 총괄 디렉터가 참여했다. 이들은 AI 시대 데이터 플랫폼에 대한 몽고DB의 비전과 최신 AI·제품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 몽고DB는 기업이 AI 서비스를 실제 운영 환경으로 확대하려면 실시간 성능과 벡터 검색·임베딩 등 AI 기능을 데이터 플랫폼과 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용 거버넌스와 보안을 갖추고 퍼블릭 클라우드부터 프라이빗 데이터센터와 하이브리드 환경까지 지원하는 아키텍처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행사에서는 국내 기업의 몽고DB 활용 사례도 공개됐다. BC카드와 스트라드비전, CJ ENM, 뤼튼테크놀로지스, 한전KDN 등이 몽고DB를 기반으로 구현한 사례를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상담원 지원 AI 서비스 '상담 어드바이저' 고도화 과정에서 몽고DB 벡터 서치를 도입했다. 벡터 데이터와 운영 데이터를 단일 시스템에서 관리해 리소스 효율을 30% 높이고 통화당 평균 처리 시간을 7% 단축했다고 밝혔다. BC카드는 페이북 내 AI 핫딜 서비스 '잇플'을 몽고DB 아틀라스로 전환해 하이브리드 검색과 실시간 집계 환경을 구축했다. 한전KDN은 대규모 전력 계량 데이터를 처리하는 계량데이터관리시스템에 몽고DB 샤딩을 적용해 수천만 단위의 전력 데이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쏘카는 숙박 예약 서비스 '쏘카스테이'에 몽고DB 서치를 도입해 텍스트 검색과 필터링, 랭킹을 결합한 검색 환경을 구현했다. 뤼튼은 월간 활성 사용자 700만명 넘는 AI 캐릭터 챗 서비스 '크랙'의 검색 기능을 몽고DB로 일원화했다. 장정욱 몽고DB 코리아 지사장은 "현재 한국 산업 전반적으로 기업들이 AI를 프로덕션 환경에 도입하는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벽은 대부분 데이터 레이어"라며 "AI 애플리케이션은 실시간 데이터에 효율적으로 접근하고 처리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행동 기반으로 삼지 못한다면 성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2026.09.01 14:30김미정 기자

한국타이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6관왕…출품작 전부 수상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출품작 6개가 모두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차세대 비공기입 타이어부터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의료 모빌리티까지 미래 이동수단을 겨냥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한국타이어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최우수상(Best of the Best) 2개와 본상(Winner) 4개를 수상해 총 6관왕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디자인 콘셉트 부문은 미래지향적인 아이디어와 프로토타입 단계의 혁신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최우수상에는 차세대 비공기입 콘셉트 타이어 '아이플렉스 Gen 2(i-Flex Gen 2)'와 이동형 AI 스마트 링거 '메디 버디(Medi Buddy)'가 선정됐다. 아이플렉스 Gen 2는 미래 전기차와 자율주행 환경을 고려해 개발한 비공기입 타이어다. 한국타이어가 2015년 1세대 아이플렉스를 공개한 이후 연구개발을 거쳐 발전시킨 모델이다. 원주 방향의 스포크(Spoke)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해당 구조를 통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소음을 줄이고 주행 안정성을 강화했다. 메디 버디는 한국타이어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코리아디자인멤버십 플러스(KDM+)'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됐다. 자율주행과 AI 기술을 활용해 입원 아동과 상호작용하고 불안감을 낮춰 심리적 안정을 돕도록 설계한 미래형 의료 모빌리티다. 본상에는 지속가능성과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한 4개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리무브(re:move)'의 '블래더 업사이클링 시리즈'를 비롯해 2050년 100% 친환경 소재로 구현할 타이어의 미래를 형상화한 '콘셉트 S', 360도 전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구형 콘셉트 타이어 '휠봇2', 스마트 어반 캐노피 '블룸'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수상작들은 싱가포르에 위치한 레드닷 디자인 뮤지엄에 특별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2015년 한국 기업 최초로 레드닷 어워드 '루미너리'를 수상했다. 이어 2016년 타이어 업계 최초로 iF 디자인 어워드 골드, 2017년 IDEA 브론즈를 수상하며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수상한 바 있다.

2026.08.26 11:48김재성 기자

현대차·기아, '레드닷 어워드' 17개 수상…최우수상 2개

현대자동차·기아가 고객 접점 공간과 전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앞세워 글로벌 디자인 시상식에서 17개 상을 받았다. 현대차·기아는 '2026 레드 닷 어워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에서 최우수상 2개와 본상 15개를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제네시스 청주와 현대차 UX 스튜디오 서울이 각각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레드 닷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제네시스 청주는 리테일 디자인 분야 최우수상과 공간 커뮤니케이션 분야 본상을 동시에 받았다. '직지'와 '한지' 등 청주의 지역 유산을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인 장인 정신과 연결한 공간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간 콘셉트인 '교감으로 빚은 켜'에는 고객과 관계를 맺고 경험을 축적해 새로운 문화를 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국 전통 건축 개념을 현대적인 브랜드 공간으로 재해석하고, 차량 전시를 넘어 방문객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현대차 UX 스튜디오 서울은 디지털 솔루션 분야 최우수상과 인테리어 디자인·전시 디자인 분야 본상을 받아 3개 분야에서 수상했다. 이곳은 고객이 차량 사용자경험(UX) 개발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개방형 연구 공간이다. 연구 목적에 따라 구조를 변경할 수 있는 모듈형 공간 시스템도 적용했다. 현대차의 'CES 2026' 전시 프로젝트는 박람회·임시 전시회와 인테리어 건축 콘셉트 분야에서 본상을 받았다. 로봇 연구·개발 과정을 공개하고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인간 중심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비전을 전달한 점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이밖에도 소아암 환자 지원 프로그램 '호프 온 휠스', 'IAA 모빌리티 2025', 'UX 스튜디오 서울 북', '현대 헤리티지 스텔라 & 쏘나타 리트레이스 매거진', '현대 온보딩 키트' 등을 포함해 총 9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기아는 '더 기아 EV4 위드 무신사' 협업 전시와 창립 80주년 기념 전시 '움직임의 유산' 등으로 본상을 받았다. EV4 협업 전시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함께 전기차를 기술 중심 제품이 아닌 라이프스타일 오브제로 제시했다. 런웨이 쇼와 패션 전시, 인터랙티브 프로그램을 결합해 모빌리티와 패션을 연결한 브랜드 경험을 구성했다. '움직임의 유산' 전시는 기아의 과거와 현재, 미래 비전을 공간적 서사로 풀어냈다. 기아는 '2025 밀라노 디자인 위크' 전시와 'Opposites United: a Communication Archive', 기아 디자인 매거진 등을 포함해 총 5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고객 중심의 브랜드 경험과 공간 디자인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우수한 디자인 및 마케팅 역량으로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7 10:33김재성 기자

트리플닷 스튜디오, 유니티 퍼블리싱 사업부 '슈퍼소닉' 4000만 달러에 인수

모바일 게임 기업 트리플닷 스튜디오가 유니티의 모바일 퍼블리싱 사업부인 슈퍼소닉을 인수하며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 강화에 나선다. 7일(현지시간) 외신 게임디벨로퍼에 따르면, 트리플닷 스튜디오는 유니티로부터 슈퍼소닉 퍼블리싱 사업부를 사후 정정을 전제로 한 현금 4000만 달러(약 570억원)에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트리플닷 스튜디오는 자회사 라이온 스튜디오의 기존 퍼블리싱 사업 및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하이브리드 캐주얼 게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계약으로 트리플닷 스튜디오는 슈퍼소닉이 보유한 사용자 유입(UA) 자동화 기술 및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기반의 전담 엔지니어링·연구개발 자원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 측은 게임 개발 장벽이 낮아진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마케팅 자본과 데이터 과학을 결합한 대규모 퍼블리싱 체계를 구축하고, 이스라엘 현지 모바일 게임 개발 인재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트리플닷 스튜디오는 2022년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한 이후 지속적인 인수합병을 진행해 왔다. 이번 인수를 포함해 글로벌 주요 시장 내 12개 스튜디오를 운용하며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U) 2500만명 이상의 모바일 포트폴리오를 마련하게 됐다.

2026.08.07 10:21진성우 기자

[현장] 지란지교소프트, "AI 시대 핵심은 안전"…3사 통합으로 보안·데이터·AI 결집

지란지교소프트가 지란지교데이터와 넥스트인텔리전스닷에이아이(NI)를 통합해 보안·데이터·인공지능(AI) 역량을 결집하고 기업용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AI 모델 경쟁보다 기업이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란지교소프트는 14일 판교 사옥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통합 법인 출범 비전과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회사는 기존 SaaS 운영 역량과 고객 기반, 엔터프라이즈 보안 역량,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해 기업이 안심하고 AI를 활용할 수 있는 업무 환경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통합한 지란지교소프트는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박승애 대표는 통합 법인의 전체 성장 전략과 사업 비전을 총괄한다. 유병완 대표는 공공·금융·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중심으로 보안·데이터 사업 확장을 맡는다. 이석민 CTO는 AI 기술 개발과 제품 적용을 책임지며 통합 법인의 AI 경쟁력 강화를 이끈다. "통합은 성장 위한 결정…안전한 AI 업무 환경 제공" 박승애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이번 통합에 대해 "지란지교소프트는 이미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회사"라며 "부족함을 메우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합병 배경으로 급변하는 AI 시대에 대한 대응 속도를 꼽았다. 기존에는 회사를 나눠 각 사업과 서비스에 특화하는 방식이 효율적이었지만, 변화 속도가 빠른 AI 환경에서는 조직 간 조율과 의사결정 절차가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3사 합병을 통해 의사소통 체계를 일원화하고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과정에서 100% 고용승계를 진행했으며 HR·재무 등 업무가 중복되는 조직은 일부 통합했지만 데이터 사업부문·오피스 사업부문은 기존 조직을 유지한 채 배치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AI 시대 핵심 전략으로 안전한 업무환경 구축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핵심 플랫폼은 '시큐어 AI 오피스'다. 시큐어 AI 오피스는 기업이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와 민감정보를 보호하고, 보안 정책과 권한 체계 안에서 AI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이다. 그는 보안·데이터·AI 역량을 결집해 기업이 가장 믿고 사용할 수 있는 AI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회사는 올해 통합 기준 매출 목표로 400억원을 제시했으며, 이는 지난해 3개 회사 합산 매출 약 313억원보다 28% 증가한 수준이다. 기업공개(IPO)와 관련해서는 항상 준비는 하고 있지만 우선 통합 이후 사업 안정화와 실적 성장에 우선 집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 대표는 "중요한 것은 기업이 AI를 안심하고 업무에 적용해 실제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느냐"며 "고객이 AI를 가장 믿고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안전한 AI 업무 환경으로 공공·중견 시장 확대 유병완 대표는 합병 이후 시장 전략으로 안전한 AI 업무 환경 구축을 제시했다.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유출과 권한 통제 문제를 줄이고 사내 보안 정책 안에서 AI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란지교데이터는 현재 1만여 공공기관 및 기업 고객, 150만명 이상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공공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엔터프라이즈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공공기관 AI 도입 전략은 예산 여건에 따라 이원화한다. 예산이 충분한 기관에는 고성능 인프라를 적용하고 예산이 제한적인 기관에는 NPU 활용과 모델 경량화를 통해 비용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기관별 예산과 인프라 차이가 큰 만큼 맞춤형 구축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중소기업 시장에 대해서는 보안 우려와 내부 데이터 현황 파악 부족으로 AI 도입 결정이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교육회사와 연계한 컨설팅·업무 환경 분석을 먼저 진행하고 이후 오피스 에이전트 도입 컨설팅으로 이어지는 2단계 확산 전략을 제시했다. 유 대표는 "AI는 보안 솔루션과 달리 사용을 강제하기 어려운 만큼, 직원들이 실제 업무 편의를 체감할 수 있어야 확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성형 AI 시대에는 문서·PDF·이미지 등 비정형 데이터 보호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란지교데이터는 AI OCR 기반 개인정보 비식별화, 생성형 AI 프롬프트·응답 필터링, 공공·금융권 규제 대응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 통제권 유지하며 안전한 AI 활용 지원 이석민 CTO는 안전한 AI 업무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지란지교소프트가 개발 중인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LLM 프록시 게이트웨이'는 외부 AI 사용을 막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데이터 통제권을 유지한 상태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이다. 이 구조에서는 사용자가 AI에 질문을 입력하면 개인정보, 계좌번호, 소스코드 등 민감정보를 자동 탐지·마스킹한 뒤 외부 AI로 전달한다. AI가 생성한 응답 역시 정책과 권한 검증을 거쳐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이 CTO는 "기업의 문서 검색은 단순히 많은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권한에 맞는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피스 에이전트는 문서 검색을 넘어 기업 데이터를 이해하고 보안 정책을 준수하는 AI 업무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메일, 메신저, 문서, 일정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업용 AI 에이전트 '오피스 에이전트'도 소개했다. PDF, 한글(HWP), 이미지, 표 등 비정형 데이터를 이해하고 사용자 권한에 따라 필요한 정보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CTO는 "기업의 문서 검색은 단순히 많은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권한에 맞는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피스 에이전트는 문서 검색을 넘어 기업 데이터를 이해하고 보안 정책을 준수하는 AI 업무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애 대표는 "지란지교소프트가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금융·대기업·엔터프라이즈 역량을 유 대표가 책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모델과 새로운 기술은 계속 등장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이 안심하고 업무에 적용해 실제 성과로 이어지게 만드는 것"이라며 "지란지교소프트는 기업이 AI를 가장 믿고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6.07.14 13:06남혁우 기자

현대차·기아, 레드닷 어워드 6관왕…모베드 '최우수상'

현대자동차·기아가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2026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에서 최우수상 1개와 본상 5개를 포함해 총 6개 상을 받았다. 모베드(MobED) 기반 콘셉트 모빌리티가 최고 등급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기아는 14일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26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에서 모베드 '어반호퍼&골프'가 최우수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레드닷 어워드는 iF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매년 제품 디자인과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우수 작품을 선정한다. 최우수상을 받은 모베드 '어반호퍼&골프'는 목적에 따라 상부 모듈을 교체해 활용하는 양산형 콘셉트 모빌리티다. 어반호퍼는 복잡한 도심과 좁은 골목길에서도 이동성을 높인 스쿠터 형태이며, 골프는 자율주행과 사용자 추종 기능을 바탕으로 골프장에서 이동과 캐디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 작품은 디자인 콘셉트 부문 최고 작품을 선정하는 '루미너리(Luminary)'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모베드는 올해 CES 최고혁신상과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에 이어 이번 수상까지 더하며 연이어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 '콘셉트 쓰리(Concept THREE)'와 '크레이터(CRATER)', 제네시스 '마그마 GT'와 '엑스 스콜피오(X Scorpio)', 기아 '비전 메타 투리스모(Vision Meta Turismo)' 등 5개 작품도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콘셉트 쓰리는 소형 전기차까지 아이오닉 라인업을 확대하겠다는 현대차의 비전을 담았으며, 크레이터는 오프로드 특화 트림 'XRT'의 디자인 방향성을 구현한 콘셉트카다. 제네시스 마그마 GT는 브랜드의 고성능 비전을 반영한 모델이며, 엑스 스콜피오는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실용성을 강조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기아 비전 메타 투리스모는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을 제시한 콘셉트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각 브랜드의 고유한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4 12:40김재성 기자

삼성전자,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서 최고상 2개 수상

삼성전자가 국제 디자인 공모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2개 등 총 8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1955년 독일에서 시작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꼽힌다. 최고상을 받은 작품은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과, 키즈 로봇 '드리모와 미니모'다.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은 소모품 색상만으로 관리 방법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반영구 부품은 회색, 재활용 가능 부품은 녹색, 일반 폐기 대상은 갈색으로 구분해 별도 설명 없이도 올바른 처리가 가능하다. 이 콘셉트는 이번 수상으로 iF 디자인 어워드, IDEA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수상했다. 드리모와 미니모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키즈 로봇 콘셉트다. 거실용 본체와 휴대용 로봇이 연동돼 아이 관심사와 성장 단계에 맞춘 상호작용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피부 상태를 분석하는 'AI 뷰티 미러' ▲최적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파노라마 UX' ▲식단부터 조리까지 지원하는 'AI 키친' ▲무안경 3D 기반 대화 플랫폼 '스페이셜 탭' ▲AI 홈 컴패니언 '푸코' ▲'플루이드 AI 디자인시스템' 등이 수상작에 포함됐다.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사장은 "기술이 발전할수록 중요한 것은 사람을 깊이 이해하는 것"이라며 "개인 다양성을 반영하는 익스프레시브 디자인(Expressive Design)으로 자연스럽고 의미 있는 경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7.14 09:20진운용 기자

샥즈, 이어클립형 이어폰 '오픈닷 2·오픈닷 에어' 출시...19만9000원

글로벌 오픈형 이어폰 브랜드 샥즈(SHOKZ)가 스포츠 중심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확장되는 청취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이어클립형 라인업을 선보인다. 샥즈는 이어클립형 오픈형 이어폰 신제품 플래그십 모델 '오픈닷 2(OpenDots 2)'와 데일리 모델 '오픈닷 에어(OpenDots Air)'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출퇴근, 업무, 휴식 등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오픈형 청취 문화를 대중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픈닷 2, 플래그십 기술 집약…저음 왜곡 줄이고 공간감 넓혀 오픈닷 2는 한층 강화된 사운드 성능과 정교한 인체공학 설계를 갖춘 플래그십 모델이다. 'Shokz Bassphere™ 2.0' 기술을 적용해 오픈형 구조의 한계인 저음 왜곡을 줄이고 깊이감을 더했으며, 'Shokz MirrorPitch™' 기술로 소리를 귀에 정밀하게 전달한다. 여기에 업그레이드된 돌비 오디오를 더해 풍성한 공간감과 선명한 디테일을 구현했다. 착용감과 내구성도 대폭 향상됐다. 한 쪽당 6.4g의 가벼운 무게에 니켈-티타늄 소재 기반의 유연한 'Shokz JointArc™' 구조를 채택해 다양한 귀 형태에 맞춰 안정적인 핏을 유지한다. 피부에 닿는 부위에는 부드러운 실리콘 쿠션을 적용해 압박을 줄였다. 전용 골전도 마이크와 듀얼 공기전도 마이크, AI 노이즈 감소 기술을 결합해 통화 품질을 높였으며, 압력 센서 버튼을 통해 직관적인 제스처 제어가 가능하다. 좌우 구분 없이 착용해도 오디오 채널이 자동 전환되는 기능과 멀티포인트 페어링도 지원한다. 배터리는 이어버드 단독 최대 10시간, 케이스 포함 최대 40시간 사용할 수 있다. 5분 급속 충전으로 2시간 재생이 가능하며, Qi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방진·방수 등급은 이어버드 IP57, 케이스 IP54다. 오픈닷 2는 펄 화이트, 블루 그레이, 블랙 세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29만 9000원이다. 오픈닷 에어, 6.3g 초경량 설계…가볍고 감각적인 데일리 루틴 맞춤형 함께 출시된 '오픈닷 에어'는 오픈형 이어폰을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데일리 모델이다. 이어버드 한 쪽당 6.3g의 초경량 설계로 장시간 착용 부담을 낮췄으며, 일상 스타일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감각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 음역대의 균형을 고려한 사운드 튜닝과 'Shokz Bassphere™' 기술을 통해 음악, 영상, 통화 등 다양한 환경에 적합한 오디오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Shokz DirectPitch™' 기술을 탑재해 음원 누출을 최소화함으로써 보다 프라이빗한 청취 환경을 보장한다. 배터리는 단독 최대 9시간, 케이스 포함 최대 36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며, 10분 충전 시 2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이어버드 본체는 IP55 방수 등급을 갖춰 출퇴근길이나 산책, 가벼운 운동 등 일상생활에서 안정적으로 활용하기 좋다. 샥즈 관계자는 “오픈닷 2는 오픈형의 편안함에 플래그십 사운드 기술을 결합했고, 오픈닷 에어는 가벼운 디자인으로 청취 경험의 문턱을 낮춘 모델”이라며 “패션, 오피스, 데일리 루틴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글로벌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오픈닷 에어는 데이브레이크 퍼플,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19만9000원이다. 한편, 2일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한 오픈닷 2와 오픈닷 에어는 샥즈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잠실 롯데백화점 샥즈 브랜드스토어, 하이마트, 교보문고, 일렉트로마트, ODE, 게이즈샵, 닥터사운드 등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6.07.02 11:27전화평 기자

롯데케미칼, 레드닷 본상 2건…신동빈 강조한 AI 전환 성과

롯데케미칼이 인공지능(AI) 기반 소재 디자인 역량을 앞세워 국제 디자인상에서 성과를 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는 가운데, 소재 개발 과정에도 인공지능 전환 흐름이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롯데케미칼은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 2건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상작은 로보틱스 외장재와 리사이클 소재 디자인 솔루션이다. 수상작인 '소프트 로보틱스'는 내스크래치 플라스틱 소재에 조명 효과를 결합한 디자인 솔루션이다. 빛 반사와 산란 효과를 활용해 로봇 외장재나 모빌리티 제품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트 플러스'는 항공기 부품 재활용 입자를 플라스틱에 적용해 돌 질감을 구현한 무도장 소재다. 과불화화합물(PFAS)을 포함하지 않는 소재로 개발돼 환경 규제 대응이 필요한 가전, IT 기기, 모바일 제품 외장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개발 과정에 디자인 특화 AI 에이전트를 활용했다. 소재의 물성과 디자인 트렌드를 함께 검토해 제품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롯데케미칼은 2015년 이후 레드닷, iF, IDEA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28건을 수상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소재 개발과 디자인, AI 기술을 결합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6.06.29 14:58류은주 기자

[AI는 지금] 中, AI 연인 규제 칼 빼들었다…"미성년자 가상 연애 금지"

중국 정부가 가상 연인이나 캐릭터 AI 등 인간의 감정을 모방하는 '인공지능(AI) 의인화 서비스'를 정조준한 고강도 규제안을 시행한다. 생성형 AI의 가짜뉴스나 저작권 침해를 넘어 인간과 AI 간의 '정서적 유대'가 초래할 사회·정치적 리스크를 국가가 직접 관리하겠다는 의도다. 이에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급성장하던 소셜 AI 업계의 비즈니스 모델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을 비롯한 5개 부처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인공지능 의인화 상호작용 서비스 관리 잠정방법'을 공동 발표하고 오는 7월 15일부터 정식 시행할 예정이다. "선 넘는 AI 연인 금지"…과몰입 비즈니스에 '제동' 이번 잠정방법의 핵심은 단순한 정보 제공형 AI가 아닌 '자연인의 인격 특징과 사고방식, 소통 방식을 모방해 지속적인 정서적 동반·지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AI'를 독자적인 규제 틀 안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이다. 가상 연인뿐 아니라 스마트 NPC, AI 동반자 등 사용자와 지속적으로 감정을 교류하는 AI 서비스가 규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곳은 가상 연인이나 캐릭터형 챗봇을 서비스하는 플랫폼 기업들이다. 규제안은 AI가 사용자의 자해를 조장하거나 과도하게 비위를 맞춰 맹목적인 의존 및 중독을 유도해 현실의 인간관계를 훼손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했다. 정서적 유대감을 악용해 사용자가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도록 유도하고 합법적 권익을 침해하는 것도 불가능해진다. 특히 주 소비층 중 하나인 미성년자 대상 비즈니스는 대폭 제한된다. 18세 미만 청소년에게 가상 친족이나 가상 연인 등 친밀 관계를 모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금지된다. 14세 미만 아동에게 기타 의인화 상호작용 서비스를 제공할 때는 부모 등 보호자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 또 시간 제한과 현실 환기 알림 기능을 갖춘 '미성년자 모드'를 의무적으로 탑재해야 한다. 일반 사용자 대상의 이용 시간 관리도 까다로워진다. 사용자가 AI와 2시간을 초과해 연속 대화할 경우 서비스 제공자는 대화창이나 팝업 등을 통해 사용 시간에 주의하도록 알려야 한다. 청소년 파고든 AI 동반자…中 규제 명분 됐다 중국 당국이 이처럼 강력한 규제에 나선 것은 해외의 비극적 선례와 현지 시장의 급격한 팽창이 주효했다. 실제 지난 2024년 미국에서는 14세 소년이 소셜 AI 플랫폼 '캐릭터닷AI(Character.ai)'의 챗봇과 장기간 대화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가족은 챗봇이 아들의 자살을 부추겼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고 올해 초 구글 등 관련 기업들과 합의 절차에 들어갔다. 심리적으로 취약한 상태의 사용자가 맹목적으로 동조하는 AI와 깊은 관계를 맺었을 때 초래될 수 있는 위험성이 수면 위로 떠오른 사례다. 현지 가상 반려 시장이 막대한 현금이 도는 대형 산업으로 빠르게 성장한 점도 정부 개입을 재촉했다. 중국 AI 스타트업 미니맥스의 가상 반려 플랫폼 '별의 들판(해외 서비스명 토키)'은 누적 사용자 1억 4700만 명을 돌파했다. 미니맥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이 단일 앱에서만 지난해 3분기까지 1875만 달러(약 259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바이트댄스의 동종 서비스인 '고양이 상자' 역시 주요 가상 반려 서비스로 꼽히며 시장 확대에 불을 붙였다. 자해·자살 위험 징후 식별 의무…기업 부담 급증 정부의 관리 책임이 민간 기업으로 확대되면서 업계의 리스크 관리 비용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잠정방법에 따르면 AI 기업은 사용자의 심리적·안전상 위험을 적시에 식별하고 대응해야 한다. 사용자가 자해·자살 징후를 보이거나 막대한 재산 손실 위험에 직면했을 때 단순히 위로 문구를 띄우는 수준을 넘어 보호자나 긴급 연락처로 연락해 개입해야 하는 의무가 부과된다. 이를 위해 기업은 긴급 대응 조직과 인력을 상시 운용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데이터를 확보해 모델을 고도화하려던 소셜 AI 특유의 '데이터 플라이휠(Data Flywheel)' 전략에도 제동이 걸렸다. 사용자가 별도로 단독 동의를 하지 않는 한 채팅 내용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된 상호작용 데이터는 AI 모델 학습에 재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글로벌 게임 및 애플리케이션 업계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중국 텐센트의 게임 '화평정영'에 도입된 것과 같은 단순 전투 보조용 AI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지만, 대사와 텍스트가 실시간으로 생성되고 사용자와 지속적 정서 상호작용을 제공하는 롤플레잉(RPG) 형식의 스마트 NPC는 관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중국 진출을 노리는 글로벌 게임사들의 프롬프트 및 알고리즘 수정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시장 진입 장벽 역시 높아진다. 가입자 100만 명 또는 월간 활성 사용자(MAU) 10만 명을 초과하는 서비스는 관할 성급 사이버 공간 관리 부서에 보안 평가 보고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밀폐된 1:1 공간에서 AI가 체제에 반하는 사상을 주입하는 정치적 리스크와 청년층이 현실 연애를 기피해 인구 절벽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사회적 부작용을 중국 당국이 우려한 결과"라며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가상 캐릭터 AI는 당분간 위축될 수밖에 없고, 업계는 노인 돌봄(실버 케어)이나 아동 교육 등 정부가 장려하는 공익적 영역으로 사업 모델을 선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2026.05.24 09:00장유미 기자

LG전자,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서 27개상 수상

LG전자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최고상'을 포함해 총 27개 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디자인 어워드',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LG전자는 앞서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총 26개 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대거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거듭 입증했다 무선 월페이퍼 TV인 LG 올레드 에보 W6가 최고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연필 한 자루 수준인 9mm대 두께에 화면·전원부·스피커 등을 모두 내장해 벽에 완벽히 밀착하는 월페이퍼 디자인이 특징이다. 셋톱박스 등 주변 기기는 제로 커넥트 박스에 연결해 깔끔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가전, IT 영역에서는 생활편의성까지 고려한 디자인이 호평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특수설계한 냉장고 도어 경첩 구조인 제로 클리어런스 힌지를 적용해 냉장고와 벽 사이 틈을 최소화한 LG 프렌치도어 냉장고 ▲미니멀한 디자인의 가정용에어컨 LG 휘센 오브제 컬렉션 쿨 ▲어디에 배치하더라도 최적의 입체음향을 제공하는 홈 오디오 시스템 LG 사운드 스위트 등이 수상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로봇, 냉난방공조 영역에서도 ▲사람의 음성, 몸짓에 반응해 다양한 표정으로 상호작용하며 가사를 돕는 홈로봇 LG 클로이드 ▲실내 공간과 조화로운 디자인의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 LG 써마브이 실내기 등이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개별 제품뿐 아니라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의 미국 시카고 쇼룸 역시 고급스럽고 정제된 공간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정욱준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전무)은 “생활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사용 편의성도 높인 고객 중심 디자인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3 20:30전화평 기자

우주 공간에서 술 빚는다...일본, 닷사이 문 프로젝트 가동

국내서 사케 브랜드로 잘 알려진 닷사이와 미쓰비시중공업이 달 표면에서 술을 빚는다. 우주 공간에서 사케 제조 가능성을 확인한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씨넷재팬에 따르면 닷사이 문 프로젝트는 1차 미션을 완료했다. 전용 양조 장비와 사케 원료를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옮겨 알코올 발효를 확인한 것이다. 지난 2021년 나고야 상공회의소 강연에서 구상된 이 프로젝트는 달에서 술을 빚겠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10월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3 로켓 7호기와 우주정거장 보급선 HTV-X 1호기를 통해 미쓰비시중공업이 개발한 양조 장비를 ISS에 옮겼다. 우주비행사 유이 기미야는 ISS 일본 실험 모듈 내에서 양조 실험을 진행했고 약 2주간의 실험을 마친 샘플은 ISS 내 냉동고로 옮겨졌다. 달 중력을 모사한 환경에서 12% 도수의 알코올이 만들어지면서 지상과 동일한 공정으로 사케 생산이 가능한 점을 입증했다. 실제 쌀과 쌀누룩, 물, 효모를 발효시킨 모로미가 올해 2월 지구로 돌아왔고, 3월에 닷사이 본사 양조장에서 사케로 완성됐다. 지구로 돌아온 모로미는 약 260그램의 양이고 닷사이 본사에서 압착돼 약 116밀리리터의 사케로 완성됐다. 이 가운데 100밀리리터는 티타늄 병에 담겨 '닷사이 MOON'이란 이름으로 1억1천만 엔(한화 약 10억 3450만원)에 판매됐다. 술의 판매 수익은 일본의 우주 개발에 기부될 예정이다. 실험에서 얻은 성분은 도호쿠대학교 연구실과 정밀 성분 분석으로 우주 환경에서 효모 변화와 지상 발표 식품의 차이를 검증할 계획이다. 판매 수익은 일본의 우주 개발에 기부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미션에서 얻은 술지게미는 도호쿠대학교 동곡(히가시타니) 연구실과 협력해 정밀 성분 분석을 진행하며, 우주 환경에서의 효모 변화와 지상 발효 식품과의 차이를 검증할 계획이다.

2026.05.03 14:10박수형 기자

SKB, 레드닷 어워드 수상...국제 디자인 3관광 달성

SK브로드밴드는 자사 제품 'AI 5 셋톱박스'와 '기가 와이파이 7'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 제품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두 제품은 지난해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와 지난달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도 본상을 받았다. SK브로드밴드는 'AI 미디어 기업' 정체성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수상이 의미 있다고 짚었다. 디자인은 미니멀리즘 기반 '공간 조화 설계' 방향성을 통해 일상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홈 오브제를 추구했다. 'AI 5 셋톱박스'는 원형 디자인을 기반으로 불필요한 요소를 줄인 무광 블랙 디자인을 적용했다. 상단 버튼과 로고를 숨겨 기계적 인상을 줄이고, 공간 속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절제된 형태를 구현했다. '기가 와이파이 7'은 안테나를 와이파이 신호에 최적화된 각도로 내장해 심플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기본형인 L자형에서 180도로 펼칠 수 있는 구조로, 책상 위에 두거나 TV 뒤에 설치하는 등 연출이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는 수상을 계기로 'AI 미디어 기업' 브랜드 전략을 가속화하고, 가입자 중심 디자인과 기술의 조화라는 가치를 지속 선보일 방침이다. 조형준 SK브로드밴드 미디어테크 본부장은 “수상은 그동안 당사가 추구해 온 제품 경쟁력과 디자인 방향성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독창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을 반영한 디바이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4.29 09:55홍지후 기자

세라젬,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 3관왕 수상

세라젬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3개 제품이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3개 제품은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11', 혈액 순환 개선 의료기기 '셀트론 순환 체어', 뷰티 디바이스 '메디스파 올인원'이다. 이 중 세라젬 '마스터 V11'은 전문적인 의료기기 기능성에 가구의 심미성을 결합한 '유려한 곡선'의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곡선미를 살린 간결한 형태와 마감, 뉴트럴 톤의 소재를 적용해, 어떤 생활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공간 활용을 고려한 설계도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침대형뿐만 아니라 의자형으로도 변형하여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구조와 독자적인 제로월 기술을 적용해 활용성과 공간 효율성을 모두 높였다. 누운 자세뿐만 아니라 리클라이너 형태로 휴식을 취하면서 사용자 맞춤형 척추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디자인하여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했다. 혈액 순환 개선 의료기기 '셀트론 순환 체어'는 '평온한 휴식' 콘셉트를 바탕으로 휴식과 치료 기능을 겸하는 라운지 체어 형태로 설계돼 생활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점이 주요 수상 배경으로 작용했다. 소재의 질감을 살린 톤온톤 디자인을 적용해 거실 속 프리미엄 오브제로서의 가치를 높였으며, 별도의 부착 장치 없이 착석만으로 혈액 순환 개선과 근육 이완이 가능한 직관적 구조, 시니어 사용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쉬운 조작 환경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메디스파 올인원'은 5가지 핵심 피부 관리 기술을 하나의 기기에 집약해 에스테틱 수준의 홈케어를 구현한 뷰티 디바이스 제품이다. 본체와 손잡이를 케이블로 연결한 구조를 통해 출력 성능과 사용 편의성, 휴대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으며, 터치 디스플레이와 앰플 결합 구조로 직관적인 사용 경험을 구현했다. 충전·보관·거울 기능을 결합한 케이스 디자인 역시 주거 공간에 어우러지는 실용적 미학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세라젬은 지난 1월 미국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셀트론 순환 체어 등 4개 제품이 본상을, 3월에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메디스파 올인원 등 4개 제품이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로서 세라젬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비롯해 iF, IDEA 등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비롯한 주요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을 이어오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꼽히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혁신성과 심미성을 갖춘 디자인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국제 시상식이다. 매년 전 세계 수천 건의 출품작이 경쟁을 벌이며, 수상 제품은 세계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지닌다. 세라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단순한 외형적 아름다움을 넘어, 사용자의 주거 환경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세라젬의 디자인 철학이 다시 한번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술적 혁신과 심미적 가치가 조화를 이루는 홈 헬스케어 솔루션을 통해 헬스테리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7 10:14전화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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