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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만 약 서른 번"...정희원 교수 '편의점 간편식' 탄생 뒷이야기

“6개월간 제품 출시를 위해 30번이 넘는 수정을 거쳤어요. '건강식은 맛없다'라는 편견을 깨고 싶습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저속노화' 열풍이 불고 있다. 정제곡물과 단순당 섭취를 줄이는 저당·저염식단으로 '느리게 늙기'를 실천하고 있는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이 열풍의 중심에 서있다. 세븐일레븐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싶었다. 회사는 정 교수의 저서를 통해 '저속노화' 트렌드를 처음 접하면서 올바르고 건강한 식문화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단순히 간편하고 맛있다는 것에 머물러 있는 편의점 식품의 이미지를 바꿔보고 싶었다. 이런 고민의 결과로 세븐일레븐은 정희원 교수와 협업해 다섯 가지 간편식을 내놓게 됐다. 이 같은 아이디어와 제품 개발은 누가 주도했는지, 또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해 최근 유은미 세븐일레븐 푸드팀 MD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저서로 '저속노화' 트렌드 접해…30회 이상 테스트 거쳐 출시 유은미 푸드팀 MD는 “편의점 도시락하면 선입견이 있는데 건강한 제품으로 이를 타파하고 싶었다”며 “이런 고민을 하던 중에 정 교수님이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해 건강한 식단을 강조하고 관련 저서를 접하면서 협업이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협업 요청 전화를 드렸을 때 흔쾌히 수락하셔서 바로 만나 미팅을 진행했다”며 “교수님이 제시한 기준이 있어 6개월의 개발 기간 중 30회 이상의 테스트를 거치며 이를 맞춰나갔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정 교수와 협업해 나온 제품은 ▲닭가슴살 스테이크 도시락 ▲더커진 닭가슴살 잡곡밥 삼각김밥 ▲홀그레인 머스타드 닭가슴살 김밥 ▲닭가슴살 잡곡 샌드위치 ▲렌틸콩 유부초밥&에그 샐러드 등 5종이다. 세븐일레븐이 생각하는 건강한 도시락의 구성으로 1차 구성을 만들고 정 교수의 의견과 저서에 담긴 레시피를 활용해 5종으로 출시했다는 설명이다. 유 MD는 “첫 미팅 때는 닭가슴살뿐 아니라 연어가 올라간 도시락도 만들었지만, 단가나 공정에서 실현이 가능한 부분을 반영해 최종 5종으로 결정됐다”고 답했다. “잡곡 비율 결정이 가장 힘들어…맛도 놓치지 않아” 그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으로 잡곡 비율과 나트륨양을 낮추는 것을 꼽았다. 대부분의 편의점 도시락의 나트륨 함량은 1천㎎을 초과하는데, 이를 한 끼의 평균 권장량인 700~800㎎로 맞추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유 MD는 “교수님께서 요청하신 부분은 나트륨 함량이 낮았으면 좋겠다는 것과 잡곡 함량이 높았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며 “1300~1400㎎정도가 돼야 일반적으로 맛있다고 느끼는 도시락인데 이를 낮추기 위해 노력했고 닭가슴살이나 두부튀김 등을 활용해 탄단지(탄수화물·단백질·지방) 밸런스를 맞추는 것을 우선으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렌틸콩 밥에 가장 많은 시간이 들어갔다. 이번에 선보인 5종 중 '닭가슴살 스테이크 도시락'과 '더커진 닭가슴살 잡곡밥 삼각김밥'에는 렌틸콩, 현미, 백미를 함께 섞은 밥이 들어간다. 그는 첫 샘플을 선보이는 미팅 자리에서 정 교수가 '이게 최선이냐'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렌틸콩 반, 밥 반의 비율을 요청했지만, 식감이나 찰기 때문에 이 비율을 조율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입했다는 설명이다. 통상 편의점 간편식에서는 백미가 주로 활용된다. 세븐일레븐 역시 렌틸콩을 활용한 제품을 만들어 본 적이 없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딱딱한 콩의 식감을 보완하기 위에 별도로 불리는 공정을 거친 뒤 백미밥과 함께 취사했다. 백미밥 대비 2~3배의 추가 공정이 들어가는 셈이다. 여기에 기존의 맛을 유지하기 위한 포인트를 더했다. 닭가슴살 스테이크 도시락의 경우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감자 샐러드와 찍어 먹을 수 있는 양념 치킨 소스를 소량 동봉해 '건강식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힘썼다. 샌드위치의 경우 잡곡 함량이 높은 멀티그레인 잡곡 식빵을 사용했고 내용물인 샐러드에는 요거트 드레싱을 활용해 새콤달콤한 맛을 구현했다. '일상 속 건강=세븐일레븐' 정착 기대 그는 '건강'을 내세운 제품을 내놨지만 반신반의하며 출시했다고 말했다. 건강식이라고 표현한 제품은 가격대와 관계없이 고객층이 두텁지 않아서다. 유 MD는 “최근에 이런 트렌드에 관심을 가진 소비자들이 많았고 교수님이 SNS에서 관련 내용을 꾸준히 올려 큰 영향력을 갖고 있었다”며 “X(엑스·옛 트위터)에 한 마디 하실 때마다 리트윗이 몇만 회가 되는 등 관심이 높은 분야라는 것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내부적으로도 건강을 강조한 제품 개발을 지원했다. 세븐일레븐 푸드가 지향하는 목표와 부합해 해당 제품 개발 과정에서 반대 의견은 없었다는 것이다. 그는 “정 교수님과 협업한 상품을 시작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올해 목표”라며 “일반도시락에서도 대체당을 사용한 양념육으로 교체하는 등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상품군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 올해의 방향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강식을 너무 강조한 제품은 소수를 타깃으로 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일반적인 도시락 속에서 소소한 건강 포인트를 적용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건강식을 만들고 싶다”며 “일상에서 편하게 건강식을 접할 수 있는 곳은 세븐일레븐이라는 인식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2025.02.07 10:18김민아 기자

미국 강타한 달걀 부족 사태...식당에도 피해 확산

미국 전역에 달걀 부족 사태가 확산되면서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지역의 식료품점과 식당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4일 달걀 가격이 12개들이 한 팩당 최대 7달러(약 1만167원)까지 올랐으며, 지난해 대비 가격이 두 배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업체들은 대안을 내놓고 있다. 미국 남부 6개 주에 14개 매장을 운영하는 조식 프랜차이즈 비스킷 벨리는 기존보다 저렴한 달걀로 제품을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회사가 대형 갈색 달걀을 한 상자(15다스)당 55달러(약 7만9천860원)에 구입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중형 흰색 달걀 대비 약 21% 저렴한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전히 가격 부담이 큰 상황으로, 회사는 대안으로 ▲오믈렛 ▲스크램블 ▲반죽 등에 액상 달걀을 사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지만 계란 프라이 같은 메뉴에는 여전히 갈색 달걀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달걀 공급난의 가장 큰 이유는 조류 독감으로,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중서부 지역에서 대형 달걀 한 다스의 도매가가 이는 2년 전보다 약 7배까지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22년부터 조류 독감으로 약 1억400만 마리의 산란계가 폐사했으며, 그중 2천9백만 마리는 작년 10월 이후 폐사했다. 이에 따라 식료품점들은 수요가 증가하는 와중에도 달걀 공급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여기에 당뇨병 치료제이지만 체중 감량 용도로도 널리 사용되는 오젬픽과 같은 약물 덕분에 달걀이 단백질 공급원으로 더욱 수요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SDA는 여파가 식료품점에서 식당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며, 달걀 한 팩 가격이 식당들이 선호하는 액상 달걀보다 비싸지면서 일부 생산업체가 더 수익성 있는 포장 달걀 생산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외신에 전했다.

2025.02.05 09:43류승현 기자

하림, 닭가슴살햄 '챔' 설 선물세트 출시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명절 선물로 '챔' 선물세트를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챔'은 고단백 저지방의 대명사, 닭가슴살 중에서도 신선한 국내산 닭가슴살로 만든 치킨햄이다. 캔햄의 편리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칼로리와 지방 함량은 확 낮추고, 양질의 단백질을 담았다. 챔은 100g 기준 단백질 함량이 19g으로 일반 돈육 캔햄 보다 40%가량 높고, 지방 함량은 2.4g으로 10분의 1 수준이다. 또한 24시간 냉장 숙성한 국내산 닭가슴살을 사용해 퍽퍽하지 않다. 프라이팬에 굽기만 해도 맛있고, 볶음밥이나 샌드위치, 샐러드 등에 활용하기도 좋다. 닭가슴살햄 챔 선물세트는 2종이다. 먼저 '닭가슴살햄 챔 오리지널 1호 세트'는 부드럽고 담백한 '오리지널 맛' 9개로 구성됐다. '오리지널 맛'과 알싸하게 매콤한 '할라피뇨 맛', 고소한 풍미의 '더블치즈 맛'이 3개씩 들어있는 '닭가슴살햄 챔 복합 1호 세트'도 있다. 하림 '챔' 선물세트는 하림 공식 온라인 몰인 하림몰에서 판매하며, 전국 이마트에서도 만날 수 있다. 하림 마케팅팀 관계자는 “새해엔 건강 관리나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이들이 많은 만큼 이번 설엔 단백질 함량이 높고, 먹기 간편하며, 맛있기까지 한 닭가슴살햄 '챔' 선물세트를 준비해 보셔도 좋겠다”고 말했다.

2025.01.14 09:04안희정 기자

bhc, 2024 메뉴 트렌드 발표…'매운맛' 강세

bhc가 지난해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뿌링클'이 전체 메뉴 중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발표했다. 그 뒤를 이어 ▲후라이드치킨 ▲핫후라이드치킨 ▲맛초킹 ▲양념치킨이 인기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고 bhc가 설명했다. 치킨 및 사이드 메뉴 전반에서 '매운맛'이 두각을 나타냈다. 회사 대표 메뉴 뿌링클은 출시 이후 10년간 1위를 유지했고, ▲뿌링클 콤보 ▲뿌링클 순살 ▲뿌링클 한마리 등의 메뉴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지난해 10월 10주년을 기념해 자사 앱에서 진행된 '10년 전 가격 그대로' 이벤트 기간 동안 평소 대비 30% 이상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운맛 메뉴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대표 매운맛 메뉴 '핫후라이드'는 하반기 급성장을 기록하며 지난해 메뉴 판매 5위에서 3위로 순위가 상승했고, '맛초킹'과 '핫골드킹'이 꾸준한 판매 상승세를 보였다. 사이드메뉴도 ▲분모자 로제 떡볶이 ▲떡볶이 ▲빨간소떡 등 매운맛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회사는 유행을 반영해 상반기 신개념 양념치킨 '쏘마치'를, 하반기에는 '내슈빌 퐈이어킹'을 출시한 바 있다. bhc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취향을 반영한 혁신적인 메뉴 개발과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2025.01.09 13:51류승현 기자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 "'유지경성' 자세로 성장하자"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국내외적인 불확실성의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유지경성(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의 자세로 성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지난 1일 경기도 이천 치킨대학에서 열린 신년식에서 창사 30주년을 맞이한 올해를 원칙과 기본을 지키며 도약의 토대가 되는 중요한 해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 윤 회장은 “지난해 지정학적 갈등과 금융 시장 불안 등의 경영 환경 속에서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브랜드 광고를 하는 등 과감한 혁신으로 'K-푸드'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가맹점주와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신년식에 앞서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에 대해 애도의 마음을 표하며, 2025년 ▲트럼프 2기 시작 ▲우크라이나 등 전쟁 장기화 ▲국내 정치·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위기가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외식 트렌드로 '경계 없는 경험경제'를 선도하겠다고 선언하며 단순한 소비를 넘어 스토리텔링이 있는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회사만의 이야기와 강점을 살린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쟁력의 유무에 따라 기업 간의 역량이 더 크게 벌어지는 '승자 독식 시대'에 시장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발 빠른 전략 수립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윤 회장은 “우리 그룹은 위기를 위험과 기회로 구분하고,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는 DNA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지금, 우리 조직도 그에 상응한 변화가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성원 모두가 합심하여 창사 30주년을 맞는 올해에는 유지경성의 자세로 새롭게 도약하자"라고 덧붙였다.

2025.01.02 10:40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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