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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먼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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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년 쌓인 달 먼지에 외계 문명 흔적이? [우주로 간다]

그 동안 외계 생명체 탐사는 외계 문명이 보낸 전파 신호를 포착하는 데 집중해 왔다. 하지만 지금 전파 신호를 보내는 외계 문명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과거에는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른바 '동시성 문제'가 한계로 지적돼 왔다. 외계지적생명체탐사(SETI) 연구소 연구진이 전파 신호 대신 달 표면에 남아 있는 물리적 흔적을 통해 외계 문명을 찾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고 스페이스닷컴, 유니버스투데이 등 외신은 최근 보도했다. 루이스 피노 SETI 연구소 과학자가 이끄는 연구진은 달의 표토에서 외계 문명이 남긴 기술적 흔적을 찾는 방법을 제안했다. 피노 연구원은 “달은 수십억 년 동안 우주에서 조용히 물질을 축적해 왔으며, 그 중 상당수는 달 자체보다 수십억 년 더 오래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인류가 하늘을 올려다보기 훨씬 이전에 존재했던 기술 문명의 미세한 흔적이 고대 물질 더미에 포함돼 있을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외계 문명의 흔적을 찾지 못하더라도 이번 연구가 성간 공간을 통과하는 먼지의 이동 경로와 달의 지질학적 환경, 우주 물질과의 충돌이 달 표면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파 대신 '외계 문명의 흔적' 찾는다 이번 연구의 핵심 아이디어는 전파 신호 대신 지적 생명체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물리적 흔적을 찾는 것이다. 연구진은 달이 이런 흔적을 장기간 보존할 수 있는 장소로 적합하다고 봤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외계 문명과 관련된 두 가지 유형의 입자에 주목했다. 첫 번째는 '아르히포프 입자(Arkhipov particles)'다. 이 입자는 외계 문명의 활동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게 발생한 산업 폐기물이나 미세한 파편을 의미한다. 가령 외계 문명이 대규모 산업 시설이나 공기 정화 시스템 등을 구축할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이를 통해 미세한 파편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일부가 항성계 밖으로 튕겨 나가 성간 공간을 이동한 뒤 결국 태양계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두 번째는 '브레이스웰 입자(Bracewell particles)'다. 이 입자들은 외계 문명이 다른 항성계로 의도적으로 보내는 탐사 장치로, 일종의 '스마트 먼지'처럼 기능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 입자들이 어느 시점에 달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러한 입자들이 항성에서 항성으로 이동하는 과정과 생존 가능성, 달 표면에 충돌해 묻히는 과정 등을 분석했다. 또 실제로 입자가 발견될 경우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분석과 재료 분석, 현미경 관찰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정밀하게 조사할 수 있는지도 검토했다. 외계 문명 흔적 보존에 유리한 달 그렇다면 왜 달일까. 연구진은 달이 지구보다 외계 문명의 흔적을 장기간 보존하는 데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달에는 대기가 없기 때문에 우주에서 온 입자가 대기권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마찰열로 소실될 가능성이 낮다. 또 지구와 달리 판 구조론이나 활발한 물 순환이 없어 표면에 떨어진 입자가 지질 활동으로 지하 깊숙이 묻히거나 물에 씻겨 바다로 이동할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낮다. 다만 달 표면은 운석이 지속적으로 충돌하면서 토양의 최상층을 뒤섞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 과정에서 미세한 먼지와 입자들이 달 표면 아래 수m 두께의 표토층에 묻힐 수 있다. 연구진은 이렇게 묻힌 입자들이 우주선(cosmic rays)의 영향을 피할 수 있어 장기간 보존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ETI 연구소는 “이번 연구는 외계 기술의 증거를 발견한 것이 아니다”라며 “다만 이러한 미세한 기술적 흔적을 찾는 것이 과학적으로 검증 가능한 연구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빌 다이아몬드 SETI 연구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는 우리 태양계 너머의 생명체와 지능을 나타내는 기술적 증거를 찾는 탐색 방법론에 새롭게 추가된 혁신적인 방법”이라며 “이를 실현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현재 논문 사전 공개 서버인 아카이브(arXiv)에 공개됐으며, 국제학술지 '국제우주생물학저널' 에 제출된 상태다.

2026.09.19 10:1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달 먼지, 지구 미세먼지보다 독성 덜해" [우주로 간다]

달 먼지가 생각했던 것만큼 인간에게 치명적으로 해롭지 않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시드니 공과대학 연구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구 도심의 일반적인 대기 오염 수준이 달 먼지를 흡입하는 것보다 더 독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우주 생명과학 연구(Life Sciences in Space Research)'에 실렸다. 시드니 공과대학 생명과학 명예교수 브라이언 올리버 교수는 성명을 통해 "이번 연구 결과는 인간이 달에 다시 착륙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과거 달 탐사 임무인 '아폴로 임무' 기간 동안 달 먼지의 독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달 먼지는 정전기를 띠고 있어 우주비행사의 우주복에 달라붙을 수 있다. 우주인들이 달 유영 후 달 착륙선으로 돌아온 후, 달 먼지가 기내로 유입되며 흡입돼 우주비행사들이 호흡기 질환을 겪기도 했다. 아폴로 17호 우주비행사 해리슨 슈미트는 눈이 따끔거리고 재채기가 나며 목이 아팠다며 이를 '달 건초열(lunar hay fever)'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아폴로 임무에 참여했던 외과의사도 지구로 돌아와 사용했던 우주복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비슷한 증상을 겪었다. 이들은 증상이 임무를 계속 수행하면서 악화되었다고 보고했는데, 이는 달 먼지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독성이 강해지는 것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달 먼지가 인간에게 미칠 수 있는 피해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두 개의 모의 달 먼지를 사용해 실험을 진행했다. 이 모의 먼지는 각각 달의 어두운 화산 저지대 평원과 더 오래된 고지대에서 발견되는 달 먼지와 유사하다. 모의 먼지 입자는 2.5마이크론(μm,100만 분의 1미터)보다 작아 흡입 후 폐의 하부 기도에 갇힐 정도로 작다. 시드니 공과대학 호흡기 연구 그룹 박사 과정 미카엘라 스미스는 폐의 상부와 하부를 나타내는 두 가지 유형의 폐포 세포와 기관지 세포에 모의 먼지를 주입했다. 이후 호주 시드니의 번화한 거리에서 채취한 공기 중 미세먼지를 이용해 동일한 실험을 수행한 다음 달 먼지의 영향과 대기 오염의 영향을 비교했다. 연구진은 달 먼지의 불규칙한 모양과 거칠기가 여전히 폐를 자극하지만, 그 영향은 대기 오염에 비해 훨씬 적다고 밝혔다. "물리적 자극 물질과 독성이 강한 물질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달 먼지는 기도에 즉각적인 자극을 유발할 수 있지만, 건설 현장 등에서 발생하는 실리카 먼지와 같은 물질이 폐에 꽂혀 발생하는 규폐증과 같은 만성적이고 장기적인 질병의 위험을 초래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달 유인탐사를 계획중인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게 좋은 소식이다. NASA는 1972년 이후 처음으로 인간이 달 표면에 다시 착륙하는 아르테미스 3호 임무를 계획하면서 달 먼지로 인한 우주인의 건강 문제를 고려해 우주인의 우주복을 달 착륙선 외부에 부착하고, 우주비행사가 착륙선 내부의 에어록을 통해 우주복을 출입할 수 있도록 하여 달 먼지가 우주복에 달라붙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5.06.24 13:3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달 먼지로 태양전지 만든다…"운송비용 99% 절감" [우주로 간다]

달 표면에 쌓여있는 미세한 모래먼지 '레골리스(regolith)'로 우주에서 전기를 만드는 태양전지를 만드는 방법이 개발됐다고 IT매체 기가진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포츠담대학 펠릭스 랑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달 레골리스 모사체를 녹여 만든 '문글래스(moonglass)'와 값싸고 에너지 전환 효율이 높은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를 결합해 안정적인 태양전지를 개발했다. 펠릭스 랑은 “달에서 물을 추출해 연료를 만드는 것부터 달 벽돌로 집을 짓는 것까지 과학자들은 달 먼지를 사용하는 방법을 연구해 왔다”며, “이제 태양전지로도 전환해 미래 달 도시에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태양전지는 지구에서 생산된 유리를 사용하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무거워 발사비용이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달에서 달에 있는 재료로 태양전지를 제조하는 것은 매력적인 방법이다. 우주에서 일반 유리를 사용할 경우 갈색으로 변해 들어오는 햇빛을 일부 차단하기 때문에 태양전지의 효율이 떨어진다. 하지만, 문글래스는 이미 레골리스의 불순물로 인해 자연스러운 갈색을 띠고 있어 더 이상 갈색으로 변하지 않으며 방사선에 더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문글래스로 만든 태양전지의 단점은 효율성이다. 우주에서 사용되는 기존 태양전지의 전력 효율성은 30~40% 사이이나, 문글래스 기반 태양전지의 현재 효율성은 10%에 불과하다. 하지만, 연구진은 문글래스의 불순물을 제거해 효율성을 최대 23%까지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효율성이 낮다는 것이 반드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초고효율 30% 태양전지는 필요 없다. 달에서 더 많이 만들면 된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달에서 태양전지를 만들면 지구에서 재료를 싣고 가는 질량과 비용이 줄어들어 재료 운송 무게의 99%를 절감할 수 있고 운송비용도 99% 줄일 수 있다. 그 결과 지구에서 우주로 발사하는 무게 1g당 발전량이 최대 100배로 증가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진은 달의 저중력 환경 하에서 문글래스 형성이 잘 되는 지를 확인해야 하며 급격한 온도 변화가 재료 안정성을 위협하는 지 등 확인해야 할 과제가 있다며, 향후 이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실제로 달에서 태양전지 생산을 테스트하고 싶다고 밝혔다. 제프 베조스의 우주탐사기업 블루오리진도 2023년 달에서 태양전지를 만드는 방법을 개발한 적 있다. 블루 오리진은 달 먼지를 모방한 물질을 만들어 여기에 극한의 열과 전기로 핵심재료를 추출한 후 태양광과 반응기를 사용해 태양전지를 만들었다.

2025.04.07 14:2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먼지 비켜"…달 지표면서 먼지 털었다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 먼지를 막아주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달 표면에서 성공적으로 테스트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가 개발한 '전기역학 먼지 방패'(EDS) 기술은 지난 달 초 달에 착륙한 미국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의 달 탐사선 블루 고스트에 탑재됐다. 블루 고스트가 달에 착륙한 이후 EDS는 전기역학적 힘을 사용하여 달 표면에 가득한 달 먼지를 제거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이 테스트는 3월 16일에 끝났다. NASA는 자체 개발한 먼지 방패 기술로 달에서 달 먼지를 성공적으로 털어냈다며 관련 영상을 3일 공개했다. NASA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가동해 인류를 달에 보내고 향후 10년 안에 하나 이상의 달 기지를 건설하려는 거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달 먼지는 특정 물체에 일단 달라붙으면 쉽게 떨어지지 않는 데다 작고 날카로워 달에 있는 우주선이나 장비, 우주복을 비롯한 인간의 폐에 심각한 문제를 제기한다. 달 먼지는 태양에서 나오는 전기적 성질을 띤 입자 '태양풍'에 노출되면서 정전기를 띤다. 정전기가 생긴 달 먼지는 달에 간 사람의 우주복과 각종 탐사 장비에 달라붙기 마련이다. NASA가 개발한 EDS 기술의 핵심 원리는 물결치는 전기장을 만들어 달 먼지가 붙어 있는 우주복이나 태양 전지판 등에 쏘이는 방식이다. 이러면 전기장이 붙어있던 달 먼지를 떨어낸다. "이 기술은 태양 전지판, 카메라 렌즈, 우주복에 이르기까지 우주 응용 분야의 다양한 표면에 붙어있는 먼지의 위험을 줄여줘 장기적인 달•행성 임무를 지속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를 나타낸다"고 NASA는 밝혔다. 이어 "EDS 기술은 NASA의 아르테미스 임무와 그 이후를 지원해 미래의 먼지 완화 솔루션을 위한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4.05 08:2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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