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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윤진식 무협 회장 "현장 밀착형 사업에 집중하겠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새해 급변하는 대내외 무역환경을 점검하고 수출 기업 혁신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현장 밀착형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9일 신년사에서 "한국 경제가 안팎에 직면한 도전에 맞서 우리 무역업계와 함께하겠다"며 "국제 정세를 선제적으로 읽어 무역업계 대응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국 대외정책·공급망 재편·그린 장벽 등 변화무쌍한 통상환경을 면밀히 분석하고 시의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략적 아웃리치 활동을 강화해 민관 협력을 아우르는 든든한 국제통상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해외거점을 확대와 마케팅 역량 강화도 약속했다. 그는 "남미, 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 신규 사무소를 설립하고 회원사 전략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KITA POST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장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규제 소관 정부 부처에 즉시 전달하는 정책 제언 시스템을 상시 가동하고, 한국 무역 외연 확대와 질적 성장에 주력하겠다"며 "차세대 수출 동력을 발굴하고 신산업 분야의 유망기업들이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무역업계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윤 회장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위기 극복과 혁신 DNA는 어디에도 없는 한국 무역의 성장 동력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무역 패러다임의 대전환기를 마주하는 올해, 전 국가적 지혜와 역량을 모아 한국 경제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격려했다.

2024.12.29 11:00류은주

'삼성전자 7세대 메모리 UFS'…공학분야 '올해의 대표 뉴스' 선정

올해 공학분야 10대 대표 뉴스에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저장장치 '7세대 쿼드레벨셀(QLC) V낸드(V-NAND) 탑재 UFS'가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19일 '2024년 '6대 과학기술 주력분야별 10대 뉴스 및 대표뉴스'를 발표했다. 6대 분야는 이학, 공학, 농수산, 보건의료, 종합 등 5개 과학기술 학술분야와 과학기술정책이다. 언론에 발표된 과학기술 뉴스 가운데 △과학기술ㆍ산업ㆍ경제 발전 기여도 △과학기술 생태계 혁신 기여도 △과학기술 대중화 기여도를 기준으로 최종 심의했다. 6대 분야 대표뉴스는 ▲이학 : 한양대, 초파리 산소전달 기전 규명 ▲농수산 : 포스텍, 감수분열 100년 난제 해결 ▲보건의료 : 서울대병원, 치사율 50% 패혈증 검사 3일서 13시간으로 단축 ▲기후변화 : KISTI-포스텍, 슈퍼컴 시뮬레이션 결과 탄소중립 달성해도 기후변화 ▲정책 : 우주항공청 개청 등이다. 총 5개 학술 분야에서 선정된 10대 뉴스는 '세계 최초 발견' 및 '난제 해결' 연구들이 주목받았다. 과총 관계자는 "2024년을 대표하는 과학기술 뉴스는 과학기술계의 도전과 혁신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말했다.

2024.12.19 16:13박희범

애플, 민주콩고에 반박…"'피 묻은 광물' 안 써"

미국 애플이 아프리카 분쟁 지역에서 채굴하는 이른바 '피 묻은 광물'을 쓴다는 의혹에 반박했다고 영국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콩고민주공화국은 애플이 민주콩고 동부 지역에서 불법으로 캔 광물로 스마트폰 '아이폰'을 만든다며 전날 프랑스와 벨기에에서 애플 현지 자회사를 형사 고발했다. 민주콩고에서 채굴한 광물의 원산지가 다른 곳으로 탈바꿈돼 애플이 사용하면 애플이 민주콩고에서 일어나는 범죄에 공모하는 셈이라고 민주콩고 측 변호인은 비판했다. 민주콩고 동부 지역에는 탄탈룸·주석·텅스텐이 풍부하다. 이들 광물은 전자기기에 들어간다. 로이터가 인용한 국제연합(UN)과 인권 단체에 따르면 민주콩고 일부 광산은 집단 성폭력과 약탈, 민간인 학살을 일삼는 무장 단체가 운영한다. 애플은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성명을 냈다. 애플은 올해 초 민주콩고 갈등이 심해져 공급업체에 여기서 캔 문제의 광물을 쓰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낸 보고서에도 공급망에 있는 광산이나 제련소 등이 민주콩고 무장 단체에 자금이나 혜택을 준 적 없다고 썼다.

2024.12.18 14:17유혜진

경제6단체 "기밀 유출 우려 국회증언법, 다시 검토해달라"

경제계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국회증언법)'의 신중한 검토를 촉구했다. 경제계는 해외 경쟁사로의 핵심기술 유출 우려, 비즈니스 차질 우려, 헌법이 정한 과잉금지 원칙 침해 가능성 등 기업 경영 활동과 국가 경쟁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경제6단체는 17일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국회증언법)'에 대해 공동성명을 냈다. 성명에서 경제6단체는 “이번 개정안은 기업의 영업비밀과 개인정보를 포함한 중요한 정보에 대해서도 국회가 요구하면 의무적으로 자료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는 기업 기밀과 주요 핵심기술 유출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주한 외국기업들도 이를 우려해 한국에서 사업을 다시 고민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경영진이 본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경제계는 “국회 소환에 따른 기업인 출석이 의무화되면 경영진이 본업에 집중하지 못해 정상적인 사업 운영에 상당한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며 “특히, 해외출장 중인 기업인에게 화상출석을 강제하는 것은 촌각을 다투는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헌법이 규정한 과잉금지 원칙에도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헌법이 규정한 과잉금지 원칙, 사생활 침해금지 원칙 그리고 개인정보보호법이 정한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경제6단체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같은 미래 첨단산업에 대한 국가대항전을 벌이는 가운데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도 가중되고 있다”며 “기업들이 본연의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 법안을 재의요구를 통해 다시 한 번 신중하게 검토해 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2024.12.17 16:37류은주

우원식 만난 최태원 "무쟁점 법안이라도 연내 통과시켜 달라"

경제계가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탄핵 정국 속 경제 정책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요청했다. 경제4단체 대표(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들은 16일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경제계는 탄핵 정국으로 각종 경제 관련 법안들이 국회에 계류되는 상황에 대해 우려하면서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호소했다. 또한 출범을 앞둔 미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 압박·제재 강화 등에 관한 국회 차원 지원도 당부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경제 정책만큼은 흔들리지 않고 추진됐으면 한다"며 "여야가 초당적 협력을 통해 무쟁점 법안만이라도 연내 통과시켜 준다면 대한민국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긍정적 시그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새 정부 출범 따른 정책 변화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판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라 기업들도 대비책을 고심하고 있다"며 "정부 외교력이 절실한 시점이고 대외적 문제 해결 창구가 필요한 만큼 의장도 적극적 역할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반도체를 비롯한 국가전략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보조금 지원, 근로 시간 규제 완화 입법을 추진해 준다면 기업들이 큰 힘을 얻을 것"이라며 "기업에 부담이 되는 상법 개정이나 법정 정년 연장과 같은 사안들은 국회에서 좀 더 심중한 검토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진식 무협 회장은 "미국 행정부 보호무역주의 정책 또는 관세 폭탄들이 예상되고, 이를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도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국회에서도 대한민국 친선 의원 외교를 같이 해주면 무역업에도 상당한 힘을 받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민생 법안 세법 개정안에 여야 이견이 별로 없는 내용이 있다"며 "예를 들어 임시 투자 세액공제 연장이나 전통시장 카드 사용 소득공제 상향 등은 하루라도 빨리 통과하면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경제단체장들은 내년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와 관련해 충실한 대비를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주문하기도 했다. 우원식 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미국·일본·중국·유럽연합(EU) 등 중요한 몇 개 국가에 의장 특사를 파견할 생각"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흔들리는 나라가 아니라는 걸 설명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계류 중인 70여개 (민생)법안이 이번 연말에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국회에서 통과하려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4.12.17 15:02류은주

"반도체 클린룸에 창문이 웬말"…경제계, 정부에 규제혁신 요청

경제계가 정부에 신속한 규제혁신을 요청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를 비롯한 경제6단체(이하 경제계) 부회장단과 국무조정실 남형기 국무2차장은 11일 '규제혁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총 이동근 부회장, 대한상공회의소 박일준 부회장, 중소기업중앙회 정윤모 부회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이호준 부회장 등 경제6단체 부회장단(일부 대참)과 국무조정실 남형기 국무2차장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규제혁신 중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현장의 규제혁신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제계는 이미 제출한 반도체 규제 신속한 처리를 정부에 요청했다. 이동근 경총 부회장은 “반도체 구조물 특성을 고려치 않고 '클린룸'에도 소방관이 들어갈 수 있는 창문(진입창)을 설치하라는 규제는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면서 “이러한 불합리한 규제를 신속하게 개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무조정실 남형기 국무2차장은 “최근 OECD는 한국의 규제정책을 좋게 평가했지만 현장에서 기업이 느끼는 규제혁신 체감도는 여전히 미흡한 것 같다”며 “그간 기업 건의 사항에 대한 피드백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어 피드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경제계와 규제혁신을 위한 상시 소통채널을 구축해 기업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규제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경제계와 국무조정실은 상시 소통·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반기별로 정례 회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경제계는 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 현장의 규제 애로를 지속 발굴하고, 규제가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2024.12.11 09:34류은주

현대그린푸드, 분기 최대 실적…단체 급식 및 외식사업 호조

현대그린푸드가 단체급식과 외식사업 호조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해외 법인 포함) 매출 6천16억원, 영업이익 38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35.3% 늘어난 수치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누적 기준 매출은 1조7천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고 영업이익은 1천20억원으로 17.8% 증가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주력사업인 단체급식 식수 증가와 더불어, 이탈리·텍사스 로드하우스 등 외식사업 매출도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대그린푸드는 기업 가치 제고 계획도 공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11% ▲주가순자산비율(PBR) 0.8% ▲주주환원율 40% 수준 등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5년 이후 현금배당을 200억원으로 늘리고 중간배당을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2028년까지 매년 2% 수준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매입연도가 속하는 사업연도 내에 자사주를 소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 2월 7일까지 자사주 74만5천374주를 취득한 뒤 소각하겠다고 공시했다. 주당 500원으로 소각 예정 금액은 91억7천555만3천940원이다.

2024.11.07 15:10김민아

경제계 "트럼프 당선 축하…양국 경제협력 강화 기대"

주요 경제단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에 축하를 전하며 글로벌 경제 성장과 한·미 협력관계 강화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논평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확고하고 결단력 있는 리더십이 미국 경제 회복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세계 경제 지속 번영을 위한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한국과 미국은 굳건한 안보 동맹을 기반으로 오랜 기간 긴밀한 통상 관계를 유지하며 상호 중요한 경제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고, 최근 한국 기업은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미국 고용창출과 산업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한국의 노력은 앞으로도 공동 이익을 창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협력 관계가 지속 발전돼 양국 간 더 큰 경제적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인협회도 논평을 내고 "이번 선거 결과는 변화를 통한 미국 재도약의 길을 제시한 것에 대한 미국민의 선택으로 평가한다"며 "새 미국 행정부가 철통과 같은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토대 아래 양국 경제협력도 확대·발전시키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양국 경제 관계의 핵심 축인 한국 기업의 대미투자와 교역이 지속될 수 있도록 우호적인 투자와 통상환경을 조성해주길 기대한다"며 "새 변화 속 한국 기업 부담은 최소화하고 기회는 최대로 활용할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보다 정교한 민관협력체계로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지금까지 굳건하게 유지해 온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경제,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양국 기업들이 보다 자유롭고 활발한 투자로 경제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서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4.11.07 09:08류은주

남부발전, 사무용가구 기증…지역사회 나눔 실천

한국남부발전(대표 이승우)은 탄소저감과 지역사회 나눔활동을 실현하고자, 사용하지 않는 사무용 가구를 기증하고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복지시설에 제공하는 기증 활동을 전개했다고 21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거버넌스 기구인 한국기후·환경단체네크워크의 사무용 물품 나눔 온라인플랫폼인 '자원 多잇다'와 협업해 사무용 가구 재사용을 유도하면서 부산지역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고자 상태가 양호한 사무용 의자 40개와 파티션 48개를 기증했다. 기증한 사무용 물품은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복지관·아동센터·요양원 등 지역의 복지시설에 제공된다. 기증한 가구 재활용을 통해 예상되는 이산화탄소 감축 예상량은 약 1.7톤(자원 多잇다 측정치)으로 소나무 205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기후위기가 심각한 가운데 기업시민으로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 나눔활동을 통해 탄소저감 실천에 동참하고자 했다”며 “향후 전국에 있는 발전소의 사용하지 않는 사무용 가구와 물품 기증을 통해 탄소중립과 환경보호는 물론 지역사회와의 나눔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직원들이 가정에서 쓰지 않는 의류·도서 등을 모아 기증을 통해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매출 증대에 기여하는 '굿사이클링(Good Cycling)'행사를 매년 시행하고 있다. 또, 발전소 주변 유출 지하수를 발전소 시민개방 공원의 냉난방 및 조경용수로 활용하는 한편, 버려지는 온배수를 인근 농가 난방용수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자원 재활용 사업을 통해 시민복지를 지원하고 있다.

2024.10.21 21:55주문정

정부, 필리핀과 공급망·원전 협력 강화 합의

정부가 필리핀과 공급망·원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7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필리핀 국빈 방문과 한-필리핀 정상회담을 계기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필리핀 통상산업부·환경천연자원부와 공급망을, 필리핀 에너지부와 원전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산업부는 이날 '핵심 원자재 공급망 협력 MOU'를 계기로 니켈(생산량 세계 2위)·코발트 등 광물자원부국 필리핀과 공급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최근 미·중 전략 경쟁, 글로벌경제 분절화 등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양국의 상호호혜적인 공급망이 구축되고 급작스런 공급망 교란 상황에도 공동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수원은 필리핀 에너지부와 '필리핀 바탄원전 건설 재개 타당성조사 협력 MOU'에 서명, 1986년 이후 중단된 바탄 원전 건설 재개 관련 경제성·안전성 등 사업 추진 타당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한국경제인협회와 필리핀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양측 경제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서 원전·에너지, 건설·인프라, 항공정비·방산, 농업, 유통 분야 등 총 13건의 기업과 경제단체 간 MOU를 교환했다. 원전·에너지 분야에서는 원자력 기술·가스복합 발전 등에서 총 3건의 협약이 체결됐다. 특히 국내 대표 플랜트 기업과 필리핀 최대 민간발전사 간 체결된 2건의 협약을 계기로 에너지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스마트시티, 인력·정보 교류 등 건설·인프라 분야에서도 총 4건이, 항공정비·방산, 농업, 유통 등에서도 총 5건의 MOU가 성사됐다. 산업부는 이날 성사된 기업과 경제단체 간 MOU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2024.10.07 17:27주문정

의사단체 간부, SNS에 공산당·간호법·의대증원 싫다고 써

간호법 제정안이 20일 공포되며 간호계가 환영의 뜻을 밝히자 의사단체 간부가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에 이를 저격하는 듯한 게시물을 연이어 게재했다. 대한의사협회 집행부 소속 한 간부는 이날 오전 본인의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이 썼다. “그만 나대세요. 그럴 거면 의대를 가셨어야죠. 장기말 주제에 플레이어인 줄 착각 오지시네요. 주어 목적어 생략합니다. 건방진 것들.” 이후 해당 게시글을 문제삼은 다수 언론 보도가 나오자, 해당 인사는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주어 목적어 없는 존재감 없는 제 글에 관심가져줘 송구하다”라고도 썼다. 다시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나는 간호법이 싫어요. 나는 의대증원이 싫어요”라고도 적었다. 앞서 대한간호협회는 이날 '간호법 제정안 공포를 환영한다' 제하의 성명을 통해 “간호법은 간호사 등의 법적 지위와 권한을 명확히 하고 이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법적 장치를 마련하는 법안”이라며 “간호법이 만들어져 간호사가 해도 되는 직무와 하지 말아야 할 직무가 명확해져 국민 모두에게 안전한 간호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생겼다”고 밝혔다.

2024.09.20 17:00김양균

건설 멈춘 고양시 데이터센터…주민 "안전 보장하라" 반발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에 건립될 예정이던 데이터센터가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 시의회에서 건립이 승인됐지만 지역 주민단체의 안전 우려와 시의회의 건설 반려로 갈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추진하는 데이터센터 사업은 당초 고양시 산업 발전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데이터센터가 지역 주택가와 가까운 부지에 건설된다는 이유에서다. 주변 생활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정환 탄증일(탄현·증산·일산)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고양시 덕양구에서 기자와 만나 데이터센터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강조했다. 안전 보장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사업 추진에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데이터센터 건립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 안전에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면 문제를 제기할 수 밖에 없다"며 "이곳은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이기에 안전이 최우선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위원장은 지난해 데이터센터 건축 인·허가 절차의 투명성이 부재하고 정보 공유가 부재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센터 건설은 시의회 전체의 승인을 받지 않고 건축위원회만의 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당시 단 두명의 시의원을 제외한 의원 대다수와 주민단체들은 주택 부지에 데이터센터가 지어지는지 몰랐다"며 "알았더라면 애초부터 반대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데이터센터의 냉각 시스템으로 인한 열 방출이 주변 지역의 기온을 상승시킬 수 있다는 점에도 우려를 표명했다. 데이터센터의 냉각 시스템으로 인해 발생하는 열이 옥상으로 방출되는 '열섬효과'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열섬효과로 인해 주변 지역의 온도가 1~2도 상승할 수 있다"며 "이미 기후변화로 올 추석까지도 무더위가 계속됐는데 이런 온도 상승은 주민들의 건강과 생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을 필두로 한 지역 주민들의 주장과는 반대로 데이터센터 업계는 데이터센터의 안전성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데이터센터 자체에서는 미약한 전자파만 발생한다"며 "지중선로는 도로 밑에 매설돼 법적 기준을 초과하는 전자파는 단 한 군데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센터의 전기를 연결하는 지중선로는 도로 밑에만 매설되고 아파트나 학교 밑을 지나지 않기 때문에 주민들이 장기적으로 노출될 염려는 없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소음 문제에 대해서도 업계가 차폐 노력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건설업체들과 입주업체가 데이터센터의 소움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적인 노력을 실시하고 있다. 그는 "이미 차폐 장치를 통해 발생 가능한 소음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예상하지 못한 추가적인 소음 발생 시 사업자가 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센터의 입주 기업에 대해 GS건설 측이 '공개 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글로벌 대형 클라우드 업체가 고양시 데이터센터에 입주할 가능성을 꼽고 있다. 입주 업체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는 "국내에서 지어지는 데이터센터의 60~70%는 아마존웹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가 메인 고객"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국내 대기업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기자가 인터뷰한 고양시 주민 일부는 AWS가 데이터 센터에 입주한다는 소문을 언급했다. 이에 해당 기업에 확인을 요청했으나 AWS 측은 이에 대해 대외비 원칙이라며 답하지 않았다. 고양시 데이터센터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민들은 안전에 대한 확실한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산업계는 데이터센터의 필요성과 경제적 효과를 강조하며 사업 추진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고양시, GS건설, 주민 간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서 국가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이라며 "주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사업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4.09.20 15:28조이환

메타, '페이스북 검열' 주장한 시민단체에 승소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가 아동건강보호단체와의 부당검열 의혹 관련 소송에서 승리했다. 로이터·인베스팅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제9연방순회항소법원은 지난 9일(현지시간) 페이스북과 아동건강보호단체의 관련 소송에서 페이스북 승소 판결을 했다. 법원은 "아동건강보호단체 측이 페이스북이 정부 당국과 협력했거나 정부의 압력을 받아 백신에 대한 반대 견해를 억압했다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결문에 적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이끄는 아동건강보호단체는 메타가 게시물을 함부로 신고하고 페이스북에서 광고를 제한해 헌법에 보장된 자유를 침해했다며 지난 2020년 소송을 제기했다. 메타는 코로나19 백신이 효과가 없다는 주장을 비롯해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했고, 정확한 코로나19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링크를 배포했다. 에릭 밀러 순회 판사는 판결문에서 "메타가 민간 기업으로서 부적절한 콘텐츠를 거부할 수정헌법 제1조의 권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메타가 백신에 대한 정부의 견해에 동의한다고 해서 그러한 견해를 지지할 권리가 무효화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항소법원은 메타가 페이스북 콘텐츠의 정확성을 평가하는 데 도움을 주는 포인터 인스티튜트와 사이언스 피드백에 대한 단체 측 청구도 기각했다. 아동건강보호단체는 법원의 결정에 실망감을 표명했으며, 아동건강보호단체의 법률 고문인 킴 맥 로젠버그는 "추가적인 법적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해 메타가 신뢰한다는 입장을 밝힌 뒤, 지난 2022년 8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는 아동건강보호단체의 계정이 삭제됐다. 오늘 법원의 판결은 수잔 일스턴 샌프란시스코 지방법원 판사가 지난 2021년 6월에 내린 판결을 재확인한 것이다. 인베스팅닷컴은 이번 판결 이후에도 SNS 상에서 언론의 자유와 콘텐츠 검열을 둘러싼 논쟁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8.12 13:25정석규

경제계, 전력 수요 급증에 '에너지 절약' 한목소리

폭염에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경제계가 '에너지 절약'을 한목소리로 외친다. 12일 경제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최대 전력수요가 다시 갱신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합류했다. 건물 에너지 절약 실천법은 1-1-1 방식이다. 1도 높이고, 1시간 전 끄고, 1개씩 소등하자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실내 온도는 1도 높인 26도로 유지하고, 업무 종료 1시간 전 냉방은 끈다.또 사용하지 않는 사무실 조명은 1개라도 끄는 것이다. 여기에 고효율 조명과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사용한다면 베스트다. 실제 지난주 5일 전력수요는 93.8GW(기가와트)로 종전 최대치를 넘어섰고, 당일 전력 예비율은 9%까지 떨어졌다. 폭염으로 냉방 사용이 급증한 탓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 여름 최대 전력 수요를 최대 97.2GW까지 바라보고 있다. 경총 이동근 부회장은 자체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에너지절약 손현수막을 펼치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 부회장은“기후변화가 심각해지고 있는 요즘 많은 기업들이 온도주의에 동참하는 생활밀착형 에너지절약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경협 김창범 부회장은 에너지절약 손현수막을 직원들과 함께 들고 있는 사진을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게시했다. 김 부회장은“이번 온도주의 캠페인 참여로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하는 경제계 노력이 우리나라 에너지수급 안정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무협과 중기중은 홈페이지에 포스터와 카드뉴스 방식으로 에너지절약의 구체적 실천요령을 설명하면서 무역업계와 중소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중견기업연합회는 이호준 부회장이 환경위기의 절박성과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을 직접 설명하는 영상을 통해 친환경인식과 에너지절감에 대한 공감과 실천을 호소했다. 롯데그룹은 대형상업건물이 많아 각 계열사 소셜미디어를 통해 캠페인 소개와 전 직원(5만 5천여명)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전국 72개 지역상공회의소와 연계해 건물 출입구 등에 '온도주의' 스티커를 부착하고 구상공회 조직을 통한 11만 소상공인에게도 에너지 실천과제를 배포·안내했다. 또 소통 플랫폼을 통한 에너지절약 아이디어를 공모 ▲안쓰는 제품 플러그 뽑기 등 집안의 숨은 에너지도둑찾기 미션수행 ▲하루권장 에너지량 설정 및 체크어플 도입 ▲이메일 정리하기 같은 생활 속 실천가능한 방안을 수렴했다. ERT(신기업가정신협의회) 활동과 연계해서는 오는 22일 에너지의 날을 맞아 ERT 소속 1천550여개 회원기업과 함께 ▲오후 2~3시 에어컨 설정온도 26℃~28℃ 유지하기 ▲밤 9시 이후 사업장 5분간 소등 등에 참여한다. 대한상의 박일준 부회장은 “우리는 대부분의 에너지를 수입하는 현실이고, 거스를 수 없는 AI 시대를 맞아 전력수요 증가는 필연적으로 예상돼 에너지절약은 더욱 중요해졌다”며 “무더위로 전력사용량이 늘어나는 시기에 경제단체와 기업들이 한뜻으로 나서는 만큼 전력수급안정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12 12:00류은주

與 원내대표 만난 경제계, 노란봉투법 저지 호소

경영계가 여당 대표를 만나 노동조합법 개정안 저지를 요청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6단체는 29일 국회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긴급 간담회를 갖고, 노동조합법 개정안에 대한 경제계 의견을 전달했다. 경제6단체는 “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노동조합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하면서 산업현장에서는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경제6단체는 "개정안과 같이 사용자 범위를 무분별하게 확대해 원청기업들을 상대로 하청 노조가 끊임없이 단체교섭을 요구하고 쟁의행위를 벌인다면, 원·하청 간 산업생태계는 붕괴되고, 협력업체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상실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현재 불법쟁의행위를 둘러싼 손해배상문제의 절대다수가 폭력적으로 이뤄지는 사업장 점거에서 비롯되고 있음에도 개정안은 이를 개선하기 위한 법개정 내용을 전혀 담지 않고 오히려 불법쟁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를 사실상 봉쇄해 극단적인 불법쟁의행위를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경식 회장은 “우리 기업들이 정상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본회의에서 노동조합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게 적극적으로 저지해 주시길 간절히 요청드린다”며“그럼에도 야당이 일방적으로 노동조합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경우 대통령께 거부권 행사를 건의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2024.07.29 15:22류은주

정부, 해묵은 상속세 손질…경영계 "환영하면서도 아쉽"

정부가 25년 만에 상속세를 대대적으로 개편하자 경영계가 일제히 논평을 통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향후 입법과정에서 보완했으면 하는 과제들을 제시했다. 기획재정부는 25일 '2024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에는 1999년 이후 동결됐던 최고세율이 50%에서 40%로 10%p 인하하고, 상속세 자녀공제 금액은 현행 5천만원에서 5억원으로 대폭 늘리는 내용을 담았다. 이밖에도 ▲최저세율인 10% 세율이 적용되는 과세표준(상속금액에서 각종 공제를 뺀 금액)을1억원 이하에서 2억원 이하로 확대 ▲기업이 직전 3개년 대비 주주환원을 5% 이상 늘린 경우, 초과분에 대해 법인세 5% 세액공제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적용기한 연장 등을 포함한다.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은 "세수부족 등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경쟁력 제고와 국민 세부담 적정화를 위해 고심해 마련한 세법개정안을 환영한다"며 "불합리한 상속세제의 상당 부분이 개선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최대주주 할증과세를 폐지하고, 상속세 최고세율을 50%에서 40%로 내린 것은 그동안 경제계가 지적한 이중과세 문제를 해소하고 경제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세제의 불합리성을 개선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그는 "다만, 여전히 상속세 세율이 OECD 평균 수준인 30%에 비해 높고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의 일몰 연장이 3년에 그친 점과, 밸류업 촉진세제가 주주환원 확대 기업의 주주로만 한정돼 모든 개인주주에 대한 분리과세가 빠진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도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기업가 정신을 고취시킴으로써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일몰 연장, 통합투자세액공제율 상향 등 세제지원 강화도 첨단산업 경쟁력 제고와 기업 투자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다만, 법인세율 인하, 투자·상생협력 촉진세제 합리화 등 법인세 과세체계 개편 방안이 포함되지 않은 점은, 기업들의 경영 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하면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하며 "향후 입법 과정에서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과 보완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역시 저평된 주식시장의 활력 증진과 민생 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경총은 "첨단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기업의 영속성을 높여 우리 조세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을 새로운 투자 활동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유인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세수가 늘고 국가재정 여건이 개선되는 선순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이번 개정안이 차질 없이 입법될 수 있도록 향후 국회가 입법과정에서 적극 협력해 주길 바란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보다 과감한 후속대책들이 보완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도 정부가 발표한 '2024년 세법개정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무협은 논평에서 "올해 무역업계가 건의한 R&D 세액공제 기간 연장, 해운기업 법인세 과세표준 특례 연장 등이 반영돼 고무적"이라며 "특히 톤세제 일몰 연장을 통해 해운사 수출경쟁력 강화 기반 마련과 동시에 최근 해상운임 급등에 따른 수출기업의 부담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다만 이번에 반영되지 못한 해외자원개발투자 세액공제율 확대, 가업상속공제 업종 제한 요건 완화 등의 과제도 조속히 검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도 반가움과 아쉬움을 동시에 표했다. 중견련은 논평에서 "밸류업·스케일업 등 우수 중견기업까지 최대 1천200억원 한도로 가업상속공제 대상에 포함시키고, 기회발전특구 창업·이전기업은 한도 없이 가업상속공제를 적용한 것은 긍정적인 변화"라고 판단했다. 이어 "하지만 조특법상 세제지원 대상인 중견기업 범위 세분화에 따라 정보통신, 숙박, 음식 등 일부 업종의 매출액 기준을 하향한 것은 다소 아쉽다"며 "전체 중견기업 43.0%에 달하는 매출액 기준 축소 업종 대다수는 서비스업으로 크게 위축된 내수 회복의 핵심인 만큼 향후 입법 과정에서 추가적인 보완이 반드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07.25 17:12류은주

중견련, 법정단체 출범 10주년 기념 온라인 이벤트 진행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법정단체 출범 10주년을 맞아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중견련은 8월 6일까지 2주간 공식 페이스북에서 'FOMEK 초성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중견련 관계자는 “법정단체 출범 1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국민께 받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국민이 보내주신 10년의 성원, 이제 중견련이 화답하겠습니다'를 주제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퀴즈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공헌해 온 중견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을 대변하는 유일한 법정경제단체인 중견련의 역할을 공유하는 문항들로 구성했다. 페이스북 이벤트 게시글에 퀴즈 정답과 중견련 법정단체 출범 10주년 축하 메시지를 작성한 32명을 추첨해 네이버페이 쿠폰을 증정한다. '중견련'은 2014년 7월 22일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중견기업을 대변하는 유일한 법정단체로 공식 출범했다. 중견련은 1995년 '한국경제인동우회'로 설립, 1998년 한국중견기업연합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중견기업 특별법'은 애초 10년 한시법으로 올해 7월 일몰 예정이었지만, 2023년 3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시법으로 전환하는 개정안이 통과돼 2023년 10월 19일 시행됐다.

2024.07.25 09:13주문정

KCL, 코르크 바닥 포장재 단체표준 개발 앞장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한국경관포장공업협동조합과 함께 '어린이 놀이시설용 코르크 바닥 포장재' 품질관리를 위한 단체표준을 제정하고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설명회는 대전광역시 소재 KW컨벤션센터에서 약 200여명의 코르크 산업 관련 업체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단체표준 제정은 어린이 놀이시설용 코르크 바닥 포장재의 성능 및 시험방법, 품질기준 등을 국내 최초로 제시한 것이다. 2년 여에 걸쳐 코르크 관련 연구와 의견수렴, 이해관계자 협의를 거쳤다. 표준에는 어린이 놀이시설의 화학·물리적 안전성을 모두 확보하기 위한 품질기준이 포함됐다. 코르크와 같은 천연재료를 이용한 바닥포장재는 유해물질 방출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겨울철에 강설 후 동결될 경우 천연재료 특성상 딱딱해져 충격 흡수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보완책으로 겨울철에도 놀이시설 이용자 추락시 안전하게 받아줄 수 있도록 바닥재 두께에 맞게 시설물 높이를 규정하는 '동결 후 한계하강높이'라는 항목이 포함됐다. 단체표준 개발을 주도한 양인규 KCL 책임연구원은 “한국경관포장공업협동조합과 함께 어린이가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사용되는 코르크 바닥 포장재에 대해 적합한 시험방법과 품질기준을 개발했다”며 “업계가 더욱 안전 성능이 높은 어린이 놀이시설 바닥재를 설치할 수 있도록 신뢰성 있는 시험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4.07.23 16:39주문정

한국과총, 이기준 과총 명예회장에 '공로패'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11일 '제2회 세계한인과학기술인대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시상식에 앞서 이기준 과총 명예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기준 명예회장은 “예전에는 이 자리에서 많은 분들께 상을 드렸는데, 오늘은 제가 상을 받게 됐다”며 “정관 개정을 통해 과총의 미래를 대비하고 재외 한인 과학기술자들과 국제교류 협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기준 과총 명예회장은 제16대 과총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대내적으로는 회원 전체를 대표하는 이사회 구성과 회장 선출 제도 도입 등 거버넌스를 구축했다.대외적으로는 제1회 한・유럽 학술대회(EKC) 개최 등 국제 협력 및 교류 활성화에 공헌했다. 2016년엔 과총 50주년 기념행사 조직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기준 과총 명예회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 서울대 대학원 공학 석사, 미국 워싱턴대학교 대학원 공학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공과대학 학장, 한국공학한림원 초대회장, 서울대학교 총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24.07.11 11:52박희범

국내·외 한인 과학자 2천여 명 강남서 "축제"

국내·외 한인 과학자 2천여 명이 참여하는 제2회 세계한인과학기술인대회가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한국과학기술회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태식, 이하 과총)와 재외한인과학기술자협회가 주관한다. '지속가능한 미래, 과학기술의 도전과 역할'을 주제로 10여 개 행사가 기획됐다. 주요 참석자는 ▲미국과학진흥회(AAAS) 회장인 윌리 E. 메이(Willie E. May) ▲국제우주대학(ISU) 총장인 니콜라스 피터(Nicolas Peter) ▲단파 적외선 카메라 센서를 출시한 스트라티오 이제형 대표 ▲플라즈몬 공명 에너지 전달 현상을 최초로 발견한 하버드 의대 이평세 교수 등이다. 9일 차세대 리더스 포럼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시상, 기조·특별강연, 우수논문상 시상, 학술분과, 정책분과, 협력분과, 미래세대와의 대화, 한인 석학과의 대화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10일 열리는 개회식 기조 강연은 윌리 E. 메이 회장이 '우리의 변화하는 기후: 사람과 지구에 이로운 새로운 기술의 필요성'에 대해 강연한다. 11일에는 니콜라스 피터 총장이 '우주 분야에서의 인적 자원의 중요성'를 주제로 강연한다. 9일과 11일 열리는 특별강연은 이제형 스트라티오 대표와 이평세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가 맡았다. 과총 측은 "올해는 '제1회 테헤란벨리 과학축제'와 연계해 일반인과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태식 과총 회장은 “전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들의 최대 교류의 장인 한과대를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글로벌 위상을 높일 뿐 아니라,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아젠다를 논의하고 인적 네트워크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08 12:01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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