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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유통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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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요금제 차별 OK...지역·나이로 폰 보조금 차별은 금지

단말기 유통법이 폐지되면서 지원금 차별금지 유형과 건전한 유통환경 조성을 위한 시책이 시행된다. 또 이해관계자 15명 내외로 구성된 단말기 유통환경 개선협의체가 구성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단통법 폐지에 따른 후속조치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28일부터 6월9일까지 입법예고를 실시한다. 시행령 개정안의 주요 신설 조항은 ▲지원금 차별금지 유형과 기준 ▲건전한 유통환경 조성을 위한 시책 ▲단말기 유통환경 개선협의체 운영 ▲계약서 명시 사항 등이다. 먼저 단통법이 폐지되면서 가입유형과 요금제에 따른 차별금지 규정이 삭제됐으나 거주 지역, 나이, 신체적 조건에 따른 차별금지 규정은 유지되는 만큼 이를 시행령에 반영했다. 다만 노인과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지원금을 우대하는 경우는 예외적으로 부당한 차별로 보지 않는다. 이에 따라 어버이날을 앞두고 경로우대 노인 대상 지원금 추가 지급이 허용된다.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에 건전한 단말기 유통환경 조성을 위한 방통위의 시책 수립 근거가 마련되면서 시행령에 이통사의 지원금 차별 유도와 같은 불공정행위 방지 방안, 공정경쟁 촉진을 위한 이용자 단말기 정보접근성과 선택권 제고 방안이 포함됐다. 단말기 유통환경 개선협의체는 정부, 전문가, 이동통신사, 제조업자, 관련 단체 등 15명 내외로 구성하고 시책의 수립과 시행 방안과 방통위 실태개선 권고의 이행 방안 등을 협의하도록 했다. 지원금 공시가 폐지되는 점을 고려해 단말기 구입을 통한 서비스 가입 시 계약서에 명시해야 하는 사항을 시행령에 구체화했다. 예컨대 이통사, 대리점, 판매점은 지원금 지급 주체와 방식, 지원금 지급과 연계된 서비스 요금제나 부가서비스 이용조건 등을 이용자와의 계약서에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한다. 중고폰 거래 활성화를 위해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의 인증 기준과 절차도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한다.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개인정보보호 등 이용자 보호 요건 마련 ▲품질 가격 정보 제공 ▲성능확인서 발급, 반품 환불 절차 마련 등 과기정통부 장관에 신청하도록 규정했다. 이밖에 긴급중지명령의 기준과 이의제기 절차, 이통사 제조업자의 자료제출 방법, 시정조치 등의 제재 기준도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으로 이관한다. 지원금 공시 기준과 전환지원금 관련 방통위 소관 고시와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기준, 차별적 지원금 기준 등 과기정통부 소관 고시는 폐지키로 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10년 만에 단통법이 폐지되고 그 시행을 앞두고 있다”면서 “국민 편익 제고와 시장 경쟁 활성화 효과가 체감될 수 있도록 시행령 개정 등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디지털 소외계층 등 이용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사업자 간 지원금 경쟁을 유발해 소비자 혜택을 증진하려는 단통법 폐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하위법령을 정비해 법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단통법 폐지 효과를 달성하면서도 폐지에 따른 이용자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방통위와 협력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3 11:49박수형

AI기본법·단통법 폐지안, 국회 법사위 문턱 넘었다

인공지능(AI) 기본법 제정안과 단말기유통법 폐지안, 디지털포용법 제정안이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어섰다. 이 법안들은 오는 30일 개최 예정인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거친 AI 기본법 제정안, 단통법 폐지안과 일부 조항을 이관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디지털포용법 제정안, 수신료 통합징수 내용을 담은 방송법 개정안, 마약 유통 처벌 관련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등을 통과시켰다. 수신료 통합징수 조항을 담은 방송법 개정안 외에 법사위를 통과한 디지털 분야 법은 여야 이견이 없는 내용이다. 지난달 말 과방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뒤 법사위 심사에 앞서 숙려기간을 거치며 부처 간 이견을 조율 과청을 거쳤다. 방송법 개정안 외에 다른 법안은 법사위 내에서도 별다른 이견이 나오지 않았다. 다만, AI 기본법을 두고 문화체육관광부 국장급 인사의 돌발 발언으로 잠시 논란을 빚었다. AI 기본법안의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른 부처와 이견 조율을 거치면서 산업통상자원부와 법안 내 표준 내용에 관해 합의를 마쳤다. 또 문체부와는 저작권 관련 내용으로 이견이 있었으나 유상임 장관이 이날 오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논의 끝에 법안 통과로 정부 방침을 세웠다. 그런 가운데 법사위에서 문체부 저작권국장이 일부 조항 추가를 요구한 것이다. 이에 대해 과방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현 의원은 법사위 회의에 출석해 “제정법에 대해 21대 국회에서도 충분히 논의됐고, 기본법을 우선 제정하고 각 상임위별로 후속법 논의가 맞다는 것이 과방위 전체회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역시 “문체부와 저작권법 개정으로 추진하는 것 이야기해왔고, 기본법에서는 가급적 규제는 담지 않고 문체부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규제에 관련해서는 차후 각 부처에서 다루는 것으로 합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타깝다. (문체부) 국장님 의견이 강해 (문체부) 장관님도 안 따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일단 개문발차한 뒤 부족한 부분은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해결하는 것으로 하자”며 “부처 간 이견이 있는 법안은 계류시키고 숙성시켜야 하는데 그 부분이 해소된 사항”이라고 말했다. 수신료 통합징수 방송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여야 의견이 나뉘었으나 표결에 따라 처리됐다. 이외 다른 법안에 대한 토론은 이뤄지지 않고 과방위 안에 일부 자구 수정을 거친 안으로 통과됐다.

2024.12.17 12:32박수형

이동통신 유통인 "단통법 폐지안, 국회 졸속 합의"

이동통신 유통인들이 최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 논의를 마친 단말기유통법 폐지안에 대해 졸속 합의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국회 본회의 통과를 막기 위해 최선을 기울이겠다며 거센 불만을 나타냈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성명서를 내고 “지난 10년간 유통망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문제점들이 이번 법안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유감을 표했다. 협회는 “유통업계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이나 개선책을 제시하지 않고, 여야 간의 담합과 성과주의에 기반한 졸속 행정의 결과로 보인다”고 “유통업계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진행된 정치적 결정으로, 소비자와 유통망 모두에게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가계통신비 인하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꼬집었다. 협회는 “이번 단통법 폐지안은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동통신 단말기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줄이며, 결과적으로 가계 통신비 절감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제조사의 장려금 경쟁을 막는 조항이 추가된 것은 결국 단말기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의 실질적 구매 금액을 늘리는 효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제조사의 판매 장려금 제출 의무 조항은 소극적인 장려금 운영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여전히 고가 요금제 강제 유도와 장려금 차별에 대한 규제가 마련되지 않은 점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명무실한 제도로 전락한 사전승낙제에 대한 후속 조치가 명확히 마련되지 않은 점 역시 졸속 법안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유통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필요하다면 간담회나 협의체를 구성해 '단통법 시즌2'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24 09:56박수형

14일부터 휴대폰 번호이동 가입하면 전환지원금 별도로 받는다

이동통신사가 번호이동 가입자 유치를 위해 이용자가 물어내야 할 위약금을 전환지원금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단말기 유통법의 하위법령인 고시안을 만들었다. 이에 따라, 내일(14일)부터 번호이동 가입자는 최대 50만원의 전환 지원금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고 별도의 공시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방통위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단통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제정안을 의결했다.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은 “내일부터 곧바로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전환지원금 지급에 따른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조치하기 위해 시장상황 점검반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점검반장은 방통위 시장조사심의관이 맡고 방통위, 이동통신 3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고시 제정에 따라 가입된 이통사를 변경하는 경우 현행 공시지원금, 추가지원금에 저해 전환지원금을 별도로 최대 50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전환지원금이란 이통사가 번호이동을 하는 이용자의 부담비용을 지원하는 금액으로 기대수익, 위약금, 심카드 발급 비용 장기가입혜택 상실비용 등을 감안했다. 50만원 상한 기준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방통위는 행정예고 기간 중 알뜰통신사업자협회 등이 제출한 의견에 대해서는 정책시행 과정에서 우려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긴밀하게 소통키로 했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고시 제개정을 통해 통신사업자 간 자율적인 지원금 경쟁을 활성화해 국민들의 단말기 구입부담이 실질적으로 줄어들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기정통부와 협의해 알뜰폰 사업자 보호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13 11:15박수형

번호이동 위약금 지원 단통법 시행령 국무회의 통과

번호이동으로 다른 통신사에 가입하면 위약금을 공시 지원금과 별도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전환지원금을 도입하면서 위약금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통신사 간 경쟁을 불러일으키겠다는 뜻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동통신사업자 간 자율적인 지원금 경쟁을 활성화해 국민들의 단말기 구입 부담을 낮추기 위한 단말기 유통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 1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단통법 전면 폐지를 통한 지원금 경쟁 자율화 방침을 발표해 국민들의 단말기 구입 부담 경감을 위한 제도개선 의지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단말기 유통법 폐지를 위해 국회 설득 노력을 지속하고 단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통신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을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단말기 유통법 시행령을 개정키로 했다. 시행령 개정안은 제3조 단서의 예외 규정 신설을 통해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이용자가 부담하는 비용과 이동통신사업자의 기대수익 등을 고려해 방통위가 정해 고시하는 기준에 따라 지원금 지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통신사업자의 마케팅 자율성을 높이고 서비스 경쟁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홍일 위원장은 “시행령 개정을 통해 통신사업자간 자율적인 마케팅 경쟁을 활성화해 단말기 구입 시 이용자 혜택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 단말기 유통법 폐지를 통해 사업자간 경쟁을 완전 자율화해 국민들께서 서비스, 품질 경쟁의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06 16:22김성현

"단통법 폐지에도 선택약정할인 유지"

단말기 유통법 폐지와 관련된 보완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은 29일 선택약정 요금제도의 유지, 중고폰 거래 활성화 등 이용자 편익 조항을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담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국민이 더 많은 보조금을 받아 휴대전화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막았던 단통법을 폐지해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기존 단통법의 요금할인 선택권 등 국민에게 혜택을 주는 긍정적인 측면은 보장하면서, 이용자 차별과 불법 지원금 같은 역기능 해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민생토론회에서 단통법 폐지 방침을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규정들을 현행법에 담아 단통법 폐지에 대비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단통법 폐지법률안은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이 대표발의한 뒤 현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2024.02.29 13:54박수형

번호이동 위약금 지원도 허용...단통법 시행령 예외규정 만든다

이동통신사가 경쟁사의 가입자를 유치할 때 기존 위약금을 보조금 형태로 물어주는 것도 가능해진다. 정부가 단말기 유통법 폐지를 추진하면서 국회 협의를 거쳐야 하는 법 개정 이전에 시행령과 고시를 통해 부당한 차별 예외 기준을 만들고 과거와 같이 번호이동 시장을 활성화시키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통사 간 자율적인 지원금 경쟁을 유도하는 내용의 시행령 제3조에 대한 예외 기준 신설안을 보고 받고 접수했다. 방통위가 개정하려는 단통법 시행령 3조는 지원금의 부당한 차별적 지급 유형과 기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조항에서 단통법이 금지하는 부당한 차별 유형과 기준을 구체화했는데, 차별로 보지 않는 예외 조항을 두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동통신사의 기대수익과 이용자 전환비용을 고려해 방통위가 정한 고시 기준에 따라 이통사가 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이 신설될 예정이다. 신설 조항에서 표현된 이용자 전환비용은 위약금을 뜻한다. 이통사가 2년 약정으로 경쟁사의 가입자를 유치할 때 향후 24개월 동안 기대할 수 있는 요금 매출과 함께 이전 가입된 통신사에 물어야 하는 위약금까지도 지원금에 포함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단통법은 가입 유형과 시점, 지원금을 통한 이용자 차별을 막고 있다. 다만 같은 단말기에 고가의 요금제에 더 많은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고, 유통망에서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는 정도의 차별 예외 조항을 두고 있었다. 이에 더해 위약금을 지원하는 형태도 차별 예외 조항으로 두면서 신규가입, 기기변경의 가입유형과 달리 번호이동 시장을 키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즉, 통신사 간 가입자 유치 경쟁을 이끌겠다는 정책 방향을 세운 것이다. 방통위는 시행령 개정안 접수 다음날부터 입법예고에 나설 예정이다. 시행령과 함께 고시 개정 작업에도 나서고 규제 심사를 받은 뒤 방통위 의결,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친 뒤에 실제 시장서 시행할 예정이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사업자간 자율적인 보조금 경쟁을 활성화해 실질적으로 국민들의 단말기 구입 비용이 절감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사업자간 자율적인 보조금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1 11:42박수형

"단통법 소비자 후생 증진 효과 없었다"

단말기유통법이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 개선을 꾀하지 못한 동시에, 통신사들 간 보조금 경쟁을 제한해 사업자 경쟁력을 떨어트렸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기됐다. 7일 염수현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박사는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단통법 폐지 왜 필요한가' 정책 세미나에서 “이통사들이 요금을 동조적으로 설정해 단말기 보조금을 주된 경쟁 도구로 활용해 왔지만, 단통법이 이를 가로막아 시장 경쟁이 전반적으로 약화됐다”고 밝혔다. 염수현 박사는 “가입 유형에 따른 지원금 차별이 금지되면서 사업자 경쟁 수단인 단말기 보조금 가입자 획득 기능이 저하됐다”며 “지원금 확대가 상응하는 요금할인 기준 할인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통신사가 지원금 가입자 획득 경쟁 수단으로서 기능을 약화시켜 시장 경쟁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단통법이 원치 않는 사업자 전환이나 불필요한 단말기 교체를 줄이고 선택약정할인제도 도입 등 요금 인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줬지만, 보조금 경쟁 제한과 담합 조장 등에 따라 품질 개선이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한계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염 박사는 “단통법으로 소모적인 보조금 경쟁에서 벗어나 서비스, 요금 경쟁을 유도한다는 취지였지만, 이통사 요금제 설정 동조행위, 미흡한 5G 투자 등 요금, 품질 경쟁으로 전환됐다고 평가하긴 어렵다”며 “이용자 차별 해소 명분으로 평균 지원금을 낮춰, 소비자 후생 증진 효과는 미미하다”고 말했다. 단통법이 통신 시장 집중도를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왔다. 염 박사는 “단통법 도입 이전 시장 집중도가 급격히 낮아지는 추세였다”며 “1, 2위 사업자는 물론, 3위 사업자와 알뜰폰 사업자 점유율 상승은 단통법 이후 대폭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토론을 주최한 홍석준 의원은 "시장 경쟁을 규제하는 단통법이 하루빨리 폐지돼야 한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며 "정부에서 시행령 개정을 통해 단말기 인하 효과를 유도하겠다고 밝힌 만큼, 여야가 빠르게 합의점에 다다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07 14:09김성현

단통법 날 세웠던 민주당 "정부 폐지 발표는 표 구걸 포퓰리즘"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단말기유통법 폐지 방침을 두고 “총선을 앞두고 급조한 표 구걸용 포퓰리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단통법에 비판적 입장을 취했던 민주당은 박근혜 정권에서 강행했던 단통법 제정과 시행이 불러온 부작용에 대해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조승래 의원은 23일 성명을 내고, “냉정한 평가와 사과 없는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의 단통법 폐지 주장은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조 의원은 “윤석열 정권이 발표한 것은 단통법을 폐지하고, 선택약정 요금할인제도를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한다는 내용이 전부”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기존 제도를 배제 내지 폐지하거나 전면 변경할 경우에는 그에 따른 사후 대책이나 대안을 먼저 제시하고 추진하는 것이 상식이지만, 윤석열 정부는 단통법 폐지에 따라 야기될 부작용과 문제에 대해 어떠한 대안도, 대책도 제시하지 않았다”비판했다. 조 의원은 또 “단통법이 폐지되면 지원금의 이용자 차별, 디지털 정보력이 취약한 국민의 호갱화, 알뜰폰 사업자와 제4이통사의 고사 우려, 무절제한 지원금 확대로 단말기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이용자의 통신비 부담 증가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다”며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은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고 총선용 표 끌어모으기 목적으로 일단 '단통법 폐지' 화두를 던져 놓고 보자는 식의 정부 태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의 안정상 수석전문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정부는 단통법 실패에 대한 대국민 사과가 전제해야 한다고 짚었다. 안 수석은 특히 “민주당은 단통법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비판해왔던 입장에서 통신 이용자 후생 확대를 위해 단통법 폐지를 포함한 제도개선 방안을 담은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1.23 16:56박수형

"단통법 폐지 추진, 25% 선택약정 유지"

정부가 단통법 폐지를 추진키로 했다. 지난 2014년 박근혜 정부에서 제정된 단말기 유통법은 시행 10년 만에 윤석열 정부에서 존폐기로에 놓이게 됐다. 단통법 폐지 이유로는 휴대폰 구매비용을 줄이겠다는 점을 꼽았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브리핑을 열어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단통법을 폐지해 지원금 공시와 추가지원금 상한을 없애 시장경쟁을 촉진하고 국민들의 휴대폰 구매비용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통법은 차별적인 보조금 규제의 문제를 이동통신사 차원의 문제를 넘어 유통망과 제조사로 규제 범위를 넓힌 점이 특징이다. 휴대폰 유통의 마케팅 재원을 차별 없이 쓰이게 한다는 취지로 단통법의 장점으로 꼽히는 25% 선택약정할인 제도가 도입되기도 했다. 불투명한 단말 할인 보조금 대신에 공시지원금 제도를 도입했고 지원금 규모에 상응하는 방식으로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 정부는 단통법을 폐지하더라도 선택약정할인제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되지 않았지만, 폐지되는 단통법 대신 기존 보조금 규제 조항을 담고 있던 전기통신사업법에 관련 제도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약정할인에 대한 법적 근거를 두고 이해관계자인 통신사를 비롯해 입법 논의 과정에서 국회와 가장 치열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실질적인 휴대폰 구매비용 인하를 위한 향후 방안도 주목된다. 단통법 시행 이후 보조금 경쟁이 위축되면서 소비자 후생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또 프리미엄 모델 중심의 스마트폰 시장이 국민에 부담을 준다는 인식도 덧붙었다. 단통법이 폐지되더라도 통신사들이 과점 시장에서 단말기 할인 경쟁을 벌일지는 미지수다. 또 제조원가가 오르면서 덩달아 비싸진 스마트폰 출고가를 고려하면 단통법 폐지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정부는 이에 대해 통신사, 제조사와 협의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테면 통신사에는 단말을 통한 가입자 유치 경쟁을 최대한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고, 제조사와는 프리미엄 사양과 중저가 사이의 단말 사양 선택폭을 확대할 수 있도록 협조하는 식이다. 단통법 폐지가 보조금 규제를 끝내겠다는 뜻은 아니다. 과도한 이용자 차별이 벌어질 경우 전기통신사업법의 금지행위 규제에서 정부가 시장 안정화를 위해 개입할 여지를 일부 남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같은 내용은 입법 사항이기 때문에 정부의 의지만으로 불가능한 사안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회를 비롯한 이해관계자와 추가적인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초안을 마련해 22대 국회가 출범한 뒤 정부안 또는 의원안으로 발의되는 것이 유력하다.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이 관련 법안을 이미 발의했으나 남아있는 21대 국회 회기 내에서는 충분한 논의 시간이 부족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 의원 역시 22대 총선 공약에 반영한다는 입장이다. 다음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이상인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과 일문일답. Q. 단통법 선택약정을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유지한다고 했다. 요금 할인 자체가 지원금에 상응하는 규모로 산정된 건데, 지원금 공시의무가 폐지되면 요금 할인 25% 요율 산정 근거가 무너질 수도 있다고 보는데. 선택약정할인제는 단통법 폐지 이후에도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해 이용 이점이 지속해서 유지되도록 할 계획이다. 세부사항은 사안 자체를 검토하고 있다(이상인 부위원장). Q. 단통법 폐지 관련 총선, 향후 원내 구성 일정을 고려하면 사업법개정안이 연내 추진하기 빠듯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폐지 시점을 내년으로 예상하면 되는지. 기존 단통법이 전반적으로 이용자 편익이 저하됐다는 비판이 있는 만큼, 단통법 폐지를 위해 국회를 설득하는 노력도 지속할 생각이다. 소비자, 그리고 업계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의견도 수렴해 추진하려 한다(이 부위원장). Q. 세 가지 사안 모두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다. 부처별로 법안 제출 시점은 언젠지, 이번 국회가 끝물이라 다음 국회로 넘어갈 수도 있는데, 언제 법이 개정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이뤄질지 타임라인을 설명해준다면. 일부 관련 법안들, 가령 유통산업법 등은 이미 국회에 제출된 상황이다. 휴일 의무 배송, 온라인 배송 등도 마찬가지다. 아마 부처별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어떤 형태로, 형식으로 갈지 아니면 언제쯤 될지 조금 더 구체적인 상황 등 앞으로 우리 의견을 수렴해 나가면서 방안을 만들어 나가려 한다. 조금씩 달라질 수 있어, 현 단계에서 시점을 구체화하기 어렵다(방기선 국조실장). Q. 민생토론회 성격 자체가 연초 부처의 새해 업무계획을 보고하는 자리다. 법 개정, 시행 시점까지 고려하면 내년 일인데 왜 지금 논의되는지 궁금하다. 사실 경제정책, 세법 방향 등을 발표할 때 모두 정부 의지와 방향에 대해 발표하는 것이다. 언제 법을 통과할지 여부는 사실 미지수인 경우들이 있다. 그런데 이 법이 언제 통과될지 여부에 대한 국회 논의 과정이 길어져, 향후 논의가 수리된 다음 정부에서 발표한다면 사실 의미가 없다. 정부 정책방향과 의지를 발표하는 것으로, 연초 발표한다는 점을 강조한다(방 실장). Q. 10년 전 단통법 제정 당시 스마트폰이 100만원을 넘지 않았는데, 지금은 폴더블폰이 아닌 애플 아이폰도 200만원이 훌쩍 넘는다. 단통법 폐지만으로 '국민 구매 비용이 싸질 수 있다'고 기대할 수 있나. 우려사항 공감한다. 당초 단통법 입법 취지는 서비스 증진, 요금 인하 등 이런 경쟁을 실현하려는 목적이 있었다. 다만 그 부분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다는 비판이 계속됐다. 2014년 이동통신 3사 영업이익을 보면 1조6천억원, 2020년에는 3조5천억원에 달한다. 영업이익이 요금 인하나 서비스 증진 등 요인이 반영되지 못했다는 비판이 계속 이어졌다. 지원금 지급제한이 없어지고, 통신사나 유통사 간 자유로운 지원금 경쟁이 이뤄지면 우리로서는 국민이 저렴하게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련 노력을 이어가도록 하겠다. 다양한 중저가 단말기가 출시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나 제조사 협의회에서도 단말기 선택권 보장을 위해 힘쓰겠다(이 부위원장). Q. 이동통신사가 지원하는 보조금 규모를 법적으로 고시할 수 있는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나. 단통법 폐지 관련 기본적인 입장은 통신사와 유통사 간 자유로운 지원금 경쟁을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여러 부작용적인 요소들도 다 검토할 계획이다. 사업자 간 과도한 출혈경쟁, 단통법 제정 취지가 됐던, 이용자 차별행위에 대해서는 여전히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로 규제할 수 있다. 이용자에 끼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시장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고, 예상되는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려 한다(이 부위원장).

2024.01.22 16:46김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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